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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특수교육 서비스 부실

특수교육이 필요한 뉴욕시 일부 학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뉴욕주 연방의원들은 “시 교육국(DOE)에 책임을 물을 것”을 연방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이달 초 비영리 법률서비스 단체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LAS)와 시 공립교 학부모 그룹은 교육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아이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시 공립교 데이터에 따르면 장애가 있는 학생의 약 절반(46.1%)은 2022~2023학년도에 만성 결석을 했다.     청각 장애를 가진 한 5학년 학생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학기에는 언어 서비스, 청각 장애인 교사, 보조 청취 장치를 통해 평균 B학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과학·수학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의 어머니는 “이번 학기가 시작되기 3일 전 특수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6월 마감된 새 양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데, 분명 아이가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교육국에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새로운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라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우리는 자격을 갖춘 아이들이 주 및 연방법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가 시 당국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특수교육 서비스 특수교육 서비스 뉴욕시 특수교육 비영리 법률서비스

2024-10-28

"채터후치강에 폐수 방류" 애틀랜타시 소송 당해

애틀랜타 시가 채터후치강에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버렸다는 이유로 환경단체에 피소됐다.   지역매체 폭스5뉴스는 채터후치강 수질 보호를 위한 비영리 환경단체 ‘채터후치 리버키퍼(CRK)’가 지난 6일 연방 법원에 ‘깨끗한 물법(Clean Water Act)’ 위반으로 애틀랜타 시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CRK 측은 성명을 통해 “방류구에서 실시한 일일 테스트 결과 대장균 수치가 미 환경청이 권장하는 양보다 평균 340배나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애틀랜타 최대 하수처리시설인 ‘R.M. 클레이튼 중수도센터(WRC)’가 수개월 동안 불법적으로 오염 물질을 배출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미리 경고한 바 있다. 또 제이슨 울세스 CRK 디렉터는 당시 폭스5 뉴스에 “우리는 하루에 8000만 갤런이 부분적으로만 처리되어 채터후치강으로흘러 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폐수처리 관리 실패는 강에 의존하는 사람과 야생동물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음에도 애틀랜타 시가 가장 기본적인 장비 수리조차 하지 않았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폭스5 뉴스에 의하면 이번 소송은 애틀랜타 시가 추가 위반을 못 하게 하고, 민사상 벌금을 부과하기 위해 제기한 것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환경단체 애틀랜타 유역관리부 비영리 환경단체 폐수 방류

2024-09-10

한인 2세 고교생들 탈북 친구들 돕는다

한인 2세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비영리 단체가 탈북자의 자녀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한인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쉐어링 위드 프리덤(Sharing with Freedom)’은 청소년 비영리 단체로 북한 탈북자 자녀들,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문화 체험, 음악, 스포츠 활동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셀린 홍, 김규빈, 로랜 선, 토리 문, 조이 한, 로렌 리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로렌 선 학생은 “부모들이 힘든 이민 사회에서 우리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것 때문에 우리가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우리의 경험들을 나눌 수 있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쉐어링 위드 프리덤은 후원자들로부터 매달 10달러씩 지원을 받고 있다.     조이 한 학생은 “후원자들의 도움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단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haringfreedom.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도움 주실 분들:celinehong0020@gmail.com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게시판 청소년 한인 청소년들 한인 고등학생들 청소년 비영리

