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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민 30%만 리얼ID 발급

리얼 ID 시행을 두달여 앞둔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의 1/3만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총무처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민 중에서 리얼 ID를 발급 받은 주민은 모두 340만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체 면허증, 신분증 소지 주민의 30%에 해당하는 숫자다.     최근 들어 리얼 ID를 발급받은 주민들의 숫자는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해 동안 62만8000명이 이 신분증을 발급받았는데 이 숫자는 2023년 86만4000명으로, 2024년 110만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12만8000명으로 늘어 월간 발급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총무처는 리얼 ID 본격 적용을 앞두고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예약 가능 신청자의 숫자를 늘렸다. 하루 2500명의 추가 신청자가 시카고 지역의 44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을 신규 발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총무처는 시험장을 찾기 전에 총무처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할 것을 권고했다. 사전 예약 없이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시카고 다운타운이나 차이나타운 지점이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항공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출발 30일 전에는 신분증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그간 시행 시기가 여러 차례 연기됐었던 리얼 ID는 올해 5월7일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연방 부서인 국토안보국과 연방 교통국은 5월 실시 예정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단 시행 초기 첫 2년 간은 기존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항공기에 탑승할 경우 경고 조치만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 ID가 아닌 면허증과 신분증은 5월7일 이후부터는 항공기 탑승이나 연방 건물 입장 등이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국내선 탑승을 위해서는 5월7일 이후로는 리얼 ID나 여권, 글로벌 엔트리 카드 등이 있어야 한다. 연방 법원이나 군부대 등의 연방 건물 입장 시에도 마찬가지다. 기존 면허증과 신분증도 유효 기간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단 국내선 항공기 탑승과 연방 건물 입장 등만 불가능할 뿐이다.     위∙변조가 어렵게 제작된 리얼 ID 발급을 위해서는 출생증명서나 여권, 시민권 증서, 노동허가증, 영주권, I-94 양식이 있는 외국 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소셜시큐리티 카드와 거주 확인을 할 수 있는 두 개의 서류, 자신의 서명이 들어있는 서류 등도 지참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일리노이 총무처 웹사이트(realid.ilso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리얼id 일리노이 주민 신분증 발급 월간 발급량

2025-02-21

일리노이 교실내 휴대폰 금지 추진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가 일리노이 주에서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19일 스프링필드 주의회 예산 관련 연설 도중 주 전역에서 교실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사회적 상호 작용, 그리고 정신 건강 등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이 같은 제안에 맞춰 일리노이 주 상원과 하원은 '스크린 프리'(Screen Free) 법안을 통해 주내 모든 교육구가 수업 시간 도중 개인 휴대폰 장치를 잠금하는 정책을 도입하고(예외 상황까지 제시), 안전하게 휴대폰 및 태블릿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고, 최소 3년마다 한번씩 해당 지침을 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미시간을 비롯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네소타 등 15개 주에서는 비슷한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 시행 중이다.     이미 일리노이 주서도 에반스톤과 피오리아 등 10여개의 학군은 교실 내 휴대폰 사용 제한 정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도입한 학군은 이미 굉장히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해당 학군들에 따르면 소속 학생들이 더 많이 집중하고, 수업 참여도가 높으며 교실내 활동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휴대폰 휴대폰 금지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서

2025-02-20

IL 마리화나 판매액 사상 최고치

일리노이 주의 마리화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일리노이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리노이 주 마리화나 판매액은 모두 17억22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비하면 2.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는 3년 연속 줄어들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는 지난해 2억8510만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마리화나 판매가 증가하면서 일리노이 주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거뒀다. 작년 한해에만 모두 4억9000만달러 이상을 마리화나 판매를 통한 세금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2024년 일리노이에서 판매된 마리화나 제품은 모두 5600만개였다. 이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수치다.     마리화나 제품의 평균 가격은 떨어졌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의 마리화나 판매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의 마리화나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마리화나 재배 한도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리노이 주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할 때에는 최대 면적이 5천 평방 피트만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최대 20만 평방 피트까지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리화나 제품에 부과되는 세금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일리노이는 주세금이 마리화나 함량에 따라 최소 10% 이상에서 25%까지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인근  미시간과 미주리 주의 6%~10%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세율을 매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일리노이 마리화나 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수계에 특별 할당되는 판매 면허를 확대하고 특별한 규정이 없는 헴프 제품에 대한 철저한 규제법이 주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마리화나 판매액 마리화나 판매액 일리노이 마리화나 마리화나 판매가

