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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전에 무료 코로나 검사(COVIDtests.gov) 신청하세요

연방정부는 최근 4년간 지속됐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키트 무료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려다가 언론의 비판이 거세자 잠정 중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밤 연방정부가 이 프로그램 종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1억6천만개에 이르는 검사 키트를 폐기하거나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 뒤 연방정부는 관련 웹 사이트(COVIDtests.gov)를 18일 오후 8시 폐쇄하려는 계획을 12분 전에 철회하고 말았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관련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겨울 코로나 정점 시기가 지난 후 감염자가 감소함에 따라, 무료 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2월18일 오후 8시 이전의 주문 요청만 수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이트 종료 12분 전 사이트를 닫지 않겠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연방보건복지부는 종료 시점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방보건복지부가 애초 폐기하려 했던 1억6천만개의 무료 검사 키트 가격은  5억 달러 이상이다.   재고 분량 대부분은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있었다.     당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과 검사 키트 공급 확대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전 펜데믹이 시작돼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초 바이러스가 급증할때  자신을 ‘전시 대통령’으로 칭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코로나 대응을 잘못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폐쇄 무료 코로나 무료 검사 코로나 바이러스

2025-02-19

오로라 2곳 등 콜로라도 매장 6개 폐쇄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이 미전역에 산재한 약 850개 매장 중 5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콜로라도 주내 매장 6곳도 포함됐다. 덴버 N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앤은 2024년 3월에 처음 파산 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1월에 다시 파산 신청을 했다. 이 소매업체는 앞서 1월에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온라인과 매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조앤 대변인은 최근 “직원들과 고객 및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커뮤니티에 미칠 큰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매장 성과와 회사의 미래 전략적 적합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을 통해 전국의 매장 상당수를 정리해야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향후 조앤의 최선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폐쇄되는 조앤 매장 리스트에는 오로라, 볼더, 센테니얼, 러브랜드, 푸에블로에 있는 콜로라도 매장 6개도 포함된다. 이 폐쇄로 인해 콜로라도에는 8개의 매장만 남게 된다. 폐쇄되는 매장들은 ▲오로라: 13861 E. 엑스포지션 애비뉴, 7360 S. 가트렐 로드 ▲볼더: 2440 아라파호 애비뉴 ▲센테니얼: 9090 E. 필립스 플라자 ▲러브랜드: 1601년 폴 리버 드라이브 ▲푸에블로: 3449 딜론 드라이브 등이다. 조앤은 파산 거래의 일환으로 2024년 4월 미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민간 기업이 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파산 절차가 공개됐을 때 이 회사는 약 22억6천만달러의 자산과 함께 24억4천만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부채가 상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조앤 관계자는 “회사가 ‘운영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금 담보 사용을 법원에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194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2011년에 주식회사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되면서 비상장화됐는데, 여전히 레너드 그린 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조앤은 이후 10년만인 2021년 다시 상장했었다. 조앤의 임시 CEO인 마이클 프렌더개스트는 1월에 “지난 4월에 민간 기업이 된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비용을 관리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탑라인 및 바텀라인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소매 환경에는 상당한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재 재무 상태와 제한된 재고 수준과 맞물려 매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오로 콜로라도 매장 매장 폐쇄 조앤 매장

2025-02-19

두 번째 파산 신청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 달라스 등 텍사스 매장 18개 폐쇄

