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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불만 높아…40~50년 전 기준 적용

70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제도가 변화된 고령화 세태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70세 이상 시니어들은 운전면허 갱신 제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로 운전능력에 큰 지장이 없음에도 가주 차량등록국(DMV)이 운전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40~50년 전 기준을 적용한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300만 명 이상인 가주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한다고 전했다.     20일 폭스11뉴스에 따르면 가주에서 70세 이상 시니어가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면 특별한 사유가 아닌 한 DMV 사무소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해당 시니어는 DMV 사무소에서 ▶시력검사 ▶필기시험 ▶주행시험(Possible driving test)을 모두 통과해야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수 있다.     만약 시니어가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운전면허증은 30일까지만 연장되고, 이 기간 안에 필기시험을 다시 통과해야 한다. DMV는 최근 들어서야 80세 이하일 경우 온라인 필기시험을 허용했지만, 시력검사와 주행시험은 여전히 DMV 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DMV 측은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면허 갱신 시 안전운전 능력 확인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당수 시니어는 DMV의 깐깐한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이 사회로부터 격리를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로드니 굴드 변호사는 “많은 시니어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며 “현행 DMV의 70세 이상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은 40~50년 전에 마련됐다. 당시 70세와 지금 70세는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에서는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정신적 또는 육체적 능력 저하로 안전운전을 할 수 없다고 보일 경우, 누구나 DMV에 운전면허증 재검사(Driver Reexamination)를 요청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운전면허 갱신 이상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갱신 운전면허 갱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3-20

[이 아침에] 지혜를 얻게 한 용기

DMV(가주차량등록국)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사고나 교통 위반 티켓을 받은 적이 없어 이번에도 필기시험 없어 재발급 받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70세가 넘으면 무사고 운전자라도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스트레스가 시작됐다.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고 깜빡깜빡하는 건망증까지 심해지는 상황인데 시험을 감당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이었다.     두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용기를 내어 응시할 것인가, 아니면 포기해야 하는가. 그런데 그 순간 ‘용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죽기 살기로 노력해 보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리고 마치 비상상태에 들어간 것처럼 200개가 넘는 예상 문항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억력이 떨어진 탓인지 아무리 운전면허 시험이지만 쉽지가 않았다.   시험 당일  DMV에 도착해 차례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니 대기자 대부분이 시니어들이었다. 이미 시험장에 들어가 시험을 치르는 사람 대부분도 시니어였다. 시험 시간에 제한이 없다 보니 시니어들은 시험지를 붙들고 보고 또 보고를 반복했다. 시니어 응시자들의 시험 시간은 한두 시간이 보통이었다. 빈자리가 빨리 나지 않아 다음 순서의 사람들은 마냥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내 이름이 호명됐다. 교통 표지판에 관한 1차 시험은 컴퓨터로 보는 것이 먼저였기에 몹시 긴장됐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문제 하나하나에 답을 체크하며 다음으로 넘어갔다. 이 과정을 끝내자 바로 합격을 축하한다는 문자가 떴다. 안도의 숨을 쉬며 2차 필기시험에 응했다.   교통정보에 관한 문항 40개가 있는 시험지였다. 막상 시험지를 앞에 놓고 보니 다행히 마음이 차분해졌다. 일단 답을 알고 있는 문항부터 풀어나갔다. 답이 떠오르지 않아 잠시 제쳐 놓았던 문제들은 다시 정독하며 기억을 더듬으며 겨우겨우 답을 체크했다. 그리고 모든 문항에 답을 체크했는지 한번 쭉 흩어보는 것으로 마지막 점검을 했다. 모르는 문항은 아무리 읽어도 답하기 어려움을 알기에 시간 낭비 없이 시험지를 제출했다. 그리고  결과를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사했던 직원이 내게 오라고 손짓을 했다. 주눅 든 모습으로 다가섰더니 그 직원은 미소를 띠며 “유 패스”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합격이란 말을 듣는 순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의 은혜임에 나는 복 받은 사람이라는 고마움과 감동이 폭발해 눈물이 흘러내렸다,   시험은 생존을 위한 숙명이 아닌가 싶다.  운전면허 시험은 어떤 일에도 용기를 갖고 달려들면 해낼 수 있고, 이룰 수 있다는 지혜를 터득하는 기회였다. 김영중 / 수필가이 아침에 지혜 용기 시험 시간 운전면허 시험 시니어 응시자들