2025-02-19

일리노이 각 지자체 잇단 식품세 도입

일리노이가 주 식품세를 폐지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식품세를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미 서버브 일부 타운에서는 이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따르는 지역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클라렌돈 힐스 시의회에서는 식품세 1%를 부과하는 조례안이 상정됐다. 조례안은 3월과 4월에 열릴 시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타운 내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1%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클라렌돈 힐스와 같이 자체 식품세 부과를 추진하거나 추진 예정인 곳은 힌스데일, 라그렌지, 웨스턴 스프링스, 버릿지 등이 있다.     이들 타운들은 일리노이 정부가 2026년 1월1일부터 주 전역에서 부과되는 식품세 1%가 폐지되는 것에 앞서 자체 타운 식품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이다. 주정부가 서민들의 식품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시 면제했던 식품세를 내년부터 일괄 폐지하기로 하면서 타운 정부에 돌아오는 세수 역시 감소가 확실시되자 자체 식품세 부과로 입장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조치가 가능한 이유는 주 식품세를 폐지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조례안 마련은 허용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부터 타운별 식품세 부과를 규정하는 조례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가을까지는 시의회에서 관련 사항이 통과되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달간 클라렌돈 힐스와 같은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타운별로 차이는 있지만 로컬 식품세가 생기면 연간 수십만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다. 웨스턴 스프링스의 경우 연간 58만달러, 버릿지의 경우에는 2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타운별로는 전체 수입의 5~3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메울 수 있는 다른 세금원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로컬 식품세 신설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클라렌돈 힐스의 경우 지난 2023년 전체 판매세 수입은 123만달러였는데 이 중 식품세는 37만달러 정도였다.     각 타운 입장에서는 이렇게 높은 비중의 세금이 거둬지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재산세를 인상해야 하지만 재산세 인상의 경우 연간 인상율 최대 한도가 5%기 때문에 최대 한도 인상을 수년에 걸쳐 시행할 수밖에 없다.     결국 주 식품세 폐지로 인한 세수 부족이 로컬 식품세 신설로 이어진다는 것이 각 타운 정부들 입장이다.     한편 일리노이 식품세의 경우 판매 장소 밖에서 소비되는 식품에 한해 1%가 부과된다. 각 타운 정부별로 신설할 로컬 식품세 역시 같은 조건을 갖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지자체 타운별 식품세 식품세 폐지 로컬 식품세

