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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IT 종사자 연봉 최고 수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IT) 분야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콜로라도 주내 IT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이 타주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가 최근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내 51개주(워싱턴 D.C. 포함) IT 분야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을 비교한 결과, 콜로라도 IT 종사자들의 중간연봉은 11만6,620달러, 중간시급 51.33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IT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중간연봉이 14만3,670달러(중간시급 $61.87)에 달했으며 2위는 워싱턴주가 12만9,870달러($61.64), 3위는 워싱턴 DC(중간연봉 $119,610/중간시급 $57.07)였다. 반면, IT 분야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제일 낮은 주는 미시시피(51위/중간연봉 $75,840/중간시급 $33.20)였고 웨스트 버지니아(50위/$78,140/$33.33), 와이오밍(49위/$78,370/$33.36)의 순으로 낮았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기술 관련 일자리는 미국내 모든 직업군의 평균 예상 성장률에 비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BLS의 관련 통계를 인용, 2022~2032년 사이에 약 377,500개의 새로운 기술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정보 기술 학위와 코딩 부트캠프의 확산으로 기술 산업에 진입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로라도는 IT 분야 종사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남성 종사자 비율은 전체의 76.1%에 달하는데 비해 여성 비율은 23.9%에 그쳐 51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41위를 기록했다. 미전국 평균은 남성 74.1%, 여성 25.9%였다. IT 분야 여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37%)였으며 이어 하와이(35.5%), 사우스 다코타(34.7%), 노스 다코타(34.4%), 버몬트(32.5%)의 순이었다. 제일 낮은 주는 유타(18.8%), 와이오밍·아이다호(21.3%), 네브라스카(21.4%), 오클라호마(22.5%)의 순이었다. 이밖에 워싱턴 DC는 31.6%, 조지아주는 28.1%, 네바다주 27.4%, 캘리포니아 26.4%, 플로리다 26.3%, 일리노이 25.5%, 텍사스 25.1%, 애리조나와 뉴욕주는 23.7%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종사자 분야 종사자들 종사자 비율 남성 종사자

2024-03-18

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 이사회

 콜로라도 한인 사회에 유일한 비영리 유스 후원 재단인 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Colorado Korean American Youth Foundation for Art and Culture)은 지난 16일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이사회는 지금까지의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에서 주관한 어린이 동요대회, 청소년문화축제, 골프대회, 유스테니스대회 등에 관한 활동 동영상을 시청하고, 각자 소개, 이사장 취임식, 올해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재단 이사회에는 김현주 대표, 이종욱 서울호스피탈러티 그룹 대표(이하 서울그룹), 서모세 덴버검찰청 치프, 손은영 변호사, 장우식 뱅크오브호브 소장, 해나서 임팩트 보험사 대표, 라이언 전 제18사법지구 수석 검사, 송민수 오로라시 국제사업부, 이승우 회계사 등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이종욱 서울 그룹 대표가 이사장으로 추대되었다. 이날 김현주 재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이사로 함께 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면서 “이민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우리 2세들에 대한 관심이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한인사회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한인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할까봐 두려울 때가 있다. 우리는 한인 2세들에게 한인사회에 참여하면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일이 많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 우리 재단이 한인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도움을 주면서 한인사회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자긍심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콜로라도 한인 요식업협회장이기도 한 이종욱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로라에서 11개, 전체 27개의 식당을 경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 2세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번에 중책을 맡고 새롭게 다짐한 것들이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이사님들과 이렇게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반갑고, 우리 한인 2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모세 덴버검찰청 치프는 “청소년 재단에 이사로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2세들을 위해 이사들과 협력하여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로라시 국제사업부의 송민수씨는 “다른 커뮤니티에도 2세들을 위한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한인사회도 청소년 문화재단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정부나 시차원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많다. 앞으로 이사분들과 함께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개최될 청소년 문화축제, 한인골프대회, 한국 축제 등에 대해 토의하면서, 다음 달 정기모임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를 마친 후 이종욱 이사장이 경영하는 이자카야 일식당에서 뒤풀이 모임을 갖고 한미 청소년 재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은 2016년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었으며, 청소년 문화축제, 어린이 동요대회, 교육세미나, 주니어 테니스대회 등을 격년마다 주관하고 있다. 또, 펀드레이징 행사로 콜로라도 한인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문화재단 콜로라도 한인사회 콜로라도 한미 한미 청소년

2024-03-18

콜로라도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 역대 최고

 지난해 콜로라도 주민들은 역대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Colorado Attorney General’s Offic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주법무국(Colorado Department of Law)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는 총 2만390건으로 사상 처음 2만건을 넘었으며 이는 2022년에 비해 14%가 증가한 수치다. 필 와이저 주법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소비자 불만 신고 증가는 불공정한 부담을 가하며 기만적인 관행을 저지르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행히도 소비자들은 법무부의 존재를 점점 더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 신고는 개별 소비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행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법 집행 노력을 홍보함으로써 다른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주법무장관실은 보도자료에서 구체적인 불만 사항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불법적인 벌금을 징수한 오로라 소재 주차 관리 업체, 겨울철 난방용 천연개스를 공급받지 못한 주민들 등 여러 건의 소비자 불만 신고를 중재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를 위한 환불, 배상, 신용 및 부채 구제를 통해 4억달러 이상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주법무장관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2023년 톱 10 소비자 불만 신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위 소매 판매 불만(Retail sales complaints) 1,676건: 승인되지 않은 회원이나 구독, 배송 관련, 서비스 취소 또는 종료 문제 ▲2위 전문 서비스 불만(Professional services complaints) 1,076건: 제품 및 서비스 보증, 비즈니스 지원 및 법률 서비스 문제 ▲3위 자동차 판매 및 서비스 불만(Automobile sales and services complaints) 986건: 자동차 구매, 서비스, 수리 및 임대에 대한 문제 ▲4위 재택 서비스 및 수리 관련 불만(Home services and repair complaints) 973건: 일반적인 계약, 리모델링, 난방, 냉방, 기타 사소한 수리 문제 ▲5위 사칭 사기 및 비즈니스 사칭 불만(Imposter scam and business impersonation complaints) 808건: 공무원이나 업체 직원을 가장해 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해 기프트 카드, 전신 송금 또는 기타 금융 서비스로 돈을 요구하는 행위 ▲6위 소비자 대출 및 신용판매 불만(Consumer loan and credit sales complaints) 655건: 이자율, 신용 보고, 무면허 대출(tribal lending) 등 통일 소비자 신용 코드(Uniform Consumer Credit Code) 위반 문제 ▲7위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불만(Health care and medical services complaints) 630건: 병원, 긴급 치료 센터, 의료 보험 회사, 의료 종사자들과 연관된 진료의 질, 치료비 과다 및 부당 청구, 보험 커버리지 등의 문제 ▲8위 채권추심 불만(Debt collection complaints) 627건: 콜로라도 공정 부채 추심 관행법(Colorado Fair Debt Collection Practices Act)을 위반한 채권 추심자의 괴롭힘 또는 학대, 분쟁 채무, 유령 채무 및 무면허 채권 추심에 대한 문제 ▲9위 통신 관련 불만(Telecommunications complaints) 582건: 케이블, TV, 휴대폰, 인터넷 및 기타 번들 서비스 관련 문제 ▲10위 부동산 매매 및 서비스 관련 불만(Real estate sales and services complaints) 520건: 임대(renting, leasing), 부동산 관리 및 부동산 관련 활동과 관련된 문제   한편, 법무장관실은 불만사항이 있는 소비자들은 웹사이트(StopFraudColorado.gov) 또는 전화(800-222-4444)를 이용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소비자 소비자 불만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 불만 신고

