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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LIV 골프, 전격 통합 선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후원의 LIV 골프가 합병에 전격 합의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6일 “첨예하게 대립했던 두 단체가 오늘 오전 공동성명을 내고 DP 월드 투어 및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함께 새로운 공동 소유의 영리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새로 설립되는 단체의 이름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합병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법적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것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PGA투어와 LIV골프의 공동 운영 법인의 독점 투자자가 된다. 제이 모너헌 PGA 커미셔너가 새 법인의 최고 경영자를 맡고, 국부펀드 총재인 야시르 알-루마얀이 회장에 오를 예정이다.   LIV골프는 지난해 6월 수퍼 골프리그를 모토로 사우디 국부펀드가 창설했다. 천문학적인 상금에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등 미국프로골프를 주름잡던 많은 스타들이 LIV골프로 가면서 PGA투어와 대립각을 세웠다. PGA가 LIV골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해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하자 LIV골프 측이 선수들을 진행해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합병으로 프로골프엔 새로운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LIV로 이적한 선수들의 2023시즌 PGA 투어 참가 여부, 그리고 2024년 LIV 골프 리그의 운영 방식 등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골프 투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전격 통합 투어 대회

2023-06-06

한인건설협회 유영삼 회장 체제 새 출발

한인건설협회가 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까지 갔던 내분 사태를 해결했다.   한인건설협회권치욱 전 회장 측과 유경석 전 회장 측은 지난 5일 퀸즈 플러싱 사무실에서 지난 2019년 회장선출 문제로 둘로 갈라져 법정소송까지 일어났던 분규 문제를 매듭짓고 협회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은 협회 명을 ‘한인건설협회’로 하고, 통합 협회장에는 유영삼 회장을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박희식·이강연·민경원·권치욱·유경석·서영교 전 회장이 참석했다.   한인건설협회는 통합에 즈음해 “뉴욕 한인사회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분열된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많은 걱정을 드렸는데, 한인건설협회는 뉴욕 한인사회 내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여러 규정과 회칙도 수정하고 그간의 많은 중재 노력과 양보, 무엇보다 더 이상 한인사회에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고자 한인건설협회를 정식 명칭으로 합의 사용하고, 지난 36년간의 한인건설의 역사와 전통이 한인건설협회에 있음을 양측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유영삼 회장은 “그간 의도치 않은 불미스러운 내부 갈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회원과 동포 여러분들게 사과를 드린다”며 “지난 험난했던 과정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더욱 화합해 힘차게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인건설협회 한인건설협회 통합 유영삼 회장

2023-05-15

일본이 한국을 통합? 하버드대 교재 시정

‘일본이 한국을 통합했다’ 등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사용하는 필수 교재 속 한국 관련 오류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요구로 최근 시정됐다.   16일 반크에 따르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측은 필수 교재 ‘KOREA’에서 ‘일제는 35년 동안 한국의 경제를 일본의 경제와 통합했다’라는 오류를 지난달 발행한 개정판에서 ‘일본이 한국을 무력으로 동화시키려 했다’로 고쳤다.   또 ‘일제 35년간 한국은 산업화했으며 교육, 행정, 경제 체계 또한 근대화했다’라는 왜곡은 ‘이 기간에 한국의 인프라가 향상되었지만, 이러한 발전은 주로 일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로 바꿨다.   ‘일본은 1965년 한일협약으로 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다’라는 설명 다음에는 ‘한일 간 외교와 경제 관계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해결 문제에 대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은 개정판에서 한국 관련 새로운 내용도 실었다.   국가 개요 부분에서 기존에는 ‘한국은 북쪽으로는 북한과 서쪽으로는 황해, 동쪽으로는 일본해(Sea of Japan)와 맞대고 있다’라고 서술했었다.   그러나     개정판에서는 ‘East Sea’(동해)를 쓴 뒤 괄호 안에 ‘Sea of Japan’을 넣어 병기했고, 아무런 표식도 없던 독도는 ‘Dok’으로 표기했다.   반크 청년연구원 마민서씨는 지난해 9월 해당 교재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교재 집필진 교수 2명과 경영대 출판부를 포함한 6곳에 전달했다.   이에 경영대학원 측은 10일 만에 “교재 내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정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마씨에게 보냈고, 5개월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일본 하버드대 통합 하버드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한국 관련