2025-02-1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1956년 12월생인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는 한 때 소위 말하는 떠오르는 정치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스웨스턴대학과 페퍼다인 법학대학원을 나온 뒤 쿡카운티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로 일리노이 주 하원에 당선된 후 연방 하원을 거쳐 2002년 46세의 나이에 일리노이 주지사로 당선될 때까지는 말 그대로 전도가 유망한 정치인이었다.     40대 중반에 주지사로 당선된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일리노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 지배적이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배출된 것은 1972년 이후 블라고야비치가 처음일 정도로 공화당 일색이었던 일리노이 주지사직에 민주당 소속 40대 정치인이 당선된 것이었다.     이런 배경에는 전직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의 부정부패와 함께 비교적 참신하고 이민자 출신이면서 블루칼라 가정에서 자란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배경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지금은 문을 닫은 시카고 북부 지역의 에프 핑클 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 출신의 세르비아 이민 1세대였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재선에 당선된 날 이 제철소에서 당선 축하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만큼 블루 칼라 노동자 가정 출신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물론 그의 장인인 리차드 멜 시카고 시의원의 강력한 지지도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한 몫을 했다. 그의 연방 하원 당선에는 장인 멜 의원의 영향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주지사로 당선된 이후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올키즈 어린이 의료보험과 노인에 대한 무료 버스 탑승과 같은 대표적인 정책들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특히 부모의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올키즈 의료보험의 경우 한인 가정에도 큰 혜택이었다. 적어도 부모의 체류 신분으로 인해 아이들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빠지는 사례는 올키즈로 인해 상당 부분 커버가 됐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대표적인 성공 정책이라고 올키즈가 현재까지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알지 못하는 뒷면에는 부정부패의 기운이 도사리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사례가 버락 오바마 당시 연방 상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지명하고자 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 자리를 바라는 예비 후보군에는 JB 프리츠커 현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자신을 위한 선거 자금을 모아주거나 다른 혜택을 줄 수 있느냐고 대화하는 것이 고스란히 FBI 도청으로 인해 발각된 것이다. 그 중 유명한 대화는 이 기회를 자신에게 주어진 ‘FXXXXXX Golden’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어린이병원과 경마장 승인 등을 두고 역시 자신에게 유리한 혜택을 받으려고 했던 점 등이 재판 과정 등을 통해 밝혀졌다.     결국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FBI에 거짓 진술을 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뒤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에 앞서 일리노이 주의회는 그를 탄핵했고 다시는 공직에 출마할 수 없도록 의결하기도 했다. 변호사 자격 역시 박탈됐다.         자신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작하는 TV쇼에 출연했다. ‘You are fired’라는 대사로 유명세를 탄 이 쇼에서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담당 판사에게 TV 출연을 위해 코스타리카로의 출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즉각 기각되기도 했다. 이 TV 쇼를 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블라고야비치의 와이프 패티 역시 남편 대신 트럼프의 TV쇼에 출연해 그의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패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감형과 사면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게 감형 조치를 내려 교도소에서 나오게 했다. 5년 뒤 재선에 성공한 직후에는 사면 조치까지 내렸다.   감형과 사면 조치의 이면에는 그가 사법 시스템에 의해 부당하게 감옥살이를 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입막음용 돈 거래로 인해 중범으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러시아와의 유착 혐의 등으로 인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공통 분모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했던 주요 인물등 중에는 트럼프의 정적으로 부상한 인물도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당한 기소와 재판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단 한번도 그를 선출한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다. 일관되게 검찰의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 왔고 사면을 받는 직후에도 유권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사면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주요 정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소속의 일부 연방 의원들도 일제히 그의 사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소속 다린 라후드 일리노이 연방 하원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 조치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이미 확인된 부정부패 정치인으로 이미 배심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사면조치는 주민들이 사법 시스템에 갖고 있는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nathan 일리노이 주지사직 하원 당선 공화당 소속

2025-02-12

일리노이 전기 스쿨버스 운행 어떻게 되나

일리노이 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스쿨버스들이 점차 전기 버스로 대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1만4000대의 전기 버스가 운행 중인데 일리노이에서는 현재 200대가 학생들을 수송하고 있다. 대부분 지난 3년새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전기 스쿨버스 보급법으로 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700대의 전기 스쿨 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 중 약 30%가 운영되고 있다.   전기 스쿨 버스는 아이들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학부모와 학군에서 선호하고 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연구소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스쿨 버스는 매년 170건의 공해 관련 사망 사건과 280건의 새로운 어린이 천식 케이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전기 스쿨 버스로 교체하면 사망을 7건, 새 어린이 천식 케이스를 12건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이 지속될 지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구입시 제공하는 세금 트레딧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리노이의 경우 최근 생산을 중단한 라이언 전기 스쿨 버스사가 회생할 수 있는지에 따라 보급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캐나다 퀘벡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이언 전기 스쿨 버스사는 최근 일리노이 사나혼 지역에 있는 버스 제조 공장을 닫았고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만약 이 회사가 운영을 중단할 경우 이미 보급된 전기 스쿨 버스의 정비와 부품 구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기 스쿨 버스 보급법은 50억달러를 투자해 시골 지역이나 저소득층 밀집 학군에 우선적으로 전기 버스를 공급하게 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허셔 학군의 경우 대당 37만5000달러짜리 전기 버스 25대를 확보했고 45만달러는 충전 시설과 기타 시설 구입비로 지원받았다.     시카고의 경우 50대의 전기 스쿨 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재 전기 버스는 한번 충전 후 125마일 정도만 운행할 수 있어 학교의 필드 트립이나 방과 후 활동에는 제한이 있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버스를 구입한 후 충전 및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운행을 중단한 경우도 없지 않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스쿨버스 전기 스쿨버스 전기 버스 최근 일리노이

