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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논설위원 전원 해고…논설실 새로 구성 예고

LA타임스의 논설위원들이 전원 해고됐다.   또한, LA타임스의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 박사는 공정성과 균형을 강조하며 언론사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순시옹 박사가 논설위원 전원을 해고하고, 새로운 논설실을 구성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순시옹 박사는 폭스 뉴스의 모토인 ‘공정과 균형(Fair & Balanced)’을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미국인의 견해를 존중하며, 모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균형 잡힌 미디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좌파부터 중도, 우파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치적 관점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논설실을 구성할 것이며 언론에 대한 신뢰는 강력한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라고 전했다.   선거 전 LA타임스 논설실은 대선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하려 했지만, 소유주인 순시옹 박사가 이를 막자 마리엘 가르자 논설실장이 이에 반발해 사직서를 냈다. 또, 논설실장에 이어 두 명의 논설위원도 추가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본지 10월 25일자 A-4면〉   이번 순시옹 박사의 결정은 대선 후보와 판세 등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 논설실에 대한 일종의 질책이다.   LA 지역 온라인 매체 데드라인은 11일 “지난 주말 한 독자가 LA타임스 논설위원의 글을 비판하는 독자의 기고문이 있었다. 순시옹 박사는 이 독자의 글을 칭찬한 이후 논설실 개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실제 순시옹 박사는 선거 전 논설실에 공개 지지 대신 각 후보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정책, 계획, 향후 4년간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가감 없이 평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독자에게 맡기자는 제안이었으나, 논설실이 이 방식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논설위원 논설실 논설위원 전원 la타임스 논설위원 la타임스 논설실

2024-11-12

내주<17일> LA시의회서 양용 추모…사망 139일만…시의원 전원 참석

LA시의회가 LA경찰국(LAPD) 경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양용 씨(40)를 기리기 위한 추모 시간을 갖는다.   양용 씨의 아버지 양민 씨에 따르면, 오는 17일(화) 오전 11시30분 LA시청 내 시의회 회의장(340호)에서 모든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씨를 추모할 계획이다.   양씨가 사망한 지난 5월2일 이후 시의회에서 공식적인 추모 시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민 씨는 추모 시간에 앞서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시의원들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정신 질환을 앓던 양용 씨는 가족이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검시국의 부검 요약본만 공개되었을 뿐,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LA시의회의 추모 시간은 최근 양민 씨가 휴고 소토-마르티네즈(13지구) LA시의원과의 만나면서 마련됐다. 양민 씨는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이 2020년 친구의 아들이 LA카운티셰리프국 요원에게 총을 맞아 숨졌다고 전해주었으며, 우리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에 깊이 공감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지지자가 되어 줄 뿐만 아니라, 집회에도 참여하며 주류 언론과의 연결을 돕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양민 씨는 추모 시간 후, 참석자들과 함께 LA경찰국(LAPD)이 보이는 시청 잔디밭에서 구호를 외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의회장 관람석이 가득 찬다면 참 기쁠 것 같다”며 “많은 주민이 와서 용이를 위한 정의가 실현되도록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장수아 기자la시의회 시의원 양용 추모 시의원 전원 이번 la시의회