2024-03-12

운전면허시험, 온라인 ‘대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하게 도입된 온라인 운전면허 시험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운전면허 시험 시스템을 이용한 가주민은 72만 명이다.   DMV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시험을 치른 가주민은 53만7000명이며, 20만 명이 온라인으로 운전면허 지식을 배우는 e-러닝 교육을 받았다. 매달 평균 4만5000건의 온라인 시험과 1만8000건의 e-러닝 강좌가 이루어진 셈이다.   DMV 측은 “매일 수천 명의 가주민들이 DMV 사무실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갖지 않고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며 “북적이는 사무실에 앉아 종이와 연필로 운전면허 지식 시험을 치르던 시절은 이제 역사의 뒤로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DMV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지역 사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치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왔다. 시험은 한국어를 포함해 총 35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시험은 신규 면허증 신청자 외에 재시험이 필요한 면허증 갱신 신청자들도 가능하다.   DMV는 스티브 고든 국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차량 등록부터 운전면허증 신청 등 많은 서비스 종류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시스템을 현대화시켜왔다. 온라인 필기시험도 그중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MV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019년 20개에서 현재 48개로 늘리면서 사무실 방문자도 크게 줄어 대기 시간도 20~30분으로 단축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 2시간이 넘게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편 온라인 필기 시험은 2번 응시할 수 있다. 통과에 실패하면 직접 사무소를 방문해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DMV는 응시자의 신원 확인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웹캠이 탑재된 컴퓨터나 노트북으로 사용기기를 제한해 태블릿이나 모바일로는 테스트를 치를 수 없다. 시험은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4시까지 응시할 수 있다.   e-러닝 강좌는 45분 동안 운전면허 관련 교통 법규를 설명하고 퀴즈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신규 신청자는 물론 면허증 갱신을 앞두고 필기시험을 다시 치러야 하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운전시험 온라인 온라인 필기시험 온라인 운전면허 온라인 시험

2024-01-01

뉴욕주 운전자 5만명 면허 정지 위기

뉴욕주 운전자 5만여 명이 운전면허 정지 위기에 처했다. 팬데믹 기간 면허를 갱신하며 시력검사를 유예받았다면 12월 1일까지 시력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8일 뉴욕주 차량국(DMV) 웹사이트 경고에 따르면 오는 12월 1일 팬데믹 기간 면허 갱신자의 시력검사 제출 시한이 종료된다. 뉴스데이는 27일 기준 5만1000명이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DMV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면허가 만료된 운전자에 한해 온라인으로 갱신을 신청하고, 시력 검사 제출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DMV 오피스 등이 혼잡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2020년 3월 1일~2021년 8월 31일 면허를 갱신한 경우가 대상이다. DMV는 오는 12월 1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면서 해당 운전자들에 수차례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시력검사는 DMV 오피스, 혹은 주정부가 지정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데 DMV 오피스 검사는 지난 26일 이미 종료됐다.   해당 기간 면허를 갱신했지만 아직 시력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공식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소는 약국, 클리닉 등으로 DMV 웹사이트(dmv.ny.gov/vision-registry-loca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제출은 온라인·우편·오피스 직접 방문 모두 가능하다.   뉴욕주에서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운전하면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최대 30일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DMV는 “시력검사 결과를 당장 제출하고 면허정지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주 운전자 뉴욕주 운전자 운전면허 정지 시력검사 제출

2023-11-28

[열린광장] 참사로 이어지는 자동차 과속

맑은 하늘의 날벼락이다. 지난 10월 17일 밤 9시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서 4명의 페퍼다인 대학 졸업반 여학생들이 과속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사고를 낸 22세의 운전자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렸으면 주차된 차 3대를 들이받고 옆에 서 있던 여학생들까지 덮쳤을까.   어이없는 참변을 당한 여대생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페퍼다인 대학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운전자는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이 됐다. 그의 인생도 망가진 셈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얼마나 마음이 괴로울까. 그도 불쌍하기 짝이 없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끼고 있는 샌타모니카 파머스 마켓에서는 지난 2003년 86세의 시니어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군중 속으로 질주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당시 10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70명이나 발생하는 큰 사건이었다.  이 사건 이후로 캘리포니아주는 시니어의 운전면허 갱신 조건을 강화했다.   요즘 눈이 텁텁하고, 오른쪽 눈은 자꾸 감기려고 한다.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눈에 좋다는 비타민은 모두 챙겨 먹고 당근도 많이 먹지만 앞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은근히 걱정이다. 시력이 더 나빠지면 운전을 하지 못한다. 그러면 날개 부러진 새가 된다. 매일 약국,도서관, 월마트, 코스트코, 그리고 타겟 등을 드나드는데 운전을 하지 못하면 큰일이다. 요즘도 가능한 밤 운전은 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시니어 운전자 2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700명이 부상을 입는다고 한다. 은퇴자협회(AARP)에 의하면 시니어들이 운전대를 놓는 평균 나이가 75세다. 미국에서 운전은 연령 제한이 없다. 나는 앞으로 10년 그러니까 100세까지 운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체력을 기르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가장 좋은 체력 훈련은 수영이다. 인지 능력 훈련으로는 독서, 신문 읽기, 그리고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는 아직 종이 신문을 고집한다.     이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사건은 젊은이나 시니어 운전자나 과속하면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자동차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무시무시한 살상 무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 요즘 나는 복잡한 주차장에서는 주위를 살피며 더 천천히 운전한다. 아직 천천히 운전한다고 나무라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손주들의 고등학교 졸업선물로 운전 교육 비용을 주고 있다. 전문가에게서 도로 규정, 방어운전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운전은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 되며,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운전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은 가장 값진 투자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자동차 참사 시니어 운전자 운전자 20명 운전면허 갱신

