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IL 주지사, 대선 후 '취약 지역사회' 협력 촉구
프리츠커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리스 캠페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선 결과로 인해 '불확실성'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대선 결과로 인해 주변의 취약 커뮤니티들은 '불확심성'을 안고 눈을 떴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보호 받지 못하거나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는 "헬스케어 위협을 받는 여성들부터 유색인종, 성소수자, 이민자 등 트럼프 캠페인과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일리노이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고,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이번 선거서 해리스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가 주지사인 미네소타 주와 함께 해리스에게 더 많은 표를 안겨준 2곳의 중서부 주였다.
지난 2018년 처음 주지사에 선출된 프리츠커는 "주지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일리노이에 가하는 위협 때문이었다. 일리노이 주의 가치관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성명서 발표 이후, 다수의 일리노이 주민들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이긴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항상 그렇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리노이 주는 2026년 차기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데 아직 프리츠커는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프리츠커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또는 2026년 연방 상원 선거서 현역 딕 더빈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이를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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