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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도서관서 빌릴 수 있는 것!

 공립 도서관에서 책이나 비디오만을 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서관에 가 본 지 오래된 사람들이다. 최근들어 콜로라도 주내 상당수 공립 도서관들이 책 이외에도 대여 품목을 한층 다양화함으로써 이용 주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공립 도서관: 덴버 시내 어느 지점에서든 도서관 카드만 있으면 크롬북 컴퓨터(최장 3개월까지), 자전거 수리 키트(현장에서 2시간), 재봉틀(Rodolfo ‘Corky’ Gonzales 지점에서만), 전력 체크 미터 등을 대여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 카드를 사용하면 콜로라도 주립 공원이나 지역 박물관을 무료로 방문할 수도 있다. 먼저 박물관에 문의하여 예약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도서관 카드와 현재 신분증을 꼭 지참하도록 한다. 덴버 공립 도서관 카드는 덴버 공구 도서관(Denver Tool Library)에서 최대 1주일 동안 공구를 대여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구 도서관를 이용하려면 멤버십이 있어야 하며 멤버십은 연간 150달러부터 시작한다. 잔디 깎는 기계나 공기 압축기 또는 샌더 하나만 해도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하다. ▲푸에블로 카운티 공립 도서관: 주요 지점의 하나로 푸에블로 도시-카운티 디스트릭트에 속하는 로울링스(Rawlings) 도서관에는 히스패닉 자원 센터(Hispanic Resource Center)가 있다. 이곳은 “히스패닉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곳이다. 이 센터에는 지역 및 히스패닉 예술가의 작품이 있는 미술관, 시민권 코너, 주간 이중 언어 스토리타임, 이중 언어 직원 및 자료 등이 있다. 푸에블로 웨스트 도서관에는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전문 녹음 스튜디오인 뮤직 박스(Music Box)가 있고 푸에블로의 루세로(Lucero) 도서관에는 녹음 세션을 위한 스튜디오 1315(Studio 1315)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 곳에서는 시간을 빌리는 것이다. 로울링스 도서관에는 사진과 비디오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디지털 메모리 랩도 있으며 원하는 주민을 위해 개별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텔루라이드 공립 도서관: 윌킨슨 도서관에는 주요 층에 광범위하고 잘 정리된 ‘특이한 품목’(Unusual Items) 부서가 있다. 도서관 카드 소지자에게 대여 가능한 품목으로는 스팀 청소기, 트레킹 폴, 공기 압축기, 블로깅 장비, 하이킹 백팩, 전기 기타, 바이올린, 각종 공구 등이 있다. 텔루라이드에 와서 하이킹을 위해 백팩과 폴을 빌린다고 상상해보세요! ▲메사 카운티 공립 도서관: 그랜드 정션 소재 메사 카운티 도서관에는 모든 연령대를 위한 ‘테이크 & 메이크 키트’(take-and-make kits)를 대여할 수 있다. 이 키트는 ‘19세 이상을 위한 수제 라벤더 비누’와 ‘3~5세 어린이를 위한 낙엽으로 만드는 고슴도치’와 같이 다양한 테마로 분기별로 제공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전 로드된 론치패드(Launchpad) 태블릿, 무선 라펠(lapel) 마이크, 휴대용 CD 및 DVD 플레이어, LED 조명, 셀카봉 삼각대, 보드 게임과 같은 기타 구식 품목과 치매 환자를 위한 활동 키트(그림 키트와 카드 게임 포함)도 제공된다. ▲가필드 카운티 공립 도서관: 카본데일, 글렌우드 스프링스 등을 관할하는 이 도서관에는 ‘다감각 학습’(multisensory learning)을 위한 STEM 키트를 대여할 수 있다. 성인 도서관 카드 소지자가 키트를 빌려야 하며 1주일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주립 공원 패스 키트에는 필수 입장권이 들어 있는 백팩, 브로셔, 쌍안경이 포함돼 있다. (키트를 반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 분실 또는 도난당한 키트는 150달러의 벌금과 경찰에 신고될 수 있다) 글렌우드 스프링스 지점에서는 기타와 학습용 책을 빌릴수 있다. ▲파이크스 피크 공립 도서관: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이 도서관에는 씨앗(seed) 도서관이 있다. 정원도 6개나 있는데, 이 중 2곳(High Prairie Seed Library와 Manitou Seed Library)에서는 씨앗을(한 가족당 한 달에 3팩) 받을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다. 초보자들이 전문 정원사로부터 식물 재배에 대해 배우는 수업도 있다. ▲볼더 공립 도서관: ‘B-cycle’을 기억하십니까? 덴버 시내 거리에서는 사라졌지만 볼더에서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카드를 사용해 전기 자전거를 빌려서 타운을 돌아다닐 수 있다. 온라인에서 작성해야 할 디지털 서류가 약간 있지만, 가입한 후에는 앱을 통해 도킹 스테이션을 찾아 자전거를 타면 된다. 또 씨앗 교환과 기부를 할 수 있는 씨앗 도서관도 있어 토종 식물, 채소 및 허브 씨앗을 대여하며 주민들이 씨앗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학습 정원도 운영되고 있다.  이은혜 기자공립 도서관 도서관 카드 푸에블로 카운티

