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2022 가을학기 종강
2022 가을학기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교장 김은주) 종강식의 주제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는 2022 가을학기를 마치며, 한 학기 동안 진행된 다양한 특별 강의와 주제학습 등의 결과물을 학부모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학기 동안 진행된 특별 강의는 미술, 국악, 태권도다. 종강식은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에서 주최한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 대회’ 시상식으로 시작했다. 고학년 반인 무궁화 2반 권아린 학생이 ‘우리 엄마는!’이라는 제목의 시를 출품해 이 대회에서 2등 상인 가온상을 받았다. 또 다른 고학년 반인 대나무 2반 이가은 학생은 같은 대회에서 4등 상을 수상했고, 학교 대표로 참가한 8명의 학생들에게는 참가 상장이 전달됐다. 시상식 후에는 권아린 학생이 당선작인 시, ‘우리 엄마는!’을 낭독했다. 이어서, 저학년 학생들이 국악 특강으로 배운 소고춤, ‘내 친구 소고 도령’을 선보였고, 하얀 한복에 삼색띠를 두르고 소고춤을 추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K-Pop 댄스 동아리’는 고학년과 저학년, 동아리 리더 세 팀으로 나눠 르세라핌의 ‘Fearless’, 최예나의 ‘Smiley’, 블랙핑크의 ‘Pink Venom’을 차례로 공연해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카페테리아 한 켠에는 미술 특별 강의에서 만든 한국 전통 조각보가 전시됐고, 저학년 학급에서 꾸민 대형 무지개 물고기와 진달래 2반의 미술 작품 등이 전시됐다. 김은주 교장은 “이번 학기에 국악 특강과 미술 특강, 태권도 특강 등을 해서, 전시와 공연이 있는 종강식을 준비했다. 또, 스크린을 통해서 추석 행사와 주제학습 발표는 물론 한 학기 동안 각 학급에서 진행된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같이 가을 역사를 함께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좋고, 보람된 한 학기였다. "고 종강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과 보조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덕분에 이번 학기도 잘 마친 것 같다. 마치 ‘비빔밥’이 조금 조금 씩의 재료가 모여서 환상적인 맛을 내듯이 우리 학교와 관계된 많은 이들의 수고와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 달 12일과 19일에는 저학년과 고학년 주제학습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기 주제학습은 아동 도서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 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이파라파 냐무냐무〉를 읽고 각 학급에 맞는 다양한 활동으로 발표 준비를 했다. 저학년 학급에서는 만들기, 율동, 책 읽어 주기 등의 활동을 발표했고, 고학년 학급은 ‘보이는 라디오’를 무대에 올리고, 기자단과 홍보팀을 나눠 포스터와 입장권을 디자인하고, 이러한 활동을 취재해 신문을 제작했다. 주제학습으로 제작된 신문은 종강식에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배포했다. 2023년도 봄학기는 1월 28일 토요일부터 15주간 진행되며, 성인반은 1월 24일부터 15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등록문의는 공식 이메일, info.kaoc@gmail.com 또는 공식 홈페이지, koreanacademyco.org와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anAcademyCO에서 메세지를 보내면 된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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