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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다양한 경품행사 등 방문객 행렬 이어져••

        6월 30일(금) 문을 연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주택전시관에 오픈 첫 날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 잦은 비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졌고, 주택전시관 내부 역시 청약 조건이나 일정 ∙ 분양가 등을 확인하려는 고객들로 종일 붐볐다.   이처럼 인파가 몰린 것은 높은 미래가치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및 장안동 일원 대지면적 482만 여㎡(약 146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2조 9619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 산업 첨단AI도시로, 굵직한 개발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다.   우선, 브레인시티 내 46만㎡ 부지에 반도체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전문 연구소가 포함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오는 2025년 개교 예정이다. 평택시가 지난 2021년 카이스트 및 삼성전자와 3자 협약으로 브레인시티 내에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의료복합타운 조성 호재도 예정돼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내 스마트 수술실을 비롯해 로봇 의료장비 ∙ AI활용 입원 시스템 및 데이터 분석 ∙ 정보상황 통합관리 등 첨단 시설로 구성되는 아주대 의료복합타운이 오는 2027년 개원 예정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실거주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택지지구는 국토교통부장관 또는 특별시장 ∙ 광역시장 등이 지정, 개발하는 지구로, 학교 ∙ 병원 ∙ 공원 등 주거 인프라와 도로망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구축된다. 이 때문에 입주 후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실제, 원스톱 인프라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명문 학군이 가장 돋보인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및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도보 통학여건이 우수하며, 향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예정) 신설에 따른 학원가 형성 등이 기대되는 만큼, 교육여건은 대폭 향상될 전망이며 평택 최고의 학군지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도 가치를 더한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쉽고,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또한, 수도권 1호선 및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가깝고,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직주근접성도 강점이다. 인접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원곡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은행∙병원∙약국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깝고, 어린이공원(예정)도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된다. 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롯데시네마 등 극장이 가깝고 고덕신도시 내 우수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입주 즉시 양질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상품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59㎡, 84㎡ 선호도 높은 평형으로 구성되어, 4Bay (일부 가구 제외)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이밖에, 다양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휘트니스센터 ∙ 골프연습장 ∙ G.X룸 ∙ 독서실 ∙ 실내 멀티코트 ∙ 카페 등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는 지하 2층 ~ 지상 35층 총 15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59㎡A•B, 84㎡A•B•C 총 1,70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브레인시티 내 첫 분양단지인데다, 1700가구라는 매머드급 규모를 앞세워 평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주택전시관 오픈과 함께 오픈 3일간 명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경품으로 1등 C사 명품백을 비롯, 65인치 TV ∙ 건조기 ∙ 세탁기 ∙ 다이슨 청소기 ∙ 다이슨 에어랩 ∙ 아이패드 ∙ 신세계 상품권 ∙ 아이패드 ∙ 아이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또한 주택전시관 방문 고객들에게 컵라면 1박스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에 마련됐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브레인시티 경품행사 평택 브레인시티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평택 최고

