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도시 톱 10, 텍사스 도시 5곳 포함

 은퇴자들이 가장 살기좋은 미국내 도시 순위 조사에서 타일러가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오는 2030년까지 은퇴 적령기인 65세가 된다. 은퇴자들의 상당수는 인생의 황금기에 정착할 새로운 도시(타운)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상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등이 은퇴자들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지역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에게 최고의 은퇴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 USA 투데이 홈프론트(USA TODAY Homefront)의 연구팀은 미국내 총 329개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간 가격 수준의 차이를 측정하는 방법인 지역 가격 동위(Regional Price Parities/RPP: 전국 가격 수준의 백분율로 계산되며 미국 전체의 RPP는 100으로 설정된다), 세금 친화성(Tax Friendliness), 일반 주택 가치(Typical Home Value), 주민 1천명당 노인 관련 돌봄 제공자수, 주민 1천명당 범죄건수 등 5개 범주를 비교해 2024년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도시(Best U.S. Cities for Retirees in 2024) 순위를 선정했다. 비교 대상 각종 자료는 센서스국, 경제분석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 등 연방정부기관들과 전미은퇴자협회(AARP), 질로우 등 민간기관들이 이미 공개한 자료를 참고했다. 은퇴자들에게 최고의 미국 도시 1위는 RPP 점수 92.3점을 획득한 텍사스의 타일러가 차지했다. 달라스에서 동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일러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7.7% 낮아 은퇴후에도 저축을 할 수 있고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25만7,18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29%나 낮아 은퇴자들이 편안하게 주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민 1천명당 노인 관련 돌봄 서비스 제공자수가 9.9명에 달하고 병원 재입원율이 16.5%에 불과해 환자 치료가 최고 수준임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타일러는 교통체증이 미전국에서 7번째로 낮을 뿐만 아니라 주민 1천명당 범죄건수가 28.7건으로 낮은 편이며 주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의 세금 친화성은 고정된 은퇴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큰 특전이라고 USA 투데이 홈프론트는 소개했다. 은퇴자들을 위한 최고의 도시 2위는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였고 3위는 아이다호주 메리디안, 4위 테네시주 녹스빌, 5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6위 텍사스주 슈거랜드, 7위 아이다호주 보이시, 9위 텍사스주 애빌린, 10위는 텍사스주 맥앨런이었다. 은퇴자들에게 가장 좋은 도시 톱 10 가운데 무려 5개가 텍사스 도시들이었다. 이들 도시외에도 상당수의 텍사스 도시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에딘버그가 전국 12위, 칼리지 스테이션 13위, 브라운스빌 16위, 오데사 20위, 라운드 락 21위, 미드랜드 22위, 뷰몬트 25위, 라레도 27위, 엘파소 33위, 웨이코 35위, 피어랜드 52위, 콘로 61위, 루복 63위, 아말릴로가 6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텍사스 도시들의 순위는 코퍼스 크리스티 74위, 킬린 79위, 앨런 82위, 플레이노 87위, 맥키니 90위, 프리스코 98위, 덴튼 101위, 리그 시티 104위, 루이스빌 116위, 샌 안토니오 122위, 오스틴 135위, 리차드슨 144위, 캐롤튼 148위, 파세디나 150위, 어빙 158위, 포트 워스 161위, 알링턴 163위, 그랜드 프레리 164위, 갈랜드 172위, 달라스 176위, 휴스턴 179위, 메스퀴트 185위 등이다. 한편,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순위에서 최하위권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었다. 꼴찌인 329위는 오클랜드, 328위는 버클리, 327위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손혜성 기자〉도시 은퇴자 도시 순위 주요 도시들 도시 1위

2024-09-20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은퇴자가 가장 후회하는 것들

은퇴한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건강, 돈, 그리고 인간 관계다. 셋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하지만 건강은 유전자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상당부분 제어가 불가능하다. 제어할 수있는 건강의 영역은 좋은 습관과 운동이다. 건강한 은퇴자라면 이제 중요한 문제는 돈,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남았다.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 따르면 돈과 관련된 걱정이나 후회가 압도적으로 많다.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은퇴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충분히 저축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2,000명 이상의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어떤 연구에서는 44%가 은퇴 후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100명 중에 15명은 아예 저축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의료비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고, 은퇴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충분히 준비 못한 점을 많이 후회하고 있었다. 또한 많은 은퇴자들이 젊었을 때 저축을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돈과 관련된 구체적인 후회들은 다음과 같다. ‘충분한 은퇴자금을 준비해 놓지 않았다’, ‘너무 일찍 은퇴했다’, ‘은퇴 첫해에 돈을 너무 많이 썼다’, ‘연금 수령을 너무 빨리 했다’, ‘은퇴후 수입을 너무 많이 예상했다’. 모두 돈걱정이다. 이런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반대로 해야 할 것같다. 최대한 은퇴를 늦추고, 은퇴 후 돈을 아껴쓰고, 연금 수령을 최대한 늦추고, 은퇴후 수입을 너무 많이 예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돈문제 다음으로는 역시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은 것, 가족 및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은퇴 초반에 여행을 좀 많이 다닐 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 중에는 여행을 미루다가 이제는 걸을 수 없게 된 사람도 있다. 은퇴 후 활동 계획을 아무 것도 세워 놓지 않은 사람은 은퇴 후 시간을 함께 보낼 사람들과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를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건강과 관련되어 은퇴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하면 이렇다. ‘우리는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 그러므로 가속노화로 이끄는 나쁜 습관을 끊고, 저속노화로 이끄는 좋은 습관을 유지하면서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근육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은퇴 전문가들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정리하면 이렇다. ‘나를 만나기 싫어하는 사람은 만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만나지 마라.’ 나이가 든 사람은 알 것이다. 보고 싶은 사람을 못보는 아픔보다 보기 싫은 사람을 보는 고통이 얼마나 괴로운 지를 말이다.     돈과 관련된 은퇴준비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해 보자. ’은퇴 후에 필요한 돈을 정확히 계산하라.’, ‘은퇴 후에 수입을 정확히 계산하라.’, ‘은퇴 후 수입과 지출을 계산했으면 이것을 기반으로 은퇴 시기를 결정하라.’, ‘은퇴 후 꾸준한 수입을 미리 준비하라.’, ‘세금을 고려하라.’, ’증여와 상속을 준비하라.’ 등이다.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목표한 나이에 행복한 은퇴를 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은퇴자 후회 은퇴후 수입 은퇴준비 전문가들 은퇴 전문가들

2024-09-19

이대로면 33년 은퇴 부부 소셜 1만6500불 깎인다

  사회보장 연금을 이대로 두면 2033년 은퇴 부부 소셜연금이 1만6000달러 넘게 깎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초당적 기구인 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는 매년 발간하는 소셜 연금 관련 보고서를 통해서 2033년에 소셜 연금이 고갈됨에 따라 은퇴자 부부 기준으로 현재보다 연간 1만6500달러의 소셜 연금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RFB 측은 소셜 연금이 바닥을 보이는 2033년 모든 은퇴자의 소셜 연금이 평균 2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이 많지 않아 최소 금액만 받는 은퇴자의 경우에도 부부는 1만 달러, 개인은 7000달러나 줄어든다.     CRFB 측은 최근 대선후보들이 앞다투어 발표하는 감세안이 소셜 연금의 고갈을 더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소셜 연금을 지켜내겠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CRFB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소셜 연금에 대한 면세는 연금을 더 빨리 소진해 고갈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보험계리인학회(AAA)가 제시한 연금을 줄이지 않고 고갈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 방법은 증세뿐이다. AAA 측은 사회보장세를 25% 올린다면 연금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25% 증세가 어렵기 때문에 세금도 더 걷고 혜택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CRFB가 아닌 다른 정부기관도 소셜 연금이 10여 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사회보장국(SSA)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 소셜 연금 기금이 2035년부터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지 5월 8일자 A-1면〉 이는 2023년 보고서에서 전망한 2034년보다는 1년 늦춰진 것이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결과다. 여기에 메디케어 기금도 2036년부터 바닥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소셜 연금 고갈 늦춰졌다<2034→2035년>…작년 기대 이상 경제 성장에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납세자들과 은퇴자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전국은퇴연구소(NRI)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생전에 소셜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납세자의 비율이 72%에 달했다. 특히 X세대(44~59세)와 밀레니얼 세대(28~43세)의 비율은 각각 79%와 77%로 평균치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소셜 연금 개혁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은퇴전문가 버트 윌리엄슨은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10년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며 역사적 사례를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0년대 초반 레이건 행정부 때에도 소셜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고 레이건 대통령이 초당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은퇴 부부 은퇴자 부부 은퇴 부부 소셜 기금

