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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LA산불과 부동산시장

LA 산불 발생 후 남가주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건축 가능성과 관련 보험 옵션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 가구 중 약 70%는 복구를 포기하고 결국 개발업자들에게 남아있는 땅이나 피해 주택을 양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이 전소된 경우 땅의 가치에 기반하여 매매가 이루어질 것이며, 피해가 심각하지만 일부 재건축이 가능한 경우에는 소요 경비와 기간 등을 고려하여 일정 부분 가치가 합산될 전망이다.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해도 최소 3~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등한 건축비를 기준으로 단독주택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336달러, 콘도의 경우 150달러가 상승했기 때문에 피해 주택의 재건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정부의 관료주의를 고려하면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콘도 단지 개발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LA 산불 이후 신규 주택 보험 가입 시 기존 보험과 더불어 주정부의 페어플랜(Fair Plan) 이중 가입이 요구되며, 물 누수 감지기 및 자동 가스 차단 장치 설치, 사후 인스펙션 의무화 등의 조건이 추가되었다. 이와 함께 보험료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인랜드 지역의 한 4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주택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약 6500~7000달러에 육박하며, 융자 후 추가적인 인스펙션을 거친 뒤 약 5% 내외의 추가 보험료가 부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주택 보험 가입의 까다로움과 갱신의 어려움은 이번 LA 산불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주택 가격이 3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주택 규모가 큰 경우 신규 보험 가입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대규모 이주의 가능성이 낮지만, 완전한 이주보다는 렌트를 통한 주거 형태로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 인근뿐만 아니라 뉴포트비치 지역으로의 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부동산 매매는 일정 부분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 리스팅 가격에서 급격한 렌트비 인상을 시도하는 ‘가우징(Gouging)’ 사례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되면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는 해당 주택이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상 보험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거 보험 클레임 기록인 Clue Report를 검토하여 최근 5년간의 클레임 이력이 있는 경우 미리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AB38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 전 수년간 전문 업체를 통한 추가적인 준비 절차가 필수적이다.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부 인스펙터들은 보험 갱신 전 사전 점검을 통해 갱신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시장 la산불 추가 보험료 주택 보험 남가주 주택시장

2025-02-19

관세 여파 차·주택 보험료도 오를 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이 보험료 급등까지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품과 자재의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와 주택 보험료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세 부과로 자동차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 수리 비용도 덩달아 영향을 받으면서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국손해보험협회(이하 APCIA)도 지난 6일 자동차 부품은 여러 국가로부터 조달되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가격이 평균 3000달러가량 오를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보험사도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LA 지역에서 활동하는 제프리 김 보험 에이전트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중국,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보험료 역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보험료가 많이 오른 상태라 가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CIA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용되는 자동차 부품 10개 중 6개가 추가 관세 대상국으로 지목된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서 수입된다. 이로 인해 향후 자동차 보험사의 비용 청구가 7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자동차 보험료는 이미 전년 대비 11.8%나 상승했다. 자동차 수리 비용 역시 7.4%가 올랐다.     자동차 보험만이 문제가 아니다. 주택 보험료 역시 인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 업체 뱅크레이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건설 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수리 비용과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책연구소 딘 베이커 수석 경제학자는 “추가 관세 정책 여파로 주택 보험료가 오를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인상 폭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지난 2023년의 경우 주택 건축에 필요한 목재의 70%가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건축 자재의 주요 성분으로 쓰이는 석회, 석고 등도 71%가 멕시코에서 들여온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건축업을 하는 제프 김 대표는 “요즘은 한인들도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보험으로 주택 수리를 하지 않으려 할 정도”라며 “인건비도 많이 오른 상황인데 추가 관세로 자재비까지 오르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려 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더 위축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관세 정책뿐만 아니라 최근 LA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자들의 보험 청구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주 정부에 보험료의 대폭 인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주 내 주택 보험료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본지 2월 5일자 A-1면〉   관련기사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보험료 급등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LA뉴스 로스앤젤레스 LA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LA산불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관세 트럼프

2025-02-17

주보험국 주택 보험료 인상 제동

가주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보험료 인상 요구가 주보험국에 의해 일단 거부됐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은 지난 14일 스테이트팜 측에 보낸 편지를 통해 보험료 인상을 허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라라 보험국장은 이어 스테이트팜 측에 26일 관련 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트팜은 지난 3일 밀려드는 산불 피해 보상 청구로 재정난에 직면했다며 보험국에 평균 22%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본지 2월5일자 A-1면〉   라라 보험국장은 “내 목표는 보험 가입자들이 필요 이상의 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테이트팜 보험 가입자들은 왜 지금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험국 직원들은 보험료 인상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스테이트팜 측은 라라 보험국장의 결정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라라 보험국장이 제안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험국장의 편지 내용과 회의 관련 사안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추가로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스테이트팜 측은 지금까지의 산불 피해로 10억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안 주택 보험료 라라 보험국장

2025-02-16

차 보험료 48% 폭등, 10명 중 8명 "감당 어렵다"

