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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투수, 팩-12 금주의<서부 대학 스포츠 리그> 투수 선정

16일 스탠퍼드데일리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야구팀 투수인 크리스천 임(1학년·사진)이 지난 3월 5일과 25일 팩-12(Pac-12·미국 서부 대학 스포츠 리그) ‘금주의 투수’에 두 차례나 선정됐다. 해당 매체는 “임씨의 투구 실력은 야구계를 넘어 과소 평가된 아시아계 스포츠 선수들을 조명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을 닦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임씨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한 선수가 팩-12 시즌 중 ‘금주의 투수’에 1회 이상 선정된 것은 2022년 이후 임씨가 처음이다. 이러한 임씨의 활약은 단번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안 선수들을 동기부여 삼았다. 임씨는 “추신수 선수 같은 한국인 선수를 비롯해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 등 아시안 선수들을 보면서 힘과 영감을 얻었다”며 “그들과 같은 아시안으로서 큰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겠다는 꿈을 키웠다”라고 밝혔다.     동료 선수들은 임씨의 뛰어난 능력과 마음가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탠퍼드대 투수 토란 오하란(2학년)은 임씨를 두고 “경기 속도를 늦추며 필요한 투구를 하는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투구 시 나오는 그만의 사고방식은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팀 투수인 맷 스콧(2학년)도 “크리스천과 같은 1학년 선수가 마운드에서 극도로 침착함을 유지하는 능력은 놀라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김경준 기자추신수 투수 한인 투수 스탠퍼드대 투수 투수 선정

2024-05-16

올스타전에서도 '출루 본능'…추신수 안타+득점 기록

추신수(36·텍사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1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양대 리그 올스타가 2-2로 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교체 출장했다. 역대 세 번째로 코리안 메이저리그가 '별들의 전쟁'에 참전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현재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가운데 한 명인 조쉬 헤이더를 상대했다. 올 시즌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내준 안타는 단 3개에 불과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들어온 5구째 97마일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전반기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런 기록을 올스타전에서도 이어간 것이다. 기념구도 챙겼다. 안타 뿐만이 아니다. 득점도 올렸다. 1사 뒤 조지 스프링어가 안타를 치며 2루를 밟았고, 대타 진 세구라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2-2로 팽팽했던 경기에서 5-2를 만드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 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과 조지 스프링어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세구라와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안타가 잇따라 터졌고 얀 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로 8-5로 달아났다. 아메리칸리그 10회 말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더는 실점 없이 내셔널리그(NL)의 반격을 차단했다. 이날 승리로 6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결승 홈런을 날린 브레그먼은 MVP에 뽑혔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7-17

추추트레인 무한 질주…타이 콥 55경기 넘을까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지난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1타점·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4차례나 출루한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행진을 51경기로 늘렸다. 1회 초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렸다. 4-6으로 뒤진 7회엔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8호)을 터트렸고, 9회엔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출루 기록을 연일 새로 쓰는 추신수 덕분에 메이저리그의 전설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43경기)가 갖고 있던 아시아 메이저리거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훌리오 프랑코·46경기) 기록도 깨트렸다. 또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48경기) 기록도 넘어선 추신수는 이날도 출루에 성공하면서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루스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1923년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후반기에도 추신수의 도전은 계속된다. 타이 콥과 스탠 뮤지얼(이상 55경기), 데릭 지터와 배리 본즈(이상 57경기) 등 대타자들의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21세기 이후 최장 기록은 올랜도 카브레라의 63경기(전체 5위)다. MLB 최장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다. 추신수는 올 시즌 장타와 출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0.293(348타수 102안타)에 18홈런.4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장타력 보강을 위해 타격 준비자세를 고친 게 주효했다.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인 22개(2010, 2015, 2017시즌)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산술적으로 30홈런까지 가능하다. 출루 능력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다. 볼넷은 MLB 전체 6위(62개), 출루율은 4위(0.405)다. 세이버메트릭스(야구를 수리 통계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에서 선수를 평가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3.0이었다. 일반적으로 WAR 1은 700만~8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연봉 2000만 달러인 추신수는 전반기 활약만으로도 몸값을 다한 셈이다. 전반기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추신수는 이제 올스타전으로 향한다. 추신수는 선수단 투표 및 사무국 추천을 통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발됐다.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다.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에 뽑혔다. 대단한 기록이며 추신수 야구 인생에서도 가장 행복한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17일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류현진(30·LA 다저스)은 아쉬운 결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개막 후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복귀하지 못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은 재활 훈련을 하면서 후반기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오승환(36)은 성공적으로 팀에 정착했다. 전반기 45경기에서 4승 3패 11홀드 2세이브·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8-07-16