2025-01-30

카드 사용자 4명중 1명 “공돈 날렸다”…1년간 각종 리워드 사용 안해

리워드형 크레딧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 중 약 4명 중 1명(23%)은 지난 1년 동안 카드 혜택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놓쳐버린 공돈’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리워드형 카드를 갖고 있음에도 혜택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응답자가 23%에 이른다는 점이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산업 애널리스트 테드 로스먼은 “인플레이션과 프로그램 변경으로 인해 쌓아둔 포인트나 마일은 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며, “적립 후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리워드형 카드 사용자 중 절반은 자신이 주로 쓰는 카드의 최고의 장점으로 ‘캐시백’을 꼽았다. 여행 포인트·마일(9%), 폭넓은 가맹점 수용성(9%)이 그 뒤를 이었고, 낮은 이자율(8%)이 그 다음이었다.   지난 1년간 캐시백이나 기프트카드를 교환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1%에 달했다. 이 중 22%는 300달러 이상의 현금성 리워드를 받았으며, 39%는 300달러 미만을 교환했다.   반면, 무료 호텔 숙박(11%)이나 무료 항공권(10%) 등 여행 관련 혜택으로 전환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베이비붐 세대(60~78세) 중 55%, X세대(44~59세) 중 50%가 캐시백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밀레니얼(28~43세)은 45%, Z세대(18~27세)는 43%로 각각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연 소득 4만 달러 이상 8만 달러 미만의 중간 소득층이 캐시백(54%)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연 소득 8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절반(50%), 연 4만 달러 미만 저소득층의 46%가 캐시백을 최고 혜택으로 꼽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현금성 리워드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워드 카드를 하나 이상 보유한 사람 비율은 베이비붐 세대 70%, X세대 60%, 밀레니얼 58%, Z세대 42%로 고령층일수록 높았다. 소득 기준으로는 연 8만 달러 이상 가구의 80%가, 4만 달러 이상 8만 달러 미만 가구의 63%, 4만 달러 미만 가구의 44%가 리워드 카드를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는 뱅크레이트가 2024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국내 소비자 2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조원희 기자사용자 리워드 리워드형 크레딧카드 카드 사용자 리워드형 카드

