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전에 무료 코로나 검사(COVIDtests.gov) 신청하세요
프로그램 중단하려다가…..언론 비판에 취소

코비드19 검사 키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밤 연방정부가 이 프로그램 종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1억6천만개에 이르는 검사 키트를 폐기하거나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 뒤 연방정부는 관련 웹 사이트(COVIDtests.gov)를 18일 오후 8시 폐쇄하려는 계획을 12분 전에 철회하고 말았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관련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겨울 코로나 정점 시기가 지난 후 감염자가 감소함에 따라, 무료 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2월18일 오후 8시 이전의 주문 요청만 수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이트 종료 12분 전 사이트를 닫지 않겠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연방보건복지부는 종료 시점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방보건복지부가 애초 폐기하려 했던 1억6천만개의 무료 검사 키트 가격은 5억 달러 이상이다.
재고 분량 대부분은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있었다.
당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과 검사 키트 공급 확대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전 펜데믹이 시작돼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초 바이러스가 급증할때 자신을 ‘전시 대통령’으로 칭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코로나 대응을 잘못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