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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소름 끼치는 지구 재앙

탈 성장만이 지구의 재앙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최악의 시나리오로 믿고 있는 나라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경제 부흥만이 살길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유럽의 몇 나라들이 애를 써왔지만, 그들이 가난해지고 있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신의 경지까지 오른 황금만능의 위력 앞에서 지구 온난화는 하찮고 귀찮은 걸림돌일 뿐이다. 풍요로움에 길든 이 습성은 변화될 기미가 거의 없다. 귀담아듣고 볼 수 있는 능력보다 쾌락과 흥미 위주의 발포성 흥분을 더욱 탐하는 문화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오존층의 파괴로 가뜩이나 빈곤층이 많은 아프리카에서는 기후난민이 속출하고 있다. 이미 기후 과학자들은 하늘을 거미줄처럼 누비는 항공노선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항공기들이 내뿜는 일산화탄소가 기온 상승과 오존층 파괴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무관심하다 못해 오히려 항공여행을 자랑거리로 여기지 않는가?     크루즈 선박 한 척이 운항할 때 자동차 4300대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이 생긴다. 한해 두세 번은 크루즈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사람도 있으니 죄에 해당되는 업을 쌓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는 15세 때 피켓을 들고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전 세계 청소년들과 공유하게 된다. 그녀의 엄마는 유럽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였기 때문에 자주 항공 여행을 했다. 그러나 환경 보호를 위해 활동 반경을 국내로 좁혔다고 한다. 수입이 줄 것을 감수하면서 말이다.   툰베리는 UN총회 연설에서 각국 대표들을 향해 “당신들은 나와 당신 자녀들의 미래를 도둑질했다”고 일갈했다. 그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툰베리는 스웨덴에서 뉴욕의 UN총회에 다녀가는데 바람으로 움직이는 배를 이용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왕복에 한 달이나 걸렸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던 이 소녀의 행로는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고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나 역시 도둑과 일맥상통하는 악습이 많았다. 지구를 병들게 한 이기심, 탐욕, 자기애를 부인할 수 없게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최대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15가지는 지키려 애쓴다. 지구 환경을 위해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10가지 정도만 나누고자 한다. 특히 “나 한사람이 무슨 도움이 되랴” 하는 무력감의 방해를 받는 분이 많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기에 그렇다.   어느 날 지구 공동체를 떠날 날이 내게 닥쳤을 때 이 땅에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지를 숙고해 본다면 “몰라서 못 했다. 너무 하찮아 신경 쓰지 않았다” 라고 한다면 영혼의 밑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회한을 어찌 감당할 것인지? 큰일, 작은 일을 따지다 정작 놓쳐 버린 시간 때문에 후회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흔적은 남겨져야 하지 않을까?   *식기와 물병·텀블러를 갖고 다닌다.(암을 유발하는 PFAS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다)   *온·냉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계절에 적응해 산다.(건강에도 좋다)   *옷가지 수를 줄이고 세탁기 대신 손빨래를 한다.(숱하게 사들인 옷 무덤에서 해방되었다)   *수도꼭지는 콸콸이 아닌 졸졸로.(물이 부족한 가주에는 더욱 필요하다)   *주로 냉수를 사용하고 온수는 필요할 때만.   *샤워 시간 줄이기.(온수를 틀고 만족한 샤워를 좋아했던 나는 상당히 이기적이었다)   *천으로 만든 그로서리 가방과 망사 백을 사용한다.(플라스틱 사용을 많이 줄인다)   *스마트 폰 사용 자제.(신문과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온라인 쇼핑 자제.(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소비주의 억제.(탈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개개인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그런 현실은 오지 않겠지만 나를 포함한 누군가는 자발적 가난의 이름으로 정신적 가치와 의미를 창조해 내기도 한다. 다만 의식화된 무소유의 정신과 실천이 없이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스페인의 속담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하느님은 늘 용서하시고 사람은 가끔 용서한다.’   그러나 자연은 결코 용서하는 법이 없다. 이걸 뒤집어 본다면 자연은 우리가 행한 데로 베풀든지, 아니면 복수를 한다는 의미가 아닐는지? 소름 끼치는 느낌이다.   최경애 / 수필가문예마당 소름 지구 지구 환경 지구 온난화 최대한 지구

