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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총기 폭력 최저치 기록

뉴욕주 총기 폭력 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현재까지 보고된 총기 폭력 건수가, 뉴욕주가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며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뉴욕주 총기폭력 근절(GIVE·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계획에 참여하는 뉴욕시 외 28개 경찰서가 보고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기 폭력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상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은 476건으로, 뉴욕주가 총격 사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유티카(52% 감소)·트로이(48% 감소)·나이아가라 폭포(40% 감소) 등 지역에서 전년 대비 총격 사건이 40% 넘게 줄어들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나소카운티·서폭카운티·헴스테드 지역에서는 총격 사건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로체스터 38% ▶시라큐스 29% 등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GIVE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뉴욕시에서도 총격 사건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13일까지 총격 사건이 723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791건) 대비 약 9% 줄어든 수치”라고 보고했다.   한편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는 3046명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070명)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약물 과다복용 사망에 대한 인종 간 격차는 심화됐다. 지난해 백인 뉴욕 주민들의 과다 복용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남성, 부유한 지역 주민들의 과다복용 사망률은 줄어든 반면 여성, 55~64세, 빈곤율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브롱스 주민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10만 명당 78명), ▶스태튼아일랜드(10만 명당 40.1명) ▶맨해튼(10만 명당 36명) ▶브루클린(10만 명당 32.9명) ▶퀸즈(10만 명당 24.5명)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지역사회에 약물 과다복용을 예방하기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최저치 뉴욕주 총기폭력 약물 과다복용 과다복용 사망률

2024-10-17

NYPD 경관 수 감소 심각

뉴욕시경(NYPD) 경관 수가 ▶이팔전쟁 ▶전철 범죄 증가로 각종 치안 업무 증가 등의 원인으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NYPD 경관 수는 최저치로 줄었는데, 매달 약 200명이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준 NYPD 경관 수는 3만 3695명으로, 지난해보다 154명이 늘어났지만, 뉴욕시 독립예산국(Independent Budget Office)에 따르면 지난 1990년의 근무 경관 수(3만 245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올해 은퇴자가 11% 늘어난 것도 우려를 키운다. NYPD 연금(펜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508명) 대비 큰 폭 오른 566명이 은퇴했다.   연금 자격 기준인 20년 근무를 채우지 않고 은퇴한 경관(257명)까지 더하면 823명이다.   지난 16일 하루에만 경관 27명이 은퇴했는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다수는 급여가 더 높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경찰(Nassau Police Department)로 이직했다.    NYPD 내 최대 노조를 이끌고 있는 패트릭 헨드리 위원장은 “수개월째 초과 근무중”이라며 “인력 충원은 여전히 요원하다. 매일 시위 대응부터 순찰까지 한다. 경관들이 이미 지친 상황에서 여름철 범죄까지 늘어날 것인데 초과근무로 미봉책을 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NYPD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일평균 12건의 시위에 투입되고 있다.   NYPD 관계자는 본지에 “NYPD의 타주 대비 높은 근무 강도·낮은 연봉 탓에 이직하는 경향도 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최저치 경관 근무 경관 경관 27명 근무 강도

2024-05-20

주택 구매 능력 인구 27%→17% 감소…남가주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남가주 주민의 주택 구입 여력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남가주 주민의 17%만이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 27%와 비교해 10%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주택 구입 여력 저하는 2022~2023년 사이 치솟은 모기지 금리와 높은 주택 가격 영향이라고 CAR은 분석했다.     지난해 모기지 금리는 평균 6.81%로 2021년 평균 2.9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급격한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택 구매 여력이 위축됐는데 이는 1971년 프레디맥 추적 이후 2년 내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주택 구입 여력이 줄면서 지난 2년 사이 남가주 대부분 카운티에서 주택 판매는 43%나 급감했다. 벤투라카운티는 51%로 절반이 떨어졌다. 오렌지카운티(-45%), 샌디에이고(-44%), LA(-43%), 샌버나디노(-40%), 리버사이드카운티(-38%) 순으로 감소를 보였다.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주택, 콘도, 타운홈 등 총 38만4515채가 판매됐다. 이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보다도 판매 속도가 둔화된 것이다.    특히 LA, 오렌지, 샌디에이고, 벤투라 등 4개 카운티는 지난 2년 동안 주택 거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았다. LA카운티는 총 12만562채가 판매됐고 샌디에이고 카운티 6만4732채, 오렌지카운티 5만2344채로 집계됐다.     반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각각 7만6715채, 샌버나디노 5만4390채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2년 동안 6% 상승해 2023년 72만 달러였다.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남가주 바이어들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지난 2년 동안 급증했다.     20% 다운페이먼트와 2023년 평균 모기지 금리 기준으로 산출해보면 지난해 12월 월페이먼트는 3735달러에 달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는 5743달러로 82%나 급등했다. 샌디에이고 4179달러로 69%, 벤투라 4103달러로 61%, 리버사이드 2871달러로 60%, LA 4281달러로 59%, 샌버나디노카운티  2514달러로 58% 올랐다.   이은영 기자남가주 최저치 주택 구매 주택가격 상승 주택 판매

