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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전기료 내년 또 오른다

내년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센터 신설 등으로 인해 전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 요금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컴에드(ComEd) 등에 따르면 내년 중반 이후 가구당 10.50달러 가량의 전기 요금 인상이 계획됐다. 시카고 지역의 가구당 평균 월 전기 요금이 1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월 110달러 이상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기 요금 인상이 추진되는 이유는 일리노이에 최근 늘어나기 시작한 데이터 센터와 퀀텀 컴퓨터 센터 등의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인공지능)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장비를 수용하는 곳으로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시카고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들은 지난 6월 589.6MW의 전력을 사용, 뉴욕(2611.1MW)과 댈러스(591.0MW)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시카고에 이어 피닉스(510.8MW)와 실리콘 밸리(459.2MW)가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현재 일리노이에 건설된 데이터 센터는 80개고 추후 30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일리노이 정부는 최근 경제 성장을 위한 신동력의 하나로 데이터 센터와 퀀텀 컴퓨터 센터를 지정하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데이터 센터는 일리노이 주의 어마어마한 자산이자 미래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챙기는 전력망 운영자 PJM Interconnection이 지속적으로 비용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가 통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약 4%가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중은 2030년까지 11%에서 12%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컴에드측은 현재 운영중이고 추후 건설될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기 공급은 충분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발생량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전기료 데이터 센터들 일리노이 정부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11-25

프리츠커 IL 주지사, 대선 후 '취약 지역사회' 협력 촉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JB 프리츠커(사진∙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이번 선거 결과로 ‘안전이 취약해질 수 있는’ 커뮤니티에 대해 더욱 협력할 것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프리츠커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리스 캠페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선 결과로 인해 '불확실성'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대선 결과로 인해 주변의 취약 커뮤니티들은 '불확심성'을 안고 눈을 떴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보호 받지 못하거나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는 "헬스케어 위협을 받는 여성들부터 유색인종, 성소수자, 이민자 등 트럼프 캠페인과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일리노이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고,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이번 선거서 해리스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가 주지사인 미네소타 주와 함께 해리스에게 더 많은 표를 안겨준 2곳의 중서부 주였다.     지난 2018년 처음 주지사에 선출된 프리츠커는 "주지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일리노이에 가하는 위협 때문이었다. 일리노이 주의 가치관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성명서 발표 이후, 다수의 일리노이 주민들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이긴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항상 그렇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리노이 주는 2026년 차기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데 아직 프리츠커는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프리츠커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또는 2026년 연방 상원 선거서 현역 딕 더빈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이를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지역사회 주지사 대선 일리노이 주지사 차기 주지사

2024-11-07

일리노이 7개 카운티, 주 탈퇴 찬성

일리노이 주 7개 카운티가 지난 5일 실시된 선거서 시카고와 쿡 카운티로부터 분리해 새로운 주를 결성하는데 찬성했다.     이번 선거서 일리노이 37개 카운티 유권자들은 "인근 카운티 및 주들과 협력해 쿡 카운티와 분리된 새로운 주를 만드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아이로키 카운티(72.9%), 캘훈 카운티(76.6%), 클린턴 카운티(73.0%), 그린 카운티(74.2%), 저지 카운티(76.4%), 매디슨 카운티(56.5%), 페리 카운티(71.6%) 등 총 7개의 카운티 유권자 과반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2년 선거서 분리에 찬성한 21개의 카운티까지 포함, 분리 찬성 카운티는 28개로 증가했다.     시카고 및 쿡 카운티와의 분리를 지지하는 단체 '뉴 일리노이'(New Illinois)는 "시카고와 쿡 카운티 유권자들이 일리노이 주의회 정책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그들의 의견은 다른 지역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 주 검찰은 "2만5000명 이하 주민 규모의 카운티들은 'Non-home rule' 법에 따라 주정부의 의견 없이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극소수의 카운티를 제외하곤, 선거 용지에 이같은 내용이 올라간 것 자체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관련 "일리노이 주 일부 지역이 다른 일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제멋대로 누군가를 쫓아내거나 다른 주로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당 안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카운티 카운티 유권자들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회