2024-12-30

연말연시 '기프트 카드' 사기 주의보…매장서 훔친 카드정보로 돈 인출

경찰이 연말연시 선물용 ‘기프트 카드’ 사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애너하임 경찰국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매장 진열대 기프트 카드를 먼저 훔쳐 카드 정보를 빼낸 후 카드 구매자의 돈을 가로채고 있다.     우선 사기범은 매대에서 판매되지 않은 기프트 카드를 훔친다. 이들은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PIN)를 파악한 뒤, 다시 포장해서 매대에 다시 갖다 놓는다. 이후 매장에서 고객이 해당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고 돈을 충전하면, 사기범은 미리 파악한 카드 정보를 이용해 고객이 충전한 돈을 가로채고 있다.   애너하임 경찰국은 기프트 카드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기프트 카드 구매 시 밀봉 확인 ▶기프트 카드 개봉 후 카드번호 및 비밀번호 긁힘 체크 ▶매장에서 구매 전 직원 동의 후 카드 열어보기 ▶구매 영수증 보관 후 사기 피해 발생 시 카드 발행사에 환불 요청 등을 권했다.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는 온라인 쇼핑 사기 방지를 위해 악성 프로그램이 담긴 이메일, 가짜 웹사이트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FBI와 DHS는 온라인 기부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받지 말고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한 문자에 담긴 링크도 클릭을 피하며 온라인 쇼핑몰 웹사이트 주소(website's URL) 재확인하는 게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접속 시 웹사이트의 암호화 등도 확인하는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사기를 당할 경우 지방경찰, 연방거래위원회(reportfraud.ftc.gov), FBI(www.ic3.gov)에 신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연말연시 카드정보 기프트 카드 연말연시 기프트 카드 구매자

2024-12-12

도난 카드 막으니 보이스피싱 5만불…한인 피해자 "수법 치밀" 경고

최근 신용카드 도난 신고를 했던 한인 한의사가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5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ABC2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권모씨가 지난 9월 보이스피싱으로 5만6000달러를 잃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씨가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 중일 때 절도범이 한의원에 몰래 들어와 권씨 사무실에서 그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여러 장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훔친 카드로 월그린, 월마트에서 약 2300달러를 결제했다. 진료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권씨는 절도 사실을 인지하고 카드사에 도난 신고를 했다. 이에 범인의 결제 내역은 모두 거래 취소됐다.   그런데 얼마 뒤 한 여성이 권씨에게 전화해 자신을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성은 권씨에게 보이스피싱 시도를 막기 위해 전화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구글에 발신번호를 검색해 뱅크오브아메리카임을 확인했고, 또 여성이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알고 있어 은행 직원이라고 믿었다.   여성은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며 권씨에게 특정 링크를 보냈고 권씨는 링크를 클릭해 자신의 정보를 입력했다. 권씨가 입력한 정보들은 권씨 은행 계좌 접근에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씨 은행 계좌에서 거의 전액이 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5만6000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권씨가 한의원 개업 첫해에 벌어들인 수익이다. 권씨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그제야 여성의 전화가 보이스피싱 사기였음을 깨달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인출된 금액은 누군가의 체이스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체이스 측은 권씨에게 5만6000달러 중 1만3000달러가 현금인출기(ATM)와 은행 창구를 통해 출금됐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임을 인지한 체이스는 나머지 금액을 일단 동결시켰다.   권씨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라며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기꾼들은 매우 정교해 은행 시스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는 권씨 피해액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들이 협력하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신고된 사기 범죄는 보이스피싱이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로 발생한 손실액만 27억 달러 이상이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도난 체이스은행 계좌 도난 카드 권씨 은행

2024-12-05

6시간 만에 끝난 ‘한밤 비상계엄<대한민국>’ 소동

대한민국이 때아닌 비상계엄 소동을 겪었다.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 거듭되는 탄핵 시도 등 국정 난맥을 돌파하기 위해 비상계엄 카드로 정면 돌파를 노렸지만,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에 따라 결국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 극단적인 상황은 피해갔지만,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와 내란혐의 고발 등 거센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국무총리실도 “오전 4시 30분에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3분께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다.   그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국 규모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령 이후 44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에 국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소셜미디어와 메신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이 퍼져나갔고, 학교 운영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일부 기업에선 밖으로 나오지 말고 재택근무하라는 연락을 급히 돌렸고, 많은 이들이 초유의 사태에 방송과 유튜브 등을 지켜보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이날 국회는 비상계엄 선언 직후 긴급 소집됐다. 본회의는 오전 1시에 가까운 시각에 열렸고, 출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됐다. 결의안이 가결되기 직전 국회에는 무장하고 소총을 두른 계엄군이 무력으로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3대가 상공을 지나 국회로 진입했고, 총기를 든 군인들이 본청 진입을 시도했다. 회의가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 출입문 앞은 계엄군과 진입을 막으려는 보좌진이 대치했다. 계엄군은 최루탄을 터뜨린 뒤 창틀을 깨고 진입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결국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국회의 뜻에 따라’ 비상계엄을 해제했지만 향후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농단 내란’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계엄은 국가비상사태에서 행정권과 사법권을 계엄사령관이 행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한민국 헌법 제77조는 대통령이 전시·사변 혹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 공공의 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한국 현대사에선 지금까지 총 16번의 계엄령이 선포됐고, 시민들의 저항을 진압하고 독재를 이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관계기사 한국판 관련기사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국회서 해제 가결 원화값 급락, 한밤 1440원 깨져 한밤 150분 계엄령, 시민들이 막았다…국회 계엄해제 가결 순간 "만세" [영상] NYT “비상계엄 사태, 한미동맹 시험대” 김은별 기자대한민국 비상계엄 비상계엄 소동 계엄 해제안 비상계엄 카드