2024-03-15

이 곳에 가본 적 있으신가요? 콜로라도 이색적인 명소 5

나무 트롤 - 브레켄리지 Wooden Troll - Breckenridge 약 15피트 높이의 나무 트롤 조각품인 "이삭 하트스톤(Isak Heartstone )"은 브레켄리지의 트롤스티겐 트레일(Trollstigen Trail)에 위치하고 있다. 이삭은 덴마크 예술가 토마스 담보(Thomas Dambo)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매년 개최되는 브레켄리지 국제 예술 축제(BIFA)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까지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며,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도 있다. 트레일 입구는 스티븐 C. 웨스트 아이스 아레나(Stephen C. West Ice Arena) 주차장의 남동쪽에 있다.       세븐키즈 랏지의 열쇠 수집 - 에스테스 파크 Key collection at Seven Keys Lodge - Estes Park 이 숙소는 1917년부터 에스테스 공원의 일부로 자리 잡아온 Baldpate Inn의 전신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에스테스 파크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록키 마운틴 국립공원 바로 옆에 있다. 이 랏지는 아름다운 산 경치와 숙박 시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공공 키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손님들은 지금도 흥미로운 열쇠를 여관에 기부해 오고 있다. 현재 이 숙소는 세계 각지에서 모은 3만 개가 넘는 열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모차르트의 와인 창고,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그리고 펜타곤의 열쇠도 포함되어 있다.     비숍 캐슬 - 라이 Bishop Castle – Rye 콜로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 명소 중 하나인 이 캐슬은 라이 근처에 위치한 "돌과 철로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조각품"이다. 정교하면서도 다소 복잡해 보이는 이 캐슬은 1969년 Jim Bishop에 의해 지어졌다. 성은 항상 열려 있고 방문객들은 무료로 성을 탐험할 수 있다. 근처에서는 하이킹, 피크닉, 캠핑, 승마 및 숙박을 포함한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허키머,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 - 콜로라도 스프링스 Herkimer, World's Largest Beetle - Colorado Springs 115번 고속도로를 따라 Rock Creek Canyon 입구에 위치한 이 조각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 중 하나인 다이너스티스 헤라클레스(Dynastes Hercules)의 수컷 표본 복제품이다. 이 조각상의 높이는 10피트이고, 길이는 16피트로 실제 헤라클레스 딱정벌레보다 48배 더 크다. 이 헤르키머는 60년 이상 지금의 위치에 전시되어져 있다.     페니 아케이드 - 매니토우 스프링스 Penny Arcade - Manitou Springs 페니 아케이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훌륭한 오락 명소이다. 이곳에서는 이름그대로 여전히 1페니의 비용이 드는 아케이드 게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최초의 아케이드 게임 중 일부도 찾을 수 있다. 20개 이상의 다른 핀볼 기계에서 30개의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1930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아케이드 게임 역사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명소 콜로라도 스프링스 도로 명소 나무 트롤

2024-03-15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

 천혜의 자연환경과 야외활동 최적지로 유명한 콜로라도의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새로운 로드맵이 발표됐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최근 2030년까지 온실개스 오염을 줄이기 위해 업데이트된 로드맵을 발표했다.폴리스 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콜로라도는 대기의 질을 개선하고 귀중한 자원과 열린 공간을 보호하는 대담한 기후 행동의 국가적 모델이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포괄적인 로드맵은 콜로라도 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공기와 물을 보호하며 콜로라도의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온실개스 오염 감소 로드맵 2.0에는 ▲더욱 완전하고 연결된 도로 구축 ▲주정부의 저렴한 주택 프로그램을 위한 에너지 효율성 및 전기화 증대 ▲지역 전기 자동차 충전기 배포 간소화 ▲유정과 개스정의 대체 용도 연구 ▲2035년 청정 열(clean heat) 목표 개발 ▲유정 폐쇄로 배출 감소 달성 ▲주 전체 산업 탈탄소화 전략 개발 시작 ▲딱정벌레로 죽은 나무에 대한 기존 세금 인센티브 확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 모든 목표는 2024년, 2025년 또는 2026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는 목표의 10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목표치는 현재 1억 4,680만 미터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7,680만 미터톤으로 대폭 감축하는 것이다. 주정부는 보도자료에서, “온실개스 배출 감소 외에도 주정부는 이러한 단기 조치가 대기의 질을 개선함과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즉,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입자상 물질과 같은 공동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면 현재부터 2050년까지 약 500명의 사망을 피할 수 있고 1만명 이상의 천식 발작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만5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대기오염물질 감축 콜로라도 주민 온실개스 오염 온실개스 배출