2024-02-08

뉴욕시 고교 인근 잇단 총격사건 발생

맨해튼·브루클린 등 뉴욕시 고등학교 인근에서 잇단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경 맨해튼 헬스키친의 파크웨스트고교 인근에서 15세 남학생이 총격을 당해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 학생은 사건 직후 인근 모닝사이드하이츠 마운트사이나이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달했다.   이어 7일 브루클린 선셋파크에서도 PS 371 고교 인근의 한 델리에서 2명의 학생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18세 학생 2명이 방과 후 델리에서 간식을 사먹던 도중 한 괴한이 들어와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후 도주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 역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현재 인근 루터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총기난사와 더불어 뉴욕시에서는 미성년자 총격 피해자가 지난해부터 급증하는 현상을 보여 학생·학부모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NYPD 통계에 다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 중 157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시의 총격사건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7년(789건) 미성년자 피해자 75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전년도(2021년) 총격사건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약 140여 명으로 집계돼 계속 증가세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들이 총격사건에 연루되는 주요 원인으로 ▶지난 3년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인한 가정환경 변화 ▶유령총 등 불법총기 확산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교내 및 학교 인근 안전강화를 위해 31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여기에는 보안 강화를 위한 1660만 달러, 교내 시설 개선을 위한 720만 달러, 공립·사립 등 학교간 연결성 강화에 700만 달러 등이 속해 있다. 주지사는 이 재원을 통해 학교 출입문 보안시설·영상 카메라·비상사태 알림 등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총격사건 뉴욕 총격사건 최저치 파크웨스트고교 인근 총격사건 피해자

2023-03-08

조지아주 5월 실업률 사상 최저치

전국적인 경기불황 우려에도 조지아주가 1만 8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5월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 조지아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지난 달 실업률은 3.0%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3.1%보다 0.1% 하락한 수치로 완전고용 수준보다 낮은 수치이다.     마크 버틀러 조지아주 노동부장관은 "현재 실업자 수는 15만 7542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01년 4월 15만 5311명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같은 실업률 감소는 노동력이 1만 4000명 이상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구직자들이 훨씬 더 빨리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실업률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즉각적인 수요가 늘어난 식당이나 창고 등에서의 고용의 영향이 컸다. 아울러 신산업에서의 창출되는 일자리 창출효과의 영향도 있었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전기자동차나 전기 베터리 공장을 위해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5월에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숙박 및 음식 서비스로 약 5400명이 늘어났고, 예술·오락 및 레크리에이션에 3100명, 교육 서비스 3100명, 제조업 1500명, 운송 및 창고, 1500명, 특수 무역 계약자 1400명, 행정 및 지원 1400명 등이었다.   조지아주의 실업률 감소는 주로 일자리 증가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 전역에서는 구인난이 많았고 구직자들도 부족해진 상황이지만 조지아주에서는 노동유입 인구가 꾸준이 증가해왔다.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보다 현재 약 9만 4000명이 더 일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최저치 실업률 사상 조지아주 노동부 최근 조지아주

