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집 보험료 또 오른다
올스테이트 내달부터 14% 인상
노스브룩에 본사를 둔 올스테이트사는 2월 24일부터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14.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일리노이 주민 중 올스테이트사에 가입한 모든 주택 소유주가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올스테이트에 따르면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전혀 오르지 않을 수도 있고 14.3%보다 인상율이 낮을 수도 있다. 보험료 인상 적용을 받는 일리노이 보험 가입자는 모두 24만8000명에 달한다.
올스테이트사는 작년에도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작년에는 올스테이트사가 12.7%의 보험료를 올렸고 역시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경쟁사인 스테이트팜사는 12.3%를 올린 바 있다. 스테이트팜사는 아직까지 올해 보험료 인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는 이유는 캘리포니아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가 최근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산불의 경우 피해액이 최소 3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고 다른 보험사에 지불하는 재보험료도 추가로 내야 한다. 보험료 인상은 피해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노스 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은 산불과 허리케인 등으로 인해 주택 보험 갱신도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의 경우 주택보험 갱신이 가장 안되는 지역 리스트에서 43위에 해당해 보험 갱신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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