2023-03-16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모스덱스(MOSDEX), 상위 3개 거래소 지원 확대

핀란드 금융 및 기술 회사 ‘모스덱스 리미티드’가 개발한 통합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모스덱스(MOSDEX)’에서 파이프라인 내 다양한 사용자 지원을 본격 확대한다고 전했다.   암호화 차익 거래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한 화페를 높은 가격으로 재 판매하며 각 플랫폼 간의 가격차이를 활용하는 프로세스로 모스덱스는 현재 ‘크립토윈터’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모스덱스는 사용자의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위해 첨단 Defi, ML(머신러닝), AI,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한 자동화 거래를 제공하며, 플랫폼 내 Birget・Cypto.com・Bybit 3개사 거래소 지원을 추가한다.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거래소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라며 “모스덱스는 플랫폼 내 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거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스덱스는 이번 지원과 함께 다수의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추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제공은 물론 모든 거래를 기록해 데이터 경고와 변조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것으로 거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디지털 플랫폼 거래소 지원 통합 디지털 거래 플랫폼

2023-02-09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2022 가을학기 종강

 2022 가을학기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교장 김은주) 종강식의 주제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는 2022 가을학기를 마치며, 한 학기 동안 진행된 다양한 특별 강의와 주제학습 등의 결과물을 학부모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학기 동안 진행된 특별 강의는 미술, 국악, 태권도다. 종강식은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에서 주최한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 대회’ 시상식으로 시작했다. 고학년 반인 무궁화 2반 권아린 학생이 ‘우리 엄마는!’이라는 제목의 시를 출품해 이 대회에서 2등 상인 가온상을 받았다. 또 다른 고학년 반인 대나무 2반 이가은 학생은 같은 대회에서 4등 상을 수상했고, 학교 대표로 참가한 8명의 학생들에게는 참가 상장이 전달됐다. 시상식 후에는 권아린 학생이 당선작인 시, ‘우리 엄마는!’을 낭독했다.  이어서, 저학년 학생들이 국악 특강으로 배운 소고춤, ‘내 친구 소고 도령’을 선보였고, 하얀 한복에 삼색띠를 두르고 소고춤을 추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K-Pop 댄스 동아리’는 고학년과 저학년, 동아리 리더 세 팀으로 나눠 르세라핌의 ‘Fearless’, 최예나의 ‘Smiley’, 블랙핑크의 ‘Pink Venom’을 차례로 공연해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카페테리아 한 켠에는 미술 특별 강의에서 만든 한국 전통 조각보가 전시됐고, 저학년 학급에서 꾸민 대형 무지개 물고기와 진달래 2반의 미술 작품 등이 전시됐다. 김은주 교장은 “이번 학기에 국악 특강과 미술 특강, 태권도 특강 등을 해서, 전시와 공연이 있는 종강식을 준비했다. 또, 스크린을 통해서 추석 행사와 주제학습 발표는 물론 한 학기 동안 각 학급에서 진행된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같이 가을 역사를 함께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좋고, 보람된 한 학기였다. "고 종강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과 보조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덕분에 이번 학기도 잘 마친 것 같다. 마치 ‘비빔밥’이 조금 조금 씩의 재료가 모여서 환상적인 맛을 내듯이 우리 학교와 관계된 많은 이들의 수고와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 달 12일과 19일에는 저학년과 고학년 주제학습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기 주제학습은 아동 도서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이파라파 냐무냐무〉를 읽고 각 학급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발표 준비를 했다. 저학년 학급에서는 만들기, 율동, 책 읽어 주기 등의 활동을 발표했고, 고학년 학급은 ‘보이는 라디오’를 무대에 올리고, 기자단과 홍보팀을 나눠 포스터와 입장권을 디자인하고, 이러한 활동을 취재해 신문을 제작했다. 주제학습으로 제작된 신문은 종강식에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배포했다. 2023년도 봄학기는 1월 28일 토요일부터 15주간 진행되며, 성인반은 1월 24일부터 15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등록문의는 공식 이메일, info.kaoc@gmail.com 또는 공식 홈페이지, koreanacademyco.org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AcademyCO에서 메세지를 보내면 된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한국학교 가을학기 콜로라도 콜로라도 통합 저학년 학생들

