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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략 읽는 게 재미있죠” 체스 천재 크리스토퍼 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체스 클럽을 운영하는 ‘매카닉스 인스티튜트’가 주관하는 연례 ‘팰코너 어워드(Falconer Award)’ 대회에 한인 청소년이 우승했다.   매카닉스 인스티튜트는 지난달 4일 한인 크리스토퍼 우진 유(17·프리몬트)군이 2024 팰코너 어워드 대회에서 북가주 18세 미만 부문 1등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유군은 지난 2023년에도 이 대회 같은 부문에서 1등해 2년 연속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2020년 우승까지 더하면 세 번째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체스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상대방의 전략을 읽는 것이다. 그 부분이 체스에 대해 더욱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유군은 2019년 미국 최연소 ‘인터내셔널 마스터(IM)’로 이름을 널리 알린 체스 천재다. 당시 16살이던 유군은 그해 열린 주요 국내 및 국제대회에 출전, 우수한 점수를 받아 IM 타이틀을 획득했다.     앞서 2016년에는 연방체스연합의 최연소 마스터로 등극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에는 세계 체스연맹(FIDE) 등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상위 1% 내에 속하는 성적을 기록해야 주어지는 ‘그랜드마스터(GM)’ 자격을 한인으로는 최초로 얻었다.   체스에 대한 유군의 애정은 6세 때부터 시작됐다.     “엄마의 권유로 1학년 때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체스를 접했다”는 유군은 체스에 집중하기 위해 2학년부터 홈스쿨을 하며 전 세계에서 열리는 체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독일에서 진행한 세계 체스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달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2024 스프링 체스 클래식’, 7월에는 ‘US 주니어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체스를 두는 게 재밌다”는 그의 목표는 US 챔피언십 우승이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 올림피아드 2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년 미국 챔피언인 샘 생클랜드(32)의 코치를 받으면서 하루 6~7시간 정도 체스 연습을 한다.   유군은 “US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US 챔피언십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꼭 이겨서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크리스토퍼 상대 체스 천재 세계 체스연맹 체스 대회

2024-04-02

뉴욕시, 틱톡·유튜브 등 상대 소송

뉴욕시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위해를 가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유튜브 등 5개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운영업체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소셜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 및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한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시는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성 있는 플랫폼을 설계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해한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뉴욕시는 보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 운영에만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뉴욕시는 소 제기를 통해 거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태를 바꾸고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담스 시장은 회견에서 “지난 10년간 우리는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세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아이들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노출시킴으로써 전국의 아이들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했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유튜브 뉴욕 뉴욕시 틱톡 상대 소송 뉴욕시 보건

2024-02-15

한인 다수 재학 명문고서 동성간 성폭행 의혹 확산

한인 학생도 다수 재학 중인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명문 공립 고등학교에서 동성 학생 간 성폭행 사건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은 피해 학생의 부모가 소셜 미디어 영상 등을 통해 학교와 교육구 측에 조사 및 해명 등을 재차 요구하면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3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 ‘저스티스 포 산티아고(Justice for Santiago)’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확산했다. 영상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인 비아트리즈라는 여성이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풀러턴 지역 서니힐스고등학교 내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비아트리즈는 영상에서 “자폐증이 있는 내 아이는 14세로 현재 서니힐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우리 아이를 위한 정의를 찾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면서 게재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에서 이 어머니는 ▶상대 남학생이 교내 화장실에서 피해 학생에게 바지를 벗으라고 요구했고 ▶상대 남학생도 같이 바지를 벗은 뒤 피해 학생에게 입을 벌리라고 함(생략) ▶상대 남학생이 5달러를 주겠다고 한 점 등 사건 정황을 주장했다.   비아트리즈는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들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학생은 우리 아이의 상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분명 처음이 아닐 것이며 이를 학교 측에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이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당시 상황을 설명할 수 있고, 상대 남학생이 누구인지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신고까지 했지만, 경찰은 “아무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조사를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모는 “오히려 우리 아이가 자폐라는 이유로 TV에서 본 것을 말하거나, 만들어낸 이야기일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교육구에도 이 사건을 고발했지만, 기각당했고 그들은 오직 문제를 덮기만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게재한 영상은 총 두 개다. 총 조회수는 현재(17일 기준) 27만회, 댓글만 2000개 이상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니힐스고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공지문을 발송, “모든 종류의 의혹, 조사 등은 학생 기밀 유지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며 “우리에게는 캠퍼스 내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Help Seek Justice for Santiago(산티아고를 위한 정의를 찾는 일에 도움을 구한다)’라는 제목으로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청원 페이지는 개설 일주일 만에 무려 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 페이지는 ‘서니힐스 학생들의 우려’라는 아이디로 개설됐다. 청원서에 담긴 ‘우리의 학우들(our classmate)’ 등 일부 문구 등을 봤을 때 서니힐스 고등학교 소속 재학생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청원서에는 “교육구와 학교 측이 이 문제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장애 학생을 성폭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의 학우와 교내 안전을 개선하는데 함께 하고 싶다면 여기에 서명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본지는 이번 논란과 관련, 서니힐스고교 측에 입장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17일 오후 5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1959년에 설립된 서니힐스고등학교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풀러턴 지역의 명문 공립고등학교다. 뉴스위크 선정 20대 공립고등학교(1998년), 가주 5대 우수 공립학교(2000년), 전국 우수 100대 학교(2003년) 등에 잇따라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학교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성폭행 일파만파 상대 남학생 한인 학생 의혹 조사