2024-12-03

[삶과 믿음] 감사는 표현될 때 완성된다

이 년 전 여름, 살렘고아원 원장 쟌 목사가 식량을 가지러 와서 커다란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 쟌 목사가 내민 봉투에는 컬러로 인쇄된 감사장이 들어 있었다. 그동안 불우한 어린이들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지원해 준 공로를 치하한다는 내용이었다. 고아들을 사랑해 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서 고맙다는 뜻을 근사한 디자인의 감사장에 담아 온 것이다. 이 감사장 하나를 만들기 위해 오래된 노트북으로 디자인을 찾아보고, 거기에 맞춰 이름을 넣고, 그 파일을 가지고 컬러 프린트해 주는 곳에 가서 프린트했을 텐데, 짐작에 족히 10달러는 들었을 듯했다. 그 돈이면 웬만한 근로자 이틀 치 일당이 된다.   짐짓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나무라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런 돈을 뭐 하러 쓰느냐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것을 만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한편으로는 고마웠다. 고마움을 알고, 그것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말로만 하지 않고 비록 종이 한 장이지만 정성을 들인 멋진 감사장이 긴장하며 아이티에 가는 우리 마음을 밝게 해주었다.   사랑과 감사는 마음에 품은 것을 겉으로 드러내어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이티 고아들을 사랑하신다고 믿기에, 그 사랑을 전하고 표현하기 위해, 쉬지 않고 고아들을 먹이고 가르치려고 애쓴다. 지금은 미국의 연방항공청이 민간항공기 운항을 중지시켜서 오가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티가 지난 수년간 갱들의 난동 속에 위험하고 슬픈 땅이 되었어도 우리가 쉬지 않고 아이티에 가고, 식량을 공급하고, 학업을 돌보는 것은 오직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렇게 표현된 사랑은 공포와 좌절의 땅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꿈에 버팀목이 되어준다.   마찬가지로 감사도 표현하는 것이다. 살렘고아원 쟌 원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한 우리의 사랑에 귀한 감사장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가끔 고아원 아이들이 단체로 감사 카드를 만들어서 보내주곤 한다. 아이들이 끙끙거리며 괴발개발 그림을 그리고, 알아보기도 어려운 글씨로 쓴 감사 카드를 받아 들면, 우리는 그 안에 담긴 고마움에 진심으로 감동하고 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다짐한다.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다른 이들의 호의나 사랑에 빚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른 이에게 사랑을 나누고 호의를 베풀고 배려하면서 사는 것처럼 우리 역시 타인의 사랑과 배려 가운데 살아간다. 그 사랑의 빚을 알고 표현하는 것이 감사이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이나 감사는 완성되지 않는다.   다음 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이다. 가족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삶에 대한 감사를 나누는 큰 명절이다. 많은 교회가 이번 주일을 추수 감사 주일로 지킨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감사하지 않은 시간은 없다. 모든 것이 절망과 공포 가운데 있는 아이티에서도 우리는 감사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감사는 표현하는 것이다. 고맙다면 고맙다고 소리내어 말해야 한다.   작은 표현 하나가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이번 감사절에는 우리 삶에 빛을 비춰준 이웃과 가족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그동안 전하지 못한 감사를 표현해 보면 좋겠다. 살아오면서 받은 풍성한 사랑과 호의와 배려에 비해 너무도 부족했던 감사를 정성스레 표현할 때 우리의 사랑과 감사는 관계를 더욱 빛나고 풍성하게 하고 세상은 더욱 환해질 것이다. 조 헨리 / 목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삶과 믿음 감사 표현 감사장 하나 감사 카드 이번 감사절

