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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와 한국을 연결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겠습니다”

 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Texas Korea Business Association, 이하 TKBA, 회장 이인선)가 공식 출범했다. TKBA는 지난 15일(토) 오전 10시 옴니호텔 프리스코에서 이사회 및 출범식을 열고 2025-2026년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TKBA는 앞으로 한국과 텍사스 주변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와 기회를 공유하는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2025-2026년 임기 회장은 이인선 회장이 맡는다. 이인선 회장은 달라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아시안 상공회, 포트워스 한인회 등에서 회장직을 맡으며 경험과 봉사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인선 회장은 이들 단체 및 기관에 재직하는 동안 북텍사스 지역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지역의 비즈니스 및 정부 리더들간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눈에 띄는 성과로는 ▲ 2009년 달라스 한인상공회장 시절 처음으로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사업을 시작한 것 ▲ 마이클 롤링스 달라스 시장의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것 ▲ DFW국제공항 중역팀과 함께 한국과 중국을 세번 방문하며 아시안 비즈니스 미션의 서울 담당을 맡은 것 등이 있다. 이인선 회장은 이러한 경험과 네트워킹 파워를 바탕으로 다음 사항을 TKBA의 주요 목표로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네트워킹 기회 촉진이다. TKBA는 지역의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전문가들간의 관계를 연결하고 증진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 목표는 경제성장 기여다. 지역 비즈니스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해 북텍사스 지역의 경제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번째 목표는 국제 비즈니스 참여다. 특히 텍사스와 한국간의 국제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할 방침이다. 네 번째는 차세대 리더십 개발이다. 다섯 번째 목표는 TKBA를 텍사스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휴스턴, 샌안토니오, 오스틴, 엘파소 등 텍사스 주요 도시에 TKBA 지부를 설립해 텍사스 전역에서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선 회장과 함께 2025-2026 임기 동안 TKBA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 이호식 수석부회장, 조병천 사무총장, 최현덕 총무, 임재영 재무, 리사 전 대외협력, 이설 법률 자문위원 등이 선임됐다. 이사장은 에슬린(ESLIN)이라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창환 대표가 맡았고, 고광진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초대 회장과 안학선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 5대 회장이 이사로 합류했다. 이 외에 이선배 이사와 김록수 이사가 선임됐다. 이인선 회장은 임원진 발표 후 “앞으로 2025-2026년 임기동안 저와 임원, 이사진은 협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앞에 놓인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텍사스 주 전역에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창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TKBA는 협회 내 임원 및 이사진에 대한 사업의 성장 뿐만이 아닌 텍사스 그리고 미주 지역의 기업인들과 미국 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한국의 알찬 기업들을 연결해 국가 기관이나 타 조직에서 하지 못하는 심도 높은 지원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많은 조직들이 있지만 사실상 한인이나 텍사스 내에서 협력을 통해 잘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저 또한 작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그런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TKBA가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그러면서 “TKBA는 또한 텍사스 지역 내 한인들에 대한 유용한 정보제공, 한국에서의 저렴하고 편리한 의료 검진 서비스 연결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활동 및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식 수석부회장의 폐회선언으로 2025-2026 TKBA 이사회 안건 인준 및 출범식이 종료됐고, TKBA에 대한 임원진과 이사진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임재영 재무는 TKBA의 지속성, 연속성, 그리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광진 이사가 TKBA의 ‘존재의 가치’에 대해 발언했다. 고광진 이사는 “TKBA가 차별화 되기 위해서는 우리 협회의 존재 가치가 있는 포커스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 협회가 특정한 포커스를 중점으로 연속성을 갖고 잘 유지해 나간다면 지금껏 보여왔던 지지부진함을 벗어나 회원들 서로가 참여하고 싶어하는 그러한 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광진 이사는 “지금까지는 그러한 포커스가 없다보니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협회라는 것은 그런 방향성이나 초점이 흐려지면 존재의 가치가 없어진다. 이인선 회장의 좋은 아이디어와 네트워킹 실력을 통해 이번 기회에 텍사스에서 이민 1세나 2세, 3세가 한국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 많은 것을 하려하지 말고, 한두가지 일이라도 확실하게 이뤄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학선 이사는 TKBA가 내부적으로 화목하면서도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학선 이사는 협회의 지속성, 연속성, 차별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임재영 재무의 말에 공감을 표하면서 “협회가 16대를 이어왔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어느 한쪽에 힘이 쏠리다 보니 쓴 소리를 해가면서 협회를 이끌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좋은 게 좋다’는 인식으로 협회를 이끌어가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게 문제가 됐다”며 “옛말에 ‘고름은 살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 있듯, 문제를 제때 제거 했어야 했다”고 회고했다. 안학선 이사는 “임재영 재무의 지속성, 연속성, 차별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그 당시 쓴소리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TKBA는 회원들이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것은 견제 하되, 내부적으로는 회원들간 결속을 통해 단단한 협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고 임원진에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 오찬에는 뉴송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현지용 목사가 참석해 식사 기도와 말씀을 전했다. 뉴송교회는 이인선 회장, 이호식 수석부회장 등 일부 TKBA 임원진이 출석하는 교회다. 현 목사는 성경 이사야서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 하리로다”를 인용해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TKBA 사무실은 11346 Emerald Street Dallas, Texas 75229에 마련돼 있으며, 조만간 웹사이트를 개설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TKBA 참여 및 텍사스 지부 설립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호식 수석부회장(214.878.1435)에게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비즈니스 텍사스 달라스 한인상공회장 텍사스 한국 비즈니스 커뮤니티