2024-01-17

[하루를 열며] 2.7그램의 무거움

계란 한 개의 무게는 보통 사이즈가 50~60그램이라고 한다. 그중에달걀껍데기의 무게는 5~6그램이 나간다고 한다. 속에 든 흰자와 노른자를 빼내고 남은 껍데기는 손에 별 무게감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게 부서진다. 그런데 그보다 더 가벼운 희고 매끄러운 2.7그램의작은 공이 탁구공의 무게란다.   탁구대의 상판 표면은 폭 1.525m, 길이 2.74m의 직사각형으로 바닥에서 76cm 위에 수평으로 되어 있다. 탁구대 상판엔 길이로 센터라인이 그어져 있고 가운데 15.25cm 높이의 네트가 탁구대의 반을 갈라놓고 있다. 선수들은 달걀껍데기보다 가벼운 작은 공을 이 좁은 사각 공간의 면적 안에다 공을 떨어뜨리고 받아내야 한다.   탁구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힘을 최대한으로 눌러 그 날아갈 듯 가벼운 공을 상대의 공간으로 던져놓아야 한다. 때로는 그 작은 공을 상대의 공간으로 사납게 내리쳐서 튀어 오르는 공을 상대가 받아치지 못 하는 경우가 득점으로 연결된다. 또는 상대가 보낸 튀어 오르는 공을 힘껏 내려쳐서 상대 공간 밖으로 떨어져도 아웃이 되고 점수를 잃는다. 너무 힘을 빼면 네트에 걸려 실점이 되고, 조금만 방심하여 손에 힘이 실리게 되면 여지없이 공은 탁구대 밖으로 튀게 된다. 힘을 줄 수도, 아주 안 줄 수도 없는 그 작은 무게의 공을 달래느라 선수들은 땀을 흘린다.   나는 탁구경기를 보면서 우리 인생의 삶을 보는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끝이 없이 커 보이지만 우리가 설 곳은 그 작은 사각형의 탁구장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힘껏 세게 쳐 내어 볼 수 있지만, 그어진 탁구코트를 벗어나게 해선 안 된다. 아무리 힘이 세어도 남을 때려서는 안 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개개인의 가치와 자유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법으로, 또한 도덕으로 그어주고 있음이다.   진정 괜찮은 사람은 자신의 재물이나 외모, 학벌 같은 것이 그보다 못한 이에게 위화감이 되지 않도록 2.7그램의 공을 가슴 속에서 늘 조율하며 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계란껍데기보다도 가벼운 탁구공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나무들은 그저 그 자리에서 아무도 해치지 않고,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룰 밖으로는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자라고 있다. 봄, 여름 따뜻함 속에 마음껏 자라나 씨를 얻은 후에는 가을이 되면 훌훌 미련 없이 화려했던 잎들을 벗어버리고 맨살로 찬 겨울 앞에 선다.   저 가벼운 공처럼 꾹꾹 눌러 자신의 잘나고 자랑하고픈 마음을 다듬어가며 너무 세게도, 너무 약하게도 아닌 세상 속에 어우러져 모두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치열하면서도 온화해야 한다, 또한 이상주의자이면서 현실주의자여야 한다.’ 마틴 루서 킹의 말이 생각난다.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던 선수들을 몇 점을 뒤지고 있는 상대 팀의 코치가 타임아웃으로 불러낸다. 선수들은 그 작은 공에 얼마나 휘둘렸는지 땀 닦을 수건부터 받아든다. 왜 이런 작은 공의 스포츠를 만들었을까? 그건 때때로 아무 데로나 튈지 모르는 우리의 마음을 다잡으라는 인생의 추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은 마음가짐…. 쉽지 않은 세상, 내 속에 탁구공 하나 넣어 놓을까?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땀을 닦는다. 이경애 / 수필가하루를 열며 상대 공간 탁구대 상판 탁구공 하나

2024-01-10

콩 심은 데 팥 난다?