2024-02-22

[오늘의 생활영어] the full effect; 최대한의 효과

(Dan is talking to his son Gabriel … )   (댄이 아들 개브리얼과 얘기한다 …)   Dan: Is tonight your second date with Katie?   댄: 그럼 오늘이 케이티와 두 번째 하는 데이트니?   Gabriel: Yes and I' m a little nervous.   개브리얼: 네 그래서 좀 떨려요.   Dan: That' s okay. That' s to be expected. Are you taking her out to dinner?   댄: 그거야 괜찮아. 당연히 그럴 거야. 저녁 대접 할 거니?   Gabriel: No we did that on our first date. I thought I' d invite her to my apartment and make her dinner.   개브리얼: 아뇨 그건 처음 데이트 때 그렇게 했구요. 저희 아파트에 초대해서 저녁 만들어주려구요.   Dan: Very good.What are you going to make?   댄: 좋네. 뭘 만들 거니 ?   Gabriel: I' m going to bake some fish.   개브리얼: 생선 요리요.   Dan: Play some soft music. That' s always a nice touch.   댄: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봐. 음악 트는 건 언제나 센스있는 일이니까.   Gabriel: I bought some flowers to spruce up the dinner table.   개브리얼: 식사 테이블을 꾸미려고 꽃도 좀 샀어요.   Dan: And light some candles for the full effect.   댄: 완벽한 효과를 위해서는 촛불도 켜고.   Gabriel: Thanks dad. I' m learning from an old pro.   개브리얼: 아빠 고마워요. 노련하신 프로에게 배우네요.       ☞기억할만한 표현   * that's to be expected: 이상할 것 없는 일이죠 당연하죠   Son: "I was nervous when I took my driver's test."(운전 면허시험 보는데 전 떨려서 혼났어요.)   Father: "That's to be expected. Everyone gets a little nervous taking that test."(그거야 당연하죠. 그 시험 볼 때면 누구나 약간씩 긴장합니다.)   * a nice touch: 센스 있는 일 멋진 일     "That scarf she's wearing is a nice touch. She looks great." (그녀가 두르고 있는 스카프 정말 센스 있네요. 아주 멋져보여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effect 최대한 full effect nice touch dinner table

2024-01-29

[기고] 돈 관리의 6가지 실수

대부분의 사람은 돈 관리 문제에서 실수를 경험한다. 아무리 철저한 사람이라도 한두 번은 실수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남에게 말하기 조차 꺼린다. 재정 관리의 실수는 금전적 손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최대한 실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전문가 매어리 헌트가 중국계 신문인 에폭타임스(Epoch Times)에 소개한 '흔한 재정 관리 실수' 들을 알아본다.   첫째, 돈을 직접 관리하려는 것이다. 남에게 돈을 맡길 경우 손실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본인이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하는 것은 실수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저축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금전적으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된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상당수가 여유자금으로 400달러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전이 필요할 경우 크레딧카드에 의존한다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는 모기지 납부 날짜를 지키지 못하는 실수다. 모기지 연체는 많은 어려움을 초래한다. 따라서 모기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먼저 납부해야 하는 페이먼트다. 가장 큰 자산인 주택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할인이나 공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택 모기지는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이다. 따라서 세금 공제를 원하면 목돈이 생기더라도 굳이 모기지 전액을 미리 상환할 필요는 없다.     다섯째, 낮은 이자율만 보고 크레딧카드 잔액 이체를 하는 것이다. 초기의 낮은 이자율만 보고 크레딧카드 잔고를 이체하는 것은 매우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작은 글씨로 되어있는 온갖 규정들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카드 회사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빠르게 이자율을  올리거나 비싼 수수료를  부과한다. 또 수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레딧카드 부채가 많으면 신용 평가에도 불리하다.     여섯째, 부채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것도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낮은 곳에서 대출을 받아 이자율이 높은 부채들을 정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채무 통합은 보통 주택 자산이나 크레딧카드와 연계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대출은 수수료나 금리 조정 등에 대한 내용이 작은 글씨들로 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들 계좌에서 대출을 받고 결국 최대한도까지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가급적 부채 통합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다.      최근 물가 상승폭이 둔화하는 양상이다. 인플레 안정 기조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당분간은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이 다시 크게 오를 경우 제품가격의 상승도 불가피하게 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잇따른 금리동결 조치가 있었지만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수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동안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30년 모기지  금리는 7%를 넘어섰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5% 선을 넘나들고 있다.     21년 만에 최고 수준인 모기지 금리 상승은  미국의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경기 둔화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돈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실수 기준금리 인상 최대한 실수 크레딧카드 부채