 1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한 직물 및 공예 소매업체 조앤이 미전역에 산재한 약 850개 매장 중 5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텍사스 주내 매장 18곳도 포함됐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앤은 2024년 3월에 처음 파산 신청을 한데 이어 지난 1월에 다시 파산 신청을 했다. 이 소매업체는 앞서 1월에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온라인과 매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조앤 대변인은 최근 “직원들과 고객 및 우리가 서비스하는 모든 커뮤니티에 미칠 큰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매장 성과와 회사의 미래 전략적 적합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을 통해 전국의 매장 상당수를 정리해야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향후 조앤의 최선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조앤은 파산 거래의 일환으로 2024년 4월 미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민간 기업이 되는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파산 절차가 공개됐을 때 이 회사는 약 22억6천만달러의 자산과 함께 24억4천만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 부채가 상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조앤 관계자는 “회사가 ‘운영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금 담보 사용을 법원에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1943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49개주에서 약 800개의 매장과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퀼트, 재봉사, 니트, 크로셰 및 기타 애호가들이 즐겨 이용해왔다. 이 회사는 2011년에 주식회사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에 인수되면서 비상장화됐는데, 여전히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조앤은 이후 10년만인 2021년 다시 상장했었다. 조앤의 임시 CEO인 마이클 프렌더개스트는 1월에 “지난 4월에 민간 기업이 된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비용을 관리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탑라인 및 바텀라인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소매 환경에는 상당한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재 재무 상태와 제한된 재고 수준과 맞물려 매장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폐쇄 예정인 텍사스 주내 조앤 매장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137 Merchants Row, Suite 165, Arlington 6330 E. Mockingbird Lane, Dallas 2640 West University Drive, Denton 1439 W. Pipeline Road, Hurst 715 Hebron Parkway, Lewisville 19105 Lyndon B Johnson Freeway, Mesquite 2000 FM 663, Suite 500, Midlothian 1049 E. IH 30, Rockwall 〈기타 지역〉 3206 South Clack Drive, Abilene 9500 S. IH 35 Frontage Road, Austin 15520 FM 529 Road, Houston 9960 Old Katy Road, Houston 290 Meyerland Plaza, Houston 1219 North Fry Road, Katy 6351 E. Highway 191, Odessa 500 N. Jackson Road, Pharr 3142 Southeast Military Drive, Suite 126, San Antonio 4127 N. Highway 75, Sherman   손혜성 기자소매업체 달라스 매장 폐쇄 파산 신청 공예 소매업체

2025-02-19

앨리폰드파크 남단 포함, 망명신청자 셸터 6곳 폐쇄

뉴욕시가 급격히 유입된 망명신청자를 수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임시 셸터 6곳을 추가 폐쇄하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4일 퀸즈앨리폰드파크 남단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HERRC)를 포함, 총 6개의 망명신청자 시설을 추가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폐쇄됐거나, 앞으로 폐쇄될 망명신청자 긴급 시설은 총 52개로 늘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외에 어떤 로컬정부도 23만명이 넘게 유입된 망명신청자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뉴욕시는 시스템을 이용해 이들을 효과적으로 돌봤고, 이에 따라 셸터 시설을 폐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지금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신규 유입된 망명신청자들이 정착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입장이다. 뉴욕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 중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성인 중 83%가 취업허가를 신청했거나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망명신청자 셸터 체류 기간을 60일, 30일 등으로 단축함에 따라 셸터에 꾸준히 거주하는 망명신청자 수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시 셸터에 거주하는 망명신청자 수는 4만5000명 미만으로, 지난해 1월(6만9000명) 최고치 수준에서 2만명 넘게 감소했다.     앞서 뉴욕시는 랜달스아일랜드와 플로이드베넷필드에 설치했던 망명신청자 대상 임시 구호센터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폐쇄 발표에 포함된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는 뉴욕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를 수용하기 위해 텐트 형식으로 급히 만든 시설 중 하나였다. 망명신청자 유입이 가장 많은 시점에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에는 1200명 이상이 거주했다.     특히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는 앨리폰드파크 인근에 위치, 한인 밀집지역과도 근접해 있어 반대가 심했다. 해당 지역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하나 뿐인 데다 전철역이 멀다는 점, 푸드스탬프(SNAP) 센터를 찾는 노인 접근성을 떨어뜨린다는 점 등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셸터 시설을 달갑지 않게 생각해 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망명신청자 폐쇄 망명신청자 유입 망명신청자 시설 망명신청자 대상