2025-02-21

[커뮤니티 액션] 이민단속국이 찾아왔을 때

민권센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이어지고 있는 이민자 단속에 맞서는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 타운 곳곳에서 이민자 단속 대처 핫라인(1-844-500-3222) 포스터와 명함을 배포, 부착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주간 미 전역에서 300여 통의 핫라인 전화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이민단속국에 잡혀가기 직전 걸려온 전화였다.     또 이민단속국(ICE)이 업소에 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포스터도 배포, 부착하고 있다. 한인 업주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까닭이다.   ICE가 업소에 찾아오는 것은 ‘기습단속’이라고 불린다. 고용주에게 아무런 사전 경고 없이 들이닥치기 때문이다. 이때 ICE 요원들은 ‘연방 요원’이라고 쓰인 옷을 입고 있으며 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동안 여러 사람을 심문하고 체포할 수 있다.   이때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묵을 지키고 변호사를 부르는 것이다. 직원들은 본인 앞으로 나온 영장이 없는 한 신분증이나 신분 서류를 ICE 요원에게 제시할 의무가 없다.     ICE에 제공한 모든 정보는 나중에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업주나 직원들이 원할 경우 ICE 요원의 직무 수행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녹음할 수 있다. 만약 업주나 직원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면 동영상을 증거로 쓸 수 있다.   업주가 기습단속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일부 구역을 ‘비공개 구역(Private Place)’이라고 표시해서 문을 닫거나 잠그고 방문자나 일반인이 허가 없이 이곳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한다. ICE 요원이 아무에게나 질문하고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반드시 법원이 발급한 영장이 있어야 한다. 영장이 없이 비공개 구역에 들어가려고 한다면 업주는 이를 막을 수 있다.     때로 ICE 요원이 법원 영장이 아닌 ICE 행정 영장을 가지고 올 때가 있다. 이 영장에는 ‘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라고 적혀 있고 I-200 또는 I-205 양식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판사의 서명이 없는 이 영장으로는 기습단속을 펼칠 권한이 없다. 법원 영장에는 윗부분에 ‘미국 지방법원’ 또는 ‘주 법원’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직원들이 단속 요원과 대화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ICE 요원이 법원 영장 없이 직원들에게 질문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업주와 이야기하라”고 하면 된다. 누구든 도망을 쳐서는 안 된다. 체포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헌법에 따라 기본권을 보장받는다. 서류미비 이민자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본인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는 법원 영장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함부로 체포, 구금할 수 없다. 만약 ICE가 집으로 찾아왔다면 문을 열어주지 말고 영장을 문 아래로 밀어 넣으라고 한 뒤 확인해야 한다.     또 영장이 나왔어도 미국 헌법 수정 5조에 따라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개인 정보나 신분에 관한 질문에 답하지 말고, 신분증 등 그 어떤 서류도 넘겨주지 말고, 변호사와의 상의 없이는 ICE가 제공하는 그 어떤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의 권리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민단속국 법원 영장 ice 요원 단속 요원과

