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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운영 비영리 채식 요양원 생겼다

가주 건강교육 파운데이션(이하 재단)이 최근 비영리 요양원 ‘세코야 천연 힐링 요양센터(이하 요양센터)’를 개설했다.   가든그로브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를 지낸 김평웅 보건학 박사가 이끄는 재단은 지난 2월 툴레어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핫스프링스에 보유한 캐빈 인근 378에이커 부지를 구입해 상설 요양원을 설립, 지난달 3일부터 문을 열었다.   요양센터 원장을 맡은 김 박사는 “요양센터 설립 목적은 면역력 또는 자연 치유력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높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천수가 직접 들어오는 캐빈, 사시사철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우거진 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넓은 부지를 갖춘 요양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무공해 채소와 과일로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온전한 채식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매주 암 예방 요리 교실을 열고 음식과 질병의 관계를 담은 책 ‘기적을 낳는 온전한 채식’을 출간하는 등 채식의 효과에 주목해 왔다. ‘기적의 레시피’ 저자 이수미 영양사도 요양센터 설립에 참여했다.   김 원장은 요양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가끔 실비치에 다녀간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7명이 요양센터를 찾아왔으며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재충전이 필요한 이, 고혈압, 당뇨, 비만, 관절염, 위장병, 우울증, 각종 암 등 만성적인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요양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요양센터에선 성경, 건강 강좌, 요리 교실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천욕, 등산, 운동도 할 수 있고 농장을 가꾸는 등 취미 활동도 가능하다.   김 원장은 “비영리 요양원이기 때문에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시설을 증축하고 은퇴 의사도 초빙할 예정이다.   요양센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aturalhealingcamp.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입주 또는 후원 문의는 전화(714-590-2000, 614-757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비영리 요양원 요양센터 원장 상설 요양원 요양센터 설립

2024-04-07

[단기·장기 재활 & 요양원 크레스트모어]

 나이가 들수록 한국의 모든 것이 그리워진다. 고국을 떠나 이민와서 오랫동안 산 사람들이라면 한국 사람, 한국 음식, 한국의 정서가 더욱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몸까지 아프면, 더 외롭고 서럽다. 특히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사람들과 섞여서 치료 받거나 입원을 하다보면, 몸도 몸이지만 마음까지 병들어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고민들을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노인들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곳이 아닐까 싶다.재활과 요양 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널싱홈 크레스트모어 재활&요양원(Crestmoor Health & Rehab)은 한인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다. 단기적 혹은 장기적으로, 재활을 하거나 입원을 할 수 있는 크레스트모어는 입원하고 있는 미국 사람들도 많지만, 한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한인 어르신들이 기억해둘만한 시설이다. 크레스트모어에서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장점은 한국말에 능숙한 한인 전문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불편한 사항을 바로바로 전달할 수 있으며, 피드백도 빠르고 해결도 조속히 이루어진다. 한인 의사는 일주일에 한번 방문해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치료를 판단한다. 한인 간호사는 매일 출근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몸이 아프거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곧바로 처리할 수 있어 미국에서 이만큼 편한 시스템도 드물다. 의료적인 부분 외에도 한인 담당 매니저와 직원들이 매일 함께 있기 때문에 한인 어르신들의 불편함과 필요한 것들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한국음식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아침에는 미국식 아침식사가 나오지만, 점심과 저녁은 모두 한국음식이 나온다. 몸이 아파서 병상에 누워있을수록 한국음식이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몸도 아픈데 먹는 것까지 입 맛에 맞지 않으면 식사를 하는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우리는 아플수록 한국음식을 더 챙겨먹는데, 덴버에서 한국식으로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곳은 드물다. 세 번째는 한국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입원 환자들의 대부분이 고령이기 때문에 먹는 것 외에 가장 그리운 것이 한국 방송일 것이다. 무료한 침상 생활 중에 한국말로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를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곳의 큰 장점이다. 네 번째는 한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크레스트모어에 입원 중인 한인 환자는 15명이다. 함께 이야기하고, 식사하면서 외로운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 동병상련의 한인들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고 있다. 다섯 번째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이다. 의사와 간호사가 입원 중인 환자를 점검하면서 필요한 치료를 재빨리 판단해, 연결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크레스트모어는 자체 재활 시설 외에도 필요시 내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까지 트랜스퍼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팔로우한다.       이처럼 크레스트모어는 한인 전문 의료인, 한국어 통역, 한국음식, 한국방송, 팔로우 병원 트랜스퍼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인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유미선 감염관리 전문 간호사는 “단기간 혹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한인분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다. 병원측은 현재 건물을 한인분들을 위한 재활요양병원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한인분들을 위한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했고,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진, 식사 등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또, 한인 직원도 더 충원할 계획”이라면서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크레스트모어는 한인사회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는 시설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참빛교회, 더비전교회, 덴버소망교회, 한인기독교회에서 예배를 보기 위해 시설을 방문하고 있으며, 무궁화자매회에서도 명절 때가 되면 이 곳을 방문해 환자들에게 위로와 관심을 전하고 있다. 주간포커스가 크레스트모어를 방문한 지난 20일 오전, 환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었다. 에스더 리와 크리스 쥬리스씨가 감미로운 재즈 음악과 경쾌한 캐롤 송을 선사하면서 환자들은 아픔과 시름을 잠시잊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또, 이날 무궁화자매회의 신옥순 전 회장과 신의선 총무가 입원 중인 한인 15명을 위해 가볍고 따뜻한 플리츠 스웨터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미선 간호사는 “크레스트모어에서는 환자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치료를 하고 있다” 면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치의와 등록 간호사들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최첨단 시설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레스트모어 재활&요양원의 주소는 895 South Monaco Parkway, Denver, CO 80224이고, 상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303-321-3110 이며, 웹사이트crestmoorhrc.com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경진 기자단기·장기 재활 & 요양원 크레스트모어 프로그램 어르신 한인 환자 한인 어르신들 한인 간호사

