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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원격 수업 관련 법 시행 중

이번 주말 시카고 지역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또 다시 혹한이 예보되면서 일부 학교들이 원격 수업(e learning)에 들어갔다.     원격수업에 관한 법은 팬데믹 이전에 마련돼 혹한과 같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날에 적용된다.     일리노이 주가 원격수업에 관한 내용을 규정한 새로운 법을 통과시킨 것은 지난 2019년 6월이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 전역에 자택대피령이 발효됐고 많은 학교들이 원격 수업에 돌입했다.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원격 수업은 각 학군이 날씨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될 경우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원격 수업을 하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즉 원격 수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청회를 통해 이를 통과시켜야 하고 학교위원회가 이를 채택한 뒤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모든 학군이 이를 채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일 뿐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모두 850개의 학군이 있는데 이 가운데 몇 개의 학군이 원격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원격 수업의 경우 교사가 수업을 직접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습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준다.     대부분의 학군에서는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을 배치하지만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지는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다.     원격 수업을 규정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시간의 수업이나 자습이 진행되어야 하며 만약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기 등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시카고와 서버브 학군은 지난 주말부터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12일 북서 서버브 윌링 21학군은 원격 수업을 한다고 공지했지만 이후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원격 수업 원격 수업 일리노이 주가 현재 일리노이

2024-01-17

'올가미 총' 현장사용 확대

LA경찰국(LAPD)이 원격 구속 장치인 일명 ‘볼라랩(BolaWrap)’ 사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볼라랩은 총알 대신 방탄 소재 끈이 발사돼 상대방을 감아서 제압하는 비살상 무기다.   LAPD는 지난 2019년부터 경찰을 대상으로 해당 장비를 테스트해왔고 최근 1년간 파일럿 시행을 거쳤다. 당국은 “앞으로 볼라랩을 메트로 버스와 전철을 순찰하는 더 많은 경관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라랩은 끝에 고리가 달린 8피트 길이의 케블러 로프(Kevlar rope)가 옷에 부착돼 용의자의 다리나 몸통을 감싸면서 도망칠 수 없도록 만든다. 최대 10~26피트 거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격 수갑’으로도 불린다.     볼라랩을 생산하는 회사 ‘랩(Wrap)’은 “볼라랩이 경찰에게 총이나 테이저건 대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무기로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 측은 볼라랩이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긁힌 자국은 보고됐지만, 입원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반면, 무기 전문가인 티모시 윌리엄스 전 LAPD 형사는 “랩에 달리 갈고리는 약간 비인간적으로 보인다”며 “또한 길이가 8피트인 만큼 버스나 전철 내에서 사용했을 때 다른 사람들을 때릴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현장사용 올가미 현장사용 확대 티모시 윌리엄스 원격 수갑

2023-08-17

팬데믹에 원격근무 늘며 탈뉴욕 가속화

코로나19 팬데믹에 많은 원격근무자가 뉴욕시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뉴욕시를 떠난 원격근무자(순감소)는 11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근로자 중 약 36%가 거주지역을 옮긴 셈이다. 팬데믹 이전에만 해도 원격근무자 중 뉴욕시를 떠나는 사람은 한 해에 약 4만명 정도였는데,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 수가 5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LA(-5만3000명), 샌프란시스코(-3만2000명), 시카고(-2만9000명), 샌호세(-2만7000명) 등에서도 순감소 기준 적게는 2만명대, 많게는 5만명 이상의 원격 근로자들이 도시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원격근무가 가능한 근로자 중 약 30~40%는 대도시를 벗어나 이사한 셈이다.     이들에게 인기를 끈 곳은 텍사스주 오스틴(+2만8000명), 콜로라도주 덴버(+2만3000명), 텍사스주 댈러스(+1만명) 등이 대표적이었다.     NYT는 “팬데믹 이전만 해도 원격근로자들은 본인들의 직업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 지역을 떠나지 않는 경향이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이들이 생활비가 비싼 지역에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대학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요 대도시로 이주해나가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원격근무자들의 직업 형태가 달라진 것도 한몫했다. 니콜라스 블룸 스탠포드대 경제학자는 “예전에는 장애인 등 부정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주로 고소득자들이 원격근무자”라고 전했다. 고소득 원격근로자가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뉴욕시와 같은 도시는 고소득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세수와 소비를 잃고 있다.   원격 근무자들이 이주해 가는 곳들의 공통점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NYT는 “도시가 크진 않더라도 집에서 일하며 살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고, 주변 자연환경도 좋아 마치 휴양을 즐기는 느낌을 주는 곳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NYT 원격근무 탈뉴욕 가속화 고소득 원격근로자 원격 근로자들