2024-09-16

버킷 리스트 다시 생각한다…소원해진 형제·자매와의 화해도 넣어야

현생 인류 특히, 문명권에서 살고 있는 현생 인류는 누구나 이전 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컴퓨터를 비롯한 과학 발전으로 인한 혜택과 의학 발전에 따른 수명 연장이다. 조상보다 훨씬 긴 시니어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대한 개념 마저 변경해야 하는 때다. 그래서인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정리해서 실천해보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메리 김(가명.61)씨는 버킷 리스트로 세계 여행을 결정했다. 젊어서 고생할 만큼 했다는 그는 수 년간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 그는 갈 수도 없고 가서도 안되는 나라를 제외하고 많은 나라를 방문할 생각이다. 그의 버킷 리스트에 여행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50세가 되었을 때 노트 앱에 버킷 리스트를 적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50가지 새로운 일을 과감히 시도해봤다. 이제 그는 60세 이후의 60가지 새로운 일을 꿈꾸고 있다.     김 씨는 삶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 모르고 알아도 상관없다고 설명한다. 그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가 고정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 리스트에 있는 항목에서 더 이상 무언가를 할 능력이나 욕구가 없다면 제외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 번 만들어 놓고 실행하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는 그런 바람이 아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사물에 대해 읽고, 실생활에서 경험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래서 추가하고 삭제할 수 있다.     #버킷 리스트는 바뀔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가족, 직장, 학습 등 많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버킷 리스트도 마찬가지이다. 2021년 실시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버킷 리스트에는 여행, 개인적인 목표, 인생의 이정표, 재정적 목표, 대담하거나 모험적인 활동 등이 포함된다.     이런 카테고리는 일반적으로 항상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일상의 변화에 따라 항목이 바뀔 수 있다. 나이가 80대 후반인 어떤 작가는 인생의 때에 따라서 내용이 바뀐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모험과 여행을 하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 그는 은퇴자 커뮤니티에 거주하며 많은 이웃들이 여행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5년, 10년, 20년 전에는 꿈처럼 들렸던 것이 더 이상 꿈이 아닐 수도 있다.     세상 문물이 좋아져서 손쉽게 시도할 수 있거나 재정적으로 훨씬 쉽게 이룰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버킷 리스트 항목이 다른 사람을 흉내내거나 따라하는 시도여서는 안되고 현재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항목 별로 장단점 따져봐야   모든 버킷 리스트 항목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는 금전적인 것만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동안 만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버킷 리스트의 각 항목 옆에 장단점을 나열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목표가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접근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항상 멋있는 휴가를 보내고 싶었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된다고 할때,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집에 머물지 못하게 될 것이고, 손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된다.     #건강을 염두에 둬야 한다   건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버킷 리스트 항목에 현재 건강 상태와 맞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리스트에 에베레스트 등정이 있다면, 수 만달러의 비용이 마련됐다고 해도 주치의가 말리면 가지 않는 게 맞다.     건강에 대한 고려는 실제로는 실용적인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다. 허리가 아픈데 번지 점프를 하고 싶어하는 것도 같은 문제다. 또한 주치의가 가까운데 있는지도 고려 사항이다. 여행으로 인해 주치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예정된 시간에 체크인을 할 수 없으면 건강이 위협 받을 수 있다.   #버킷 리스트로 빚 내지 말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여행이나 대담한 모험 카테고리에 있는 항목은 일반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간다. 확실히, 히말라야에서 하이킹을 하거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저렴하지 않다. 2023년 조사에 따르면, 버킷 리스트를 가진 사람의 75%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재정적 문제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버킷 리스트'라는 것이 굳이 돈이 많이 들어서 상대적으로 부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부러움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 값비싼 모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해서 실패한 삶도 아니다.   빚을 지지 않는 더 현실적인 항목이 있다. 어떤 사람은 네팔의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터키에서 낙타를 탔으며 폴란드와 몰타로 여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여행에 앞서 그는 예산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 걷는 일정도 있다. 그는 정원 미로, 오래된 교회, 건축학적으로 기발한 집 등 이전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을 여행 중 주변에서 모두 보았다. 명소를 방문하는 데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다. 빚도 지지 않았다.     #의미있는 사회적 상호 작용을 우선시해야 한다   버킷 리스트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상호작용 항목이 나이가 들수록 구체화하고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가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상호 작용이 필요하고 매우 유익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0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 중 1/3이 외로움을 느끼고 65세 이상의 1/4이 사회적으로 고립됐다고 응답했다. 외로움과 고립은 조기 사망의 주요 위험 요소다.     단독 여행, 스카이 다이빙, 마라톤 대회 참가 등의 개인주의적이고 성취 지향적인 목표를 갖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버킷 리스트 중 상당수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시니어들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보다 사회지향적인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형제 자매와 화해하고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구와 다시 연락하고 심지어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여행 계획을 생략하거나 단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정표와 성과 수용해야 한다   하지 않은 일을 반성하는 대신, 해 온 모든 일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나 이정표를 나열해본다. 우선 5개부터 시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금씩 숫자를 늘려갈 수 있다.  버킷 리스트는 하지 못했거나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바라는 것인데 비해 성과나 이정표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더욱 감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성취와 노력에서 존재, 음미, 즐거움으로 이동하게 마련이지만 각자 단계는 다르다. 어느 순간 버킷 리스트를 어느 정도 버리고 가족과 함께 모여 기념일을 감사하는 마음에 집중하기도 한다.     모험과 성취로 가득 찬 삶의 단계에 있든, 삶을 단순화하고 평범한 것을 음미하든, 버킷 리스트를 세우고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시니어가 아니라도 마지막 순간이 언제일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남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   은퇴 전문 사이트 버킷리스트 실례     1.새 자동차:은퇴자들은 가족용 차량을 연비가 좋은 것으로 바꿔 여행에 나선다.   2.클럽 가입: 커뮤니티와 클럽에 가입한다. 봉사와 재미를 얻을 수 있다.   3.운동 시작:좋은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더 좋은 때는 없다. 시간이 많아서 운동하기에 좋다.   4.커뮤니티 이벤트 즐기기:예전에 비해서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기가 좋다. 한인 축제나 로컬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5.가족 방문: 시간을 내서 가족, 친척, 지인을 만날 수 있는 여행에 나선다. 요즘은 한국말고 다른 나라에도 많다. 호주나, 뉴질랜드를 방문할 좋은 이유가 된다.   6.큰 여행가기:새 은퇴자들은 자녀를 키우고 수고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 꿈의 여행을 떠난다.  세계 일주, 남극 방문, 중남미 순회, 유러시아 대륙 횡단 등이 가능하다.   7.거주 공간 축소:자녀들이 분리 독립하고 여행을 가면 쓰지 못하는 큰 집을 유지하지 않고 줄인다.     8.정원과 조경에 힘쏟기:원예와 조경은 재미가 있고 명상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 남는 성취감도 좋다.   9.예산 책정:은퇴자들은 고정 수입이 많기때문에 단기 및 장기 예산을 책정한다.   10.긴장을 풀기:은퇴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출처: retirely.co) 장병희 기자화해도 버킷 버킷 리스트 은퇴자 커뮤니티 세계 여행