2024-01-01

장기요양 필요한 노인 재정난 심각

#. 퀸즈 플러싱 너싱홈(요양원)의 한 한인은 매월 1만~1만3000달러 수준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 메디케이드 적용 대상자가 아닌데다, 몸이 아프기 직전에 거주하던 집을 팔았던 터라 집을 판 뒤 들어온 돈을 고스란히 너싱홈 비용으로 쓰고 있다. 주택을 처분해 받은 돈을 다 소진할 때까지 메디케이드 적용을 받기 어려운데, 그렇다고 거동이 불편한 지금 요양원을 벗어날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또다른 한인은 60대에 갑자기 치매가 와 요양시설에 입소했는데, 역시 메디케이드가 없어 매월 1만 달러 수준의 요양원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 결국 그는 고민 끝에 뉴욕을 떠나 한 달 비용이 4000달러 가량 싼 조지아주 요양원으로 옮겼다.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이 높은 비용 때문에 재정난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이 늘었음에도 시니어들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메디케이드가 없으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15일 뉴욕타임스(NYT)가 카이저패밀리재단(KFF)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 장기요양이 필요한 시니어가 파산 상태로 사망하게 되는 비율(23%)이 장기요양이 필요하지 않은 이들(2%)에 비해 크게 높았다. NYT는 “장기요양비용이 중산층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다”며 “정부의 요양서비스를 받으려면 재산이 부족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노인 약 800만명이 치매나 목욕, 식사 등 기본적인 일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중 300만명은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다.     퀸즈 사파이어재활양로센터의 민 간호사는 “메디케이드가 없어 본인이 평생 모은 돈을 요양비용으로 모두 쓰는 경우를 보면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메디케이드가 없는 시니어들은 메디케어로 보장되는 90일만 요양원에 있다 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전언이다. 그는 “많은 한인들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기 위해 재산을 미리 상속하려 하지만, 갑자기 몸이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 일원 요양원 비용은 평균 한 달 1만 달러, 하루 300달러 이상 수준이다. 김한석 뉴욕라이프 재정설계사는 “장기요양 비용이 보장되는 롱텀케어 보험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50대를 가입 적기로 봤다. 그는 “예상과 달리 요양시설에 가지 않게 돼 베니핏을 받지 못할까봐 아까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생명보험에 옵션을 넣는 등 다양한 설계 방법이 있으니 알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장기요양 재정난 장기요양 비용 노인 재정난 요양원 비용