2023-11-24

LA공무원 인력난…7천명 부족…공항 20%·LAPD 16% 모자라

LA시가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9일 열린 시정부 공개 구인행사에 참가해 “대민 서비스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데 현재 약 16%의 인력을 채우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A시 공무원수는 3만5000명 수준으로 필요한 인력 4만2000명에서 7000명 정도가 부족한 상태다.     시 당국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LA 국제공항 인력의 20%, 빌딩안전국에서 18%, 수도전력국에 17%, 경찰국에 16%가 여전히 충원되지 못하고 있다.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시정부는 여러 차례 대규모 채용 행사를 열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말 취임과 함께 전임 시장과 함께 일했던 실국장급에 대해 지난 4월까지 남아 일을 더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부탁한 바 있다. 비영리 단체 출신으로 연방하원에서 일하던 시장의 인력풀이 최대한 가동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이후 일부 실국장과 비서실 인력 등을 충원했지만 실무 전문가와 현장 인력, 기술직 부문 전문가들을 아직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홈리스 구제도 중요하지만 공공서비스 부실이 장기간 계속되면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요 부서 인력들에 배정된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구인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직들은 일반 기업에 비해 시청 공무원직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연봉 규모가 평균 10~20% 낮게 시작하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치안과 관련된 LA경찰국(LAPD)과 검찰의 경우 은퇴 인력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새롭게 충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경찰 인력은 8967명으로 1990년대 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 재임 시절 이후 30여 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관 인력 보충을 위해 LA시의회는 지난 8월 경관의 초임 연봉을 현재의 7만4020달러에서 12.6% 올린 8만6193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위해 시 재정 9억94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최인성 기자la공무원 인력난 인력풀이 최대한 la시가 공공서비스 la 국제공항

