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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미모의 아내 사진 SNS에 처음으로 공개

다저스는 공식 계정인 X에 오늘(14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공항 활주로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저스의 공식 계정인 X에 올라온 사진의 캡션에는 "서울로 가는 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다저스는 3월 20일 한국에서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는 사진 속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라고 확인했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에는 웃고 있는 부부가 팀 비행기 근처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활주로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부부가 중앙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결혼 발표로 다저스는 물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당시 통역사를 통해 "정확히 언제 결혼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일본 여성입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월 29일 짧은 인터뷰에서 새 신부와 3~4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정보만 더 공개했었다. 올해 29세인 오타니는 일본 최고의 유명인인데, 그의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은 늘 있어왔지만 그는 항상 비공개로 유지해왔다. 오타니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았어요. 더 일찍 발표하고 싶었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인해 (발표가) 늦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오타 다저스 투수 아내 사진 결혼 발표

2024-03-14

다저스,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영입…12년간 3억2500만불 계약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 받은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했다고 MLB닷컴이 21일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아직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보도가 현실로 이뤄진다면,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1, 2위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를 모두 영입해 명실상부한 최대 승자가 된다.   야마모토는 또 일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5500만 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로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대 계약 신기록을 쓴다.   주류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야마모토는 계약금만 5000만 달러를 받는다. 게다가 오타니와 달리 지급 유예 없이 야마모토는 연봉을 온전히 받는다.   야마모토의 3억2500만 달러는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2400만 달러를 100만 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5년 장기 계약한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막강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하게 됐다.   2002년 쿠바 야구대표팀 에이스였던 호세 콘트레라스를 뉴욕 양키스가 4년 총액 3200만 달러에 영입했을 때 라이벌 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양키스를 ‘악의 제국’(Evil empire)이라고 비난했다. 돈을 앞세워 선수를 싹쓸이한다는 의미로 부른 이 말은 ‘부자 구단’ 양키스를 상징하는 별명이 됐다. 2013년 ‘악의 제국’이라는 명칭을 두고 상표권 분쟁이 벌어졌을 당시 법원이 “야구와 연관된 용어로 사용할 때 오직 양키스만이 상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공인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이제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은 LA 다저스가 가져갈지도 모른다.야마모토 다저스 다저스 오타니 야마모토 영입 투수 야마모토

2023-12-22

최지만, 파드리스서 김하성과 함께 뛴다…투수 리치 힐과 함께 이적

최지만(32)이 김하성(27)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다.   MLB닷컴은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베테랑 최지만과 힐을 받고,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트레이드다.   배지환과 피츠버그에서 뛰던 최지만은 올해 남은 시즌을 김하성과 함께 보낸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쳐 샌디에이고까지 왔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6번째 빅리그 팀이다.   최지만은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7월 8일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으로 저조하지만,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는 등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왼손 거포를 원했다”며 “최지만은 상대가 오른손 선발을 내세울 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왼손 투수가 선발로 마운드에 서면 대타 요원으로 대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제 팀 동료가 된 김하성이 간절하게 뛰길 원하는 월드시리즈 무대에 가장 먼저 오른 한국인 타자가 최지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뛰던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최지만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도약한 김하성과 함께 최지만은 샌디에이고에서 ‘한국인 듀오’로 활약한다.파드리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왼손 투수 지명타자로 선발

2023-08-01

[시카고 스포츠] 화이트삭스, 앤더슨 1250만불 옵션 행사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격수 팀 앤더슨(29)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7일 앤더슨에게 2023시즌 연봉 12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79경기에 나서 타율 0.301, 홈런 6개, 타점 25개를 기록하며 지난 7월에 열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앤더슨은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하반기를 대부분을 결장했다.     지난 2013년 화이트삭스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앤더슨은 2024년 14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잇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내야수 저쉬 해리슨(35)과의 연봉 550만 달러 옵션 계약은 포기했다.   한편 화이트삭스 투수 딜런 시스(26)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시스는 올 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ERA) 2.20, 탈삼진 227개를 기록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와 함께 최종 사이영상 후보 3인에 올랐다.     화이트삭스 구단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93년의 잭 맥도웰이 마지막이다. 2021년 투수 랜스 린이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지만 3위에 그쳤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화이트삭스 앤더슨 화이트삭스 앤더슨 화이트삭스 투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2-11-09