  ━   [보석상의 보석이야기] 콩 심은 데 팥 난다?     "애는 누구를 닮았나 몰라?" 부모가 자기 자식을 가리키며 하는 말이다. 그런데 굉장히 무책임한 말이다. 그 말인즉 나를 안 닮았다는 걸 에둘러 표현함과 동시에 꼴 보기 싫은 배우자를 닮아 이렇다는 일종의 책임 전가인데,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부모의 DNA를 정확히 50/50으로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그 자식이 그런 거에 대해선 본인의 책임도 50% 있다는 얘기다.   자식이 세상에 나올 때 어떤 자식도 본인 의지로 나오진 않는다. 엄마와 아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자식은 엄마의 뱃속에서 태아로 만들어지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절대적으로 부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식의 문제는 부모의 책임이 동반된다. 그래서 남의 자식 대하듯 내 자식을 비난할 수 없다.   자식이 잘되면 부모가 칭찬받아야 하고, 반대로 못되면 부모가 비난 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살다 보면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상대 배우자를 힘들게 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그를 닮은 자식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식은 상처를 받는다. 가정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자식은 밖에서도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없다.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이혼한 부부의 자녀 중 많은 수가 부모의 이혼이 본인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부모한테 사랑과 존중 속에 자란 자식은 본인이 잘나서 오늘날 내가 이렇게 잘 컸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내 자식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머리가 커지니, 본인의 눈에 부모의 부족함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잔소리가 부쩍 많아졌다.   이런 모습이 나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나도 성장하면서 내 부모에게 말대꾸도 하고 대들기도 했던 것이 생각난다. 이제 육십이 넘은 나이가 되어보니 당당하게 부모에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나로 살아올 수 있게 만들어준 부모님께 너무도 감사하다. 부모의 권위에 눌려 일방적으로 복종을 강요 받는 유교적 사고방식에서 자랐다면, 나 또한 자식들에게 그런 나의 삶을 강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웬만한 자식의 잔소리는 듣고 받아 드리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은 이건 아니지 하는 일도 생긴다. 그땐 한마디 한다. "지금의 너는 나와 너의 엄마가 만들어 놓았거든......." 그러면 내 딸들은 잔소리를 멈추고, 닭 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 내가 이긴 거다.   해리 김 (K&K Fine Jewelry)  보석상의 보석이야기 자기 자식 본인 의지 상대 배우자

2023-12-27

‘전 남친에 피살’ 여성 유족, 경찰 소송

지난해 1월 전 남자친구에게 총격 피살당한 한인 여성의 가족이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The News Tribune)’에 따르면 유족 측은 글로리아 최(당시 33세)씨의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지만, 워싱턴주 레이크우드 경찰의 미흡한 조치로 사건을 막지 못했다며 지난 6일 피어스카운티수피리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또 최씨의 사망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 및 경제적 손실을 입은 최씨의 아들(당시 8세)에 대한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최씨의 변호사 메건 드리스콜은 “최씨의 죽음은 예방할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경찰이 최씨의 전 남자친구인 윌리엄 리 릭만(47)을 체포할 기회가 있었지만 체포하지 않아 이러한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장은 법원 기록을 인용, 지난 2021년 12월 1일 릭먼이 최씨에 대한 법원의 접근 금지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최씨로부터 12월 30~31일 이틀간 차량 훼손, 물품 도난 등 4건의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수사 결과, 릭만이 접근 금지명령을 어긴 것이 밝혀졌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원고 측은 경찰에 대해 ▶릭만이 가정폭력 등 전과범이라는 것을 알고 수차례 최씨로부터 신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법정의무를 위반한 점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2월 3일 오후 7시쯤 워싱턴주 레이크우드 지역의 112번가 사우스웨스트 선상에서 최씨는 차 안에서 14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본지 2022년 2월 5일자 A-3면〉   수사 기록에 따르면 당시 최씨는 뒤따라오던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차를 들이받았다며 그가 총을 가지고 있다고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신주와 충돌한 차 안에서 숨을 거둔 최씨를 발견했다. 릭만은 사건 발생 이후 5일 뒤 북가주 험볼트카운티에서 체포됐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레이크우드 글로리아 레이크우드 경찰 경찰 상대 조치 미흡

2023-09-18

뉴욕시, 현대·기아차 상대로 소송 제기

뉴욕시가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을 이유로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시는 현대와 기아가 도난당하기 쉬운 차량을 판매함으로써 공공 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며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애틀 등이 이 같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간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USB 케이블과 드라이버만 사용해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며 도둑질을 독려하는 영상이 퍼졌다. 현대·기아차 일부 모델에 엔진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가 없기 때문이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키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으로, 1990년대 이후 대부분 자동차에 기본 장착됐다.     소장에서 뉴욕시는 현대·기아차가 2011∼2022년 차량 대부분에 도난 방지 장치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면서 이는 업계에서 “거의 유일무이한”(nearly unique) 일이라고 지적했다. 공통 도난 방지 기술을 앞세워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증대하려는 현대와 기아의 상업적 결정으로 인해 절도가 만연하게 됐다는 것이다.     시는 차량 절도가 경찰에게 부담을 주고 공공 안전 및 응급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2021년 11월 모든 차량에 이모빌라이저를 표준화했으며 도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조처를 했다”고 밝혔고, 기아차는 즉각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뉴욕시 경찰국은 현대차 도난 건수가 2021년 232대에서 지난해 415대로, 기아차는 2021년 119대에서 지난해 287대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1~4월에도 현대·기아차의 도난 건수는 977건이 신고되는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반해, BMW, 포드, 혼다, 벤츠, 닛산, 도요타 차량 도난 신고는 올해 들어 감소했다고 뉴욕시는 설명했다.     앞서 올해 2월 현대·기아차는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미국 차량 830만 대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차량 도난 피해자 집단 소송에서 2억 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기아차 뉴욕 기아차 상대 뉴욕시 현대 소송 제기