2023-11-03

[전술적 자산운용] 리스크 최대한 줄이고 꾸준한 수익 극대화

지금의 투자환경이 변화하는 경기 및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전술적 자산운용을 의미한다. 주식형 자산의 가치가 역사적인 기준에 비추어 볼 때 극단적으로 과대평가된 환경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바이 앤 홀드(buy and hold)’ 전략이 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전술적 자산운용이란 무엇이고, 그 운용 메커니즘은 어떤 것인 지에 대해 알아본다.   ▶개념 이해   전술적 자산운용은 전략적 자산운용에 대비된다. 전략적 자산운용은 우리가 이미 익숙한 방식이다. 전통적 포트폴리오 이론에 근거해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은 정해진 리스크 수준에 맞춰 주식, 채권, 현금 자산 비중을 정하고 이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보수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점차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까지 여러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그 안에 포함된 개별 종목들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능동적인 측면이다. 자산 유형별 비중은 대체로 유지된다. 그런 면에선 ‘수동적’이다.     반면 전술적 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구성과 종목 선택 등 모든 면에서 능동적이다. 월별, 분기별로 종목은 물론, 구성 비율도 달라질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전방위에서 비정기적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여전히 리스크 프로파일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수적 전술운용에서부터 공격적 전술운용까지 원하거나 적당하다고 판단되는 리스크 수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전략적 가중과 전술적 가중   전술적 자산운용에서도 전략적 분산의 기본개념이 적용된다. 리스크 수준에 따라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전략적 비중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전략적 분산은 그러나 정적인 상태로 유지되지 않는다. 각각의 리스크 수준 안에서 전술적 자산운용을 위한 투자전략과 결합되기 때문이다.     전술적 투자전략은 다양할 수 있지만, 주식형 자산과 관련해서는 주식매수/현금, 팩터(factor), 글로벌 섹터 교체,  주식매수/주식매도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주식매수/현금 투자전략은 증시가 상승장이라고 판단될 때 주식형 자산을 매수하고 하락장이라고 판단될 때는 현금이나 현금자산으로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팩터 기반 투자는 역시 상승장, 하락장에 따라 팩터에 따른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거나 현금이나 현금자산으로 자금을 옮겨 놓게 된다. 이 두 가지 방식은 시장에 대한 장기전망에 기반해 운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로벌 섹터 교체 방식은 중장기 전망에 기반해 적용된다. 항시적으로 주식형 자산에 배치된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망이 하락장일 경우에는 채권이나 현금, 현금자산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 리스크를 관리한다.   주식 매수/매도는 좀 더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전략이다. 단기 시장전망에 근거한 투자전략이다. 단기적으로 상승장이라고 판단되면 주식형 자산을 매수하지만, 하락장이라고 판단되면 현금이나 현금자산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선다. 이른바 ‘쇼트(short)’ 포지션을 활용해 하락장에서 수익을 꾀하게 된다. 물론, 적극적인 매도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는 환경에서는 현금, 현금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보호하는 데 치중할 수도 있다. 포트폴리오 내 자산들 사이 상관성이 높아질 경우 이를 낮추기 위한 분산의 도구로 ‘쇼트’을 활용하기도 한다. 결국 투자자의 리스크 수준에 맞춰 시장환경에 따라 주식형 자산 매수와 매도, 팩터투자, 글로벌 섹터 교체투자, 현금, 현금성 자산으로의 자금이동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주식형 자산 비중을 관리한다고 볼 수 있다.   채권형 자산 투자는 채권시장의 단기, 중장기 전망에 따라 채권시장의 상승장에서는 채권을 매수하고 하락장에서는 역시 채권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과 맞물려 금리가 올라가면서 채권값이 떨어질 때 단기채권 매수 포지션과 기존 채권형 자산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통해 추가 이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식이다.   ▶현 시장환경과 전술투자 전략별 배치 현황   언급한 것처럼 전술운용은 주식이나 채권 등 자산 유형에 대한 전략적 배치비율이 있지만, 시장환경에 따라 각각의 자산 유형과 리스크 프로파일 안에서 필요한 투자전략과 전략별 배치 비율을 다르게 가져간다. 현재 팩터 기반 투자 전망은 상승도 하락도 아닌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래서 10% 정도가 팩터 기반 투자전략에 배치돼 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증시는 9월 중순까지는 상승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최근 확인된 다양한 기술분석, 기본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하락장 전망이 점차 유력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자산배치와 투자전략별 배치 비중에 예정에 없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     어쨌든 현재까지는 이전 상승장 전망에 기반해 주식형 자산 비중을 늘린 상태로 매수/현금 전략과 글로벌 섹터 교체투자 전략에도 12%/5%씩이 배치된 상태다. 매수/매도 전략은 전체적으로 40%가 배치됐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쇼트’ 포지션을 제외한 대부분은 현금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다. 채권자산 투자는 100%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국채 비중을 소폭 늘린 상태다.     ▶적용   보수적 투자자의 자산별 배치 비중이 30% 주식형 자산, 70% 채권형 자산이라고 하자. 전략적 비중은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이 바뀌거나 투자목적, 기간 등이 달라지지 않는 한 달라지지 않는다. 전략적 자산운용은 이를 꾸준히 유지하며 가는 것이다. 이를 전술적으로 운용한다고 하면, 이렇다. 현재 포트폴리오의 70%인 채권형 자산 투자는 100% 매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쇼트’도 가져갈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 중 일부가 고수익률 기업채권에서 국채 쪽으로 이동했다.     전술적 투자전략인 매수/현금, 팩터, 글로벌 섹터 교체, 매수/매도 등은 이 보수적 투자 포트폴리오의 30%에 해당되는 주식형 자산에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25%가 매수 포지션이고 팩터 기반 투자가 10%, 매수/현금 전략에서 매수에 12.5%, 글로벌 섹터 교체 전략에서 12.5% 매수 포지션, 매수/매도 투자전략에 40%가 배치됐지만 대부분 현금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장이 하락장 기조로 바뀌게 되면 주식형 자산에 적용될 전술투자 전략들의 배치 비율이 바뀌게 되고, ‘쇼트’ 포지션과 현금자산 비중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필요할 경우 100% 현금이나 현금자산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이렇게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최대 수익을 꾸준히 실현하기 위함이다. 모든 시장환경에 필요한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표1 제목: IRS/CDC 평균 기대수명   표2 제목: 건강상태에 따른 기대수명     표3 제목: 부부 중 한명의 기대수명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전술적 자산운용 극대화 최대한 전략적 자산운용 전술적 투자전략