류현진, 2021년 전체 올스타팀서 제외…3년 연속 선정 무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 2년 연속 '올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선정됐던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올해에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2021년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하는데,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세컨드 팀 선발 투수로 호명됐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8월 26일까지 12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시즌 후반 제구력 난조로 하락세를 타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팀 동료인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는 선발 투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는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치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리오스도 올 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투타 겸업으로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 후보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을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선정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 '올 NBA 팀' 등 다른 스포츠 종목의 사례를 참조해 MLB도 뒤늦게 결산 올스타를 뽑기로 했다. 올 MLB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은 각각 포수 1명, 지명타자 1명, 내야수 포지션별 1명, 외야수 3명 등 야수 9명과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2명 등 투수 7명을 합쳐 16명으로 이뤄진다. 올 MLB 팀 최종 선발 명단은 오는 23일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류현진 올스타팀 전체 올스타팀 선발 투수 포지션별 후보

2021-11-12

[J네트워크] 1984년 가을, 두 투수

 올해는 2011년 세상을 떠난 투수 고 최동원의 10주기였다. 별명 ‘무쇠팔’은 훈장이자 멍에였다. 오른쪽 어깨 하나로 팀을 떠받쳤다. 역설적으로 그랬기에 대기록을 쓴지도 모른다.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1패)을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1987년 5월 16일에는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58)을 상대로 15이닝 무승부(2-2) 완투를 펼쳤다. 민주화 요구가 거셌던 1988년, 그는 프로야구선수협의회(현 프로야구선수협회) 결성을 추진했다.     구단들 방해로 실패하고 트레이드 당해 고향을 떠났다. 2009년 7월 4일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부산 사직구장에 서기까지, 20년간 타향을 떠돌았다. 끝내 고향 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롯데와 삼성 라이온즈의 1984년 한국시리즈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1984, 최동원’이 오는 11일 개봉한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전·후기리그 우승팀끼리 맞붙었다.     전기리그 우승팀 삼성은 후기리그 막판 져주기까지 하며 상대적으로 쉬운 롯데를 한국시리즈 상대로 골랐다. 롯데가 내세울 건 최동원뿐이었다. 강병철 당시 롯데 감독은 1·3·5·7차전 선발로 최동원을 예고했다. “동원아,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강병철) “알겠심더, 마 함 해보입시더.”(최동원) 그 유명한 두 사람 대화다.     최동원 성적은 이랬다. ▶1차전 완봉승 ▶3차전 2실점 완투승 ▶5차전 3실점 완투패 ▶6차전 5이닝 무실점 승(5회 구원등판) ▶7차전 4실점 완투승. 그렇게 4승 1패다.   롯데 최동원의 4승에 가렸지만, 그해 한국시리즈 삼성 마운드에도 그 못지않은 투수가 있었다. 삼성의 재일동포 투수 김일융(70)이다.     그의 성적은 이랬다. ▶2차전 1실점 완투승 ▶4차전 8이닝 무실점 승 ▶5차전 3이닝 무실점 승(7회 구원등판) ▶7차전 7과 3분의 1이닝 6실점 패. 그렇게 3승 1패다. 6차전까지는 최동원과 나란히 3승씩이었다.   최종 7차전 결과에 따라 누구든 4승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지친 최동원도 김일융도 7차전 구위는 좋지 않았다. 운명은 한순간 갈렸다. 김일융은 8회 롯데 유두열(2016년 작고)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직전까지 한국시리즈 20타수 2안타, 1할 타자 유두열의 한 방에. 그렇게 김일융에는 ‘비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984년 9월 30일 1차전으로 시작해 10월 9일 7차전으로 끝난 한국시리즈가 명승부로 기억되는 건 모든 걸 쏟아낸 최동원과 김일융이라는 두 투수 덕분이다. (누군가는 혹사당한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다음 시즌인 1985년 최동원은 20승, 김일융은 25승을 기록했다.)   어디 스포츠만 그렇겠는가. 승패를 겨루는 모든 경쟁이 다 그러하다. 선거도 다르지 않다. 내년 3월 9일까지, 명승부를 기대한다. 장혜수 / 한국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J네트워크 가을 투수 최동원 성적 한국시리즈 상대 재일동포 투수