#최근 알함브라에서 LA한인타운으로 이사한 S씨는 자동차 보험료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지난 1년 동안 사고는 커녕 교통 법규를 위반하지도 않았는데 보험료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보험사에 문의하자 지역별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씨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다른 항목에서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었다.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K씨는 신차를 사면서 보험에 10대 자녀를 운전자로 추가했다. 이 때문에 보험료는 60% 이상 올랐다. 다른 보험사로 옮기려 했지만, 보험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국 가족 외식을 좀 더 줄여서 보험료를 감당하기로 했다.     가주 자동차 보험료가 지난해 48% 급등하며 인상폭이 전국 3위를 기록한 가운데 보험료 상승이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관련 앱 서비스업체 제리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10명 중 8명은 ‘일반 운전자가 자동차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난 3년간 전국의 자동차 보험료가 50% 넘게 오르면서 많은 소비자가 보험료 인상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료가 크게 오른 가장 큰 원인으로는 자동차 관련 비용 급등이 꼽힌다. 지난해보다 물가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자동차 관련 비용의 인상폭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중고차 가격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0%가량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신차 가격도 같은 기간 20% 정도 올랐다.     특히 수리비는 50% 이상 올라 운전자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수리비 청구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비 과다 청구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에 달했으며 불필요한 수리 비용을 지불한 적이 있다는 답변도 57%나 됐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응답자의 27%는 디덕터블을 높였다고 답했으며 보험 커버리지 범위를 축소했다는 답변도 26%에 달했다. 범위를 축소했다고 답한 운전자 중 63%는 보험 커버리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심지어 10%에 가까운 운전자들은 아예 무보험 상태로 운행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험료 인상을 상쇄하기 위해 일상 지출을 아끼는 사례도 늘었다. 가족여행(32%), 의류(30%), 식료품(26%) 등의 소비를 줄였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률이 예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차 가격이 안정되고 중고차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미 높은 보험료 수준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조사는 국내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와 최근 3년간의 자동차 보험·차량 유지비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조원희 기자보험료 수리비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인상 박낙희 #koreadailyus #California #Korean #한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2025-02-14

가주 자동차 보험료 48% 뛰었다

지난해 가주 자동차 보험료 인상폭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48% 급등하며 연평균 25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인상률 15%와 비교해 세 배나 높은 수치다.   최근 보험 비교 사이트 인슈리파이가 국내 자동차 보험료 현황과 2025년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운전자들이 전액 보장(full coverage)으로 지출하는 연평균 보험료는 2313달러다.     특히 전기차(EV) 보험료는 지난해 28% 급등하며, 내연기관 차량 대비 두 배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기차(EV)의 연평균 전액 보장 보험료는 3430달러로 일반 차량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이후 자동차 보험료는 총 42% 상승했고, 일부 주에서 연간 보험료가 4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4년 보험료 상승이 가장 컸던 주는 미네소타(58%), 메릴랜드(53%)에 이어 가주(48%)로 나타났다.     가주는 올해부터 책임보험 최소한도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이는 법 개정을 시행했다. 사고 시 최소 인명 피해 1인당 보상한도와 총 보상한도를 각각 1만5000달러와 3만 달러에서 두 배로 올렸다. 보험사의 보상 책임이 커지면서 사고 후 운전자에게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만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네소타는 기록적인 우박과 폭우 피해로 인해 자동차 보험 손실이 증가하면서 보험료가 58%나 급등했다.   메릴랜드는 연평균 4060달러로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다. 지난 한 해 동안 보험료가 53%나 올랐다. 볼티모어 및 워싱턴 D.C. 근접성으로 인해 사고율이 높고, 지난해 7월부터 EUIM(강화된 무보험 운전자 보호) 법안이 시행되면서 보험사의 재정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다.   인슈리파이는 지난해 자동차 보험료 급등 원인으로 차량 수리 비용 증가,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증가, 보험사 손실 보전 등을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2022년 331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언더라이팅(보험 인수) 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2023년 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했고, 2024년에도 15% 추가 인상이 이루어졌다.   올해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추가로 5% 인상될 전망이지만, 일부 주에서는 최대 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플로리다와 뉴욕의 보험료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플로리다는 허리케인 피해 및 보험 사기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뉴욕은 ‘무과실(no-fault) 보험제도’로 인해 보험 사기가 만연해 보험사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가주 뿐만 아니라 유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는 올해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전액 보장 보험뿐만 아니라 최소 보장 보험료도 상승할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료 절감을 위해 업계 전문가들은 “여러 업체의 보험료를 비교하고, 안전 운전 할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책임보험과 전액 보장 보험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상승 연평균 보험료 가주 박낙희 전기차 책임보험