2025-02-16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 재개통 하루 만에 다시 폐쇄

수 주 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재개통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폐쇄된다. 이는 연이어 남가주를 강타할 폭풍으로 인해 최근 팰리세이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폐쇄 조치는 당초 일요일 예정이었던 재개통이 주민들의 범죄 우려로 인해 월요일로 연기된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PCH는 월요일 오전 일반 차량 통행이 허용되면서 산타모니카에서 말리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나, 한 방향당 한 개 차선만 개방됐으며 제한 속도는 시속 25마일로 설정됐다. 캘트랜스(Caltrans) 관계자는 해당 구간에서 주차, 정차 및 보행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화요일 오후 3시부터는 경찰, 공공시설 복구팀 및 복구 기관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PCH 진입이 제한된다. 폐쇄 구간은 차우타우콰 대로(Chautauqua Boulevard)부터 카본 비치 테라스(Carbon Beach Terrace)까지이며, 퍼시픽 팰리세이즈 거주자는 적절한 통행증을 소지한 경우 차우타우콰 대로를 통해 자택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토팽가 캐년 로드(Topanga Canyon Road)도 PCH에서 그랜드 뷰 드라이브(Grand View Drive)까지 폐쇄된다.     이번 폐쇄 조치는 최소 금요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두 번째 폭풍이 지나간 후 복구팀이 화재 피해 지역을 재평가한 뒤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폐쇄 기간 동안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 내에는 주민, 필수 인력, 그리고 경찰 등 제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화요일 오전 산타모니카 엔트라다 드라이브(Entrada Drive) 인근 PCH에서는 차량이 느리게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관계자들은 가능한 한 우회 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이번 폭풍에 대비해 K-레일(방호벽) 설치, 모래주머니 배치, 홍수 방지 시설 보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생성 속보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재개통 폐쇄 구간 폐쇄 기간 이번 폐쇄

2025-02-04

정부요원 사칭 교내 침입 한인 체포…유니폼·가짜 배지도 착용

30대 한인 남성이 유니폼에 장비까지 갖추고 정부기관 요원을 사칭, 고등학교에 침입했다 체포됐다. 이 일로 해당 학교엔 일시 폐쇄 조치까지 내려졌다.     FOX13 방송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26분쯤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에 위치한 루스벨트 고등학교에 최영민(32)씨가 침입을 시도했다. 그는 자신을 제지하는 경비원에게 워싱턴 D.C.의 군사 항소법원 소속 요원이라고 밝히며 “잠시 학교를 둘러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리코법(RICO)에 의거 자신이 교내로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법은 조직 범죄 단속을 위해 만들어진 연방법이다.   이 매체는 “최씨가 교내로 들어가 수갑을 들고 교장에게 접근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교장이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씨는 테이저 총을 넣은 전투 조끼를 입고 있었고, 후추 스프레이와 수갑 등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군 전투사령부’라고 적힌 배지를 달고, ‘미국 워싱턴 D.C. 군항소법원’이라고 적힌 카드도 소지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최씨의 가방에서는 ‘mass casualty(대량 사상자)’라는 영어 문구와 한글 등이 적힌 노트를 비롯해 드론, 장애물로 사용되는 마름쇠(caltrop) 등도 발견했다.   이날 학교는 즉각 폐쇄됐으며 최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최씨는 현재 2급 절도, 신분 사칭, 괴롭힘, 학교 내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일단 최씨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역시애틀한인회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최창림씨는 “루스벨트 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에는 한인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지역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성혜연 씨 역시 “루스벨트 고등학교는 오래된 학교이긴 하지만 널리 알려진 학교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시애틀 한인 한인 시애틀 학교 폐쇄 루스벨트 고등학교

