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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10명 중 1명, 유틸리티 요금 못 내 공급 끊겨

폭염에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전기요금도 급등하는 가운데, 많은 뉴요커들이 전기요금 등 유틸리티 요금을 제 때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로빈후드재단과 컬럼비아대학이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들의 에너지 불안정성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70만명의 뉴욕시민이 요금을 못 내 1년 중 최소한 한 번 이상 전기 공급이 끊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뉴욕시민 10명 중 1명(약 9%)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1년 중 유틸리티 요금을 제 때 못 낸 경험이 있는 뉴욕시민은 20%(약 166만명) 수준이었다.   조사 기간을 더 길게 잡으면 상황은 더 심각했다. 최근 5년간 유틸리티 비용을 못 낸 경험이 있는 뉴욕시민은 10명 중 4명(42%)에 달했으며, 23%는 요금이 밀리면서 전기 등 공급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방빈곤선(FPL) 이하 소득을 벌어들이는 뉴요커의 경우 62%가 유틸리티 요금을 내지 못했으며, 43%는 서비스 중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흑인 뉴요커 중 유틸리티 공급이 중단된 경험이 있는 경우는 37%로, 백인(5%)보다 그 비율이 7배 이상으로 높았다. 아시안의 경우 11%가 유틸리티 요금을 못 내 공급이 끊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갈수록 유틸리티 요금이 오르고,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유틸리티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뉴욕시민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아울러 뉴욕주정부 등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구매와 설치 비용을 지원할 뿐 아니라, 전기요금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임대주택 소유주들이 에어컨 혹은 냉방 시스템을 무조건 설치해주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0994)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냉방시설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었지만, 폭염이 일상화한 만큼 냉방도 난방처럼 의무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틸리티 뉴요커 유틸리티 요금 유틸리티 공급 전기요금 지원

2024-07-18

"민생법안 15개 성사, 주민들 삶의 질 높였어요"

      아이린 신 버지니아 하원의원(민주, 제8선거구)이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작년 11월 재선에 성공하고 올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신 의원은 이번 정기회기에 발의한 법안 중 모두 15개 법안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양당 의원 상당수가 이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법안에 주력하는 반면, 신 의원이 발의하고 통과시킨 법안은 대부분 민생과 인권 관련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의원이 통과시킨 법안 중 위급상황 유틸리티 보호법(HB906)은 재난 상황에서 주지사 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전기와 개스, 수도요금 등을 미납했더라도 30일 동안은 공급을 중단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온이 화씨 32도로 내려가거나 화씨 92도 이상 올라가는 날씨가 24시간 내에 도래하거나 예상될 경우에도 공급을 끊을 수 없도록 했다.     공급중단 예정일이 금, 토, 일요일이거나 공휴일에 해당할 경우 다른 날로 연기하도록 했다. 공급 중단 전에는 반드시 요금미납으로 인한 사유를 고지하도록 했다.     신 의원은 무상의료보조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를 통해 부모를 간병하는 자녀에게 다른 간병인을 고용했을 경우 소요되는 경비를 지급하는 법안(HB925)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장기요양 중인 한인1세 부모와 이들을 간병하는 2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중개 브로커 개념을 도매 거래로 확대하고 정부 규제를 받도록 하는 법안(HB917), 차량검사 미비 및 등록유효기간 경과 차량을 견인조치할 경우 입주자에게 48시간 전에 통보하도록 함으로써 약탈적인 토잉 관행을 뿌리 뽑는 법안(HB925)도 주목 받았다.     이밖에도 상대방의 동의없이 음란물을 배포하는 ‘리벤지 포르노’ 법률 적용 대상 사진 등을 생식기 노출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부위의 성적 이미지까지 모두 포함시켰으며, 공소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HB926), 대학 캠퍼스에 성폭행 DNA 검출 키트를 구비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는 법안 (HB1342), 지역정부의 역사지구 지정시 텍스 크레딧 부여 법안(HB914), 투표장 근처 총기 보유 금지 반경을 40피트에서 100피트로 확대하는 법안((HB939), 유권자 명부중 보호대상자로 투표장 종사 근로자를 포함시키는 법안(HB943) 등을 입안 및 통과시켜 세심한 입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 의원은  4월15일 네팔계 미국인의 날을 지정하는 결의안(HJ42)을 상정해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과시했다.     한편 아이린 신 의원은 한인커뮤니티의 한결같은 격려와 지원으로 뜻깊은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804-698-1008)나 이메일(delishin@house.virginia.gov)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민생법안 주민 공급중단 예정일 위급상황 유틸리티 공급 중단

