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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세입자 애완동물 허용 추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세입자를 위한 애완동물 허용 조례안을 추진한다. 조례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LA카운티 직할 지역 세입자는 애완동물 1마리를 키울 권리를 갖게 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8일 ‘임차인 애완동물 권리 조례안(Pet-Friendly Housing Ordinance)’ 관련, 세부 시행 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승인(찬성 3·반대 0)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보호국, 동물보호국 등은 180일 안에 세부 시행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애완동물 권리 조례안은 세입자가 렌트 유닛당 개 또는 고양이 등 애완동물 1마리를 임대주택에서 키울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입자에게 애완동물 허용에 따른 추가 비용(보증금 등) 부과도 제한된다.   단, 해당 조례안은 LA카운티 직할 지역 내 임대료 안정화 조례(Rent-Stabilization Ordinance)가 적용되는 건물에만 효력을 발휘한다.   온라인 매체 LA이스트는 해당 조례안 시행 시 임대인은 주택 관리비 부담 증가, 소음 및 안전 불만 증가, 세입자 간 갈등 고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반대 목소리가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정신의학회의 2024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62%가 스트레스 해소 및 분노 조절에 도움을 얻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애완동물 la카운티 임차인 임차인 애완동물 권리 추진임대주택

2024-12-18

LA카운티 주민 의료비 부채 탕감 받는다

LA카운티 정부가 약 5억 달러 규모의 주민 의료비 부채 탕감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총 29억 달러에 달하는 LA카운티 주민들의 의료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다.   과거에도 의료비 부채 탕감 프로그램이 시행됐지만 주민들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LA카운티공공보건국이 비영리재단인 ‘언듀메디칼뎁트(Undue Medical Debt)’와 손을 잡고 참여 의사를 밝힌 병원들을 대상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채들을 선별적으로 갚아주는 방식이다.   즉, 카운티 정부와 언듀메디칼뎁트 측이 먼저 부채 탕감 대상을 선정한 뒤 이중 일부 금액을 병원 측에 지불하면 나머지도 모두 청산된다.     부채 탕감 대상으로 선정된 주민들은 편지로 진행 상황을 전달받게 된다. 탕감 안내 편지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발송된다. 카운티 정부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고, 탕감 금액은 약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예산안을 공동 발의한 재니스 한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가난에 빠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한다”며 “의료비 부채가 지역 사회 곳곳의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NBC 방송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커뮤니티 병원, 어드벤티스트 헬스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 등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7일 보도했다. LA카운티 내 모든 병원에 참여 의사 문의가 전달됐고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탕감 자격을 갖추려면 ▶LA카운티 주민 ▶연체된 의료비 청구서에 대한 결제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2024년 4인 가구 기준 12만 4800달러) ▶의료 부채가 연 가구 소득의 5%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재니스 한과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5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안을 공동 발의했고 지난 6월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통과됐다. 또, LA 케어 헬스 플랜이 200만 달러를, LA의료협회가 100만 달러를 기부해 총 800만 달러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만약 전체 예산이 투입되면 약 20만 명이 총 8억 달러의 의료비 부채 탕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는 주민 10명 중 1명, 즉 약 78만 5000명이 의료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탕감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확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의료비 la카운티 주민들 의료비 부채 주민 의료비

2024-12-17

노워크 가정집서 반려견이 사람들 공격해… 3명 부상

LA카운티 노워크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열린 가족 모임 중 반려견이 사람들을 공격해 3명이 부상을 입고, 반려견은 끝내 사망했다.     LA카운티 보안국(LASD)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 저녁 7시 30분경 크로스데일 애비뉴(Crossdale Avenue) 14100번지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상자를 확인했다.     부상자는 총 3명으로, 형제와 자매가 각각 팔과 다리에 개에게 물려 부상을 입었고, 또 다른 남성 1명은 개에게 물리거나 흉기에 의해 손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안국 대변인은 전했다.     조사 결과, 가족 모임 중에 반려견이 남성과 여성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를 막기 위해 또 다른 남성이 개를 흉기로 찔러 제압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부상자 3명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 정도는 경미하거나 중간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한 개는 불마스티프(bullmastiff)로 추정되며, 흉기에 찔린 후 사망했다. 개의 사체는 동물 통제국에 인계됐다.     보안국은 해당 반려견이 이 집에서 길러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으나, 언제부터 키웠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공격을 시작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집에서 다른 개는 발견되지 않았다.노워크 가정집 노워크 가정집 la카운티 노워크 부상 정도