2023-06-07

드림부동산 케이 박 에이전트 “고객 최우선주의로 1100만불 거래 성사”

최근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가 1100만 달러의 맨션 주택 거래를 마쳐 화제다.     해당 주택은 고급 주거지역인 웨스트LA 인근 플라야비스타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다. 초호화 주택 거래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드림부동산의 케이 박 에이전트다. 이번 매매로 커미션도 높았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부응했다는 점에서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의 면적은 1만 스퀘어피트, 대지 면적은 3만 스퀘어피트 규모다. 최고급 건축 자재로 지은 신규 주택으로 침실 5개, 욕실 7개 외 극장, 수영장에 웹바와 카바나, 피트니스 시설, 테니스코트와 관람석 등 고급 호텔 편의시설을 갖췄다. 호가는 1700만 달러가 넘었지만 4월 1일부터 시행된 맨션세 탓에 셀러가 신속한 매각을 원해 가격을 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맨션세 시행으로 올 봄 고급 주택 부동산시장이 출렁거렸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1일부터 맨션세 발효를 앞두고 500만 달러 이상 되는 고가 주택 매물이 쏟아졌다”며 “셀러들이 맨션세를 내지 않기 위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해 가격조정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세가 500만 달러 이상 매물도 499만 달러에 내놓는 등 시세보다 낮은 매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LA에서 한인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고급 주택지역은 행콕파크, 베벌리힐스 등으로 콘도는 100만~200만 달러, 주택은 300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한인 바이어들 경우 주택은 150만~200만 달러, 콘도는 100만 달러 정도를 선호한다.     케이 박 에이전트는 “부동산시장이 냉각됐다고 하지만 시세보다 싸거나 매물이 좋거나, 위치가 좋으면 바이어는 있다”고 강조했다.     고가의 맨션 거래에 대한 비결에 대해 묻자 “부지런함과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말에는 오픈하우스, 주중에는 매일 매물을 둘러본다. 주택을 수십 채 보다 보니 주택의 장단점이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한다.     매일 온라인에서 4~5시간씩 매물을 찾기도 했다. 시세보다 비싸게 팔리는 매물을 연구해 고급 주택 거래에 접목했다. 주택 딜을 마쳐도 인스펙션 후 또 한 번 딜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 매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그는 “커미션보다는 고객과의 관계를 우선한다”며 “부동산 거래는 심리 게임으로 멀티오퍼 전쟁 속에서도 상대 에이전트에게 계속 연락해 요구를 파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기지 이자가 올랐지만 적응하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로 돌아올 것”이라며 “집을 사기 가장 좋은 시기는 내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드림부동산 최우선주의 고급 주택지역 상대 에이전트 부동산 거래

