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비영리 채식 요양원 생겼다
가주 건강교육 파운데이션
캘리포니아 핫스프링스에
세코야 천연힐링센터 설립
가든그로브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를 지낸 김평웅 보건학 박사가 이끄는 재단은 지난 2월 툴레어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핫스프링스에 보유한 캐빈 인근 378에이커 부지를 구입해 상설 요양원을 설립, 지난달 3일부터 문을 열었다.
요양센터 원장을 맡은 김 박사는 “요양센터 설립 목적은 면역력 또는 자연 치유력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높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천수가 직접 들어오는 캐빈, 사시사철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우거진 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넓은 부지를 갖춘 요양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무공해 채소와 과일로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온전한 채식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매주 암 예방 요리 교실을 열고 음식과 질병의 관계를 담은 책 ‘기적을 낳는 온전한 채식’을 출간하는 등 채식의 효과에 주목해 왔다. ‘기적의 레시피’ 저자 이수미 영양사도 요양센터 설립에 참여했다.
김 원장은 요양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가끔 실비치에 다녀간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7명이 요양센터를 찾아왔으며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재충전이 필요한 이, 고혈압, 당뇨, 비만, 관절염, 위장병, 우울증, 각종 암 등 만성적인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요양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요양센터에선 성경, 건강 강좌, 요리 교실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천욕, 등산, 운동도 할 수 있고 농장을 가꾸는 등 취미 활동도 가능하다.
김 원장은 “비영리 요양원이기 때문에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시설을 증축하고 은퇴 의사도 초빙할 예정이다.
요양센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naturalhealingcamp.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입주 또는 후원 문의는 전화(714-590-2000, 614-757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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