2024-11-07

프리츠커, 부통령 후보 거론 농담으로 넘겨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가벼운 농담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는 5일 또는 6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저시 샤피로•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시어 등 일부 유력 후보들은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말 계획을 일제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서 "다른 주지사들이 이번 주말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원래 나도 이번 주말에 롤라팔루자에서 '블링크 182'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유행에 따라 주말 일정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는 1일부터 4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야외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열리는데 인기 펑크락 밴드 '블링크 182'(Blink-182)는 4일 헤드라이너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언급된 4명의 후보 외에도 애리조나 연방 상원의원 마크 켈리와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가 최종 후보군으로 알려진 상태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꼽혔던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는 스스로 고려 대상에서 철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프리츠커는 해리스 캠페인에서 부통령 후보를 심사하는 팀과 두번이나 화상통화를 하며 인터뷰를 한 상태이며 최근 낙태 옹호 단체 'Personal PAC'은 해리스측에 프리츠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라는 지지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해리스는 오는 6일 필라델피아에서 부통령 후보와 함께 나타날 것이 가장 유력하고, 필라델피아를 출발지 삼아 러닝메이트와 함께 주요 격전지인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해리스는 지난 1일 시작된 민주당 대의원들의 온라인 호명 투표를 통해 오는 5일께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부통령 부통령 후보 유력 후보 최종 후보군

2024-08-02

프리츠커, 민주 부통령 후보군 합류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오는 11월 선거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측은 24일 커말라 해리스 캠페인으로부터 러닝메이트 출마 의사를 타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 측 관계자는 이날 시카고 선타임스에 해리스 선거캠페인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와 부통령직 출마 의사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락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프리츠커 역시 CNN에 출연해 만약 부통령직 출마를 권유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주지사직에서 변화를 원치는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로부터 부통령직 출마를 권유 받는다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프리츠커를 비롯해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셔, 미네소타 주지사 팀 왈즈, 애리조나주 연방 상원 마크 켈리, 연방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등이다.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지사로 두 번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주요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선출직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중서부 다른 지역과 달리 일리노이가 총기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낙태권 확보를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주지사 취임 후 일리노이의 신용 등급이 지속적으로 올라갔고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해 세수를 늘렸고 최저임금 인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막강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두 번의 주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자신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는 선거 캠페인 인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프리츠커가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하얏트 그룹의 상속자로 전국의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로부터 선거 자금 확보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프리츠커는 캘리포니아 주에 태어나 1970년대까지 거주하면서 그 지역 주요 정치인들과도 인맥이 닿아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과 프리츠커 모친이 매우 가까운 사이로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도 두루두루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JD 밴스 부통령 후보에 맞서 내달 1일까지 대선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고, 이후 대선 후보가 7일까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이어 시카고서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당대회(DNC)를 통해 이들 후보에 대한 최종 인준을 진행할 계획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부통령 프리츠커 주지사측 민주당 부통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7-25

IL 민주계 다수 해리스 지지 선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재선 도전을 포기하자 일리노이 민주계 정치인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데는 공통적인 목소리였지만 각자 입장에 따라 다소 간의 차이도 보였다.     앞서 인지력 논란과 계속된 사퇴설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바이든 지지를 고수했던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바이든의 포기 선언이 나온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고 "바이든은 평생 미국을 위해 일했고, 미국은 그 덕분에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절망적이었던 팬데믹 이후 미국이 재건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미국을 이끈 바이든 대통령에게 무한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의 업적을 축하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면서 미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든이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프리츠커는 자신의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그간 바이든이 대선 후보라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는데 이제 그 가정이 사라진 만큼 11월 대선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프리츠커의 대선 도전을 지지하는 일리노이 정치인도 나왔다. 존 컬러턴 전 일리노이 상원 의장은 “해리스 대통령 후보-프리츠커 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만 만약 프리츠커 주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면 이 역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현재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를 비롯 캔터키 주지사 앤디 베시어,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슈아 샤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 게빈 뉴섬 등과 함께 바이든이 지지를 선언한 해리스와 함께 뛸 러닝메이트(부통령)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 마이크 퀴글리를 비롯 션 캐스텐•브래드 슈나이더•델리아 래미레즈•로빈 켈리•헤수스 츄이 가르시아•조나단 잭슨•잰 샤코우스키•빌 포스터•니키 부진스키•로렌 언더우드 등 하원의원 다수가 해리스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중국계인 테레사 마 일리노이 주하원은 해리스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여성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모든 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리노이 주요 정치인 가운데 연방 상원의원인 딕 더빈•태미 덕워스와 연방 하원의원 라자 크리슈나무어티•에릭 소렌슨 등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바이든을 대체할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민주계 해리스 해리스 대통령 일리노이 민주계 프리츠커 주지사