2023-06-19

뉴욕시, 교사노조와 협상 타결

뉴욕시와 교사노조(UFT)가 교원 연봉 인상, 원격 학습 기회 확대, 일부 직원 원격 근무 허용 등을 포함하는 잠정적인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UFT의 정규직 11만5000명과 시간제 직원 5000명은 3년차까지 3% , 4년차 3.25%, 5년차 3.5%의 임금 인상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신규 교사의 초봉은 6만1070달러에서 7만2349달러로 인상되며, 모든 UFT 조합원은 3000달러의 일시불 보너스와 2024년 400달러, 2025년 700달러, 2026년 이후 매년 1000달러씩 보너스를 받게 된다.     원격 학습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소규모 학교가 인력 문제로 제공하지 못했던 원격 강좌를 제공 가능하도록 하는 '파일럿 원격 학습 프로젝트'가 확대돼, 프로그램에 자원하는 고등학생과 6~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학생들은 다음 학년도부터 방과후와 주말에 원격 강좌를 들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자원하는 교사들이 배치되며, 교사가 정규 근무일 외에 원격 프로그램을 위해 일할 경우 초과근무수당을 받는다. 일부 직원들은 일주일에 최대 2일 동안 원격 근무를 할 수 있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교실이 아니더라도 가장 적합한 장소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잠정 합의는 약 500명으로 구성된 UFT 조합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2022년 9월 14일부터 소급 적용되고 2027년 11월 28일 만료되며,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 상담사, 사회 복지사, 직업 치료사, 물리 치료사, 학교 보안요원 등에게 적용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교사노조 뉴욕 뉴욕시 교사노조 협상 타결 원격 프로그램

2023-06-14

공립교 9일 원격수업 전환

뉴욕의 대기질이 위험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뉴욕시 공립교가 9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학생들의 연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9일 뉴욕시 공립고교에서는 원격 학습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여러 대학들도 원격 전환을 결정했다.     시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야외 활동을 피하라고 경고했으며, 바람이 캐나다 산불 연기를 남쪽으로 계속해서 밀어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대기질 경보를 확대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7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기질 경보에 대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사건이며 주민들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시의 대기질 지수는 8일 오전에도 500점 만점에 183점을 기록하며 ‘건강에 좋지 않음’ 등급을 받았고, 이는 세계 최악 수준이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왁, 라과디아, JFK 공항에서는 대기질로 인해 많은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다. 7일 오후 라과디아 공항의 도착 항공편은 평균 2시간 지연됐으며, 뉴왁 공항에서는 평균 90분의 도착 지연이 있었다.     한편, 기상청 기상학자인 브라이언 램지는 “화재가 격렬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몇 주 동안 연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우려스러운 예측을 제시한 반면, 폭스 예보 센터의 기상학자 브라이언 마스트로는 “금요일부터는 연기가 사라지기 시작해서 일요일쯤이면 정상적인 대기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원격수업 전환 원격수업 전환 전면 원격수업 원격 전환