2024-11-21

온라인 스캠·기프트카드 사기·강도...LAPD, 연말 쇼핑 주의보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은 최근 연말을 앞두고 쇼핑하는 주민들에게 매년 증가하는 온라인 스캠 및 사기 범죄를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부와 선물의 시즌은 정교한 사기꾼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기로, 이들은 연말 분위기에 경계가 무방비 상태인 온라인 쇼핑객들을 노린다.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웹사이트 주소에서 ‘http’라고 나와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보안 연결을 의미하며, 거래를 진행하는 동안 정보가 보호된다는 의미다. 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같은 인기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LAPD는 이러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도둑들에게는 기회라고 경고했다. LAPD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한 사건에서 용의자가 아이폰에 대한 가짜 광고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불러낸 후, 칼로 위협하며 소지품을 강탈했다. 이 같은 범죄는 지난 4개월 동안 LA 지역에서 최소 7번 발생했으며,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연말 시즌 동안 사람들이 많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차량이나 집 안에서 물품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 및 주택 절도 사건이 증가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연말 선물로 인기인 기프트카드에 대한 사기도 경계해야 한다. 기프트카드 스캠의 수법은 도둑들이 매장 선반에 있는 기프트 카드를 가져가 바코드를 교체한 후 다시 매장에 돌려놓는 식이다. 소비자가 계산할 때 실물 카드가 아닌 사기꾼들이 소유한 카드의 바코드에 금액을 충전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장에서 선반에 있는 기프트 카드에 의심이 든다면 다른 카드를 선택하고 ▶카드를 면밀히 검사해 변조의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며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이 사기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뉴스팀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기프트 카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객들

2024-11-21

[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연말 수당 관련 서류를 (   )했다.   -그동안 밀린 대금을 모두 (   )했다.   ㉠결제-결재  ㉡결재-결제   연말이 다가오면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다. 직장에선 한 해를 정리하는 이런저런 서류를 마무리해야 하고, 개인들도 정산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결제’ 또는 ‘결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앞의 문제처럼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우선 ‘결제’부터 보자. 결제(決濟)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가리킨다. “자금을 결제했다” “어음을 결제했다” “카드 대금을 결제했다” “모바일 결제가 늘고 있다” 등처럼 쓰인다.   이에 비해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한다. 즉 아랫사람이 올린 서류에 윗사람이 허가한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거나 사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결재를 올렸다” “결재를 받았다” “결재가 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결재’는 ‘재가(裁可)’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ㅔ’와 ‘ㅐ’ 발음이 잘 구분되지 않다 보니 ‘결제’와 ‘결재’를 구별해 쓰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듯하다.   돈이나 자금과 관련된 것을 끝맺는 것은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하는 것은 ‘결재’라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문제의 정답은 ‘㉡결재-결제’다.우리말 바루기 결제 결재 모바일 결제 카드 대금 연말 수당