2023-11-15

뉴욕주 검찰, 요양원 4곳 운영자 고발

뉴욕주 검찰이 금융 사기 및 입소자 학대·방치 혐의로 요양원 4곳의 운영자를 고발했다.     레티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28일 “요양원 4곳의 운영자가 8300만 달러 넘는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자금을 빼돌리고, 입소자들을 방치해 부상과 사망으로 이어졌다”며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센터스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퀸즈의 홀리스우드 재활·의료 센터 ▶브롱스의 베스 아브라함 재활 센터 ▶화이트플레인스의 마틴 재활·간호 센터 ▶버팔로의 버팔로 재활·간호 센터 등 요양원 4곳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으며, 요양원 공동 소유주인 케네스 로젠버그와 대릴 해글러는 입원자들과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자금으로 부동산 구입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사용하고 항공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두 소유주는 2013년부터 ▶주 보건국에 신고한 임대료보다 최대 233% 부풀린 임대료를 요양원에 부과하고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요양원이 가족 회사(두 소유주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청구서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수법으로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자금을 유용했다.     4곳의 요양원이 이윤을 늘리기 위해 부족한 인력으로 시설을 운영한 결과, 입원자들은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방치되고, 화장실 사용, 식사 등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홀리스우드 센터에 입소한 어머니를 둔 딸은 “어머니가 침대에서 떨어졌음에도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고, 연락이 닿지 않아 요양원을 방문했지만 면회를 거부당했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더니 구급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나왔고, 어머니는 외상성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자들도 요양원이 장루 주머니를 사용하던 입소자에게서 주머니를 떼고 대소변으로 뒤덮인 상태로 환자를 방치했으며, 욕창이 생긴 환자를 치료하지 않아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요양원이 ▶적절한 수의 직원을 고용하고 ▶재정·치료를 감독하는 직책을 두며 ▶8300만 달러를 전액 상환하고 ▶검찰에 조사 비용을 변상할 때까지 새로운 환자의 입원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센터스 헬스케어 측은 “우리 센터는 환자 치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검찰 측 주장을 전적으로 부인한다”고 반박했다.       윤지혜 기자운영자 요양원 뉴욕주 검찰 제임스 검찰총장 요양원 공동

2023-06-29

80세 이상 시니어들이 꾸미는 연극 "'행복 요양원' 보러오세요"

노크로스에 있는 행복건강복지센터(이사장 김용성)가 오는 28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첫 번째 연극을 공연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극단 창단 기념 무대로 '행복 요양원 (부제 세자매)' 연극이 막을 올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나인배 프로그램 매니저가 이번 연극을 연출했으며, "자녀들에게 외면당하고 외롭고 쓸쓸하게 인생의 노후를 요양원에서 보내는 노인들의 가슴 아프고 먹먹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또 "배우진이 미주 최초로 80세 이상 시니어들로만 구성되어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출연진은 행복센터의 박판조, 황순봉, 이영숙, 김안자, 강 나루미, 이란, 한경숙, 황상례, 정미순 회원으로, 장장 5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연극 '행복 요양원'은 2022년 부산국제연극제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     나 매니저는 "인생은 하나하나가 소설이고 각본 없는 드라마"라며 "특히 평생을 배우자와 자식을 위해 살아온 시니어들에게는 이번 연극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행복 요양원'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애틀랜타 한인회의 협조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장소=5900 Brook Hollow Pkwy, Norcross 문의=678-860-3159(이춘희 디렉터)     윤지아 기자행복복지센터 연극무대 행복복지센터 연극무대 애틀랜타 한인회관 행복 요양원