2025-02-05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주택 보험료 급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 주택보험 가입자들의 보험 청구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주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주 정부에 보험료 대폭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트팜 측은 밀려드는 산불 피해 보상 청구로 재정난에 직면했다며 지난 3일 가주 보험국에 평균 22%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했다. 업체는 임대 주택은 38%, 세입자는 15%의 보험료  인상도 요청했다.   요청안이 승인되면 5월 1일부터 오른 보험료가 적용된다. 지난해 기준 스테이트팜의 가주 주택보험 시장 점유율은 20%에 달한다.     스테이트팜 측은 대형 산불 이후 8700건 이상의 보험 청구가 접수됐으며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주택 소유주의 보험 청구가 예상돼 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주택 화재보험의 최후 보루인 ‘가주페어플랜’에도 보험금 청구가 4400건 접수됐으며 금액으로는 9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가주페어플랜이 보유한 현금은 수억 달러에 불과한 데다 보상 총액이 26억 달러 정도인 재보험사에 의존해야 한다는 게 보험 업계의 지적이다.   부동산 분석 전문업체인 코어로직은 이번 산불로 발생한 재산 손실은 350억~4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어서 산불 보험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가주 내 모든 주택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써니 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은 “스테이트팜 같은 대형 보험사가 단지 이번 산불로 인한 재정난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적 적자와 추가 보험금 청구에 대비해 보험료 인상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주 정부가 스테이트팜의 인상을 승인하면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올려달라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미노 보험료 인상으로 결국 보험 가입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험 업계 관계자도 “이번 대형 산불로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보험사들의 가주 시장 철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보험료의 가파른 상승뿐만 아니라 무보험자를 양산할 수 있는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테이트팜은 지난 9년간 가주 내에서 2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신용 평가업체 에이엠베스트(AM Best)가 지난해 3월 스테이트팜의 재무 건전성 등급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스테이트팜의 재정난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회사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보험영업수익(underwriting profits)이 14억 달러였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는 스테이트팜의 모회사인 스테이트팜 뮤추얼은 134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보험료 인상 없이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트팜 뮤추얼의 에이엠베스트 재무 등급은 우수였다. 김경준 기자스테이트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도미노 보험료

2025-02-04

치솟는 차 보험료에 운전자 등골 휜다

올해도 8% 오를 듯...전국 3번째 높아   지난해 조지아주 자동차 보험료가 21% 오른 데 이어 올해도 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미국 보험 비교 쇼핑 웹사이트 인슈리파이에 따르면, 작년 조지아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평균 21% 올라 전국 10번째로 인상폭이 컸다. 전국 평균(15%)의 1.4배다.   이 업체는 올해 조지아주 보험료가 8% 더 인상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기준 연보험료 평균액은 2815달러인데, 올해는 처음 3000달러선을 넘어 3052달러까지 오른다. 플로리다주(10%), 뉴욕주(10%)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예상 인상률이 높다.   보험료 인상은 작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동남부 일대를 휩쓴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이 적지 않다. 차량 사고정보 제공업체 카팩스에 따르면, 당시 허리케인에 타격을 입은 차량은 이 지역에서 최대 13만 8000대에 이른다. 조지아의 경우 차량 1만 6800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아울러 주내 무보험 운전자 비율이 18.1%에 이르는 것도 보험료에 악영향을 끼쳤다.   전기차 탑승자는 일반차에 비해 평균 23% 더 높은 보험료를 낸다. 인슈리파이는 "전기차 평균 수리비는 6066달러로, 비전기차에 비해 30% 비싸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보험료 조지아 보험료 인상 지난해 조지아주 올해 조지아주

2025-01-31

[보험 상식]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살다 보면 수많은 종류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보험에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들은 보험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의 필요성 및 목적 파악   보험에 가입하는 주된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은 의료비를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 보험은 사고 발생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합니다.   보험이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지, 저축 등의 다른 선택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보험의 보장 범위 확인   보험이 제공하는 보장 범위와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은 사고에 대한 보상 외에도, 파손, 도난, 천재지변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상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보장되지 않는 사항이나 면책 조항이 무엇인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보험료와 비용   보험료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험료가 너무 높으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보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 외에도, 자기 부담금이나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험사의 신뢰성 및 서비스 품질   보험회사의 재정 건전성과 평판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보험사는 고객의 요구를 잘 처리하고, 클레임(보험금 지급)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합니다.   보험회사의 고객 서비스나 클레임 처리 속도, 리뷰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 부담금 및 보상 한도   자기 부담금은 사고 발생 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으로, 이 금액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낮아지지만 사고 발생 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금 지급 한도와 보장 범위를 확인하여 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갱신 조건 및 유연성   일부 보험은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조건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갱신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건강보험이나 생명보험은 나이가 들면서 보험료가 급격히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갱신 정책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 분석   여러 보험사와 상품을 비교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보험사의 보험료, 보장 범위, 조건 등을 비교하여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미래 변화에 대한 대비   자신의 생활 환경, 가족 구성, 건강 상태 등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향후 변화를 고려한 유연성을 갖춘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은 장기적인 재정 계획의 일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의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유의사항 보험 보험료 보장 보험 가입 보험금 지급