2023-10-29

[법률칼럼] 뉴저지주 새로운 음주운전(DUI) 법

뉴저지주는 2020년에 새로운 음주운전(DUI) 법을 시행했다.     이 법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고 도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새로운 법은 아래와 같다.   ◆시동 인터록 장치 (IID)의 사용 확대=IID는 차량에 설치되어 운전자가 음주 상태일 경우 시동을 걸 수 없도록 하는 음주 측정기를 사용하는 장치다. 새로운 법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BAC)에 관계없이 모든 음주운전 초범들은 차량에 IID를 설치해야 한다.   ◆운전면허 정지 기간 단축=새로운 법은 음주운전 초범의 운전면허 정지 기간을 IID 설치에 필요한 기간으로 단축한다. 즉, 아래에 요약된 특정 상황에서 유죄 판정을 받기 전에 IID를 미리 설치하게 되면 면허 정지 없이 다음과 같은 처벌 기간중 IID장치 사용을 하게 된다:   ▶0.08%에서 0.10% 미만인 BAC의 경우-3개월   ▶0.10%에서 0.15% 미만인 BAC의 경우-7개월에서 1년   ▶BAC 0.15% 이상의 경우-4~6개월 사이에 운전면허 정지와 면허증 복원 후 9~15개월 동안 추가 IID 설치사용.   ◆BAC가 0.15% 이상인 경우, 면허 정지를 방지하기 위해 피고에게 전문가를 고용하여 혈중 알코올 농도판독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항상 그렇듯이, 성공여부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재범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새로운 법은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증가시키면서 예로 BAC 0.08% 이상의 음주운전 2차 가해자는 1~2년의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2~4년 동안 차량에 IID를 장착해야 한다.   뉴저지의 새로운 음주운전 단속법은 음주운전과의 전쟁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IID의 사용을 확대하고 운전면허 정지 기간을 줄임으로써, 이 새로운 법들은 우리의 도로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음주 운전 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다음은 뉴저지의 새로운 DUI 법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세부 사항이다:   ◆점화 연동 장치(IID)는 차량에 설치되어 운전자가 음주 상태일 경우 시동을 걸 수 없도록 하는 음주 측정 장치다. IID는 차량 시동을 걸기 전에 운전자가 튜브에 바람 불어 넣어 BAC를 측정하도록 요구한다. 운전자의 BAC가 너무 높으면 차량이 시동걸리지 않는다.   ◆BAC는 사람의 혈액 속에 있는 알코올의 양이다. 뉴저지에서 운전할 수 있는 법적 한도는 0.08%이다. 즉, 운전자의 BAC가 0.08% 이상이면 음주 운전으로 간주된다.   ◆운전면허 정지는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벌칙이다. 운전면허 정지 기간은 죄의 심각성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여러분이 뉴저지에서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 여러분이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법과 처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추가 질문은 경험이 풍부한 음주 운전 전문 변호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Jae Lee Law 이재은 변호사 201-280-0729 (24시간 통화가능) www.jaeleelaw.com 이재은 / 변호사법률칼럼 뉴저지주 음주운전 음주운전 초범들 음주운전 단속법 운전면허 정지

2023-07-25

[오늘의 생활영어] make a mistake; 실수하다

Kathy is talking to June at school. (캐시가 학교에서 준과 이야기하고 있다.)   Kathy: How did you do on your driver's test?   캐시: 운전면허 시험 어땠어?   June: Well, I passed the written test but I made a mistake on the road test.   준: 글쎄, 필기 시험은 통과했는데 도로 주행 시험에서 실수를 했어.     Kathy: What did you do wrong?   캐시: 뭘 잘못했는데?   June: I didn't make a complete stop at a stop sign.   준: 일단정지 표지판에서 완전히 서지 않았어.   Kathy: You failed just for that one mistake?   캐시: 그거 한 번 실수했다고 시험에 떨어졌어?   June: Well, I did it twice.   준: 음, 두 번 실수했어.   Kathy: Most drivers don't make a complete stop at a stop sign.   캐시: 운전자 대부분이 일단정지 표지판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아.   June: I know. They usually slow down but really drive through the stop sign and that's wrong.   준: 알아. 대개 속도를 줄이는데 사실은 정지 표지판을 지나쳐 가는 거지. 잘못된 거지.     Kathy: What did your instructor say to you?   캐시: 시험관이 뭐래?   June: He told me I have to stop for at least three seconds. I'll give it another shot in two weeks.   준: 최소한 3초 동안 정지해야 된대. 2주 있다가 시험을 다시 한 번 볼 거야.   기억할만한 표현   *how did (one) do on (something): (무엇이) 어땠니? 잘 했어?     "How did you do on your first day of school?" (학교 첫 날인데 어땠니?)   *road test: (운전 면허 시험의) 도로 주행 시험.   "I'm so excited! I passed my road test!" (너무 신난다! 도로 주행 시험 통과했어!)   *give it a (or another) shot: 한 번 (더) 해봐.     "Ask her to dance. Go on. Give it a shot." (저 여자에게 춤추자고 해봐. 어서. 한 번 해봐.)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mistake make 운전면허 시험 일단정지 표지판 mistake on

2023-05-07

팬데믹 기간 NY 운전면허 갱신자…시력검사 제출 않으면 면허정지

뉴욕주 차량국(DMV)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 운전면허증을 갱신한 운전자들에게 시력검사 결과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DMV는 팬데믹 기간 셧다운으로 차량국이 대면 업무를 보지 않았던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면허증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갱신일 기준 1년 안에 시력검사를 별도로 받고 결과를 직접 제출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 하에 면허증 갱신을 허용했으며 이 기간 온라인으로 운전면허증을 갱신한 운전자는 시력검사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DMV는 현재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운전자가 약 15만 명에 달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이에 해당하는 운전자들에게 수차례 통지서를 발송했지만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있다.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면허 정지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DMV는 웹사이트(dmv.ny.gov/driver-license/vision-information)를 통해 거주지 기준 인근 지역에서 시력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고 있으며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결과를 제출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운전면허 시력검사 시력검사 제출 운전면허 갱신자 시력검사 결과