2024-03-11

2024년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미국에서는 매년 3월 1일을 ‘직원 감사의 날’(Employee Appreciation Day)로 지정하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직원 감사의 날을 맞아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2024’s Hardest-Working Cities in America)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콜로라도의 대표적인 3개 도시들은 모두 최상위권 또는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인들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 월렛허브는 미전역 116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고용률, 평균 주당 근무 시간, 여러 직업을 가진 근로자의 비율 등 총 11개 주요 지표를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덴버는 열심히 일하는 도시 순위에서 총점 73.93점으로 최상위권인 전국 9위를 차지했다. 덴버의 직접 작업 인자 순위(Direct Work Factors Rank)는 전국 12위, 간접 작업 인자 순위(Indirect Work Factors Rank)는 전국 22위였다. 이어 오로라는 71.68점을 얻어 상위권인 전국 17위를 기록했다. 오로라의 직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24위, 간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16위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전국 35위(67.43점)로 중상위권에 들었으며, 직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52위, 간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17위였다.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1위는 총점 76.67점을 획득한 워싱턴 DC가 차지했으며 2위는 텍사스주 어빙(76.39점), 3위는 와이오밍주 샤이엔(76.39점), 4위는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75.79점), 5위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75.55점)였다. 6~10위는 버지니아주 노포크(75.27점), 텍사스주 댈러스(75.21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74.67점), 콜로라도주 덴버, 텍사스주 오스틴(73.82점)의 순이었다. 상위 20개 도시 중 9개가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연간 평균 1,811시간을 일하며 이는 대부분의 다른 산업화된 국가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수치였다. 텍사스주 어빙은 성인이 일하지 않는 가구의 비율이 가장 낮았는데 이는 가장 높은 도시인 디트로이트보다 3.6배 낮았다. 뉴욕시는 평균 통근 시간이 가장 긴 도시로, 가장 짧은 도시인 와이오밍주 샤이엔, 노스 다코타주 파고에 비해 2.6배 더 길었다.          이은혜 기자도시 콜로라도 도시 순위 작업 인자 도시 1위

2024-03-11

지난해 콜로라도 낙태 건수 증가했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는 총 1만4천여건의 낙태 수술이 행해졌으며 전체의 1/3은 타주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NBC 뉴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공중보건환경국(CDPHE)은 예비 자료를 통해 2023년 한해동안 낙태건수는 2022년 보다 2.6%가 늘어난 1만4,529건이며 이는 198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낙태 수술건수의 약 3분의 1은 오클라호마 등 타주에서 온 사람들이 차지했다. 낙태를 원하는 개인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단체인 ‘오클라호마의 로 기금’(Oklahoma's Roe Fund/ORF) 켄시 라이트 이사는 “낙태 수술을 받는 오클라호마 여성들은 모든 남성이 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낙태가 불법이기 때문에 ORF는 낙태를 원하는 오클라호마 여성들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클리닉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콜로라도 주내 여러 시설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콜로라도에는 실제로 임신 후기 낙태 치료를 제공하는 미국내 몇 안되는 진료소 중 하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대법원에서 기존의 낙태 허용 판결이 뒤집어진 이후 낙태를 위해 특히 일리노이주나 콜로라도주 등 중부 지역에 있는 주들은 법적 처벌 없이 낙태를 받기 위해 온 여성들을 위한 ‘낙태 피난처’가 됐다. 콜로라도를 찾는 오클라호마 거주 여성들이 증가했다. 2021년 CDPHE 데이터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에 거주했던 13명이 콜로라도에서 낙태를 받았으나 그 숫자는 2022년에 198건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는 181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라이트는 “캔자스주의 낙태 클리닉이 오클라호마 주민들에게 거리상 더 가깝지만 대기자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이 좀더 서부쪽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계류 중인 법안 중 하나라도 실제로 주의회에서 통과돼 발효된다면 타주로 향하는 여성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낙태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여러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여기에는 낙태를 받은 여성을 식별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법안(HB 3216)과 현재 사용 가능한 특정 피임약을 제한하는 법안도 있다. 또한 낙태 유도 약물을 소지하거나 전달하는 사람을 검사가 중범죄 밀매 혐의로 기소할 수 있는 법안(HB 3013)도 있다. 라이트는 “앞으로도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은 생길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주도 낙태수술 받기가 매우 어려운 주중의 하나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낙태 수술을 받은 타주 여성 전체의  67%는 텍사스 거주민이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낙태권을 둘러싼 집권 민주당과 야당 공화당 간‘입법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낙태 한해동안 낙태건수 낙태 수술 지난해 콜로라도

2024-03-08

장기 코로나19 증상 콜로라도 주민 70만여명

 콜로라도에 ‘장기 코로나19 환자’가 70만명이 넘지만 이들을 위한 진료소는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그 증상이 3개월이상 지속되는 환자들을 롱 코비드, 장기 코로나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절반정도는 1년내에 회복돼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기적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CDC,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가 새로 조사한결과 미국 성인의 6.9%인 1800만명이나 롱 코비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절반은 이미 회복됐으나 나머지 절반, 전체 감염자에서는 3.4%인 900만명이 아직 롱코비드 에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흔한 12가지 증상들 가운데 여러가지를 3개월이상 오래 동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기침과 가슴 통증, 냄새와 맛을 잃어버리는 후각, 미각 상실, 피로와 어지러움 등 대략 12가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 기관인 ‘건강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돈을 절약하는 부서’(Office of Saving People Money on Health Care/OSPMHC)가 최근 공개한 장기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장기 코로나19 환자수는 70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OSPMHC는 장기간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 연구 및 품질 기관(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 Quality)으로부터 500만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 OSPMHC는 또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장기간의 COVID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주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장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3개의 클리닉 중 하나인 UC 헬스(UC Health)의 포스트 코로나 클리닉(Post-Covid Clinic)은 2020년 이후 약 1만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 클리닉의 책임자인 새라 졸리 전문의는 “클리닉을 통해 새로운 장기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즉,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가장 최근인 2023년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의 15.2%가 장기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됐고 이중 5.4%가 현재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만명이 넘는 수준이다.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너무 많아 대기 기간이 1~6개월에 이른다”고 전했다. UC 헬스의 중증 폐질환 전문의인 매튜 라이트는 “문제 중 하나는 환자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UC 헬스의 전문가들은 장기 코로나19 질환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감정적 피해를 인식하고 러브랜드 타운에 월간 지원 그룹을 만들었다. 매달 모임을 갖는 장기 코로나19 IDS 그룹은 진단 여부에 관계없이 장기간 코로나19을 경험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열려 있다. 주민들은 줌(Zoom)을 통해 참여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양식이나 이메일을 통해 주제 토론을 제안할 수도 있다. 임상 간호 교육을 맡고 있는 미카엘라 마르티네즈는 “장기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삶을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적응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나는 그것이 장기간의 코로나19를 다루는 모든 사람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이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은 다음,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OSPMHC는 의대 대학원 과정에 장기 코로나19를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졸리 전문의는 “지속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임상시험의 희망은 질병의 중증도를 낮추거나 진행을 중단하거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발병을 중단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증상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어떻게 케어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코로나19에 대비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트 전문의는 “장기 코로나19 문제에 진심으로 헌신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코로나 장기 코로나 코로나 감염 포스트 코로나