2025-01-26

일리노이 집 보험료 또 오른다

올스테이트사가 주택 보험료를 두 자릿수 인상한다. 작년에 이어 2년째 10% 이상 보험료가 오르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노스브룩에 본사를 둔 올스테이트사는 2월 24일부터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14.3%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일리노이 주민 중 올스테이트사에 가입한 모든 주택 소유주가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올스테이트에 따르면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전혀 오르지 않을 수도 있고 14.3%보다 인상율이 낮을 수도 있다. 보험료 인상 적용을 받는 일리노이 보험 가입자는 모두 24만8000명에 달한다.     올스테이트사는 작년에도 일리노이 주택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작년에는 올스테이트사가 12.7%의 보험료를 올렸고 역시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경쟁사인 스테이트팜사는 12.3%를 올린 바 있다. 스테이트팜사는 아직까지 올해 보험료 인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고 있는 이유는 캘리포니아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가 최근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산불의 경우 피해액이 최소 3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고 다른 보험사에 지불하는 재보험료도 추가로 내야 한다. 보험료 인상은 피해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노스 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은 산불과 허리케인 등으로 인해 주택 보험 갱신도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의 경우 주택보험 갱신이 가장 안되는 지역 리스트에서 43위에 해당해 보험 갱신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보험료 보험료 인상 주택 보험료 일리노이 주택

2025-01-22

KAIFPA “보상 청구 빨리 서둘러야 처리 기간 단축”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회장 써니 권)가 LA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간담회를 열고 산불 피해와 관련된 보험 정보를 전달했다.   15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권 회장을 비롯한 KAIFPA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리키 최 부회장과 마크 정 부회장이 각각 산불 피해에 대한 향후 보험 전망과 보험 가입 유형별 청구 절차를 설명했다.   ▶산불 피해 향후 보험 전망   향후 보험 전망은 일반 보험과 가주페어플랜 가입자들 모두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피해 규모가 큰 만큼 보상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에 본지에서 다룬 내용〈1월 14일 자 중앙경제 3면〉과 일치했다.     최 부회장은 “조사에 따르면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피해 규모만 58억 달러를 넘어선다”며, “이 같은 천문학적인 피해를 보상하고 나면 보험사들의 적자가 심각해질 것이고 산불 위험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보험료도 크게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보험료가 최소 30% 이상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지난 7일 가주보험국(DOI)이 향후 1년간 산불 위험 지역 주택보험 해지 및 갱신 거부를 금지하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것을 언급했고 “보험사들은 해지나 갱신 거부를 하기 90일 전에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며 “만약 모라토리엄 선언 90일 전인 10월 9일 이후에 해지나 갱신 거부를 당했다면 이런 결정에 대해 보험사에 항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 청구 절차   마크 정 부회장은 보험 청구 건수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보험사에 최대한 빠르게 연락해 청구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DOI에서도 손해 사정인 부족 문제를 인정하며 인력 수급에 나서는 등 이미 보험 처리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처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청구를 빠르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DOI에서 배포한 산불 관련 공지사항을 인용해 “주택 전소로 인해 개인 소장품 피해가 발생한 경우, 모든 물품을 하나하나 정확히 적지 않고도 의류, 신발 등으로 크게 분류해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 피해로 대피한 경우 ‘부분 청구’를 즉시 진행하면 추가생활비(ALE)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DOI 규정에 따르면, 대피로 인해 집을 떠나게 된 경우 긴급 지원의 목적으로 4개월 치 주거비와 개인 소장품 보험가액의 1/3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정 부회장은 “보험사들은 모든 청구에 필요한 서류 검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제출하고 보험사의 요청에 신속히 응답하면 보상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피해민들을 돕고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KAIFPA 측은 웹사이트(kaifpa.org)를 통해 보험 청구 정보와 재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모금 활동과 자원봉사를 통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 조원희 기자청구 단축 보험 청구 향후 보험료 청구 절차

2025-01-15

[보험 칼럼] LA 화재와 제대로 된 주택보험 중요성

지난주 발생한 LA 산불 사태로 우리들은 집 보험을 제대로 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나 자연재해는 인간이 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누구도 이 위험을 피해갈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26명이 사망하고 수만채의 집, 빌딩, 공공기관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수차례 발생한 산불로 피해 지역의 보험료가 평균 연간 6000달러를 웃돌아 상당히 많은 주택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은 연방정부 재난지원금이 100%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연방정부 재난지원금이 손실 전액을 제대로 지원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 보입니다. 곧 물러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약속할 수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다를 것입니다. 특히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가 우호적이지 않아 이 부분도 지원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저희는 이곳 뉴욕·뉴저지에서 산불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을 가정하고, 어떻게 주택보험에 제대로 가입할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1. 적정 커버리지 가입, 많은 분이 보험 가입을 문의하실 때 기존 보험증서를 보여주면서 똑같이 가입을 원합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존의 주택건설비용이 30~50%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과거 50만 달러 주택빌딩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적어도 75만~80만 달러 정도 가입하셔야 화재 발생 시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 가액의 증가는 보험료 인상으로 귀결되고, 현행 커버리지만 고수하셨다간 LA와 같은 사태에 제대로 커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적게 가입한 비율만큼 보험 보상금은 적게 수령하게 되고, 새 주택을 건립하는 데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2. 화재발생시 새로운 주택 건립 때까지 호텔 등에 임시로 거주하는 경우를 커버하는 'Loss of Use' 기간이 가급적 긴 보험을 권해 드립니다. 아직도 주택·빌딩 건설에 예전과 달리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보험사는 그 기간을 일년으로 한정하는데 일부 회사들은 무한정 인정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보험료가 증가하게 됩니다   3. 빈번한 클레임은 자제해야 합니다. 많은 가입자가 클레임 요건이 되면 무조건 클레임을 하고 보는데 큰 액수가 아닌 작은 건으로 클레임한 경우 대개 쫓겨나거나 갱신 때 보험료가 대폭 증가됩니다. 작은 클레임을 자제해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고 큰 클레임 발생시 제대로 커버 받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4. 보험료를 절약하려면 제대로 된 주택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즘 대부분 보험사는 지붕이 20년 이상 됐거나, 보일러·전선 배관 시설이 낡았으면 시정 요청하거나 아예 갱신 거부를 합니다. 가능하다면 선제적으로 제때 수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사의 신용등급, 가입할 때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보험회사 신용등급도 자세히 검토해야 합니다. LA와 같은 재앙적인 대단히 큰 사고 발생 시 신용등급이 낮은 보험사라면 파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신용등급 A 이상에 가입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뉴욕·뉴저지도 이미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거나 주택보험 시장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 동부의 주택보험 시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이럴 때일수록 보험은 제대로 가입해야 하고, 특히나 자산목록 1순위인 주택보험 가입 현황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박진형 / 이코노보험 주택보험 언더라이터보험 칼럼 주택보험 중요성 주택빌딩 커버리지 보험 가입 보험료 인상