2023-04-24

시니어들 정지 위반만 해도 면허 재시험

최근 가벼운 교통위반으로 경찰에게 적발돼 면허까지 뺏기는 한인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시니어 운전자들이 연루된 교통사고가 증가하자 이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타운 인근에서 47년째 김스운전학교를 운영 중인 김응문 교장은 “교통위반으로 단속에 걸린 한인 시니어들이 티켓을 발부받는 대신 면허를 뺏기고 재시험 통지서(Notice of Re-Examination)를 받는 등 강력한 조처를 받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문의가 연간 40~50건에 이르고, 팬데믹 이후 도로에 차가 많아지면서 더욱 늘었다”고 7일 말했다.   김 교장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60~70대 시니어 운전자들이다. 최근 수년 새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단속의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라고 그는 전했다.     실제로 국립안전협회(NSC)가 발표한 2008~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팬데믹 전인 2019년 934명으로 12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가장 사망자가 적었던 2011년(723명)보다 29% 더 늘었다.   김 교장은 “고령화로 인해 나이 든 운전자들도 많아졌다”며 “하지만 퇴행성 근시와 기억력 쇠퇴, 무릎 관절 문제 등은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에 따르면 특히 한인 시니어들이 단속에 가장 많이 걸리는 교통위반 중에는 ▶구급차 이동 등 비상신호 지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할 때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을 때 ▶차선을 위반했을 때 ▶야간 운전 시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았을 때 ▶적색 및 스톱 사인에 정지하지 않았을 때 등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도 가디나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여성이 윌셔 불러바드에서 길을 건너는 운전자를 보지 못하고 우회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김 교장은 전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벌금 티켓 대신 면허를 빼앗기고 재시험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LA한인타운의 3가와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서 단속이 많다”며 “단속에 적발됐을 경우 동일한 상황이더라도 65세 이상의 고령이면 경찰이 운전면허 재시험을 요구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해가 길어지는 여름에 단속에 걸리는 한인 시니어들이 더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벤 박 회장은 “운전자가 나이가 많고 경찰이 보기에 운전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재시험을 요구할 수 있다”며 “교통경찰뿐만이 아닌 어느 경찰도 집행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면허 회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경찰 재량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시험 통지서를 받게 되면 10일 내로 가주차량국(DMV)의 운전자 안전 사무실(Driver Safety Office·DSO)로 연락해 방문 예약을 잡아야 한다.     DSO에서는 교통위반 운전자들에게 인터뷰와 시력 검사,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진행한다.     만약 이 과정에서 운전실력이 미달한다고 판단하면 경우에 따라 프리웨이나 야간 운전이 금지되는 제한면허(Restricted License)를 받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현재 김스운전학교는 한인 시니어들의 사고 예방 및 운전기술 향상을 위한 DMV 인가를 받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323)731-0833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재시험 시니어 재시험 통지서 운전면허 재시험 한인 시니어들

2023-04-09

속상한 티켓 받지 않으려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난폭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패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최근 도로 순찰 인력을 크게 늘리고 '로드 샤크 캠페인'을 통해 난폭-과속 운전, 부주의 운전, 운전 중 셀폰 사용, 카 미트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버지니아 주립경찰국도 이번 주말까지 동참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     로버트 브레이클리 부국장은 "교통안전은 커뮤니티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기에 운전할 때에는 오로지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속도 계기판이 가르키는 바늘을 주시하고 운전중 셀폰을 사용하는 등 부주의한 운전 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기본적으로 과속 운전과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행위를 하는 부주의 운전을 우선적으로 적발한다. 운전 중 셀폰 통화나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 음식을 먹거나 화장을 하는 경우 등도 모두 부주의 운전에 해당한다. 연방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일 평균 9명, 부상자는 1천여명에 이른다.    운전 태도와 별개로 어떤 차량을 운전하는가도 문제가 된다. 주로 낡은 차, 외형상 눈에 띄게 파손된 차량이 주요 타겟이 되는데, 이들 차량은 안전운전을 하기 힘들 수 있으며 미등록 차량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뉴저지 경찰국의 개리 홀스텐 서전트는 “운행중 경찰의 정지 신호를 받았다면 경찰의 요구가 있을 때까지 운전면허, 차량등록증, 보험 증서 같은 서류를 먼저 꺼내지 말 것”을 조언했다. 자칫 위협 행위로 받아들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차 명령을 받은 경우 손을 핸들 위에 올려 놓고 경찰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경찰은 차안의 운전자와 일행이 어떤 마음으로 무슨 짓을 할지 알수 없기 때문에 차안에서의 운전자 행동을 주의깊게 살핀다. 따라서 자동차 등록증과 보험 증서는 같은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차 안에서 이것저것 찾느라 움직임이 잦으면 경찰들도 긴장감이 높아져 경고로 끝날 사안도 티켓 발부가 이뤄질 수 있다.    티켓을 피하기 위해 경찰에게 거짓말을 했다가는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관에게 거짓말을 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며, 경찰관 대부분은 운전자의 솔직한 태도를 좋아한다. 한국처럼 경찰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대드는 행위는 금물이다.   곧바로 물리적인 제압이 들어오거나 괘씸죄에 걸려 2차적 적발 사안까지 들춰내 여러 장의 티켓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경찰은 차안에서 나는 냄새에도 주목한다.   차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감지되면 영장 없이도 즉시 차를 수색할 수 있다.   마리화나 합법주에서는 냄새만 가지고 티켓을 받지는 않지만 마리화나를 피우고 운전을 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티켓 페어팩스 과속 운전과 운전면허 차량등록증 운전 행위