2024-03-24

일리노이 주의회 유틸리티 회사 지출 규제 법안 추진

앞으로는 유틸리티 업체가 관련 요금으로 변호사 비용을 충당할 수 없게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또 공공요금 인상 시에는 주민 공청회 개최를 반드시 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될 계획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 의회에 상정된 법안 SB 2885와 HB 5061는 컴에드와 나이코 개스와 같은 유틸리티 업체들의 지출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소비자들로부터 공공요금을 걷는데 이를 요금 인상 등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 비용으로도 충당하고 있어 소비자단체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소비자권익보호단체인 CUB 분석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유틸리티 업체들은 작년 요금인상을 추진하면서 변호사 비용으로만 약 28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수도공급업체 아쿠아 일리노이와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사는 320만달러를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큰 문제로 지적 받고 있는 것은 유틸리티 회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부과하고 있는 자선 기금(charitable contributions)이다. 유틸리티 회사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이나 연구를 하는 단체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이 기금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일리노이 주는 유틸리티 회사로 하여금 소비자들에게 자선 기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주다.     이런 이유로 작년에는 콜로라도와 코네티컷, 메인 주가 자선 기금을 소비자들에게 청구할 수 없도록 했고 올해에도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매릴랜드,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욕 주가 이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회에 상정된 법안은 유틸리티 회사들이 광고비로 집행하는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하고 요금 인상시에는 주민 공청회를 반드시 개최토록 하는 규정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틸리티 회사들은 현재도 일리노이거래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통해 지출 내용을 규제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유틸리티 유틸리티 업체들 일리노이 주의회 유틸리티 회사들

2024-02-21

뉴욕주, 유틸리티 비용 지원에 2억불 투입

뉴욕주가 주민들의 전기·가스 유틸리티 요금 지원에 2억 달러를 투입한다. 8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에너지 요금 경감 크레딧을 받을 전망이다.   주정부가 유틸리티 업체에 해당 비용을 지급하면 업체들은 45일 이내 일회성 크레딧을 각 고객 계정에 할당한다. 자원은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에서 마련했다.   크레딧은 가구 규모와 상관없이 같은 유틸리티 지역에 있는 모든 고객에 동일하게 지급된다. 예를 들어 뉴욕시·웨스트체스터 공급사인 콘에디슨은 전기 고객 19달러63센트, 가스 고객 18달러79센트가 지급될 것으로 봤다. 지역별 크레딧 지급 규모는 7달러69센트~24달러28센트 범위 내다.   주정부는 “에너지 경제 정책 실무 그룹과 협의한 결과 공공요금 경감 프로그램을 설계하게 됐다”며 “여러 제안이 고려됐지만,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일회성 에너지 요금 크레딧을 구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 등의 유틸리티 비용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욕시 일원 전기요금은 한 달 만에 9.6% 올랐다. 콘에디슨은 작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초 전기 및 가스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중이다.  이하은 기자유틸리티 뉴욕주 뉴욕주 유틸리티 유틸리티 비용 유틸리티 업체

