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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식료품 지원 카드 사기 피해 3개월간 350만불

[abc 캡처]

[abc 캡처]

일리노이 주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사기 피해 규모가 연간 수 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wgn 방송은 일리노이 주 복지부(IDHS)의 지난 4~6월 데이터를 조사,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식료품 지원 카드 'LINK'에서 무려 357만 달러가 불법 인출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주민들의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SNAP'의 신청 건수는 총 6500여 건. SNAP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직불 카드 형태인 LINK 카드를 사용해 식료품 등을 구매하는데 일부 사기꾼들이 기기에 별도의 장치를 설치, LINK 카드 정보를 불법 복사해 이후 중복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DHS는 카드에 입금되는 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실제 SNAP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LINK 카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식료품 지원도 못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IDHS는 이 같은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결제 방법을 도입,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해 일리노이 주 SNAP 프로그램서 사기로 유출된 금액은 무려 810만 달러 이상에 이르렀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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