2024-09-10

쿠퍼 유니언, 4학년 전원 학비 면제

뉴욕의 명문사립대학 쿠퍼 유니언이 4학년 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면제한다.     3일 쿠퍼 유니언은 교내 강당에 모인 4학년 재학생들에게 가을학기 학비를 반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쿠퍼 유니언은 전체 재학생들에게 학비의 50%를 장학금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새로운 방침에 따라 4학년생들은 나머지 절반의 학비도 내지 않고 무료로 수업을 듣게 됐다.   학교 측은 올해부터 4년 동안 모든 4학년생의 학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학한 신입생도 4학년 때는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증기기관차 엔진을 발명한 발명가이자 백만장자인 피터 쿠퍼가 1895년 뉴욕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 설립한 쿠퍼유니언은, 당시 최고 수준의 교육을 인종·종교·성별이나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획기적인 운영 방식을 택했다. 건축·미술·공학의 3가지 전공만 개설돼 있지만, 매년 최고의 인재들이 몰리며 극악스러운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30명 안팎을 뽑는 건축 전공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쿠퍼 유니언 학생 중 31%가 아시안이다.   이 학교는 설립 이후 2014년까지 전액 장학금을 주는 전통을 이어왔으나, 재정난 탓에 이를 중단하고 재학생들에게 학비의 절반가량을 장학금으로 제공했다. 이후 학생과 동문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학교는 기금 모금 등을 통해 전액 장학금 제도를 회복하기 위한 10년 계획을 세웠다. 올해부터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시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쿠퍼유니언은 “동문 3명이 600만 달러를 기부해 전액 장학금 회복 계획을 앞당겨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유니언 쿠퍼 쿠퍼 유니언 전원 학비 명문사립대학 쿠퍼

2024-09-04

소수 정예 운영…똑소리나는 인재 양성

많은 한인 학부모가 교육에 큰 기대를 걸고 이민을 온다. 하지만 가주도, LA도, 한인타운도 공립학교의 하향 평준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래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NCA(New Covenant Academy·새언약학교)가 시작됐다. 공립학교에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가장 가깝게, 가장 편하게 자녀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인 NCA는 수많은 사립학교와 차터스쿨이 몇 년 운영하다 문을 닫는 상황에서 어떻게 계속 성장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새언약학교(NCA)는 기독교를 믿는 한인 교직원이 개교해 운영되고 있다. 한인 학생은 60~65%이며 교사는 대부분 타인종이고 한인 2세도 있다.     교육학 박사인 제이슨 송 교장은 설립 이래 일관성 있는 교육을 펼쳐오고 있다. 차세대 기독교 리더 양성을 위해 실력과 신앙을 겸비한 유능한 교사가 작은 규모의 수업에서 엄선된 교재를 사용해 가르치고 멘토링 한다는 것이 송 교장의 교육 철학이다.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에 조언과 감사를 맡고 있는 이사회는 LA의 유명 변호사와 공인 회계사, 교대 교수, 목사, 사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NCA는 소수 정예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사립대학들이 학교 존폐의 명운을 걸고 운영하는 아너 칼리지 같이 재학생 전원이 아너 칼리지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 공립학교가 4.0학생부터 2.0 학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데 비해 NCA는 상당수가 4.0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소수 정예의 이점을 살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성과는 대입 결과로도 알 수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은 물론, 준비된 학생만 받는다는 사관학교에도 매년 진학시키고 있다. 또 UC의 상위 캠퍼스에서 다수의 합격통지서를 받는다. 학생들이 진학하는 명문대학으로는 공사와 육사, 해사를 비롯해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과 브라운, 코넬, 예일, 유펜, 리버럴아츠 명문인 데이비슨과 애머스트, 헤버퍼드, 웨슬리언, 자타가 공인하는 명문인 NYU, USC, 밴더빌트, 워싱턴세인트루이스, 웨슬리언이 있으며 UC버클리와 UCLA 진학도 많다. 학생 99%가 4년제 대학과 최소 한 곳의 UC에 합격하며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UCLA와 USC다. 