2023-06-30

Chat GPT로 주목받는 AI 도입 필요성, 단기 밀착 컨설팅 카이스트 CAIO 과정 소개

Chat GPT가 월 사용자 1억 명에 도달한 시간은 단 두 달이다. 이것이 현대인이 정보를 활용하는 체제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Chat GPT를 효과적으로 기업에 적용할 수 있을까? 또한 Chat GPT와 같은 사업성 높은 AI를 직접 개발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AI 도입을 위해선 먼저 AI 모델을 이해해야 한다.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에서 기업의 임원과 중견 관리자를 대상으로 AI 모델을 단기간에 이해하고, 실질적 도입을 컨설팅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바로 올해로 4기째 모집 중인 카이스트 CAIO 과정이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Chat GPT의 AI 모델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기계학습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AI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문장을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로 이해한다.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양질의 데이터로 축적해 AI를 학습시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이전의 문맥을 고려하고 다음의 내용을 예측하는 자연어 처리 모델이 생성되고, 사용자의 취향과 성향을 기억하여 대화에 반영한다. 이로써 높은 정확도와 빠른 대응 속도로, 마치 개인 비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Chat GPT를 포함하여, 성공하는 AI에는 훌륭한 AI 모델을 배경으로 한다고 카이스트는 전했다. 다양한 정보를 고려하여 타당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것에는 로봇이나 컴퓨터 비전과 강화 학습과 같은 기술이 적용된다.   이렇듯 AI 모델을 이해하고, 사업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임원을 우리는 CAIO라고 부르고 있다.   카이스트는 AiBB LAB 대표이자 김재철 AI 대학원 책임 교수인 장동인 교수의 CAIO 과정 설명 영상을 공개했다. 기업에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인공지능 분야에 지식을 갖춘 인재가 없거나 데이터 활용 면에 법적인 규제나 비용 등 현실적으로 AI를 운용하는 데는 몹시 어려움이 있다. 이렇듯 기업이 AI 도입에 있어, AI를 이해하면서도 사업적 검토를 해낼 수 있는 CAIO가 국내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KAIST 김재철 AI 대학원의 CAIO과정은 CAIO를 단기간에 양성하고, 네트워크와 실질적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이스트 CAIO과정은 주로 AI를 습득하고 이해하여 기업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AI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임직원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실 밖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IT 대기업들에서 AI 응용을 연구한 이력이 있는 카이스트 교수진이 아래와 같은 과정을 진행한다.   - 첫 번째로 기업경영에 필요한 AI를 적용하기 위해 경영대 교수들이 AI의 경영적인 측면을 가르쳐준다. - 이후, AI의 기초 즉 어떻게 AI가 사람처럼 학습하는지와 특별한 알고리즘은 무엇이 있는지 컴퓨터비전이나 자연어처리 그리고 시계열분석 등을 위주로 배우게 된다. - 또한 본인의 사업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로보틱스와 메타 러닝을 배우며 강의를 마무리하게 된다. - 마무리로서 CAIO과정을 함께하는 수강생끼리 AI에 대해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자신의 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 카이스트의 AI응용분야에 권위 있는 교수진이 밀착 컨설팅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해준다.   이 과정에서 계획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인데 이는 수강생이 실질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세우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교수진은 25인의 세계 유수의 연구 기관 및 기업의 연구 이력이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렇듯 자기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진에게 배운다면 기업은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로 4기를 모집 중인 CAIO과정은 기업의 중견 관리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본인 기업의 AI 도입에 대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강의가 구성되어 있다.   기업의 니즈와 상황에 맞게 교수진이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주기 때문에 이번 과정은 기업에 AI 도입을 망설이는 이들부터, 이미 도입했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 CAIO 과정을 듣는다면 누구나 손쉽게 기업에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서울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CAIO 4기 과정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 공식 공고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CAIO 과정은 3월 14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11주간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이메일을 통해 접수중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KAIST 김재철 AI 대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카이스트 카이스트 caio과정

2023-02-22

'머리 감으면 염색' 뷰티 박람회 1위

머리를 감는 것만 해도 염색 효과를 주는 세계 최초 천연 갈변 샴푸 '모다모다'는 샴푸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2021년에 출시된 모다모다 샴푸는 사과 등이 산소와 반응해서 산화 반응을 일으키는 갈변 현상 원리를 적용했다.     갈변 현상을 통해 샴푸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로부터 나왔다.   3년 동안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모다모다 샴푸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반응은 뜨거웠다.   하지만 산화제 대신 쓰인 ‘124-트라이하이드록시 벤젠(THB)’ 성분이 논란을 일으키며 악재를 만났다.       한국 식약처는 갈변 작용을 돕는 THB를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없도록 금지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모다모다와 식약처가 2년 6개월 내 공동으로 안전성 검증 연구 결과를 발표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서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가 헤어 분야 1위로 선정됐다.     ‘코스모프로프’에서 제품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하며 박람회 3일간 대형 바이어 100여 팀이 부스를 찾아 이 중 20여 개사와 후속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모다모다 샴푸 판매는 미주법인이 판매 및 유통을 총괄한다. 주요 판매처는 아마존, 타겟, 월마트, 모다모다 브랜드 몰로 33~38달러에 판매 중이다.     본지는 모다모다 샴푸 개발자인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이메일을 통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모다모다 샴푸 개발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2013년 백발의 어머니가 독한 염색약을 쓰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다 연구 중이던 물질 ‘폴리페놀’로 샴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 한국 식약처가 THB를 화장품 사용 금지 성분에 추가를 예고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어떻게 통과되었나.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출시 당시에는 THB 성분에 대한 규제 자체가 없었다.       - 모다모다 샴푸의 가장 큰 해결 과제는 유해성 논란인데 그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은.   우선 현재 복수의 공인 임상 기관을 통해 유전 독성 테스트를 한 모다모다 샴푸는 ‘유전 독성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THB에서 문제가 되는 유전 독성은 박테리아 단계의 잠재적 가능성일 뿐이다. 주목할 것은 다른 헤어제품에 박테리아 수준의 유전독성이 있는 물질이 매우 많이 있다.     모다모다 샴푸의 위해성이 논란이 된다면 기존 기업의 박테리어 수준의 유전독성 포함 물질의 헤어케어 제품도 다시 위해성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미국에서 출시할 때 문제는 없었나.     미국에서 THB는 규제 성분이 아니기에 문제가 없었다. 전 세계 240여 개국 중 미국, 일본 등 200여 개국에서 THB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다모다는 FDA VCRP(자발적 화장품 등록 프로그램)를 통해 미국 내 소비자들이 샴푸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전 성분에 대한 자료 신고를 완료해 판매 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서 가장 까다로운 안전성 검증 시스템인 WERCSmart 인증을 통과했다.         - 향후 출시 예정인 상품은.     이미 출시된 오리지널 모다모다의 후속 갈변 샴푸 신제품인 다크닝 샴푸, 블론드 샴푸, 부스팅 트리트먼트, 헤어 커버스틱 등이 출시됐다.     블론드 샴푸는 금발 머리가 사용할 경우 애쉬 그레이로 바뀌는 기능이 있다. 기존 출시된 오리지널 모다모다와 이번 출시된 모다모다 다크닝, 또 미래 출시될 폴리페놀 샴푸와 혼용할 경우 갈변 효과를 3배 정도 빠르게 해 주는 기능이 있는 복합기능 샴푸다.         이은영 기자  염색 카이스트 샴푸 판매 샴푸 역사 샴푸 개발