2024-12-16

LA카운티 무연고자 합동장례식

LA카운티 공동묘지에서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이 열렸다.   팬데믹 이후 직접 장례식 현장에 참석한 주민, 비영리단체, 종교단체 관계자 약 100명은 예를 갖춰 고인 1865명의 넋을 위로하고 영면을 기도했다.   지난 12일 LA카운티 정부는 ‘2021년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을 진행했다. LA데일리뉴스는 카운티 정부가 2021년 사망한 무연고자 1865명의 유골을 3년 동안 보관한 뒤, 이날 합동장례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이날 다민족 커뮤니티 참석자들은 기독교, 불교, 원주민 등 종교별로 장례 의식을 거행했다. 이후 유골은 모두 합장됐다. 합장 묘지 위에 놓인 묘비에는 ‘2021’ 사망 연도가 새겨졌다.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은 1896년부터 LA카운티 정부가 주관하고 있다. 검시국은 사망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확인해 유가족, 친구, 지인에게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유가족 등이 시신 인계를 거부하면 화장 후 유골보관 3년 뒤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을 진행한다.   LA카운티 정부는 2021년 사망한 무연고자 중 약 50%는 가족 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홈리스, 저소득층, 독거인으로 대부분 병사했다고 한다.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4지구)는 “안치된 사람들은 가족과 멀리 떨어진 홈리스, 어린이, 이민자들”이라며 “우리는 고인들이 가족의 사랑을 받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합동장례식 la카운티 무연고자 합동장례식 la카운티 무연고자 la카운티 정부

2024-12-15

“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 개최

제65회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할러데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행사다.     1959년 처음 시작된 이후 60년 넘게 LA에 기반을 둔 다양한 아티스트와 커뮤니티 그룹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수천 명의 주민에게 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서커스와 마리오네트 공연 같은 새로운 예술 장르를 포함해 댄스 컴퍼니, 음악 앙상블 및 합창단의 공연을 준비했다.     레이첼 무어 뮤직센터 최고경영자(CEO)는 “65년 역사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LA에서 활동하는 28개 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그래미어워드 수상자 ‘대니얼 호’, 하와이 훌라 댄서 ‘할라우 훌라 키리이나란티’, 인기 라틴 음악 앙상블 ‘카브리엘리토와이 라베르다드’, 여성 마리아치 ‘라스콜리브리’, 아프로 쿠바 리듬과 아프리카 스타일 ‘리카르도 렘보와 밴드 마티나로카’ 등이 출연한다. 김응화 무용단도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무용 및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다양한 페루 문화를 홍보하는 ‘아프로 페루비안 익스페리언스’, 소울 싱어송라이터 ‘안드레 크루즈’, 재즈 보컬리스트 ‘안지 탄 앤 프렌즈’, 인도클래식 및 발리우드 댄서 ‘조야 카지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같은 시간 PBS 생중계 혹은 무료 PBS앱으로 볼 수 있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 holidaycelebration.org에서 티켓을 요청해야 한다.   ▶주소:135 N. Grand Ave. LA   ▶문의:(213)972-3099,  holidaycelebration.org 이은영 기자la카운티 할러데이 la카운티 할러데이 할러데이 축제 다문화 경험