2024-02-16

IL 수도업체들, 수 억불 요금 인상 추진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도 서비스 업체 2곳이 총 수 억 달러에 이르는 요금 인상안을 내놓았다.     시카고 북서부와 서부 서버브에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지난 14일 일리노이 주 상업위원회(ICC)에 총 1억5200만 달러의 요금 인상안을 제출했다. 일리노이 주의 또 다른 대형 수도 서비스 업체 ‘아쿠아 일리노이’도 총 1900만 달러의 요금 인상을 요청했다.     시민 유틸리티 위원회(Citizen Utility Board)는 이와 관련 “이번 요금 인상 내용은 과도하고 심각하다”며 “ICC가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주민들은 매달 수도 요금이 30달러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향후 5억5000만 달러를 들여 파이프라인, 저장 탱크, 우물, 펌프장, 소화전 등의 인프라 개선에 사용하고, 소득 기반 할인 프로그램도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 유틸리티 위원회는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지난 2016년과 2022년에도 이미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며 “상수도 인프라의 업데이트는 중요하지만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책임감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CC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틸리티 요금 인상의 최종 결정까지는 11개월 정도가 소요돼 최소 2025년 초까지는 요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Kevin Rho 기자수도업체 요금 요금 인상안 유틸리티 요금 일리노이 아메리칸

2024-02-15

유틸리티 인프라 개선 차질

뉴욕 일원 유틸리티 회사들이 노후화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정부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콘에디슨(ConEdison), 뉴저지주 최대 에너지회사 PSE&G 등은 가스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투자를 제안했지만 주정부 규제위원회에서 잇달아 거부했다.     콘에디슨은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5억300만 달러의 추가수익 요금인상안을 제출했지만, 위원회는 1억8700만 달러 추가수익만 거둬들일 정도의 인상만 승인했다. 콘에디슨의 추가 수익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파이프라인은 결국 사용하지 않는 자산이 될 것이라는 게 주정부 입장이다. 뉴욕주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다.     PSE&G 역시 올해 초 뉴저지주정부에 25억4000만 달러 규모 가스 파이프라인 교체안을 제출했다. PSE&G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대부분이 70~100년 가량 된 것이라 유지보수가 절실하다는 입장이지만, 규제당국은 9억 달러 지출만 허용했다.     WSJ는 “가스 인프라를 개선하면, 전기 전환이 더뎌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가 거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유틸리티 인프라 유틸리티 인프라 가스 인프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2023-11-27

LA 렌트비 최대 6% 인상 확정…기본 4%, 유틸리티 제공시 6%

결국 팬데믹 이후 렌트비는 동결되지 않고 최대 6% 인상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현시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격론이 벌어져 주목된다.     내년 1월 말로 종료되는 렌트 컨트롤 아파트의 렌트비 상승에 대한 대비책 강구에 대한 안건(37호) 내용이 한 시간 넘게 토론되면서 시의원들 사이의 미묘한 이해요구 차이를 드러냈다.     이달 초 시의회 산하 주택과 홈리스 소위원회에서는 해당 렌트비 동결이 6개월 더 연장되어야 한다는 안건에 대한 논의와 표결을 진행한 바 있다. 동결을 주장하는 안건을 발의한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의원(13지구)과 유니세스 헤르난데스 의원(1지구)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위원장인 니디아 라만 의원(4지구)을 포함,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는 3년 반 동안의 동결로 이미 아파트 건물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합의안으로 시의회에 상정된 아이디어는 인상폭을 4%로 설정하고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아파트에 추가 2%를 허용해 상승률을 최대 6%로 억제하자는 것이었다. 본지 11월 6일 A-1면   14일 상정된 안건 37호는 인상안에 대한 여론 파악과 구체적인 대비책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의회 안팎으로는 해당 안건의 핵심은 시의원들이 자신감과 명분을 축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해당 사안은 올해 2~3월에 결정했어야 하며 시민들에게 명분을 제시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예고하듯 투표 전 시의원들은 격론을 이어갔다.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7지구)은 “아버지가 가족이 살던 집을 렌트해주던 시기가 있었는데 렌트비를 올리지 못해 결국엔 임대업을 포기하고 말았던 고통스러운 기억이 있다”며 “듀플렉스나 2~3개 유닛을 영세한 규모로 임대하는 경우엔 렌트비를 억제하면 결국 부동산이 대기업들의 손에 들어가고 만다”고 설명했다.     트레이시 파크 의원(11지구)도 “3년이 넘게 홈리스와 지역 경기 안정을 위해서 이들 건물주가 손해를 감수한 것인데 이를 지속하는 것은 이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의견도 의회가 정책 결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밥 블루멘필드 의원(3지구)은 결정 과정이 시민들에게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모두 정한 공식에 따라 명확한 인상 수치를 정해야 하는데 4% 자체가 기존의 공식에 따르지 않은 결과물”이라며 “동결에도 찬성하지 않지만 몇 퍼센트를 올릴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공해야 시민들은 납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라만 의원은 “지역 사무실에 수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전달되고 있다”며 “더욱 신중해야 할 사안이 소홀이 결정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발언했다.       결국 파크 의원과 존 이(12지구) 시의원만 반대한 가운데 37호 안건은 통과됐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동결을 주장해온 측은 홈리스 문제를 다시 언급하며 배스 시장을 자극할 것이며, 시의원들이 눈치를 보는 와중에 인상폭이 매우 낮게 정해졌다며 건물주들의 불만과 항의가 터져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시의회가 자신감이 결여된 가운데 내놓은 결정을 시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유틸리티 렌트비 렌트비 상승 해당 렌트비 이후 렌트비