2022-08-04

카이스트, 뉴욕 대학들과 공동프로그램 추진

  뉴욕캠퍼스 설립 청사진 중 1단계   3월 AIB 과정엔 메타·MS·애플서 강연         카이스트(KAIST)가 코넬·뉴욕대(NYU) 등 뉴욕 유수의 대학들과 공동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뉴욕을 방문해 내놓은 '뉴욕 캠퍼스 설립계획'의 일환으로, 물리적인 캠퍼스를 만들 때까진 뉴욕 일원 대학들과 협업해 먼저 카이스트가 뉴욕사회에 도움이 되는 과정들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여현덕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 교수(카이스트 뉴욕캠퍼스 자문역)는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요대학과 공동프로그램 설립에 3년, 물리적 캠퍼스 설립에 3년, 산업계와 협업해 주요 연구에 참여하는 데 3년 등 총 10년 장기플랜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올해 AIB 미주 과정 준비와 뉴욕캠퍼스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뉴욕 주요 대학 리더들과 만남도 가졌다.   그는 "좋은 시설을 이미 가진 메이저 대학들과 협업해 공동 프로그램을 먼저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내 비디오 시설을 십분 활용해 '아트 테크(Art Tech)' 과정 등을 만드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쌓으면서 한인사회 등의 투자도 더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정부당국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외에 카이스트는 '마이크로 크리덴셜'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운영하는 방식도 생각 중이다.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업계와 시장이 요구하는 특정한 기술을 단기에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소수 강좌를 묶은 것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한다. 팬데믹을 겪으며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미국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시 담당 커미셔너 등과도 캠퍼스 설립과 관련한 초기 아이디어를 교환 중이다.     여 교수는 "결국 기획은 여러 계기와 맞물려 수정하면서 성공으로 이어진다"며 "레고블록처럼 완성안은 있지만, 언제든 수정해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유연한 뉴욕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AIB 미주 제2기 과정(aib.kaist.ac.kr)에는 미주지역 25명, 한국에서 25명이 참여한다. 이번 AIB 과정에는 카이스트 졸업 후 실리콘밸리 주요기업(메타·MS·애플·엔비디아 등)에서 일하고 있는 박사들이 강연에 나선다. 과정에 참가한 최고경영자(CEO)들은 AI·메타버스 등을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공동프로그램 카이스트 카이스트 뉴욕캠퍼스 공동프로그램 추진 뉴욕캠퍼스 설립