2022-10-25

맨해튼 요양원,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4명 사망

맨해튼 요양원에서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이나 발생했다.     23일 뉴욕주 보건국(DOH)에 따르면, 맨해튼 모닝하이츠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요양원'에서 한 주만에 5명이 사망했고 이 중 4명은 레지오넬라균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섯 번째 사망자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사망자들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뒤 심각한 폐렴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요양원에 대한 주 보건국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8월 30일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2명의 환자가 요양원 시설로 보내졌다"고 주 보건국에 알린 뒤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4명의 사망자를 포함, 현재까지 8명이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을 보인 상황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이나 샤워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된다. 또 대형 건물에서 사용하는 냉각탑의 냉각수에 서식하면서 전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초기에는 고열·기침·근육통·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초기 증상은 감염 후 2~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시작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레지오넬라균 맨해튼 레지오넬라균 감염 맨해튼 요양원 레지오넬라균 양성

2022-09-23

조지아 요양원서 '연명치료 거부' 가짜 동의서 다량 적발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 찾다가 응급처치 늦어져   지적 능력 안 되는 환자에게 동의서 받기도       조지아 전역의 요양 시설에서 연명치료 거부(do-not-resuscitate, DNR) 동의서를 둘러싼 의료 사고가 다수  적발됐다.   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DCH)가 지난 5년 동안 요양원, 생활 보조 시설 등에서 DNR 동의서 작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를 100건 이상 적발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1일 보도했다. DNR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환자도 요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몸이 약해 CPR 과정 중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찢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요양원 및 기타 보조시설은 입주할 때 입주자에게 의료 위기 시 연명치료 여부를 묻는다. 입주자의 응답은 서면으로 작성되어 의료 기록으로 저장되어야 하며, 후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의료진은 입주자의 의료 기록과 DNR 동의서를 살펴볼 의무가 있다.    하지만 DNR 동의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동의서가 없는데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의료 윤리학자인 아서 카플란 교수는 AJC에 "DNR 동의서와 관련된 혼란과 갈등은 한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때로는 미국 의료 시설에서 보편적인 기록 보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노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플란 교수는 "대부분의 요양 시설은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에 임금을 충분히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DNR 동의서와 관련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DCH에 따르면 환자의 DNR 동의서를 찾으면서 시간을 낭비해 연명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끝내 살리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DCH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스톡브릿지에 있는 '로렐 파크 요양 보호 시설'에서 DNR 동의서가 없는 환자 2명에 CPR을 시행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직원들은 해당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 스테이츠보로에 있는 '스위츠 앳 윌로폰드' 요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7년 한 입주자가 쓰러져 의식을 잃었지만, DNR 동의서를 찾아보다가 바로 응급실로 실려 가지 못했다. 이 환자도 끝내 사망했다.     올바른 절차를 따라 DNR 동의서가 작성되는 지도 의문이다.     DCH는 '바운티풀힐스 요양원'이 지난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DNR 동의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AJC는 마리에타에 있는 '로즈레인 건강 재활센터'에 입원했던 레오나 밀느 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그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활센터는 그녀로부터 DNR 동의서를 받았다.     해당 재활센터는 의사가 각 환자의 상황을 직접 평가하게 하는 대신, 의사의 서명만 복사해 DNR 동의서에 첨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190개 이상의 동의서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윤지아 기자DNR 요양원 적발 보건부