2025-02-20

헌팅턴비치 도서관 '마가' 명판 논란

헌팅턴비치 시가 시영 중앙 도서관에 부착하려는 설립 50주년 축하 명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원인은 명판에 새겨진 4개의 단어 맨 앞 글자들을 합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마가(MAGA)’가 되기 때문이다.   명판에 등장하는 단어는 마법 같은(Magical), 매혹적인(Alluring), 활력을 불어넣는(Galvanizing), 모험을 즐기는(Adventurous) 등 4개의 형용사다. 단어들의 맨 앞 대문자 4개를 세로로 읽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캠페인에서 사용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인 MAGA가 된다.   시 커뮤니티·도서관 서비스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축하 명판 부착안을 출석 커미셔너 6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KTLA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들을 포함, 수백 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명판 제작과 부착에 반대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시 당국의 명판 제작 소식이 알려진 이후 시청엔 ‘마가 명판’에 반대하는 300여 통의 이메일이 쇄도했다. LA타임스는 이날 회의에 수백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중 40명이 명판 부착 반대 발언을 했고 6명이 찬성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내털리 모저 전 헌팅턴비치 시의원은 명판을 두고 “축하를 가장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비판했다.   일부 주민은 7000달러의 혈세를 들여 커뮤니티를 갈라놓는 명판을 도서관에 부착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명판에 적힌 단어들이 시 또는 공공 도서관의 브랜드와 관련이 없을뿐더러 헌팅턴비치 시의 캐치프레이즈 등과도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진 패리스 커미셔너는 명판의 ‘마가’는 단순한 우연이라고 해명하면서 “MAGA는 인종차별 발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의원 7명 전원이 공화당원인 헌팅턴비치 시는 OC에서 가장 보수적인 도시로 꼽힌다. 시의회는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의무화 금지 결의안, 불체자 비보호 도시 선포안 등을 가결하는 등 최근 수년 동안 가주 정부와 각을 세워왔다.   의회는 오는 18일 명판 부착안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헌팅턴비치 도서관 헌팅턴비치 시의원 커뮤니티 도서관 명판 부착

2025-02-13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생 등록률 팬데믹 이전 회복…커뮤니티·영리 대학 신입생 급증

‘전국 학생 클리어링하우스 리서치센터’(NSCRC)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의 대학에서 2024년 가을 신입생 등록률이 증가했으며, 전체 대학 등록생 수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신입생 등록생 수는 5.5% 늘었고,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영리 대학(for-profit college)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24~2025 연방 무료 학비 보조 신청서(FAFSA)의 양식 간소화로 혼란이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대학 등록생 현황을 대학의 유형과 인구 통계에 따라 분석해보자.   첫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증가했다.   더 많은 학부생들이 수료증(certificate) 및 2년제 준학사(AA) 학위 같은 단기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으며, NSCRC의 자료에 따르면 이런 학생 수는 각각 9.9%, 6.3% 증가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부생 숫자는 2.9% 늘었다. 일각에서는 단기로 취득이 가능한 수료증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4년제 학위의 가치와 부채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평균적인 통계를 보면 4년제 학위는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지만, 개인에 따라 단기 프로그램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학자금 융자 측면에서 최악의 결과는 대학 교육을 실제로 시작했지만 학위를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5000달러에서 1만 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면 학위가 필요한 고임금 직업을 갖기 어렵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채가 적더라도 빚을 갚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입생 중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숫자는 약 6만3000명, 즉 7.1% 증가했다.   만 18세 신입생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곳이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FAFSA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을 연기했던 고등학생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학생들이 영리 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4년제 영리 대학은 모든 칼리지 유형 중에서 가장 큰 신입생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은 26.1%를 기록했다.   또한 영리 대학의 경우 25세 이상 신입생 증가율이 49.3%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 대학은 단기로 취득 가능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경향이 있고, 마케팅 부서를 운영해서 직장을 다니는 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융통성이 있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인 학생이 정규직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영리 프로그램 중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립 영리 대학에 다니면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은 공립 및 사립 비영리 대학(non-profit college)에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보다 6년 이내 졸업률이 현저히 낮은 경향을 보인다.   셋째, 학생 연령의 변화이다.   25세 이상 신입생은 모든 종류의 대학에서 19.7%로 가장 높은 등록 증가율을 보였고, 그다음으로 21~24세 신입생이 16.7% 증가했다.   2020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등록률은 크게 감소했으나, 그 이후로는 조금씩 늘고 있다.   일부는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대학 교육을 중단했다가 다시 대학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고등교육기관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일 수 있다. 그것이 완전한 학위이든, 아니면 단기 자격증 프로그램이든 간에 직업 세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판단했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대학은 모든 연령층의 학생이 등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넷째, 인종 정보를 보고하는 학생 숫자가 감소했다.   신입생 등록률은 모든 인종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신입생 선발 기준이 매우 높은 4년제 공·사립 대학들의 경우 흑인 및 다인종 18세 신입생 등록이 6% 이상 줄었다. 아시안 및 히스패닉 신입생 등록도 각각 4.7%, 3.3% 감소했다. 신입생 중 50% 이상이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 배경을 신고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커뮤니티 대학생 신입생 증가율 영리 대학 신입생 등록생