2022-01-25

카이스트, 뉴욕 대학들과 공동프로그램 추진

 카이스트(KAIST)가 코넬·뉴욕대(NYU) 등 뉴욕 유수의 대학들과 공동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뉴욕을 방문해 내놓은 ‘뉴욕 캠퍼스 설립계획’의 일환으로, 물리적인 캠퍼스를 만들 때까진 뉴욕 일원 대학들과 협업해 먼저 카이스트의 이름을 알리는 과정들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여현덕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 교수(카이스트 뉴욕캠퍼스 자문역)는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요대학과 공동프로그램 설립에 3년, 물리적 캠퍼스 설립에 3년, 산업계와 협업해 주요 연구에 참여하는 데 3년 등 총 10년 장기플랜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올해 AIB 미주 과정 준비와 뉴욕캠퍼스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뉴욕 주요 대학 리더들과 만남도 가졌다.   그는 “좋은 시설을 이미 가진 메이저 대학들과 협업해 공동 프로그램을 먼저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내 비디오 시설을 십분 활용해 ‘아트 테크(Art Tech)’ 과정 등을 만드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쌓으면서 한인사회 등의 투자도 더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정부당국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외에 카이스트는 ‘마이크로 크리덴셜’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운영하는 방식도 생각 중이다.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업계와 시장이 요구하는 특정한 기술을 단기에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소수 강좌를 묶은 것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한다. 팬데믹을 겪으며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미국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시 담당 커미셔너 등과도 캠퍼스 설립과 관련한 초기 아이디어를 교환 중이다.     여 교수는 “결국 기획은 여러 계기와 맞물려 수정하면서 성공으로 이어진다”며 “레고블록처럼 완성안은 있지만, 언제든 수정해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유연한 뉴욕캠퍼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AIB 미주 제2기 과정에는 미주지역 25명, 한국에서 25명이 참여한다. 이번 AIB 과정에는 카이스트 졸업 후 실리콘밸리 주요기업(메타·MS·애플·엔비디아 등)에서 일하고 있는 박사들이 강연에 나선다. 과정에 참가한 최고경영자(CEO)들은 AI·메타버스 등을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애플 공동프로그램 카이스트 뉴욕캠퍼스 공동프로그램 추진 공동프로그램 설립

2022-01-24

카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 미주서 31명 수료

  애틀랜타 한인 경제·경영인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을 수료했다.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진행된 이 과정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 적응하는 방법, 글로벌 AI 트렌드와 AI 비즈니스의 사례 등을 가르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급변하는 환경에 한인들이 신속하게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지원했다.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뉴욕주 베이 사이드에 있는 KCS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제1기 카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 31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애틀랜타에서는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김종훈 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장과 양혜나 이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미주총연) 수석부회장 등이 수료했다.   김성진 카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 미주 운영위원장은 "카이스트에서 이번 과정을 제공해 급변하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 적응의 중요성을 일깨워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인문융합교육, 답없는 문제, 문제를 만드는 사람, 실패를 성공으로 재해석, 성적 지상주의 지양 등을 주제로 인성리더십을 강연했다.   끝으로 상의는 이번 과정을 미주 지역에서 진행한 공로를 인정해 황병구 미주총연회장, 김성진 운영위원장, 김성권 뉴욕상공회의소 회장, 김종훈 외식업협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배은나 기자인공지능경영자과정 카이스트 카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 김성진 카이스트 황병구 미주총연회장

2021-11-05

“뉴욕·실리콘밸리 캠퍼스 설립”

카이스트(KAIST)가 뉴욕과 실리콘밸리에 캠퍼스를 설립하고, 세계 일류대학 진입에 도전한다.     이광형(사진) 카이스트 총장은 3일 KCS 뉴욕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뉴욕과 실리콘밸리 캠퍼스를 열 계획을 밝혔다. 국제화를 통해 ‘세계 순위권’에 드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카이스트의 글로벌 비전의 일환이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인공지능경영자과정(AIB) 미주 제1기 수료식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이 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10위권 국가이고 분야별로 정상급 플레이어가 있는데 대학만 그렇지 않다”며 “기업은 삼성·LG·현대차, 음악계엔 방탄소년단(BTS)과 소프라노 조수미, 영화하면 봉준호, 정상급 운동선수들도 있는데 대학은 서울대와 카이스트가 세계 40위권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급 플레이어를 배출한 분야를 살펴보니 모두 한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나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카이스트도 세계의 중심지인 뉴욕,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 캠퍼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의 임기(2025년) 내에 캠퍼스를 개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캠퍼스가 생기면 카이스트 재학생들은 해외 캠퍼스에서 일정기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젊은이들이 넓은 세상을 보고 꿈을 크게 꾸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국 캠퍼스에는 창업지원센터도 만든다. 이 총장은 “창업을 해보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뉴욕·실리콘밸리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면 입주비도 싸고 미국시장에서 어떻게 사업을 할지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실리콘밸리 카이스트 실리콘밸리 캠퍼스 카이스트 뉴욕 실리콘밸리 창업지원센터

2021-11-04

카이스트 총장, 3일 뉴욕 방문

 ‘괴짜 총장’, ‘벤처 대부’, ‘카이스트(KAIST)의 히딩크’ 등의 수식어로 불리는 이광형(사진) 카이스트 총장이 오는 3일 뉴욕을 방문한다. 지난 9월 시작된 카이스트의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AIB) 뉴욕 워크숍과 수료식에 참석하고, 기조강연과 함께 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     2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 총장은 AIB 뉴욕 워크숍에서 카이스트의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다.     이 총장이 카이스트의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는 AIB는 2기까지 진행됐는데, 올해 9월부터 열린 AIB 과정은 한국과 미국에서 처음으로 동시 모집했다. 한인 경영인들과 차세대가 AI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워크숍에선 총장 강연 외에도 조경현 뉴욕대(NYU) 컴퓨터과학과 교수의 특강이 열리며, 여현덕 카이스트 AIB 주임 교수 등의 멘토링도 진행된다.    김성진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운영위원장은 “AIB 과정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 많고 연장을 요청하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워크숍은 최고경영자(CEO)와 관리자 본인 조직의 AI 관련 구상, 문제점 해결을 중심으로 멘토링을 구하는 시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스트 뉴욕 카이스트 총장 여현덕 카이스트 뉴욕 방문