2021-11-08

'나도 오타니처럼' 메이저리그서 투타 겸업 희망자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영향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겸업하겠다는 선수가 늘고 있다. 일본 석간 '닛칸 겐다이'는 14일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 도전 의사를 드러낸 메이저리거들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투좌타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5)다. 버두고는 올 시즌 타율 0.289, 13홈런, 63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선 6타점을 쓸어 담고 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안내했다. 타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버두고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버두고는 미국 애리조나 사후아로 고교 시절 에이스 겸 4번 타자로 활약했다. 투수로는 39경기에 등판해 26승 9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라운드 지명된 이후 외야수에 전념하고 있지만, 투수를 포기하지 않았다. 버두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센터'에서 본격적인 투수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58㎞를 던지는 등 '강견'의 버두고는 "오타니는 선발이지만 나는 구원투수를 해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투수인 마이클 로렌젠(29)은 거꾸로 타자를 겸업하고자 한다. 올 시즌 구원 투수로 나와 2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로렌젠은 타자로서도 통산 7개의 홈런을 때렸다. 2018년에는 타율 0.290(31타수 9안타)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정확성과 파워를 두루 뽐냈다. 로렌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선발 자리와 함께 외야수도 함께 시켜줄 수 있는 팀과 우선 협상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서니 고즈(31)는 원래 외야수지만 올 시즌 투수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투수로 6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한 고즈는 내년엔 투수와 외야수 겸직을 원하고 있다. '닛칸 겐다이'는 "올 시즌 오타니의 활약은 야구 소년에게 꿈을 주었다고 하지만 직접적인 자극을 받은 것은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 겸 타자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에 '이도류 열풍'을 일으켰다. 타자로서 46홈런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고,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8개의 3루타를 때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수로서도 오타니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56개를 잡았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팔꿈치 다친 오타니, 당분간 타격에 집중

올시즌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사진)의 투수로써 모습을 볼수 없을 지도 모른다. MLB닷컴은 12일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조기 복귀를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면서 "복귀하더라도 투타 겸업이 아닌 타자로만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를 다쳐 지난 8일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활약을 펼치며 '괴물 신인'으로 여겨진다. 투수로는 49와 3분의 2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89, OPS 0.907, 6홈런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오타니의 활약에 언론은 그를 '베이브 루스의 재림'이라고 극찬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오타니의 질주는 부상 앞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오른손 중지의 물집으로 강판됐는데, 뒤늦게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드러났다. 이후 수술 여부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궁극적으로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의학계의 분석이 눈길을 끈다. 현재 MLB 투수 전원의 팔꿈치를 촬영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투수들이 팔꿈치 인대에 손상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누적되어 쌓여온 '직업병' 피로다. 이것이 심해지면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 에인절스, 다른 구단에서도 시도하고 있는 주사 치료의 효과는 적게는 40%에서 많으면 65% 정도다. 실제 ESPN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술 전 최후의 수단으로 주사 치료를 시도한 선수 중 절반가량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처럼 수술을 피한 경우도 있으나 결국 시한폭탄을 안고 던진다는 점에서 젊은 오타니가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6-12

빛바랜 '101마일'…오타니 3승 실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손가락 물집이 아문 뒤 맞이한 첫 등판에서 어려움 속에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고비를 넘기지 못해 승리 투수 기회는 날아가 버렸다. 오타니는 24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공은 올 시즌 최다인 98개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3.60에서 4.43으로 올라갔다. 최고구속은 101마일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투구내용이 매끄럽지 않아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에인절스가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1회말. 오타니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의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고, 1루 주자 스프링어의 도루도 저지하며 1회말을 끝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2-0으로 달아난 2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2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브라이언 맥켄에게도 볼넷을 내줘 상황은 2사 1, 2루. 오타니는 마빈 곤잘레스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까지 맞았고, 그 사이 2루 주자 브레그먼은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3~4회말 연달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저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데릭 피셔에겐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 구리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루서 2번째 투수로 투입된 호세 알바레즈가 포수 브라이언 맥켄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오타니의 최종기록은 4실점(4자책)이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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