2023-06-08

(주)알피, 무인 원격 자동화 로봇 '알봇' 사업설명회 15‧22일 열어

        사람을 살리는 로봇기업을 표방하는 (주)알피(RP)는 최근 선보인 노면표시 도장로봇 알봇(RBOT)의 사업설명회를 오는 15일(1차)과 22일(2차) 양일에 걸쳐 알피 본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알피는 알봇의 특장점과 경쟁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알피의 알봇은 고속도로, 지방도로, 학교 앞 도로 위에 지표와 문자, 부호 등을 그리는 무인 원격 자동화 로봇이다.     여러 현장에서 알피 도입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 품질, 친환경성은 높이고 작업시간, 인사사고, 작업비용, 유지보수비, 탄소배출 저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 노면표시 공사는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알봇은 안전한 장소에서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정해 노면표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수작업 대비 70% 이상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 작업 시 교통 혼잡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알봇의 존재가치와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노면표시 규격화와 표준화 부분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일관성 있는 노면표시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노면 표시에 대한 규정이 없어 노면 글씨체나 크기가 지역, 도로마다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노면표시 규격화와 동시에 센서가 쉽게 인식하도록 가독성과 판독성이 높은 노면 표시에 대한 니즈를 알봇이 충족해 줄 수 있다.     알피 박정규 대표는 "안전운행을 돕기 위한 차선 노면문자 작업에서 적잖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역설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자들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표시 도장로봇인 알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살리는 로봇기업이라는 철학을 알봇에 투명시키고자 노력했다.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알봇의 경쟁력과 저력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봇은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업으로 고속도로 노면표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무인 로봇으로 노면표시 공사가 가능한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로봇 사업설명회 무인 원격 노면표시 작업 고속도로 노면표시

2023-02-13

LA카운티 학생 대상 정신건강 원격 상담

LA카운티 정부가 팬데믹 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학생들에게 무료 정신건강 상담치료를 제공한다.     대상은 LA카운티내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130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로, 이들은 원하면 원격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약물과 알코올 사용자들이 급증하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에는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자 LA카운티교육청(LACOE)과 LA카운티정신건강국이 LA케어 헬스플랜, 헬스넷, 헤이즐 헬스 등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정신건강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원격 상담 치료는 LA카운티내 80개 통합교육구 학생들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LA통합교육구(LAUSD)와 캄튼교육구는 이미 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즐 헬스 측은 “정신건강 관리를 가능한 한 쉽게 할 수 있도록 캠퍼스에서 소셜 워커와 카운슬러가 학생과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치료사와 매치된 학생은 화상을 통해 6~10개 세션 시간을 갖고 상담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원격 상담이 끝날 때까지 학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케이스 관리자는 학생의 가족과 협력해 장기적인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사나 리소스를 찾아 연결해주게 된다.     헤이즐 헬스 측은 “이미 전국의 100개 이상의 교육구와 협력해 원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속 정신건강 상담사의 60% 이상이 유색인종이고 30% 이상이 이중언어를 구사해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과의 문화적인 갭을 좁혀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LA케어 헬스플랜과 헬스넷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원한 학생 행동건강 인센티브 프로그램용 지원금 2400만 달러를 2년 동안 투입해 학생들의 상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LA 케어의 시니어 의료 책임자인 마이클 브로드스키는 “LA 청소년들 사이에서 우울증, 불안, 약물 복용 문제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고립으로 생기는 스트레스와 최근 불거지는 인종차별 문제를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LAUSD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수준의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 지원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능해진 가상 의료 치료가 획기적인 솔루션을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카운티 정신건강 원격 상담 정신건강 지원 소속 정신건강

2023-02-07

온타리오주 의사들 '원격 의료 진료' 중단

 온타리오주 의사들이 원격 진료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온주 원격 진료 플랫폼은 "지난달까지 20명이 넘는 의사들이 참여해 원격 진료를 진행했으나 이번달 들어 원격 진료 참가 의사는 단 1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온주 의사들이 원격 진료를 기피하는 이유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원격 진료비 변경안' 때문이다.   정부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원격 진료를 보는 의사들에게 대면 진료 시 받을 수 있는 금액과 동일한 환자 1명당 80달러의 진료비를 지급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환자 1인당 지급되는 진료비를 '화상 진료 20달러', '전화 진료 15달러'로 축소시겼다.   원격 진료비가 줄어들자 의사들은 이를 중단하고 대면 진료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주정부의 원격 진료비 삭감에 대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건의들은 "온타리오주에는 가정의가 없는 주민이 180만명이나 될 뿐만 아니라 진료를 받기 어려운 교외 지역의 경우 원격 진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라며 "원격 진료를 보는 의사들이 감소할 경우 농촌 지역 중심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원홍 기자온타리오 원격 원격 진료비 의사들 원격 진료 중단