2023-05-22

[삶과 믿음] 잠깐만

한국에서 경치가 아주 좋은 절벽을 소유하고 있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 때문에 시의 큰 수입원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앞의 광활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그 절벽에서 많은 사람이 석양에 투신자살하는 것입니다. 시의회에서는 여러 번 문제 제기가 되었고, 자살 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어떤 이는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조각상을 세우자고 했고 (네가 죽으면 살아 있는 부모 마음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메시지) 어떤 이는 성경, 불경 등의 좋은 문구를 주변 바위에 새겨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 효과가 없었습니다. 한 젊은이가 이런 아이디어를 내었고 이 단순한 방법이 자살률을 떨어뜨리는데 큰 효과를 냈습니다. 바위에 한 단어만을 새기자는 아이디어였는데 그 단어는 바로 ‘잠깐만!’이었습니다. 즉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잠깐’ 멈추고 생각, 행동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말을 하고, 행동할 때, 잠깐 멈추어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하면 수많은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 사고가 사거리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사거리에 접근할 때 차를 우선 멈추듯,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당할 때(화가 나는 순간 등등) 우선 ‘잠깐’ 멈추어야 하고, 이가 우리의 생활 가운데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주요한 신앙, 수행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멈추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심호흡을 여러 번 할 수도 있고, (이는 아주 단순하지만 큰 효과가 있습니다) 혹은 그 상황을 잠시 피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교도님께서는 아내가 화가 나서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것이 큰 경계였습니다. 집에서 아내가 짜증을 내는 소리를 하기 시작하면, 아내를 직접 대하기보다, 잠깐 집에 나와서 산책을 하고 다시 집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경우 자기도 화가 가라앉고 아내도 화가 가라앉는다는 것입니다. 혹은 화가 날 때, 내가 여기서 그냥 화를 내버리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 상기하며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서 자비롭고 지혜로운 말을 상대에게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방법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우리가 그 자리에서 잘 ‘멈추는’ 것입니다.     옛날 중국 절에 십 대의 젊은 행자 스님이 있었습니다. 땔 나무를 산에서 구하고 부엌에서 밥을 하는 것이 그의 소임이었는데, 한 날은 밤중에 태풍이 심하게 불어 다음 날 아침 나무를 구하는 숲속으로 접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빈 지게를 지고 돌아와 태풍으로 많은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져 숲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다고 주지 스님께 보고했습니다. 길가의 많은 나뭇가지 때문에 땔나무를 구하러 숲에서 갈 수 없었다고…. 그러자 주지 스님께서는 “그냥 길에 떨어진 나무를 주워오면 되지 않았느냐”고 경책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같이 생활 가운데 할 수 있는 신앙 수행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배우자 때문에 자식 때문에 혹은 직장 상사 때문에 신앙, 수행을 못 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땅에 떨어진 나무 때문에 땔나무를 못 구해왔다고 하는 그 행자와 같습니다. 그 사람과 어떤 상황 때문에 신앙, 수행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그 상황이 우리에게 마음공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는 참으로 이러한 풍성한 공부의 재료,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마음공부의 기회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내게 신앙 수행을 원숙하게 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 대한 원망과 불평이 많이 사라지고, 원망과 화나는 마음이 고마운 마음, 평온한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사람들은 흔히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또한 세상이 수많은 신앙, 수행인이 있는데 왜 세상이 좋게 빨리 바뀌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가서 혹은 절에 가서 신앙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생활 가운데 현실 가운데 신앙,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이가 참다운 신앙 수행이라고 하는 사고의 전환이 바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원불교 한 교무님의 수표에는 이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It is not a problem, but an opportunity.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 기회다)” 현실의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마음공부의 기회, 영적 성장의 기회, 업장 소멸의 기회, 상대와의 화합의 기회, 성공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신앙 수행인 기회 상대 재료 기회

2023-03-23

한인 노부부, 보험사 상대 소송 제기

    한인 노부부가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적절한 보상과 혜택을 거부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부부 중 아내는 또 남편의 건강 상태가 장시간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갈 수 없고 갑자기 언제 화를 낼 지 모르는 상태라며 자신이 남편의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정해 달라는 요청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박달웅(81) 씨와 그의 아내 박승란(77) 씨는 지난해 6월 1일 LA 수피리어 법원에 '캘리포니아 오토모빌 보험사(CAI Co.)'를 상대로 2022년 초 샌퍼낸도 밸리 노스리지 소재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에서 수도관이 파열된 일과 관련해 해당 보험사가 적절한 보상과 혜택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는 계약 위반과 허위 주장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부부는 남편 박씨가 외상성 뇌 손상과 중풍으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보험금 청구 요청이 거부되면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내몰렸고 남편이 더욱 짜증을 내고 때때로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박씨 부부의 변호인은 지난 2월 14일 법원에 부인 박승란 씨를 남편의 후견인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 이유로 남편 박씨의 현재 정신 건강 상태가 일정 시간동안 지속적인 태도로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 측은 이에 덧붙여 박씨가 소송과 관련해 보험사가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씨 부부는 수도관 파열과 관련해 2022년 1월 보험금을 청구했고 보험사는 2022년 1월 17일부터 6월 15일까지 월 4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그 같은 액수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소장에서 밝혔다. 이들 부부는 또 장기적인 집 수리와 생활 때문에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받았고 특히 남편 박씨는 아내와 다른 가족에게는 익숙치 않은 욱하는 폭력적인 기질이 많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소장에서는 또 "박씨의 아내가 언제든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남편을 보살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제는 아내도 스스로 화가 많아지고 우울증을 경험하다"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노부부 보험사 한인 노부부 상대 소송 해당 보험사

2023-03-15

시장 선거 임박, 후보들 상대 공격 치열

시카고 시장 선거가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상대를 향한 공격이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직인 로리 라이트풋(사진) 시장은 최신 방송 캠페인 광고서 라이벌들로 꼽히는 츄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과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위원을 집중 겨냥했다.   라이트풋은 이 광고서 가르시아에 대해 "그의 안전 계획은 형편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부인과 함께 조기투표를 마친 가르시아 후보는 "라이트풋은 이번 캠페인 동안 100만 달러 가까이 사용하며 지난 한달 반 동안 나만 공격하고 있다"며 "시장 후보가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면 라이트풋은 런오프(Runoff, 특정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최다 득표 1, 2위가 치르는 결선투표)까지 갈 자신이 없다는 결론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트풋은 존슨에 대해서도 "존슨은 주민들의 세금을 인상하고, 경찰을 없애고 싶어한다"며 "그는 시카고 주민들로부터 세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슨은 라이트풋에 대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는 라이트풋이 발악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라이트풋의 최신 광고서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시카고 시장 선거 여론조사 선두주자로 꼽히는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 노스웨스턴 대학이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유권자 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발라스 후보가 지지율 19%로 선두를 달렸다. 가르시아는 17%로 2위에 올랐고 이어 라이트풋 14%, 사업가 윌리 윌슨 12%, 존슨 9%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시장 선거 시장 후보 후보들 상대 시장 선거