2025-02-09

[커뮤니티 액션] 이민자 단속이 차별인 까닭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거세지면서 인종·이민자 차별 논란이 있다. 하지만 이른바 ‘불법체류자’ 추방은 당연하고 차별이 아니라는 시각을 가진 한인들도 많다. 한인들의 실제 질문에 답을 하며 왜 차별인지 밝혀보겠다.   -‘불법체류자’를 왜 ‘서류미비자’라고 부르나? ‘불법’인 건 맞지 않나   미국 법에 따라 ‘불법체류자’는 잘못된 표현이다. 이민법 위반은 형법이 아니라 민법 영역이다. 법원에서 ‘불법’ 판결이 나기 전까지 범죄자가 아니다. 서류미비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합법 신분을 취득하는 경우도 많다. 불법체류자(illegal alien)는 혐오 표현이다. 그래서 지난 바이든 정부는 ‘비시민권자(noncitizen)’로 부르기로 했다. 그리고 많은 주류 언론들도 ‘undoumented(서류미비자)’라고 10여 년 전부터 쓴다.   -추방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당신 집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고 싶다고 한다면?   일단 집에 모르는 이웃이 들어왔는데 당신의 가족이 고용하고 돈을 주며 살도록 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까닭이다. 서류미비자들은 실업자가 거의 없다. 일을 할 수 없다면 미국을 떠난다.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미국 내 농장 노동자의 44%(28만3000여 명)가 서류미비다. 미국 시민들은 농장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탓이다. 서류미비자가 다 쫓겨나면 농장의 절반 이상이 망한다. 이런 상황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델리, 청과, 네일, 식품, 건설 등 업계도 마찬가지다.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만 고용하는 것도 아니다. 주류 사회 업종에서도 이른바 ‘닭 공장’ 등 식품 가공업계와 호텔, 운송, 광업, 요식, 가정 등 다양한 업종에서 서류미비자를 고용한다.   -범죄자가 많아서 문제인 것 아닌가?    거짓이다. 트럼프는 수백만이 범죄자라고 허위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민자는 미국 태생에 비해 범죄를 저지를 비율이 60%나 낮다. 그런데 서류미비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마치 서류미비자 커뮤니티가 범죄 소굴인 것처럼 거짓 선전을 한다. 명백한 차별이다.   -세금을 갉아먹지 않나?   서류미비자들은 지난 2022년 기준 일 인당 평균 세금 8889달러를 냈다. 총 967억 달러다. 이들이 낸 세금의 3분의 1은 서류미비자가 받을 수 없는 복지 혜택으로 쓰인다. 사회보장세 257억 달러, 메디케어 64억 달러, 실업보험 18억 달러를 냈지만 단 한 푼도 혜택으로 돌려받지 못한다. 모든 서류미비자에게 합법 신분을 제공하면 1년에 세수가 최고 1369억 달러나 늘어난다. 세금을 갉아먹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이 보태 줄 수 있다.   이민자 단속에 맞선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24시간 핫라인(844-500-3222)으로는 지난 1주일 동안 전화 72통이 걸려왔고 7건이 당장 이민단속국에 붙잡히는 경우였다. 현재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53명이 핫라인 전화를 받고 있다. 이민자 단속 대처 앱은 1만2400명이 휴대전화에 설치했다. 대처 방법 인스타그램 영상은 140만 조회를 기록했다. NAKASEC은 무료 변론을 맡을 변호사도 찾고 있다. 현재까지 변호사 30여 명이 나서고 있다.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민자 차별인 이민자 단속 서류미비자가 범죄 이민자 커뮤니티