2022-09-21

'조지아 최고' 노스사이드 귀넷 요양원 폐쇄

'조지아 최고' 노스사이드 귀넷 요양원 폐쇄한다       지난해 ‘U.S.뉴스’ 선정 조지아 최고의 요양원 중 하나인 노스사이드 귀넷 요양원(NGECC)이 곧 문을 닫는다.     로렌스빌에 위치한 NGECC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의 일부로, 병원이 입원 병동을 늘릴 계획으로 요양원 폐쇄를 발표했다.     NGECC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회복되었지만 집에 가기에는 무리인 환자들을 위한 장소로, 3만 3000스퀘어핏이 넘는 크기에 요양시설, 재활센터, 언어·물리치료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병원 부지에 새 입원 병동과 의료 사무실이 공사 중이며, 이 일환으로 NGECC가 폐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의 한 관계자는 귀넷 데일리포스트에 “이 공사는 급성장하는 귀넷 지역에 꼭 필요한 확장”이라고 전했다.     NGECC의 직원 약 70명과 입주자 21명은 이번주에 폐쇄 계획을 전달받았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직원들에게는 노스사이드 계열의 다른 직장으로의 이동과 훈련 기회가 주어진다.   병원측은 “현재 NGECC의 입주자들에게 센터를 비울 시간을 최소 두 달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센터를 나가더라도 지역 생활 보조 시스템으로부터 집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 측은 “NGECC는 요양·보조가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하고 전문적인 환경을 제공했으며, 입주자, 가족, 스텝들의 유대도 끈끈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지원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U.S.뉴스’ 는 전반적인 케어 수준, 코로나19 및 기타 질병 방역과 백신 접종률, 입주자 안전 등을 환산해 단기, 장기 입원에 대한 등급을 매긴다. 이때 등급은 ‘평균 이하’, ‘평균’, ‘최고’로 나뉘는데, NGECC는 단기와 장기 입원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조지아 요양원 두 개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조지아 콜롬버스에 있는 ‘스프링 하버 앳 그린 아일랜드’이다.     윤지아 기자귀넷 로렌스빌 요양원 폐쇄

2022-08-12

[이 아침에] 지옥에서 천국으로

“저희 엊그제 지옥에서 천국으로 이사 왔어요.”   한동안 뜸했던 김 교수님에게서 온 소식이다. 교수님은 커뮤니케이션 분야 은퇴 교수로 파킨슨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여러 해 동안  간호했다.     그러다 본인이 뇌졸중으로 1년 반 전 아들이 사는 근처 시애틀 요양원으로 갑작스레 들어갔다.     5명의 환자가 멤버인 개인 요양원으로 옮겼는데, 그곳의 삶에 채 적응도 하기 전  바로 건너편 방에 거주하던 NASA 엔지니어 출신 분이 들것에 실려 나가 영 돌아오지 않는 일을 목격했다고 한다.     5명 중 한 명이 숨졌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다음 날도 나머지 4명의 방으로 환자가 먹는지 마는지, 로봇처럼 세끼 밥그릇을 들여놓고 들고 나가는 로봇 하우스 같은 요양원. ‘지옥’ 과 다를 바 없다고 괴로워 하시던   그 열악한 요양원에서  얼마나 더 계셔야 하나,  멀리서 답답해하던 중 날아온 반가운 소식이다.     교수님이 그 ‘지옥’  같았던 요양원에서 이제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젊은 날의 꿈이었던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불편한 손으로 수많은 수채화를 그려내시며 삶의 끈을 놓지 않으셨다. 지난여름에는 그분의  주옥같은 그림을 아끼던  미술 교수들의 주선으로, 은퇴 전 가르치셨던  마운트 버넌 나자린 대학교(Mount Vernon Nazarene University)와 고향 제주도 용담문화센터에서, ‘마지막 불꽃’ 이란  주제로 전시회도 가졌었다.   그분이 드디어 ‘천국’으로 이사하셨다는 소식이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시설인 노세이븐 어시스트 리빙으로 들어가신 것.     40여 명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3층 방 창문 밖으로  자동차들과 사람들이 왕래하는 것을 내다 볼 수 있고  밤에는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볼 수 있다고 감격해 하신다.     그곳에서 일하는 아프리카에서 온 나자렛과 인도에서 온 파마인더, 엘살바도르에서  온 제니퍼 등 천사같은 3명의 도우미들의 초상화와 함께 교수님의  미술 클래스가  스케줄에 들어간 팸플릿도 보내주셨다.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차림으로 회원들에게 그림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서 그분의 열정적인 옛 모습이  확연하다.   언젠가는 우리가 모두 다 가야 할 길. 인생의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더는 정상적인 삶을 이어갈 수 없는 때가 올 것이고, 그때 더러는 노인단지를 거쳐 양로원의 삶을, 혹은 선택의 여지도 없이 요양원에서 서글픈 끝을 맺을 것이다.     교수님은 졸지에 요양원을 미리 경험하시고,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시설로 다시 되돌아오신 것.     지옥같은 삶을 경험하셨기 때문에 노세이븐 시설이 천국처럼 감격스러운 교수님. ‘천국’에 입성하신 것을 교수님과 함께 기뻐하며 ‘천국’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음미해 본다. 김찬옥 / 수필가이 아침에 지옥 천국 미술 교수들 개인 요양원 nazarene university