2024-03-08

콜로라도, 남녀 임금 격차…전국 8위

 미국내 남녀 임금 격차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콜로라도주와 주내 대도시들의 성별 임금 격차가 타주 및 타도시들 보다 현저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상공회의소(Chamber of Commerce)가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데이터(2021~2022년)를 토대로 미국내 50개주 및 170개 대도시의 정규직 근로자들의 소득을 비교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0년전 풀타임으로 연중 내내 일하는 여성은 남성 소득의 약 80%를 벌었는데, 현재도 여성의 소득은 남성의 약 82%로 10년전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특히 콜로라도의 성별 임금 격차는 50개주 중 8번째로 컸다. 콜로라도 주내 남성 정규직 근로자의 중간연봉은 7만519달러인데 비해 여성은 5만6,823달러에 그쳐 성별 임금 격차는 1만3,696달러에 달했다.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주는 뉴 햄프셔로 1만8,044달러였으며 이어 유타($17,528), 노스 다코타($14,082), 버지니아($14,053), 루이지애나($14,048)의 순이었다. 반면, 격차가 가장 적은 주는 버몬트로 6,450달러에 그쳤고 이어 네바다($7,130), 캘리포니아($7,496), 애리조나($7,502), 뉴 멕시코($7,733)의 순으로 격차가 작았다. 일리노이주는 $12,560로 전국 14위, 뉴욕주는 $8,451로 전국 43위를 기록했다. 미전역 170개 대도시별 남녀 임금 격차 비교에서도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은 덴버를 제외하곤 모두 중상위권에 속했다. 남녀 임금 격차 전국 순위가 가장 높은 도시는 12위를 차지한 포트 콜린스로 남성($76,080)이 여성($57,155) 보다 $18,925 더 벌었다. 그 다음은 전국 23위에 오른 오로라로 남성($62,259)과 여성($47,800)의 격차가 $14,459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전국 39위(남성-$63,419/여성-$50,774/격차-$12,645)였고 레이크우드는 50위(남성-$69,201/여성-$58,316/격차-$10,885)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덴버는 남성($74,850)과 여성($66,857)의 임금 격차가 $7,993에 그쳐 콜로라도 주내 도시 중 가장 적었고 전국 순위도 중하위권인 90위에 머물렀다. 또한, 콜로라도 주내 도시 5곳은 2021~2022년 남녀 임금 격차 증가면에서도 모두 다른 도시들에 비해 순위가 높았다. 오로라의 경우 2021년에는 남녀 임금 격차가 $3,689에 불과했으나 1년새 $10,770나 더 벌어져 170개 대도시 가운데 1년간 격차가 세 번째로 컸고 레이크우드는 $5,945로 전국 19위, 포트 콜린스는 $2,846로 전국 39위,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2,430로 전국 48위, 덴버는 $967로 전국 67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시애틀의 남녀 임금 격차는 $27,610로 전국 4위, 샌프란시스코는 $20,062로 전국 9위, 워싱턴DC는 $16,515로 전국 16위에 오르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으나 미국내 3대 도시로 꼽히는 뉴욕은 131위($5,362), 로스앤젤레스는 165위($205), 시카고는 112위($6,889)로 하위권에 들어 대조를 보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남녀 임금 격차 대도시별 남녀 남녀 임금

2024-03-04

콜로라도 세입자 렌트비 지원 신청 개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세입자(renters)를 위한 콜로라도 렌트비 지원 신청(Colorado rent assistance application)이 시작됐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세입자들은 관련 예산이 허용하는 한 매달 15일부터 6일 동안 렌트비 지원을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사전 신청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임시 렌트비를 지원하게 된다. 예산이 한정돼 있으므로 퇴거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우선권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 주관 부서인 CDLA(Colorado Department of Local Affairs) 웹사이트(https://cdola.colorado.gov/temporary-rental-assistance)에는 “이 지원금은 일시적으로 제공되며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지급된다. 우리는 이용 가능한 자금보다 수요가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공평하고 명확하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최대한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렌트비 지원금은 5개월 임대료 또는 1만달러 중 더 적은 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설명돼 있다. 렌트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은 ▲콜로라도 거주자 ▲콜로라도 주내에서 유효한 임대 계약 보유자 ▲가구 소득은 콜로라도 주내 해당 지역 중간 소득의 80%를 초과할 수 없다 ▲퇴거 또는 이주(eviction or displacement) 위험에 처한 자 ▲렌트비 지불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중대한 생활 사건을 경험한 자 ▲지난 12개월 이내에 긴급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자 등이다. 신청자는 신분증(ID)이 필요하지만 시민권이나 이민 신분(immigration status)을 제공할 필요는 없으며 절차상 다른 문서가 필요할 수도 있다. 퇴거 위기에 처한 주민은 누구 보다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전화(1-720-356-0174 또는 1-888-480-0066)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세입자 콜로라도 렌트비 렌트비 지원금 콜로라도 주민들

2024-02-26

[콜로라도 덴버] 60대 한인, NBA서 국가 열창…개인 사업체 운영 최건영씨

지난 14일 덴버의 ‘볼 아레나(Ball Arena)’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평범한 60대 한인 남성이 미국 국가를 불러 화제다.   최건영씨는 이날 수많은 관중 앞에서 미국 국가‘The Star Spangled Banner’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미국 국가는 고음인데다 가사도 어려워서 성악을 전공한 사람들도 부르기 힘들다. 하지만 최씨는 담담하게 곡을 소화했다. 이 장면은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가 미국 국가를 독창하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배경이 숨겨져 있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최씨는 “한 고객이 미국 프로 스포츠팀들의 행사 스케줄을 짜는 사람이었는데, 대화중에 그가 너기츠의 행사 디렉터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면서 “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연결을 부탁했는데, 놀랍게도 곧 연락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리넷 리켈슨이라는 너기츠 뮤직 디렉터가 데모 동영상을 보내달라고 했고 영상을 보낸 다음날 바로 승인을 받았다.     “마침 음력설 기간이어서 구단측에서 동양인을 원했던 것 같기도 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는 일상에서 노래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찾아왔다. 그래서 지난 4개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매일 10차례 이상 연습했어요. 반주 없이 불러야 해서 첫 음 잡는 연습을 많이 했고, 오후 7시 경기 당일 독창 시간에 맞춰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그는 다소 의외지만 공학도 출신이다.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타이어 재료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77년에 도미했다. 2000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뉴욕유니버시티(NYU) 공과대학(폴리테크닉 대학)에서 고분자 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리고 뉴멕시코 임산물(forest products) 리서치 센터,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소속 헬스사이언스 센터를 거쳐 콜로라도 레인보우 리서치 옵틱스에서 2015년까지 근무했다.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면서, 뉴라이프 교회 성가대 테너와 시무장로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최씨는 “4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을 위해 준비하면서,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덴버 사업체 최건영 개인 사업체 국가 열창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2024-02-23