2023-03-20

70세 이상도 면허 갱신 땐 DMV 방문해야

 [새해 바뀌는 캘리포니아 교통법규]   2023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요 교통법규가 변경 또는 추가된다. 가주 차량등록국(DMV)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인 만큼 숙지를 당부했다. ◆무단횡단 합법화(AB2147) 사고의 위험이 있음을 알 수 있을 때 즉 ‘안전한 상태’에서 무단 횡단은 벌금 등의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다만 경찰이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을 할 경우에는 제외된다. 결국 강력하게 보행자 중심의 법 집행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0세 이상 운전면허 대면 갱신만(AB174) 70세 이상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했던 운전면허증과 신분증(ID) 갱신서비스가 31일 종료된다. 새해 1월 1일부터는 70세 이상도 운전면허증과 신분증 갱신을 위해서는 지역 DMV 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영구 장애인용 주차 우대증 갱신(SB611) DMV는 영구 장애인 주차 우대증(permanent Disabled Person Parking Placard)을 6년 이상 소지한 이들에게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 DMV 측은 답신이 없을 경우 갱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준자율주행차 소비자 공지(SB1398) 차량제조사와 딜러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하거나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제공 시에는 관련 내용에 관한 명확한 설명과 제한 사항을 소비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자율주행 기능에 관한 과대광고를 제한하기 위함이다. ◆자전거 이용 시 안전조치(AB1909) 차량 운전자가 앞서가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는 최소 3피트 이상 거리를 두거나, 최대한 차선을 변경한 뒤 앞질러야 한다. 전기자전거(Class 3 e-bike) 이용자도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불법경주 금지(AB2000) 가주 전역 주차장도 공공도로로 분류해 불법경주 또는 드리프트 등 사이드쇼(sideshow)를 금지한다. LA 등 각지에서 불법경주 및 사거리를 막고 드리프트하며 굉음을 내는 행태를 막기 위함이다. 불법경주 및 드리프트 등으로 인명피해도 커지자 2025년 1월부터는 위법한 운전자의 면허증 정지(suspend)도 시행한다. ◆촉매변환기 절도 방지(SB1087, AB1740) 촉매변환기 절도가 기승을 막기 위해 고철 재활용 및 중고부품 취급 업자는 촉매변환기 취급 시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 또한 공인 업체만 중고 촉매변환기 등을 유통할 수 있다.   ◆재향군인 운전자 우대법(SB 837, AB 2949) 재향군인용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을 신청 시 내야 했던 수수료 5달러가 사라진다. ‘재향군인용 장애 번호판’을 단 차량은 톨게이트 통행료도 면제한다. ◆차량번호판 등 등록 다양화(AB984) DMV는 차량번호판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현재 디지털 번호판은 1만9000명, 비닐 번호판은 5000명이 이용 중이다. DMV는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운전면허 갱신 촉매변환기 절도가 신분증 갱신 우대증 갱신

2022-12-30

[오늘의 생활영어] (one) has a way with (one or others); (누구를) 잘 다루다

Fred is talking to Martin at lunch…   (프레드가 마틴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Fred: And how’s your daughter Kim doing?   프레드: 근데 그 집 딸 킴은 어떻게 지내?   Martin: She’s great. She starts teaching elementary school next week.   마틴: 잘 지내. 다음 주부터 초등학교에서 가르칠 거야.     Fred: Really? She’s going to have her hands full.   프레드: 정말? 정신없이 바쁘겠네.   Martin: I know.   마틴: 그렇지.   Fred: Teaching elementary school can be tough.   프레드: 초등학교서 가르치는 거 힘들텐데.   Martin: But she loves children. She has a way with them.   마틴: 근데 킴은 애들을 좋아해. 애들을 잘 다루고.   Fred: That's true. They do listen to her.   프레드: 맞아. 애들이 킴 말은 잘 듣더라.   Martin: I think she’ll do fine.   마틴: 잘 할 거야.   Fred: Tell her I said hello.   프레드: 킴한테 안부 전해줘.   Martin: I will.   마틴: 그럴게.     ━   기억할만한 표현     *have (one's) hands full: 매우 바쁘다. 어려운 일을 하다.     "I babysat for my sister's three children. Did I have my hands full!" (나는 누이의 세 아이를 봐줬습니다. 너무 바빴습니다!)   *(something) is tough: 무엇이 어렵다.   "That driver's test was tough. I had to take it two times." (저 운전면허 시험은 어려워요. 전 두 번째 붙었어요.)   *(one) will do fine: 잘 할 겁니다.     "Your son will do fine in college. Don't worry about him." (아드님은 대학에 가서 잘 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오늘의 생활영어 way martin at hands full 운전면허 시험