2023-11-14

김하성 MLB 역사 썼다…한국인 첫 골든글러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루수 부문은 놓쳤지만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 'ESPN' 방송을 통해 2023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양대리그에서 10명씩, 총 20명의 선수들이 선정됐는데 김하성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2루수,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2루수 부문에선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한 김하성은 올해 마침내 수상에 성공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외야수로 2001~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첫 수상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6경기(98선발) 856⅔이닝, 3루수로 32경기(29선발) 253⅓이닝, 유격수로 20경기(16선발) 153⅓이닝을 뛰었다. 3개 포지션에서 총 1263⅓이닝을 수비하며 실책 7개를 기록했다. 2루수로 4개, 3루수로 1개, 유격수로 2개의 실책이 있었다.   김하성의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 OAA(Outs Above Average)는 10으로 2루수 최종 후보 중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16), 호너(컵스.15)에 이어 3위였다. 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지표인 DRS(Defensive Runs Saved)는 호너(12), 김하성(10), 스탓(6) 순이었다.   지표로만 따지면 OAA 1위, DRS 2위인 호너가 2루수 중 가장 좋았다. 김하성은 OAA 3위, DRS 2위로 2루수 경쟁자들에 비해 지표가 떨어졌고, 호너가 결국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김하성에겐 유틸리티 부문이 남아있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유틸리티 선수들을 위한 골드글러브도 새로 마련했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와 협력해 기존 후보 선정과 다른 특수한 공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김하성도 NL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베츠와 에드먼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하성을 비롯해 NL에선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호너,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컵스),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익수 이안 햅(컵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로키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유격수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 포수 조나 하임(텍사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휴스턴)이 수상자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SABR가 개발한 수비 통계 지표 SDI(SABR Defensive Index)가 25% 반영되며 나머지 75%는 현장 감독, 코치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의 코치들이 소속팀 선수들을 제외하고 투표를 한다.MLB 골든글러브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한국인 선수 유틸리티 부문

2023-11-05

가구당 최대 500불…가스 보조금 지급

지난해 요동친 천연가스 가격과 고물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으로 약 2000만 가구의 전기, 난방 등의 유틸리티비가 밀린 가운데 남가주가스컴퍼니(SoCalGas) 고객은 최대 500달러의 보조금을 여전히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너지어시스턴스디렉터스연합(NEAD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약 2000만 가구의 유틸리티 비용이 연체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록인 1760만 가구에서 13.6% 늘어났다.   연체 규모도 증가했다. 작년 3월 157억 달러였던 연체 비용은 올해 3월 195억 달러로 24.2% 더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제적 부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원인, 지난 여름과 겨울 이상기후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에도 정부 지원은 되려 줄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에너지어시스턴스프로그램(LIHEAP)’가 책정한 2023년 회계연도 지원 기금 규모는 60억 달러다. 이는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지원금 수준인 40억 달러 대비 많은 것이지만 지난해 80억 달러에서 약 20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유틸리티 체납이 느는 가운데 남가주가스컴퍼니의 저소득층을 위한 일회성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인 ‘가스어시스턴스펀드(GAF)’를 활용하면 사용료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600만 달러 규모의 GAF 지원금을 가구당 최대 500달러, 약 1만여 가구 이상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금의 절반인 300만 달러가량의 지원금이 아직 남았다며  이를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GAF 신청 자격은 1인 가구 기준 연간 소득이 4만770달러 이하, 2인 5만4930 달러 이하, 3인 6만9090달러 이하, 4인 8만3250달러 이하 등이다.     보조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AF 웹사이트(socalgas.com/save-money-and-energy/assistance-programs/gas-assistance-fund)나 한국어 전화(800-427-0471)로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남가주개스컴퍼니 유틸리티 유틸리티 비용 최근 남가주개스컴퍼니 일부 유틸리티