콜로라도 자생 6가지 위험하고 치명적인 식물

    콜로라도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하지만 매우 위험한 식물도 더러 있다. 하이킹할 때나 뒷마당에서 볼 수 있는 식물 가운데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식물은 심지어 치명적이기도 하다. 덴버 폭스 뉴스는 덴버 식물원(Denver Botanic Gardens)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해 콜로라도에 자생하는 식물과 버섯(fungi) 중 인간과 동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독성을 가진 6가지를 소개했다.   ■루판(Lupine): 이 키가 큰 꽃은 산기슭에서 산의 수목한계선 바로 아래에 있는 아고산대(subalpine)까지 자연적으로 자라지만 겉보기에 그리 예쁘지는 않다. 씨앗에는 인간과 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칼로이드(alkaloids)가 포함돼 있다. 루판은 독성이 있지만 덴버 메트로 지역 주민들중 일부는 여전히 집 정원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먹지만 않으면 괜찮기 때문이다. 이 식물의 독성은 대부분 가축에 유해하나 인간과 반려동물이 섭취한 경우에도 위험할 수 있다.   ■락스퍼(Larkspur): 집 정원에서 락스퍼를 키우는 주민들도 있지만 주로 루판과 같이 산기슭과 아고산대에서 발견된다. 이 식물은 다채롭고 루판과 비슷해 보이지만 독성이 훨씬 더 강하며 잎이나 줄기 등 모든 부분에 독성을 품고 있다. 이 식물을 만지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데 그치지만, 꽃은 신경 근육 마비를 일으켜 호흡 부전이나 부풀어 오르게 하며 먹을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이 식물은 방목하는 가축들에 특히 위험하다.   ■데스 케마스(Death camas): 루판과 락스퍼와 비슷하게 보이는 키가 큰 식물이지만 크림같은 흰색(creamy white)을 띠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둥근 뿌리(bulb)와 성숙한 잎이 가장 알칼로이드 독성이 강하다. 알칼로이드에는 강력한 저혈압 작용이 있어 혈압을 급격히 낮추며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보다 이 식물을 먹을 가능성이 더 높은 가축에게 가장 위험하다.   ■디스트로잉 앤젤 버섯(Destroying angel mushroom): 채취한 버섯은 먹기전에 반드시 독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버섯은 인간과 동물에게 치명적이다. 이 버섯을 먹으면 몇 시간 후에 치명적인 곰팡이가 간을 공격한다. 다행히도 콜로라도에서는 특정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발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덴버 식물원에 따르면, 수년전 오로라 소재 주택의 마당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갈레리나 마지나타(Galerina marginata): 콜로라도에서 발견되는 가장 독성이 높은 버섯 중 하나로 간주된다. 보통 썩어가는 나무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숲속을 하이킹할 때 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버섯을 먹으면 신장 및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자이로미트라 인퓰라(Gyromitra infula): 이 버섯은 산악 지역의 땅에서 자란다. 먹을 경우 두통, 복통, 심한 설사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 및 신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애스펜에서 자주 발견되나 다른 콜로라도 산악 지역에서도 자랄 가능성이 높다. 덴버 식물원측은 집 뒷마당에서 이 버섯을 발견했을 경우 이를 제거하기전에 수의사, 의사 또는 독극물 통제 센터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자생 덴버 식물원측 콜로라도 자생 콜로라도 산악

2024-02-19

성별 ‘X’콜로라도 주민 4천여명

    지난 2018년 콜로라도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이후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ID) 상의 남(Male)녀(Female) 성별을 대체 성별인 ‘X’로 바꾸는 콜로라도 주민들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세수국(Colorado Department of Revenue)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특별한 수술이나 법원에 가지 않고도 대체 성별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된 지난 5년 동안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의 성별란에 자신의 성별을 ‘X’로 바꾼 주민수는 4,005명에 달했다. 대체 성별 ‘X’를 표시할 수 있는 옵션은 2018년 후반에 시작됐다. 주세수국의 2018년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규칙은 연방 및 주 법률 문서의 성별 지정과 관련한 2건의 소송에서 나온 판결의 결과다. 그 중 하나는 2018년 9월의 ‘Zzyym vs Pompeo’ 케이스로, 콜로라도 연방법원은 연방국무부에 콜로라도 주민에게 대체 성별이 지정된 여권을 발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른 하나는 ‘B.D. vs CDPHE’ 케이스로, 한 미성년자의 부모가 주보건환경국(CDPHE)이 주관하는 출생증명서 정책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소송이었다. 이는 당시 콜로라도 주보건환경국이 수술을 통해 성별을 변경하지 않는 한 출생증명서의 성별 표시 변경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건의 소송 이후 대체 성별이 허용됐고 이제 주세수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성별 식별자 변경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는 출생증명서, 운전면허증, 신분증에 M(남성), F(여성), X로 식별될 수 있다. 18세 이상인 주민이나 18세 미만인 주민의 보호자는 법적 서류를 통해 성별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콜로라도 주법은 주민들이 성별 지정을 변경하기 위해 특정 수술, 치료, 임상 치료 또는 행동 건강 관리를 받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이 웹사이트는 밝혔다.       2018년 후반부터 많은 콜로라도 주민이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의 성별을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5년이 지난 현재는 4,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자신의 성별 식별을 ‘X’로 전환했다. 주세수국은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에 남성 또는 여성이 아닌 ‘X’를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은 없지만 자격 증명을 갱신하거나 설정하는 데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름 변경, 운전면허증, 출생증명서를 포함한 신원 문서 법률 및 정책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추적하는 ‘운동 발전 프로젝트’(Movement Advancement Project)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내 절반에 달하는 주에서 주민들의 운전면허증에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M, F, X 표시를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8개주와 2개 의 미국령에서는 성별 변경시 수술 증명서, 법원 명령 또는 수정된 출생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와 캔자스 등 2개 주에서만 운전면허증의 성별 표시 업데이트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성별 콜로라도 주민들 콜로라도 주세수국 콜로라도 연방법원