2024-09-09

‘유대인 보호’에 100만불 지원 논란

LA시의회가 관내 유대인들 보호를 위해 시예산 100만 달러를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시의회 케이티 야로슬랩스키(5지구), 밥 블루맨필(3지구) 시의원은 지난달 있었던 피코 로버슨 지역의 시위 사태를 이유로 유대계 주민들 보호를 위해 관련 자금을 무장 경호 단체 등에 지원하는 안을 지난 2일 상정했다. 양측의 시위가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자 유대인 커뮤니티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정부 기금을 쓰자는 것인데 자금 투입 자체에 대한 반발은 물론 해당 경호 단체들이 극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반대의 목소리가 생겨난 것이다.     지난달 24일 피코 로버슨 소재 유대교 사원에서는 이스라엘 부동산 투자 설명회가 열렸는데 이에 반발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행사를 방해하고 급기야 무력 충돌까지 발생해 여러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은 주민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웠으며 유대인 재단에 40만 달러, 유대인 커뮤니티 재단에 25만 달러, 매건앰에 35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의원 전체의 찬반 토론과 표결이 남아있지만 배스 시장도 강력한 방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어 7월 휴회 기간이 끝나면 8월 초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매건앰은 전직 특수부대 인력들이 설립한 비영리 경호 단체로 요인 보호와 행사 보안 지원을 주로 하는 곳인데 소속 인력들이 공개적으로 동성애, 무슬림, 트랜스젠더 등을 혐오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발의안 통과 시 시의회에 출석해 반대 의견을 밝힌 시민들은 "특정 민족 그룹의 보호를 위해 거액의 시 예산을 쓴다는 것도 부당하며 두 그룹이 무력을 행사한 것인데 한 쪽만 보호하겠다는 주장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매건앰은 평소에는 일반인 수강생들을 모집해 무기를 다루는 방법, 각종 호신술, 용의자 심문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시위 폭력사태에서 충돌 저지 역할을 했던 매건앰 관계자들은 친팔 그룹을 ‘친하마스’ 조직이라고 인지하고 이들의 폭력행위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보호차원 시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비영리 경호 반발 경호단체

2024-07-21

영리 대학 졸업해도 취업 힘들다

시카고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리 목적을 대학(For-Profit College)을 나와도 실제 취업은 힘들고 학비 부담만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부와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일리노이 주민 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 중간 소득은 연 3만4천달러 수준이었다.     WBEZ가 시카고 지역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영리 목적의 대학에 입학한 지 10년 후 중간 소득의 경우 학위에 따라 2만5천달러에서 3만5천달러에 집중돼 있었다.     반면 공립학교 출신 학생들은 3만5천달러에서 5만달러 사이가 많았고 비영리 대학 졸업자의 중간 연봉은 4만5천달러 이상에 집중됐다. 영리 목적의 대학 졸업생 중 1/3만이 고졸자에 비해 중간 연봉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2년이나 3년 동안 학업을 마치면 전문대 졸업장이나 학사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영리 목적의 대학은 미용이나 전기, 건축 등의 기술 분야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 취득 후 졸업하면 취업이 용이하다는 것이 영리 목적 대학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시카고 지역 재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졸업 후에도 취업이 어렵거나 막상 취업이 됐어도 연봉은 고졸자에 비해 낮은 경우도 많았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영리 목적의 대학들은 정부의 지원이나 기부금 없이 재학생들이 내는 학비에 전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실제 수업에 필요한 투자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영리 대학의 등록금 1달러 중에서 교육 분야에 투자되는 비율은 고작 26센트에 그쳤다. 이는 비영리 대학의 79센트, 공립대학의 1.13달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제 때 졸업하는 비율도 낮았다. 2019년 기준 영리 대학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의 졸업률은 25%에 불과해 비영리대학이나 공립대학의 53%와 50%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일리노이 영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중에서는 흑인, 그 중에서도 흑인 여성이 비중이 높았다. 2022년 기준 일리노이 비영리, 공립대학에서 흑인 여학생의 비율은 6~7%지만 영리 대학의 경우 20%가 넘었다.     Nathan Park 기자영리 대학 비영리 대학 대학 졸업생 학사 졸업장

