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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추신수 2경기 연속 대포…레인저스는 레이스에 2-4 역전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두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며 물 오른 타격감각을 과시했다. 또 고의사구까지 얻어내며 상대투수들의 경외감을 유발했다.

추신수는 18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쳐냈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우완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직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전에서 2 경기 연속 홈런이며 추신수의 올시즌 5호이기도 하다.

또 1-0으로 리드한 5회초 2사 주자 2루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가 올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38번째 고의사구를 신고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으며 8회초에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224(76타수 17안타)로 오르며 슬럼프에서 회복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얻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한채 2-4로 역전패했다.

탬파베이는 6회말 대니얼 로버슨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CJ 크론이 역전타, 아데이니 에체바리아가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레인저스 선발 콜 해멀스는 6.1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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