2024-09-02

자영업, 영세·소형→중형기업<매출 100만불 이상> 위주 재편

  자영업 중에서 영세 업체 비율이 줄고 매출 규모가 큰 기업 위주로의 재편이 확인됐다. 주택 소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유 주택의 가치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다. 소득 면에서 보면 한인 경제는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 저소득층은 줄고 고소득층은 늘어났다. 은퇴자 비율이 대폭 상승해 한인사회에 세대교체가 가속화됐다. 본지가 실시한 ‘2023 전국 한인 경제 실태 조사’의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한인 5016명이 참여했다.     ▶자영업   한인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업종은 서비스업(21.9%), 도소매업(19.3%), 요식업(15.9%)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도 서비스업(23.9%), 도소매업(18.6%), 요식업(15.1%)이 가장 많이 하는 업종을 차지했다.       고용 직원의 수에 대해서 10명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 수는 89.5%로 이는 2020년 조사에서의 90.5%와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고용 규모 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한인 기업은 소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눈에 띄는 점은 전체적인 매출의 규모 질문에서 100만 달러 이하의 매출을 올린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020년의 85.5%에서 2023년 72.1%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자영업자 숫자도 2020년의 조사치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영세 업체가 팬데믹 동안 버티지 못하고 대거 폐업했거나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매출 높은 기업 위주로 살아남으면서 한인 자영업계도 재편되고 있다. 자바시장도 영세 업체는 팬데믹 이후 종적을 감췄고 큰 기업만 살아남았다. 은행 관계자들은 “영세업체들은 팬데믹과 2023년 중반기부터 본격화된 불황의 여파로 많이 정리된 상태"라며 “영세 및 소형 업주들이 힘든 여건에 폐업, 비즈니스를 타인종에 매각, 조기 은퇴를 한 자영업자도 꽤 된다”고 말했다.   ▶주거형태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55.4%, 렌트 비율은 44.6%였다. 2020년에는 소유 비율(48.4%)과 렌트 비율(47.0%)이 처음으로 역전됐는데 그 격차가 3년 뒤에 더 벌어진 것이다. 1.4%였던 차이가 7배가 넘는 10.8%가 됐다. 연방준비제도와 센서스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까지 국내 주택 소유주 비율은 64.2%에서 67.9%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낮은 금리와 재택근무 트렌드 등으로 인한 주택 구매 열풍이 한인사회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한인 소유 주택의 집값 상승은 소유 주택 가치 조사에서도 알 수 있다. 〈그래프 1〉 2020년에는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9%가 소유한 주택의 가치가 60만 달러 미만이라고 답했으나, 2023년에는 이 비율이 절반 가까운 24.8%로 줄어들었다. 반면, 1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크게 늘었다. 100만 달러 이상 150만 달러 미만의 주택 비율은 2020년 10.7%에서 2023년 23.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150만 달러 이상의 주택 비율은 2020년 3.3%에서 2023년 9.9%로 세 배가 됐다.   ▶소득 및 부채   소득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소득층이 줄어든 것이다. 2020년 48.0%였던 소득 5만 달러 응답자의 비율은 36.9%로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보통 고소득층으로 분류하는 연 소득 11만 달러 이상의 비율은 2020년 13.2%에서 20.7%로 올라갔다. 팬데믹에 타격을 입었던 한인들의 소득수준이 제자리를 찾았고 일부는 투자 소득 등의 증가로 수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 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는데 2012년 0.8%에서 2020년엔 2.5%로 올랐고 2023년엔 4.3%나 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5%가 빚을 지고 있었다. 부채의 주원인으로는 생활비 충당(60.9%), 사업자금 마련(29.6%), 자녀 교육자금(29.6%)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래프 2〉 한인사회의 소득수준이 올라갔음에도 생활비를 위해 부채를 지게 된 비율이 높은 것은 고물가와 경기 하강으로 고소득층 또한 어려움을 겪는 세태를 보여준다. 이는 비단 한인사회의 문제만이 아니다. 2023년 초 소비자 금융 업체 렌딩 클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중 전혀 저축하지 못하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페이체크-투-페이체크’로 살아간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는 51%였다. 이는 전년의 42%에서 9%포인트 오른 것이다.       연령대 별로 보면 ‘빚을 내서라도 써야 하는 돈’이 무엇인지 보인다. 사업 자금의 마련이 부채의 주원인이라 답한 사람의 비율은 4·5·60대에서 높게 나와서 이 연령대에서는 창업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자녀 교육자금 때문에 돈을 빌렸단 응답의 비율은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대학을 졸업하기 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충이 보였다.     ▶직업   은퇴자와 회사원의 비율이 많이 늘어나고 자영업자의 비율은 줄어들었다. 〈그래프 3〉 2012년 3.2%였던 은퇴자의 비율은 2020년 11.9%로 훌쩍 뛰었고 이후 3년 만에 17.6%까지 올라갔다. 2006년부터 있었던 5번의 조사에서 20% 초·중반대에서 계속 머물던 자영업자의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20%에도 못 미치는 19.6%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는 줄고 은퇴자가 는 것은 자영업으로 경제적 기반을 닦았던 이민 1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는 세태와 일치한다.     2020년에 22.9%였던 직장인이라는 응답은 크게 뛰어 35.3%를 기록했다. 다만 2012년 조사에서 40.1%의 응답자가 직장인이었다. 이는 팬데믹이 한창일 당시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직장인의 비율이 급감했다가 3년 후 고용상황이 나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3.6%였던 자유업은 2020년에 8.7%로 두 배 이상 뛰었다가 2023년에는 6.3%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팬데믹 시절 우버 등의 플랫폼을 통해 음식 배달 등에 뛰어들었던 한인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희 기자자영업 중형기업 한인 자영업자 은퇴자 비율 한인 자영업계

2024-08-07

은퇴자 12년새 5.5배…경제 세대교체 가속화

가속화 된 한인사회의 세대교체가 경제구조 변화에서 드러났다.     미주중앙일보가 지난해 실시한 ‘전국 한인 경제 실태 조사’ 분석 결과 자영업자가 줄어들었고 은퇴자가 대거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또한 2021년부터 시작된 물가의 고공행진으로 가계 재무 상태가 나빠졌고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며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됐다.   〈관계 기사 중앙경제〉   관련기사 한인사회 양극화…고물가 고통 78.8%<연소득 3만불 미만> vs 46.5%<연소득 20만불 이상> 이번 조사는 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한인 5016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2020년에 이어서 3년 만에 한인들의 경제상황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한인사회의 세대교체였다. 은퇴자의 비율은 17.6%였다. 2012년 3.2%에 불과했던 응답률이 2020년엔 11.9%로 8년간 8.7%포인트나 상승했다. 3년만에 그 비율은 17.6%로 5.7%포인트나 뛰었다. 한인 은퇴자 연간 증가율이 가팔라지고 있다. 경제 주체 였던 한인 1세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있으며 실제 2세나 3세가 부모의 비즈니스를 이어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세대 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자영업자의 비율도 감소했다. 2020년의 24.4%보다 4.8%포인트 하락한 19.6%였다. 2006년 이래 5번에 걸친 조사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들의 전체적인 소득수준은 상승했다. 연소득 5만 달러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2년(48.8%)과 2020년(48.0%)보다 대폭 줄어든 36.9%였다.     이번 설문결과를 보면 팬데믹 때 일시적 소득감소에서 벗어났음은 물론 정부 경기부양책과 주식이나 코인 투자 등이 한인 소득 증가에 일조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2023년 금융 혼란이 있었지만 예금 이탈이 적어서 한인은행에 대한 한인들의 신뢰가 높음을 보여줬다.         ━   조사 목적 및 방식     ‘한인 경제생활’ 자료를 축적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인경제의 변화와 고물가가 한인사회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는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인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을 통해 지난해 9월 22일부터 10월 26일에 걸쳐 이뤄졌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기기재방법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적으로 5016명의 한인이 참여했다. 본지는 조사 결과를 ▶인플레이션이 미친 영향 ▶직업·소득·주거의 변화 ▶투자현황과 노후대책 ▶한인은행 이용실태 순서로 연재된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세대교체 은퇴자 경제 세대교체 한인 은퇴자 경제구조 변화

2024-08-04

텍사스 은퇴자 생활비 전국 16위, 한해 평균 4만 3,773 달러

 텍사스에 사는 65세 이상 은퇴자들의 1년 평균 생활비가 50개주 가운데 중상위권(16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디파짓어카운트닷컴’(https://www.depositaccounts.com/)은 최근 65세 이상 은퇴자들이 한해 주거비, 음식, 교통, 의료, 엔터테인먼트, 퍼스널 케어 등 각 분야별로 소비하는 평균 금액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2024 주별 은퇴자 연간 비용’(2024 annual cost of retirement by state)을 발표했다. 관련 데이터는 연방센서스국, 연방노동통계국등의 자료를 참조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의 은퇴자들은 한해 평균 4만3,773달러를 지출해 미전국에서 16번째로 많았다. 분야별로는 주거비 월 1,913달러를 비롯해 음식비 594달러, 교통비 664달러, 메디케어 파트 B/C 203달러, 엔터테인먼트 217달러, 퍼스널 케어 57달러 등 한달 평균 3,648달러를 지출했다. 텍사스의 은퇴후 비용은 2021년의 3만8,726달러에서 2024년에는 4만3,773달러로 13.0%(5,047달러)가 늘었다. 이 증가율은 50개주 중에서 17번째로 높았다. 은퇴자들의 평균 생활비가 가장 많은 주는 5만6,757달러에 달한 하와이였고 이어 캘리포니아(5만6,597달러), 뉴저지(5만5,660달러), 매사추세츠(5만3,985달러), 뉴욕(5만2,181달러)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3만3,388달러였으며 그 다음은 아칸사(3만3,546달러), 미시시피(3만4,566달러), 알래스카(3만5,044)달러의 순이었다. 이밖에 워싱턴주는 5만268달러(전국 7위), 콜로라도 4만6,922달러(11위), 버지니아 4만5,696달러(14위), 일리노이 4만4,430달러(15위), 플로리다 4만2,552달러(19위), 펜실베니아 4만768달러(24위), 미시간주는 3만7,876달러(36위) 등이었다. 한편, 미국내 65세 이상 은퇴자들은 64세 이하 은퇴전의 사람들보다 연 평균 소비액이 20.8%나 적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은퇴자 텍사스 은퇴자 은퇴자 연간 이상 은퇴자들