2024-07-01

저출산에 LA도 분만병원이 사라진다

LA카운티에 정부가 운영하는 분만 병원이 1곳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이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지역도 낮은 의료수가와 저출산으로 관련 의료 서비스를 중단하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캘매터스는 지난 10년간 캘리포니아주에서 분만실을 닫은 병원이 약 50곳에 달하는데 이중 절반이 지난 4년 사이에 일어났다고 6일 전했다. 특히 이 중 17곳은 LA카운티 지역에 있는 병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베벌리호스피털, 센티넬라호스피털 메디컬센터, 팜데일리저널메디컬센터 3곳이 분만실 운영을 중단했다.   이 기사는 분만실 문을 닫은 병원 17군데 중 13곳은 영리 병원으로,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내는 가운데에서도 분만실을 폐쇄하는 바람에 저소득층 환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산모들은 이 때문에 메디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마틴루터킹(MLK) 메디컬 센터에 가서 출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들은 전반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분만실과 의사 등 관련 의료 인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MLK 병원도 작년에만 4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병원 측은 “메디캘이 분만 비용의 71%를 배상하고 있어 산부인과 병동에서만 매년 200만 달러 이상 손실을 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취약한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병원들이 분만실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낮은 의료수가 때문이다. 그동안 병원들은 손해를 보면서도 분만실을 운영해왔지만, 가주 정부가 지급하는 메디캘은 산부인과 의료비의 절반밖에 지급하지 않아 경영난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캘매터스는 카이저패밀리재단을 인용해 가주 메디캘에서 지급하는 출산 비용이 미국에서 5번째로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메디캘 환자가 많은 비영리 병원들은 분만실 운영이나 산부인과 진료를 병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민간보험의 경우 자연분만을 할 경우 이보다 약 5배 높은 비용을 지불한다. 그런데도 영리 병원들은 수익성을 이유로 분만실을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분만병원 la카운티 la카운티 지역 la카운티 1곳 비영리 병원들

2024-06-09

80대 한인 극단선택…올들어 6번째

일주일 만에 한인 시니어가 또 소중한 목숨을 끊었다.     9일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전날 한인 시니어 오모(87)씨가 LA북동부 옥시덴탈 칼리지 남쪽 단독주택에서 총기를 사용해 극단적 선택했다.     검시국 측은 오씨가 자살했으며, 사인은 두부 총상에 의한 사망이라고 전했다. 오씨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웨스트힐스 인근 자택에서 한인 시니어 이모(85)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본지 5월 6일자 A-2면〉   한편 올해 들어 LA카운티 지역에서는 한인 6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인 정신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지난 3월 29일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 자택에서는 한인 문모(37·여)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월 29일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는 50대 한인 아들이 80대 노모를 살해하고 자살했다. 같은 날 랜초팔로스버디스 한 주택에서는 이모(40대·여)가 목을 매 숨졌다. 지난 2월 4일 몬로비아 철길 건널목에서는 김모(49)씨가 기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 단체들은 자살 예방 등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 및 핫라인을 운영 중이다. 전국자살방지핫라인(988)을 비롯한 정신건강국 (800-854-7771·한국어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은 우울증 등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극단 선택 한인 비영리

2024-05-12

조지아 이민단속법 제정 파장...서류미비자 '운전 포기' 확산

출근·생필품 구입 위해 지원 요청   조지아주에서 지역 경찰과 셰리프에게 불체자 신분 확인을 의무화하는 이민단속법이 제정되면서 서류미비 이민자들의 '발'이 묶였다. 경찰의 불시 단속으로도 불법체류 신분이 발각돼 체포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운전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비영리 시민단체들은 이민자들의 출퇴근과 생필품 조달을 위해 무료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1일 초강경 이민단속법안(HB 1105)에 서명한 이후, 경찰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을 그만두는 불체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법은 경찰이나 셰리프가 요구한 신분증 또는 이민 서류를 용의자가 제시하지 못할 경우, 구금하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알려 추방 절차를 밟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JC는 "반이민 정서가 강했을 때, 경찰의 운전 단속을 통해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구금되고 ICE에 넘겨지는 일이 잦았다"며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거나 출근할 때마다 추방 위험을 무릅쓰는 과거로 되돌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애슨스 시에 있는 비영리 이민자단체인 DIA의 테터 가오나 디렉터는 "지난 3월 경찰 순찰대가 지역 도로 두 곳에서 불시 검문을 펼치자, 자녀와의 약속 또는 병원 진료를 가기 위해 운전을 부탁하는 전화가 끊임없이 걸려왔다"고 전했다.   베레니스 로드리게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 디렉터 역시 "반이민법에 대응해 승차공유 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 지 10일만에 1000달러의 기금을 소진했다"며 "대부분의 이민자는 출근 또는 생필품 구입을 위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이민법이 치안확보 보다는 이민사회에 불안감만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통 판 AAAJ 정책 담당자는 "거주지만 증명하면 합법 이민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는 주도 있지만 조지아주는 합법 체류가 확인돼야 운전면허를 내준다"며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교외 지역의 경우, 서류미비 이민자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반이민법 조지아 불법 이민자들 서류미비 이민자 비영리 이민자