2024-07-22

프리츠커 IL 주지사 “바이든 대선 후보 절대적 지지”

JB 프리츠커(사진•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밝혔다.     프리츠커는 지난주 백악관에서 20여명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11월 대선과 첫번째 대선 토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팅 이후 지난 9일 처음 언론에 나선 프리츠커는 "우리가 함께 보낸 1시간 가량의 회의는 굉장히 솔직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물어본 질문들에 대해 현명한 대답들을 내놓았고, 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완벽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 사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든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프리츠커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한 채 “바이든-해리스 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바이든 대체 후보로 떠오르는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더라도 자신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못을 박은 바 있다.     이날 위트머와 같은 발언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프리츠커는 "그 어떤 가설을 바탕으로 언급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며 "개인적으로 바이든을 완전하게 지지하고, 그의 캠페인을 전적으로 응원하겠다"고만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12일과 13일 인디애나와 오하이오 주를 차례로 방문해 선거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hris Rho프리츠커 주지사 대선 후보 미시간 주지사도 민주당 대선

2024-07-10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외

#.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일리노이 주에 유아 교육 및 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이 신설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일리노이 주 유아국(Department of Early Childhood•DEC)의 신설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하는 DEC는 현재 유아원 프로그램•보육 센터•보육센터 허가증 등 일리노이 복지부, 아동 및 가족 서비스부, 그리고 교육부 등 3개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업무들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통합된 기관은 부모들이 복잡하지 않고, 편리하게 한 기관을 통해 자녀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DEC 신설과 관련 1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DEC의 운영 비용 등으로 인한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리글리필드 인근 건물, 철거•신축 논란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를 내려다보는 300년 역사의 건물이 신축 아파트 건설을 위해 철거될 상황에 처했다.     3633 노스 쉐필드 애비뉴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리글리필드 우익수 뒷편에 자리 잡고 있어, 한 때는 루프탑에서 컵스 경기를 관전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물주가 제안한 해당 건물 철거 및 5층 새 아파트 신축안을 승인했다.     건물 소유주 ‘리글리 베이스볼 그룹’은 29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함께 루프탑에 피클볼 코트와 루프 덱을 설치하고 루프탑을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라틴어로 ‘컵스 파이팅’(Let’s go Cubs•Eamus Catuli)이라는 간판이 정문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건물은 지난 2015년 컵스가 우익수 뒷편에 대형 전광판을 세우기 전까지 리글리필드를 완벽하게 내려다볼 수 있었다.     한편 인근 레익뷰 주민들은 해당 건물의 철거 반대 청원에 들어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2300개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역사의 가치를 보존하고, 리글리빌의 문화를 지킬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유아 신설 일리노이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복지부

2024-06-26

프리츠커 가(家), 우크라 경제지원 ‘첨병’

대표적인 우크라이나계 유대인이자 호텔 체인 하얏트(Hyatt)를 소유한 부호 가문 프리커커 가(家) 주요 인사들이 일리노이 주의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의 첨병으로 나선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9•민주, 사진)와 그의 누나이자 오바마 행정부 상무장관출신으로 작년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위한 국무부 특별대표로 선임된 페니 프리츠커(64)가 지난 16일 미국 특별 대표로 우크라이나 데니스 시미할(48)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일리노이 주는 우크라이나와 항상 함께 할 것이고, 정의를 위해 같이 싸우겠다"며 "시미할 총리 면담에 앞서 일리노이 주 사업가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우크라니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가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큰손'이다. 프리츠커 가문은 지난 1880년대에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한, 우크라이나와 남다른 관계를 갖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미 주 방위군을 폴란드에 배치해 피난처를 찾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고, 국영 및 민간 기업 등을 통해 방탄복•안면 보호대•헬멧•구급차•소방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만난 시미할 총리는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내준 인도주의적 지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도움이 됐다. 일리노이 주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또 다른 지원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경제지원 프리츠커 일리노이 우크라이나 경제 우크라이나 데니스

2024-04-17

공화당, “IL 재소자 재심위 강화 해야”