2025-01-14

커지는 피해…주택보험 인상 우려 커진다

#. 라크라센타 단독주택 소유주인 헤일리 이(37)씨는 올해도 주택보험 10% 인상을 각오하고 있다. 이씨는 “이번 산불로 동료 한 명은 집이 전부 불에 탔다”면서 “메이저 보험사가 아닌데도 주택보험료가 1년 1500달러가 넘는다. 모기지가 남은 상태에서 주택보험은 의무사항이라 선택권도 없다. 요즘 같이 보험 들기 어려울 때는 기존 보험이라도 갱신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LA 지역 산불로 천문학적인 재산피해가 예상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메이저 보험사가 주택보험 가입 및 갱신을 거부한 상황에서 기존 보험료마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물가상승률을 넘어선 건축비용 급등 ▶급격히 커진 재해 노출 ▶어려운 재보험 시장 ▶가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약 등을 지적하며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특히 불룸버그통신은 이번 산불 피해 규모를 520억~570억 달러로 추산, 보험사들의 주택보험 가입 및 갱신 중단 가능성은 더 커졌다.     윌셔 제이 박 종합보험 박상준 대표는 “재난이 발생했다고 주택 보험료가 바로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여러 보험사가 가주 내 영업을 중단하면서 보험료가 인상됐다. 산불 등 화재발상 위험지역 등 주택보험 산정기준에 부담 요소가 있을 경우 보험료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인 선호지로 떠오른 라크레센타, 노스리지, 알타데나, 퍼시픽 팰리세이즈, 팔로스버디스 등은 구릉 또는 산간지대로 ‘산불 위험지역(Brush Area)’인 경우가 많다. 일부 해당 지역은 이미 보험사들이 철수했고, 보험료 인상률도 LA한인타운 등 도심 평지보다 높다고 한다.     주택 소유주는 현재 가입한 보험 약관 내용 숙지도 신경써야 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보상, 대피 기간 숙박비 보상, 미술품 및 귀중품 보상, 현금분실 보상’ 여부 등을 명확히 해야 보험청구 분쟁을 줄일 수 있다.     박상준 대표는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입 목적에 맞게 피해보상 항목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여부”라며 “보험을 고를 때 에이전트 설명을 잘 듣고, 가입자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LA 등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보험사들은 25년간 수익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후 보험사는 산불 위험지역의 주택 화재 보장 계약을 줄이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 2023년부터 파머스,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콘도미니엄 소유주, 렌트 세입자의 주택보험 가입을 중단했다. 지난해 3월 스테이트팜 보험사는 주택보험 7만2000건 갱신을 거부하기도 했다. 파머스 보험사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주택보험 신규가입 신청을 재개했다.   김형재 기자주택보험 인상 보험료 인상률 주택보험 가입 주택보험 산정기준

2025-01-09

[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Allstate 케빈 서 보험 케빈서 대표

18년 동안 시카고 지역에서 보험 에이전트로 활동해온 케빈 서(사진) 대표는 현재 케빈 서 보험을 운영 중이다. Allstate 보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고객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빈 서 대표는 Allstate를 선택한 이유로 일리노이 지역 대표적인 보험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신뢰성과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꼽았다. 특히 사고 시 보험료 인상을 한 번 면제해주는 'Accident Forgiveness' 제도와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제품이 많아 고객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자동차와 주택 보험료가 크게 상승, 고객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케빈 서 대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최적의 보험을 찾아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가 서툴거나 사고 처리를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진 및 영상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보험 처리 과정을 직접 도와주는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케빈 서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팁도 안내했다. 자동차와 주택 보험을 번들로 묶거나, 보험사의 안전운전 어플을 사용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주택보험의 디덕터블을 높이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으며 작은 손실은 기록에 남기지 않고 개인 부담으로 처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케빈 서 대표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케빈 서 대표의 보험 서비스는 시카고 지역에서 많은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630 Milwaukee Ave., Suite 100 Glenview, IL 60025 ▶전화=(847)901-3939   Luke Shin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케빈 보험 보험 케빈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2025-01-08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거부·철수·보험료 폭등 ‘삼중고’