2022-11-11

[이 아침에] 늘그막에 치른 홍역

불합격입니다. 맑은 하늘에 벼락같은 소리다. 운전면허 갱신을 하느라고 필기시험을 치렀다. 모두 46개의 질문 가운데 38개 이상 맞으면 합격인데 9개가 틀렸다. 과거에는 항상 100점으로 합격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우선 내가 5년 더 늙었다. 머리가 그만치 녹슬었다. 총명하지 못 한 사람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한인 업소록에 있는 모의 설문지 3편과 가주 운전 교범을 대충 읽은 것뿐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창피했다. 불합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딸에게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운전 필기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일했는지 몰라, 아내에게 핀잔을 받았다. 정부 공무원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공금을 유용하거나 절도 행각을 하지 않는 한 해고되지 않는다. 시키는 대로 일하고 제 시간에 출퇴근하면, 능력이 부족해도 여간해서 해고되지 않는 무쇠 밥통이다. 그러니까 나 같은 데드우드(deadwood · 쓸모없는 나무)도 붙어있었다. 그러나 나는 연속 우수 근무 상장과 상금을 몇 번 받았다고, 아내에게 반격을 가했다.     하여간 5년 전보다 필기시험이 어려워졌다. 열 사람 가운데 네 사람은 운전 필기 일차 시험에 불합격한다고 한다. 한국어 시험은 번역판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 나도 번역과 통역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치른 시험지에도 ‘교통 정지’란 단어가 나온다. 무슨 뜻인가. 분명히 ‘트래픽 스톱(traffic stop)’을 의미한다.  그러니 ‘운전하다가 정차’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다.   금요일 아침에 불합격하고 주말 동안 운전 교범과 씨름을 했다. 중요한 부분에 붉은 줄을 긋고 숫자는 외웠다. 타주의 모의시험까지 치렀다.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눈이 벌겋게 충혈이 되었다. 타이레놀을 먹고 잠을 잤다. 운전면허 갱신과 필기시험은 한인 시니어들에게 가혹한 형벌이다. 홍역이다.     월요일 아침 다시 시험을 치렀다. 질문 36개 가운데 31개를 맞히면 합격이다. 채점하는 시험관의 입술만 쳐다보았다. 또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나. 내 옆의 중년 히스패닉은 두 번째 시험도 불합격 통보를 받고 실망하는 기색이다. 그에게는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합격했습니다. 그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처음의 불합격 충격이 너무 강해서 아직 깨어나지 않는 상태였다. 아내와 딸이 합격을 축하한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다.   하여간 앞으로 5년은 더 운전할 수 있다. 다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욕심 같으면 100세까지 운전하고 싶다. 운전하지 못하면 날개 불어진 새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이 아침에 늘그막 홍역 운전면허 갱신과 운전 필기시험 불합격 통보

2022-09-18

[이 아침에] 늘그막에 치른 홍역

불합격입니다. 맑은 하늘에 벼락같은 소리다. 운전면허 갱신을 하느라고 필기시험을 치렀다. 모두 46개의 질문 가운데 9개가 틀렸다. 과거에는 항상 100점으로 합격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우선 내가 5년 더 늙었다. 머리가 그만치 녹슬었다. 총명하지 못 한 사람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한인 업소록에 있는 모의 설문지 3편과 가주 운전 교범을 대충 읽은 것뿐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창피했다. 불합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딸에게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운전 필기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일했는지 몰라, 아내에게 핀잔을 받았다. 정부 공무원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공금을 유용하거나 절도 행각을 하지 않는 한 해고되지 않는다. 시키는 대로 일하고 제 시간에 출퇴근하면, 능력이 부족해도 여간해서 해고되지 않는 무쇠 밥통이다. 그러니까 나 같은 데드우드(deadwood ·쓸모없는 나무)도 붙어있었다. 그러나 나는 연속 우수 근무 상장과 상금을 몇 번 받았다고, 아내에게 반격을 가했다.     하여간 5년 전보다 필기시험이 어려워졌다. 열 사람 가운데 네 사람은 가주 운전 필기 일차 시험에 불합격한다고 한다. 한국어 시험은 번역판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 나도 번역과 통역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치른 시험지에도 ‘교통 정지’란 단어가 나온다. 무슨 뜻인가. 분명히 ‘트래픽 스톱(traffic stop)’을 의미한다.  그러니 ‘운전하다가 정차’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다.   금요일 아침에 불합격하고 주말 동안 가주 운전 교범과 씨름을 했다. 중요한 부분에 붉은 줄을 긋고 숫자는 외웠다. 가주와 타주의 모의시험까지 치렀다.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운전면허 갱신과 필기시험은 한인 시니어들에게 가혹한 형벌이다. 홍역이다.     월요일 아침 다시 시험을 치렀다. 질문 36개 가운데 31개를 맞히면 합격이다. 채점하는 시험관의 입술만 쳐다보았다. 또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나. 내 옆의 중년 히스패닉은 두 번째 시험도 불합격 통보를 받고 실망하는 기색이다.     합격했습니다. 그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처음의 불합격 충격이 너무 강해서 아직 깨어나지 않는 상태였다. 아내와 딸이 합격을 축하한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다.   하여간 앞으로 5년은 더 운전할 수 있다. 다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욕심 같으면 100세까지 운전하고 싶다. 운전하지 못하면 날개 불어진 새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이 아침에 늘그막 홍역 운전면허 갱신과 운전 필기시험 불합격 통보