지난 달 가석방 된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가 가석방 이튿날 시카고에서 임신한 여성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피해 여성의 11살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본지 3월 27일자 3면 보도〉이 벌어진 후 일리노이 주 공화당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된 재소자 재심위원회(Prisoner Review Board)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와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일리노이 주 상원 소수당 공화당 원내대표 존 쿠란은 지난 2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새로운 구성 법안을 발의했다.     쿠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재소자 재심위원회서 활동하게 될 위원들은 검사, 변호사, 보호관찰관, 판사 등으로 최소 20년의 형사 사법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각 구성원이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대한 연례 교육 등을 이수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보호 명령 위반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가석방 결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수감자가 가석방 될 경우 피해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공석이 된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 두 명을 새로 지명해야 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공화당이 절차를 너무 정치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새 위원들을 지명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쿠란 의원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인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직에 아무런 관련 경험 또는 배경이 없는 이들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명하고 있다"며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결정에서 정치는 뒤로 하고,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위윈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극좌파 또는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을 지명하는 대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아 재소자 재심위원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달 브랜드 사건 후 충격을 받은 리 앤 밀러 등 두 명의 위원이 사임했으며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재소자 재소자 재심위원회 일리노이 공화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4-03

프리츠커, 시카고 '양자 기술 허브' 추진

일리노이 주가 시카고 시를 미국의 '양자 기술의 허브'(Quantum Technology Hub)로 만들기 위해 예산 5억 달러를 투입한다.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1일 시카고 서부에 위치한 창업 센터 'M-Hub'에서 Fortune 500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IBM, 스타트업, 대학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계획을 발표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양자 기술은 매일 매일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향후 10년 안에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할 것이다"며 이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양자 기술'이란 더는 쪼갤 수 없는 양자적 특성을 정보통신 분야에 적용해 보안, 초고속 연산 등을 가능하게 만드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이다.     양자 기술은 사이버 보안을 비롯 의료, 공급망 관리, 에너지 사용 등에 적용될 수 있고, 인간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프리츠커는 "실리콘 밸리에서 40, 50년 전에 일어난 상황을 차세대 기술과 함께 시카고에서 재연할 수 있다"며 "앞으로 10년동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만개 이상의 일자리와 600억 달러의 경제 효과가 시카고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시카고 프리츠커 시카고 양자 기술 기술 허브

2024-04-02

가석방 다음날 살인… IL 심사위원 2명 사임

가석방된 범죄자가 11살 소년을 살해하고 소년의 어머니를 중상에 빠트린 후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Illinois Prisoner Review Board)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재소자 재심위원회 리 앤 밀러와 또 다른 위원 한 명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에 대한 가석방을 승인했다.     하지만 브랜드는 석방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3일 시카고 북부 에지워터에서 제이든 퍼킨스(11)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임신을 한 퍼킨스의 어머니도 공격, 중상을 입혔다.     브랜드와 이들 모자의 정확한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킨스의 어머니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을 브랜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 차례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한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 사법 시스템의 비극적인 결과에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며 "위원 두 명의 사임은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 재발을 위해 추가적인 안전 장치와 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심사위원 가석방 가석방 다음날 재소자 재심위원회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3-26

프리츠커, 네바다•버지니아로 정치적 행보 확장

언젠가 대선에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정치적 행보를 확장하고 있다.     2번째 주지사 임기를 지내고 있는 프리츠커는 지난 달 24일 네바다 주 라스베거스를 방문, 생식권(Rreproductive Rights) 집회에서 킥오프 스피커로 나섰다. 이어 2일에는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모금 행사에 참여해 헤드라이너 스피커로 연설할 예정이다.     프리츠커는 작년 10월 'Think Big America' 프로그램을 도입, 생식권 지지 선거 후보들과 법안 통과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프리츠커는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프리츠커가 말하는 ‘다양한 수단’은 주지사라는 직위, 선거 캠페인, 개인 자금, 그리고 'Think Big America' 등 최소 4가지를 지칭한다고 분석했다.     'Think Big America'는 현재까지 네바다 100만 달러, 버지니아 25만 달러, 오하이오 25만 달러, 애리조나 25만 달러 등을 지원했으며 플로리다와 몬태나 주에도 자금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버지니아 프리츠커 네바다 프리츠커 일리노이 정치적 행보