평균 장학금은 1만6000달러며 최근 10년간 매해 장학금 평균이 280만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고 NCA가 대입을 위한 프렙(prep) 스쿨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1999년 설립 이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교수진과 이들에게 교육 받는 훌륭한 인성을 갖춘 졸업생 배출이 NCA의 궁극적 목표다.   학업 향상을 위해서 AP 대신 IB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AP를 채택하고 있다. AP는 대입 경쟁력을 갖춘 학생 배출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대학 입장에서는 외우기 수업이 아닌 생각하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AP의 장점이 있다. 제이슨송 교장은 “저희도 10년간 AP를 채택해 교육시켰는데 대학 진학 후 필요한 실력을 키우기에 부족함을 느꼈다”면서 “결국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 토론과 자기 생각이 있는 졸업생 배출을 위해서 IB(국제학사학위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B의 성과는 NCA의 여러 측면에서 엿보인다. 우선 LA한인타운과 인근에는 IB를 운영하는 학교가 없다. IB는 소수 정예로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고 교사도 학생만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채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NCA는 IB의 성공으로 유명해졌다. 15년간 IB 프로그램을 총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송 교장은 지난 3월에 ‘IB교육,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다. 송 교장의 3번째 저서인 이 책은 IB교육을 성공시킨 곳을 찾던 한국 교육계가 송 교장에게 출간을 요청하면서 나오게 됐다. 한국도 일부 외국인 사립학교에서 IB를 채택하고 있지만 NCA만큼 성공적이지 않았다.   NCA는 사립학교이기에 소수 정예가 가능하다. 킨더가튼부터 12학년이 공부하는 NCA는 한 학년이 10~15명인 덕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기와 선후배 간의 우정이 돈독하다. 고학년(9~12)의 경우, 전학생을 신중하게 받는다. 팀워크를 깰까 그런 것이 아니라 최소 9학년부터 IB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야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고학년의 전학을 받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고교 교육이나 대입에서 중요한 부분을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한다.   대부분 사립학교가 그렇듯 NCA는 대입 컨설팅 및 케어를 진행한다. NCA 스태프는 전원이 컨설턴트다. 희망 대학이나 전공에 맞춰 모든 것을 세심하게 고려하고 이력을 일관성 있게 관리한다. 만약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 고교 내내 관련 대회나 수업을 전혀 듣지 않았다면 대학에서는 준비가 잘 안 된 수험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NCA는 철저하게 대입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셈이다. 물론 외부의 대입 컨설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학교가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NCA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가에 있는 메인 캠퍼스 외에 개교 25주년을 맞아 더 쾌적하고 좋은 시설을 갖춘 제2캠퍼스를 연다. 메인 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3가와 버몬트에 있는 ‘3가(Juanita) 캠퍼스’다. NCA의 저학년(초중학교)이 사용하는 제2 캠퍼스는 풋살코트와 실내 농구장, 리모델링된 교실, 초고속 인터넷 등을 마련했고 향후 부설 유치원까지 계획 중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오는 8월에 3가 캠퍼스에서 새 학년을 시작한다.   팬데믹이 끝난 올해부터는 여름방학 자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대부분 재학생 위주로 운영하지만 학년별로 약간의 외부 학생 참여도 가능하다. 명문 대학들이 짧게는 2주, 길게는 8주 정도 고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벤치마킹했다.   송 교장은 “자녀가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고 안심하는 학부모가 많다. 진짜 중요한 것은 명문 대학에서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실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행복하게 교육의 목적에 맞게 대입 준비를 하고 있는 NCA의 성공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주소:3119 W 6th St. LA    ▶웹사이트:ncahuskies.org    ▶연락처:(213)487-5437                    [email protected] 장병희 객원기자양성 인재 재학생 전원 소수 정예 아이비리그 대학