2022-09-12

"DMV 한국어 안내책 다시 제작토록 할 것"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한국어로 된 운전자 핸드북 제작을 중단하고 한국어 운전면허 필기시험 번역 부실로 탈락하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본지 지적 〈7월 21일 A-1면, 22일 A-3면〉에 대해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37지구)은 본지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어 가이드북이 다시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5월 DMV가 추진하던 한국어 시험 폐지를 앞장서서 막은 정치인이다. 그는 “DMV에서 진행한 수요예측 조사 결과 한국어 핸드북 이용률이 낮아 제작을 중단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어느 지역 사무소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가 진행됐는지 고려해야 한다. 또 조사 당시 팬데믹 기간이었던 만큼 이 역시 한국어 이용률이 낮은 요인이 있었을 수 있었던 만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사무소를 중심으로 재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DMV는 본지에 영어 외의 언어로 운전자 핸드북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수요예측 조사에서 해당 언어가 DMV 지역 사무소 1곳 또는 주 전체에서 최소 5%(반올림하는 경우 4.5%)를 사용해야 한다고 알려왔다. DMV 측은 “한국어는 2020년 실시한 조사 당시 0.25%로 나왔다”고 전했다.   UC 어바인 법대 교수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민 의원은 “내가 맡은 지역구는 오렌지 카운티이지만 가주 전체 한인을 대표하고 있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 의원과의 일문일답.   -최근 본인이 추진한 총기 규제 법안이 제정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먼저 많은 의원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내용은 가주가 소유한 부지 안에서 총기 쇼 개최를 금지하는 것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실제 가주민들의 불법 총기 소지나 총기 관련 사고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총기 쇼에서는 미등록된 불법 총기와 관련 부품들이 버젓이 판매돼왔다. 또 총기 구매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거래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주 정부가 이를 규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가주가 총기 단속법안을 잇달아 제정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 상황은.   “올해 말로 추가 총기 규제안이 제정될 것이다. 이번엔 총기 판매업소들을 대상으로 업소 내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판매하기 전 구매자의 신원을 의무적으로 확인하고 안전규정을 교육하는 등의 내용이다.”   -총기 규제법이 헌법이 보호하는 개인의 권리 침해라는 주장도 있다. 법을 가르쳤던 교수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헌법을 가르치진 않았지만, 헌법에서 이야기하는 건 200년 된 법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당시 사회생활과 빈번하게 총기 사건이 일어나는 지금 사회에서의 개인의 총기 구입 자유는 다르다고 본다. 현역 군인들을 제외하고 대규모 살상이 가능한 총기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런 일이 가능한 곳은 전 세계에서 미국이 유일하다.”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한 대규모 예산 마련에도 힘을 썼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가장 필요한 건 신고 정신이다. 많은 피해자가 신고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고 증오범죄 피해를 봐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신고가 접수될수록 사법당국은 관련 사건을 좀 더 주목해서 다루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에서의 안전 교육과 홍보도 중요하다. 한 예로 최근 아시안 시니어 집에 아동이 계속 벨을 누르는 장난을 쳤는데 이를 안 이웃들이 아이를 막아 주의를 주고 중단시켰다. 아이에게는 단순한 장난이었을지 모르지만 당하는 아시안의 경우 증오범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를 이웃이 나서서 막은 것이다. 지금은 이웃 간, 커뮤니티간의 관심과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주의회에 나오길 바란다.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사무실로 문의하고 말해달라고 부탁드린다.”   장연화 기자상원의원 데이브 한국어 핸드북 한국어 이용률 한국어 운전면허

2022-08-05

[사설] DMV의 한국어 푸대접

 한국어가 가주차량국(DMV)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 각 오피스에 비치되어 있던 한국어 운전시험 안내 책자는 자취를 감췄고, 필기시험 문제의 번역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은 시험준비조차 힘든 상황이 됐다. 더구나 한국어 시험 문제는 구글 번역기를 그대로 옮긴 수준이라고 한다. 무슨 뜻인지조차 모르는 단어와 내용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글 시험 응시자의 합격률도 80%대에서 50%대로 뚝 떨어졌다.     미국생활에서 운전면허증은 필수다. 운전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신분증 대용으로도 이용된다. 미국생활 정착의 첫 관문인 셈이다. 그런데 한국어 사용자는 첫 관문부터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한국어 운전면허 시험은 지난해 폐지 위기까지 겪었다. 당시 DMV가 32개로 제공되던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영어를 포함 7개 언어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한국어는 7개 언어에서 제외 됐다. 한인단체들과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등의 노력으로 이 방안은 철회됐지만 한인사회로서는 충격이었다. 7개 언어에 중국어, 아르메니아어, 베트남어, 힌두디어, 펀자브어 등은 포함됐기 때문이다. 당시 DMV 측은 구체적인 폐지 기준조차 밝히지 않았다.     2020년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가주의 한인 인구는 55만여 명에 이른다. 소수계 인구 순위로는 베트남계 바로 뒤다. 하지만 실제 거주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어를 제외했던 것은 한인사회를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가 없다.     한인사회도 납세자의 권리, 유권자의 권리에 더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다. 이것이 주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최선의 방법이다.사설 한국어 푸대접 한국어 푸대접 한국어 운전시험 한국어 운전면허