2022-12-05

Z세대, 원격 근무뿐 아니라 교회도 온라인으로

현재 교계의 영역은 계속 축소되고 있다. 한국 미국 교계 등 주요 교단마다 교인들이 감소하다 보니 현실은 암울하다. 앞으로 기독교의 미래가 될 젊은 세대는 더더욱 교회를 외면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젊은 세대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들을 품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특히 이민 교계의 문제는 교회들이 언어 문화적으로 다른 한인 2~3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준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이민 교회 연령 구조 역삼각형 형태 언어 문화 등 차세대와 괴리 커져   교회마다 젊은층 감소 문제 인지 미래 위한 연구, 대안 등은 미비   종교 기관 역할에만 충실한 건물 다음 세대 위해 다용도로 변해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청년 사역을 담당했던 목사 김모씨는 "딱 10년 전과 비교해봐도 분위기가 분명히 달라졌다"며 한숨부터 쉬었다.   김 목사는 "요즘은 목회자들도 청년 사역을 담당하는 것을 기피하는 추세"라며 "교회 내 젊은 세대가 확연하게 줄어든데다 특히 이민교회에서 한인 청년들의 감소세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팬데믹 사태 이후 더욱 극심해졌다는 게 교계의 전언이다. 가뜩이나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줄어든 가운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예배가 활성화된 것이 원인이다.   LA지역에서 유년부를 담당하는 전도사 박모씨는 사역 현장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체감하는 중이다.   박 전도사는 "아이들은 보통 부모를 따라 교회로 오는데 팬데믹 이후 성인 교인들도 많이 감소하다 보니 자연스레 유년부도 예전만 못하다"며 "해마다 유년부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였는데 팬데믹 이후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큰 틀에서 보면 교세 감소 이면에는 이민자 감소 저출산 교회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갈수록 교회 내 연령별 구조가 역삼각형 형태로 고착되는 이유다.   UCLA 유헌성 연구원(사회학)은 "교회뿐 아니라 학교 역시 10~20년 전에 비해 저출산 등의 여파로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특히 한인 이민자 한국어 사용 등 이민교회만의 구조적 특수성을 고려하면 교계는 인구 구조적 변화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제는 'Z세대'가 대세다. Z세대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생으로 규정된다. 사회적으로도 이들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기성세대와의 괴리가 있다.     일례로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만 봐도 34세 이하 각 연령별 비율은 모두 5% 미만인데 그중 Z세대에 해당하는 청소년 교인의 상황은 매우 암울하다. PCUSA에 따르면 지난해 신앙고백을 한 청소년은 5708명이다. 이는 2016년(1만1243명) 2017년(1만716명) 2018년(9578명) 2019년(9023명) 2020년(5319명) 등 계속 줄고 있다.   특히 2016년과 비교하면 신앙고백을 하고 정식으로 교인이 된 청소년이 불과 10년도 안 돼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점은 심각한 상황을 방증한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교회에서 청년부 소그룹 리더를 맡고 있는 제니퍼 조씨는 "Z세대는 우리 세대와 달리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삶의 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며 "신앙 역시 교리적인 부분이나 기독교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는 그것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최근 기독교 싱크탱크인 스프링타이드연구협회(SRI)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Z세대는 대체로 ▶형식적인 종교적 행위나 제도권 종교에 얽매이지 않음 ▶종교나 신앙에 대한 고찰보다는 자신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선호 ▶종교적이기보다 스스로 영적인 것을 추구 ▶종교 활동을 원하지 않음 ▶종교 기관에 대한 불신 ▶종교의 영역 내에서보다 일상에서 더 종교성을 찾고자 함 등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기독교내 젊은 세대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교회마다 젊은층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등은 정작 미비하다는 점이다.   한인 2세 크리스 윤(프린스턴신학교)씨는 "현재 한인교회들이 이민 1세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급진적으로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교회마다 젊은 세대를 품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미래'보다 생존을 위한 '오늘'을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민교회는 타교회와 달리 언어적 문화적으로 여러 가지로 특수성을 지닌 집단이다. 이민교회는 크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1세대 교인들과 영어를 사용하는 2세들로 구성원이 나뉘는데 언어로 인한 차이는 사고방식 문화적으로 각종 괴리를 낳는다. 사실상 신앙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모이지만 이면에는 다양성의 차이로 인한 이질감이 존재한다.   어바인 지역 데이브 노 목사는 "2세들도 당연히 교회에서 친목을 도모하지만 1세대가 추구했던 친목의 방식과 목적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며 "미국화 된 2세들은 사람을 만날 때 상대방의 국적 출신 등을 궁금해 하거나 굳이 '코리안'인지 여부를 묻지 않는다. 1세대처럼 상대 나이조차 궁금해 하지 않는다. 그런 점만 봐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팬데믹 사태로 인한 인식의 변화는 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비대면 예배가 활성화하면서 기존 교회 운영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대학생 자녀를 둔 교인 갈렙 정(52.풀러턴)씨는 "아들이 팬데믹 사태 이후 교회 출석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온라인 예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젊은 세대가 회사에서만 원격 근무를 하는 게 아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종교계에도 그러한 현상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니 한(36.LA) 목사는 "Z세대가 앞으로 기독교의 주요 세대가 될 텐데 종교계 역시 그에 따른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기존 종교 건물의 용도도 많이 달라질 것 같다. 종교 기관의 기능만 감당할 수 있는 오늘날 교회의 하드웨어가 갈수록 종교와 거리가 멀어지는 다음 세대에게 어떤 용도로 수용될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온라인 원격 이민 교회 종교 기관 이민자 감소