2023-10-03

원서 기입 정보 교정, 성취 등에 한정…불합격 이의 신청은 최대한 빨리해야

자신만만하게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이라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이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갖춰서 지원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입학 사정관들이 큰 실수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정말 입학 사정관이 나를 불합격시킨 것이 실수였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수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해마다 엄청난 분량의 원서를 심사한다. 이중 상당수는 최고의 학업성적, 뛰어난 과외활동, 돋보이는 추천서 등 강력한 스펙을 보유한 학생들이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이 “왜?” 라고 묻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원서의 경쟁력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약했을 수도 있고,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해당 대학이 이들 모두를 합격시킬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을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대학이 내린 결정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번복할 수 없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입장에선 다른 대학에 합격을 노리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     그렇다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제출한 오리지널 원서에 오류(error)가 있을 경우 대학은 불합격을 통보했다 하더라도 원서를 재검토 할 수 있다.     학생이 불합격 통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원서에 기입한 정보들이 본인의 ‘성취’(achievements)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원서에 표시된 고등학교 GPA, SAT/ACT 점수 등 객관적인 정보가 부정확하게 보고됐고, 학생의 잘못이 아닌 경우 입시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일부 대학은 학생이 원서를 접수한 후 이룬 성취가 있다면 원서를 재검토 하기도 한다. 단, 새로운 성취가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어야 불합격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뒤늦게 치른 SAT에서 1600점 만점을 받았다거나, 내셔널 또는 스테이트급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훅’이 될만한 것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이 한번 내린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 학교 측이 입시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해도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입시결과에 이의를 제기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만약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면 불합격을 통보한 대학의 어필 정책을 꼼꼼히 리서치 한다. 대학마다 어필 정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대부분 한인학생들이 지원하는 UC계열대학도 학부과정이 있는 9개 캠퍼스 별로 어필 정책이 다르다.     학생은 이의 제기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케이스가 해당 대학의 어필 정책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 따라 이의제기 신청 마감일이 정해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어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스케줄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마감일 전에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대학의 입학사무처가 신속히 일을 처리할지 말지는 불투명하다.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경우 합격한 학교 중 한 곳에 등록의사 전달 마감일(보통 5월1일) 전에 어필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의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대학 입학사무처 관계자(또는 입학사정관)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관계자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생이 성취한 것들이 원서를 통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음을 밝히도록 한다. 입학사무처 관계자는 학생에게 어필 절차를 상세하게 설명해줄 수도 있어 격식을 갖추고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필 절차는 학생이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전달하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     공식 레터와 함께 학생의 케이스를 증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료를 첨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 가을학기 대학 조기전형 원서가 모두 마감돼 학생들은 이달 중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두자.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불합격 최대한 이의제기 신청 불합격 결정 불합격 통보

2023-01-01

CEO들, 직원 상대 태도 강경해졌다

경기가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을 계기로 일손이 부족했을 땐 최대한 직원들 편의를 봐주며 상냥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긴축 경영에 들어가며 기강을 세우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최고위 경영진들의 불안이 반영되며 CEO들의 대 직원 메시지가 변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6월에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CEO 대다수가 경기 후퇴가 다가오고 있거나 이미 경기후퇴 시기에 있다고 답했다.   우선 원격근무가 CEO들의 표적이 됐다. 많은 CEO가 애초부터 원격근무를 싫어했는데, 이제 그런 불호를 숨기는 데 지쳤다는 것이다.   일부 CEO는 경기침체 전망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종용할 좋은 구실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사무실 복귀를 둘러싼 역학관계가 바뀌고 있다. 보안업체인 캐슬 시스템스에 따르면 미국 10대 도시의 평균 사무실 출근율이 최근 수 주간 상승해 7월 말 현재 45%를 나타내고 있다.   비용 절감도 경기침체 국면의 단골 메뉴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는 지난주 콘퍼런스 콜에서 몇몇 경기후퇴 시나리오를 모델링했으며 일부 고용과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성과도 강조하는 분위기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달 27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생산성이 회사의 고용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직원들에게 생산성과 집중력 제고를 주문했다.직원 상대 최대한 직원들 직원 메시지 ceo들 직원

