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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학생 대상 정신건강 원격 상담

우울증, 자살충동 늘자
일대일 무료 상담 지원

LA카운티 정부가 팬데믹 동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학생들에게 무료 정신건강 상담치료를 제공한다.  
 
대상은 LA카운티내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130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로, 이들은 원하면 원격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약물과 알코올 사용자들이 급증하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에는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자 LA카운티교육청(LACOE)과 LA카운티정신건강국이 LA케어 헬스플랜, 헬스넷, 헤이즐 헬스 등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정신건강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원격 상담 치료는 LA카운티내 80개 통합교육구 학생들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LA통합교육구(LAUSD)와 캄튼교육구는 이미 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즐 헬스 측은 “정신건강 관리를 가능한 한 쉽게 할 수 있도록 캠퍼스에서 소셜 워커와 카운슬러가 학생과 일대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원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치료사와 매치된 학생은 화상을 통해 6~10개 세션 시간을 갖고 상담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원격 상담이 끝날 때까지 학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케이스 관리자는 학생의 가족과 협력해 장기적인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사나 리소스를 찾아 연결해주게 된다.  
 
헤이즐 헬스 측은 “이미 전국의 100개 이상의 교육구와 협력해 원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속 정신건강 상담사의 60% 이상이 유색인종이고 30% 이상이 이중언어를 구사해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과의 문화적인 갭을 좁혀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LA케어 헬스플랜과 헬스넷도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원한 학생 행동건강 인센티브 프로그램용 지원금 2400만 달러를 2년 동안 투입해 학생들의 상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LA 케어의 시니어 의료 책임자인 마이클 브로드스키는 “LA 청소년들 사이에서 우울증, 불안, 약물 복용 문제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고립으로 생기는 스트레스와 최근 불거지는 인종차별 문제를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LAUSD의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수준의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 지원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능해진 가상 의료 치료가 획기적인 솔루션을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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