2024-07-05

베트남계 주민 초청 음악회

실비치 동부평강교회(담임목사 김삼도)가 오는 26일(일) 베트남계 주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실비치 레저월드 내 1번 클럽하우스(1880 Golden Rain Rd)에서 진행된다.   동부평강교회 측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베트남을 떠나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한 베트남계 주민을 초청, 음악을 선사하고 기독교를 소개할 예정이다. 초청 인원은 약 150명이며, 한인도 예약하면 참석할 수 있다.   김삼도(사진) 목사는 “베트남이 패망한 1977년에 LA로 이민 왔다. 샌디에이고의 베트남 난민 시설에 여러 목사님들과 구호품을 모아 방문한 지 50년이 돼 가는데 이젠 오렌지카운티의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엄청나게 성장했다. 내가 사는 레저월드에도 베트남계 은퇴자가 많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계 주민과 교류하며 기독교를 널리 알리는 것이 음악회를 여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OC의 베트남계 인구는 약 19만 명으로 10만여 명인 한인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음악회 1부 순서에선 교인들의 합창과 문미란, 정효정 소프라노의 독창, 조만철 박사의 트럼펫 독주, 주일엽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반주는 조앤 송, 안언순씨가 맡는다. 2부에선 폴 조씨의 독창, 박명숙 피아니스트의 독주, 김삼도 목사의 바리톤 독창, 지경 소프라노의 독창이 이어진다.   김 목사는 “7월엔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음악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음악회 참석자에게 저녁 식사와 기념품, 레코딩 스튜디오 이용 쿠폰(100달러)을 제공한다. 레저월드 단지 게이트 통과를 위해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949-514-4346, 714-656-6140)로 하면 된다.베트남계 음악회 베트남계 주민 베트남계 커뮤니티 베트남계 은퇴자

2024-05-22

남가주 은퇴자 인기 커뮤니티 어디?

남가주에는 은퇴 후 안전하고 여유롭게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는 시니어 리빙 커뮤니티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이중 한인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은퇴촌은 실비치 ‘레저월드’, 라구나우즈 ‘라구나우즈 빌리지’, 라미라다 ‘랜드마크’다. 시니어 커뮤니티는 이민생활이라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한인 시니어들과 함께 노후를 보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근 랜초 미션 비에호 등에도 새로운 은퇴단지가 계속 건설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한인 시니어는 다운사이징으로 시니어 리빙 커뮤티니 주택을 찾는다. 대부분 코옵 스타일로 80~90%는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한다. 부부 중 한 사람이 55세 이상이면 입주가 가능하지만, 평균 입주 나이는 70대 초중반이다.       ▶실비치 ‘레저월드’   남가주 최대 규모의 시니어 커뮤니티인 레저월드는 은퇴를 앞두고 다운사이징을 하면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인기다.   일단 위치가 좋다. 실비치에서 1.5마일로 바닷가가 인접해 있고 풀러턴 한인상권 25분, LA한인타운은 35분 거리에 있다.   공기가 맑고 환경이 쾌적한 데다 24시간 시큐리티 서비스가 가동되는 게이트 커뮤니티다.   9홀 골프코스, 헬스케어센터, 우체국, 은행, 도서관, 수영장, 대형 야외극장, 피트니스센터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편리한 서비스로 인해 6400세대, 9000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는 1000명 이상이나 된다.   레저월드에 거주하는 버크셔 헤서웨이 박윤택 에이전트는 “2011년 입주 당시 300여명이었던 한인 시니어들이 2019년부터 1000명 이상으로 폭증했다”며 “입소문이 나고 한인 신문에 시니어 커뮤니티 기사가 자주 나오면서 전국에서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막상 ‘레저월드’ 입주는 상당히 까다롭다.   재정 서류는 2년간 세금보고 사본, 2만5000달러 혹은 5만 달러 이상 6개월 동안 은행 및 금융기관 예치 사본 등이 필요하다.   주택 가격은 4~5년 전만 해도 20만 달러대였지만 지금 1베드룸 22~28만 달러, 2베드룸은 30~40만 달러대로 주택 가격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한다.   50만 달러 주택 기준 월 HOA 300~400달러, 월 재산세 400달러, 총 700~800달러의 4배 정도 소득이 필요하다.   좌쉬아 김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은 “은퇴 후 수입 및 자산 증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은퇴단지 구입에 제약이 있었다”며 “레저월드는 양도성예금증서(CD), 홈에퀴티 등을 정규 수입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해 자격 요건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라구나우즈 ‘라구나우즈 빌리지’ 남가주의 대표적인 시니어 커뮤니티 중 하나인 라구나우즈 빌리지는 총 1만2736채로 프라이빗 게이트 내 있다. 90% 이상 주택이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있어 라구나우즈를 시니어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구나비치에서 10분 거리에 2개의 골프코스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테니스코트, 승마장, 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가득하다.   클레어 나 서테르프로퍼티 에이전트는 “뉴저지, 뉴욕, 시카고 등 추운 동부에서 따뜻한 지역을 찾아 남가주로 이주한 한인 시니어들이 많다”며 “단지가 커서 한인 동호회 280여개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주택을 구매하려면 55세 이상이어야 하고 연 4만~4만5000달러 소득과 자산 12만5000달러를 증명해야 한다. 주택을 구입을 할 때 GRF 비용으로 5000달러를 내야 하는데 시니어타운 내 많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시니어 주택은 콘도, 코옵, 타워 3가지 유형이 있다. 콘도인 서드 라구나힐스 가격은 30만~110만 달러, HOA는 680달러 정도다.   코옵 형태인 유나이티드 라구나 우즈는 캐시 구매만 가능하며 HOA는 600달러 정도다. 한국 실버타운과 유사한 타워는 HOA가 1인 기준 2200달러인데 공과금, 저녁식사, 청소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라미라다 ‘랜드마크’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한인 상권에서 1.5마일, 차로 10분 정도 거리여서 한인 시니어들의 선호도가 높다.   55세 이상 입주가 가능하고 1~3베드룸 주택 가격은 40~70만 달러, HOA는 440~700달러 정도다. 총 521가구 중 330가구가 한인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자체 한인회도 운영되고 있다.   제니 배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 부사장은 “콘도지만 단층 구조라서 시니어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코옵이 다른 시니어 커뮤니티와 다르게 일반 매물이어서 주택구입 때 융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실버타운도 로케이션 가장 중요 입주비 비싸도 식사·의료·여행 등 풀서비스 이은영 기자한인 은퇴자 어디서 살까 시니어 낙원 한인 시니어들 시니어 커뮤니티 시니어 리빙