2025-01-26

연방 내 다양성(DEI) 정책 전면 폐기 돌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내 다양성, 형평성, 포용 및 접근성(DEI) 부서의 사무실 직원들 대상 즉시 행정 유급 휴가 조치를 단행했다.     연방 인사관리국(OPM)의 21일 메모에 따르면, 각 연방 기관은 DEI 소속 직원들에게 22일 오후 5시(동부시간)까지 즉시 행정 휴가에 들어갈 것을 통보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관련 부서를 모두 없애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 문제는 이런 조치가 벌써 민간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유색인종과 여성의 사회진출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맥도날드, 월마트, 메타, 아마존 등의 기업들은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취임 전부터 ‘다양성 정책’을 폐기한 바 있다.     DEI 프로그램은 부처 내 사회 전반과 소수계를 대변하는 다양한 인물을 채용하고,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도록 관리 감독 및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 국방부, 노동부, 환경부 등 주요 부처 등이 DEI 부서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DEI 프로그램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실행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이미 고위 군 인력을 교체하고 연방 채용 및 계약에서 DEI 사용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새로운 행정부는 DEI 프로그램 폐지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계속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후속 조치로 DEI 관련 사무실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계정은 일괄 삭제됐으며, DEI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모두 취소됐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이 DEI 관료 체계를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 환경 정의 프로그램, 형평성 관련 보조금, 형평성 계획 및 이니셔티브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명령은 연방 계약에서 DEI 사용을 중단하고, 민간 부문에서의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연방 계약 절차 간소화로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확보하고, 연방 계약업체와 하청업체가 시민권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며, 연방 계약 준수 프로그램이 인종, 성별, 성 정체성, 성적 지향 또는 종교에 기반을 둔 인력 균형을 요구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해온 다양성과 균형의 가치가 오히려 특정 인종과 그룹에는 차별이 되고 있다는 트럼프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DEI를 포함한 공직자 보호 조치를 확대하고, 임신부, 군인 배우자, 농촌 지역 주민 및 돌봄 제공자 등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DEI 폐지를 정부 효율성 부서의 주요 목표로 삼았으며, 해당 부서의 수장으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를 지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법정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CNN 보도에 따르면 국내 수백 개의 이민과 민권 옹호 단체가 법적 투쟁을 준비 중이며, 미시민자유연맹(ACLU)은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공개 성명과 관련 발언을 면밀히 검토해 소송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다양성 폐쇄 다양성 형평성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2025-01-22

메이시스 백화점 텍사스 주내 6개 매장 폐쇄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콜스가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처분하려는 구조 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텍사스 주내 매장 가운데 각각 6개, 1개를 폐쇄한다.   메이시스는 지난 9일, 미전국에서 총 66개의 매장을 올해 1분기내로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모두 9개로 제일 많고 플로리다가 8개, 텍사스가 6개, 펜실베니아와 미시간이 각각 4개, 조지아와 워싱턴이 각각 3개, 메릴랜드·미네소타·미조리·오하이오가 각각 2개, 콜로라도를 비롯한 8개주가 각각 1개씩이다. 콜스도 같은 날 미전국에서 27개 매장이 4월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10개로 가장 많고 일리노이·오하이오·버지니아가 각각 2개, 텍사스를 비롯한 9개주가 각각 1개씩이다. 텍사스에서 문을 닫는 콜스 백화점은 18224 Preston Rd.에 있는 노스 달라스 매장이다. 두 회사의 폐쇄 예정 매장은 모두 실적이 저조한 곳이다. 메이시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폐쇄가 2024년 2월에 발표한 ‘볼드 뉴 챕터 전략’(Bold New Chapter Strategy)의 일환이라면서, 보다 현대적인 메이시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며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매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콜의 CEO 톰 킹스버리는 성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과 팀을 위하고 비즈니스의 건강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월그린, 파티시티, 웬디스 등 다른 대형 체인업체들도 최근들어 실적이 저조한 매장 폐쇄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CBS 뉴스는 미국내 대형 소매업체들이 2024년 11월 말까지 7,100개 이상의 매장 폐쇄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리서치 회사 코어사이트(CoreSight)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대비 69%나 급증한 수치다. 또한 파산보호를 신청한 소매업체는 45곳으로, 2023년의 전체 소매업 파산 건수 25곳에 비해 역시 크게 증가했다. 폐쇄되는 텍사스 주내 메이시스 매장 6개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Almeda Mall, 100 Almeda Mall, Houston ▲201 Stacy Road, Fairview ▲Shops at Willow Bend, 6209 W. Park Blvd., Plano ▲Southlake Town Square, 321 State St., Southlake ▲West Bend, 1751 River Run #101, Fort Worth ▲Highlands of Flower Mound, 6101 Long Prairie Road, Suite 500, Flower Mound   손혜성 기자메이시스 백화점 메이시스 매장 매장 폐쇄 콜스 백화점