2024-02-19

매달 공과금 못내는 콜로라도 주민들 많다

 난방용 천연개스 가격은 1년전에 비해 낮아졌으나 매달 공과금(utility)을 제때 못내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어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아웃리치 콜로라도’(Energy Outreach Colorado/EOC)는 지난 1월 15~21일 1주일 동안 총 555건의 지원 신청을 접수해 33만3,229달러를 지출했다면서 이같은 신청 급증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EOC는 미프로하키리그(NHL) 구단 콜로라도 에벌란치와 액셀 에너지 콜로라도지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액셀측은 이번 NHL 시즌 동안 애벌란치 팀이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마다 1천 달러를 기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애벌란치가 홈경기에서 총 17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함에 따라 EOC에 17만 1천 달러를 기부했다. EOC는 현재까지 기부된 돈으로 모두 245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액셀 에너지는 또, 애벌란치 팬들에게 웹사이트(https://www.energyoutreach.org/assist/)를 통해 기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시행되는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EAP)에는 지난 2일 현재 9만 8,81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LEAP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바네사 페나는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6,102건 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예산 지원을 하고 콜로라도 주휴먼서비스국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1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 겨울, 추운 날씨와 함께 천연개스 도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주전역의 난방비가 증가했다. 콜로라도 공과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 따르면 일반적인 천연개스 요금은 2022년 말과 2023년 초에 75%나 폭증했다. 2022년 말 천연개스 도매 가격은 유닛(unit)당 5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지만 그 이후로는 하락했다. 연방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2024년에는 이 가격이 유닛당 평균 2.7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데니스 스텝토 EOC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과 주거 비용이 상승한 탓에 공과금을 지불하는데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 비용 뿐만 아니라 생활비, 집세, 식비, 약품비 등 거의 모든 비용이 올랐다”고 말했다.        올 겨울 청구서나 난방 시스템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 전화는 이미 8만3,760통에 달한다. 이같은 요청은 LEAP 및 EOC로 전달되며 1-866-HEAT-HELP 또는 1-866-432-8435로 직접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2023년 한해동안 LEAP는 총 13만7,341건의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8만8,938가구를 지원했는데, 가구당 지급된 평균 지원금은 559.29 달러로 이번 시즌의 평균 458.80 달러에 비해 높았다. LEAP의 수혜 자격을 얻으려면 소득이 콜로라도 중간 소득의 최대 60%까지며 이는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연소득이 7만1,112 달러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LEAP 지원금은 일회성이므로 매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관련 법이 제정됨에 따라 1989년 결성된 비영리 단체 EOC는 2023년에 총 2만6,561가구를 지원했다. 이 중 6,053가구에는 노인이, 7,677가구에는 장애인이, 15,120가구에는 아동이 각각 포함됐다. 또한 EOC는 위기 개입, 지역사회 태양광 정원,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총 3만8,289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EOC의 예산은 기부금과 아울러 기업과 연방·주·로컬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조성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공과금 콜로라도 공과금 콜로라도 주휴먼서비스국 아웃리치 콜로라도

2024-02-19

인기있는 콜로라도 오지의 하이킹 허가증 판매

 애스펜 서쪽의 엘크 산맥에 있는 마룬 벨스-스노우매스 야생지대(Maroon Bells-Snowmass Wilderness)의 제한 구역에서 1박 배낭여행(overnight backpacking)을 할 수 있는 허가증이 이번 주부터 판매된다.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유명한 Conundrum Hot Springs, Capitol Lake, Crater Lake, Snowmass Lake, Geneva Lake를 포함하는 Four Pass Loop를 포함한 야생 지역에서 하룻밤을 묵으려면 사전 예약 허가증(10달러)이 필요하다. Four Pass Loop는 West Maroon, Frigid Air, Trail Rider, Buckskin 등 최고 1만2,400피트가 넘는 4개의 높은 알파인 패스를 건너는 백패커와 트레일 러너를 위한 27마일 트레킹 코스로 콜로라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작년에 허가가 필요한 목록에 야생 지역 8곳이 더 추가됐는데, White River National Forest의 데이비드 보이드 공보 담당관은 “주산림국은 2018년부터 Conundrum Hot Springs에서 하룻밤 숙박 허가증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주말이나 공휴일과 같은 바쁜 시기에는 판매가 시작되면 정말 빨리 소진된다”고 말했다. 9개 영역 모두 인간의 출입에 따른 환경 훼손을 제한하기 위한 할당량이 있다. 주산림국은 증가하는 방문객수를 관리하고 매장되지 않은 인간 폐기물, 쓰레기, 초목의 손상을 포함한 자원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가와 할당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spen-Sopris 디스트릭트의 산림경비대원인 케빈 와너는 “과도한 사용과 환경 피해를 막아 이 지역을 최고의 오지 여행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크고 분명하게 들었다. 숙박 허가 및 수수료 프로그램은 이 소중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 복원 및 보호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숙박 예약은 웹사이트(Recreation.gov)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4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 야간 숙박 허가증은 2월 15일 오전 8시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허가는 6월 15일부터 판매된다. 허가가 필요한 구역 밖의 야생 지역에서는 방문객들은 트레일 기점에서 등록을 해야한다. 로키산맥 국립공원에서는 여름 야생지대 하룻밤 배낭여행을 예약할 수 있으며 3월 1일 오전 8시부터 웹사이트(Recreation.gov)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추첨제도가 없으므로 온라인 예약은 엄격하게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Maroon Bells-Snowmass와 마찬가지로 과밀과 자연 보호를 위해 출입객이 제한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하이킹 콜로라도 최고 오지 여행지 스노우매스 야생지대

2024-02-16

스키를 못 타도 콜로라도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2

 콜로라도의 겨울이라면 으레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떠올린다. 하지만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콜로라도의 겨울은 지루하고 무료한 곳이라고 치부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금물,  콜로라도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제외하더라도 얼마나 환상적인 겨울 체험이 가능한 지를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두 번에 걸쳐 소개할 콜로라도의 새로운 겨울놀이를 독자여러분들의 버킷리스트에도 올려보길 바란다.     개 썰매 만약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개 썰매 체험은 버킷리스트의 상단에 있어야 할 것 같다. 브렉큰릿지(Breckenridge)의 Good Times Adventures에서 개 썰매를 타는 것은 콜로라도 겨울 어드벤처 중 가장 신나는 것 중의 하나이다. 6마일 코스에서 허스키 팀을 이끌어 보자. 이 즐거운 모험은 풍경이 아름다운 스완 리버 밸리(Swan River Valley)의 트레일을 따라 “머쉬, 머쉬’를 외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이다. Good Times Adventures에서는 스노모빌 투어도 제공한다.   겨울 호수에 머물기 리드빌 근처의 트윈 레이크(Twin Lakes near Leadville)에서 창립 겨울 시즌을 경험해보자. Tenderfoot Farms와 최근 개조된 로드하우스 로지는 연중 영업 중이다. 특히 Red Feather Lakes는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이 인기 있는 겨울 호수들은 흰 눈 속에서 고요함을 가져다주는 색다른 안식처가 되어 줄 것이다.   목장 체험 재미있는 스키, 스노우슈잉 그리고 썰매를 타기 위해 콜로라도의 게스트 목장으로 가보자. 그랜비 근처의 스노우 마운틴 랜치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목장 경험 중 하나를 제공한다. 크레믈링 근처의 라티고 랜치(Latigo Ranch near Kremmling)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어와 스노우슈어(snowshoers)를 위한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스노우 마운틴과 라티고는 모두 당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숙박과 현장 스파가 있는 데블스 썸 랜치(Devil’s Thumb Ranch) 또는 쓰리 포크 랜치(Three Forks Ranch)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Hanging Lake에서 하이킹하기 글렌우드 스프링스 근처의 이 하이킹 코스는 여름에 인기가 있지만 겨울에는 아름다운 트라벌타인(travertine lake) 호수를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Hanging Lake로 가려면 1.2마일 길고 가파른 협곡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스노우 슈즈가 필요하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스키 겨울 호수들 콜로라도 겨울 금물 콜로라도