2022-12-19

"미주노선 일부 외국 항공사에 넘겨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미주와 유럽, 호주 노선에서만 주 69회의 항공편을 다른 항공사에 내줘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장 미주와 유럽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한국내 항공사가 부족하다 보니 대한항공이 포기하는 노선 대다수를 외국 항공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장거리 노선 대체 필요 항공 편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사가 운항하는 미주·유럽·호주 노선의 운항 편수(2019년 기준) 주 183회 중 69회를 다른 항공사가 대신 운항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노선 점유율을 일반적인 독과점 기준인 50% 이하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노선의 경우 주 44회의 항공편을 대체 항공사가 운항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100%인 LA노선에서 주 14회를 비롯해 100%인 뉴욕 11회, 83%인 호놀룰루 10회, 69%인 샌프란시스코 7회, 64%인 시애틀에서 2회를 내줘야 한다.   LA~인천 노선, 시드니~인천 노선은 한국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각각 취항함에 따라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일부 유지할 수 있지만, 나머지 노선에서는 외항사가 국적 항공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LA~인천 노선에서는 베트남 항공사가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항공사가 LA~인천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항공회담을 통해 이원권을 배분해야 한다. 이원권이란 항공협정을 체결한 두 국가의 항공사가 자국에서 출발해 서로의 국가를 경유한 뒤 제3국으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대한항공은 이미 인천~런던 노선에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의 운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이원권까지 배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가 항공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대체 항공사로 외항사가 아닌 한국 항공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통합 항공사의 경쟁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회수하는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 내 이전하면 된다고 결론 내린 만큼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대체 항공사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장거리 노선에서 주 69회 운항편을 띄우기 위해서는 대형 항공기 2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다면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도 10년 이내 대형기 10여대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에서 무조건 운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항공사가 공항 슬롯을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 통합 항공사의 슬롯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더라도 통합 항공사의 운항 규모가 유지되는 노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수권이 필요 없는 항공 자유화 지역에 해당하는 미주와 유럽 대다수 노선의 경우 국내 항공사가 언제든 신규 진입할 수 있다”며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운항 의지가 있는 국내 LCC와 활발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다만 LCC들이 대형 항공기를 충분히 보유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보완하는 차원에서 외항사와도 협의하는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항공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미주노선 항공사 외국 항공사 통합 항공사 한국 항공사