2025-02-12

트럼프, 블라고야비치 전 IL 주지사 사면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형량 감형을 받은 지 5년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한 사면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 2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징역 14년형을 받고 연방 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에 대해 형량 감형을 내려 풀려나올 수 있게 했다.     민주당 주지사였던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형량 감형과 사면 조치까지 모두 받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블라고야비치에 대한 사면 문건에 서명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시간”이라며 “형편 없는 부정의의 사례였다. 그들은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뒤를 캤다”며 “사면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는 그를 지켜봤는데 나쁜 사람들로부터 함정에 빠졌다. 그들은 내가 상대해야 했던 똑같은 사람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입막음용으로 돈을 지불한 것에 대해 중형을 판결 받은 것과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부정부패 재판을 부정의한 사법 조치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의 세르비아 대사 임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대사 지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세르비야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아버지가 세르비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시카고에서 제철소 노동자로 일하기도 했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사면 소식을 전해듣고 “몇 주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완전한 사면 조치를 내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한히 감사한 마음이다. 대통령은 나를 위한 조치를 하면서도 나에게 무언가를 원한 적이 없었다. 대통령은 무언가 잘못된 것을 보면 바로 고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대통령으로부터 사면 조치를 받았지만 공직에 다시 나설 수 있는지와 주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은 불확실하다. 또 이미 변호사 자격 역시 법원으로부터 무효 조치를 받은 바 있어 즉각 로펌에 들어가거나 개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편 블라고야비치 전 주지사는 재임 중이던 2008년 12월 9일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돼 구속됐다. 이후 주의회는 주지사를 탄핵했고 팻 퀸 부지사가 남은 임기를 맡았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연방수사국에 거짓 증언을 한 혐의와 버락 오바마 연방 상원 의원의 자리를 댓가를 받고 넘기려고 한 11건의 형법 위반, 6건의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2011년 12월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트럼프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5-02-11

연방법무무, 시카고-일리노이 상대 소송

연방 정부가 시카고와 쿡 카운티, 일리노이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민자 성역 도시와 관련해 연방 정부의 서류미비자 체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연방 법무부는 시카고 연방 법원에 시카고와 쿡 카운티, 일리노이 주 정부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들 지자체가 소위 성역 도시(sanctuary city)라고 불리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연방 이민 당국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법은 연방 법과 주법이 충돌할 경우 연방 법을 우선하도록 한 헌법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이후 민주당이 시장과 주지사로 재임하고 있는 지자체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서류미비자 체포 작전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법원의 판례를 보면 일반적으로 성역 도시 정책을 합헌이라고 판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는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카고 주민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순위다. 시카고는 일하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지켜온 가치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다음달 연방 의회의 성역 도시에 관한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도 “일리노이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연방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 법무부는 이번 소송에서 지난 2017년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통과된 트러스트법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서명해 발효시킨 이 법은 연방 이민세관국의 추방 조치에 주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의 경찰이 협력하지 말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법원의 체포 영장이 있을 경우에는 경찰이 협력할 수 있다. 시카고 역시 지난 1985년 해롤드 워싱턴 당시 시장이 서명한 행정명령 이후 성역 도시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통과된 조례안은 체류 신분이 불분명한 주민이라 하더라도 추방의 두려움 없이 범죄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시청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성역 도시법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2020년 연방 법원은 캘리포니아주의 손을 들어줬다. 또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도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성역 도시를 이유로 연방 정부의 예산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을 풀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연방법무무 일리노이 일리노이 정부 시카고 주민 일리노이 주의회

2025-02-07

일리노이 호흡기 질환 환자 급증

시카고의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시카고 보건국과 일리노이 보건국에 따르면 1월 25일 기준 독감 환자 발생과 응급실 방문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일리노이 주 전체로 살펴보면 독감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독감 시즌의 3.3%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응급실을 찾은 전체 환자의 7.8%가 독감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 역시 작년 독감 시즌의 5%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아울러 검사를 받은 독감 의심 환자 중에서 24.5%가 독감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의 호흡기 질환(respiratory virus) 감염 수치는 보통에서 높음으로 올라갔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리노이 주 호흡기 질환 수준은 '보통'(moderate)에서 '높음'(high)으로 상향 조치됐다. 시카고 시 역시 같은 기간 독감 감염 수준이 ‘매우 높음’으로 상승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독감, 코로나19, 호흡기 바이러스, 및 기타 질환을 포함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 전체 응급실 방문의 20%를 차지했다.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5명이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과 어린이들,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은 예방을 위한 올바른 습관과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백신 접종 후 2주 후에야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는 48시간내 처방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급성호흡기질환(RSV) 환자는 다소 감소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 역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호흡기 일리노이 호흡기 일리노이 보건국 호흡기 질환