2022-07-25

[독자마당] 장애인 자녀 부모의 심정

어느 날 갑자기 닥쳤다. 예고도 전조도 없이….   크리스마스 여행을 간다며 웃으며 떠났던 막내가 돌아온다는 날 하루를 앞두고 쓰러졌다. 기가 막혔다. 그것도 외국에서. 하늘이 노랬다. 가슴이 막히고 기가 막혔다. 아니 세상에 있는 어떤 단어로도 당시 상황을 표현할 수가 없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벌써 5년이 지났다.     1년간 병원, 요양원에서 재활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말도 못하고 글도 잃었다. 겨우 단어 몇 마디로, 손짓, 발짓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하반신은 전혀 쓸 수가 없다. 그때부터 온 식구가 비상이 걸렸다.     집에 온 아이는 완전히 에고이스트가 되었다. 모든 게 자기중심이다. 밤새도록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다가 아침에야 잠이 든다.  밥 한 끼 먹이려면 몇 번이나 들락거려야 하고 매일 먹어야 할 약을 통아 담아 놓으면,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나머지는 먹지 않는다. 싫은 소리를 하면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른다. 말로 의사소통이 안 되니 본인도 오죽 답답하랴. 이해하다가도 속이 상한다.     정작 24시간 그 아이를 돌봐야 하는 난 점점 늙어가는데 기운이 부친다. 힘들어하는 나를 본 아이는 이제는 요양원에 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 아이가 원하는 요양원은 호텔 수준의 고급스러운 곳이다. 의사, 간호사,요리사가 상주하고 온갖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다.     네가 갈 수 있는 곳은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해도 마이동풍이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요양시설에 있었을 때는 매일 울며 집에 가겠다고 떼를 썼다.     난 내 사후를 생각하며 기도한다. ‘부모라도 병에는 효자가 없다’는데….   형제가 있어도 자기 살기도 바쁜 세상에 어떻게 불구가 된 형제를 돌볼 수 있겠나.     내 건강을 위해 그 아이를 위해 오늘도 걷고 또 걷는다. 노영자 / 풋힐랜치독자마당 장애인 자녀 장애인 자녀 병원 요양원 의사 간호사요리사

2022-07-18

요양원 노인들 ‘불안 불안’

애틀랜타저널(AJC)는 7일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지만 조지아주의 요양원은 여전히 인력 부족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정부의 메디케어를 운영하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의 6월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 양로원의 약 3분의 1이 간호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제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거란 목소리가 나온다.   요양원의 인력부족 현상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준다. 애틀랜타 주민 키샤 스탠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79세의 어머니를 2014년부터 벅헤드 시그니처 헬스케어 요양소에 입원시켰다. 그는 이곳에서의 경험은 '지옥같았다'고 전했다.     키샤의 어머니는 욕창과 요로 바이러스 감염에 걸렸지만, 샤워를 받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면회가 어려워지게 되자 요양원 간호사들은 키샤의 어머니를 신경쓰지 않았다.   2021년 10월 조지아주지역보건부(DCH)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반 동안, 조지아주에서만 총 여섯 곳의 요양원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에 대한 방임, 학대가 이뤄졌고 심지어 사망으로까지 이어졌다.     조지아주 장기요양 옴부즈맨 오피스의 멕라니 맥닐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요앙원들에 직원 수가 적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그는 "요양원에 간호사가 충분하지 않고 사람들을 돌볼 수 없게 되면 접시 크기의 욕창이 생기게 된다"라며 "정말 끔찍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요양원 환자들은 매일 최저 시간대의 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다. 미국 장기요양 커뮤니티 연합이 집계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50개 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한 51곳 중 최저 시간대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46번째 주로 기록됐다. 박재우 기자불안 요양원 요양원 노인들 요양원 간호사들 요양원 환자들