2023-05-29

플레이놈, NFT Season2 ‘From The Moon’ 전체 완판

      더문랩스(대표이사 문성억)은 NFT 마켓플레이스 플레이놈의 두번째 NFT 프로젝트 ‘From The Moon’이 전체 완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일 얼리버드 세일 완판, 14일 1차 퍼블릭세일 완판에 이어 18일부터 진행된 2차 퍼블릭세일도 판매개시 21분만에 NFT 7천개가 성황리에 전량 판매완료 되었다.    NFT 1개당 민팅 가격은 얼리버드 세일 382.8LM, 퍼블릭세일 445.5LM이었으며, 전체 NFT 판매액은 총 8,596,000 LM으로 알려졌다.     ‘From The Moon’은 플레이놈이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체 NFT 프로젝트다. 더문랩스가 운영하고 있는 레저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캐릭터 ‘레이지몬스터’를 모델로 한 PFP NFT를 2만개 발행했다. ‘레이지몬스터’는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원 창출에 기여하는 문화경제 공동체를 지향하는 레저메타버스 프로젝트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NFT 프로젝트의 핵심 유틸리티는 A2E(Act To Earn) 보상이다. ‘From The Moon’ NFT 구매자는 구매와 동시에 레저메타버스 프로젝트 구성원으로 편입되며, A2E 보상모델에 따라 플랫폼 활동 및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따른 리워드를 받게 된다. 또한, 코스메틱 브랜드의 인기 뷰티제품 등 다양한 실물연계 유틸리티도 제공될 예정이다.   플레이놈은 작년 10월 발행한 첫번째 NFT 프로젝트인 BPS(Block People Soul)도 완판시킨 바 있으며, 지난 3월, ‘NFT Korea Festival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게임사와의 콜라보레이션 NFT 프로젝트 등 소비재와 경험재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유틸리티 NFT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플레이놈 관계자는 “이번 완판으로 NFT 시장이 침체기임에도 혁신적인 유틸리티 NFT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플레이놈이 발행하는 NFT 프로젝트를 통해 웹3.0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플레이 season 마켓플레이스 플레이놈 레저메타버스 프로젝트 실물연계 유틸리티