2025-02-06

연방정부 불법이민 단속…뒤숭숭한 오렌지카운티

연방 정부가 전국 각지에서 고강도 불법 이민 단속을 펴나감에 따라 오렌지카운티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풀러턴 지역 매체 ‘풀러턴 옵서버’는 지난달 말, 풀러턴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최소 한 쌍의 불법 체류 커플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멕시코로 추방될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풀러턴 경찰국 측은 최근 ICE의 단속에 관해 사전 통보를 받은 일은 없다며, 경찰국은 연방 이민법을 집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버트 플렛카 풀러턴 교육구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교육구는 사회보장번호를 포함한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며, 학교들은 모든 학생을 지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러턴과 이웃한 부에나파크는 잠잠한 편이다. 조이스 안 시장은 “아직 부에나파크에서 단속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부에나파크 경찰국장은 ICE의 요청이 있더라도 본연의 업무 수행에 전념할 것이란 입장을 시의회에서 밝혔다”고 말했다.   돈 반스 OC셰리프 국장도 최근 이민 단속은 연방 정부의 업무이기 때문에 셰리프국은 로컬과 가주법 집행에 집중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본지 1월 29일자 A-11면〉     OC 34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피난처 도시’임을 천명한 샌타애나 시는 긴장된 분위기에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제시 로페스 시의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이었던 5년 전 발족했지만, 이후 피난처 정책 자문 그룹을 30일 이내에 부활시키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샌타애나 주민 31만여 명 가운데 77%는 라티노다. 아시아계와 백인 비율은 각각 12%, 9%다. 연방 센서스를 통해 파악된 바로는 주민의 약 41%는 외국 태생이다.   샌타애나의 불법 체류자 수는 미지수다. 이주정책연구소(Migration Policy Institute)는 OC의 불체자 수를 약 23만6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를로스 페레아 하버이민경제연구소장은 3일 온라인 매체 보이스오브OC와 가진 인터뷰에서 샌타애나 시 당국이 아시아계 커뮤니티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레아 소장은 시가 추방 위기에 놓인 주민을 돕기 위해 법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이미그레이션 디펜더’는 복잡한 케이스 또는 아시아계 주민 케이스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타애나 시장을 지낸 비센테 사미엔토 OC수퍼바이저는 이민자들의 권익을 보호될 수 있는 방안을 커뮤니티 단체, 기관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ICE의 단속에 협조하는 도시도 있다. 헌팅턴비치 시는 지난달 경찰국에 ICE와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한편, 가주 피난처 법에 따라 연방 이민 단속 협조를 금지한 가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임상환 기자연방정부 불법이민 불법 체류자 아시아계 주민 아시아계 커뮤니티