2024-05-21

‘그리스도의 군사들’ 피고인 7명 ‘무죄’ 주장

지난해 9월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이라고 칭하며 집단적으로 한국인 조세희(33)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인 피고인 7명 중 2명이 17일 법정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귀넷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11월 말 이들 피고인을 중범죄 살인, 불법 감금, 시신 은닉, 증거변조, ‘리코(RICO)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 온 피해자 조씨를 굶기고 구타하는 등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을 포함, 조씨 살인사건 용의자는 모두 7명으로, ‘그리스도의 군사들’이라는 조직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이준호(26)와 동생 이준현(22),이준영(15), 삼형제의 어머니 이미희(54), 한국에서 방문한 이들의 사촌 이가원(26), 이준호의 약혼녀로 알려진 이현지(25), 이준호의 고교 동창으로 알려진 에릭 현(26)이다.   17일 귀넷 수피리어 법원에서 타멜라 앳킨스 판사의 주재로 열린 기소인부절차 신문에는 이준영(15)군과 어머니 이미희(54)씨만 출두했다. 기소인부절차란 피고인에게 기소 사유를 알려주고, 피고인은 자신이 유죄 또는 무죄라고 답변하는 짧은 절차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에게 기소장, 체포영장, 증인 77명의 리스트를 전달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두 피고인 모두 무죄라고 주장했으며, 법정 출석 기피를 신청한 나머지 피고인 다섯명도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당초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예정된 심리는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이날 먼저 출두한 이미희씨는 손목에 수갑을 차고 등장했다.   이씨가 입장하고 퇴장하기까지 3분여가 채 안걸린 짧은 절차였다. 이후 이준영씨가 수갑 없이 입장했으며, 마찬가지로 ‘무죄’라는 답변으로 짧게 끝났다. 두 피고인 모두 한국어 통역사가 함께 했다.   이미희씨가 법정을 나설 때 방청석에서 남편 이지용씨와 이야기를 건네려 했으나 법정 관리인으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이씨는 또 아들 이준영과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피고인 이준현의 변호를 맡은 제이슨 박 변호사는 “(이씨가) 뉘우치지 않아서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무죄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 조지아에서 살인죄의 법정 최소형이 종신형이기 때문에 일단 무죄를 주장한 것”이라며 현재 피고인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리스도의 군사들’ 살인사건 관련 7명의 피고인이 모두 기소인부절차를 마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재판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그리스도 수피리어법원서 기소인부절차 기소인부절차 신문 전원 무죄

2024-01-17

미국에 살고 있다고 돌아가신 부모님 재산을 못 받는 것인가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어떤 문제를 마주하게 되나?   ▶답= 미국 거주자가 한국법에 따라 부모님이 한국에 남겨두신 재산을 상속할 경우엔 상속 단계별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법에 따른 상속의 전반적인 단계는 ⒜ 사망 이전의 상속 대비 ⒝ 사망으로 인한 상속개시 ⒞ 상속분의 확정 ⒟ 상속채무의 처리 ⒠ 상속재산의 이전 (상속등기, 예금인출) ⒡ 상속세 및 취득세의 신고 ⒢ 상속세에 대한 세무조사 ⒣ 상속재산의 해외 반출신고 ⒤ 최종적인 해외송금 등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문= 부모님의 사망으로 인한 상속을 받게 되었다면?   ▶답= '⒝ 사망으로 인한 상속개시’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민법(상속법) 규정상 상속은 사망으로 인해 개시가 되고(민법 제997조), 망인의 주소지에서 개시가 된다 (민법 998조).   본 규정은 상속인이 상속인으로서 권리를 얻게 되는 것과 상속 관련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어디에서 해결을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쉽게 이야기하면, 상속인은 부모님이 사망하기 전에는 상속과 관련한 별다른 권리가 발생하지 않기에 부모님 생전에는 상속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할 수가 없다.   통상 이 부분에서 미국 거주자분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부모님이 한국에 있는 자녀들 등에게만 생전에 재산을 주거나 유언을 통해 재산을 넘겨주는 경우다.   이 경우 아직 부모님이 생존해 계신다면, 미국에 계시는 거주자는 사실 상속과 관련한 마땅한 조치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부모님 사망으로 인해 상속이 개시되면 먼저 상속재산을 확정해야 한다.   상속재산이란 망인 사망 일자에 망인 명의로 남아 있는 부동산, 금융 재산 등 망인 명의로 남아 있는 재산을 말한다. 그전에 자녀들 등에게 증여를 하거나, 유언을 통해 증여를 한 재산은 분할 대상 상속재산에서 제외가 된다.     ▶문= 여러 명의 상속인이 있을 때 내가 받게 될 상속 재산은 어떻게 나누나?   ▶답= ‘⒞ 상속분의 확정’ 은 다음과 같은 순서에 따라 분할이 된다.     첫째, 망인이 유언을 남겨두셨을 경우 상속인들의 상속분은 망인의 유언에 의하여 정해지게 된다.   둘째, 유언이 없는 경우 공동상속인 전원의 협의에 의하여 정해진다. 이 경우 각 상속인들의 상속분은 상속인 협의에 의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반드시 상속인 전원이 분할협의내용에 동의해야 한다. 나누는 방법은 상속분은 상속인 간 모두 동등하게 나눌 수도 있고, 형편이 어려운 상속인이 더 가질 수도 있고, 일부는 빠질 수도 있는 등 상속인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셋째, 상속인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여 협의가 되지 않는 경우다. 이 땐, 상속법에 의하여 상속인들의 상속분이 정해진다.   소송에 의해 상속분을 정할 땐 기본적인 법정상속분 (배우자 1.5, 자녀 1)을 기준으로 하여, 각 상속인들이 망인으로부터 생전 증여를 받은 부분과 기여분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상속분을 정하게 된다.   생전 증여를 받은 상속인은 남은 재산은 그만큼 적게 가져가는 것이다. 망인을 잘 모시며 망인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준 상속인은 기여분을 인정받아 더 가져가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황이라면 상속재산을 확정하고, 이를 통해 나의 상속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상속인 협의 상속인 전원 대상 상속재산