2025-02-04

IL 재무관실, 미청구 재산 확인 당부

“잊고 있거나 미처 청구하지 못한 재산 찾아가세요.”   일리노이 주 마이클 프레릭스 재무관실은 주민들에게 내달 1일 '미청구 재산의 날'(Unclaimed Property Day)를 맞아 "일리노이 주에 청구할 수 있는 자산이나 미청구 재산이 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미청구 재산’은 현금화되지 않은 리베이트 수표 또는 공급업체 수표, 미지급 생명 보험금, 잊어버린 당좌 예금, 간과된 안전 금고의 내용물 등을 포함한다. 이 재산들은 주민들에게 환급되어야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찾아가지 못했던 것들이다.     당국은 기업과 은행이 이러한 물품을 적법한 소유자에게 반환할 수 없는 경우, 법에 따라 해당 물품들은 재무관실에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주 주민들은 재무관실 웹사이트(icash.illinoistreasurer.gov)를 통해 자신의 미청구 재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재무관실은 지난 2018년부터 머니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잊고 있는 재산을 찾아주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모두 14만명에게 총 1320만달러에 이르는 체크를 발송하기도 했다. 지난 해까지 6년 간 42만여명의 주민에게 1억 달러 이상을 돌려줬다.     재무관실은 4명 중 1명 꼴로 자신의 재산을 찾아가고 있으며 평균 청구 금액은 100달러라고 전했다.     주 재무관실은 미청구 재산과 관련 "주민들이 잊고 있는 재산이 은행이 보관되어 있는 것보다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게 실제 경제에 더 큰 도움이 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재무관실 미청구 재무관실 미청구 미청구 재산 일리노이 재무관실

2025-01-29

IL 총무처 작년 서류미비자 18만명 새 신분증

지난해 일리노이 주 정부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발급하기 시작한 새로운 신분증으로 모두 18만명 이상의 서류미비자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 총무처는 이 서류들은 연방 이민 당국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부터 발급되기 시작한 새로운 신분증으로 3만5천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또 6만875명은 주 신분증을 받았다. 아울러 8만3297명은 기존 임시면허증 대신 신규 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정부는 지난해 임시운전면허증이라고 적힌 면허증 대신 일반 면허증과 똑같이 생긴 면허증을 서류미비자들에게도 발급하기 시작했다. 기존 임시운전면허증은 체류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됐기 때문에 신분을 노출하기 꺼려하는 서류미비자들이 발급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로운 신분증은 기존 면허증이나 신분증과 똑같이 제작돼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 약 반년 만에 일리노이 서류미비자 18만명 이상이 표준 면허증을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일리노이 주총무처는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류미비자에 대한 추방 우려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알렉시 지아눌리어스 총무처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총무처가 확보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민들의 정보는 법원의 명령이나 체포 영장, 소환장 등이 없으면 연방 세관단속국, 연방 국경 순찰국 등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일리노이 정부가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하는 것은 도로 위의 안전을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개인 정보가 보호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총무처는 또 낙태를 위해 일리노이에 들어오는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식별한 정보 역시 경찰과 공유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하고 있다. 서류미비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차량 정보를 경찰이 마음대로 공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서류미비자 총무처 일리노이 서류미비자 일리노이 주총무처 총무처 장관

2025-01-24

일리노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급증

최근 일리노이에서 발생한 노로 바이러스(Norovirus) 감염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 위생 강화를 권고했다.     일리노이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과 12월 사이에 일리노이 주에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주민은 모두 103명이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자 22명에 비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과 12월에도 73명이 감염된 적이 있는데 이 때보다도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1월에만도 10건의 집단 발병이 보고되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보통 11월과 4월 사이에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감염 추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에는 일리노이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노로 바이러스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낮은 기온에서는 번식력이 떨어지는데 비해 노로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11월 이후 감염이 늘어나는 이유다.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해 퍼진다. 또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와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없고 이를 예방할 백신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통은 감염 후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곤 한다.     이런 이유로 예방이 중요한데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일과 채소 역시 꼼꼼히 씻은 뒤 섭취해야 하며 음식 재료 안까지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독감과 코로나19, RSV 등의 호흡기 질환의 감염 추세가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파악했다. 1월 11일 기준 일주일 간의 호흡기 질환 입원자 숫자는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노로바이러스 일리노이 일리노이 노로바이러스 일리노이 보건국 최근 일리노이