2023-02-15

별거 후 부터 이혼 전까지 발생한 비용의 부담 [ASK미국 가정법 - 이선민 변호사]

▶문= 현재 이혼 소송 중입니다. 이혼 소송을 시작하면서 아내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작은 아파트를 구해 렌트비를 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집은 결혼생활 중 구입한 공동재산이지만 집에 관련된 비용은 별거 후에도 제가 번 돈으로 내고 있습니다. 재산 분할 시, 이혼 소송 중에 제가 지불한 집 관련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네, 있습니다. 별거 시작 후 본인이 번 돈으로 부부 공동 비용이나 상대 배우자 비용을 지불한 경우 재산 분할 시 상대 배우자로부터 상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즉, 질문하신 분의 경우 모기지나 세금 집보험 등과 같은 공동재산 유지 비용에 관해서는 50%, 전기 요금 가스비와 같은 상대 배우자의 생활비에 관해서는 100% 상환을 아내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 권리를 소위 Epstein Credit이라고 합니다.   단 유념하셔야 할 것은, 상환이 모든 경우에 항상 허락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법원이 상환청구를 배척하는 경우도 있는데, 크게 세 가지 경우입니다. (1) 양쪽 배우자 간에 별도의 합의가 있었던 경우 (2) 해당 비용 지불이 선물에 해당하는 경우 (3) 각 배우자의 경제 형편을 고려해 볼 때, 해당 비용을 지불한 것을 배우자 부양 의무를 다 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법원이 판단하는 경우입니다.     ▶문= 아내가 살고 있는 집을 임대를 줄 경우 렌트비로 $4,000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렌트비를 받으면 모기지나 세금 같은 비용은 제가 부담하지 않아도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아내가 집에서 혼자 계속 살고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재산분할 시 제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네, 있습니다. 이를 흔히 Watts Charge라고 합니다. 상대 배우자가 별거 후 임대 가치가 있는 공동의 부동산을 혼자 사용하여 본인의 사용이나 임대수익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재산분할 시 상대 배우자에게 잃어버린 임대 가치의 50%를 보상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즉, 질문하신 분의 경우 '아내가 집을 독점적으로 사용한 개월 수 x 매월 $2,000'을 아내에게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Watts Charge도 항상 채택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에 의해 청구가 배척되는 경우와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Epstein Credit이 배척되는 경우와 동일합니다.   ▶문의: (714)503-0763 이선민 가정법 전문 변호사미국 가정법 상대 배우자 이선민 변호사 해당 비용

2023-02-07

[로컬 단신 브리핑] 자전거 사고로 사망 여아 부모, 시-컴에드 상대 소송 외

#. 자전거 사고로 사망 여아 부모, 시-컴에드 상대 소송   작년 여름 시카고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세미트럭에 치어 사망한 3세 여아의 부모가 시카고 시와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6월 9일 케이트 스노우는 딸 릴리 샴브룩(3)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시카고 북부 업타운 소재 어린이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케이트의 남편 역시 자전거를 타고 아내와 딸을 뒤따라 가고 있었다.     케이트는 리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자전거 길을 막고 있는 트럭으로 인해 일반 도로로 들어갔고, 스탑 사인(stop sign)에서 막 출발한 세미트럭이 케이트와 딸이 타고 있던 자전거를 쳐 자전거서 떨어진 릴리가 사망했다.     케이트 부부는 세미트럭 운전자와 시카고 시를 상대로 특정 도로에서는 세미트럭이 주행을 할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당시 자전거 길을 막고 있던 트럭이 컴에드 소속인 것을 확인한 후 "컴에드는 릴리의 사망 이후에도 50차례 이상 계속된 주민들의 불만 제기를 무시했다. 사고가 난 6월에만 수 차례 같은 자전거 길을 트럭으로 막고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시카고 시, 기업, 그리고 운전자들이 모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 시민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은 안타깝지만 아이를 태우고 작은 길도 아닌 리랜드 애비뉴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 일리노이 카운티 5곳 코로나19 감염률 '높음'     일리노이 주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음'(high)으로 분류된 카운티가 3곳에서 5곳으로 늘어났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주 이미 '높음'으로 분류됐던 서부 지역 행콕 카운티와 남부의 매리온•워싱턴 카운티에 이어 지난 17일 남부의 하딘 카운티와 중부의 로건 카운티가 감염률 '높음' 지역에 추가됐다.     이와 관련 주 보건 당국은 "지난주 데이터 전송 지연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됐고, 이미 지난 주부터 해당 카운티 5곳은 모두 '높음'으로 분류됐어야 했다"고 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률 '높음'으로 분류된 지역에서는 실내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보통' 감염률로 분류된 카운티는 지난주 45곳에서 이번 주 56곳으로 증가했고 시카고 일대서는 쿡•디캘브•듀페이지•켄달•레이크•맥헨리•캔커키•케인 카운티 등이 포함됐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일리노이 주서는 1395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이 가운데 169명은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 서버브 경찰들, 공갈•절도 혐의로 기소     시카고 남부 서버브 경찰 2명이 공갈 및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시카고 남부 피닉스 경찰 소속 앤투앙 래리(46)와 재럿 스노우덴(34) 경찰관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형사 고발을 보류하는 대가로 현금과 마약을 받은 혐의로 연방 법원에 의해 기소됐다.     순찰과 소속 래리와 스노우덴은 도로 위 범법자(traffic stop)들을 멈춰 세운 뒤 범죄 혐의를 눈 감아주거나 고발을 보류하는 대신 현금, 마약, 기타 금품 등을 받거나 갈취했다.     심지어 이들은 범법자들로부터 받은 마약을 딜러에게 넘겨 챙긴 수익금을 나눠 가졌고, 자신들의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경찰 보고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무급 행정 휴직 처분을 받은 래리와 스노우덴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각각 최대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자전거 사망 자전거 뒷자리 상대 소송 사망 여아