2021-11-01

[학생 자살 예방…캘텍상담센터를 가다] 선배 멘토 찾아주고 사교·종교 클럽 가입 주선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차로 1시간쯤 떨어진 패서디나에 위치한 캘택(Caltech·캘리포니아공대). 캘텍은 1891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31명의 노벨상 수상자을 배출, 동부의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쌍벽을 이루는 이공계 명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대학에도 그림자는 있다. 지난해(2009-2010학기) 캘텍에서도 3명의 학생이 자살했다. 캘텍의 학부생이 1000여명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 대학생 평균 자살률(학생 1만명당 1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대학측은 캘텍상담센터(Caltech Counseling Center)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있다. 한국의 이공계 명문대학인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을 계기로 캘텍의 상담센터를 찾아가봤다. 8일 오후 3시 캘텍상담센터 옆 테니스 코트. 20여 명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기자가 상담을 받으러 왔느냐고 묻자 루시 나호르(3학년) 양은 “금요일이라 수업을 마치고 지난해 상담센터를 통해 만난 멘토(mentor) 선배와 함께 테니스를 치러 나왔다”고 답했다. 그는 “운동을 하고 나서 저녁을 먹으며 선배와 함께 방학 때 인턴십 지원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담센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서너 명의 학생들이 책을 보며 상담 교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상담센터를 찾은 한 학생(1학년)은 “요즘 공부도 잘 안 되고 캠퍼스 생활에 흥미가 없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상담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며 “학생이 상담을 요청하면 학생 시간에 맞춰서 상담 스케줄을 잡아주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얼마든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센터는 재학생들을 위해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있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로 돼있지만 자살충동이나 학대, 위협 등 긴급 상담을 위해서 24시간 비상상담 전화가 개설돼 있다. 캘텍 상담센터는 상담뿐 아니라 ▶재학생들을 위해 교수들이 주최하는 정기적인 정신건강 관련 워크숍 제공 ▶상담 요청 학생들에게 재학생 멘토를 제공 및 연결하는 ‘S2S’ 시스템 지원 ▶재학생이 주도하는 사교클럽으로 상담학생을 연결 ▶상담학생들이 종교적인 도움을 받도록 교내 각종 종교 클럽으로 연결해주는 역할 등도 담당하고 있다. 상담센터가 공개한 ‘캘텍 자살 방지 2010’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무려 75%의 캘텍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29%는 ‘정서적으로 힘들다’고 답했으며, 18%는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학생의 비율도 2000년 이후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를 보여주고 있다. 캘텍 상담센터 상담건 통계를 분석해보면 지난 2009년에는 총 406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2006년(410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상담센터 개설 후 이전에는(1991년-1999년) 매해 평균 254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지만, 2000년 이후 급격히 늘어 4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 지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그만큼 상담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상담센터 지니 홀로웨이 행정담당은 “이곳에서는 매년 4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지며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돕기 위한 전문가 미팅 및 각종 지원이 준비돼 있다”며 “상담에 대한 모든 것은 비밀이 확실하게 보장된다”고 말했다. 캘텍 상담센터는 재학생들을 위해 캘텍 심리학 교수들이 직접 나서서 강의하는 분노조절, 감정표현 등 감정조절과 관련한 워크숍을 다섯 차례 개최하고 있으며, 교직원들을 위한 정신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상담센터에 속한 교수진도 11명이나 된다. 정신상담 전공자인 케빈 오스틴 교수가 상담센터를 담당하고 있다. 케빈 오스틴 교수는 “갈수록 학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높아지는데 이때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상태에서 학업을 즐겁게,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여러 명의 전문가가 다방면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공계 명문 캘텍은… 지난해의 경우 캘텍은 전국에서 4859명이 지원해서 228명만 입학을 할 정도로 수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입학은 시작에 불과하다. 재학생들의 학업량이 얼마나 많은 지를 보여주는 일화 하나. 지난 2월24일. 캘텍의 농구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모교 옥시덴탈 대학과 치열한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310연패를 마감하고 26년 만에 거둔 귀한 승리였다. 하지만 선수들을 비롯한 농구장을 채운 300여 명의 캘텍 학생들은 축하파티도 없이 대부분 바로 도서관으로 향했다. 다가오는 중간고사에 대한 압박 때문이었다. 장열 기자

