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커뮤니티 거주 비용…다양한 혜택 있지만 가입비·월회비 매우 높아
많은 사람이 은퇴자 커뮤니티, 특히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요리 강습과 같은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은퇴 커뮤니티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런 커뮤니티는 종종 시니어 생활보다는 컨트리 클럽과 더 유사하다. 그러나 종종 이러한 생활 방식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은퇴 기간 동안 필요한 비용과 장기 요양 비용을 과소평가한다. 그래서 얼마의 예산을 책정해야 되는지 궁금하다.◆은퇴 커뮤니티란
은퇴자 커뮤니티는 시니어를 위해 설계된 동네 또는 주택 단지다. 이런 주택 단지는 시니어 생활 공동체, 독립 생활 공동체 로 불린다. 은퇴자 커뮤니티는 어시스턴트 리빙이나 너싱홈(요양원)이 아니지만 일부에는 그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종종 지속적인 의료 은퇴 커뮤니티(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라고 부른다. 대략 무료 하우스 키핑(보통 한 달에 몇 번), 무료 대중 교통, 전기 등 유틸리티 , 케이블 TV, 수영장이나 자쿠지, 게이트 커뮤니티, 미용실이나 이발소, 도서관 등이 포함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족 중 한 명은 최소한 55세 이상이어야 한다. 일부 은퇴자 커뮤니티에는 18세 미만의 거주자를 금지하는 등 연령 규칙이 있다.
◆예산 얼마나 책정해야
비용은 지역 사회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 사이트(AssistedLiving.org)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독립 생활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1500~4000달러 정도다. 한편, 어시스턴트 리빙의 비용은 3500~1만500달러 정도다. 간병 전문 회사인 에이플레이스포맘(A Place for Mom)은 미국 시니어의 독립적인 생활 비용의 중앙값을 한 달에 3000달러라고 추정했다.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입주할 때 내야 하는 가입비다. 에이플레이스포맘에 따르면 평균 가입비는 약 40만2000달러다. 하지만 이사를 나가거나 사망할 경우 수수료의 일부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입비가 최저 10만 달러에 이르고 일부는 100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거주하던 주택을 팔고 그 돈으로 가입비를 지불한다. 또 그는 "진입 장벽이 높은 값비싼 은퇴 커뮤니티를 고려하는 사람은 직접 찾아보고 얻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다른 전문가는 "많은 은퇴자에게 맞을 수 있으며, 특히 편의 시설이 많은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필요 사항 중 많은 부분을 커뮤니티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비와 월회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실제로 전체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계약서의 작은 글씨를 읽어야 한다"며 "입주 당시의 건강 상태에 따라,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 가입비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의 장단점
55세 이상 은퇴자 커뮤니티로 이사할 경우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으로는 (1)빨리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결국 비슷한 나이대, 같은 시기의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다. (2)편의 시설을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인근에서 엔터테인먼트, 각종 서비스, 상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4)커뮤니티에서는 일반적으로 주택 유지 관리를 맡으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점으로는 (1)은퇴 커뮤니티는 비용이 많이 든다. (2)마음이 바뀌어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하면 돈을 잃을 수도 있다. (3)자유를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은퇴자 커뮤니티의 규칙에 질식할 수도 있다. (4)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그리울 수도 있다.
◆이사해야 할 때
은퇴에는 기본적으로 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에서 지출하는 금액이 다르다. 각 단계는 대략 10년 정도 걸린다. 나이가 대략 65세부터 75세까지면, 즉 'Go Go'시대다. 어디든 가고 또 가고, 여행을 하고, 일할 때는 할 수 없었지만 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은퇴 후 첫 10년 동안 사람들은 일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모든 자유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이 토요일이다.
두번째 단계인 75~85세는 일반적으로 'Slow Go' 시기다. 여전히 일하고 있지만 자주 하지 않고 지출도 많이 하지 않는다.
마지막 단계는 85~95세까지다. 일반적으로인 'No Go'시기다. 이때는 어시스턴트 리빙이나 더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그래서 비용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
은퇴자 커뮤니티로 이사할 생각이라면 이러한 지출 단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지출이 둔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고 가능한 빨리 은퇴 커뮤니티에 뛰어드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필요하기 전에 이사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Go Go시기 중간이라도 신청하면 좋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자 명단에서 3~5년 정도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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