2023-01-18

시타델 CEO 그리핀 IRS 상대 소송 제기

헤지펀드 시타델의 최고경영자 켄 그리핀이 연방국세청(IR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세금 기록이 IRS에 의해 누설됐다는 것이다.     그리핀은 최근 남부 플로리다 연방 법원에 세금 기록의 무단 공개에 IRS의 책임이 있다며 소송 비용과 공개 기록당 1000달러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정하지 않은 금액의 손해에 대해서도 IRS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핀의 이번 소송은 지난 4월 ProPublica라는 매체를 통해 보도된 세금 정보 때문이다. 이 매체는 당시 그리핀의 소득과 세금 기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그리핀이 일리노이 주가 추진했던 누진세가 주민투표에 의해 부결되면서 만약 통과됐다면 납부했어야 할 세금이 51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리핀은 누진세 부결을 위해 5400만달러를 쏟아부은 바 있다.   이 매체는 그리핀을 비롯한 미국 갑부들의 세금 납부 현황에 대해서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그리핀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16억8천만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는 평균 29.2%의 연방 소득세율에 해당한다.    또 이 기간 내 미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연간 소득을 기록했고 두번째로 많은 연방 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보도에 포함된 갑부로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도 포함됐다.     이와 같은 세금 정보는 IRS가 아니면 확인하기 사실상 불가능한 내용이다.     소송을 제기한 그리핀은 IRS가 직원들의 세금 정보 누출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리핀은 성명서를 통해 “IRS 직원들은 수백명의 미국 기업인들의 세금 정보를 훔쳤다.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훔친 것을 정부가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은 받아드릴 수 없다. 주민들은 정부가 개인 사생활과 정보를 규정하는 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하는데 여기에는 세금 보고와 의료 정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핀은 1990년 시카고에 헤지펀드 시타델을 설립했으며 310억달러 이상의 개인 재산을 보유하며 2013년 이후 줄곧 일리노이 최고 부호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일리노이 주의 높은 세금과 시카고의 만연한 범죄 등을 이유로 시타델 본사를 플로리다 주로 옮겼다.   올해 시타델은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 속에서도 수익률 30% 이상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수익을 내는 등 독보적인 투자 능력을 나타냈다.  Nathan Park 기자시타델 그리핀 상대 소송 헤지펀드 시타델 당시 그리핀