2023-04-23

전기료 소득별 차등 부과 추진…유틸리티 3사 제안서 제출

가구당 소득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 부과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4일 abc7 뉴스는 캘리포니아 3대 유틸리티 회사가 전기요금 부과체계 변경에 나서면서 고객의 소득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가주에디슨사(SCE),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 샌디에이고가스&일렉트릭(SDG&E) 3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최근 가주 에너지 당국에 제안했다. 이들 3사는 가구당 일정 소득구간별로 정해진 요금을 부과하자는 입장이다.   3사의 제안서에 따르면 이 방안은 소득구간별 정해진 요금비율(The fixed-income rate)을 적용하고, 가구별로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요금을 할인하는 두 가지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연 소득 2만8000달러 이하 저소득층은 SCE와 PG&E 서비스 지역에서 한 달 전기요금으로 15달러(SDG&E는 24달러)만 내면 된다.     연 소득 2만8000~6만9000달러인 고객은 SCE 20달러, PG&E 30달러, SDG&E 34달러다.     또 연 소득 6만9000~18만 달러인 고객은 SCE와 PG&E는 51달러, SDG&E는 73달러를 내는 식이다.     여기에 연 소득 18만 달러 이상인 고객은 한 달 전기요금으로 SCE 85달러. PG&E 92달러, SDG&E 128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가구별로 에너지를 절약하면 전기요금을 33%까지 할인(1킬로와트시(kWh)당 24~36센트 할인)받을 수 있다.   LA타임스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중간 소득 가정의 전기요금은 500kWh 사용을 가정할 때 월평균 173달러에서 169달러로 4달러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틸리티 3사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저소득층은 연간 3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3사의 제안은 지난해 가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AB 205) 결과물이다. 해당 법안은 가주수자원국이 전략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보존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가주공공유틸리티업위원회(CPUC)는 해당 제안서를 검토한 뒤 2024년 중반까지 최종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새로운 요금체계가 확정되면 2025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유틸리티 전기료 전기요금 부과체계 전기료 소득별 부과 추진

2023-04-14

뉴욕주 유틸리티 요금 투명성 강화

뉴욕주가 유틸리티 요금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3일 주상원을 통과한 관련 법안(S1851)은 ▶유틸리티 업체가 매월 청구서에 실제 계량기 판독값을 명시하도록 요구하고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산업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 추정 공식을 제정하도록 요구해 월별로 널뛰는 유틸리티 요금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미셸 힌치(민주·41선거구) 주상원의원은 대다수의 유틸리티 업체들이 여지껏 예상사용량(estimated reading)을 기반으로 한 ‘추정 청구’ 관행에 크게 의존해와 유틸리티 청구서가 월별로 과도하게 변동하고 종종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과 정기적으로 부정확한 비용이 수백 달러 청구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힌치 의원은 법안이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월별로 널뛰는 요금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유틸리티 요금 청구에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주상원은 이날 만장일치로 이를 통과시켰고 현재 법안은 주하원으로 넘어갔다. 주하원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고 주지사가 서명할 경우 법제화 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유틸리티 뉴욕주 유틸리티 업체들 유틸리티 요금 뉴욕주 유틸리티

2023-03-24

가스·전기 보조금 '90~120달러' 지원…유틸리티 크레딧 조기 시행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유틸리티 요금 크레딧을 조기 지원한다.   2일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주민들의 치솟은 천연가스 및 전기 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연례 지원 크레딧(annual gas and electric credits)을 즉각 시행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CPUC에 따르면 연례 지원 크레딧은 가구당 90~120달러다. 다만 LA수도전력국(LADWP) 등 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 고객은 크레딧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남가주가스컴퍼니 등 민간기업 이용 고객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관련 크레딧은 가주환경지원금(California Climate Credit)으로 통상 4월에 고객 유틸리티 요금에 자동 적용되지만 CPUC 측은 “이번 안건 통과로 최대한 빨리 크레딧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PUCP는 이번 안건 통과를 계기로 최근 가파르게 오른 유틸리티 요금 체계를 손보고 추가 지원책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가주 상당수 주민은 1월 유틸리티 요금이 예년보다 2배 이상 올랐다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남가주가스컴퍼니 측은 2월 요금은 1월과 비교해 평균 68% 낮아질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유틸리티 보조금 유틸리티 크레딧 유틸리티 요금 고객 유틸리티

2023-02-02

시카고 지역 유틸리티 업체들 ‘악명’