2025-02-05

텍사스, 기술 전문직에 최고의 주 … 전국 8위

 텍사스가 기술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가장 좋은 주 조사에서 톱 10에 들었다. 기업용 PDF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캐나다의 ‘애프리즈’(Apryse)는 거주하는 지역이 경력 경로(career trajectory)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애프리즈는 미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주민 10만명당 기술직 종사자수(Tech Employees per 100K People) ▲임금/생활비(Wage/Cost of Living) ▲기술 관련 업체수(Tech Business Establishments) ▲주민 10만명당 기술 관련 이벤트(Tech Events per 100K People) ▲주민 1천명당 고용주 채용 공고(Employer Job Postings per 1K People) 등 5가지 지표를 분석, 비교해 평점과 아울러 ‘기술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최고의 주’ 순위(Best States for Tech Professionals)를 정했다. 달라스와 오스틴에 급성장하는 기술 허브를 둔 덕분에 텍사스는 총점 58.78점을 얻어 전국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의 기술 관련 업체수는 총 4만8,449개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주민 10만명당 기술직 종사자수는 1,583명, 임금/생활비는 3만7,430달러, 주민 10만명당 기술 관련 이벤트는 1.76건, 주민 1천명당 고용주 채용 공고는 8.56건이었다.   기술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최고의 주 전국 1위는 총점 84.61점을 획득한 버지니아였다. 버지니아는 주민 10만명당 무려 2,760명의 기술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민 1천명당 채용 공고가 18.85건에 달하는 등 고용 기회와 커뮤니티의 이상적인 조화를 제공한다.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의 활기찬 기술 생태계는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다. 2위는 총점 71.85점의 콜로라도가 차지했다. 콜로라도는 주민 10만명당 2,317명의 기술 전문직 인력 밀도와 아울러 주민 1천명당 13.61건의 인상적인 채용 공고를 자랑한다. 또한 주민 10만명당 4.48건의 기술 이벤트가 펼쳐지는 등 주내 기술업계가 매우 역동적일 뿐 아니라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대명사인 캘리포니아는 70.5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5만7,500개 이상의 기술 기업이 입주해 있는 캘리포니아는 주민 10만명당 1,952명의 기술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주민 1천명당 채용 공고는 8.24건으로 버지니아와 콜로라도에 비해서는 뒤처져 있지만 여전히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평판도 매우 좋다. 매사추세츠와 워싱턴도 경쟁력 있는 급여, 번창하는 기술 커뮤니티, 견고한 고용 시장을 제공하면서 전국 4위(66.74점)와 5위(63.41점)에 각각 랭크됐다. 매사추세츠는 주민 10만명당 2,264명의 기술직 근로자와 주민 1천명당 13.68건의 채용 공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워싱턴은 주민 10만명당 2,739명의 종사자와 주민 1천명당 8.05건의 채용 공고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6~10위는 메릴랜드(62.76점), 버몬트(59.76점), 텍사스(58.78점), 뉴저지(54.43점), 로드 아일랜드(54.31점)의 순이었다. 반면, 기술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제일 안좋은(전국 50위) 주는 와이오밍(14.67점)이었고 이어 웨스트 버지니아(24.67점-49위), 루이지애나(25.57점-48위), 미시시피(27.50점-47위), 알라배마(29.4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뉴욕주는 11위(54.15점), 플로리다 12위(53.85점), 일리노이 16위(50.74점), 펜실베니아 25위(44.71점), 조지아는 45위(32.39점)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전문직 기술 전문직 기술 이벤트 기술 커뮤니티

2025-02-04

"트럼프 불체자 단속, 모든 이민자 불안에 떨게 해"

"대규모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추방작전이 시작된 후 이민자들이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피난처 도시인 뉴욕시가 연방 이민당국과 협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라드 아와데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총장)     뉴욕이민자연맹(NYIC)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이민자 커뮤니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불체자 단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와데 사무총장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뉴저지주 뉴왁 해산물 유통공장을 급습했고, 이번 급습은 특정 범죄자를 겨냥한 것이 아닌 모든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며 "이날 급습에선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민 신분을 증명하지 못한 미국 시민권자도 체포됐다 풀려났는데, 반이민 정책이 인종차별을 유발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라고 밝혔다.   NYIC는 구체적으로 ▶교회·학교 등에서도 ICE 단속 허용 ▶사면(Parole) 프로그램과 임시보호신분(TPS) 제한으로 합법적 난민 허용을 막은 것 ▶출생 시민권 제한 ▶국경 군대 파견과 남부 국경 폐쇄 등을 비난했다.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멕시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세리 마르케즈(33)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제 갑자기 식당에 경찰이 찾아와 연주자를 데리고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알고 보니 소음 컴플레인 때문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불체 직원들은 퇴근하겠다고 하고 심지어 손님들까지도 자리를 뜨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로서 안 그래도 미래가 불안한데, 일상까지 침해당하는 것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로자나 유제뇨 NYIC 법률 디렉터는 "직장이나 마트를 급습해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이민자 커뮤니티 전체를 불안에 떨게 하고,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가 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심어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와데 사무총장은 "불행히도 뉴욕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찬성하는 듯한 상황이라, 우리는 시의회와 협조할 것"이라며 "지금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피난처 도시의 지위를 지켜내고, 동시에 나의 권리를 잘 알고 단속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이민자 이민자 커뮤니티 불체자 단속 트럼프 행정부