2022-08-04

중고 물품 직거래 사기 조심

둘루스에 거주하는 한인 김민기씨(31)는 얼마전 아찔한 경험을 했다.   오래된 소파를 팔기 위해 페이스북 마켓, 오퍼업(Offer Up), 넥스트도어(Next Door)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리스팅을 했다.   김 씨가 물건을 올리자마자 페이스북에서 '관심이 있으니 물건을 사겠다'는 메시지가 왔다. 김 씨가 언제, 어떻게 거래를 할 거냐고 묻자 구매자는 "체크를 보내 줄테니 이름, 집주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이는 신종 사기 수법이었다. 구매자로 둔갑한 사기꾼들이 판매 가격 이상의 '가짜 수표'를 보낸 다음, 판매자가 디파짓도 하기 전에 초과 금액을 구매자에게 보내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아울러 다른 플랫폼에서 한 구매자는 김 씨에게 모바일 송금 결제 앱 젤(Zelle)을 통해 돈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금액은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김 씨의 이메일에는 'Zelle'에서 "김 씨의 계정에 송금 제한이 걸려 있으니 550달러가 아닌 구매자에게 300달러를 보내 850달러를 받으라"는 내용의 메일에 왔다. 자세히 살펴보니 해당 이메일주소의 도메인은 'Zelle'가 아니라 'Gmail'로 위조된 이메일이었다.   김 씨는 기자에게 "빨리 팔고 싶은 마음에 믿고는 싶었지만, 좀 의심쩍은 부분이 많아서 피할 수 있었다"라며 "의심하지 않았다면 나도 모르게 속고 피해를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거래 사기' 또한 늘어나고 있다. 김 씨의 경험처럼 만나기도 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송금을 유도하기도 하고, 직접 만나도 안전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직거래에서도 체크를 받았다 디파짓이 안된 사례, 직거래를 하려고 나타났지만 물건과 현금을 갈취당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중고거래시 최대한 안전한 곳과 시간에 직거래를 해야 한다. 또 현금 거래는 필수이다.     한편, 둘루스 경찰은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해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경찰서 주차장에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테드 사도스키 둘루스 경찰 대변인은 지난 11일 둘루스 경찰 페이스북에 "경찰에서 범죄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며 "만약 이곳에서 만나는 것을 거부한다면 이는 사기거나 범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직거래 중고 중고거래 사기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거래시 최대한