2025-01-24

자연재해 빈발하는 일리노이

작년 일리노이에 역대급 자연재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중서부 지역에서는 더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방해양기후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일리노이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44년간 네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일리노이에서는 피해액이 컸던 자연 재해가 모두 12번 발생했는데 이 중 9번은 폭풍우와 토네이도, 우박, 강풍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피해액으로 따지면 2012년과 1993년, 2023년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던 때가 2024년이었다. 특히 2년 연속 자연재해 인한 피해가 일리노이에서 많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자연재해가 덜한 중서부에서는 이례적이었다.     일리노이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는 7월 사이클론으로 인한 폭우와 홍수, 폭설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경제적 피해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끼치는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크다.     이렇게 자연재해가 일리노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작년에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폭풍우와 산불, 토네이도 등이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화씨로 기온이 1.8도 올라가면 폭풍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5%~20%까지 높아진다고 파악하고 있다.     한편 연방해양기후국은 쿡카운티의 폭풍우 발생 가능성을 100점 기준으로 했을 때 88.4로 전국 평균 대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했다. 또 동파 가능성 역시 70.75로 역시 전국 평균 대비 5배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가뭄과 홍수 가능성 역시 전국 평균 보다 4배 높았다.     지난 44년 동안 일리노이는 피해액이 10억달러가 넘는 128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2개는 폭풍우, 12개는 가뭄, 12개는 폭설, 8개는 홍수, 2개는 사이클론, 2개는 동파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자연재해 일리노이 역대급 자연재해 연속 자연재해 작년 일리노이

2025-01-22

일리노이 집 보험료 또 오른다

올스테이트사가 주택 보험료를 두 자릿수 인상한다. 작년에 이어 2년째 10% 이상 보험료가 오르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노스브룩에 본사를 둔 올스테이트사는 2월 24일부터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14.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일리노이 주민 중 올스테이트사에 가입한 모든 주택 소유주가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올스테이트에 따르면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전혀 오르지 않을 수도 있고 14.3%보다 인상율이 낮을 수도 있다. 보험료 인상 적용을 받는 일리노이 보험 가입자는 모두 24만8000명에 달한다.     올스테이트사는 작년에도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작년에는 올스테이트사가 12.7%의 보험료를 올렸고 역시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경쟁사인 스테이트팜사는 12.3%를 올린 바 있다. 스테이트팜사는 아직까지 올해 보험료 인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는 이유는 캘리포니아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가 최근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산불의 경우 피해액이 최소 3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고 다른 보험사에 지불하는 재보험료도 추가로 내야 한다. 보험료 인상은 피해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노스 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은 산불과 허리케인 등으로 인해 주택 보험 갱신도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의 경우 주택보험 갱신이 가장 안되는 지역 리스트에서 43위에 해당해 보험 갱신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보험료 보험료 인상 주택 보험료 일리노이 주택

2025-01-22

일리노이 주행시험 의무화 연령 늦춘다

노인들에 대한 운전면허 갱신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처가 모든 노인들이 치러야 하는 주행 시험 연령을 늦추는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주의회에 상정된 운전면허 수정법안은 나이 관련 차벌 조항을 대폭 수정했다.     현재 일리노이 주법은 79세와 80세의 주민들에게 주행 시험을 반드시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81세와 86세 사이의 주민들은 주행 시험을 매 2년마다 치러야 한다. 또 87세 이후로는 매년 주행시험을 치러야 운전면허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나이 조항은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국적으로도 주행시험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조항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일리노이가 유일하다.     통계적으로도 나이가 많은 운전자가 더 많은 사고를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5세 이상 운전자가 사고를 낸 것은 1000명당 25건으로 모든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 전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75세 이상 운전자는 3263명의 사망 유발 교통사고에 연루됐는데 이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에 주총무처는 양당 의원들과 함께 의무 주행 시험 연령을 늦추는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 수정법안은 79세와 80세 운전자들은 운전면허 갱신시 주행 시험은 없이 시력 검사만 받으면 된다.     81세부터 86세까지는 이러한 시력 검사를 매2년마다 받아야 한다. 87세 이후로는 매년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 운전 면허를 갱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기존의 의무 주행 시험 해당 나이를 87세로 늦춘 것이다.     수정법안은 또 면허 소지자의 직계 가족들로 하여금 운전 기능 상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시켰다. 인지 능력 쇠퇴 등으로 인해 운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떨어졌을 때 직계 가족들이 이를 총무처에 신고하면 총무처는 나이에 상관없이 필기, 시력, 주행 시험 등을 요구할 수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수정법안은 주의회 상하원을 통과한 뒤 주지사의 서명을 받은 뒤 발효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행시험 일리노이 주행시험 운전면허 갱신시 운전면허 수정법안