2024-03-01

프리츠커 주지사 시정연설 예산안 527억불 공개

일리노이 주 정부가 8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을 추진한다. 개인과 기업이 납부해야 할 세금 부담은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는 21일 스프링필드 주의사당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연임 2년차 주 예산안도 공개했다.     오는 7월부터 적용될 내년도 예산안은 총 527억달러 규모로 올해 예산에 비해 23억달러, 약 4.6% 증액된 규모다. 이 중에는 8억달러에 달하는 세금 인상안도 담겨 있다.     이번 주지사의 예산안은 그의 여섯번째 예산안이다.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있었고 예상보다 판매세 등이 많이 걷히며 주정부의 예산 상황이 개선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 인상 없이는 균형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주지사의 입장이다.     아울러 전체 예산의 20% 정도를 공무원 연금에 투자해 연금 손실액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은 스포츠 도박이다. 스포츠 도박으로 인한 수익에 부과되는 세율은 현재 15%지만 이를 3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로 인해 약 2억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금 인상을 추진하는 곳은 기업들이 손실 처리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해 사실상 세금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을 제한하고 소매상의 판매세 할인을 제한하는 방식 등을 통해서다.     개인 역시 세금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주 소득세 납부시 적용 받을 수 있는 표준 공제액을 줄여 약 9300만달러를 추가로 마련한다는 내용이 예산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프리츠커는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균형이 잡힌 것으로 주정부가 이끈 개혁을 이끌어 가고 연금 부담액을 모두 납부하면서 공립학교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고 얘기할 수 있고 오히려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위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지사의 내년도 예산안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주의회의 승인을 거쳐 5월이나 6월쯤 확정되면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프리츠커 시정연설 프리츠커 주지사 세금 인상안 내년도 예산안

2024-02-22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프리츠커 군사박물관 WI 케노샤 이전 외

  #. 시카고 프리츠커 군사박물관 WI 케노샤 이전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프리츠커 군사 박물관 및 도서관’(Pritzker Military Museum & Library•PMML)이 위스콘신 주 케노샤 카운티로 이전한다.     PMML은 7월27일 104 사우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박물관 및 도서관의 문을 닫고, 위스콘신 주 서머스에 들어서는 ‘프리츠커 군사 기록 보관 센터’(Pritzker Military Archives Center•PMCA)로 이전 합병한다고 7일 발표했다.     4만점 이상의 유물과 6만5000여권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PMML은 현재 진행 중인 ‘1812년 전쟁: 공해와 본국의 위험에 맞서다’ 전시회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시카고 박물관의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PMML은 “PMML과 PMAC의 합병은 미래 세대가 역사적 유물과 서적 컬렉션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만1800스퀘어 피트 규모의 PMAC는 유명 건축가인 고 헬무트 얀의 마지막 건축물로 올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비영리단체인 PMML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사촌이자 일리노이 주 방위군 퇴역 중령인 제니퍼 프리츠커가 주도, 설립했다. @ KR   #. 낙태 클리닉 방화 70대 IL 남성 징역 5년형    낙태 클리닉에 방화를 한 혐의로 구속된 일리노이 주 70대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프로페츠타운에 거주하는 필립 바이노(73)에게 지난 5일 징역 5년형과 벌금 30만달러가 선고됐다.     바이노는 지난해 5월 댄빌에 오픈할 예정이었던 낙태 클리닉에 자신의 차를 몰고 돌진해 불을 지르려고 했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 왔다. 당시 바이노의 차량에는 개솔린 캔과 조명탄, 성냥, 장작, 오래된 타이어 등이 실려 있었다.     바이노는 이전에도 낙태에 반대한다며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댄빌 시의회에서는 낙태용 알약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시 조례안을 통과시킨 직후였다. 이를 전후로 댄빌에서는 낙태 찬반론자들의 격렬한 갈등이 불거졌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피오리아 낙태 클리닉에 방화를 저지를 혐의로 체포된 타일러 매센질(33)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메센질은 이 낙태 클리닉에서 전 여자 친구가 낙태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접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메센질은 범행 동기에 대해 낙태 클리닉의 시술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의 범행이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센질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145만달러의 벌금도 함께 선고 받았다.     지난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 합법화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린 후 일리노이 주 곳곳에서는 낙태 클리닉에 대한 방화와 기물 훼손 등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리노이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일 스프링필드에서는 주의원들과 낙태 클리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가 열려 피해 방지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한편 2022년 연방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이후 타 주에서 일리노이 주로 원정 와서 낙태 시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1만7000명으로 전년도의 1만1000명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일리노이공중보건국은 집계했다. @NP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군사박물관 프리츠커 시카고 프리츠커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군사

2024-02-0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올해 221년 만의 대규모 매미떼 외