2022-10-06

샌디에이고도 한국어 정규과목 첫 채택

파웨이 통합 교육구(PUSD)가 샌디에이고카운티 최초로 산하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   이 교육구는 최근 진취적으로 진행 중인 ‘초등학생을 위한 글로벌 랭귀지 프로그램(GLES: Global Languages for Elementary Students)’의 정규 과정에 한국어를 포함시켰다. PUSD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42개 교육구 중 유일하게 산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올해부터는 초등학교로까지 이를 확대한 것. GLES 프로그램은 한국어 이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등을 초등학생들이 정규 수업으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PUSD의 매리앤 김 펠프스 교육감은 “우리 교육구는 ‘월드 클래스 러너’의 배출을 비전으로 삼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기술발전과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학생들이 제2, 제3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다양한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미리미리 준비시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계로 지난 2017년 교육감으로 취임한 펠프스 교육감은 이어 “보다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단계에서 다양한 외국어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프스 교육감을 위시한 교육위원들은 이 같은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글로벌 랭귀지 & 혁신 프로그램 부서를 신설한 후 한인 에드워드 박 씨를 디렉터로 영입했다. 박 디렉터는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 산하 중국어 특화 매그닛 스쿨의 교장을 거쳤으며 PUSD로 옮겨온 후에는 이 교육구의 초등학교 외국어 커리큘럼에 중국어와 일본어를 도입하는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교육구 차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제2외국어 교육을 시작하는 것은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고 운을 뗀 박 디렉터는 “GLES 프로그램은 교육구 내 외국어 프로그램을 형식적이거나 단편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K~12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속적 그리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육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디자인-39 캠퍼스’(K~8학년)의 중학교 레벨에서 선택과목으로 가르쳐 왔는데 이곳에서 한국어를 접한 학생들이 델 노테 고교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자 방과 후 수업으로 한국어반을 개설한 바 있다. 여기에 초등학생을 위한 GLES 한국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명실공히 K-12 전 학년에서 한국어 교육이 가능하게 된다.   박 디렉터에 의하면 글로벌 랭귀지 프로그램의 예산은 Avery-Tsui 파운데이션의 펀딩을 받아 진행하고, 한국어 프로그램의 일부는 LA 한국교육원에서도 후원한다. 교육원 담당자는 “한국어 보급에 대한 PUSD의 열의와 노고에 부응코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델 노테 고교에 향후 3년간 연 1만 달러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SD 파웨이 통합 교육구 PUSD 한국어 프로그램

2022-09-23

미주총연 또 분란…통합 물거품 전망

분규 7년 만에 통합을 이룬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의 노력이 물거품 될 전망이다.     3년 전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미한총연)가 분리, 독립하고 지난해 29대 총회장 선거 과정에서 다시 두 개로 갈라졌던 미주총연은 지난 2월 19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통합총회에서 통합합의안을 가결, 하나의 미주총연으로 새 출발 했다.     당시 덴버의 래디슨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총회에는 미주 각지에서 136명의 전.현직 회장이 직접 참여해 지난 2월 13일 LA에서 서명된 통합합의안을 박수로 가결했다. 그동안 진행 중이던 소송도 모두 취하했다. 또한 이날 총회의 통합합의안 인준으로 김병직, 국승구 회장이 29대 미주총연 공동회장으로, 서정일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회장이 29대 미주총연 이사장이 됐다. 현 회장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그러나 최근 이에 반발한 일부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순)를 구성하고 회장도 별도로 선출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미주총연 제29대 총회장 입후보자 접수 및 등록을 받았다. 이날 중남부 연합회장 정명훈씨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으며, 선관위는 당선증을 발부하고 역사상 두 번째 여자 회장이라고 공지했다.   선관위는 정 후보가 2018년부터 제 18, 19대 중남부 연합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미주총연에는 2015년에 가입해 입후보자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9월 17일 애틀랜타에서 임시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주총연의 박경덕 사무총장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관위가 구성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거에 대한 내용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지난 2월 모든 갈등을 마무리하고 통합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상대방 측에서 지난 2월 결정은 회원들의 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예진 기자물거품 분란 통합 물거품 서정일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총회장 입후보자