2025-01-27

공무원 생활 2년 만에 '올해의 직원상'

제이슨 홍 라팔마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 레크리에이션 코디네이터가 ‘2024 라팔마 올해의 직원상’을 받았다.   라팔마 시의회는 지난 14일 정기 회의에서 홍 코디네이터와 경찰국의 다니 허난데스 행정 비서관에게 올해의 직원상과 수퍼바이저상을 각각 수여했다.   시 측은 지난 2023년부터 직원이 된 홍 코디네이터가 짧은 기간 내에 시니어 레크리에이션 리더를 거쳐 코디네이터로 승진했으며, 페스티벌 오브 네이션즈, 핼러윈 카니발, 할러데이 트리 점등식을 비롯한 커뮤니티 이벤트에 꼭 필요한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시상 사유를 밝혔다.   또 홍 코디네이터는 항상 타의 모범이 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 팀원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점은 홍 코디네이터가 시 직원이 되기 전까지 성인이 된 이후 삶의 대부분을 요리사, 비즈니스 업주로 지냈다는 사실이다. 1975년생인 홍 코디네이터는 본지와 통화에서 “케이터링 업소를 운영했는데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큰 타격을 받고 정리했다. 아내(에스더 홍씨)의 권유로 시 공무원이 됐다. 전엔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직업이었지만, 과감히 도전했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과분한 상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홍 코디네이터는 이어 “무슨 일을 하든 가장 중요한 건 대인 관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식당 비즈니스를 하면서 많은 고객을 만나고 응대한 경험이 시 스태프, 이벤트와 공사 관계자, 주민과 인간관계를 맺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무원은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직업이다. 주민과 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일에서 재미와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코디네이터는 파트 타임 직원을 포함, 15명의 직원과 함께 근무 중이다. 시설 렌트와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이벤트 기획과 진행을 포함, 커뮤니티 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그의 주 임무다.   홍 코디네이터는 풀러턴에서 태어나 샌타애나에서 자랐으며, 캘폴리 포모나에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공했다. 현재 부에나파크에 사는 오렌지카운티 토박이이며, 아들 넷을 뒀다. 임상환 기자공무원 직원상 커뮤니티 이벤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커뮤니티 서비스국

2025-01-26

예술 허브 ‘프리즈 LA’ 열린다

LA아트페어 시즌이 돌아왔다. LA아트쇼와 함께 아트와 커뮤니티 연결로 주목받는 ‘프리즈(Frieze) LA 2025’가 열린다.       제6회 프리즈 LA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20개국에서 온 100개 이상 갤러리가 참여해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샌타모니카 공항은 건축 스튜디오 와이(Why)의 쿨라팟 얀트라사스트가 설계한 맞춤형 구조물로 재탄생한다. 실내외 공간을 아우르는 독특한 전시관을 통해 갤러리, 커뮤니티 이벤트, 식당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3년 런던에서 시작된 프리즈는 해마다 10월 런던의 리젠트 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미술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2012년에는 5월에 열리는 프리즈 뉴욕을 론칭했고 2022 9월 한국에서도 프리즈 서울이 개최됐다. 2025 프리즈 서울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2019년 처음 열린 프리즈 LA는 독창적인 예술가 커뮤니티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술가들 사이 현대미술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는 포커스 섹션은 국내 갤러리 중 설립된 지 12년 이하인 곳들이 참여한다. 에센스 하든이 이끄는 이 섹션은 젊은 갤러리와 신진 예술가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단체 아트 프로덕션 펀드가 주관하는 프리즈 프로젝트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LA의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된다. 올해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라는 주제로 개인적 관점과 도시 환경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올해는 사우스 아프리카의 ‘서던 길드’, 런던의 ‘티모시 테일러’, 로마의 ‘갤러리아 로르칸 오닐’ 등이 처음 참여하며, 노아 퓨리포이의 전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즈 LA’의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rieze.com/fairs/frieze-los-angeles)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프리즈 예술 프리즈 프로젝트 예술가 커뮤니티 프리즈 서울