2011-04-12

[마음의 쉼터] 자살과 우울증

봄철에 스스로 이 세상과 등을 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세상을 등지는 원인은 복잡 다양하지만 특히 봄철에 많은 이유는 계절과도 상관이 있음을 암시해 주는 징표이기도 하다. 그 중에도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는 통계치는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워싱턴 가정상담소 자살예방센터에서도 많이 접할 수가 있다. 우울증에 대한 최근 자료를 보면 외래진료를 통해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 중 2%만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결과가 있었고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대상자들의 경우에는 4% 정도가 자살을 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한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 중 60%가 기분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은 80%이다. 기분장애는 우울증, 조울증, 기분부전장애와 같은 병들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질병 외에도 자살위험요인은 정신질환, 알코올중독, 이전의 자살시도 경험, 가족 중 자살자의 존재, 성적 정신적 피해자,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 등이 있는데 자살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살위험성을 가진 사람이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면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우울병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유전적으로 보면 가족 중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2~10배 정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이별, 성장과정에서 부모와의 사별이나 이별, 학대 경험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다. 성격적으로는 과도하게 의존적이거나 열등감이 심한 사람, 지나치게 양심적이거나 초자아가 강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심리학적 원인으로 볼 때 우울의 원인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억제한 결과이기도 하다. 우울한 감정은 밖으로 표출해 이를 털어 내야 하는데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밖으로 나타나지 않고 오랜 시간 스스로 억압한 결과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그리고 그로인해 초래된 결과를 자기 책임으로 돌려 걷잡을 수 없이 부풀려 지는 악순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병은 여러 사람들에게 자랑하면서 알리라고 한 옛말처럼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가나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바람직한 해결방안이기도 하다. 또한 주변 사람들 중에서 자살충동이 있거나 우울증 등을 앓고 있다면 그들의 얘기를 경청해 주고 문제를 들어내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럴 때, 전문적인 자살 예방과 관련한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이들에게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을 도우려는 기관들이 많이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전화상담 등은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봉사기관이다. 워싱턴 가정상담소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및 정신건강 상담과 예방 및 관리 체계화, 24시간 365일 항시대기, 한인사회를 더불어 다양한 인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그 중요성과 역할이 확대되어 폭 넓은 상담과 프로그램을 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만약 지금 자살을 생각하고 있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지금 즉시 연락을 주십시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연락하십시오.”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011-04-12

[진맥 세상] 카이스트와 싸이스트

최고 공연 선사 '싸이' 화제 서남표 총장 개혁도 초일류 여론의 질책에 의연하기를 한국에 '싸이'라는 가수가 있다. 이름은 '사이코(psycho)'에서 따왔다. 대충 짐작 가듯 그는 약간 정상 궤도를 벗어난 인물이다. 말도 거침없고 무대 매너도 상식을 뛰어 넘는다. 버클리 음대를 나왔고 천재 소리를 듣는다. 건방이 잔뜩 들어 잘난 체하는 인물로 비친다. 실제로 그에겐 안티팬이 많다. 그를 보면 재수없다는 독설도 다반사다. 그런 별종인 그가 한국에서 라이브 공연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대구에서는 18번째 전국 공연이 열렸다. 매진 사례였다. 지난해 이어진 공연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소극장 공연을 하고 있다. 객석을 꽉 채워야 1000명 안팎이다. 그런데도 그는 레이저 장비나 3D스크린 영상 등 최첨단 무대 장치를 한다. 이유는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지난 9일 대구 공연에서는 3시간 공연을 마치고 무려 40분 동안 앙코르에 응했다. 객석에 앉았다고 청중들이 모두 열광하는 건 아니다. 싸늘하게 팔짱 끼고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싸이는 공연 중간에 청중을 향해 외친다. "여러분 나한테 지지 마세요.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기는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청중들은 가수와 함께 미치며 최고의 공연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싸이'의 얘기가 불현듯 생각난 것은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카이스트 학생 연쇄 자살과 서남표 총장의 사퇴 압력에 관한 뉴스 때문이다. 올해 4명의 학생들이 자살했는데 서 총장이 학생들을 너무 공부로 몰아붙이는 바람에 그 스트레스로 자살했을 것이란 언론 분석이 주를 이룬다. 서남표 총장은 2006년 취임 후 대학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연구 안 하는 교수들의 '철밥통' 관행을 없애기 위해 연구실적을 엄격하게 심사했고 많은 교수들을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 국비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데 안주해 있던 학생들은 서 총장이 소위 '징벌적 등록금'제를 실시하면서 안락함을 잃었다. 성적이 떨어지면 학비를 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자 서 총장은 미국 MIT에서 공부할 때를 상기하며 "소방 호스를 입에 물리고 물을 쏟아 붓는 것 같았다"고 응수했다. 서총장의 이런 개혁 드라이브는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2009년 영국 더 타임스와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공동을 실시한 평가에서 카이스트는 공학과 IT부문에서 세계 21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이내에 랭크된 것은 한국 대학으로선 처음이다. 연임에도 성공했다. 언론도 찬사 일색이었다. 기부금이 1600억원 가량 쏟아졌다. 서 총장의 개혁에 보내는 국민들의 박수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했다고 서총장의 개혁이 총체적 난국이라니. 한국 언론의 냄비성은 알아줘야 하지만 죄다 서총장의 '개혁 실패'에 초점을 맞추며 그의 퇴진을 재촉하고 있다. 싸이의 발광하는 모습이 싫은 사람은 공연에 안 가면 된다. 이왕 공연장에 들어왔으면 '미쳐서 이기라'고 싸이는 주문한다. 서 총장도 그렇다. 공부가 싫으면 떠나서 자기의 적성에 맞는 곳으로 가라고 했다. 최고를 지향한 싸이나 서 총장의 차이를 모르겠다. 싸이의 주문대로 미쳐서 함께 논 청중(그들을 싸이스트로 부르고 싶다)들은 공연이 끝난 뒤 "원 없이 잘 놀았다"고 행복해 한다. 서 총장은 싸이의 용기와 자신감에 주목하길 바란다. 나약한 학생들에 편승하는 언론에 굴복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공부에 미친 아이들과 멋진 국가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하시길 바란다.