2022-08-22

미주총연 또 분란…통합 물거품 전망

분규 7년 만에 통합을 이룬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의 노력이 물거품 될 전망이다.     3년 전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미한총연)가 분리, 독립하고 지난해 29대 총회장 선거 과정에서 다시 두 개로 갈라졌던 미주총연은 지난 2월 19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통합총회에서 통합합의안을 가결, 하나의 미주총연으로 새 출발 했다.     당시 덴버의 래디슨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총회에는 미주 각지에서 136명의 전·현직 회장이 직접 참여해 지난 2월 13일 LA에서 서명된 통합합의안을 박수로 가결했다. 그동안 진행 중이던 소송도 모두 취하했다. 또한 이날 총회의 통합합의안 인준으로 김병직, 국승구 회장이 29대 미주총연 공동회장으로, 서정일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회장이 29대 미주총연 이사장이 됐다. 현 회장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그러나 최근 이에 반발한 일부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순)를 구성하고 회장도 별도로 선출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미주총연 제29대 총회장 입후보자 접수 및 등록을 받았다. 이날 중남부 연합회장 정명훈씨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으며, 선관위는 당선증을 발부하고 역사상 두 번째 여자 회장이라고 공지했다.   선관위는 정 후보가 2018년부터 제 18, 19대 중남부 연합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미주총연에는 2015년에 가입해 입후보자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9월 17일 애틀랜타에서 임시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주총연의 박경덕 사무총장은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관위가 구성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거에 대한 내용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지난 2월 모든 갈등을 마무리하고 통합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상대방 측에서 지난 2월 결정은 회원들의 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예진 기자물거품 분란 통합 물거품 서정일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총회장 입후보자

2022-08-21

뉴욕주 통합 건강보험 법안 재추진

 뉴욕주의회에서 한국 건강보험처럼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시스템이 추진되고 있다.     10일 뉴욕주의회 하원 규정위원회는 ‘싱글-페이어 헬스케어 시스템(single-payer health care system)’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인 ‘뉴욕헬스법안(S05474·A6058)’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이제 주하원 세입위원회 표결을 거치게 된다.     리처드 고트프리드(민주·75선거구) 주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은 메디케이드·메디케어·차일드헬스플러스 등으로 나뉘어 있는 공공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한국이나 캐나다처럼 정부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통합 건보 플랜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제한 없이 의사 선택도 자유롭다. 재원은 ‘뉴욕 헬스 신탁기금’을 신설해 마련한다.     법안 공동발의자인 로버트 잭슨(민주·31선거구) 주상원의원은 뉴욕헬스법안이 행정 및 처방약 비용을 줄여 약 114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있다고 봤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주 자체 통합 건강보험을 운영할 만큼의 세수가 없고, 결국은 뉴요커들의 세금만 늘어난다며 반대하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서류미비자 가정 어린이도 주정부 저소득층 건강보험 패밀리케어(NJ Family Care)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힘을 받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3월 발표한 주 예산안에서 서류미비자 가정 어린이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주기 위한 예산 1100만 달러를 편성했다. 이 예산은 약 8만7000명에 달하는 무보험 어린이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커버 올 키즈(Cover All Kid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럿거스대 연구에 따르면 뉴저지주 무보험 어린이 중 약 3분의 1은 서류미비 가정 어린이로 추정됐다.     김은별 기자건강보험 뉴욕주 통합 건강보험 한국 건강보험 법안 재추진

2022-05-11

뉴욕시 소기업 지원 시스템 통합 강화

팬데믹 동안 활발하게 시행됐던 뉴욕시 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시정부 주도로 통합 강화된다.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직원을 충원하고 조직을 확장기로 했다.     31일 경제매체 ‘크레인스 뉴욕’은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YC)’이 팬데믹 이후 시작해 2년 가까이 시행해온 소기업 지원 이니셔티브가 공공조직에 이양돼 한층 더 강화된다고 보도했다.     뉴욕시 주요 민간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은 팬데믹 기간 중 소기업을 대상으로 연방정부 대출과 보조금 신청을 돕고 법률 자문과 함께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총 2만7000여개 소기업을 방문해 8400개 소기업에 도움을 제공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이같은 활동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뉴욕시 경제 회복 청사진’ 중 포함된 ‘소기업 리소스 네트워크’로 통합된다.     팬데믹이 완화되고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개별 민간단체들이 시행해온 활동이 각 보로별 상공회의소로 이양되는 것이다. 또 시정부 차원에서 각 보로별 활동을 통합해서 운영하게 된다.     맨해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뉴욕시의회가 이미 ‘소기업 리소스 네트워크’에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기업 리소스 네트워크’는 기존 민간주도 소기업 지원 활동 조직을 흡수하돼 직원을 두 배로 늘려 조직을 확장하기로 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소기업 시스템 뉴욕시 소기업 소기업 지원 시스템 통합