2025-01-17

일리노이 200만명 무료 세금보고 가능

올해부터 일리노이 주민 200만명이 연방국세청(IRS)이 제공하는 무료 세금 보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 주 정부는 27일부터 해당 조건을 갖춘 주민들이 무료로 세금 보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IRS 다이렉트 파일이라고 불리는 이 무료 세금 보고 서비스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의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행됐으며 올해는 일리노이를 포함한 25개 주에서 공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IRS는 올해 3000여만명의 주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세금 보고를 무료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IRS 다이렉트 파일로 무료 세금 보고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당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우선 팁과 같은 현금 소득이 없어야 하고 우버 운전과 같은 gig work로 번 소득도 없어야 한다. 아울러 연 소득이 20만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보다 정확한 해당 조건은 IRS 웹사이트(https://www.irs.gov/filing/irs-direct-file-for-fre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납세자들은 IRS 다이렉트 파일을 통해 연방 소득 보고를 마치면 주 세금 보고 역시 무료로 할 수 있다.     해당 납세자들은 세금 보고를 마치면 자동적으로 MyTax Illinois(https://mytax.illinois.gov)로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랩탑,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챗봇을 통해서도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세금보고 무료 세금보고 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납세자들

2025-01-16

H마트 IL 어바나점 16일 그랜드 오픈

H마트 일리노이 어바나점이 공식 오픈했다. H마트 어바나점(220 N Broadway Ave, Urbana, IL 61801)은 16일 오전 10시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한국 식문화와 아시안 식료품의 제공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을 비롯 다이앤 울프 말린 어바나 시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9시 50분 리본 커팅식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춤 공연과 사자춤 공연이 이어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했다.   H마트는 이날 오픈 기념으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3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사은품 증정, 50달러 이상 구매 시 특별 경품, 그리고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자연미 한방세트를 제공하는 등 풍성한 선물이 준비됐다. 또 H마트 스마트 리워즈 카드 회원들에게는 H마트 달력을 무료로 제공, 큰 호응을 얻었다.   Diane Wolf Marlin 어바나 시장은 이번 H마트 오픈에 대해 “H마트가 어바나 지역에 새롭게 문을 열어 매우 기쁘다”며 “이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아시안 식료품과 한국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H마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비영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 조석현(27)씨는 “뉴욕에서 지낼 때는 한국 식당이나 쇼핑몰을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어바나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그런 기회가 부족해 많이 아쉬웠다”며, “H마트 어바나점 오픈을 통해 한국 문화를 다시 접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H마트는 아시아의 전통, 음식, 문화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어바나점 오픈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고, 고객들에게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편리한 ‘원스톱 쇼핑’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마트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H마트 어바나점은 4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한식 푸드코트를 통해 다채로운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H마트 어바나점은 약 3만 5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Luke Shin그랜드 마트 그랜드 오픈 h마트 사장 h마트 일리노이

2025-01-16

일리노이 새해 iGaming 전면 허용 추진

새해 일리노이 주의회가 인터넷 도박을 전면 허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세수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이미 다른 주에서도 효과가 입증됐지만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도박 중독 현상이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iGaming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도박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슬롯머신이나 블랙잭, 포커 등과 같은 도박을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도박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뉴저지와 펜실베니아와 같은 주에서는 합법화를 한 바 있고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도 수 차례 합법화 시도가 있었다.   불법 온라인 도박 업체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쪽은 비디오 슬롯머신을 운영하는 업체와 기존 카지노 업계였다. 온라인 도박을 허용할 경우 이들 업체의 매출이 급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도박 자체를 반대하는 비영리단체 등에서는 온라인 도박 합법화가 곧 도박 펜타닐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규제 완화는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 의회에서의 통과가 힘들었다. 실제로 작년 온라인 도박 합법화 법안은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예산 적자가 3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정부에서도 세금 인상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의 세수 확대 필요성이 생기면서 인터넷 도박 합법화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 할 경우 초기 4억5000만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에는 연간 8억달러로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정부는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연간 21억달러의 세금을 도박을 통해 거두고 있다. 카지노가 1억5800만달러, 스포츠 베팅이 1억9000만달러, 비디오 게임이 8억4800만달러, 복권 8억8600만달러 등이다.     온라인 도박 합법화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미 일리노이 정부가 각종 도박과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많이 풀었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 하더라도 전체 도박 세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도박을 하게 할 경우 카지노에 가서 돈을 쓰는 경우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 도박에서 거둘 수 있는 세금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16개의 카지노와 2개의 경마장, 8660개의 비디오 게임이 바와 식당, 주유소 등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미 6개의 카지노 신설을 허용했고 비디오 게임과 스포츠 베팅을 적극 확대한 바 있다. 온라인 도박에 대해서는 고려할 만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주의회에서 올해 관련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주지사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주의회에서 이를 공개한 후 5월중 의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새해 일리노이 주의회 새해 일리노이 일리노이 정부