2022-12-22

결혼 전에 궁합을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첫째 잘못된 남녀의 결합은 무엇으로도 치유될 수 없는 일생일대의 불행이며, 일생의 행복과 불행은 거의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크게 달라지는데, 한번 방향착오를 하여 길을 잘못 내딛게 되면 되돌아서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둘째 현대는 특히 부부관(夫婦觀)과 결혼관(結婚觀)에 있어서 옛날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번 부부로 맺어지면 부부 생활의 행복과 불행을 떠나서 생사(生死)의 갈림길이 아니면 절대 헤어지지 않았고 숙명으로 받아들여 참고 살아왔는데 요즘은 하루 기분만 나빠도 사네 안사네 할 정도로 쉽게 이혼하고, 자식을 낳고 살다가도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어느 때보다도 애초에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궁합이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좋은지 나쁜지 알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대체적으로 연애 당시에는 상대방과 성격 차이가 있더라도 도리어 매력으로 느끼는가 하면 충분히 이해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별 신경을 쓰지 않다가 막상 결혼하여 부부 생활을 하다 보면 이때부터는 자기 본연의 개성으로 돌아와 상대방의 단점, 장점을 정확히 판단하고 느끼게 됨으로써 성격상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심한 경우에는 결혼생활의 파탄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넷째 궁합이란 두 사람 인생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자식의 인생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회 범죄나 문제 아동의 상당수가 가정적으로 결손이 되어 있고 결손 가정이 생기는 원 인의 대부분이 부부간에 성격상의 부조화와 원만하지 않는 데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살 수 있고 잘 맞는 남녀가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민다면 사회범죄도 줄이고 나아가 인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예로부터 결혼을 할 때에는 궁합이 맞는가를 보았습니다. 궁합을 반드시 보아야 하는 이유와 궁합을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 일까요. 우리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가는 상대가 다 평생 행복하게 살 사람이라면 구태여 궁합을 볼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냥 마음이 끌리고 사랑해서 결혼한 상대와 행복하게 평생해로를 하는 복을 타고난 사람은 안타깝게도 그리 많지 않고 반대로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하고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관계, 결국은 헤어지게 되는 상대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전체에서 30% 정도가 됩니다. 또, 누구를 만나든지 똑같은 인생을 사는 것이라면 구태여 궁합을 볼 필요가 없겠지만 문제는 똑같은 내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천국, 지옥, 그저 그런 이렇게 다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색은 이런 색인데 비슷하게 잘 어울리는 색의 상대를 만나면 서로가 충돌이 없이 화합하며 잘 어울리게 살게 되지만 각자의 색이 너무 강하고 잘 어울리지가 않게 만난다면 똑같은 나라도 너무도 힘들게 극단적으로는 원수같이 느끼면서 살 수 있습니다.    궁합이라는 것은 비유를 들자면 상의와 하의의 만남입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하의인 상대를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상의와 하의를 잘 어울리게 입으면 입은 당사자도 잘 맞는 옷을 입었으니 편안하고 다른 사람들도 보기에 좋아 보일 것입니다. 궁합을 본다는 것은 바로 상의와 하의가 누가 보기에도 잘 어울리는 것처럼 자신에게 잘 맞는 상대를 찾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40년 가까이 많은 이혼 문제와 결혼 문제를 상담하면서 특히 자식을 낳고 헤어지는 사람들의 고통과 갈등을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도 궁합의 중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궁합이 안 맞는다는 것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우를 말하고 차라리 혼자 사는 것만 못하는, 서로를 파멸시키는 결혼을 뜻합니다.     전문가가 보는 것과 비전문가가 보는 것이 다 똑같다면 구태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등 보석은 감정사가 보면 가격 차이도 크고 가짜인 경우도 많습니다. 궁합도 인생 전문가가 보아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뒤에 가서 속았다고 후회하는 결혼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지윤 철학원 원장 지윤 (213)739-2877. www.askjiyun.com  결혼 궁합 궁합도 인생 결혼 문제 하의인 상대

2022-12-12

상대 부모 동의 없이 아이와 타주로 이사할 수 있나 [ASK미국 가정법 - 이선민 변호사]

▶문= 여덟 살 된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 아빠와는 이혼 후 제가 키우고 있고 아이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아이를 데리고 언니가 사는 텍사스 주로 이사하고 싶습니다. 아이 아빠가 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그냥 아이를 데리고 텍사스로 갈 경우 문제가 될까요?   ▶답= 자녀의 양육권이나 방문 권세 관한 법원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상대 부모 동의 없이 타주로 이주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자녀의 주 양육권자라도 경우에 따라 형사 처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 그렇다면 상대 부모 동의 없이는 자녀와 타주로 이사할 방법이 없나요?   ▶답= 법원의 허락을 받으시면 가능합니다. 이를 소위 "MOVE-AWAY" Request라고 합니다.   ▶문= 법원의 허락을 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답= 이주를 원하는 부모가 자녀의 주 양육권자인이 아닌지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먼저 이주를 원하는 부모가 자녀의 주 양육권자인 경우 이주의 목적이 상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단절시키려는 등 악의적인 목적이 아니고 해당 이주가 자녀에게 특히 해롭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경우라면 이주가 허락됩니다. 반면에 이주를 원하는 부모와 반대하는 부모가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하고 있는 경우는 법원이 어느 쪽 부모가 자녀의 주 양육권자가 되는 것이 자녀에게 가장 이로운지를 새롭게 심사를 하여 자녀의 이주 문제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때 법원이 고려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부모가 자녀 양육에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는지 2. 각 부모가 자녀와 얼마의 시간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보내왔는지 3. 자녀가 어느 부모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는지 4. 각 부모의 양육 능력 5. 이주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6. 자녀가 이주하게 될 경우 남겨진 부모가 자녀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지 7. 이주가 각 부모들의 경제 형편에 미치는 영향 8. 자녀의 나이 9. 자녀가 이주를 원하는지 10. 이주를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11. 이주를 반대하는 부모가 양육비를 체납한 것이 있는지 12. 이주가 각 부모의 정신적 안정감에 미치는 영향 13. 이주지의 교육 환경이나 의료 시설 14. 부모 간의 관계가 적대적인지 우호적인지의 여부와 그 관계가 남겨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미칠 영향.   ▶문의: (714)503-0763 이선민 변호사미국 타주로 상대 부모 이선민 변호사 자녀 양육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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