2024-05-21

은퇴 커뮤니티 거주 비용…다양한 혜택 있지만 가입비·월회비 매우 높아

많은 사람이 은퇴자 커뮤니티, 특히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요리 강습과 같은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커뮤니티는 종종 시니어 생활보다는 컨트리 클럽과 더 유사하다. 그러나 종종 이러한 생활 방식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은퇴 기간 동안 필요한 비용과 장기 요양 비용을 과소평가한다. 그래서 얼마의 예산을 책정해야 되는지 궁금하다.     ◆은퇴 커뮤니티란     은퇴자 커뮤니티는 시니어를 위해 설계된 동네 또는 주택 단지다. 이런 주택 단지는 시니어 생활 공동체, 독립 생활 공동체 로 불린다. 은퇴자 커뮤니티는 어시스턴트 리빙이나 너싱홈(요양원)이 아니지만 일부에는 그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종종 지속적인 의료 은퇴 커뮤니티(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라고 부른다. 대략 무료 하우스 키핑(보통 한 달에 몇 번), 무료 대중 교통,  전기 등 유틸리티 , 케이블 TV, 수영장이나 자쿠지, 게이트 커뮤니티,  미용실이나 이발소, 도서관 등이 포함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족 중 한 명은 최소한 55세 이상이어야 한다. 일부 은퇴자 커뮤니티에는 18세 미만의 거주자를 금지하는 등 연령 규칙이 있다.     ◆예산 얼마나 책정해야   비용은 지역 사회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 사이트(AssistedLiving.org)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독립 생활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1500~4000달러 정도다. 한편, 어시스턴트 리빙의 비용은 3500~1만500달러 정도다. 간병 전문 회사인 에이플레이스포맘(A Place for Mom)은 미국 시니어의 독립적인 생활 비용의 중앙값을 한 달에 3000달러라고 추정했다.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입주할 때 내야 하는 가입비다. 에이플레이스포맘에 따르면 평균 가입비는 약 40만2000달러다. 하지만 이사를 나가거나 사망할 경우 수수료의 일부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입비가 최저 10만 달러에 이르고 일부는 100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거주하던 주택을 팔고 그 돈으로 가입비를 지불한다. 또 그는 "진입 장벽이 높은 값비싼 은퇴 커뮤니티를 고려하는 사람은 직접 찾아보고 얻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다른 전문가는 "많은 은퇴자에게 맞을 수 있으며, 특히 편의 시설이 많은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필요 사항 중 많은 부분을 커뮤니티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비와 월회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실제로 전체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계약서의 작은 글씨를 읽어야 한다"며 "입주 당시의 건강 상태에 따라,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 가입비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의 장단점   55세 이상 은퇴자 커뮤니티로 이사할 경우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으로는 (1)빨리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결국 비슷한 나이대, 같은 시기의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다. (2)편의 시설을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인근에서 엔터테인먼트, 각종 서비스, 상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4)커뮤니티에서는 일반적으로 주택 유지 관리를 맡으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점으로는 (1)은퇴 커뮤니티는 비용이 많이 든다. (2)마음이 바뀌어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하면 돈을 잃을 수도 있다. (3)자유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은퇴자 커뮤니티의 규칙에 질식할 수도 있다. (4)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그리울 수도 있다.   ◆이사해야 할 때   은퇴에는 기본적으로 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에서 지출하는 금액이 다르다. 각 단계는 대략 10년 정도 걸린다. 나이가 대략 65세부터 75세까지면, 즉 'Go Go'시대다. 어디든 가고 또 가고, 여행을 하고, 일할 때는 할 수 없었지만 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은퇴 후 첫 10년 동안 사람들은 일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모든 자유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이 토요일이다.     두번째 단계인 75~85세는 일반적으로 'Slow Go' 시기다. 여전히 일하고 있지만 자주 하지 않고 지출도 많이 하지 않는다.     마지막 단계는 85~95세까지다. 일반적으로인 'No Go'시기다. 이때는 어시스턴트 리빙이나 더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비용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   은퇴자 커뮤니티로 이사할 생각이라면 이러한 지출 단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지출이 둔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고 가능한 빨리 은퇴 커뮤니티에 뛰어드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필요하기 전에 이사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Go Go시기 중간이라도 신청하면 좋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자 명단에서 3~5년 정도 기다릴 수 있다. 커뮤니티 가입비 은퇴자 커뮤니티 은퇴 커뮤니티 일부 은퇴자

2024-01-28

[리얼 시니어 스토리] "100년 넘는 노하우로 '은퇴자 봉사' 돕고 있어요"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성인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는 윌리엄 윤 총재가 있다. 한인 클럽 행사에는 어디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다. 지구 총재를 했던 것도 15년이 지났고 팔순도 넘었지만 클럽을 돕느라고 지치지 않는다고 한다. 팔순이지만 청년 같이 젊은이가 윌리엄 윤 총재다.     한인 사회에는 12개의 한인 라이온스 클럽이 있다. 라이온스 클럽은 국제적인 비영리 봉사단체로 기본 최소 단위는 수십명으로 이뤄진 '클럽'이다. 40년이 넘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라이온스에 헌신한 인물이 바로 윌리엄 윤 총재다. 1942년생인 윤 총재는 2008년 4L3지구(district)의 총재(governor)를 역임해 '윤 총재'로 불린다.   그는 원래 비즈니스를 사고 파는 일을 했지만 이제는 은퇴한 상태로 본업이 라이온스 클럽이 됐다. 그를 소개하는데 라이온스의 조직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4~5클럽이 모여 존(zone)을 이룬다. 이어서 리전(region)이 20개 정도의 클럽으로 이뤄진다. 그래서 윤 총재가 이끌었던 4L3지구는 62개의 클럽이 소속돼 있다. 이런 지구가 남가주에 15개가 있다. 1976년 입문 이래 이제까지 윤 총재가 관여했던 클럽은 대략 100여 개가 넘는다고 한다. LA올림픽 라이온스 클럽 소속인 그는 로버트 이(타계)씨를 비롯해 서영석, 이응목, 이용기, 추부원 씨 등을 추천했다.   "이렇게 반세기 가깝게 라이온스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즈니스로 인간관계를 하지 않고 만남을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인간 관계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라이프를 즐겁게 살 수 있는 모임은 라이온스 클럽만 한 것이 없습니다."   한편 비즈니스를 은퇴하면서 달라진 것이 일상이다.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그는 심지어 다리를 다쳐서 골프를 그만둔 것도 전화위복이라고 말했다. 등산가 김평식씨를 따라서 트레일을 제대로 배운 덕분에 이제는 부인 리나(1944년생)씨와 시간이 날 때마다 샌게이브리얼 마운틴을 오른다고 한다.   하루 일과도 매우 단순해졌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운동은 스트레칭과 하루 3마일을 걷는다. 근육 운동은 이제는 무리다. 저녁에는 역시 라이온스 클럽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한다. 부르는 곳도 많고 갈 곳도 많다.   윤 총재의 버켓리스트는 역시 라이온스 클럽이다. 그는 "라이온스 활동을 미친 사람처럼 너무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면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지만 좋아서 한다"고 말했다. 그가 버켓리스트로 올린 라이온스는 무엇일까.     미국에서 한인으로 구성된 디스트릭트(지구)를 만드는 것이다. 지구는 클럽 갯수가 아니고 인원이 중요하다. 대략 1250명 쯤이면 지구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현실은 가주에서 1000명의 한인을 라이온스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북가주와 남가주의 현재 인원 200명 보다 4배가 더 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 같아 보인다. 비영리 봉사단체가 라이온스 클럽만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총재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 시작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믿는다. 2019년 국제클럽 회장이었던 최중열 회장과도 공감했던 일이다.   윤 총재는 "지미 카터 대통령도 라이온스 총재 출신으로 대통령도 됐고 임기 후에도 봉사에 큰 힘을 보탰다"며 " 라이온스 클럽도 한인 사회의 성장과 위상 만큼의 규모가 돼야 한다"고 한인 지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는 젊은 라이온스 회원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쯤 되면 라이온스 클럽에서 봉사를 제대로 익힌 한인 청년이 정계에도 입문하여 정치인도 되고 빅테크 같은 비즈니스도 일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나고 보니 220국 140만명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정보 교환이 가능하고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3만~4만명이 모인다"며 "미국에서의 사회생활이나 인생살이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총재는 또한 국제클럽의 스페셜 코디네이터이기도 하다. 일반 단체나 취미 동호회를 상대로 이들에게 라이온스 클럽의 프로그램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00년이 훨씬 넘는 동안 비영리단체로 꾸준히 발전해온 라이온스클럽의 장학생 선발, 불우이웃돕기 같은 봉사활동이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은퇴자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 환원 봉사활동을 위한 은퇴자 클럽을 만들면 은퇴를 즐기며 동시에 봉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녀 1남1녀에게도 같은 바람이다. 돈이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는데 사람들은 너무 집착한다며 자녀들은 즐기면서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상에 바라는 것은 바로 '주는 마음을 갖고 살자'다. 크고 작건 간에 관계없이 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흔히 '자기 앞가림을 하고 남으면 준다'는 것보다는 작은 것부터 나누는 열정이 나중에 큰 것도 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윤 총재는 2021년 국제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앰배서더오브굿윌' 상을 수상했다. 그는 "은퇴자는 뜻깊은 사회 환원이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 지역사회 봉사가 알맞다"면서 "100년 넘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 시스템은 이를 도울 수 있다. 내가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 주소(williamsjyoon@gmail.com)를 남겼다.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노하우 은퇴자 라이온스 클럽 라이온스 총재 한인 라이온스