2022-11-14

뇌졸중 케어 최우수기관, 할리우드 차병원 선정

할리우드 차병원이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AHA)로부터 골드 플러스 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미국심장협회가 시행하는 질적 개선 프로그램 ‘겟 위드 더 가이드라인' 뇌졸중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골드 플러스 상은 지난 24개월 연속으로 보고된 성과에 대한 인정받는 것이라 실버, 브론즈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성과를 보인 의료진에 대한 인정이라 할 수 있다.    또 할리우드 차병원은 미국심장협회의 ‘타겟: 제 2 당뇨병 오너 롤’도 함께 수상했다. ‘타겟: 제 2 당뇨병’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했을때 가장 최신의 증거 기반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할리우드 차병원은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원격 진료(Telestroke) 서비스를 실시한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핵심인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뇌졸중 원격 진료는 USC의 뇌졸중 및 신경 응급 프로그램(USC Telestroke and Neurological Emergency Program)과 연계하여 이루어진다. 할리우드 차병원 응급실을 찾는 뇌졸중 환자들은 주 7일, 하루 24시간 온라인 원격 의료 플랫폼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세계적 수준의 USC 켁 의대 병원(Keck Medicine of USC) 뇌졸중 신경과 전문의들로부터 직접 진단 및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수연 기자미국 할리우드 할리우드 차병원 뇌졸중 환자들 뇌졸중 원격

2022-08-02

아마존 직원 사칭범에 8만4000달러 사기당해

치밀하게 짜인 인터넷 사기수법으로 한 노인의 은행계좌에서 현금을 모두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칼스배드에 거주하고 있는 비키 트립 씨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으로부터 주문내역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구매한 적이 없는 애플사의 아이폰이 자신의 계정을 통해 결제됐다는 내용을 보고 이메일 적혀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환불 요청을 했다.     전화를 받은 한 남성은 전산상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비키의 은행계좌로 당초 환불하기로 한 2500달러보다 10배가 많은 2만5000달러를 입금하고 나서는 곧바로 인터넷 송금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액을 보내달라고 트립 씨에게 요구했다.   인터넷 송금에 익숙하지 않았던 트립 씨는 이 남성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으로 송금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 중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인 ‘애니데스크’가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됐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립씨 은행계좌에 있던 8만4000달러가 그대로 송금된 것.   사이버 보안업계의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컴퓨터 원격제어 프로그램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범죄가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SD 원격 제어 범죄 직원 사칭

