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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은퇴 준비는 장기간병보험 여부에 따라

오늘 칼럼에서는 장기간병대책 없는 은퇴 준비는 불완전한 노후대책이라는 화두를 드리고 싶다.     많은 분이 시니어 메디케어에서 장기간병 부분을 커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국가는 평생 90일 이상의 간병보험은 커버하지 않는다. 그럼 그보다 길어질 때는? 당연히 당사자의 개인 재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너싱홈 비용은 얼마나 될까?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연 15만 달러 내외가 된다. 미국 내 아주 시골 지역으로 가면 8만5000달러 수준인 지역도 있다. 장기요양시설의 입주자 평균 체류 기간은 남성은 약 3년, 여성은 약 5년이라고 한다. 장기간병보험이 없다고 간주할 경우, 남성의 경우는 최소한 45만 달러, 여성의 경우 최소 75만 달러 정도를 따로 적립해둬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돈이 적립돼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우리 주위의 지인분 중에서 장기간병 시설에 들어가 엄청난 병간호비용에 놀랐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실제 몇 년 전 사례이지만 어떤 분이 저축한 돈은 댈 수 없어서 방법을 상의하니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 오든지, 아니면 퇴원시킬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자 스스로가 식음을 전폐하고 약 20일 후에 돌아가셨다는 비극적 사례를 듣기도 했다. 혼자 남아있을 부인에게 노후에 편안하게 살 집이라도 남겨주고 가야겠다고 환자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기에, 누구인들 이렇게 힘들게 오래 사는 마지막이 될 줄 알겠는가?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대비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정작 이 문제점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이 장기간병보험(롱텀케어)에 가입하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물론 이 보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아무리 이 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쉽게 동의하지 않거나, 생명보험에 가입하듯이 우선순위로 두고 가입들을 하지 않는다. 즉 이런 심각성을 인지하는 60대를 넘기고 나서부터 관심을 갖지만, 이때는 장기간병보험에 가입하기에 늦었을 뿐 아니라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본인에게 그런 장기간병이 필요로 한 사안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그런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지를 망설이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최근 생명보험에서 장기간병이 필요한 경우, 해당 생명 보험금에서 월 일정액의 장기간병 보험료를 지급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이용해 볼 것을 권해 드린다. 또한 장기간병 질환이 없이 자연 사망할 경우 보상금을 유가족들이 받게 되므로 궁극적으로는 미사용 불입금에 대한 손해는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거듭 언급하지만 모든 보험도 가입의 때가 있는 법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고 본인 건강에 문제가 없을 때라야 가입도 보험사가 받아 주게 된다.  중요한 질병·만성 질병이 발병한 이후에는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이 불가능하게 된다.   흔히 자주 회자하는 말처럼 “미국은 아주 잘 살든지, 아니면 아주 가난하면 살기에 천국이라는 나라”라는 말이 실감나게 된다. 우리가 어디에 목표를 두고 나와 내 배우자의 은퇴준비를 해야할지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황인근 / 이코노보험 부장보험칼럼 장기간병보험 은퇴 장기간병보험 여부 장기간병 보험료 장기간병 시설

2024-04-15

차보험료, 일반 물가 7배 뛰었다

자동차 보험료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며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한 달간 자동차 보험료가 2.6% 오르면서 1년간 22.2%가 인상돼 역대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CPI가 지난달 0.3% 올라 전년 대비 3.2% 인상된 것에 비하면 자동차 보험료 상승세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가늠할 수 있다.   보험료 비교사이트 인수어파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2019달러로 2022년(1633달러), 2021년(1567달러)보다 각각 24%, 29%가 급등했다.     참고로 지난 2021~2022년 1년간 보험료 상승률은 4.2%에 불과했다.   이는 중간 가구 연 소득의 3.4%에 해당하며 주에서 요구하는 최저 기본 보험료 역시 지난해 1154달러로 뛰었다.   뱅크레이트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평균 2314달러로 월 193달러에 해당한다.   이 같은 보험료 상승 요인으로는 팬데믹 이후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가 공급망 부족, 정비공 임금 인상과 함께 각종 센서, 카메라,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의 탑재가 늘면서 차량 수리 비용이 비싸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미첼 측은 팬데믹 이전에는 자동차 수리 비용이 연간 3.5%~5%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 10% 이상 오르면서 지난해 평균 수리 비용이 4721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자동차 사고가 늘면서 보험사들의 보험료 지급액이 늘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보험사가 징수한 1달러당 평균 12센트의 손실을 보아 20여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도 보험료 인상을 부추겼다.   짚리크루터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줄리아 폴락은 “팬데믹 이후 자동차 수리 및 부품 교체 비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험사들이 규제 당국에 보험료 인상 요구에 나섰으며 결국 승인을 받게 돼 보험료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문제가 개선되기도 전에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새넌 마틴은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으로 차 가격, 부품 및 수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보험회사들이 큰 손실을 경험했기 때문에 손실 만회를 위해 요율 인상에 나선 것”이라며 자동차 구매에 앞서 보험료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보험료 물가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상승률 자동차 수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15