2022-06-16

[재테크] '증시 상승장' 조심해야 할 징후들

연준이 이른바 ‘테이퍼링(tapering)’의 속도를 높여 내년 1분기까지 양적완화(QE) 정책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빠르면 3월 회의에서 첫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환영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장을 지속하지 못하고 다시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마침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해 보인다.     ▶사상 최고치에 달한 주식형 자산 밸류에이션(valuation)   현재 주식형 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뿐만 아니라, 기업 매출과 수익, 장부값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지표 상에서 나타난 주식값이 현재 사상 최고치다. 소위 ‘버핏 지표’로 알려진 국내총생산 대비 주식값은 이미 200% 선을 넘어섰다. 모두 전례 없던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종합지표가 고점을 찍었던 적은 총 네 차례 있었다. 1900년대 초, 1029년, 1960년대 후반, 그리고 2000년대 초 ‘하이테크마니아’가 절정을 이룰 때 등이다. 이들 고점은 그리고 곧 하락장을 동반한 바 있다. S&P 500의 매출 대비 주식값은 현재 3.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닷컴 버블’의 고점 당시 매출 대비 S&P 500의 주식값 비율은 2.36포인트였다.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고평가돼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매출은 많아도 수익은 없거나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 그런데 매출 대비 주식값이 이렇게 올랐다는 것은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마진 빚도 사상 최고치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걸려 있는 마진 빚은 1조 달러를 향해 치닫고 있다.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려고 몰려들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도록 기여한 셈이기도 하다.     마진 빚이 이렇게 높을 때 결국 시장은 하락장으로 화답했다. 2000년대 초, 2007~8년이 그랬다. 그리고 지금 마진 빚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대로 현금자산 보유 정도는 역사상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S&P 시총대비 일반 투자자들의 머니마켓 보유 비율은 현재 2% 선이다.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저점을 형성할 당시 머니마켓 비율은 약 12%를 기록한 바 있다.     주식가치 대비 현금자산 보유 비율이 이렇게 낮다는 것은 현금이 모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돈을 빌려서라도 모두가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환경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데이터로 볼 수 있다. 뮤추얼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 비율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펀드의 현금자산 보유 비율이 4% 선으로 떨어지면 시장이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봤다. 그런데 지금은 2%다. 시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하는 펀드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하는 펀드에 들어가 있는 자금 비율도 상상을 초월한다.     15년 전만 해도 이 비율은 1대1이거나 2대1 수준이었다. 이를 정상 비율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지금은 62대1이다. 레버리지가 들어가면 이 비율은 무려 82대1이 된다. 엄청난 수준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의미다. 모두가 빚을 내서까지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풋/콜(put/call) 거래량 비율도 최저치     옵션 시장도 상승장 베팅 일변도다. 그래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풋 옵션과 상승장에 베팅하는 콜 옵션 거래량 비율이 지난 20년 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큰 손 투자자나 개미투자자나 모두가 콜 옵션을 사고 있고, 이 비율 역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콜 옵션을 사기 위해 지불한 프리미엄만도 최근 4주간 44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고점 형성 당시 지급된 4주 단위 콜 프리미엄 총액은 70억 달러였다.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상승장보다 현저하게 높은 프리미엄이 지급되고 있는 것이다. 이상 수준의 웃돈을 줘가며 상승장을 타겠다는 투자자들의 ‘욕망’이 읽히는 대목이다.   ▶레버리지 ETF, 페니스탁, IPO   두 배, 세 배 수익을 기대하는 레버리지 ETF 유입 자금도 최근 430억 달러에 달했고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팬데믹 저점의 투자자금 규모가 70억 달러 안팎이었던 것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인 성장인 셈이다. 페니스탁 거래량도 최근 수년간의 평균치에 비해 열 배 이상 늘었다. 하루 1,000억주가 거래되고 있다. 다들 어디든 투자할 곳을 찾아다니는 듯하다.     지난해 IPO 규모는 사상 최고치였다. 올해는 지난해 페이스를 이미 앞지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마이너스 실적을 내는 기업의 IPO가 수익이 나는 기업의 IPO보다 열 두배가 많았다는 데이터다. 투자자들이 돈을 벌지 못하는 비즈니스라도 상관없이 몰려든다는 뜻이다.     발행 채권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능력이 없는 기업들로도 무려 2조 달러가 쓸려 들어갔다. 이런 기업들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궁금할 법도 한데 답은 간단하다. 빌려서 이자를 낸다. 어떤 용도로 자금을 모으는지도 모르는, 소위 ‘묻지 마 IPO’라고 부를 수 있는 SPACs 공개도 올해 무려 600개에 달했다. 전년의 세 배 가까운 수치다.     ▶‘인사이더’는 판다   온 세상이 계속 상승장을 장담하고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방적이고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시장의 현황을 나타내는 데이터는 많다. 물론 이들 데이터가 당장 하락장을 현실화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지나친 낙관을 경계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하나 더. 기업 내부자들의 거래 패턴이 의미심장하다. 기업 내부자들의 매도/매수 비율이 사상 최고치다. 하나가 살 때 여덟이 팔았다. 그들은 알고 있기 때문일까?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재테크 상승장 증시 주식값 비율 사상 최고치 역사상 최저치

2021-12-21

경제에 발목잡힌 바이든…지지율 41% 최저치 갱신(종합)