2022-07-15

[전익환 골프 교실] <435> 셋업 유지ㆍ경사각 따라 스윙

경사진 라이에 있는 볼을 칠 경우 즉 볼 보다 낮은 위치에서 샷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셋업이다.   이때 볼은 경사진 방향 그대로 휘어서 굴러간다는 점을 기억하면 유용한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리막 라이면 볼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 굴러갈 것이다.   볼보다 낮은 위치에서 샷을 하면 보통 평평하게 스윙하는 바람에 청크샷을 하기가 쉽다. 우선 명심할 점은 클럽을 평소보다 길게 잡으라는 것이다.     볼이 높이 있을수록 그립은 짧게 클럽은 길게 잡아 거리의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아울러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휘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오른쪽을 향해 샷을 해야한다. 볼이 정확히 맞도록 샷이 끝날 때까지 머리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볼보다 높은 위치에서 샷 할 때는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샷을 하든 샷 하는 동안 셋업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보다 높은 위치에서 샷하면 오른손잡이의 경우 볼은 보통 오른쪽으로 휘어지므로 왼쪽을 겨냥하여 샷을 해야한다. 경사가 높을수록 더  왼쪽을 향해 볼을 쳐야한다.   스탠스는 넓게 서서 볼의 높이에도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고 샷 하는 동안 자세유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 스윙시 자세를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머리 높이 또한 계속 아래쪽으로 유지한다.     스윙시 볼 바로 앞에 디봇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면서 스윙하면 편리하다. 이렇게 하면 머리도 계속 아래쪽을 향할 것이며 목표지점까지 파워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   한편 오르막 라이는 볼을 띄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평하지 않는 모든 라이 중에서 샷 하기 가장 쉽다.     내리치는 스윙으로 볼을 때리는 개념을 이해하지못하는 골퍼는 약간 오르막 라이에서 샷 연습을 해야한다. 어드레스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과 스윙의 가장 낮은 지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몸의 중심은 최대한 볼의 위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어드레스 자세에서는 어깨의 각도가 지면의 경사와 같아야한다. 또한, 그립을 짧게 잡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지면의 경사각을 따라 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르막 라이가 클럽의 로프트를 높여서 높이 뜨고 비거리가 짧아진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한다.   반면 내리막 라이는 오르막 라이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하다. 클럽의 로프트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오르막 라이의 샷과 정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는 어깨가 경사각과 같아야한다.     내리막 라이샷의 열쇠는 최대한 지면의 경사각을 따라 스윙하는 것이다. 안 그러면 볼이 얇게 맞기 십상이다. 내리막 라이에서는 클럽의 로프트가 낮아져서 탄도가 낮아진다는 것도 계산해야 한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  전익환 골프 교실 경사각 셋업 스윙시 자세 오르막 라이 최대한 지면

2022-06-16

[부동산 이야기] 판매 전 집 정리

꽃봉오리가 만개하는 계절이 오면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청첩장’이다. 모든 부모님의 마음은 언제나 학창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데, 누구누구의 첫째 자녀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해 듣게 되면 세월이 그리 흘렀느냐고 놀라신다.   처음이라는 뜻의 ‘첫’이란 접두사가 들어가는 단어를 접하면 왠지 마음이 설렌다. 현재 집을 소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첫 집 장만’이라는 설레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이다. 그리고 꿈꾸던 ‘우리 집’이라는 공간을 쓸고 닦고, 예쁘게 꾸미면서 살다 보니 ‘추억’이라는 녀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을 것이다. 이제는 이런 내 집을 되팔아야 할 때가 왔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까! 자녀들이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처럼 집을 팔 때도 나한테 꼭 맞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기 위한 상견례 절차를 갖기를 추천해 드린다.   자녀들의 배우자를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바이어가 내 집 문을 열고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 현관에 대한 이미지가 중요하다. 현관에 들어섰는데 여러 켤레의 신발이 나와 있거나 구둣주걱, 우산, 지팡이 등의 물건들이 나와 있지 않도록 현관은 최대한 깔끔하게 보여야 한다. 현관을 거쳐서 바로 보이는 거실이 있다면 소파에 옷이나 이불 종류가 걸쳐 있지 않도록, 작은 테이블이 있다면 포인트로 작은 꽃병으로 포인트를 두는 것이 좋으며, 키친일 경우는 최대한 아일랜드나 카운터 탑 위에 밥솥, 토스터, 설거지 개수대, 주전자, 도마, 고무장갑, 걸레, 수저통 등의 것들을 안 보이게 한다. 자주 여닫는 키친 캐비닛은 손때나 기름때가 묻은 경우가 많으므로 닦으시고, 스토브는 기름때 또는 요리할 때 국물이 넘친 자국들이 없도록 하고 스토브 위에는 냄비나 프라이팬이 올려져 있지 않도록 깔끔하게 비워둔다. 가끔 바이어들이 키친 캐비닛을 열어 보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물건을 캐비닛 안에 쑤셔 넣었다가 밖으로 우르르 쏟아져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방으로 들어섰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침대이므로 이불은 정갈하게 정돈해두고 침대 옆 가구 위에 작은 조명 스탠드를 켜두면 보는 사람은 안락한 느낌을 받는다. 화장대가 있다면 화장품 용기들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돈하고 거울은 닦아둔다. 화장실은 카운터 탑 위에 각종 머리 손질 용품, 헤어 브러시, 줄이 길게 늘어진 헤어드라이어 등이 나와 있지 않고 변기 안에 때가 끼어있지 않게 하며, 욕조 바닥에 머리카락이나 찌든 때가 없도록 하며, 욕조 문은 물때가 없어 보이도록 닦아야 한다.   다이닝 공간에 들어섰을 때 식탁 위에 비타민, 냅킨, 이쑤시개, 각종 고지서 우편물, 열쇠 꾸러미 등이 없도록 한다. 차고는 바이어가 시각적으로 2대의 차를 주차할 만큼의 공간 확보가 가능하게 보여줘야 한다. 단독주택으로 수영장이나 스파가 있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면 미리 관리자를 불러서 물 안이 최대한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이도록 손봐야 한다. 잔디의 풀들이 죽어있지 않도록 미리 손봐주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도 뽑아주며, 죽은 나무가 있다면 차라리 뽑아야 한다.   보통 며느리나 사위가 마음에 안 들면 머리를 싸고 자리에 눕는 경우가 시어머니 또는 친정어머니인 것처럼 대부분 바이어가 집을 볼 때 여성은 키친과 화장실을 중요시하고, 또 집 구매 결정을 하는 것도 여성인 경우가 많은 편이므로 염두에 두면 좋은 꿀팁이 될 것이다. 요즘은 ‘스테이징’을 해서 마켓에 집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스테이징을 하면 간편하지 않으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집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스테이징이 무의미하다.   결론적으로 집은 최대한 단출하게 정리·정돈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어차피 팔고 이사할 집에 무엇하러 시간과 돈을 들이느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집도 새신부처럼 예쁘게 꾸미고 드레스를 입혀서 마켓에 내보내면 그만큼 좋은 가격에 팔리게 될 것이고, 그 이전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살던 내 집이 ‘첫 집 장만’의 설렘을 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행복한 ‘첫’ 챌린지인가!   ▶문의: (213)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판매 새신부 키친 캐비닛 최대한 아일랜드 안이 최대한