종업원 상해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보험료 절감 방법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갈수록 종업원 인건비가 올라가다 보니 전체 직원 급여가 상승되어 매년 종업원 상해보험료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캘리포니아주에서 종업원 상해보험은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입니다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요즘같이 인건비 상승과 함께 큰 인상폭으로 오른 보험료는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험에 대해 잘 이해하고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일하는 중 다친 직원에 대하여는 즉각적인 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하트포드라는 보험사의 통계에 의하면 다친 날짜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경우 18%, 30일이 지난 경우에는 45%의 클레임 비용이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상해 일로부터 30일 안에는 반드시 보고해야 하고 일 년 안에는 클레임이 파일링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직원별로 적정한 코드가 보험료 책정에 적용되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제조업체에서 직접 제조공정에 관여하는 직원과 판매담당 직원 사무실 직원 등에 대한 각각의 코드가 다르고 그 보험료도 다릅니다. 급여 100달러당 보험료율이 적용되고 어떤 종류의 일을 하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므로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급여 기록과 그동안 감사받은 기록을 비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엑스 모드(Experience Modification Rate)를 자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엑스 모드라는 것은 그 사업체의 클레임 청구금액을 같은 업종과 같은 규모의 사업체와 비교하여 %로 표시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100%를 기준으로 80%이면 20%를 디스카운트 받게 되는 것이고 120%이면 20%의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엑스 모드는 NCCI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므로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 에이전트를 통하여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이 수치가 내려갔다면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작업장 복귀 프로그램을 셋업 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도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상해 직원을 작업장으로 복귀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상해 직원이 기존에 했던 일을 하기 어럽다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와주게 되면 다른 직원들이 보기에도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하게 되고 또한 통계에 의하면 이로 인해 회복 기간도 짧아지고 빠른 복귀로 인해 다른 직원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잘 유지되며 직원의 재정적인 압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체의 경우, 오너십(ownership)을 가지고 있다면 전체 급여에서 빼고 보험료를 산정할 수가 있습니다. 부모, 증조부모, 조카, 배우자, 자녀의 경우 오너십을 1%만 가지고 있다면 전체 급여에서 제하고 계산되므로 보험료를 많이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여섯 번째는 자주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 고용자에 미리 고용 전검사(Pre-employment exam)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검사는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습득 능력 그리고 정직 및 청렴성에 대한 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보험사나 외부기관의 도움을 받아 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상해보험 종업원 상해보험료 보험료 절감 보험료 책정

2024-04-02

콜로라도 자동차 보험, 지난 10년간 53%↑

 콜로라도가 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식료품비와 기타 비용에 더해 자동차 보험료도 가파르게 상승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콜로라도의 차량 보험료 인상은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12개월 동안 20.6%나 올랐다. 자동차를 수리하고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과 자동차 충돌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더해 콜로라도는 1인당 차량 도난 건수가 전국 1위일 뿐 아니라 자동차를 손상시키는 우박이 자주 내림으로써 차량 보험료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로키 마운틴 보험 정보 협회(Rocky Mountain Insurance Information Association/RMIIA)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자동차 보험료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53%나 급증했다. 자동차 서비스 업체인 ‘FINN’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콜로라도의 차량 보험료 증가폭은 플로리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10년후인 2033년에도 콜로라도의 차량 보험료는 연평균 2,968달러로 미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콜로라도 주교통국에 따르면, 2020년 콜로라도 도로에서 치명적인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574명이었고 2021년에는 638명, 2022년에는 699명으로 늘었다. 2023년에는 665명으로 다소 줄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체포 건수는 2021년 4,532건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4,727명, 2023년에는 6,060명으로 더욱 늘어났다.      전미 재해 보험 협회(American Property Casualty Insurance Association)에 따르면, 차량 손상 청구 비용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50%나 급증했다. 2023년 4월 기준 자동차 차체 가격은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4.5% 높았다. 근래들어 자동차가 점점 더 컴퓨터화되면서 자동차의 가격이 더 비싸지고 수리하기도 더 복잡해졌다.   자연 재해적 요소도 콜로라도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콜로라도는 우박 피해에 대한 차량 보험 청구건수가 텍사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또한 차량 보험 관련 소송도 차 보험료 상승에 빌미를 제공한다. 파커에 사는 베키 브링커호프는 2년전 남편이 모터사이클을 타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우박으로 집 지붕이 파손되고 차량 1대가 전파돼 보험청구를 또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보험료가 100%나 오르게 됐다. 차 2대와 주택에 대한 보험료가 연간 5천달러에서 1만1천달러로 폭등하게 된 것이다. 주보험국의 빈센트 플리멜 대변인은 “비슷한 불만 사항이나 청구서에 대한 질문이 있는 사람들은 보험국에 문의할 수 있다. 우리 부서에서는 모든 종류의 보험에 대한 불만사항을 접수받는다. 보험서와 고객간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살펴봐야 할 불만사항일 수도 있다. 303-894-7490으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https://doi.colorado.gov/)를 방문해 ‘불만 제기’(File a Complaint)를 클릭하면 해당 부서의 소비자 서비스 팀에 연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자동차 도난이 가장 많은 주의 하나라는 콜로라도의 지위는 보험료 상승의 또다른 원인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도난 건수는 줄었다.         한편, 전미소비자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의 조사 및 옹호 담당자인 마이클 드롱은 “인플레이션이 상당부분 가라앉았지만 보험사들이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자동차 보험 비용이 부분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미소비자연맹과 경제 정의 센터(Center for Economic Just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 회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청구가 감소하면서 초과 보험료로 420억달러를 벌어들였으나 고객에게 환불한 금액은 130억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보험사 임원들은 2021년과 2022년에 막대한 급여와 보너스를 받았다. 우리는 개인의 신용 점수, 교육 수준, 직업, 우편 번호 및 개인의 운전 기록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 보험료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차량 보험료 보험료 상승