2024-10-15

"푸드스탬프 카드 털렸다" 신고 급증...조지아, 카드 재발급 5600건 달해

다른 사람의 푸드스탬프(SNAP EBT) 지원금을 훔쳐가는 사기가 많아져 조지아주 복지부(DHS)가 EBT 카드를 재발급하는데 사용한 예산이 3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푸드스탬프 카드에 ‘지원금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7000건 이상 접수받았으며, 이 중 5600건 이상을 재발급했다. 지역매체 폭스5 뉴스는 “EBT 어카운트가 두 번 이상 (다른 사람에 의해) 털린 경우도 많다”고 보도했다.   실례로 데후아나 리브스는 EBT 잔액이 ‘털려서’ 새로운 카드를 재발급받았다. 그런데도 새 카드마저 누군가가 도용해 지원금을 빼갔다. 리브스 씨는 “새 카드를 받았는데 어떻게 다시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2개월 만에 1500달러 이상을 털렸다"고 매체에 전했다.   복지부는 연방 지침에 따라 도난당한 SNAP 지원금을 12월 20일까지 1년에 두 번만 환불(재발급) 해준다. 푸드스탬프 카드 지원금을 도난 당하는 것은 카드가 복제되거나 도용당하기 때문이다.   EBT 카드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감한 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가령 자신 또는 자녀의 생일, 반려동물의 이름, 직장 등의 개인 정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사기꾼들이 이러한 정보를 보고 푸드스탬프 계정에서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푸드스탬프 어카운트를 관리할 수 있는 ‘조지아 게이트웨이’ 홈페이지에서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 DHS를 사칭한 사기꾼이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먼저 끊고 직접 기관에 전화하는 것이 좋다. 복지부의 대표 전화번호는 877-423-4746이다. 문의 사항이 있으면 공식홈페이지 dhs.georgia.gov를 통하는 것이 좋다.   정부 지원금과 관련된 피싱 사기를 당한 주민은 '[email protected]' 또는 877-423-4746(내선번호 4)로 신고할 수 있다. 사기 피해자는 SNAP 대체 혜택 신청서 웹사이트에서 제출할 수 있다. 경찰 보고서는 필요하지 않다. 윤지아 기자푸드스탬프 조지아 조지아 푸드스탬프 푸드스탬프 카드 푸드스탬프 어카운트

2024-10-09

“11월5일 선거, 10월7일까지 유권자 등록 마쳐야 참여할 수 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텍사스 주 하원 제115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전영주 후보를 돕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22일(일)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펼쳤다. 뉴송교회는 전영주 후보가 출석하는 교회다. 전영주 후보와 선거 캠프 관계자들도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함께 했다. 김성한 회장을 비롯한 달라스 한인회 관계자들은 뉴송교회 본당과 친교실 사이의 복도에 부스를 차리고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유권자등록 카드 작성을 도왔다. 이날 총 108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고, 100여명이 등록 카드를 집에 가져가 작성하겠다고 했다. 전영주 후보는 1부에서 3부로 나누어져 2시간 간격으로 드려지는 매 예배 때 마다 교인들을 대상으로 짧은 인사말을 했고, 교인들은 후보자를 위한 전교인 통성기도, 후보자에 대한 목사의 축복 기도 등으로 공식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곧 바로 친교실로 향하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중앙홀 복도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이뤄졌다. 달라스 한인회와 전영주 후보 선거 캠프는 11월 5일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10월7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전략으로 이날 캠페인을 펼쳤다. 김성한 회장은 “우리의 미래 세대들을 위해 한인 동포들의 유권자 등록이 필요하다”며 “우리 한인들의 힘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고 우리의 힘을 표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유권자 등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텍사스 주 하원 제115 선거구에 전영주 후보가 주하원으로 출마한다”며 “10월7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이번 11월 5일 선거에 동참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한 회장에 따르면 오는 29일(일)에는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10월6일(일)에는 달라스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동일하게 유권자 등록과 전영주 후보 선거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 10월 초부터는 제 115 선거 지역구를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문 손잡이에 전단지를 걸어두는 방식의 캠페인을 펼친다. 유권자 등록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전영주 후보 선거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원하는 한인들은 달라스 한인회(972.2414524 또는 214.306.3200)에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유권자 선거 유권자등록 캠페인 유권자등록 카드 달라스 한인회