고침내용 : [여론조사 결과 추가.]경제에 발목잡힌 바이든…지지율 41% 최저치 갱신(종합) 중간선거 가상대결 민주 41% vs 공화 51%…민주, 40년만에 최저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박의래 기자 = 집권 초 핵심 정책으로 밀어붙인 인프라 예산법안 처리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 중간선거 가상대결에서도 공화당이 민주당을 오차 밖에서 앞섰다. 최악으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비롯해 공급망 사태 등 경제가 발목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가 7~10일 미국의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5%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53%에 달했다. 집권 11개월을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52%)부터 꾸준히 하락,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지난 9월 조사에서 이미 44%로 저점을 찍은 바 있다. 공화당 지지자의 80%가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부정 평가했고,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45%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도 등을 돌리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6월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바이든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반면 이번 조사에선 80%만이 그를 지지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에서 16%로 13%포인트 올랐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했고, 절반 가까운 응답자는 현재의 심각한 물가상승의 이유를 바이든 대통령 때문이라고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에 불과, 평균 지지율을 밑돌았다. 역대급 확장 재정을 위한 인프라 예산안 처리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를 이끄는 등 나름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아서지 못했다고 WP는 평가했다. 당장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선 적신호가 들어온 셈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고 중간선거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응답자 중 등록된 유권자의 51%가 공화당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1981년 중간선거 가상 대결 조사를 시작한 이래 민주당 지지율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화당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앞선 것은 2002년 1월 이후 두 번째라고 ABC는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미 최근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쓰디쓴 패배를 경험했고, 텃밭인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도 신승을 거두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미 대선 경선(코커스)의 시발점이자 일종의 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주에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아이오와 최대 일간지인 디모인 레지스터와 미디어콤 여론조사 결과 2024년 대선에서 두 사람의 재대결 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에 달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41%에 그쳤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지지율 최저치 지지율 하락세 중간선거 가상대결 최저치 갱신

2021-11-14

[브리프] '신규 실업수당 청구 최저치' 외

신규 실업수당 청구 최저치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을 5주 연속 경신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세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 고용시장이 다시 회복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6만 건으로 전주보다 5만9000건 증가했다. 원래 주간 실업수당 통계 발표일은 매주 목요일이지만, 금주 목요일인 11일이 ‘재향군인의 날’ 공휴일이어서 하루 앞당겨졌다.     첫 '애플1 컴퓨터' 40만불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첫 작품인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40만 달러에 팔렸다. 9일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소재 경매업체 존 모런 옥셔니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애플1 컴퓨터 한 대가 40만 달러에 낙찰됐다. 시작가는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20만 달러였다.     이번에 팔린 컴퓨터는 잡스와 워즈니악이 1976년 제작해 대당 666.66달러에 팔았던 200대의 애플1 중 하나다. 첫 주인은 캘리포니아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인 채피 대학의 한 교수였지만, 이 교수는 1977년 애플2로 개인용 컴퓨터를 바꾸면서 학생 중 한 명에게 갖고 있던 애플1을 넘겼다. 존 모런 옥셔니어스는 이 학생이 해당 제품을 이후 44년간 소장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있는 애플1 컴퓨터는 수십 대에 불과하며, 여전히 작동하는 기기는 이번에 낙찰된 제품을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브리프 실업수당 최저치 실업수당 청구 신규 실업수당 주간 실업수당

2021-11-10

이민법원 기소 건수 역대급 최저치

지난 회계연도 이민법원 기소 건수가 기록적인 수준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가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회계연도에 불법 입국(Unlawful Entry)으로 기소된 이민자는 총 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6년 이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동안 이민법원의 전체 기소 건수는 총 1만9520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회계연도의 4분의 1이 채 못되는 수준이다.     불법 입국, 불법 재입국, 은닉으로 인한 이민법원의 기소 건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급감했다.     불법 입국으로 인한 기소 건수는 2020년 3월 이전까지 월 평균 3000건 이상을 기록했지만, 같은해 4월 이후 월 평균 30건 이하로 10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런 추세는 지난 회계연도 내내 이어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기소 건수가 267건을 기록했다.     불법 재입국(Unlawful Reentry) 기소의 경우 그 양상이 상이한데, 2021년 9월 불법 입국 기소가 24건을 기록한 데 반해 불법 재입국 기소는 2067건으로 불법 입국에 비해 40배가 넘었다.     불법 재입국의 경우 2020년 3월 3036건에서 같은해 4월 324건으로 팬데믹 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같은해 하반기부터 다시 월 1000건 수준으로 증가해 이번 회계연도에 총 1만3770건을 기록했다.     은닉 기소(Harboring)는 팬데믹 이전 월 400건 수준에서 2020년 4월 92건으로, 역시 팬데믹 이후 감소했지만 곧 회복해서 이후 월 400건 내외를 유지했다. 이번 회계연도 은닉 기소 건수는 총 5483건으로 집계됐다.     TRAC 측은 이같은 기소 건수의 감소에 대해서 실제 국경을 넘어오는 밀입국자의 수보다는 국경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이민법원 역대급 이민법원 기소 기소 건수 역대급 최저치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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