2024-04-01

컴퓨터로 주택 보험료 산정 논란

가주보험국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보험료 산정을 허용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해 소비자단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주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커미셔너가 지난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컴퓨터 재난 모델링을 이용해 보험사들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영업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보험 서비스를 제한, 중단한 후 가주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가주에서 30년 만에 가장 중요한 보험 개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라라 커미셔너는 “오래된 규정으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됐다. 새 모델링이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전략은 요율 신고서에 대한 보험국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검토를 보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회복하고 시장을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컴퓨터 모델링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부당하게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컨수머 와치독을 운영하는 카르멘 발버 수석 디렉터는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난 모델을 원한다. 만일 기후 위험이 요율에 반영된다면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 문제는 재난 모델들이 보험료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설명하기 거부하는 월가의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산기슭 지대 주택 소유주들은 KCLA뉴스에 새 계획이 보험사가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보험사들이 계속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택 소유주들은 새 계획이 모든 주택 소유주를 하나의 컴퓨터라는 바구니에 넣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료 컴퓨터 주택 보험료 보험료 산정 보험료 인상

2024-03-24

보험사, 고객 운전 정보 들여다본다…주행 시간·급제동·과속 등

자동차업체들이 고객의 운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험사들이 이를 보험료 산정 등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비즈니스는 14일 뉴욕타임스(NYT) 보고서를 인용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집한 고객 운전 데이터가 보험사에 공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심지어 해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이 인터넷과 연결된 차량을 통해 운전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열람할 수 있는 개개인에 대한 소비자 공개 보고서(CDR)를 제작하는 렉시스넥시스나 베리스크와 같은 데이터 브로커와 공유하고 있다.     CDR에는 운전자가 주행한 장소 정보를 제외하고 주행 시간 및 급제동, 급가속, 과속 등 운전 행동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자동차 보험사는 CDR을 이용해 현재 또는 잠재 고객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보험료를 조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NYT는 리스한 셰볼레 볼트를 운전하는 켄 달이 지난 2022년 자신에 대한 렉시스넥시스 보고서가 보험료 21% 인상의 원인이 됐다는 보험 에이전트의 말을 듣고서야 본인과 아내의 운전 습관이 추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렉시스넥시스와 베리스크는 확보한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는데 보험사가 데이터 열람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보험 가입 시 보험사에 제3자의 보고서를 가져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데 동의해야 한다.   자동차 업체와 데이터 브로커들은 고객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수의 소비자가 개인정보 공개 서명 시 작은 글씨들을 읽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GM, 스바루, 미쓰비시, 기아 등이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보험사와 공유하는 포털인 렉시스넥시스 ‘텔레매틱스 익스체인지’에 기여하고 있다. 베리스크는 수백만 대에 대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으며 포드, 혼다, 현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이 지난해 9월 자동차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4%가 차를 통해 수집한 운전자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76%는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운전자가 개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고 밝힌 곳은 유럽업체 2곳에 불과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최근의 자동차는 센서, 레이더, 카메라, 텔레매틱스, 앱으로 무장한 바퀴 달린 감시 기계로 차 안의 모든 행동 감지는 물론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공개된 후 에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은 자동차 업체 14곳에 서한을 보내 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 시행을 촉구했으며 지난달에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자동차 업체의 데이터 수집 관행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의 차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는 웹사이트(vehicleprivacyreport.com)에서 차량고유번호(VIN)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는 렉시스넥시스 웹사이트(vehicleprivacyreport.com)와 베리스크 웹사이트(fcra.verisk.com/#/)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사 급제동 운전자 개인정보 자동차 보험사 주행 정보 운전 데이터 운전자 보험료 Auto News

2024-03-14

16세 자녀 차보험 추가, 연 3212불 더 낸다

가주에서 10대 자녀를 부모 자동차 보험에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연간 최대 3200달러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달 가주 기준으로 16세 자녀를 포함시키면 보험료가 연평균 3212달러가 오르며 17세 자녀는 2809달러가 추가된다. 18세 자녀도 2604달러가 인상되며 19세가 돼야 1608달러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세가 19세에 비해 추가 보험료가 두배에 육박해 가주 평균 부모 보험료 3683달러를 기준으로 16세 자녀면 87.2%가 인상된 연간 6895달러, 19세 자녀는 43.6% 오른 5291달러를 내야 한다.   가입, 갱신도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료가 2배 가까이 올라 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지만, 자녀를 개별 보험에 가입시키는 것보다는 크게 절약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세 자녀가 개별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간 보험료가 전국 평균 8765달러에 달해 부모 보험에 포함시킬 때보다 5553달러 또는 172.9%가 더 비싸다. 17세 평균 6829달러, 18세 평균 6147달러로 부모 보험 추가에 비해 보험료가 각각 4020달러(143.1%), 3543달러(136.1%) 더 들게 된다. 19세 역시 평균 4650달러로 부모 보험 포함 때보다 3042달러 또는 189.2%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 선정 부모 보험에 16세 자녀 추가 시 연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전국 평균 기준으로 4059달러인 이리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USAA로 4103달러지만 현역 군인, 재향군인 및 직계 가족만 가입할 수 있으며 3위는 4471달러인 가이코가 차지했다.   이 밖에 내이션와이드(4502달러), 스테이트팜(5034달러), 트래블러스(5065달러), 프로그레시브(5088달러), 오토오너스(5412달러), 아메리칸패밀리(5663달러), 파머스(7349달러), 올스테이트(829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성적우수 할인은 오토오너스와 스테이트팜이 각각 8%, 7%로 가장 높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3~5% 수준이다.   자녀가 학기 중 집에서 일정 거리(보통 100마일) 이상 떠나 재학 생활을 할 경우에 적용되는 SAAS 할인의 경우는 가이코가 20%로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한다. 이어 스테이트팜, 아메리칸패밀리가 각각 16%씩, 오토오너스 14%, USAA 10%, 내이션와이드 5% 등이며 기타 업체들도 1~4% 수준으로 할인해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별로 자동차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한정되기 때문에 각 업체 웹사이트를 통해 우편번호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보험 자녀 추가 보험료 차보험 추가 자녀 추가 자동차 보험 보험 Auto News

