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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폰드파크 남단 포함, 망명신청자 셸터 6곳 폐쇄

뉴욕시, 올해 상반기까지 셸터 총 52곳 폐쇄 예정
뉴욕시장 “그동안 망명신청자 효과적으로 잘 돌봐”

뉴욕시가 급격히 유입된 망명신청자를 수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임시 셸터 6곳을 추가 폐쇄하기로 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4일 퀸즈앨리폰드파크 남단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HERRC)를 포함, 총 6개의 망명신청자 시설을 추가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폐쇄됐거나, 앞으로 폐쇄될 망명신청자 긴급 시설은 총 52개로 늘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 외에 어떤 로컬정부도 23만명이 넘게 유입된 망명신청자를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뉴욕시는 시스템을 이용해 이들을 효과적으로 돌봤고, 이에 따라 셸터 시설을 폐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지금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신규 유입된 망명신청자들이 정착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입장이다. 뉴욕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뉴욕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 중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성인 중 83%가 취업허가를 신청했거나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망명신청자 셸터 체류 기간을 60일, 30일 등으로 단축함에 따라 셸터에 꾸준히 거주하는 망명신청자 수를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시 셸터에 거주하는 망명신청자 수는 4만5000명 미만으로, 지난해 1월(6만9000명) 최고치 수준에서 2만명 넘게 감소했다.  
 
앞서 뉴욕시는 랜달스아일랜드와 플로이드베넷필드에 설치했던 망명신청자 대상 임시 구호센터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폐쇄 발표에 포함된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는 뉴욕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를 수용하기 위해 텐트 형식으로 급히 만든 시설 중 하나였다. 망명신청자 유입이 가장 많은 시점에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에는 1200명 이상이 거주했다.  
 
특히 크리드무어 임시 구호센터는 앨리폰드파크 인근에 위치, 한인 밀집지역과도 근접해 있어 반대가 심했다. 해당 지역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하나 뿐인 데다 전철역이 멀다는 점, 푸드스탬프(SNAP) 센터를 찾는 노인 접근성을 떨어뜨린다는 점 등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셸터 시설을 달갑지 않게 생각해 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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