추신수, 이치로 넘었다…16홈런ㆍ멀티히트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에 이어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관계기사 8면> 지난 경기에서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타이인 4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이번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인 우완투수 게릿 콜과 맞붙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콜의 3구째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 워닝 트랙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이어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다시 콜의 3구 째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을 만들면서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또 다시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한편,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구단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공동 2위에 오르며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기록한 텍사스 구단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인 46경기 연속 출루에도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7-04

'1안타 1타점' 추신수, 6G 연속안타 행진

추신수(36)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4출루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2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4푼7리를 유지했다. 5회 적시타는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발판이 됐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7-4로 꺾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8승 15패. 시애틀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1승 9패가 됐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기록은 이어갔지만 깔끔하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3 로 밀리던 6회말 등판,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일 이후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이날 승계주자 중 한명을 들여보냈지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5에서 2.08(8.2이닝 2자책)로 소폭 하락했다. 토론토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5로 패했다. 2연패의 토론토는 13승8패, 2연승의 양키스는 11승9패를 기록했다. 한편,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순에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4푼2리에서 3할3푼3리로 조금 떨어졌으나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가 2-4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4-22

'정신차린' 추신수 2경기 연속 대포…레인저스는 레이스에 2-4 역전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두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며 물 오른 타격감각을 과시했다. 또 고의사구까지 얻어내며 상대투수들의 경외감을 유발했다. 추신수는 18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쳐냈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우완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직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전에서 2 경기 연속 홈런이며 추신수의 올시즌 5호이기도 하다. 또 1-0으로 리드한 5회초 2사 주자 2루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가 올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38번째 고의사구를 신고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으며 8회초에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224(76타수 17안타)로 오르며 슬럼프에서 회복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얻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한채 2-4로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6회말 대니얼 로버슨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CJ 크론이 역전타, 아데이니 에체바리아가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레인저스 선발 콜 해멀스는 6.1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8-04-18

추신수, 시원한 시즌 4호포, 4득점 맹활약…오승환, 시즌 첫 홀드 수확

행운의 안타로 갈증을 푼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시원한 홈런포와 함께 4득점하며 모처럼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7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토론토전 이후 11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은 0.219(73타수 16안타)로 상승했다. 타점과 득점은 8개와 11개로 늘었다. 전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8타석 만에 때려낸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됐다. 추신수는 이날 팀이 올린 7점 중 6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모처럼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는 7-2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첫 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승환은 19개를 던져 14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6회 말 랜달 그리척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11-3으로 승리했다.

2018-04-17

30년만의 우승 노리는 다저스 '플레이볼'…오늘 개막전 에이스 커쇼 등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 30년만에 통산 7번째 정상을 목표로 내건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LA 다저스가 오늘(29일) 홈구장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8년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를 내세운다. 제5선발 류현진(31)은 4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원정경기에 출격해 6년 계약 마지막해의 출발 테이프를 끊게 된다. 다저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앤드루 톨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오클라호마 시티로 내려보내며 로스터를 정리했다. 2년전 빅리그에 데뷔한 톨스는 지난해 31경기서 타율 0.271 출루율 0.314 장타율 0.458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지만 5월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서 외야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며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스프링캠프 25경기에서 53타수 15안타 2루타 4개 3루타 1개 3홈런 10타점으로 완전히 회복됐음을 증명했지만 결국 시작을 트리플A서 맞게됐다. 다저스는 트레이시 톰슨을 양도지명 처리한데 이어 톨스까지 제외하며 개막 로스터를 확정했다. 토미 존 팔꿈치 수술서 회복중인 우완 불펜투수 이미 가르시아는 트리플A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관계기사 4면> 한편 두달전 결혼하며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에 이어 마지막 순번으로 선발을 맡게 됐으며 2점대 방어율과 두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최지만 (밀워키 브루어스)도 극적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8