2024-03-11

IL 주의회, 자동차 보험료 인상 제한 추진

일리노이 주의회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자동차 보험료를 제한하기 위한 두 가지 법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일리노이 주 하원에 발의된 2가지의 관련 법안들은 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앞서 이를 검토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반적인 자동차 보험 비즈니스를 재점검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일리노이 주의 보험료는 전국에서 18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며 "운전자들은 각자에게 가장 잘 맞고 저렴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재정 분석 웹사이트 '뱅크레이트'(Bankrate)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전체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 해 1806달러에서 올 들어 2310달러로 약 27.9% 인상됐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장관은 이와 관련 "운전자들에게 공평한 보험료를 책정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며 주 의회가 각 보험사의 요금 인상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는 일리노이 주 기준 보험료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어눌리어스 장관은 "모든 운전자들에게 운전 보험을 요구하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주의회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주의회 자동차 일리노이 주의회

2024-03-08

자동차 보험료를 절감하는 8가지 방법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5월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해야 하고 조만간 차도 새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갱신 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 자동차보험료가 계속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만한 8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보험료 갱신일이 언제인지 미리 체크하고 적어도 한 두 달 전에 쇼핑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3개 회사 이상의 보험료를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올해에 새로 차량을 바꿔야 할 경우에는 보험료를 고려해서 가급적이면 도난이 자주 발생하는 차량 종류와 운행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웹사이트 www.iihs.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디덕터블 금액을 높이기 바랍니다. 기존에 $250-$500 디덕터블을 $1000 정도로 올리면 보험료를 15-30% 절감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많으므로 무보험 차량 사고 커버리지는 그대로 유지하시거나 오히려 올리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는 각각 흩어져있는 차량 보험이 있다면 한 보험으로 묶으셔서 멀티카 디스카운트를 받으시고, 차량 보험과 집 보험을 묶으셔서 멀티 폴리시 디스카운트를 받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섯 번째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의 커버리지는 낮추시기 바랍니다 보험료가 차량 가격의 10배 미만이라면 보험료를 굳이 많이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의 가치는 켈리스 블루북 (www.kbb.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좋은 크레딧 점수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보험사가 보험료 산정 시 고객의 크레딧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일곱 번째는 현재 보험의 자동차별 마일리지를 체크하셔서 실제 운행 마일리지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다면 조정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여덟 번째는 차량 가치가 2만 5천 불미만이고 일정 소득 이하의 경우에는 캘리포니아 저비용 자동차보험 프로그램에 가입하실 수 있으므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입 조건은 가족수와 소득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건강보험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갱신일 보험료 산정

2024-03-05

[보험칼럼] 상업용 차량 보험료 인상 추세와 관리 방안

지난 10여년 동안 자동차 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인상돼 동 기간 인플레이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인상 추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며, 그 근본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이러한 인상에 대비한 관리방안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먼저 무엇보다 신체상해 보험 관련 지급 비용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5년여 동안 자동차 사고 빈도는 감소했음에도 신체상해 보상금에 따른 손해율은 40%나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치명적인 사고 건수의 증가, 법적 소송의 판결액 증가, 의료비의 인플레이션 요인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향후에도 계속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회사는 의료비용 관리를 위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데, 대형 보험사 가입 시 그들의 지정 네트워크를 이용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고에 따른 상해, 사고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관여도 인상요인을 부추기는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소한 사고에도 변호사들이 개입하면서 더 많은 의료비 클레임청구와 손해 배상액 증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완벽한 차량관리 프로그램은 노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부주의 운전행위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최신 차량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모바일 기기 사용증가, 음주운전 등 점점 주의가 산만해지는 운전 행위가 증가하면서 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상용 운전자들의 30%가 휴대폰 사용 등으로 인한 사고에 연루된 직원들이 있다고 반응했습니다. 회사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재교육이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로는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 고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베테랑 운전자가 이직하면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경험 초보자가 새로운 차량을 몰고 새로운 노선에 투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도 적절한 인사관리 시스템으로 숙련 운전자의 이직 방지와 자체교육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인상요인으로는 차량수리비와 교체 비용의 증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자동차 보험과 수리 비용은 점점 인상되고 있습니다. 최신 모델 차량에는 더 안락하고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첨단 소재와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차량이 사고를 당하면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더해 수리 인력의 부족과 부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더욱 악화했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2019년 이후 부품 장착 비용이 24% 증가했습니다. 한편 중고차 가격도 최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과거 5년 대비 2023년도에 약 47.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즈음 점차 증가하는 차량 도난도 보험료 클레임 청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근 뉴욕, 뉴저지 등에 빈번히 발생하는 도난은 미성년자 범죄자들에 대한 가벼운 처벌조항 등으로 차량 절도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차 도난 방지 부착, 차고 주위 시큐리티 카메라 및 알람 설치, 야간 조명장치 상시가동, 주차장 펜스 설치와 잠금 등으로 추후 회사 자동차 보험료 증가를 방지하는 방편이 될 것입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상업용 보험료 관여도 인상요인 인상 추세 차량관리 프로그램