#. 일리노이 올해 221년 만의 대규모 매미떼    올 봄 일리노이 주에 일생에 한번 볼만한 수십억 마리의 매미떼(cicada)가 출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13년 주기로 나타나는 매미와 17년 주기로 나타나는 매미가 동시에 땅속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매미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지난 1803년이 마지막이었다.     NBC는 “두 종류의 매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221년마다 한번씩 찾아온다”며 “올해 더 특별한 점은 Brood XIII와 Brood XIX로 불리는 두 종의 매미가 일리노이 중부서 인접한 곳에 집을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미 Brood XIII 종은 오는 5월말부터 일리노이, 인디애나, 위스콘신, 오하이오 주 등에 폭넓게 나타날 예정이다.     해당 종은 일리노이 북부에 많이 있고, 좁은 범위 내에서 폭발적인 숫자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56년 Brood XIII는 스퀘어 야드당 311개의 매미 구멍이 나타났고 에이커당 무려 150만 마리의 매미떼가 출몰했다.     Brood XIX 종은 일리노이부터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은 “매미는 시끄럽지만 물거나 쏘지는 않는다”며 “이처럼 주기적으로 나오는 매미들에는 살충제 효과가 없고, 평균적으로 4주 내 생을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 존슨, 불법입국자 보호시설 미흡 지적에 ‘반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불법입국자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강하게 반발했다.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며 지난 2022년 8월 이후 3만명 이상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한 시카고 시는 현재 부족한 대피 시설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존슨은 지난 24일 이와 관련한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내 스타일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내 리더십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며 “그 누구도 이 추위에 길거리를 헤매지 않도록 다양한 옵션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피소를 추가하기엔 예산이 부족한 시카고 시의 상황에 대해 존슨은 이들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피 시설에서 60일 이후 퇴거해야 하는 2월 1일 시한을 연장할 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불법입국자 대피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8000만 달러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시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며 “새로운 대피 시설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의 현재 대피 시설 28곳은 모두 꽉 차 있는 상태로 존슨은 최근 인근 25곳의 서버브 시장들을 만나 추가 대피소를 위한 장소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 노스웨스턴 대학, 교도소 교육 프로그램 졸업생    청소년 시절 총기 살인 혐의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 받았던 남성이 명문 노스웨스턴대학을 졸업했다.     버나드 맥킨리(35)는 지난 해 11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교도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졸업한 16명의 학생 중 한 명이 됐다.     최근에서야 노스웨스턴 대학 캠퍼스를 처음 방문한 맥킨리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이 시간을 꿈꿔왔고, 숨이 멎을 정도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측은 "맥킨리와 1기 졸업생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대학 교육은 재범 가능성을 극도로 낮추고, 더 높은 학위는 더 낮은 범죄율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관계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맥킨리는 16세이던 지난 2004년 당시 20대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 징역 100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여러번의 재판을 통해 형을 25년으로 낮췄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LSAT와 함께 노스웨스턴 법대에 지원한 맥킨리는 민권 변호사가 돼 비영리 법률 클리닉에서 정의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임시 거주지서 머물며 가석방을 기대하고 있는 맥킨리는 당분간 노스웨스턴 대학원에서 패러리걸(paralegal)로 활동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대규모 대규모 매미떼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인디애나

2024-01-25

프리츠커-존슨, 불법입국자 갈등 계속

일리노이 주의 대표적인 민주당 정치인 두 명이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작년 12월 JB 프리츠커(오른쪽) 일리노이 주지사가 환경 당국의 보고서를 이유로 들면서 브랜든 존슨(왼쪽)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 지역에 설치하려던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사실상 중단시킨 이후 프리츠커와 존슨의 갈등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시카고 시가 망명신청자들을 위해 더 많은 침대를 대피소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일리노이 주에만 1300개 이상의 자치체가 있고, 시카고는 그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일리노이 주는 다른 자치체에도 대피소를 열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상 실질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6억38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약속하면서 시카고 시에만 직접 1억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하지만 존슨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불법입국자 관련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존슨은 일리노이 주 정부는 물론 연방 정부에도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정부는 시카고 시가 대피소 건설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들이 대피소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을 최대 60일로 제한한 바 있다. 최근 계속된 강추위를 이유로 퇴거 유예 기간을 연장했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 내달 1일부터는 다시 60일 제한 기간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프리츠커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존슨 불법입국자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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