2022-07-07

토론토 신규 요양시스템 '케어To' 시범 운영

 토론토시가 기존의 장기 요양 시스템을 개선한 '케어To'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토비코 지역에 위치한 레이크 쇼어 롯지 장기 요양원에서 토론토시의 새로운 장기 요양 프로젝트인 '케어토(CareTo)'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라며 "시범 운영 기간은 12개월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케어토'는 기존의 장기 요양 시스템과는 달리 거주자 중심적인 운영 방식 도입과 실질적인 돌봄 시간을 증가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토론토시는 새로운 기준을 충족하는 간호사, 개인 지원 종사자, 재활 치료사, 레크리에이션 운영자, 식사 보조원 등을 새로 채용하게 되며 기존 직원을 위한 추가 훈련 및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토론토시 관계자는 "새로운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장기 요양원 형태가 아닌 거주자를 중심으로 한 관리 체계를 도입할 것"이라며 "거주자들이 일반 가정에서 머무르는 것과 같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거주자들의 실제 돌봄 시간이 4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외부 공간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타리오주는 이번 케어토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5년에 걸쳐 1,200만 달러를 부담하며 토론토시는 41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성지혁 기자요양시스템 토론토 토론토 신규 장기 요양원 관련 토론토시

2022-06-10

뉴욕주 요양원 사망자수 은폐 재확인

 앤드류 쿠오모 전 행정부가 뉴욕주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수 은폐했다는 사실이 주 감사원 감사에서도 드러났다.   15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전 주지사 시절 주 보건국은 주전역 내 코로나19로 인한 요양원 사망자 수를 최소 4100명 의도적으로 누락해 뉴욕주가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보호하는 데 타주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보건국은 2021년 2월 3일 기준 실제 내부 통계에서는 요양원 사망자 수가 1만3147명이었음에도 이를 축소해 9076명으로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보건국의 불성실한 대처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주 보건국은 2020년 3월 23일에서 5월 30일까지 연방정부의 요양원 내 방역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는 지침에 주전역 요양원 시설 20%만 조사해 답했는데, 이는 90%를 조사한 일부 타주 대비 현저히 적은 수치다.   또 감사원에서 요청한 통계 제공을 지연시키고, 감사관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 등 감사에 비협조적인 대응을 보여 주 보건국 내 통제 환경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이번 감사는 검찰 수사결과를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투명성을 제공해준 주 감사원에 감사를 표했다. 심종민 기자사망자수 뉴욕주 요양원 사망자수 뉴욕주 요양원 뉴욕주 감사원장

2022-03-16

뉴저지주 평가 나쁜 요양원 지원 축소

 뉴저지주가 서비스와 환경이 열악한 요양원들에게는 공적자금으로 배정되는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저지주 감사원은 최근 주 내에 있는 339개의 요양원을 대상으로 거주 시니어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와 거주 환경 등을 조사해 1등급(5스타)부터 5등급(1스타)까지 등급을 부과했다. 평가는 연방정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요양원 중 가장 서비스와 시설이 좋은 1등급 요양원은 전체 3분의 1 정도인 33%를 차지했고, 이어 ▶2등급이 23% ▶3등급이 15% ▶4등급이 21% ▶5등급이 7%를 차지했다.     이번에 감사원이 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2020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요양원에 거주하던 시니어들이 큰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서비스와 환경 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때문에 감사원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5등급에 속한 요양원에게는 주정부가 메디케이드 지원금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저지주는 매년 주 내에 있는 요양원들에게 1억 달러 정도의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감사원으로부터 서비스와 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 최악의 요양원 15곳 중 14곳은 영리법인(for-profit companies)이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요양원 요양원 지원 뉴저지주 감사원 전체 요양원