최지만, ML 마지막 시범경기도 안타 기록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사진)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지만은 2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 말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뒤 타석에 2차례 들어서 1안타를 기록했다. 0-7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불펜투수 시오넬 페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8구째 시속 153㎞(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수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래 4경기 연속 안타다. 1-8로 뒤진 9회 초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1-8로 졌다. 최지만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4타수 18안타 타율 4할9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은 시범경기 동안 뜨거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수비적으로도 원래 포지션은 1루수는 물론 좌익수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함을 증명했다. 밀워키는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당초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 18차례 출전해 타율 3할4리(46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 9득점의 만족스런 성적을 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3-27

류현진,오늘 마지막 모의고사…상대는 또 에인절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늘(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의 투타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2승 1패 평균 자책점은 8.4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2.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화끈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했지만 새로운 구종을 테스트하면서 제구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으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류현진은 세 번째 등판이었던 22일 에인절스와의 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는 최고의 투구였다. 앞선 세 차례 등판을 통해 2승 1패(평균 자책점 8.44)를 거둔 류현진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서 투구수를 100개 안팎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오타니는 불펜 피칭 후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타자로 출장하면서 류현진과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는 개막전(30일) 지명타자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클레이턴 커쇼,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류현진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 1~4선발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에 나서고 류현진은 내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정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3-26

'풍운아' 배지환, 피츠버그 입단 확정

내야수 배지환(19·사진)이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다. 피츠버그 소식을 알리는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21일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배지환은 2010년 박찬호ㆍ2015년 강정호에 이어 피츠버그에서 뛰는 세번째 한인이 됐다. 배지환이 보장받은 125만달러는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25만달러)ㆍ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달러)ㆍ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137만달러)·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달러)ㆍ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129만달러)에 이은 한인 아마추어 선수 6위에 해당되며 그만큼 가능성을 인정받는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지난 2월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우투좌타 내야수이며 포지션은 유격수다. 고교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대회 25경기에서 타율 0.474를 기록,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으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달러에 계약한뒤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도 했지만 애틀랜타가 규정을 어기며 해외 선수를 영입, 징계를 받고 배지환도 '이면 계약' 의혹에 휩싸이며 빅리그 사무국이 배지환과 애틀랜타의 계약을 취소시켰다. KBO리그 입단을 위해 법정공방을 벌이고 일본 독립리그행도 추진하던 배지환은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자칫 미아가 될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1

류현진 오늘 에인절스전 등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오늘(22일) 동향 라이벌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해 세번째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투타 겸업을 시도하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와의 맞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MLB닷컴은 2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서 벌어지는 인터리그 시범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제이미 배리어를 양팀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3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 62개를 투구한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하고 커브 회전수를 더 늘리는 등 승패보다 실험에 중점을 두었다. 이제까지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14.29(5.2이닝 9실점)이며 B게임(마이너리그 상대의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방어율 10.80(8.1이닝 10실점)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류현진을 다저스의 5선발로 확정했으며 언론은 4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류현진의 2018년 정규시즌 첫 등판일로 소개했다. 그러나 류현진 역시 남은 두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야 마음이 편안하다. 한편 24일 선발등판 예정인 오타니가 22일 다저스전 지명타자 출전 예정을 취소하고 대신 불펜 피칭을 하기로 일정을 변경, '한일 투타 맞대결'이 무산됐다. 그러나 두달전 결혼한 이후 차분히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해온 류현진은 여전히 중요한 시범경기 등판을 눈앞에 둔 셈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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