2022-04-01

원격 근무 증가로 단기 임대 수요 급증

원격 근무 또는 하이브리드(재택과 오피스 근무 혼합) 근무자가 늘면서 단기 임대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거나 사무실 근무 일수가 단축된 데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아무 데서나 일할 수 있게 되면서 근로자들이 더는 직장에 묶이지 않게 됐다. 이에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 사이트 이용자가 증가하고 그들의 숙박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7일 이상 숙박 예약 건수가 전체 예약 건수의 절반에 달했다. 이는 2019년의 44%와 비교하면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심지어 7일 이상 예약한 이용자 5명 중 1명은 28일 이상이었다. 더욱이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동안 90일 이상 숙박을 예약한 투숙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조슈아트리 인근 주택을 2주 동안 빌린 김 모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맥주 한잔하니 너무 즐겁다”며 “주말에는 근처 여행도 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한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도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행지나 휴양지에서의 원격 근무를 통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욕구를 간접적으로 해소할 수 있고 팬데믹 이전에 유행하던 ‘원하는 곳에서 한 달 살기’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근무자가 더 많아지고 있는 데다 인력 부족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원격 근무에 대한 강한 선호 경향 등으로 인해서 향후 단기 임대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성철 기자증가 원격 원격 근무 사무실 근무 오피스 근무

2022-01-26

가주 학생들 “원격 수업 안되면 결석”

 가주 교육당국의 코로나 대책이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오클랜드 통합교육구(OUSD)의 학생들이 보다 나은 안전조치를 요구하며 집단 행동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OUSD는 총 5만2000명이 재학중인 교육구로 이들 중 1200명이 ‘교육구 청원’이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모든 클래스의 원격 학습 전환 ▶모든 학생에게 KN-95 또는 N-95 마스크 배포 ▶캠퍼스 내 모든 사람을 위해 2주간 PCR및 신속 테스트 실시 ▶우천 시 야외공간에서 안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들의 청원이 마틴루터킹주니어데이인 17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8일부터 결석(파업)에 나서고 21일부터는 교육구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런 학생들의 요구와 집단 행동은 미국 내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시애틀의 경우 학생들은 주지사에게 워싱턴주가 갖고 있는 매학년 최소 180일의 대면수업 요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더 많은 원격수업도 요구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역시 18일부터 결석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 보스턴과 시카고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스턴의 11개 학교 소속 600여 명의 학생이 14일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온라인 청원에는  8000명 이상이 서명하며 요구사항 관철을 시도하고 있다.   시카고도 시카고공립학교의 학생그룹인 급진적 청소년연합이 나서 14일 오후부터 파업을 시작해 교육구청사 밖에서 집회를 주도했다. 이들은 교사와 교육구의 대치로 1주일간 수업이 취소된 후 수업을 받기 위해 돌아왔다가 부적절한 안전조치를 보고 청원에 나섰다.   뉴욕의 경우, 코로나 안전조치가 부적절하다며 파업을 벌였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3일 임시원격 수업을 고려중이라고 밝히는 등 수습책을 쓰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이번 주에 하루라도 문을 닫았던 학교는 전국에서 무려 5000개에 달했다. 장병희 기자학생 원격 원격수업 전환 임시원격 수업 1주일간 수업

2022-01-14

트럼프 VA 원격지지 유세 가능성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글렌 영킨(공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돕기 위해 알링턴 카운티에 방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 11월2일 선거일 이전에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장 유세보다는 원격 동영상이나 전화 유세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알링턴 카운티, 고맙다. 곧 보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테일러 보도위치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운동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기업인 영킨에게 큰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를 방문하길 원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리 맥컬리프(민주) 후보 진영에서는 이 이슈를 이용해 영킨 후보를 공격하면서 현장 방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더니 급기야 익명의 측근을 이용해 선거일 전 원격 유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흘렸다.     맥컬리프 후보 진영에서는, 영킨 후보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일시 함으로써 부동층 유권자를 포섭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맥컬리프 진영에서는 “트럼프가 선거 전에 영킨 후보의 캠페인을 돕기 위해 버지니아에 온다”면서 “버지니아에서 영킨과 트럼피즘을 몰아낼 우리의 기회가 왔으며 우리의 가장 강력한 반응을 내보일 때”라고 홍보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원격지지 트럼프 원격지지 유세 도날드 트럼프 원격 유세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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