2025-01-14

오바마케어 가입 IL 주민 12% 증가

올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오바마케어의 존속 여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맞아 불투명한 상태다.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월 4일까지 모두 44만9553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오바마케어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9만8814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12.7% 증가한 수치다.     아직 올해 의료보험 가입 기간이 끝난 것은 아니다. 1월15일까지 주민들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는 오바마케어가 정한 정기 등록 기간이며 이후로는 자녀 출생이나 타주로의 이주 등 특별한 사유가 생길 경우 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올해 많은 일리노이 주민들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것은 세금 크레딧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보험국에 따르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 중에서 약 90%가 세금 크레딧으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었다. 연방 정부는 올해 오바마케어 가입자 중 80%는 본인 부담 월 보험료가 10달러 미만인 보험 플랜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실시 이후 세금 크레딧을 통해 보험료를 크게 낮출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지원법인 American Plan Rescue 2021과 Inflation Reduction Act는 세제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이는 2025년까지 유효하다.     이제 이 법의 효력이 끝나고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며 연방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면서 오바마케어 무력화가 또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공화당에서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등으로 오바마케어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만약 세금 지원 확대가 종료되면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들의 숫자가 내년에 220만명, 2027년에는 37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로렌 언더우드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원은 정부의 의료보험 세금 크레딧 확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일리노이 정부는 또 내년부터는 연방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주정부가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 가입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소득 수준 변화에 따라 메디케이드나 오바마케어를 보다 손쉽게 오고갈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Nathan Park 기자오바마 가입 케어 가입 의료보험 가입 일리노이 주민들

2025-01-13

IL 검찰 6개 주택업체 불법 담합 혐의 제소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10개주와 연방 법무부가 렌트비를 불법적으로 올린 혐의로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중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업체도 포함됐다.     일리노이 검찰은 연방 법무부와 캘리포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콜로라도 검찰과 함께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택 임대업을 하고 있는 6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업체들은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게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소유하고 임대를 하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43개 주에 130만채에 달한다. 업체 중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쿠쉬맨 & 웨이크필드사도 포함됐다.     이번 소송에서 검찰측은 해당 주택업체들이 민감한 고객 자료를 이메일과 전화 등으로 공유하며 가격을 부풀렸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렌트 계약 갱신시 임대료를 얼마로 책정했으며 웹사이트 검색시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통해 얼마나 자주 임대료 권장액을 받아들이는지, 계약시 한달 무료 렌트비 제공 등의 프로모션을 제공하는지 여부와 다음 갱신시 렌트비를 얼마로 책정하는지 등의 주요 자료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법 담합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측 입장이다. 이들 업체는 법무부에 수사 협조를 약속했으며 법무부는 이들 업체들이 향후 경쟁업체와 중요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검찰은 이번 소송에 대해 “기본적인 주거 문제가 업체들의 불법 담합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더 비싼 임대료를 내도록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검찰은 관련 법 준수를 더욱 강력하게 적용해 주민들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년새 전국 렌트 시장은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렌트비와 유틸리티 지출이 자신의 소득 30%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주민들의 임대료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또 매년 150만건 이상의 퇴거 명령이 집행되고 있어 주거 불안 문제 역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     연방 법무부는 주택업체들의 이같은 불법 정보 공유 사례가 렌트 문제를 가중시켰다는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주택업체 검찰 해당 주택업체들 불법 담합 일리노이 검찰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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