2022-07-27

운전면허 안내 한국어가 없다

지난해 슬그머니 한국어 운전면허 시험을 폐지하려다 번복했던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이번에는 한국어 운전시험에 필요한 안내 책자와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와 각 지역 사무소에서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운전면허를 신청하거나 갱신하는 한인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최근 운전면허를 갱신한 헬린 김(65) 씨는 20일 본지에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고 해서 운전자 가이드북이나 샘플 문제집 등 운전면허 발급에 필요한 자료를 찾았지만, 한국어로 된 링크를 찾을 수 없었다”며 “토런스에 있는 지역사무소에도 한국어 가이드북은 없어서 허탕만 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지가 직접 DMV 글렌데일 사무소와 LA 사무소를 방문한 결과 한국어 가이드북은 없었다. DMV 웹사이트의 경우 운전자 가이드북은 영어 외에 아르메니아어, 중국어, 힌디어(인도), 펀자브어(파키스탄), 스패니시, 베트남어뿐이었다.     비자 운전학교의 조성원 원장은 “사무소마다 한국어 가이드북을 찾기가 힘든 건 사실”이라며 “2019년까지는 가끔 볼 수 있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제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DMV 웹사이트에 있는 한국어 자료는 ‘추가 시험 자료’ 코너에 일반 운전면허증 주행시험과 관련된 영어 단어나 표현을 한국어로 번역한 2장짜리 파일 뿐이다. 이 파일에는 ‘창문을 내리세요(Roll down your window)’ 등 주행시험 때 시험관이 지시하는 영어 단어와 표현 50여개만 번역돼 있다. 또 좌회전과 우회전 수신호 그림, 시험 전 점검할 차량 파트 그림이 수록돼 있을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 초부터 ‘지식 테스트 현대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가동한 온라인 필기 운전시험에도 한국어 시험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DMV는 지난해 5월 초 한국어를 포함해 2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필기시험을 7개 언어로 축소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을 때 영어 외 6개 언어(아르메니아어, 중국어, 힌디어, 펀자브어, 스패니시, 베트남어)만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커뮤니티의 반발로 중단했었다. 〈본지 2021년 5월 6일 A-1면〉 하지만 DMV 웹사이트를 보면 한국어를 없애겠다는 당시 프로젝트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 씨는 “매년 교통법이 바뀌는데 이를 설명해주는 가이드북이 한국어로 제작되지 않는다면 시니어들이 바뀐 교통법 규정을 제대로 모른 채 운전할 수밖에 없다”며 “또 웹사이트에서 한국어를 제외한 건 주 정부가 한인들을 차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한국어는 가주에서 6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장연화 기자운전면허 한국어 한국어 운전면허 한국어 운전시험 한국어 가이드북

2022-07-20

리얼아이디 신청 마감 시한 앞으로 1년 남았다

  2023년 5월 3일부터 REAL ID 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예를 들어 이 날짜 이후로, 표준 워싱턴주 운전 면허증과 신분증은 국내 항공 여행, 미국 국경 통과 또는 일부 연방 시설 출입에 더 이상 유효하지가 않다. 즉, 여행에 적합한 ID를 보유하고 있는지, 아니면 신청해야 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은 1년이다.      항공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보안 강화 운전 면허증(EDL)이나 미국 여권 또는 외국 여권, 미국 시민권이나 이민 서비스 고용 허가 카드(I-766), 영주권 카드(I-551) 같은 대체 신분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 리얼 ID가  준비되었는지 확인하려면 ID2023 퀴즈를 풀어보면 된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이 REAL ID 마감이었다.DOL 의 Teresa Berntsen 이사는 "COVID-19 팬데믹으로, 워싱턴 주 면허 국은 상당 기간 제한된 인원을 수용해야 했다.”라고 전하며 “이는 전국의 면허 국이 해당되어  연방 정부가 마감 기한을 연장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DOL은 대부분의 사무소를 다시 열었고, 자격을 갖춘 모든 주민에게 보안 강화 운전 면허증과 ID를 발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안 강화 운전 면허증(EDL)을 취득하려면 운전면허 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대기 시간을 피하려면  예약하는게 바람직하다. 다만, 원하는 사무소에 예약하려면 최대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하고  신청서가 승인되도  카드를 받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보안 강화 운전 면허증과 신분증이 필요한 주민들은 서둘러서 신청을 해야 한다.       Berntsen 이사는 "1년이 긴 시간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마감 기한이나 여행 직전까지 기다리지 말고 여행에 적합한 신분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며 "모두가 준비해야 하는 것을 잊고 완벽한 휴가를 계획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표준 운전 면허증이나 ID는 운전이나 기차를 타고  미국 여행을 할 수 있다.  새로 발급된 표준 면허증에는 REAL ID와 호환되지 않음을 나타내기 위해 "연방 제한 적용(Federal Limits Apply)" 표시가 부착된다.      자세한 내용은 DOL의 웹사이트 ID2023 website를 방문하면 된다.      리얼아이디 신청 리얼아이디 신청 운전면허 사무소 표준 면허증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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