2025-01-26

[커뮤니티 액션] 이민국 단속에 대처하는 방법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 그리고 바로 국경 비상사태 선포 등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한인 서류미비자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민자 단속 대처 전국 24시간 핫라인(1-844-500-3222)을 만들어 긴급 전화를 받는다. 이민자 권리 지침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은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헌법에 따라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받는다. 서류미비 이민자도 포함된다. 특히 이민세관단속국(ICE) 또는 기타 법 집행 기관을 대할 때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행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첫째, 침묵할 권리가 있다. 이민 단속 담당자와 대화해야 할 의무가 없다. “나는 침묵할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말할 수 있다. 출생지나 미국 입국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도 없다.   둘째,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거부할 권리가 있다. ICE는 판사가 서명한 영장이 없으면 집에 들어올 수 없다. 창문을 통해 영장을 보여달라고 하거나 문 아래로 밀어 넣으라고 요청해야 한다. 영장에 본인의 정확한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함부로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문을 열면 질문에 답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셋째, 변호사와 이야기할 권리가 있다. ICE가 질문하면 “변호사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질문을 받을 때 변호사의 동석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변호사와 상의하지 않고 어떤 문서에도 서명하면 안 된다. ICE는 권리를 포기하거나 추방에 동의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서명하기 전에 문서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ICE가 일하는 곳으로 쳐들어올 수도 있다. 이른바 ‘기습단속’으로 고용주에게 사전 경고 없이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이다. 이때에도 직원들은 위와 같은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그리고 고용주는 직원이 동의할 경우 ICE 요원의 직무 수행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 녹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권리 침해가 있을 경우 이후 밝혀낼 수 있다.   트럼프 1기 집권(2017~2020) 때 서류미비자 150만 명이 추방됐다. 하지만 이번엔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그리고 트럼프는 미국에서 태어난 서류미비자 자녀들의 자동 시민권 취득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18개주 검찰이 즉각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위헌으로 판명되지 않으면 해마다 15만 명의 아이들이 서류미비자로 태어난다. 이미 어릴 때 부모의 손을 잡고 미국에 왔다가 서류미비자가 된 청소년과 청년들이 360만 명이다.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릴 때부터 미국인으로 알고 자랐는데 서류미비자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와 젊은이들이 트럼프 임기가 끝나기 전에 400만 명을 넘게 될 것이다. 현 1100만 서류미비자의 3분의 1이 넘는다. 서류미비자는 계속 늘어나고 추방은 끝없이 이어져야 한다. 트럼프도 알고 있다. 1100만 서류미비자를 모두 추방하면 미국 경제가 망한다는 것을. 그러니 계속 ‘이민자 때리기’로 정치적 이득을 얻는 것일 뿐이다. 한국의 ‘지역감정’과 같이 이민자는 정치에 이용당하는 희생양이다. 그래서 참을 수 없다. 이민자도 사람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이민국 단속 이민자 권리 이민자 단속 이민국 단속

2025-01-23

세컨홈 새해 영화관 첫 나들이

   세컨홈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원장 한인 오마르)는 한국영화 하얼빈 상영 소식을 접하고, 새해를 맞아 지난 1월10일 금요일 어르신을 모시고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컨홈 측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120석을 대관했으며, 김밥과 물 간식 등은 영화 관람온 모든 분들께 제공했다. 세컨홈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감상하면서 다시한번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감사를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세컨홈 데이케어는 현재 아랍권 시니어 케어와  더불어 한국어 서비스 시니어케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히스패닉계와 우크라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데이케어를 준비 중이다. 세컨홈 커뮤니티는 7년전 설립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데이케어 수익의 2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강하고 정직한 기업이다. 오로라 시와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 사업에도 아낌없이 후원하고 있다. 세컨홈 데이케어는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덴버 지역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전체 공개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컨홈만의 수준높고 차별화된 서비스는 덴버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혹은 장애를 가진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문의는 720-990-0922로 하면 된다. 주소는 1200 S. Abilene St., Unit C, Aurora, CO이다.   이은혜 기자세컨홈 영화관 세컨홈 새해 세컨홈 커뮤니티 세컨홈 시니어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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