2011-04-11

한국 KAIST 학생 잇단 자살 파문…미국 대학에선 어떻게 학생 보호하나?

건강·경제·폭력·유학생 문제 등…미 4년제 대학생 6% '자살 충동' 교수·카운셀러·경찰 연계 지원…대부분 무료, 선배들 멘토링도 한국 KAIST 학생들의 잇단 자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들의 학생 보호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KAIST는 과학 수재들이 모여있는 한국 최초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 한국의 MIT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4명의 KAIST 학생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학업에 대한 중압감이나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역시 각종 스트레스로 자살을 생각하는 대학생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9년 발간된 ‘전문심리학(Professional Psychology)’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의 6%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해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은 ‘자살 충동’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버드, MIT, 스탠퍼드, 칼텍, UCLA 등 각 대학들은 재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AIST 서남표 총장이 기계공학과장을 지냈던 MIT는 재학생들을 위해 ‘MIT 정신건강 상담(MIT Mental Health and Counseling)’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MIT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언제든지 자살충동이나 심한 압박감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 등 긴급 상황 시 언제든지 심리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S3(Student Support Services)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생활 적응을 비롯한 학업 성적 고민에 대한 조언, 선배 학생들의 멘토링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 MIT 데이비드 랜달 S3 프로그램 학과장은 “모든 상담내용과 정보는 연구자료로도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려 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며 “MIT 상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 고민, 경제 문제, 건강, 학대, 위협, 폭력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든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UCLA의 경우 교수, 상담 전문가, UC경찰 등과 연계해 학생들을 위해 상담 및 도움을 주는 ‘CR 팀(Consultation & Response Team)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UCLA에 따르면 지난해 캠퍼스 내에서 CR팀을 통해 접수된 상담 건은 116건에 이른다. UCLA 클라우디아 루터 언론담당은 “CR팀은 매주 미팅을 통해 재학생들이 현재 느낄 수 있는 고민과 걱정, 캠퍼스 생활의 고충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4시간 상담 전화까지 가동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정신적으로 힘든 학생들이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UCLA는 CR팀 외에도 심리, 건강, 경제위기, 성폭력, 유학생적응, 법 관련 상담부터 동성애 학생들을 위한 상담까지 다양한 분야별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AIST 학생들의 자살 소식은 한인 학부모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가을 학기 자녀의 컬럼비아 대학 진학을 앞둔 김영준(48·세리토스 거주) 씨는 “신입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카이스트 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꼭 남의 일만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며 “대학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텐데 부모나 학생 스스로가 사전에 학교 측의 학생 보호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11-04-08