2024-02-09

액셀 에너지 요금 또 오른다

 콜로라도 주내 천연개스 요금이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콜로라도에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액셀 에너지(Xcel Energy)는 최근 콜로라도 공공요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에 총 1억7,100만 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안을 제출했다. CPUC에 제출된 액셀 에너지의 인상안에 따르면, 월 평균 주거용 고객의 천연개스 요금 인상률은 평균 9.52%로 월 6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소규모 상업용 고객의 경우 평균 8.46%(월 23 달러)가 추가 상승되며, 대규모 상업용 고객의 경우는 인상률이 평균 9.76%(월 480 달러)에 이른다. 콜로라도 액셀 에너지의 로버트 케니 대표는 CPUC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천연개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천연개스 요금 인상은 기존 천연개스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투자때문”이라고 말했다.액셀 에너지의 요금 인상안이 CPUC에서 승인될 경우, 요금 인상은 올 11월부터 시작될 수 있지만 액셀 측은 Xcel은 CPUC에 2025년 2월까지 인상안 집행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국제 천연개스 가격 급증과 겨울 폭풍 피해로 인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된 추가 요금이 종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액셀 에너지측은 지난주 발표한 2023년 수익 보고서에서 “지난 5년 동안 콜로라도의 평균 주거용 전기요금과 천연개스 요금은 미전국 평균보다 각각 28%, 14% 낮았다. 콜로라도의 요금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약 150만명의 고객들에게 전기와 개스를 공급하는 콜로라도 주내 최대 규모의 전력 공급회사인 액셀 에너지의 2023년 수익은 17억 7천만 달러로 2022년 17억 4천만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이은혜 기자에너지 요금 액셀 에너지측 천연개스 요금 콜로라도 액셀

2024-02-05

스키를 못 타도 콜로라도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1

 콜로라도의 겨울이라면 으레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떠올린다. 하지만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콜로라도의 겨울은 지루하고 무료한 곳이라고 치부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금물,  콜로라도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제외하더라도 얼마나 환상적인 겨울 체험이 가능한 지를 알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두 번에 걸쳐 소개할 콜로라도의 새로운 겨울놀이를 독자여러분들의 버킷리스트에도 올려보길 바란다.     바리 호수에서 조류 관찰 브라이튼 근처의 바리 호수(Barr Lake) 주립 공원에서는 350종 이상의 수리 새와 해안 조류가 발견되었다. 특히 겨울은 흰머리 독수리를 발견하기에 가장 적기이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에 따르면 1986년 이후 매년 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흰머리 독수리 한 쌍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눈 속에서  바이슨 관람 덴버 시내에서 20분 거리의 록키 마운틴 아스널 야생동물 보호구역(Rocky Mountain Arsenal Wildlife Refuge)에서 11마일 길이의 야생동물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이 도시형 야생동물 보호구역에는 24마리 이상의 바이슨(bison)이 살고 있다. 이곳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무기 공장으로 사용된 도심형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바이슨 외에도 맹수, 사슴 및 코요테를 볼 수 있다. 또 I 70에서 254번 출구로 이동하여 제니시 공원의 버팔로 허드 전망대에서도 바이슨을 볼 수 있다. 테네시 패스 쿡하우스에서 식사 목가적이면서도 고요하면서 우아한 쿡하우스(Tennessee Pass Cookhouse)에서 4코스 식사를 즐겨보자. 그 전에 리드빌 근처 이사벨 숲의 겨울 동화나라에서 1마일 정도 스키, 스노우슈즈 또는 하이킹해야 한다.  예약이 필요하며 겨울 시즌(11월 24일 ~ 4월 16일) 저녁은 매일 제공되고, 점심은 주말에만 제공된다. 메뉴는 육류, 생선 및 채식주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북미 최고 높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아라파호 베이신(Arapahoe Basin)의 스노우 플룸(Snow Plume)에 위치한 일 리푸지오(Il Rifugio)는 12,456피트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이다. 일 리푸지오는 '피난처'를 의미하는데, 유럽 음식을 즐기면서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의 멋진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이탈리아나 스위스 알프스로 옮겨간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일 리푸지오는 겨울에는 스키 또는 스노보드로만 접근할 수 있다.   개 썰매 만약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개 썰매 체험은 버킷리스트의 상단에 있어야 할 것 같다. 브렉큰릿지(Breckenridge)의 Good Times Adventures에서 개 썰매를 타는 것은 콜로라도 겨울 어드벤처 중 가장 신나는 것 중의 하나이다. 6마일 코스에서 허스키 팀을 이끌어 보자.  이 즐거운 모험은 풍경이 아름다운 스완 리버 밸리(Swan River Valley)의 트레일을 따라 “머쉬, 머쉬’를 외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이다. Good Times Adventures에서는 스노모빌 투어도 제공한다.   겨울 호수에 머물기 리드빌 근처의 트윈 레이크(Twin Lakes near Leadville)에서 창립 겨울 시즌을 경험해보자. Tenderfoot Farms와 최근 개조된 로드하우스 로지는 연중 영업 중이다. 특히 Red Feather Lakes는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이 인기 있는 겨울 호수들은 흰 눈 속에서 고요함을 가져다주는 색다른 안식처가 되어 줄 것이다.   목장 체험 재미있는 스키, 스노우슈잉 그리고 썰매를 타기 위해 콜로라도의 게스트 목장으로 가보자. 그랜비 근처의 스노우 마운틴 랜치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목장 경험 중 하나를 제공한다. 크레믈링 근처의 라티고 랜치(Latigo Ranch near Kremmling)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어와 스노우슈어(snowshoers)를 위한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스노우 마운틴과 라티고는 모두 당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숙박과 현장 스파가 있는 데블스 썸 랜치(Devil’s Thumb Ranch) 또는 쓰리 포크 랜치(Three Forks Ranch)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Hanging Lake에서 하이킹하기 글렌우드 스프링스 근처의 이 하이킹 코스는 여름에 인기가 있지만 겨울에는 아름다운 트라벌타인(travertine lake) 호수를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Hanging Lake로 가려면 1.2마일 길고 가파른 협곡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스노우 슈즈가 필요하다.     눈썰매 타기 아스펜 근처의 Pine Creek Cookhouse로 가는 1.5마일 구간에서 썰매 타기를 즐겨보자. 썰매를 타는 동안 준비해간 포근하고 따뜻한 담요로 몸을 감싸고, 별똥별이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자. 썰매를 타면서 송어 튀김 같은 멋진 메뉴로 점심 식사도 할 수 있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스키 콜로라도 공원 금물 콜로라도 겨울 체험