2023-09-04

[보험 상식] 끼인 세대들의 은퇴계획

20년 전 한국 대기업의 주재원으로 미국에 왔다가 정착하게 된 정 모 씨(62).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니며 한국에서는 큰 걱정 없이 살던 그는 오로지 자녀 교육을 위해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LA 인근에서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며 딸과 두 아들을 뒷바라지했다.     결국 자녀들은 모두 좋은 대학을 나와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됐지만 정 씨의 걱정은 이제부터다.     자식들 키우느라 열심히 살아왔지만 정작 아내와 본인의 노후 대책은 전무했던 것. 은퇴를 위해 준비해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정 씨는 수년 전부터 리커 스토어의 매상도 크게 떨어져서 고민 중인데 별다른 대책마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미래에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끊길 수도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면 한숨부터 나온다.     미국의 현대 경제 흐름은 대부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들을 중심으로 흘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때는 유아 및 아동 관련 산업이 급성장했고 학생 때 교육제도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으며 가정을 이루게 되면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소비의 주체가 되었다. 미국인이 가진 재산의 70% 이상을 소유한 베이비 부머들이 차츰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을 위한 실버산업이 주목받는 것도 당연한 현상일 뿐이다.       한인 베이비 부머들을 ‘끼인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들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첫 세대이기 때문이다.     부모에 대한 부양을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이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자식들에게 기대거나 손 벌리지 못하는 끼인 세대들은 눈부신 경제성장의 수혜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스스로 노후를 개척해야 하는 운명을 가진 세대이다.     최근 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8세부터 34세까지 성인의 34%가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학 졸업 후 엄청난 학자금 대출로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데다 비싼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부모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자신의 부모들로부터 받아보지 못했던 도움을 자녀에게 주기 위해 은퇴용 자금을 쓰거나 은퇴연령이 지난 이후까지 일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현상은 보험 업계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과거와 달리 10대 또는 20대 초반의 청소년층을 위한 저축성 생명보험 가입이 많이 늘어나는 것도 이와 맥락을 함께 한다. 과거 생명보험은 가장들이 만약의 불행에 대비해 가족을 지키고자 가입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자녀의 미래를 위한 안전장치로 아예 부모들이 자녀가 어렸을 때 가입해주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도 이런 추세에 동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어차피 자녀가 성장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갖게 되면 생명보험에 가입할 것이므로 미리 어렸을 때 이를 마련해주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다음 세대까지 내다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들이 받았던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서슴지 않는 ‘끼인 세대’들은 그러나 자녀들이 홀로서기에 성공한 뒤에는 또 노년을 스스로 개척해가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돈을 씀으로 인해 은퇴자금 부족으로 노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셜 시큐리티 펀드는 10년이 갈지 20년이 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 어떤 저명한 경제학자도 노후 연금제도에 대해 해결책은 커녕 전망조차 주저하고 있다. 젊어서야 없으면 벌어서 산다고 쳐도 늙고 힘없어진 이후에 돈에 쪼들리는 것만은 미리 막아야 한다. 그래서 노후 대책은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은퇴계획 은퇴자 자녀 교육 한인 베이비 저축성 생명보험

2023-03-22

은퇴자 6명 중 1명 “다시 일하고 싶다”

생활비 부담에 은퇴자들 일부는 직장 복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재무 서비스업체 페이첵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한 미국인 6명 중 1명은 다시 일하는 것을 고려 중이었다. 이들은 은퇴 후 평균 4년이 지나고 직장 복귀를 숙고했다.     이에 다수는 인플레이션으로 늘어난 재정 부담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복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꼽은 복귀 이유는 ‘개인적인 이유(57%)’, ‘돈이 필요해서(53%)’, ‘은퇴 후 지루해서(52%)’, ‘외로워서(45%)’, ‘인플레이션 때문에(45%)’ 등이다.     또한 은퇴 후 다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우 55%는 ‘돈이 필요해서’라고 답하며 복직을 고려하는 이들보다 2%포인트 더 많았다. ‘인플레이션 때문에’를 고른 이들은 41%였다.     직장에 복귀한 은퇴자들은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직장에 복귀한 이들은 복귀 소감에 대해 ‘만족한다’가 60%, ‘활기가 돈다’가 50%, ‘기분이 들떴다’가 48%로 보고됐다. 반면 ‘체념했다’는 33%, ‘불안하다’는 33%, ‘긴장된다’는 27%에 그쳤다.     한편 고령 근로자는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2021년 노동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65~74세 성인 중 근로 비율은 25.8%이다. 2011년의 26.4%보단 0.6%포인트 낮았지만 2001년과 비교했을 땐 6.1% 포인트 높다. 2031년에는 4.9%포인트 상승한 30.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75세 이상의 경우, 2021년 근로 비율은 8.6%였지만 10년 후인 2031년에는 11.1%까지 2.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정부가 지정한 은퇴 나이 전에 사회보장연금 수령을 결정한 은퇴자라면 베네핏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소득이 발생하면 본인의 나이가 사회보장연금을 오롯이 수령할 수 있는 나이(full retirement age·FRA)가 되기 전까지 연금 혜택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사회보장연금 조기 수령 시 연 2만1240달러 이하의 소득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이를 초과할 경우 2달러당 1달러가 베네핏에서 차감된다. 이후 FRA가 되면 추가 월 수령액으로 정산된다.   또한 FRA를 달성하는 연도에는 생일이 있는 달까지 연간 소득 5만6520달러를 초과하는 3달러당 1달러가 차감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은퇴자 직장 직장 복귀 은퇴자들 일부 복귀 소감

2023-03-20

[레저월드 박윤택 에이전트] "은퇴자에게 천당 다음으로 좋은 999당이죠"

실비치 바닷가 인근에 위치한 '레저월드(Leisure World)'는 황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고품격 은퇴마을로 유명하다.     실비치 레저월드 거주자이자 부동산 전문가인 박윤택(영어명 필립 박) 에이전트는 지난 2011년부터 한인들의 레저월드 부동산 매매를 도와왔다.     "우리는 이곳을 천당 아래 999당이라고 부릅니다. 실비치 바닷가 옆이라 공기가 맑고 환경이 쾌적합니다. 또한 24시간 시큐리티 서비스가 가동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여서 안전하고 모든 것을 관리해 주기 때문에 생활이 아주 편리합니다"라고 박 에이전트는 레저월드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레저월드는 553에이커 규모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9홀 골프코스부터 헬스케어센터 우체국 은행 도서관 수영장 당구장 피트니스 서플보드 커뮤니티센터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운 거주자들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즐겁고 신나는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연령이 만 55세 이상 부부일 경우 한 명만 55세 이상이면 된다. 여권은 미국 여권이든 한국 여권이든 관계없다. 또한 지난 2년간의 세금 보고서 사본 2만5000달러 혹은 5만 달러 이상이 6개월 이상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다는 증명서 사본이 필요하다. 집 구매는 일시불이며 리스도 가능하다.     현재 레저월드에는 1베드룸 20~27만 달러 2베드룸 30~55만 달러의 매물이 나와 있다. 쇼잉 및 기타 문의는 박윤택 에이전트가 친절히 상담해 준다.     ▶문의: (213)550-9991   ▶이메일: baksusa@yahoo.com     ▶주소: 13533 Seal Beach Blvd Seal Beach레저월드 박윤택 에이전트 은퇴자 천당 레저월드 부동산 생활 편의시설 천당 아래