2025-01-14

당국 마운트볼디 산책로 통행 금지…내년 12월까지 유지 계획

지난 9월 발생한 브릿지 화재 이후 마운트볼디 정상으로 연결되는 주요 산책로가 내년 12월까지 폐쇄될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과 하이커들이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폐쇄 구역 내에서 하이킹할 경우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산림청은 ‘브릿지 화재’〈본지 9월 10일자 A-2면〉로 인해 마운트볼디 빌리지에서 주택 20채가 파괴되고, 5만 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소실됨에 따라 공공 안전과 자연 복구를 위해 산책로 폐쇄 조치를 내렸고 이를 내년 12월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기록적 더위 곳곳서 산불…라인산불 2만여 에이커 태워 특히 인기 산책로인 ‘데블스 백본(Devil’s Backbone)’과 ‘스키 헛 트레일(Ski Hut Trail)’은 산불 피해가 없었음에도 다른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더 이상 탈 것이 없는데도 통행금지를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 산림청은 “산불로 인해 식생이 완전히 소실된 지역에서 겨울 폭우 시 산사태 및 토사 유출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마운트 산책로 산책로 폐쇄 인기 산책로인 주요 산책로

2024-12-18

시카고 남부 펩시콜라 공장 전격 폐쇄

시카고 지역의 유일한 펩시콜라(PepsiCo) 공장이 문을 닫았다. 60년 간 운영되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직장을 잃게 됐다.     펩시코는 지난 28일 시카고 남서부 51가 백 오드 더 야드 지역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는 노동조합에 가입된 79명을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다.     펩시코측은 지난 여름 노조와 임금 협상을 타결했으나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이날 전격적으로 공장 폐쇄를 알렸다.     펩시코측은 "시설의 문을 닫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60년 이상된 시설에는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직원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펩시코 노조원들이 가입된 팀스터 로컬 727에서는 사용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공장 폐쇄에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직원 100명 이상의 사업체가 폐사를 결정할 경우 노조가 이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펩시코는 모든 법적인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펩시코는 12월 28일 시카고 공장이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직원들에게 근무 여부와는 상관없이 두달 간의 임금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펩시코는 시카고 공장이 60년 이상된 노후 시설로 물리적인 한계에 도달했다며 더 이상의 투자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장 폐쇄 후 구체적인 계획이나 향후 시카고 지역에 대한 투자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펩시콜라 시카고 시카고 공장 시카고 남부 공장 폐쇄

2024-10-29

노사협상 결렬 직장 폐쇄… 철도 전면 마비

 캐나다 양대 철도회사의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21일 0시 1분(동부시간)부터 전국 철도망이 마비됐다. 캐나다 내셔널 철도(CN)와 캐나다 퍼시픽 캔자스시티(CPKC)는 9,300명의 직원들에 대해 직장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캐나다 철도협회는 이번 파업으로 하루 약 10억 달러 규모의 화물 운송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화물은 이미 사전에 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협상 결렬의 주요 쟁점은 철도 근로자들의 근무 일정과 과로 방지, 적절한 휴식 보장 등이다. 양측은 기존의 주행거리 기반 임금 체계에서 시간당 임금 체계로의 전환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철도회사들은 최근 업계 동향에 맞춰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CN의 경우 기관사 연봉이 15만 달러, 차장은 12만 달러 수준이며 CPKC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캐나다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업, 광업, 에너지, 소매업, 자동차 제조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소매업계도 파업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할로윈 상품과 연말 쇼핑 상품, 심지어 식품까지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근자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3만2천 명 이상의 통근자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주요 도시의 일부 통근열차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다.       비아레일(VIA Rail)은 서드베리-화이트리버 구간의 185편과 186편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승객들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협상 테이블에서의 합의가 최선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방 노동법에 따르면 노동부 장관이 분쟁을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에 회부해 구속력 있는 중재를 요청하고 파업이나 직장 폐쇄를 금지할 수 있다. 또는 의회를 소집해 업무 복귀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2년 전 미국에서 있었던 철도 파업 위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 미국에서도 열악한 근무 일정과 유급 병가 부족 등의 문제로 파업 직전까지 갔으나,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의 개입으로 노조가 합의안을 수용한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노사협상 결렬 직장 폐쇄 협상 결렬 캐나다 철도협회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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