2022-03-31

[시론] 통합의 길로 가는 정치

 미국 역사에서 남북전쟁이 한창일 무렵인 1863년 11월19일, 제16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전쟁의 전환점이 된 격전지 게티즈버그(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전몰자 국립묘지 봉헌식에 참석했다.     그때 불과 2분간의 짧은 연설에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게티즈버그 연설’이다. 다음날 게티즈버그 신문에 연설문이 실리면서 기념비적 텍스트의 하나로 전해지게 됐다. 빛나는 미국 역사다.   언젠가 한국 신문 보도 사진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당선인 뒤에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보았다. 당선인은 거의 모든 언급에서 ‘국민’과 ‘통합’을 빼놓지 않고 자주하고 있다. 일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왔기에 이번 대선을 통해 국민의 의미와 통합의 무게를 새삼 깊이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탄생했다. 선거 기간 내내 새내기 정치인으로 발돋움한 당선인은 공정과 정의의 어젠다를 강조했다. 기막힌 역설이지만 그렇게 만들어 준 것이 5월이면 물러가야 할 현 정권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러니하게 유권자의 눈 밖에 난 정권은 세상을 불공정하고 불의하게 만들어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게 했다. 위안부 단체와 관련해 각종 비리가 있었고 악덕 기업인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온 나라를 편 갈라 내 편 챙기기에 몰두했다. 법치 무시, 공사 혼동, 내로남불 위선, 이념 편향, 친북, 친중 등이 쌓이고 쌓여 정권 교체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번 선거결과는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국민의 뜻이다. 당선인은 선거 내내 정권 교체만 줄기차게 외쳤다. 바로 정권 교체론 하나로 선거를 이겼다.   당선인은 국민이 자신을 선택해 국가 경영을 맡겼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느껴야 한다.  국민은 좌파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초심만 잃지 않는다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당선인을 지지했다.     이제 새 정부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때 진영대결을 했던 상대편도 전부 우리 국민이고, 같은 공동체의 일원이다. 포용의 품을 넓게 벌려 우리 사회가 받은 상처를 감싸 안는 아량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보수의 품격이라 여겨진다.     구중궁궐의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의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겨 국민 가까이 있겠다고 한다. 국방부와 합참이 자리하고 있는 곳에 집무실을 두는 것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한 결정이고 유사시 안보일선 가까이서 통수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의 책무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최우선의 과제는 국가안보임을 명심해야 한다.     새로운 정부는 정파의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복리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자유와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     정치인이 국민을 대하는 자세와 국가의 목적은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교본이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시론 통합 정치 정권 교체론 새내기 정치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

2022-03-30

한인사회 위한 의료서비스 주소록 발표

뉴욕시 한인사회를 위한 의료서비스 통합 주소록이 발표됐다.   한인 단체 및 병원·의료진이 25일 발표한 ‘뉴욕 한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안내’에는 한인 의사 또는 한국어 진료 및 상담이 가능한 약 50개 진료과목 내 300여 의료서비스의 주소·전화번호가 담겼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쉽게 예약을 하거나 건강보험 적용 여부·결제 관련 문의도 가능하며 찾는 의료서비스가 주치의 추천이 필요한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주소록은 뉴욕한인봉사센터(KCS)·메트로플러스헬스 등을 통해 뉴욕시 전역 교회·식당·병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웹사이트(koreanhelp.org)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찾아볼 수도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의료서비스 외에도 비상·응급서비스 정보와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의료서비스 주소록 작성에는 뉴욕한인의사협회(KAMPANY)·미주한인의사협회(KAPIPA)·KCS·뉴욕가정상담소·퀸즈YWCA 등 단체들과 노스웰병원·메트로플러스헬스·뉴욕프레스비테리언 퀸즈병원·뉴욕대아시안건강연구센터, 김정동 변호사, 서지영 헌터칼리지 부교수, GetCoveredNYC 글로리아 윤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주소록 제작에 함께 참여한 폴 밸론 전 뉴욕시의원에 대한 한인사회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뉴욕한인회·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뉴욕한인학부모협회·퀸즈한인회 등 10여 개 단체들은 2014년부터 퀸즈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19선거구에서 3선을 지내면서 한인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밸론 의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의료서비스 한인사회 의료서비스 주소록 의료서비스 통합 의료서비스 안내

