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캠·기프트카드 사기·강도...LAPD, 연말 쇼핑 주의보
LA경찰국(LAPD)은 최근 연말을 앞두고 쇼핑하는 주민들에게 매년 증가하는 온라인 스캠 및 사기 범죄를 조심할 것을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부와 선물의 시즌은 정교한 사기꾼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기로, 이들은 연말 분위기에 경계가 무방비 상태인 온라인 쇼핑객들을 노린다.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웹사이트 주소에서 ‘http’라고 나와 있는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보안 연결을 의미하며, 거래를 진행하는 동안 정보가 보호된다는 의미다.
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같은 인기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LAPD는 이러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도둑들에게는 기회라고 경고했다.
LAPD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한 사건에서 용의자가 아이폰에 대한 가짜 광고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불러낸 후, 칼로 위협하며 소지품을 강탈했다.
이 같은 범죄는 지난 4개월 동안 LA 지역에서 최소 7번 발생했으며,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연말 시즌 동안 사람들이 많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차량이나 집 안에서 물품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 및 주택 절도 사건이 증가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연말 선물로 인기인 기프트카드에 대한 사기도 경계해야 한다.
기프트카드 스캠의 수법은 도둑들이 매장 선반에 있는 기프트 카드를 가져가 바코드를 교체한 후 다시 매장에 돌려놓는 식이다.
소비자가 계산할 때 실물 카드가 아닌 사기꾼들이 소유한 카드의 바코드에 금액을 충전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장에서 선반에 있는 기프트 카드에 의심이 든다면 다른 카드를 선택하고 ▶카드를 면밀히 검사해 변조의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며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이 사기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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