2024-02-21

LA 1년 2992불인데…자동차 보험 또 오른다

올해도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소비자들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가주보험국(CDI)에 공시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업체별 자동차 보험 요율 인상 신청 데이터에 따르면 74개 보험사가 총 99회에 걸쳐 평균 24.7%의 요율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 요율 인상폭은 아메리칸 모던 프로퍼티 앤 캐주얼티 보험이 84.6%로 가장 높았으며 인컴패스보험이 65.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노스포인트보험, 프래토리안보험, QBE보험, 스토닝턴보험 등이 각각 58.3%의 인상을 요청했으며 40% 이상 인상을 요구한 보험사도 7곳에 달했다.   잘 알려진 업체로는 가이코가 25.7%, 내셔널 제너럴 23.7%, 프로그레시브 19.9%, 캘리포니아 오토모빌 14.9%, 파머스와 미드센트리가 각각 7%씩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가주내 연간 자동차 종합보험료는 평균 2692달러로 전국 평균 2545달러에 비해 5.8%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LA는 연평균 2992달러로 가주 평균보다 11%, 전국 평균보다 18% 비쌌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보험료 부담이 커져 16세 자녀를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연평균 6183달러로 급등한다. 이는 LA 평균보다 107%, 가주 평균보다는 130%가 증가한 금액이다.   자녀 연령에 따른 부모 보험 포함과 개별 보험 가입의 보험료도 큰 차이를 보여 18세의 경우 부모 보험에 포함하면 연 5573달러이나 개인 보험에 가입하면 7500달러로 35%가 급증한다. 20세도 부모 보험으로 커버되면 4126달러지만 개별 보험을 사면 5032달러로 22%가 비싸다.   MJ보험의 마크 정 대표는 “보험료 때문에 자녀를 개별 보험에 가입시키면 어떠냐는 문의가 많은데 부모 보험에 포함시키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다”고 조언했다.   음주, 약물 등 DUI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경우도 연평균 보험료가 6128달러에 달해 가주 평균보다 128%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이 밖에도 과실사고 전력이 있으면 4206달러, 과속 적발시에는 3655달러로 가주 평균보다 각각 56%, 36%가 오르게 된다.   보험요율은 도시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보험료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수리비, 부품비, 의료비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가주에서 연간 종합보험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남가주 파코이마가 3174달러로 가주평균보다 16%가 높았으며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디스커버리 베이가 2482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LA 이외에 남가주 한인 밀집 지역별 연간 종합보험료를 살펴보면 어바인 2646달러, 풀러턴 2609달러, 부에나파크 2668달러, 애너하임 2628달러, 가든그로브 2673달러, 사이프레스 2602달러, 브레아 2537달러, 라크레센타 3133달러, 파사데나 2919달러, 세리토스 2748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혼다 오디세이 2289달러, 포드 F-150 2522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2665달러, 도요타 캠리 2692달러, BMW 330i 3267달러 등 차이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부담 보험료 때문

2024-02-19

가주 보험 대란…보유 보험 유지가 최선

보험료 인상은 물론 갱신, 가입 거부 사태 등 가주 보험시장 대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보유한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이하 보험협)가 지난 15일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에서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협회 소속 한인 보험전문가들은 현 사태가 내년에나 소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이 보험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가주 주택, 자동차 보험업계가 대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으로 한인들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인상 트렌드와 관련해 4명의 전문가는 “자연재해,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부품비 및 인건비 상승, 차량 도난 및 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클레임이 급증한 데다가 가주당국의 인상 규제로 재정 압박에 직면한 업체들이 갱신 및 가입 거부에 시장 철수까지 하고 있어 ‘하드마켓’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연 20~30%씩 인상이 됐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에 18% 수준으로 소폭 완화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MJ보험 대표 마크 정 이사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 5명 중 3명이 보험료 상승 통보를 받았고 12%는 비싼 보험료 및 갱신 불가 통보로 주택보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사별 가입 조건을 살펴보면 가이코는 온라인 견적만 가능하며 차량 사진을 요구하는 파머스는 가입 후 19일간 검토 기간을 거쳐 보험이 발효되며 사고 기록이 있으면 신규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올스테이트도 가입시 차량 사진 제출은 물론 6개월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선납해야 하는 등 제한적인 가입만 허용하고 있다.   스테이트팜, 캠퍼, CES, 인컴패스, 내셔널제너럴, 세이프코, 스틸워터 등은 아예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반면 AAA, 머큐리는 그나마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신규 가입도 조건을 강화됐으나 가능한 상황이다.   정 이사는 “자동차 보험 갱신이나 가입이 안 되면 현재로썬 몇배가 비싸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무보험자가 늘어날 것이다. 보험이 없으면 DMV 차량 등록도 취소돼 무적차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코보험 디렉터 웨인 박 부회장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로코스트 보험이 있으나 차량 가치가 2만 5000달러 이하, 연 소득 한도 등 저소득층을 위한 보험이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보험의 경우는 파머스가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케이스(HO3)만 가입 가능하며 30년 이상된 주택은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뱀부는 보험사 승인 후 가입 가능하며 HO3와 임대주택(DP3)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스틸워터는 모두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IOA보험 시니어 어드바이저 릭키 최 이사는 “산불, 지진, 홍수 등 위험지역에서의 주택 구입 기피 및 보험가입 거부 사태가 확대돼 무보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브 인터내셔널 부사장 비비안 진 부회장은 “사업체 보험료 절감을 위해서 담당 에이전트와 적어도 4~5개월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차별대우, 부당해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송에 대비해 고용배상책임보험(EPLI) 가입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된 소비자 입장에서의 대처 방안으로 자동차 보험은 ▶보유 보험 약관을 검토해 커버리지 조정 ▶대인 사고 25만 달러 이상, 무보험 차량 커버 5만~10만 달러 상향 조정 ▶보험 갱신 90일 전에 보험 쇼핑 시작 ▶본인 과실 여부 상관없이 사고 기록이 없다는 전제하에 갱신 시인상폭이 5~10% 정도면 유지하고 20~30%라면 타보험사 이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택보험은 ▶갱신 또는 가입 불가 시 화재만 커버되는 가주페어플랜 가입 후 기타 재해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 ▶관리소홀로 인한 누수는 커버되지 않기 때문에 클레임 주의 ▶1000~2000달러 수준은 클레임 기록 남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처리 ▶도난 방지 위한 경보장치 및 알람 설치 ▶주택 상하수도 배관 및 지붕 점검 및 보수 ▶누수 발견 시스템 설치 등이 권장된다.   릭키 최 이사는 “무엇보다 연체 등으로 인해 보험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 대란 보험시장 대란 보험료 인상 보험료 상승 주택보험 자동차보험 페어플랜

