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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직원 상대 태도 강경해졌다

경기후퇴 우려 분위기 변화
사무실 복귀·비용절감 주문
성과 강조로 근무기강 잡아

경기가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을 계기로 일손이 부족했을 땐 최대한 직원들 편의를 봐주며 상냥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긴축 경영에 들어가며 기강을 세우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최고위 경영진들의 불안이 반영되며 CEO들의 대 직원 메시지가 변하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6월에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CEO 대다수가 경기 후퇴가 다가오고 있거나 이미 경기후퇴 시기에 있다고 답했다.
 
우선 원격근무가 CEO들의 표적이 됐다. 많은 CEO가 애초부터 원격근무를 싫어했는데, 이제 그런 불호를 숨기는 데 지쳤다는 것이다.
 


일부 CEO는 경기침체 전망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종용할 좋은 구실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사무실 복귀를 둘러싼 역학관계가 바뀌고 있다. 보안업체인 캐슬 시스템스에 따르면 미국 10대 도시의 평균 사무실 출근율이 최근 수 주간 상승해 7월 말 현재 45%를 나타내고 있다.
 
비용 절감도 경기침체 국면의 단골 메뉴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는 지난주 콘퍼런스 콜에서 몇몇 경기후퇴 시나리오를 모델링했으며 일부 고용과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성과도 강조하는 분위기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달 27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생산성이 회사의 고용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직원들에게 생산성과 집중력 제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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