2024-01-29

콜로라도서 비닐봉지 사용 크게 줄었다

    비닐봉지 사용에 수수료를 부과한 이후 콜로라도에서 1회용 비닐봉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덴버 a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1회용 비닐봉지 이용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이 시행된 2023년 1년동안 콜로라도 주전역에서 15~18억개의 비닐봉지가 덜 사용된 것으로 추산됐다. 볼더 소재 ‘에코-사이클’(Eco-Cycle) 재활용 센터는 이같이 밝히고 대다수의 업체들이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2024년에는 더 많은 사용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코-사이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료(미국인들의 연간 평균 사용 비닐봉지의 수 365개)와 주내 여러 지역 커뮤니티의 감소 추정치, 그리고 콜로라도의 인구를 고려해 이같은 추정치를 계산했다. 에코-사이클의 정책 및 지역 사회 캠페인 디렉터인 랜디 무어맨은 “1회용 비닐봉지가 콜로라도 주내 강과 개울에서 발견되는 오염물질 1위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닐봉지는 완전히 재활용될 수 없으며 대신 다른 제품으로 ‘다운-사이클’(down-cycled/기계적·화학적 공정 통해 폐기물을 다른 형태의 재료로 바꾸는 것. 재활용 과정에서 기능과 품질이 기존 가치보다 떨어진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하고 건조한 1회용 비닐봉지는 수거되더라도 똑같은 비닐봉지로 만들지는 못하고 야외용 가구와 같은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비닐봉지는 재활용되더라도 원래의 비닐봉지로 되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다운-사이클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더 많은 비닐봉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전히 천연개스와 같은 천연 자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주내 업체들은 6월까지 재고로 있는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10센트의 수수료를 징수해야 한다. 징수된 수수료는 녹색 사업 자금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덴버시의 경우 2021년부터 수수료 부과가 시행된 이후 특별 수입 기금으로 500만달러가 모아졌다. 덴버시의 ‘기후 행동, 지속 가능성, 회복력 오피스’(Office of Climate Action, Sustainability, and Resiliency)의 교육담당 코디네이터인 베키 고이튼은 “이 수수료로 조성된 기금은 주민들을 위한 재사용 가능한 가방의 구입과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제품 구입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대부분의 예산 문제와 달리, 이 기금의 감소는 기뻐해야할 일이다. 몇 가지 훌륭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역 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는 수입을 얻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을 사용하기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수수료 수입은 줄어들어야 바람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콜로라도 주내 비즈니스들은 올해부터는 1회용 비닐봉지뿐만 아니라 스티로폼 용기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비닐봉지와 마찬가지로 이미 구매한 스티로폼 제품은 사용할 수 있으나 새로 구매할 수는 없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비닐봉지 비닐봉지 사용 1회용 비닐봉지 사용량 감소

2024-01-26

콜로라도 가정들 주당 279.98달러로 전국 9위

 콜로라도 주내 가정은 매주 평균 279.98달러를 식료품 구입에 쓰며 이는 전국에서 9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건강과 재정 관련 정보 제공 업체인 ‘헬프어드바이저’(HelpAdvisor)가 연방센서스국의 가구 대상 설문조사(Household Pulse Survey)의 통계를 토대로 미국내 50개주(워싱턴DC 포함/하와이는 제외)의 가구당 식료품비(grocery) 지출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평균 가구가 매주 식료품 구입에 쓰는 비용은 $270.21달러로 파악됐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는 매주 평균 331.94달러를 지출해 자녀가 없는 가구보다 41%나 더 많았다.콜로라도의 가구당 식료품 지출 비용은 매주 평균 279.98달러로 전국 9위를 차지, 타주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가 매주 평균 297.72달러를 지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네바다($294.76), 미시시피( $290.64), 워싱턴($287.67), 플로리다($287.27), 뉴멕시코($286.39), 텍사스($286.19), 루이지애나($282.95), 콜로라도($279.98), 오클라호마($279.1)의 순으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구당 식료품 평균 지출이 제일 낮은 주는 위스칸신으로 매주 221.46달러에 그쳤다. 이어 아이오와($227.32), 네브라스카($235.12), 미시간($236.38), 인디애나($239.11), 웨스트 버지니아($239.24), 뉴 햄프셔($239.33)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유타주는 $278.41로 전국 11위, 조지아주는 $278.32로 12위, 애리조나주는 $271.84로 15위, 일리노이주는 $269.47로 18위, 뉴욕주는 $266.40으로 19위, 버지니아주는 $259.76으로 25위, 워싱턴 DC는 254.70으로 29위, 와이오밍은 $254.24로 32위, 펜실베니아는 $249.09로 39위를 각각 기 록했다.         대도시별로는 마이애미가 $327.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휴스턴($302.65), 리버사이드($300.50), 샌프란시스코($298.44), 로스앤젤레스($295.33), 시애틀($289.23), 뉴욕($282.60), 댈러스($282.21), 시카고($278.91), 애틀랜타($277.54), 필라델피아($268.64), 보스턴($265.25), 피닉스($260.27), 디트로이트($247.95)의 순으로 높았다.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 3곳(리버사이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이 톱 10 가운데 3,4,5위를 나란히 차지해 이 주의 물가가 높음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자료에서는 평균 식료품 지출과 주민들의 교육 수준 사이에 ‘명백하고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식료품에 대한 주 평균 지출이 가장 높은 인종은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로 325.67달러에 달했다. 또한 고등학교 미만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지출 수준이 가장 높았고(주당 $320), 이어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GED 포함) 274.96달러, 준학사 학위 소지자 268.19달러,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258.42달러로 학력이 높을수록 식료품 지출액수는 낮았다.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가구당 식료품비 지출 전국 식료품 지출액수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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