2024-09-27

잠자는 기프트 카드 '270억불'…소비자 43% 미사용 카드 보유

#. 어바인에 거주하는 S씨는 최근 회사 상사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업무상 급하게 필요하니 기프트 카드를 구매한 뒤에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련번호를 찍어서 보내라는 것이었다. 지시대로 기프트 카드를 구매했지만, 어딘가 수상쩍어 상사에게 연락을 해봤고 마지막에 피싱 사기인 것을 깨달았다. 사기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200달러어치 기프트 카드는 환불을 받을 수 없었고 현재는 처리하지 못해 골칫거리가 됐다.     #. 라카냐다에 거주하는 P씨는 올해 생일에 50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받았다. 막상 사용할 때가 되니 난감했다. 평소에 본인이 이용하지 않는 업체의 기프트 카드였기 때문이다.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려고 매장을 둘러봤지만, 마땅히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못 찾았다.   소비자의 10명 중 4명 이상이 미사용 기프트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쓰지 않은 기프트 카드나 스토어 크레딧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3%에 달했다. 소비자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미사용 기프트 카드의 평균 가치는 244달러였다. 미사용 기프트 카드 총액은 270억 달러가 넘었다. 월마트나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업체의 경우 미사용 기프트 카드 잔액이 10억 달러를 훌쩍 넘기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8세부터 43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가 보유 중인 미사용 기프트 카드 평균 액수는 332달러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44세와 59세 사이의 X세대(255달러)와 60세에서 78세 사이의 베이비부머(227달러)가 뒤를 이었다. 28세에서 27세 사이의 Z세대는 142달러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기프트 카드가 소비자들의 ‘골칫거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용 제한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프트 카드는 발행한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매장도 이용 가능하지만 온라인에도 본인이 찾는 상품이 없으면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기 쉽지 않다. 이러다 보니 기프트 카드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34%에 달하는 소비자는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지 못해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유효기간 만료(20%) ▶기프트 카드 분실(17%) ▶기프트 카드 발행 매장 폐업(12%) 등이 꼽혔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많은 사람이 기프트 카드를 지갑에 꽂아놓거나 서랍에 넣어놓고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다”라며 “기프트 카드는 받자마자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원치 않는 기프트 카드라면 플랫폼을 통한 현금화도 가능하다. 카드캐시(CardCash), 레이즈(Raise), 기프트캐시(GiftCash)와 같은 기프트 카드 거래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면 액면가의 70~88% 정도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금화할 수 있는 금액은 기프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나 판매 시기에 따라서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기프트 카드를 최대로 현금화하려면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고 이용자 평판이 좋은 업체를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개인 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플랫폼에서 지급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지만, 거래 위험성이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카드 기프트 미사용 카드 미사용 기프트 기프트 카드

2024-09-24

국민 전체가 수렁... 크레딧 카드 부채 폭탄 터지나

      미국인들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상환 능력은 갈수록 고갈돼 새로운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워싱턴 지역 주민 1인당 카드 부채는 7,000달러를 뛰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3대 크레딧 리포팅 기관 중 하나인 트랜스어번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24년 2분기 미국인의 크레딧 카드 부채 총액이 1조5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3분기 연속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크레딧 카드 부채 총역은 펜데믹 초기인 2021년 1분기 7070억달러에서 계속 증가해  올 1분기에는 1조14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2024년 2분기 미국인의 평균 크레딧 카드 부채는 6329달러에 이른다.   1년전인 2023년 2분기 5947달러, 2021년 2분기 4828달러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민의 평균 부채액은 현재 6924달러다.   2021년 2분기 미국인 1억5290만명이 크레딧 카드 부채 잔액을 다음달로 이월하며 높은 이자율에 직면하고 있었는데, 올해 2분기에는 1억7010만 명으로 더욱 늘어났다. 워싱턴 지역 주민도 400만 명이 넘는다.   2021년 2분기 90일 이상 카드 대금을 연체하는 비율이 0.95%였으나 현재는 두 배 이상 증가한 2.26%에 이른다. 현재 신용한도액의 60% 이상을 쓰고 이용하는 가입자 비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이 악성 연체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크레딧 카드 부채는 팬데믹 기간 정부가 지원한 경기부양금으로 소비자들이 카드빚 청산에 나서면서 상당히 줄어들다가 인플레이션 및 고 이자율 영향으로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약 계층들이 렌트비, 자동차 할부금, 유틸리티 비용 등을 지급하는데 급급하느라 크레딧 카드 부채를 상환할 겨를이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크레딧 점수 600점 이하의 저신용자들이 더 높은 한도의 크레딧 카드를 찾으면서 지난해 4분기 1930만개의 신규 크레딧 계좌가 개설됐다. 현재 크레딧 카드 평균 이자율은 21%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주민의 평균 크레딧 카드 부채 잔액 6924달러를 미니멈 페이먼트로 갚아나갈 경우 잔액을 모두 청산하기 위해서는 20년 이상이 걸린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크레딧 카드 크레딧 카드 카드 부채 크레딧 리포팅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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