[기고] '타이거 마더'와 카이스트 자살

한국의 카이스트(KAIST)로부터 들려 온 슬픈 소식이다. 금년 들어 연이어 4명의 학생이 자살한 것이다. 이 사건은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왜 장래가 촉망되는 명문대 학생이 자신의 목숨을 끊을까? 여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우울증 부적응 스트레스 성적 고민 등에서 보듯 이번 카이스트 사건은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문제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아니겠는가하는 의구심도 자아내게 한다. 전액 국비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던 카이스트학생들에게 2007년 큰 변화가 왔다. 현 서남표 총장이 취임하면서 성적에 따른 장학금 등급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 제도를 도입한 서 총장의 취지를 요약하면 이렇다. "명문대 학생들이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위해서도 졸업 후에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면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대학의 차이는 여러 면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면은 한국은 입학할 때 힘든 것에 비해 졸업이 쉽고 미국은 입학할 때 쉬운 것에 비해 졸업이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내가 대학 다닐 때인 50년대 후반~60년대 초만 해도 일단 대학에 입학하면 '농땡이'를 쳐도 졸업은 저절로 되는 전통이 만연했다. 한국의 많은 대학들은 지금도 옛날의 전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학금을 타는데 유리하게 하기위해 자기대학 출신들에게 좋은 직장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이른바 '부풀린 성적'으로 실력과 동떨어진 고학점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미 명문대학에 입학한 조기유학 한국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졸업률이 훨씬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주입식 암기 위주로 좋은 고등학교 성적과 SAT 성적을 낸 한국학생들이 일단 대학에 입학해서 암기력 대신 토론 중심으로 창의력.잠재력 개발에 집중되어 있는 미국대학 교육방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가르쳤던 미국대학에서의 경우를 보면 한국학생의 졸업률은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미국 대학생은 80%를 넘고 있다. 따라서 많은 한국 학생들이 성적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다. 휴학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더구나 미국의 경우는 한국의 경우에 비해 '부풀린 성적'이 쉽게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농땡이'가 통하지 않는다. '타이거 마더(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라는 책이 세계적인 교육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딸을 교육시키면서 얻은 자신의 경험과 원리를 소개한 예일대학 로스쿨 에이미 추아 교수의 책이다. 추아 교수는 '엄마 주도'의 혹독한 교육을 주창한다. 전형적인 한국식 교육이다. 이 방법으로 큰 딸 소피아는 하버드대학 입학허가를 받았다는 것. 그러나 둘째 딸 루루에게는 실패했음을 고백하고 있다. 대학입학과 전공은 부모의 강요보다 학생 자신의 잠재력과 창의력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카이스트 학생 자살사건에 경종을 주는 것 같다. 추아 교수는 자녀의 최선은 누구보다 부모가 가장 잘 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자녀의 잠재력과 창의성은 부모가 판단한다는 논리다. 그리고 자녀의 성적은 바로 부모의 성적과 직결된다는 '부모 욕구중심'의 교육이다. 과연 그럴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녀는 부모의 독점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모에게 양육을 위임한 독립된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2011-04-07

한국 MBA-미국 MS 동시 취득 길 열렸다

뉴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한국과 미국의 두 명문대학이 만났다. 한국 카이스트(KAIST)와 USC는 양쪽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복수 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DD프로그램은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원장 차동완)에서 MBA를 취득하고 USC로부터는 경영학석사(MS)를 취득하도록 디자인돼 있다. 이번 MOU는 한미 양국 대학들이 교류를 통해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는 또다른 성공사례가 될 전망이다. DD프로그램은 모두 2년 과정으로 첫 1년동안은 카이스트에서 45학점을 2년차 1년동안은 USC에서 26유닛을 따면 된다. 특히 USC에서는 창조산업 엔터테인먼트 제품 혁신과 브랜드 경영 등 특화된 집중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영화 예술과 커뮤니케이션 분야 수업을 시네매틱 아트 스쿨과 애넨버그 스쿨에서 들을 수 있다. 카이스트측에 따르면 미국 정규 MS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GMAT점수 추천서 이력서 등의 서류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DD프로그램은 USC의 별도 심의없이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의 선발절차와 기준을 적용해 입학을 허가한다. 입학자격은 기준 학점 이상을 취득한 정보미디어 MBA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부여된다. 차동완 원장은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과 미국의 경영대학에서 학위 취득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정보미디어 산업분야에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USC 박충환 마케팅 교수도 "양쪽 대학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물론 한인 2세들에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은 IT/미디어 분야에 특화돼 한국 최고 MBA로 자리매김했으며 USC는 2006년 월스트리트 저널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마샬 비즈니스 스쿨의 MBA 및 MS 프로그램이 뛰어나다. 한편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과 USC 마샬 비즈니스 스쿨은 DD프로그램 런칭에 앞서 오늘(17일) 오후3시 USC브릿지홀에서 협약식을 통해 MOU를 체결한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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