2022-05-11

[오늘의 생활영어] the full effect; 최대한의 효과

(Dan is talking to his son Gabriel … )   (댄이 아들 개브리얼과 얘기한다 …)   Dan: Is tonight your second date with Katie?   댄: 그럼 오늘이 케이티와 두 번째 하는 데이트니?   Gabriel: Yes and I'm a little nervous.   개브리얼: 네 그래서 좀 떨려요.   Dan: That's okay. That's to be expected. Are you taking her out to dinner?   댄: 그거야 괜찮아. 당연히 그럴 거야. 저녁 대접 할 거니?   Gabriel: No we did that on our first date. I thought I'd invite her to my apartment and make her dinner.   개브리얼: 아뇨 그건 처음 데이트 때 그렇게 했구요. 저희 아파트에 초대해서 저녁 만들어주려구요.   Dan: Very good.What are you going to make?   댄: 좋네. 뭘 만들 거니 ?   Gabriel: I'm going to bake some fish.   개브리얼: 생선 요리요.   Dan: Play some soft music. That's always a nice touch.   댄: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봐. 음악 트는 건 언제나 센스있는 일이니까.   Gabriel: I bought some flowers to spruce up the dinner table.   개브리얼: 식사 테이블을 꾸미려고 꽃도 좀 샀어요.   Dan: And light some candles for the full effect.   댄: 완벽한 효과를 위해서는 촛불도 켜고.   Gabriel: Thanks dad. I'm learning from an old pro.   개브리얼: 아빠 고마워요. 노련하신 프로에게 배우네요.     ━   기억할만한 표현     * that's to be expected: 이상할 것 없는 일이죠 당연하죠   Son: "I was nervous when I took my driver's test."(운전 면허시험 보는데 전 떨려서 혼났어요.)   Father: "That's to be expected. Everyone gets a little nervous taking that test."(그거야 당연하죠. 그 시험 볼 때면 누구나 약간씩 긴장합니다.)   * a nice touch: 센스 있는 일 멋진 일     "That scarf she's wearing is a nice touch. She looks great." (그녀가 두르고 있는 스카프 정말 센스 있네요. 아주 멋져보여요.) 오늘의 생활영어 effect 최대한 full effect nice touch dinner table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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