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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은퇴자 생활비 전국 16위, 한해 평균 4만 3,773 달러

 텍사스에 사는 65세 이상 은퇴자들의 1년 평균 생활비가 50개주 가운데 중상위권(16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디파짓어카운트닷컴’(https://www.depositaccounts.com/)은 최근 65세 이상 은퇴자들이 한해 주거비, 음식, 교통, 의료, 엔터테인먼트, 퍼스널 케어 등 각 분야별로 소비하는 평균 금액을 분석해 순위를 매긴 ‘2024 주별 은퇴자 연간 비용’(2024 annual cost of retirement by state)을 발표했다. 관련 데이터는 연방센서스국, 연방노동통계국등의 자료를 참조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의 은퇴자들은 한해 평균 4만3,773달러를 지출해 미전국에서 16번째로 많았다. 분야별로는 주거비 월 1,913달러를 비롯해 음식비 594달러, 교통비 664달러, 메디케어 파트 B/C 203달러, 엔터테인먼트 217달러, 퍼스널 케어 57달러 등 한달 평균 3,648달러를 지출했다. 텍사스의 은퇴후 비용은 2021년의 3만8,726달러에서 2024년에는 4만3,773달러로 13.0%(5,047달러)가 늘었다. 이 증가율은 50개주 중에서 17번째로 높았다. 은퇴자들의 평균 생활비가 가장 많은 주는 5만6,757달러에 달한 하와이였고 이어 캘리포니아(5만6,597달러), 뉴저지(5만5,660달러), 매사추세츠(5만3,985달러), 뉴욕(5만2,181달러)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3만3,388달러였으며 그 다음은 아칸사(3만3,546달러), 미시시피(3만4,566달러), 알래스카(3만5,044)달러의 순이었다.
이밖에 워싱턴주는 5만268달러(전국 7위), 콜로라도 4만6,922달러(11위), 버지니아 4만5,696달러(14위), 일리노이 4만4,430달러(15위), 플로리다 4만2,552달러(19위), 펜실베니아 4만768달러(24위), 미시간주는 3만7,876달러(36위) 등이었다.
한편, 미국내 65세 이상 은퇴자들은 64세 이하 은퇴전의 사람들보다 연 평균 소비액이 20.8%나 적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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