  가입 거부, 갱신 불가, 사업 철수, 그리고 보험료 폭등 … 올해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인 단어들이다. 주택, 자동차,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보험 사업자와 가입자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하강과 고물가 여파가 보험에 그대로 반영된 한 해였다.   ▶주택보험   올해 가장 논란이 컸던 분야다. 파머스, 올스테이트, 스테이트팜 등의 대형 보험사가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피해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30% 이상 보험료가 급등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야말로 ‘주택보험 대란’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가입을 받지 않던 파머스가 다시 한번 신규가입을 받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가주보험국도 산불 피해 지역 주택 보험 가입을 쉽게 만드는 새 규정을 발표했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자동차 보험료도 크게 뛰었다. 지난 1년간 가주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45%나 올랐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인건비와 자동차 가격과 수리 가격이 급등했고 보험사들의 손실률도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자동차 보험료는 내년에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법에 따라 사고 시 최소 인명 피해 1인당 보상한도와 총 보상한도가 각각 1만5000달러와 3만 달러에서 두 배로 오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건강보험은 자동차나 주택만큼 인상률이 높지 않았다. 다만 올해 건강보험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청구 지급 거부’였다. 지난 4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G)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이 살해당했고,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가 그를 살해한 이유를 보험 지급 거부에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많은 소비자가 크게 오른 보험 지급 거부율과 엄청난 의료비용을 비판하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맨지오니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 충격적 사건은 내년에도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앤드류 위티 UHG 회장이 공개적으로 의료시스템의 결함을 인정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원희 기자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보험료 삼중고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폭등 이상 보험료

2024-12-18

주택보험 가입 쉬워진다…가주, 새 규정 내달 2일 시행

가주가 산불위험지역의 소비자들이 더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보험료 책정 시 과거 손실 데이터 대신 컴퓨터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새 규정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새로운 의무를 지게 된다. 주 전체 주택 보험 시장 점유율의 85%에 해당하는 비율로 산불 위험 지역의 보험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 전체 시장 점유율이 10%인 보험사는 산불 위험 지역에서도 최소 8.5%를 커버해야 한다. 이는 보험사들이 특정 지역의 위험도를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계약을 거부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산불 대비를 위해 건물 방화벽 설치, 불연성 지붕 재료 사용, 주변 초목 제거 등 주택 보호 조치를 취한 소비자들에게는 이를 반영한 보험료 책정을 의무화한다.   산불위험지역에서의 보험가입이 쉬워지는 대신 보험사들은 기상 데이터, 지리 정보, 산불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복잡한 컴퓨터 모델을 통해 보험료를 산정할 수 있게 됐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보험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과거 데이터를 더는 신뢰할 수 없게 되었다”며 “소비자들의 보험가입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접근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빈번해진 산불이 규정 개정의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산불피해가 늘어나자 보험사들의 적자 규모가 커졌고 위험지역 주택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아예 사업을 철수하는 보험사가 많아졌다. 실제로 가주 7위에 해당하는 리버티 뮤추얼 보험은 주택보험을 중단했고 스테이트팜은 7만2000여 가구의 주택보험갱신을 거부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주 정부가 운영하는 페어 플랜에 가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 페어 플랜은 주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보장을 제공하는 ‘최후의 보험’이다. 최근 몇 년간 가입자 수가 급증했고 위험 노출 규모도 2020년 1530억 달러에서 2023년 9월 기준 4580억 달러로 폭증했다.   이번 규정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소비자 단체 컨수머와치독은 복잡한 컴퓨터 모델이 보험료 산정을 불투명하게 만들 가능성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이 과도한 보험료 인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보험국 대변인 마이클 솔러는 “새로운 규정은 투명한 검토 과정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억제할 권한을 제공한다”며, 보험사가 규정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감독할 계획임을 밝혔다.     보험 업계는 이번 규정을 ‘필수적 변화’로 평가했다. 전미손해보험협회(APCIA)는 가주의 기존 보험 규제가 시대에 뒤떨어졌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에는 지나치게 느렸다고 비판하며 “이번 규정이 보험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세부사항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속단할 수 없다”며 “다만 대형보험회사들이 산불위험지역에서 보험을 더 많이 제공한다면 소비자들이 받는 보험혜택의 질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주택보험 시행 위험지역 주택보험 가주가 산불위험지역 보험료 책정