2024-01-16

[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거장의 연륜이 주는 감동!

지난해 12월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두 개의 연주회에 갔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슈만 콘체르토 협연에 이어 LA 필과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했고, 그 다음 주에는 역시 LA 필과 베토벤 교향곡 3번과 6번을 연주했다. 프로그램만 봐도 만만치 않다. 곡을 잘 안다고 해도 하루에 다 소화해서 듣기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그건 기우였다.     거장도 피하지 못하는 세월이다. 지팡이를 짚고 높은 의자에 걸터앉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며 지휘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다정한 할아버지였다. 그래서일까. 조성진이 평소보다 더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어 말러 교향곡에서 거장의 지휘봉은 별로 움직이지 않는 듯하다가도 필요하면 벌떡 일어설 듯이 온몸을 들썩이며 혼신의 힘으로 단원들을 이끌었다. 솔직히 내가 이제까지 본 LA 필 최고의 무대였다.     말러 교향곡 1번은 바이올린이 먼저 잔잔한 물결처럼 시작하고 곧이어 오보에가, 그리고 마치 세상 만물이 순서대로 소생하듯 모든 악기가 어우러진다.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말러의 일생을 생각하면 서정적이어서 더 슬프고 가슴을 울리는 곡이다. 특히 3악장에서 사용한 보헤미안 민요는 즐거워서 가슴 아프다. ‘끌림 없이 엄중하고 신중하게’라고 지시된 이 3악장에는 미국에선 ‘Brother John’으로, 한국에선 ‘학교 가는 길’로 개사 된 세계적인 동요가 헝가리풍 춤곡 같은 멜로디로 무척 우울하게 연주된다. 이 멜로디는 아침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고 죽은 동생을 보며 말러가 떠올렸던 노래였다. 아직 어렸고 또 남다른 감수성을 지닌 말러에게 동생의 죽음은 깊은 상처를 남겼을 거다.   전원 교향곡에 이어 영웅 교향곡을 지휘한 날은 더 감동이었다. 메타는 단원들과의 교감부터 객석으로의 전달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연주를 선사했다. 한 번에 두 곡의 베토벤 교향곡을 듣고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메타를 처음 본 건 1984년도 뉴욕 필과 세종 문화 회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했을 때였다. 젊은 시절의 메타가 무대에 오를 땐 마치 성난 사자와 같았다고 지휘자 정명훈이 회상했듯이 10대에 난생처음 화끈한 클래식 무대를 접했던 기억이다. 약 10년 후 일본에서 인터뷰한 후 오찬에 초대받아 만났을 땐 다정하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위대한 거장의 인상이었다. 그리고 50대가 훌쩍 넘어 두 연주회로 다시 만난 메타는 단원을 지배하지도 않았고 청중을 가르치지도 않았다. 말러와 베토벤이라는 거장의 곡들을 현존하는 레전드 거장이 지휘했지만,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다. 예전엔 그의 연주를 다 받아들이기 벅찰 만큼 위대했다면 이젠 드디어 만끽하게 되었다. 누구나 이해하고 감동할 수 있는 무대를 선물했다. 중년이 되어서야 노년이 된 거장의 진수를 발견했다.   손영아 디렉터 / 비영리 공인기획사 YASMA7손영아의 열려라 클래식 거장 연륜 레전드 거장 베토벤 교향곡 전원 교향곡

