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외
#.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일리노이 주에 유아 교육 및 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이 신설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일리노이 주 유아국(Department of Early Childhood•DEC)의 신설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하는 DEC는 현재 유아원 프로그램•보육 센터•보육센터 허가증 등 일리노이 복지부, 아동 및 가족 서비스부, 그리고 교육부 등 3개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업무들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통합된 기관은 부모들이 복잡하지 않고, 편리하게 한 기관을 통해 자녀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DEC 신설과 관련 1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DEC의 운영 비용 등으로 인한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리글리필드 인근 건물, 철거•신축 논란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를 내려다보는 300년 역사의 건물이 신축 아파트 건설을 위해 철거될 상황에 처했다.
3633 노스 쉐필드 애비뉴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리글리필드 우익수 뒷편에 자리 잡고 있어, 한 때는 루프탑에서 컵스 경기를 관전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물주가 제안한 해당 건물 철거 및 5층 새 아파트 신축안을 승인했다.
건물 소유주 ‘리글리 베이스볼 그룹’은 29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함께 루프탑에 피클볼 코트와 루프 덱을 설치하고 루프탑을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라틴어로 ‘컵스 파이팅’(Let’s go Cubs•Eamus Catuli)이라는 간판이 정문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건물은 지난 2015년 컵스가 우익수 뒷편에 대형 전광판을 세우기 전까지 리글리필드를 완벽하게 내려다볼 수 있었다.
한편 인근 레익뷰 주민들은 해당 건물의 철거 반대 청원에 들어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2300개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역사의 가치를 보존하고, 리글리빌의 문화를 지킬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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