2022-02-02

플러싱 ‘블러바드 ALP 요양원’ 각광

“인생의 소중한 황금기를 최고 호텔 수준의 ‘블러바드 어시스티드리빙 노인요양원(Boulevard ALP Assisted Living Community, 이하 블러바드 ALP 요양원)’에서 함께하세요.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시니어 시설, 블러바드 APL 요양원이 여러분을 모십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노년이 되면 대부분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 시니어들을 위한 전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녀들을 독립시키고 은퇴한 시니어들은 이러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되면 자신들의 생활 리듬에 맞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중요한 건강을 위한 의료지원과 생활 서비스 등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적지 않은 시니어들은 과연 어떤 시설에, 또는 어떤 요양원에 들어가야 인생을 마무리하는 귀중한 노년시기를 편안하고 보람있게 지낼 수 있을지 그 선택을 놓고 고민하기도 한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시 퀸즈 플러싱에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전문시설이 있어 한인 시니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퀸즈는 물론 뉴욕시 일원에서 최고의 요양원 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블러바드 ALP 요양원이 바로 그 곳이다.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2005년 설립된 정식 라이선스를 모두 갖춘 요양원으로 “가정과 같은 안락감을 주는 시설”을 지향하는데, 현재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요양원 공식 웹사이트(boulevardalp.com)를 방문해 ‘입주 패킷(Admission Packet)’을 클릭해 다운로드 받아 참조하면 된다.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입주자들을 위해 다양한 방을 갖추고 있는데 크기는 스튜디오에서부터 원베드룸과 투베드룸까지, 개인이나 부부가 각기 갖고 있는 다양한 조건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블러바드 ALP 요양원 입주에서 주목할 것은 현재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이드와 롱텀보험(Long Term Insurance)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시니어들인데, 이들은 입주하게 되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메디케이드 등의 각종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혜택 내용에 따라 다양한 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입주자들의 생활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뉴욕 일원의 다른 어떤 시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입주자들에게는 일상 생활 활동에 대한 개인지원과 함께 ▶인가된 가정관리 서비스 ▶매일 제공되는 하우스 키핑 서비스 ▶매주 제공되는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와 함께 ▶레크레이션 활동 및 프로그램 ▶케이스 매니지먼트에 의한 관리 ▶물리 치료 및 작업 치료  ▶일일 건강 강화 활동 ▶체계적인 약물 관리 시스템 ▶당일 여행 프로그램 ▶매일 제공되는 영양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구내 의료실과 구내 미용실을 갖추고 있어 시설 내에서 생활하는 데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잘 준비돼 있다.   블러바드 ALP 요양원은 이러한 최상급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입주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 등의 뛰어난 수준이 알려지면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뉴욕시 퀸즈보로로부터  ‘베스트 오브 더 보로(Best of the Boro) 최고의 생활 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블러바드 ALP 요양원이 뉴욕에 있는 시니어를 위한 전문시설 가운데 ‘입주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톱 수준의 요양원임을 확실히 인정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러바드 어시스트리빙 노인요양원(양로원) ▶주소: 71-61 159th Street Flushing, NY 11365 ▶웹사이트: www.boulevardalp.com ▶이메일: ask@boulevardalp.com ▶전화: 718-969-7500.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플러싱 요양원 alp 요양원 요양원 공식 퀸즈 플러싱

2021-12-28

뉴욕시 요양원 부스터샷 접종률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의 요양원 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이 낮아 우려된다.   27일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 보건국 통계를 인용해 뉴욕시 요양원 거주자 중 1만9000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요양원 거주자 중 56%가 부스터샷을 접종을 받아 전국 평균인 50%보다는 높았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이 50% 미만인 요양원이 수십 곳,  접종률이 25% 미만인 곳도 20곳 이상이라고 NYT는 전했다.   앞서 뉴욕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요양원 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4000명 이상 나오면서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주전역 요양원 시설을 대표하는 뉴욕주보건시설협회(NYSHFA)는 사망자가 급증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부스터샷 접종 장려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는 27일부터 시전역 18만4000개 민간 기업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26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들은 출근이 불가능해졌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한 직원은 첫 증명서를 제출한 날 기준 45일 이내 2차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며, 모든 고용주는 직원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와 면제 요청서 등을 보관하도록 요구된다.       규정을 위반하는 업체에는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종민 기자부스터샷 접종률 부스터샷 접종률 뉴욕시 요양원 백신 부스터샷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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