2024-02-15

[부동산 이야기] 주택매매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들

집을 팔고 살 때 셀러의 입장에서는 거래가격의 보통 7~8% 정도 비용이 발생하고 바이어도 다운페이와 함께 5% 정도의 여윳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먼저 바이어는 집값 이외에 여러 가지 클로징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것들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융자은행에서는 다운페이와 함께 부대비용들이 충분히 은행 계좌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요즘같이 융자조건이 까다로울 때 주택을 사려면 먼저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융자기관에서 미리 사전 승인도 받은 다음 구입할 집을 보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역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나 주택가격이 완만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아직도 4%대의 낮은 이자율 덕분에 구매를 망설이는 중이라면 지금이 주택구매 적기로 보고 있다. 에스크로를 끝마치기 위해서는 셀러와 바이어 중 누구에게 어떤 비용이 청구되며,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우선 부동산 거래 시에는 부동산 가격 이외에도 세금, 보험, 에스크로 비용, 인스펙션 비용 등이 포함된다. 대체로 셀러가 클로징 코스트의 상당 부분을 지불하는데, 지역이나 셀러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먼저 바이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로, 셀러와 바이어가 반반씩 지불하는 에스크로 비용이 있다. 매매할 때 에스크로를 통하여 셀러와 바이어 사이의 모든 계약이 정확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이어에게 특히 중요하다.   두 번째는 주택점검인 인스펙션을 하는 것인데 굴뚝이나 지붕 등을 포함해 주택의 모든 사항과 수압이나 물의 온도, 냉난방의 작동 등을 점검해야 한다.     세 번째로 바이어는 카운티에 등기할 때 각종 서류의 공증비와 향후 일 년 동안의 화재보험료도 부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셀러가 주택이 문서상 아무 하자가 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타이틀 보험을 바이어를 위하여 사는데 바이어도 주택융자를 할 때 은행에 매물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한 타이틀 보험료를 별도로 지불하게 된다.   한편 셀러는 터마이트 검사비와 해충으로 인해 주택이 손상됐다면 수리 비용, 에이전트 커미션, 시 정부와 카운티에 지불하는 등기 이전 수수료, 주택에 생각지 못했던 담보가 걸려있는지에 대한 담보 설정이나 보증, 연체된 세금, 오너십 등의 타이틀에 관한 모든 문제가 없는지를 바이어가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매매 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타이틀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보증이 되도록 타이틀 보험을 사야 하고, 콘도나 타운 홈 혹은 단독주택이라도 게이트 커뮤니티 안에 있다면 HOA 이전 비용 및 밀린 연체금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홈 워런티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 홈 워런티 플랜을 통해 에스크로 기간 인스펙션을 통하여 집의 상태를 모두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에어컨이나 혹은 플러밍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일 년 동안 무료로 점검과 수리를 해준다. 물론 에스크로 비용의 반은 셀러의 몫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매매 부대비용 타이틀 보험료 에스크로 비용 주택구매 적기

2024-02-07

가주 주택보험 급등, 집값에도 영향

가주 지역 주택보험료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 가입을 못 할 경우 집값 하락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산불 및 홍수 빈발 지역 주택에 대한 보험 서비스 신규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하는 추세가  주택 소유주들의 저렴한 보험 옵션을 박탈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CNBC가 5일 보도했다.     지난 5월 전국 최대 주택보험사 스테이트팜이 가주 지역 신규 가입을 중단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스테이트가 기존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주에서의 주택, 콘도, 상용 보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스테이트팜은 신규 가입 중단에 대해 기후 재앙으로 인해 너무 많은 건물이 파괴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재건축 비용이 치솟아 더 이상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보험 가입을 못 한 주택 소유주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가주 소노라서 주택을 구매해 18년간 거주해온 한 은퇴 커플은 지난해 11월 올스테이트로부터 갱신 불가 통지를 받고 다른 업체에 알아본 결과 신규 가입 보험료가 연간 1만2000달러라는 오퍼를 받았다.   올스테이트의 6배에 달하는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어 커플은 이사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날 뉴스위크도 가주의 한 주택소유자가 주보험위원회 에이전트로부터 일부 주택 소유주들은 최대 1000%의 보험료 인상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주택을 판매할 때도 보험 가입이 안 될 경우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위험 데이터 연구기관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의 제러미 포터 기후연구책임자는 “보험사들이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입, 갱신 중단 추세가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이다. 갱신 불가 통지서를 받는 순간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치의 12%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험료 급등에 가입, 갱신 불가로 주 정부가 보증하고 감독하는 가주페어플랜에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가주보험국에 따르면 페어플랜가입자 수가 지난해 34만여명으로 5년 만에 1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페어플랜 웹사이트(cfpnet.com)에는 플랜이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주민을 위한 임시 안전망이라며 기존 보험사의 영구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 증가로 승인까지 3~5주가 소요되고 보상 한도 제한 및 서비스 취약 등으로 주택 소유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퍼스트팀 부동산의 곽재혁 에이전트는 “겨울 폭풍, 지진 등 재해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보험 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보험료 상승이 지나치게 높아 주 정부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 소유주들도 정기적으로 보험 규정을 리뷰하고 프리미엄을 줄이기보다 클레임을 줄이거나 주택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보험 지역 주택보험료 보험 가입 가주페어플랜 보험료