2024-12-15

홈리스 예산 주먹구구식 집행…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 지적

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이 홈리스서비스국(LAHSA) 예산을 감사한 결과 일부 자금이 엉뚱한 곳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카 발데즈 회계감사관은 LAHSA가 납세자의 세금을 집행할 때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이런 관행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일 온라인 매체 LA이스트와 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에 따르면 LAHSA는 연간 예산을 8억7500만 달러나 집행하지만, 체계적인 후속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회계감사관실은 LAHSA가 관련 예산을 홈리스 지원 등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에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관련 예산을 지급한 뒤에는 해당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도 파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LAHSA는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 2곳에는 50만5591달러를 덜 지급한 반면, 5개 단체에는 500만 달러나 지급한 뒤 사용처 증빙문서도 확인하지 않았다.   특히 LAHSA는 비영리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한 뒤에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회계감사관실은 LAHSA가 단체의 지원금 집행 내용을 검토하거나 확인한 기록 등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LAHSA는 홈리스 지원과 상관없는 비영리단체 6곳에 납세자가 낸 세금 4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LA이스트는 회계감사관실이 LAHSA의 막대한 공적자금 집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AHSA 레시아 켈럼 CEO는 “감사를 받은 코로나19 기간 예산 집행은 공공보건 및 서비스 제공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월 회계감사관실에 LAHSA 감사를 요청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수퍼바이저는 새로운 조례안을 만들어 홈리스 대책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어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3지구)는 “이번 감사 결과는 LAHSA가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면서 “주민들이 (홈리스 문제에) 좌절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책임감 있고 과감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시간을 낭비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LAHSA는 지난 1993년 LA 시와 카운티가 홈리스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설립했다. 올해 LA카운티가 LAHSA에 지원한 예산은 3억4800만 달러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서비스국 la카운티 la카운티 홈리스서비스국 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2024-11-20

LA 절대권력 '파이브 킹스<5 Kings·LA카운티 수퍼바이저>' 바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 수가 9명으로 늘어난다.   다섯 명의 수퍼바이저가 카운티 주민을 대변한다는 건 무리가 있다는 지적에 결국 유권자의 마음이 움직인 셈이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수퍼바이저 위원 수를 증원하는 내용의 발의안 G가 찬성 51.4%로 통과됐다.   그동안 다섯 명의 수퍼바이저는 ‘파이브 킹스(Five Kings)’로 불렸다. 그만큼 LA카운티 내에서 절대 권력으로 여겨진 셈이다.   발의안 G는 ▶2026년까지 수퍼바이저 산하에 독립적인 윤리 위원회 구성 ▶2028년까지 예산 초안 작성 및 이사회 정책에 대한 거부권을 가진 카운티 행정관 선출 ▶2032년까지 재구획 과정을 거쳐 9명의 수퍼바이저 선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퍼바이저 수가 늘어나면 최초의 아시아계 위원 탄생도 가능하다. 그동안 발의안 G를 지지한 진영에서는 아시아계 인구가 LA카운티 내에서 1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수퍼바이저 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AAPI 형평성 연합 만주샤 쿨카니 대표는 “발의안 G는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대변하고 카운티 정부가 봉사하는 곳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LA타임스는 이번 유권자들의 선택이 사실상 수십 년 간 노력 끝에 이루어진 정치적 혁명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지난 1960년대부터 발의안 G와 유사한 제안들이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탓이다.   발의안 G를 지지했던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성명을 통해 “이제 우리는 고장난 부분을 고치고 지역 사회가 기대하는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며 “21세기에 적합한 윤리적이고 주민을 진정 대표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각종 헌장은 인구가 50만 명에 불과했던 1912년에 만들어졌다. 현재 LA카운티는 88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인구 수는 1000만 명이다.   물론 수퍼바이저 내부에서도 여전히 반대 목소리는 있다.   발의안 G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장기적 영향을 고려하고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지를 볼 때 우려가 된다”며 “발의안 G가 압도적으로 통과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민주적 절차와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열 기자수퍼바이저 절대권력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 수퍼바이저 선출