2024-01-07

타인종 시의원도 한인사회 정치·경제력 인정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지정안이 지난 26일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것은 시의원들이 부쩍 성장한 한인사회의 정치력과 경제력을 인정한 결과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조이스 안 시의원이 발의한 코리아타운 지정안은 타인종 시의원 4명을 포함한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안 시의원은 “단 한 명의 시의원이라도 반대했다면 모양이 좋지 않았을 것인데, 전원 찬성으로 의결된 것은 한인 커뮤니티가 부에나파크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시의원 모두 인정한 결과라 기쁘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지정안 가결은 과거 유사한 움직임이 일었을 때, 시의회 일각에서 나온 부정적 반응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는 지난 2017년 ‘코리아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 지정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당시 시의원 5명 중 3명이 부정적 반응을 보여 진전을 보지 못했다.   불과 6년 사이, 시의 정치적 지형엔 큰 변화가 일었다. 소수계 표의 위력이 커진 지역구 선거 도입에 따라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선 써니 박 전 시장에 이어 조이스 안 시의원이 당선됐다. 아트 브라운 시장을 뺀 나머지 안 시의원과 수전 소네 부시장, 코너 트라웃,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모두 지역구 선거 도입 이후 시의회에 입성했다.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은 “코리아타운 지정이 가능해진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친화적인 시의원들이 많아진 것이다. 날로 성장하는 한인 상권의 시 경제 기여도가 높아진 것, 안 시의원이 앞장서 노력한 것도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지정안 논의 과정에서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코리아타운 안내 표지판을 비치 불러바드의 5개 교차로에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시의원이 당초 생각한 2개 교차로보다 더 많은 곳에 표지판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수전 소네 부시장은 시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ED 빌보드에 코리아타운을 알리는 동영상을 틀자고 제의했다.   시의회는 내달 11~14일 애너하임에서 열릴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를 위해 약 1만5000달러의 셔틀 버스 운행 기금을 지원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남가주서 또 코리아타운 탄생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사회 경제력 타인종 시의원 한인사회 정치 시의원 전원

2023-09-28

<속보> 러 쿠데타 시도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사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시도했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한 개인 비행기가 추락하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재난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한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와 타스 통신 등 전 세계 주요 언론도 즉각 이 사실을 보도했다.   쿠젠키노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레르부르크 방향으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이다.   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말 무장반란을 시도했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고 당국이 확인했다.   러시아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을 처벌을 받지 않고 벨라루스로 망명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했고, 이후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는 모습이 수 차례 확인됐다.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사막에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비행기 추락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프리고진 쿠데타 비행기 추락사 쿠데타 시도 탑승자 전원

2023-08-23

총성 항의한 이웃집 찾아가 총기난사…일가족 5명 사망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고 ABC뉴스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1분께 텍사스주 샌저신토 카운티 경찰이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클리블랜드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집에는 최소 10명이 있었으며 4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로 연령은 8~40세다.   여성 2명은 침실에서 발견됐는데 이들 여성의 시신 아래에서 살아있는 어린이 2명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멕시코 남성 프란시스코 오로페사(39·사진)로 AR-15류의 반자동 소총을 소지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클리블랜드 주민들에게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집 안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샌저신토 카운티 보안관은 ABC뉴스에 "사망자 전원은 거의 처형 스타일로 목 위, 기본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이 일어나기 전 자기 집 앞마당에서 사격을 하고 있었으며 이웃인 피해자들이 와서 '아기를 재우려고 하니 사격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요청한 뒤 그들의 집으로 찾아갔다.   용의자는 평소에도 앞마당에서 사격을 해왔으며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두 개의 무기를 더 발견했다.   경찰은 수사용 탐색견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오로페사를 추격하고 있다.총기난사 이웃집 사망자 전원 카운티 경찰 클리블랜드 주민들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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