2024-12-16

[보험 상식] 지역별 보험료 차이

Q:얼마 전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LA카운티 내에서 시만 바뀌었는데 자동차 보험료가 크게 올랐습니다. 주소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의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자동차 보험료는 동일한 주 안에서도 도시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지역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들이 결합되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통사고 발생률   도시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사고가 잦으면 보험사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므로,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반면, 사고율이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습니다.   ▶차량 도난 및 손상 위험   특정 도시에서는 차량 도난이나 파손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주차 환경이나 범죄율이 높다면 보험사들은 그에 따라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도난이나 범죄율이 낮은 지역은 보험료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인구 밀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는 교통량이 많고, 그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로 인해 보험사는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할 수 있습니다.   ▶지역적인 법률 및 규제   각 도시나 카운티는 자동차 보험에 관한 지역적 규제나 법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도시는 특정 교통 법규를 엄격히 시행하거나, 특정 지역에서만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경우, 해당 지역의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평균 연령 및 운전 습관   도시마다 운전자의 연령대나 운전 습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도시에서는 젊은 운전자가 많고, 사고를 일으킬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반면, 작은 도시나 교외 지역은 평균 연령대가 높고, 더 안전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다른 기준   보험사마다 각 지역에 대해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도난율 등 특정 데이터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이 데이터는 도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주 내에서도 도시마다 보험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 환경   도심 지역에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가 불편하거나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차량이 도난당하거나 손상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교외 지역에서는 주차가 비교적 안전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경제적 특성   특정 도시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거나 고급 차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고급 차량은 수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므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는 고급 차가 적고, 보험사에서 수리 비용이 적게 들 수 있어 보험료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는 각 도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며, 이 차이는 주로 교통사고 빈도, 도난율, 지역적 법규, 인구 밀도 및 기후 등의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여 최적의 보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지역별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차이 지역적 환경적

2024-12-15

최소 책임 보험 가입 금액 인상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캘리포니아의 최소 자동차 책임 보험 가입금액이 인상되나요?   ▶답= 네, 캘리포니아는 2025년 1월 1일부터 최소 자동차 책임 보험 가입금액을 인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명의 사람에 대한 대인배상 또는 사망: 30,000 달러로 인상, 두 명 이상의 사람에 대한 대인배상 또는 사망: 60,000 달러로 인상, 재산 피해 보상액: 15,000 달러로 인상     ▶문=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요구하는 최소 자동차 책임 보험 가입금액은 얼마인가요?   ▶답=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요구하는 최소 자동차 책임 보험 가입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명의 사람에 대한 대인배상 또는 사망: 15,000 달러, 두 명 이상의 사람에 대한 대인배상 또는 사망: 30,000 달러, 재산 피해 보상액: 5,000 달러     ▶문= 최소 책임 보험 가입금액 인상은 언제 이루어졌나요?   ▶답= 해당 요건은 1974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50년 동안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문= 2035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답= 2035년에는 최소 책임 보험 가입금액이 다음과 같이 인상됩니다: 한 명의 사람에 대한 대인배상 또는 사망: 50,000 달러, 두 명 이상의 사람에 대한 대인배상 또는 사망: 100,000 달러, 재산 피해 보상액: 25,000 달러     ▶문=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답= 책임 보험 가입금액의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운전자가 자동차 보험 가입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문= 그러면 어떤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답= 법적으로 요구되지는 않지만, 무보험/저보험(Underinsured/Uninsured, UM/UIM)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UM/UIM 보험 가입금액을 한 명당 25만 달러, 두 명 이상의 사람에 대해서는 50만 달러로 높이는 것이 추천됩니다.     ▶문=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만약 당신이나 가족이 캘리포니아에서 차량 사고에 연루되었다면, 알렉스 차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해 주세요. 법적 근거를 통해 공정한 합의와 최고의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문의:(213)351-3513 / www.alexchalaw.com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가입금액 인상 보험 가입금액 보험료 인상

2024-12-03

[보험 상식] 가주 자동차 보험료 인상

Q:캘리포니아 거주민입니다. 요즘 자동차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는데 이유가 뭘까요?   A:가주의 높은 자동차 보험료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는데 주요 원인을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교통량과 사고 발생률   가주는 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그만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도 많습니다. 교통량이 많고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면 보험사는 사고 처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험료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LA와 같은 대도시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보험료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차량 도난 및 범죄율   가주는 차량 도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LA 지역은 차량 도난의 주요 타깃이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차량 도난이 잦아지면 보험사는 더 많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므로, 보험료가 상승하게 됩니다.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   가주는 지진, 산불,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이런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를 커버하기 위해 보험사가 더 높은 보험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불이나 지진으로 인한 차량 손상 위험이 커져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법적 요구사항   가주는 자동차 보험 가격 규제가 있으며, 보험사가 과도한 요율을 책정하지 않도록 제한합니다. 그러나 높은 사고율과 손해율로 인해 보험사는 여전히 높은 보험료를 책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즉 주 정부는 자동차 보험사의 요율을 제어하려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험료는 비쌀 수 있습니다.   ▶소송과 법적 비용   가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소송 발생률이 높고 법적 절차가 복잡합니다. 자동차사고 후 소송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는 법적 비용과 보상금을 부담해야 하므로 그 비용을 보험료에 반영합니다. 이로 인해 소송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자동차 수리 비용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차량 수리와 부품 비용이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가주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팬데믹 이후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고, 자동차의 컴퓨터화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리비와 부품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여 보험사가 보상해야 할 금액도 늘어났습니다.     ▶운전 기록   만약 사고를 자주 일으켰거나, 교통 법규를 위반한 기록이 있다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가주에서는 운전자의 사고 기록이나 법규 위반이 보험료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쳐 보험료를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문의: (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사 보험료 상승