2023-03-02

한국서도 알아주는 라구나우즈 빌리지

남가주의 대표적 은퇴자 거주 단지 ‘라구나우즈 빌리지’가 한국 정치권의 노인 주거 시설 확충 정책 연구 모델로 부각됐다.   국민의 힘 이종배, 이헌승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최인호, 허영 의원은 지난달 31일 라구나우즈 한인회 김일홍 회장 등 임원진과 만나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차량을 이용해 단지 안팎을 둘러봤다. 또 1번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도 가졌다.   국회의원 방문단은 은퇴자가 모여 사는 도시 조성에 관한 논의를 포함한 고령화 시대 노인 주거 시설 확충에 관한 정책 마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잘 설계된 실버 단지로 정평이 난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통해 은퇴 노인들의 생활과 그들을 위한 시설, 운영 체제를 알아보고 한국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살폈다.   라구나우즈 빌리지는 약 4스퀘어마일인 시 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은퇴자 거주 도시 연구에 특히 적합하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측은 “방문단이 맨 처음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찾아온 것은 이전에 이미 2차례 방문한 맹성규 의원의 추천에 따른 것이다”라며 “이는 2000명이 넘는 한인이 모여 사는 라구나우즈 빌리지가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브리핑을 한 박상근 총무는 “라구나우즈 빌리지의 규모, 골프장과 공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 시설에 방문단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총무는 “방문단이 한국에선 넓은 부지 확보가 어렵지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일홍 회장은 “한인들에게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 난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이젠 한국에서도 알아주니 기쁘고 자랑스럽다. 더 나아가 한국의 은퇴 노인 거주 시설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 빌리지 전체 주민은 약 2만5000명이다. 이 중 한인은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라구나우즈 한인회에 따르면 한인 주민 중 일부는 한국에도 거주지를 두고 양쪽을 오가며 살고 있다. 김 회장은 “이들도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한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국 국회의원 한국 정치권 국회의원 방문단 은퇴자 거주

2023-02-01

18~25세 “은퇴 대비 소득 14% 저축”

Z세대가 이전 세대들보다 은퇴 대비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및 금융 서비스 전문업체 ‘블랙록’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18~25세 사이의 Z세대 근로자들은 소득의 평균 14%를 노후를 대비해 저축한다고 답해 이전 세대인 밀레니얼,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근로자의 평균치인 12%를 상회했다.   또한 Z세대의 69%가 은퇴준비에 ‘자신 있다’고 답해 베이비부머 세대 65%,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 60%보다 앞섰다.   앤 애커리 블랙록 은퇴펀드 대표는 “Z세대는 자라면서 부모의 노후대비 중요성을 체감했을 것”이라며 “이제 그들은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Z세대가 기록한 높은 수치의 또 다른 원인으로 “2007~2009년 대공황 당시 집과 직장을 잃는 모습을 지켜본 Z세대들은 이를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계속된 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의 변동성으로 은퇴대비책의 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     업체에 의하면 ‘제대로 은퇴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63%로, 지난해 68%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애커리 대표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기간에도 떨어지지 않던 응답률이 처음으로 내려갔다”며 “이는 고물가와 불안정한 경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Z세대 응답자들은 은퇴할 나이로 63.6세를 예상했다. 컨설팅 및 리서치 기업 ‘갤럽’이 조사한 실제 은퇴 평균 나이는 62세였고, 평균 은퇴 예상 나이는 64세였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3~4월 약 한 달간 은퇴플랜 가입자, 근로자, 은퇴자 등 32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우훈식 기자은퇴 소득 근로자 은퇴자 달간 은퇴플랜 평균 은퇴

2022-10-24

한인 은퇴자들의 로망 ,'제주살이' 꿩 먹고 알 먹고

청정 제주의 자연과 함께 도심에서의 편리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제주도 서귀포 소재 빌라가 있다.     ‘제주도 신화빌라스’는 총면적 120만평의 최고급 리조트인 제주 신화 월드 안에 있다. 이번에 분양 중인 4층짜리 빌라와 함께 듀플렉스와 단독주택 등 최고급 거주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고급 주거시설인 신화빌라스가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분양되고 있다. 먼저 신화 월드 안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46평형의 빌라는 침실 3개와 2개의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별히 같은 평수의 일반 아파트들보다 전용 실내 면적이 월등히 넓고 3개의 넓직한 발코니들이 집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하이 소사이어티를 위한 주거시설로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신화 빌라 구입시 침대, 소파, TV, 와인쿨러 등 가구 및 가전제품 일체가 모두 포함이며 심지어 수건과 베개를 비롯한 모든 생활용품이 준비되어 있어 말 그대로 몸만 가면 꿈꾸던 제주살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신화빌라스의 위치는 서귀포 바닷가까지 10분 거리로 동북아 교육의 허브인 제주 영어교육 도시가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국제학교 통학 버스가 신화빌라스로 매일 운행한다.     제주 국제학교는 2022년 현재 4개교에 60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수업 중인 국제학교 4개교 외에 국제 대학교가 포함된 모두 3개의 국제학교가 추가 개교 예정이어서 가까운 시일에 3000명의 학생이 재학 가능한 3개의 국제학교가 개설될 예정이다.     신화빌라스를 분양받을 경우 임대수요가 확실히 보장되는 데 46평에 7억 5000만원에서 8억 5000만원정도의 전세가 가능하다.   한편 제주도의 렌트는 월세 방식이 아닌 1년 치를 선불로 지불하는 연세 방식으로 1년 단기 임대료로 5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한화로 10억원부터이며 최근 달러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현재 달러가치로는 68만~75만 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후분양 물건이기에 담보대출도 가능하며 계약 완료 시 소유권 이전이 바로 가능하다.     또한 건축물 용도가 콘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미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에도 양도 소득세나 보유세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화빌라스는 제주살이는 물론 투자처로도 안성맞춤인데, 시세를 감안해 볼  때 분양과 동시에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이후 환율이 안정되면 100만 달러의 콘도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00만평이 넘는 대지 위에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세계관이 곳곳에 심어진 정통테마파크인 신화 테마파크와 파도풀, 유수풀을 포함한 18개의 풀과 슬라이드, 6개의 식음 매장, 찜질방까지 갖춘 제주 최대의 리조트다.   그리고 4성급 이상인 메리어트 호텔, 신화호텔, 랜딩 호텔과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카지노까지 즐길 수 있다. 신화빌라스를 분양받을 경우 리조트 내의 고급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첫 3년간 게스트를 위해 매년 30매씩의 신화 테마파크와 워터 파크의 입장권이 제공된다. 또한 매년 호텔 30일 무료 숙박권이 지급되며 직영 식당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 신화월드 분양 설명회가 오는 20일(목) 저녁 6시  LA 한인타운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다.사전 예약자만 참석이 가능하다.   ▶제주 신화빌라스 분양 자세히 구경하기   ▶설명회 예약 문의: (213)268-8529     은퇴자 제주살 제주 국제학교 국제학교 4개교 제주 신화

2022-10-13

은퇴후 드림 하우스 산다고? 꿈 깨라!

