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마운트볼디 산책로 통행 금지…내년 12월까지 유지 계획
위반 시 5000불 벌금 부과
피해 없던 지역 폐쇄에 반발
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산림청은 ‘브릿지 화재’〈본지 9월 10일자 A-2면〉로 인해 마운트볼디 빌리지에서 주택 20채가 파괴되고, 5만 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소실됨에 따라 공공 안전과 자연 복구를 위해 산책로 폐쇄 조치를 내렸고 이를 내년 12월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인기 산책로인 ‘데블스 백본(Devil’s Backbone)’과 ‘스키 헛 트레일(Ski Hut Trail)’은 산불 피해가 없었음에도 다른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통행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더 이상 탈 것이 없는데도 통행금지를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 산림청은 “산불로 인해 식생이 완전히 소실된 지역에서 겨울 폭우 시 산사태 및 토사 유출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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