2022-03-25

[시론] 통합과 협력의 시대를 열자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을 놓고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보 공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공약대로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있는 통의동에서 정부를 출범하며,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윤 당선인이 처음 한 공약이 아니다. 이미 문 대통령이 5년 전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이다. 당시 대통령은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의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랬던 대통령이 안보 공백을 이유로 제동을 건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안보는 북한과의 문제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미사일을 10번 발사하는 안보위기 상황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에 딱 한 번 참석했다.     그런데 북한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발사했다고 갑자기 NSC를 소집하고 안보위기를 거론하며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를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한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을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 무엇이 안보위기인가.   현 정부는 김정은과 회담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이뤘다며 한반도 평화구도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거기에 남북 평화공존의 완결판으로 종전선언을 강력히 추진했다. 그런데 안보위기를 조장하는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고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올 들어 유엔의 대북 규탄 결의안엔 세 번이나 불참했다. 특이한 것은 현 정부는 북한이 안보를 위협하는 주체라고 명확히 밝히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북한이 전술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 수백 발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자체적으로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다. 유일하게 방어할 수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추가해야 하는데, 중국에 막혀 있다.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있는데도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동북아의 군비 경쟁을 일으킨다며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에 가입하지도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에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대책으로 한미동맹이 있지만 현 정부는 한미 연합 훈련을 완전히 껍데기로 만들었다. 지난 5년간 국방부는 ‘군사력 아닌 대화로 나라를 지킨다’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만 매달렸다.     강력한 한미동맹이 있기에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사태를 보며 홀로 나라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한다.     현 정부와 차기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 속히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과 협력을 통해 국가의 대계를 세우기 바란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시론 통합 협력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실 용산

2022-03-23

[시론] 통합과 협력의 시대를 열자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을 놓고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보 공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공약대로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있는 통의동에서 정부를 출범하며, 시급한 민생 문제와 국정 과제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윤 당선인이 처음 한 공약이 아니다. 이미 문 대통령이 5년 전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이다. 당시 대통령은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의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랬던 대통령이 안보 공백을 이유로 제동을 건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안보는 북한과의 문제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미사일을 10번 발사하는 안보위기 상황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에 딱 한 번 참석했다.     그런데 북한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발사했다고 갑자기 NSC를 소집하고 안보위기를 거론하며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를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규정한 대통령 당선인의 주장을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 무엇이 안보위기인가.   현 정부는 김정은과 회담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를 이뤘다며 한반도 평화구도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거기에 남북 평화공존의 완결판으로 종전선언을 강력히 추진했다. 그런데 안보위기를 조장하는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고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올 들어 유엔의 대북 규탄 결의안엔 세 번이나 불참했다. 특이한 것은 현 정부는 북한이 안보를 위협하는 주체라고 명확히 밝히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북한이 전술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 수백 발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자체적으로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다. 유일하게 방어할 수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추가해야 하는데, 중국에 막혀 있다.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있는데도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동북아의 군비 경쟁을 일으킨다며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에 가입하지도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에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대책으로 한미동맹이 있지만 현 정부는 한미 연합 훈련을 완전히 껍데기로 만들었다. 지난 5년간 국방부는 ‘군사력 아닌 대화로 나라를 지킨다’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만 매달렸다.     강력한 한미동맹이 있기에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사태를 보며 홀로 나라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한다.     현 정부와 차기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 속히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과 협력을 통해 국가의 대계를 세우기 바란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시론 통합 협력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실 용산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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