2024-11-14

[사설] 맥도널 신임 LAPD국장에 바란다

전국 최대 경찰 조직 중 하나인 LAPD 신임 국장에 짐 맥도널 전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임명됐다. 마이클 무어 전 국장 사임 8개월 만이다. LAPD 신임 국장 공모에는 총 25명이 넘는 후보가 지원했으며, 캐런 배스 LA시장은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맥도널 신임 국장을 선택했다.     맥도널 신임 국장 임명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APD에서 28년 간 근무해 내부 사정을 잘 아는데다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롱비치 경찰국장 등을 역임하며 경찰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LAPD 안팎에서 적임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배스 시장도 “미국 최고의 경찰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임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맥도널 신임 국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당장 주민 체감 치안의 개선 문제다. 최근 LA지역에는 업소 침입 떼 절도, 주택 및 차량 절도 사건 등이 빈발하고 있다. 범인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날뛰는데 검거 실적은 저조하다. 이로 인해 업주와 주민들은 “불안해서 못 살겠다”는 실정이다. 주민 불안감 해소는 맥도널 신임 국장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또 LA는 2026년 월드컵, 2028년 올림픽이라는 큰 국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비한 치안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 올림픽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비록 일부 게임만 열린다고 해도 월드컵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경관의 총기 사용 증가 등 과잉 대응 논란도 잠재워야 한다. 특히 LAPD 경관의 총기 사용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데 경관 총기 사용의 3분의 1은 규정 위반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다.  맥도널 신임 국장은 임명 발표 직후 지속적인 경관 증원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LAPD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사설 맥도널 신임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맥도널 신임 신임 국장

2024-10-09

‘집밥 판매’ 신청 접수…제약 많아 실효성 의문

LA카운티 일반 가정집에서도 소규모 형태의 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카운티 정부의 승인만 받으면 소위 ‘미니 레스토랑’ 형태의 식당을 일반 주택 등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   LA카운티보건국(LACDH)은 지난 7일 소규모 가정 주방 운영 프로그램(이하 MEHKO)을 발표하며, 이날부터 허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허가를 받게 되면 일반 가정집에서도 음식 보관, 취급, 조리, 그리고 해당 요리를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   가주는 최근 몇 년간 가정 주방 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왔다. 지난 4월에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MEHKO 관련 조례를 승인하면서 본격화됐다.   허가 승인 여부는 LACDH 산하 환경보건과에서 담당한다. 허가를 받게 되면 환경보건과 직원들이 매년 인스펙션을 하고 불만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힐다 솔리스는 “MEHKO 프로그램은 가정 주방을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조치”라며 “특히 여성, 이민자,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MEHKO 프로그램의 자격 조건과 제약 사항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운영자는 우선 환경보건과에서 발급한 공중보건 허가증을 소지하고, 공인 식품 보호 관리자(Certified Food Protection Manager)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음식은 당일에 준비, 조리, 제공 혹은 배달되어야 한다. 생굴이나 생우유 제품은 판매할 수 없고, 남은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또한 다른 시설에 음식을 재판매할 수 없고, 우버이츠 같은 제3자 배달 앱도 사용할 수 없다. 하루 30끼 이상, 주당 90끼 이상을 제공할 수 없으며, 연간 수익은 10만 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가족이나 가구 구성원 외에 1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도 고용할 수 없다. 가정 주방을 케이터링 서비스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주류 판매 면허 없이 음식과 함께 주류를 제공할 수도 없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 중인 케일리 김 씨는 “거의 식당을 여는 수준의 규정이어서 신청하기 부담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동네에서 소규모로 판매하는데 굳이 허가가 필요한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당국에 따르면 MEHKO 허가증은 오는 11월 1일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단, 자체적으로 보건국 등을 두고 있는 패서디나, 롱비치, 버논시는 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보건국 웹사이트에서 양식을 작성한 후 이메일([email protected]) 혹은 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전화(626-430-9855)로도 문의할 수 있다. 신청 수수료는 597달러, 연간 보건증 수수료는 347달러다.   보건국은 현재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신청 수수료를 지원하는 조건부 일회성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보건국 웹사이트(publichealth.lacounty.gov/eh/business/microenterprise-home-kitchen-operation.htm)에서 한국어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EHKO 프로그램 런칭 설명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보건국 환경보건과 건물(5050 Commerce Drive, Baldwin Park)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실효성 판매 허가 신청 la카운티 수퍼바이저 공중보건 허가증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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