시카고 지역 유틸리티 공급업체들이 전국적으로 '미납에 대한 서비스 차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석 연료 반대 단체 3곳은 최근 시카고 지역의 전기 및 가스 공급 업체들이 전국적으로 미납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최악의 업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시카고 지역 유틸리티 업체들에 대해 ‘유틸리티 부패’의 대표적인 증표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력공급 업체 '컴에드'(ComEd)와 가스 공급업체 '나이코'(Nicor)는 2022년 전년 대비 미납 고객 서비스 중단 비율이 30% 안팎으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컴에드와 나이코는 각각 22만5827건과 2만4022건의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27%와 38%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 시에 가장 많은 가스를 공급하는 '피플스 가스'(People's Gas) 역시 2022년 1만4859건의 미납 고객 서비스를 차단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7%가 늘어난 수준이다.     화석 연료 반대 단체들에 따르면 2022년 유틸리티 미납자에 대한 서비스 중단 자료를 공개한 30개 주 가운데 일리노이 주는 총 28만4720건의 전기 서비스 중단, 8만2496건의 가스 서비스 중단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틸리티 서비스를 중단한 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리노이 주가 코로라19 팬데믹으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고려, 지난 2021년 각 업체들에 그 해 3월 31일까지 미납 고객에 대한 유틸리티 서비스 중단을 금지한 바 있는데 그 여파로 2022년 유틸리티 서비스 중단 사례가 급증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Kevin Rho 기자유틸리티 시카고 가스 공급업체 유틸리티 서비스 유틸리티 미납자

2023-01-31

고물가에 유틸리티 비용 폭탄

        고물가와 유례없는 불경기가 겹치면서 한인 식당업주들의 고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으로 식자재 비용 뿐 아니라 인건비 부담까지 늘고 유틸리티 비용마저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한인 업주들의 한숨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식당 업계는 “불경기에 가뜩이나 고객 수가 크게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데 가스 사용료가 매달 수천불씩 올라 가게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한인 밀집지역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중인 한 업주는 “우리 업소는 요리 특성상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는데 가스값이 너무 올라 조바심이 난다”며 “그나마 지난 연말 상승했던 매출로 충당해갈 수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의문이고 서민들 삶도 팍팍한데 음식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업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간신히 버텨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 와 식자재 비용과 가스값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다”며 “힘들게 버텨왔던 시간이 부질없이 느껴지고 계속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업주들의 공통된 입장은 가스값 폭등으로 인해 늘어난 비용 증가분을 음식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고객에 전가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입을 모았다. 팬데믹 이후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이미 음식 가격을 인상했던터라 재인상을 했다가는 손님 발길이 아예 뚝 끊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애난데일 N식당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비례해 음식값을 올릴 수는 없어 식당 운영에 지장을 받는다”면서 “음식값도 이미 오른데다가 팁까지 내야하는 부담에 손님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유틸리티 고물가 유틸리티 비용 식자재 비용 비용 증가분

2023-01-26

뉴욕주, 유틸리티 비용 6억7200만불 지원

뉴욕주가 총 6억7200만 달러를 투입해 저소득층의 연체된 유틸리티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초 신년연설에서도 뉴욕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더 저렴하게 만들어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역사적인 규모의 유틸리티 비용 지원을 통해 뉴욕 주민들이 겨울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가 제안한 유틸리티 비용 지원은 일회성 크레딧 지원으로 연체된 유틸리티 빚을 탕감해주는 방식이다. 연체된 유틸리티 비용을 탕감해 고객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유틸리티 업체들의 타격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빚을 갚지 못해 유틸리티 서비스가 끊기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주거용 유틸리티 비용을 내는 저소득 개인 뿐 아니라, 소규모 사업을 하고 있는 상업고객들의 연체된 유틸리티 비용도 탕감해준다. 개인은 47만8000명, 소기업은 5만6000개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표된 유틸리티 비용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뉴욕주에서 시행되는 두 번째 지원이다. 작년 6월 호컬 주지사는 여름을 앞두고 5억6700만 달러를 투입, 유틸리티 비용 지원을 해 준 바 있다. 뉴욕주는 지난해 유틸리티 비용 지원을 못 받은 이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자격이 된다면 별도 신청 없이 유틸리티 고지서에서 연체비용이 탕감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주는 소득이 7만5000달러 미만인 뉴욕 주민을 대상으로 유틸리티 비용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의 6% 이상을 유틸리티 비용에 쓰지 않도록 주정부에서 비용을 지원하거나, 할인해준다는 설명이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해당되는 뉴욕 주민은 8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별 기자유틸리티 뉴욕주 뉴욕주 유틸리티 유틸리티 비용 투입 유틸리티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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