한국에서 오픈카라고 불렸던 컨버터블의 운전자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이라는 통계가 있다. 대개가 젊은 날 컨버터블을 타보지 못했던 자수성가형 시니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구매하기 때문이란다. 통계 결과를 보고 많은 사람이 미소지으며 동의하면서도 그 실행력에는 동의 하기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렇게 은퇴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구매했지만 후회하기 쉬운 목록이 있다.     후회할 것을 왜 구매하는 것일까. 시니어가 은퇴하면서 초창기에 이런 구매에 나선다고 전한다. 품목은 일반적으로 보트에서 RV까지다. 이것들은 소위 버킷리스트 항목이다. 골동품, 스포츠카 같은 자동차, 값비싼 장난감이 포함된다. 처음에는 지출이 크지 않아 고통스럽지 않지만 시니어 스스로 양심의 가책이 시작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전한다.     은퇴자들이 후회하는 구매품목은 수십가지가 될 수 있지만 7가지만 확인해봤다.       ▶첫째, 보트=보트는 많은 사람이 꿈꾸는 전형적인 드림 품목 중 첫번째다. 사람들은 종국에 직장을 그만두고 보트를 띄울 준비한다. 그러나 보트를 계속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처음 구매할 때 보다 더 많은 댓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지 비용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은퇴자가 이런 사실을 모두 알기 전에 기쁨과 자유를 줄 것같은 보트는 은퇴자의 예상보다 훨씬 앞서 재정적인 부담으로 나타나기 쉽다. 보트를 은퇴해서 거주하고 있는 집에 가져다가 보관할 수 있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보트는 그래서 해변가 마리나 시설에 맡긴다. 이때 보관 비용이 추가된다. 또한 청소비, 세금까지 생각지 않았던 비용이 조용히 나타난다.     보트를 샀다가 되판 선배 은퇴자는 오죽하면 "보트 소유자에게 가장 좋은 날이 두 번 있다. 보트를 사고 팔 때다. 보트 소유자는 배우자와 다툼 가능성도 매우 높다"면서 "8만 달러에 보트를 사서 한 달에 두 번 배에 오르게 되는데 이는 은퇴자가 아니라도 돈을 똑똑하게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둘째, 리조트 스타일 거주=편한 주거지를 선호하는 은퇴자들에게 리조트 거주는 거의 대세 수준이다. 리조트 스타일의 식사, 컨시어지 서비스, 주간 하우스 키핑, 주차 대행 및 소셜 캘린더를 쉽게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은퇴를 즐기기에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첫 해에는 멋진 선택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참신함이 금세 사라져 버린다고 전한다. 결국 지루하다는 얘기다. 심지어는 시니어들만의 커뮤니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래서 상당수의 거주자들이 삶의 가치와 목적을 성취했다고 좋아하지만 머지 않아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거주자들은 리조트 스타일 거주가 장기간 휴가를 보내기에는 매우 좋지만 종국에 나머지 여생을 지내기에는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RV=누구나 은퇴와 함께 여행을 염원한다. 미국 대륙 횡단은 물론, 시간 제약없이 미국의 50개주 구석구석을 다녀보고 싶다. 그래서 RV가 선택된다. RV를 구입하면 여행지에서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모두 누리고 호텔 예약 같은 숙박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재 환경에서 은퇴자들에게 RV는 또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RV는 구입하는 대신 임대할 수 있다. RV를 한 달에 한 번, 1년에 3번 사용할 예정이라면 RV를 꼭 사야 할 이유가 없다. 물론, 멋진 RV를 사는 것은 폼 나는 일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1년에 180일 이상 이용하지 않는다면, 댓가는 무척 크다.     ▶넷째, 드림하우스=은퇴는 자신의 주거지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대세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은퇴 초기 드림하우스를 짓기도 한다. 은행에 현금이 많거나 드림하우스를 즐길 예산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괜찮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주택 개조 매니아는 퇴직금을 날리는 실수가 될 수 있다. 드림하우스는 더 이상 수입이 없는 시기의 은퇴자에게는 갑자기 뭉칫돈이 들어가는 악몽일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런 악수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하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은퇴자들에게 후회는 매우 큰 위험 요소다.       ▶다섯째, 성인 자녀에게 사전 상속=자녀의 나이와 상관없이 돕고 싶은 것은 정상이지만, 너무 많이 주면 큰 후회를 불러 올 수가 있다. 물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갚거나 분가하는 집에 대한 다운페이를 대신 내줄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경우 이러한 관대함은 미래에 은퇴자 자신을 궁핍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상환을 기대하고 있다가 받지 못한 경우에도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성급한 사전 상속은 실제적으로 돈도 잃고 결과적으로 자녀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게 돼 자녀도 잃게 된다.   ▶여섯째, 타임셰어=일반적인 은퇴와 함께 구매하는 타임셰어(Time Share)는 휴가 장소를 보장받을 수 있고 가족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더구나 일부 타임셰어는 여러 장소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자산에는 초기 투자 비용 외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연간 유지비, 공과금 및 세금이 있어 퇴직금을 빠르게 소진시킬 수 있다. 때문에 타임셰어는 은퇴자의 재정을 고갈시키는데다가 되팔수도 없는 돈먹는 하마라는 것이다.   ▶일곱번째, 멋진 자동차=많은 사람이 은퇴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급 차량을 구입한다. 하지만 구매를 마치고 쇼룸을 떠나는 즉시 자산이 감가상각이 시작된다. 그러나 은퇴자들은 이런 사실을 애써 무시하면서 수십 년 동안 꿈꿔 왔던 컨버터블이나 고급 차를 구입한다. 차값을 현금으로 내더라도 연료비, 보험료, 유지비 등은 여전히 부담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더구나 할부로 구입한다면 그 총액은 은퇴자에게 매우 큰 부담이다.     결국 많은 사람이 후회하는 이유는 여유 현금 흐름이 가장 중요한 은퇴 후 구입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동차는 구매후 2년동안이 가치 하락이 매우 크다. 장병희 기자은퇴후 하우스 선배 은퇴자 보트 소유자 주간 하우스

2022-10-02

가주, 은퇴하기 나쁜 주 3위…주거비 비싸고 범죄율 높아

캘리포니아주가 은퇴 후 황금기를 보내기에 최악의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중서부와 남부 지역은 은퇴자가 여생을 편히 보내기 적합한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금융정보 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은 연방 센서스 통계 등을 바탕으로 ‘2022 은퇴자를 위한 최고&최악의 주’ 순위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은퇴 후 고려할 삶의 여건으로 '생활비 부담 여력, 삶의 질, 문화다양성, 기후, 범죄' 5가지를 고려해 지역별 순위를 매겼다. 덧붙여 최근 은퇴자는 집값 등 거주비용과 물가가 저렴한 곳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은퇴 후 삶을 꾸려가기 가장 어려운 주는 알래스카, 메인,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몬태나 순이었다.     〈표 참조〉     뱅크레이트닷컴은 해당 주는 은퇴자가 살기에는 거주비 자체가 비싸고, 범죄율도 높으며 날씨가 안 좋다고 평가했다.   알래스카는 종합점수가 17.31로 가장 낮았다. 이곳은 생각보다 생활비 부담도 컸다. 무엇보다 날씨와 범죄 순위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종합점수 19.78을 받은 메인은 문화다양성은 좋지만, 생활비 부담이 컸고 날씨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가주는 종합점수 21.61로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주는 날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범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반대로 은퇴자가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플로리다가 차지했다. 플로리다는 종합점수 32.04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플로리다는 문화다양성 순위도 1위를 차지, 은퇴자가 여가를 활용하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다만 범죄 순위는 27위로 중위권이었다.   종합점수 30.37으로 2위를 차지한 조지아는 범죄 순위가 29위였지만 생활비 부담과 기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미시간으로 종합점수 30.19. 특히 미시간은 생활비 부담이 가장 덜한 곳으로 꼽혔다. 저렴한 생활비만 고려한다면 미시간이 은퇴자의 낙원인 셈이다.   4위는 오하이오로 종합점수는 29.79다. 오하이오는 생활비 부담 여력(11위), 기후(21위), 범죄(20위) 등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5위는 미주리 종합점수가 29.79로 생활비 부담이 덜한(3위) 곳으로 꼽혔다.   CBS뉴스는 은퇴자에게 남부와 중서부가 여생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생활비 부담이 덜한 곳만 찾는다면 미시간, 테네시, 미주리, 미시시피, 켄터키주가 최고 지역으로 꼽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플로리다 은퇴자 미시간 은퇴자 최근 은퇴자 차지 은퇴자

2022-08-21

고물가 시대, 은퇴자 생활 옥죈다

    40년래 최악의 물가 사태 앞에 은퇴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65세 이상 은퇴 인구는 5600만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매우 취약한 저축액이나 물가상승과 연동하지 않는 고정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최근 펜데믹으로 인해 모든 물가가 치솟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따라 증가하는 변동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빈곤층 비율은 9.5%로, 65세 미만의 8.8%보다 더 높았다. 이같은 격차는 펜데믹과 고물가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벌어지게 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노숙자 중 노인 비율이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뱅크의 조사에 의하면 노인의 이용율은 펜데믹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2022년 1월과 2월 주택 역모지기 신청건수는 90% 이상 증가했다. 역모기지는 주택 이외의 은퇴수단이 없는 노령층이 주로 이용한다. 단독가구 노인의 절반은 연간 2만7천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 매사츄세츠 대학 노인병학연구소의 '노년층 지수'에 의하면 이 정도 연수입은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 렌트비와 약간의 의료비를 충당하면 남는게 없는 수준이다. 젠 뮤처러 매사츄세츠 대학 교수는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한 응급 상황 등 약간의 비용 변동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저소득 은퇴자들은 엄청난 경제적 충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은퇴자의 12%는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만으로 살아간다. 2022년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월평균 지급액은 1658달러로 작년보다 93달러 올랐다.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은 물가조정을 받긴 하지만 실질 소비자물가 대신 변형 소비자물가를 적용하고 3-12개월 뒤진 물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위한 즉각적인 물가인상을 반영하지 못한다.   게리 에질하드트 시라큐스 대학 교수는 "연금의 구조적 속성상 장기적인 물가인상에 대한 방어막이 있지만 단기적인 물가인상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펜데믹으로 인한 추가 실업수당, 자녀양육수당 등의 사회복지혜택이 크게 늘었으나 노년 은퇴자들을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미국 사회의 또다른 명암이 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고물가 은퇴자 저소득 은퇴자들 소셜시큐리티 은퇴 실질 소비자물가

2022-08-0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