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수, 팩-12 금주의<서부 대학 스포츠 리그> 투수 선정
스탠퍼드대 크리스천 임
2번 선정 2년 내 처음
"추신수·오타니에 힘 얻어"
한 선수가 팩-12 시즌 중 ‘금주의 투수’에 1회 이상 선정된 것은 2022년 이후 임씨가 처음이다. 이러한 임씨의 활약은 단번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안 선수들을 동기부여 삼았다. 임씨는 “추신수 선수 같은 한국인 선수를 비롯해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 등 아시안 선수들을 보면서 힘과 영감을 얻었다”며 “그들과 같은 아시안으로서 큰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겠다는 꿈을 키웠다”라고 밝혔다.
동료 선수들은 임씨의 뛰어난 능력과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탠퍼드대 투수 토란 오하란(2학년)은 임씨를 두고 “경기 속도를 늦추며 필요한 투구를 하는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투구 시 나오는 그만의 사고방식은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팀 투수인 맷 스콧(2학년)도 “크리스천과 같은 1학년 선수가 마운드에서 극도로 침착함을 유지하는 능력은 놀라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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