2024-02-05

IL 2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상

작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역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차량 소유주들은 2년 연속 보험료 인상 부담에 시달린 것이다.     비영리단체인 PIRG 교육펀드가 일리노이 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주요 자동차 보험사들의 보험료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일리노이 주민 500만명이 납부한 보험료는 총 12억5000만달러가 올랐다.     이에 앞선 2022년에는 11억달러가 인상된 터라 주민들은 2년 연속 보험료 인상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PIRG 교육펀드는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를 포함해 주내 대형 보험사 10곳의 보험료를 바탕으로 통계를 냈다. 이들 보험사에 가입된 일리노이 운전자들은 전체의 81%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들 보험사에 가입하지 않은 나머지 운전자들을 감안하면 보험료 인상폭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료가 대폭 인상된 것은 예상된 결과였다. 작년에 일리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사가 각각 3억6400만달러와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두 보험사에 가입된 운전자만 일리노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면서 도로 위를 주행하는 차들이 더 많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사고 건수가 늘어났으며 공급망이 무너지고 기록적인 물가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와 차량 수리비가 대폭 뛴 것도 이유로 꼽혔다.         한편 일리노이 주 법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결정하고 추후 이를 일리노이 주 보험국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사전 보험료 승인을 규정하고 있는 다른 주들과는 다른 방식이다.     이에 주 보험국이 보험사의 과도한 보험료 인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작년 일리노이 주의회에 제출된 상태다.     Nathan Park 기자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인상폭 자동차 보험료 사전 보험료

2024-01-18

[보험 상식] 생명보험 숙지 사항

보험이란 살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나 재난을 당했을 때 공동으로 대처하는 상호부조의 개념으로 시작됐다. 한국에도 두레, 계, 향약, 오가 통, 사창 등의 제도가 옛날부터 있었다. 서양에선 그리스 시대에 해외 무역상들이 멀리 배를 타고 나가거나, 장거리 화물 운송을 하면서 발생하는 손해를 공동분담하는 형태로 개발되었고, 생명보험은 기원전 3C 경 로마 시대 때 사망 등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도움을 주는 종교적 공제회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현대적 개념의 생명보험은 18세기 영국에서 생명보험회사가 설립되면서 크게 발전하였다.     오늘은 금융상품 중에 생명보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자율에는 두 가지가 있다. 단리와 복리이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 복리이며, 복리가 단리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 차이를 실제로 계산해 보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금융상품의 이자는 거의 다 단리로 계산한 데 비해 생명보험만 수익률을 복리로 계산한다. 따라서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그 투자 수익률은 다른 어떤 금융상품보다 높으며, 수령하는 사망보험금을 불입했던 보험료와 비교할 때 수익률을 따지면 어떤 금융상품도 감히 비교할 수 없게 높다.   크레딧카드 대금을 바로 갚지 않고 연체를 할 경우 카드사들은 마음씨 좋게 인정해 준다. 하지만 이자율이 자그마치 25%에 이르는데, 이건 복리로 관리 된다. 금융기관이 이자를 줄 때는 단리로, 받아낼 때는 복리를 쓰고 있다. 은행은 가끔 파산하지만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거액을 유치한 경우가 아니라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     생명보험사는 더욱 문 닫는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설사 보험사가 사업 부진으로 폐업을 하게 될 경우 다른 보험사가 사업 자체를 인수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에게는 피해가 거의 없다. 그리고 보험사는 재보험이라고 해서 보험사가 다시 보험을 드는 또 하나의 안전장치가 있다.   생명보험은 수익률을 복리로 계산한다는 것의 핵심은 ‘보험금을 얼마나 납입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가입했는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생명보험에 관심이 있어 견적을 알아보곤 부담스러워 가입을 망설이다 못 들고 만다. 몇 년 후 다시 견적을 받아보면 보험료가 많이 올라 있어 또 가입을 못 한다. 이는 그사이 나이를 먹어 보험료가 올라간 점도 있지만, 같은 보험금을 수령할 때 불입한 보험료가 자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어서 보험료도 늘어나는 것이다.   젊어서, 어려서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납부 보험료가 적다. 나이 들어서 가입하는 사람과 비교할 때 납입액은 훨씬 적지만 같은 보험금을 타게 된다. 그 이유는 일찍 불입한 보험료가 복리로 자라기 때문이다. 보험료가 적으므로 불입이 부담되어 중도해약할 상황도 잘 벌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생명보험 가입을 고려할 때 알고 있어야 할 첫 번째 핵심이다. 오늘이 가입하기 제일 빠른, 제일 젊은 날이다.   ▶문의:(213)387-5000       health@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생명보험 숙지 생명보험 가입 생명보험 숙지 납부 보험료