2024-11-24

치솟는 주택보험료…82% "상한제 도입해야"

주택보험료가 치솟으면서 주택소유주 10명 중 8명은 정부가 보험료 인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US뉴스)가 1800명의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주택보험료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보험사들이 이상 기후로 인한 산불·홍수·토네이도 등 빈번한 자연재해 발생으로 손실이 커졌다며 보험료를 가파르게 올리거나 가입을 해지하고 갱신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주택소유주들이 보험사들의 이런 행태를 제한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설문 조사 결과는 주택소유주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주택보험료가 올랐다는 응답률이 68%나 됐다. 반면, 보험료가 동일하거나 소폭 내렸다는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또한 보험료가 인상됐다고 답한 주택소유주 중 44%는 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택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다는 응답도 62%에 이르렀다.       가입 및 갱신 거부와 보험 해지 등의 사례도 빈번했다. 응답자 중 20%는 주택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보험이 해지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많은 소비자가 지붕의 수리나 교체 등을 완료해 잠재적 위험에 대해 조처를 하지 않으면 보험이 해지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당한 주택소유주의 비율도 17%를 넘었다.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도 컸다. 주택소유주 중 61%는 기후변화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낸 기후 관련 재해는 24건이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35%는 자연재해 위험성이 낮은 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소유주들이 느끼는 자연재해의 위협이 크다는 증거다.     US뉴스는 주택소유주들이 홍수(20%), 태풍(14%), 지진(8%), 산불(7%)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의회 차원에서 보험료 부담이 커진 주택 소유주를 지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8월 발의한 ‘주택보험료 감세법’은 실거주 주택 보험료에 대한 최대 1만 달러까지 세제 혜택 제공을 골자로 한다. 다만 법안은 아직 재정소위원회에서 검토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주택보험료 상한제 주택보험료 상한제 주택보험료 감세법 보험료 인상

2024-11-01

미성년 자녀 추가시 “차 보험료 연 2만불<5인 가족 기준>”

자동차 보험료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에 추가하면 자칫 가족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보험료가 급등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내 여러 지역에서 미성년 자녀를 둔 가족이 2만 달러 이상 보험료를 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뉴욕에 사는 리아 카터는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자동차 보험엔 다섯 명의 운전자와 다섯 대의 차량이 포함돼 있다. 최근 카터 가족의 보험료는 1년 새에 두 배가 넘게 뛰어 2만1000달러가 됐다. 전문가들은 카터 가족은 미성년 운전자 추가, 자동차 추가, 교통법규 위반 등 보험료가 급등할 모든 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성년 자녀를 추가한 게 보험료 급등의 주원인이었다. 카터는 16세 막내아들을 운전자로 추가하니 보험료가 5000달러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이런 현상은 가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주에 사는 데비 무카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16세 딸을 운전자로 추가하자 보험사 측에서는 1년에 1700달러였던 보험료를 5000달러 이상으로 올렸다. 세배 가까이 뛴 것이다.     보험 업계는 미성년 운전자의 자동차사고 빈도가 높고 손실률도 높아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대폭 올린다고 설명했다.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데이터에 따르면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어린 운전자’는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의 5%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이 낸 사망사고의 비율은 전체의 8.1%나 된다. 경찰에 보고 될 정도의 큰 교통사고 중 미성년 운전자가 낸 비율은 12.0%였다. 어린 운전자가 더 위험하게 운전하고 사고를 많이 내는 것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업계는 전했다.       특히 미성년 남성 운전자의 사고 위험성은 여성보다 더 컸다. 미성년 여성 운전자 10만명당 22.74명이 사망 사고와 관련이 있었다. 남성의 경우엔 두 배 이상 높은 58.73명이나 됐다. 다만 가주의 경우 성별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에 어린 여성 운전자라고 해서 보험료 상승 폭이 더 작지 않다.   보험료 급등도 문제지만 사고를 낸 후 보험사가 보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도 많다고 업계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보험사가 갑 중의 갑이 됐다"며 "사고를 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료를 2배 이상 올리거나 보험 갱신을 거부하는 경우도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NYT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이 보험료 할인을 받는 몇 가지의 방법을 소개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받는 할인이다. GPA가 3.0 이상인 경우, 보험료 할인율은 15~20% 사이다. 다만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보험료 총액이 아닌 해당 운전자의 보험료에만 할인이 적용된다. 또 방어운전 코스를 수료하면 보험료가 내려가기도 한다.     이외에도 이미 보험에 가입된 미성년 자녀가 타주로 대학을 진학하고 대학에서 차를 운전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NYT는 ‘엄격한 훈육’이 돈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자녀들에게 교통법규 위반을 하거나 사고를 내서 보험료 상승시 그 상승분을 본인들이 내야 한다고 가르치면 자녀들이 안전운전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미성년 보험료 보험료 할인율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급등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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