2024-01-14

[보험 상식] 하이브리드 플랜

요즘은 하이브리드가 대세다. 보험에서도 하이브리드식 변화가 있었다. 본래 생명보험은 개인의 사망 시 그가 지정한 수혜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기본 형태다. 하지만 초기 형태의 생명보험은 보험 가입자의 나이가 올라갈수록 매달 내는 보험료가 점차 높아지는 형태여서 노후에는 엄청난 보험료 부담에 시달려야 했다. 젊었을 때는 몇십 달러에 불과하던 보험료가 60, 70대를 넘으면서는 수백, 수천 달러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금도 기간형(Term) 생명보험에 보면 보험료 고정(Level Premium)이 아닌  보험료 변동(Increasing Premium) 플랜을 드물게 찾아볼 수 있는 데 이 플랜이 초기 형태의 보험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보험료 고정 플랜은 30년짜리 기간형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처음 고정된 보험료를 30년 동안 변동 없이 납부하는 형태이지만 보험료 변동플랜은 해마다 보험료가 조금씩 올라가는 방식이다. 물론 변동플랜은 처음 가입할 당시의 보험료는 고정 플랜보다 매우 저렴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올라가 차후에는 훨씬 비싸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물론 보험료의 상승 정도를 미리 이해하고 가입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어떤 가입자들은 단순히 처음에 돈을 덜 낸다는 이유로 가입했다가 나중에 보험료가 높아지면서 보험을 취소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기간형이 아닌 평생형 생명보험에서는 일생의 보험료를 환산하고 저축되는 돈의 수익률을 고려해서 평균 보험료를 정한다. 젊었을 때 보험료를 미리 더 내면 나이가 들어서도 같은 액수의 보험료를 내는 개념인데 이 때문에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가 생겨났다. 현금 밸류란 원래 노년기에 내야 할 보험료를 미리 저축해 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펀드 시스템이 발달하고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에 대해 세금유예 혜택까지 생기면서 지금은 단순한 보험 혜택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저축수단으로 생명보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필자 또한 고객의 상황에 따라 노후대책을 위한 저축성 생명보험 가입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생명보험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보험 혜택에 있다는 것이다.   요즘 한인사회의 일부 보험전문인들은 투자 수익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생명보험 플랜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가족 보호를 위한 보험의 본질을 제쳐주고 아예 처음부터 ‘미래의 투자 수익을 위해 보험을 들어라’라고 권하는 것은 문제다. 투자 수익을 원한다면 보험이 아닌 다양한 투자 상품을 활용하면 되는 데 굳이 해약 벌금(Surrender Charge)까지 붙어있는 생명보험에 돈을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 보험이 아니고 투자를 원한다면 투자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가족의 미래와 안녕을 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보험에 가입할 바엔 안정된 저축 효과가 있는 저축성 생명보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저축과 생명보험의 만남은 분명 참 좋은 ‘하이브리드’이지만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하이브리드 플랜 보험료 변동플랜 생명보험 플랜 보험료 고정

2024-01-10

기상이변에 뉴욕·뉴저지도 보험료 인상 대란

기상이변으로 산불, 폭우 등의 피해가 불어나면서 주택·자동차 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보험료를 대폭 올리고 일부 지역에선 아예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 보장 범위는 확 줄어들어 울상이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주는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의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하도록 승인했다. 또 뉴저지주는 17%의 인상률을 허용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자동차 보험료를 30% 인상했는데, 주택 보험료의 경우 40% 인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폭은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다. 노동부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작년 11~12월 19.2%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물가 상승 폭의 6배에 달한다.   각 주정부가 이처럼 높은 인상률을 받아들인 건 최근 보험사들의 피해가 막심해서다. 폭풍과 가뭄 등 기상이변이 극심해지면서 침수와 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올스테이트의 경우 최근 수년간 자동차 보험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작년 가을 각 주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승인하지 않으면 보험 갱신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보험 갱신이 중단되면 앞으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자산을 판매하기도 어려워진다.   WSJ는 “주택·자동차 소유자는 급격한 보험료 인상, 보장 범위 축소, 보험사 선택지 축소 등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로 인해 재산 가치가 점점 낮아지고 거래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보험료 인상은 산불 위험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과 허리케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플로리다 등에서 문제가 됐다. 다만 기상이변이 심각해지면서 뉴욕 일원을 포함한 북동부 지역에서도 관련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허리케인 샌디, 아이다를 비롯해 최근 여름마다 폭풍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뉴욕주는 주택을 구입할 때 홍수 위험 여부를 공개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톰 윌슨 올스테이트 CEO는 “27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하며 이렇게 보험료를 올린 적이 없다”며 “안전한 곳은 없고 영향을 받지 않을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기상이변 보험료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2024-01-08

5명 중 1명 주택 보험료…3월 15일부터 20% 급등

가주내 주택 소유주 5명 중 1명꼴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할 전망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가주정부가 스테이트팜의 주택 보험료 인상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3월 15일부터 스테이트팜 주택 보험 가입자는 평균 20%의 보험료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트팜은 가주내 주택 5곳 중 1곳에 주택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스홀더스(UP)는 주택 환경 안전도에 따라 소유주가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P의 조엘 라우처는 “거주지 환경에 따라 일부는 1~2% 또는 5%의 적은 폭의 보험료 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고위험 지역 소재 주택 소유자들은 50% 인상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컨수머와치독의 하비 로센필드는 “평균 20% 인상에 대해 주택소유주가 스테이트팜에 지불하게 되고 세입자는 11%를 더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보험국은 성명을 통해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장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보험 가입자가 필요한 금액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통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다 많은 보험사가 다시 가주에서 보험 서비스를 재개해 가격 경쟁 시장이 돼야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보험료 주택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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