2024-05-10

넥스트젠 엑스포 개최…청소년 비영리단체 격려

한인 청소년 학생 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지원을 장려하는 비영리 단체 쇼케이싱 행사 ‘2024 넥스트젠 엑스포’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LA한인회로부터 주차장 공간을 대여받아 진행됐다. 행사는 단체와 정부 기관 및 스폰서, 방문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4 넥스트젠 엑스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실과 LA한인회가 후원하고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했다.     엑스포는 행사를 주최한 김헬렌 차세대애드보캣즈 대표의 인사말과 허트 시의원의 축사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시의원실의 이정민 보좌관은 “청소년들이 좋은 취지를 가지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은 LA한인타운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행사로 이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 학생 단체와 비영리 사회단체 등 총 21개 단체가 부스로 참여했다. 참가한 청소년 단체들은 강단에 서서 각 단체의 활동 및 설립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NGA, NGA CYC, 영락교회LA청소년회, Remarkable History Behind Korea, Girls Who Code 등 청소년 단체들은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도 상영했다.   NGA 학생단체의 테드 정 청소년위원회장은 “오늘 이곳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내일의 유망한 리더들”이라며 ”학생들이 가진 장기와 실력을 홍보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연합회, 광복회, 한국어진흥재단 등 사회단체와 LA경찰국(LAPD), LA소방국(LAFD) cadets, 육군과 해군 등도 부스를 배정받아 기관 소개 및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는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참가 단체들의 화려한 무대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한미무용연합회와 진 발레스쿨은 학생들의 스페인 댄스, 발레 등의 무용 시범을 보여서 눈길을 끌었다. 유진 원 학생의 ‘천사들의 하모니’ 피아노 연주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Student Self-Defense Advocates는 무술 시범을 선보였다. 최근 LA지역에 급증한 공격 사례들을 지적하며 유사 상황 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술을 교육해서 행사장의 이목을 끌었다.   단체의 로건 이, 테빈 용 학생은 "넥스트젠 엑스포는 우리와 함께하고 싶은 회원 모집은 물론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선보일 기회"라며 "다른 학생 단체들은 어떤 목표와 방향성을 가졌는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고 말했다.   주최자 겸 사회자로 나서 행사를 진두지휘한 김 대표는 "좋은 취지를 갖고 단체를 설립한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넥스트젠 엑스포를 시작하게 됐다"며 "부스 참가가 아니더라도 엑스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입시 및 커리어 등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 진행, 부스 운영, 설비 보조 등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는 입시 등에 유용한 봉사시간과 커뮤니티 서비스 어워드가 주어졌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넥스트젠 엑스포는 올해에 이어 연례행사로 앞으로 매년 열릴 계획"이라며 "주목할 필요가 있는 청소년 단체 및 다양한 사회 단체를 모집해 규모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쇼케이싱 청소년 청소년 단체들 비영리 사회단체 참가 단체들

2024-04-29

"과거에 영광을, 미래에는 영감을"

      워싱턴한인복지센터(KCSC, 이사장 김진아)가 창립 반백년을 기념하는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4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버지니아 맥클린 소재 힐튼 타이슨스 코너 호텔에서 열린 50주년 연례 기금 모금 만찬 행사에는 관계자, 하객,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복지센터의 위상을 알렸다.  '과거에 영광을, 미래에는 영감을(honoring the past inspiring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만찬에서 김진아 이사장은 "1974년 동포사회를 섬기는 작은 한인 교회 소속 봉사단체로 시작됐던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가 50년을 맞은 지금 30명의 전문 인력, 100여명의 봉사자, 17명으로 이사회로 구성된 연예산 400만 달러 규모의 워싱턴 지역 최대규모 비영리 봉사단체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1세대를 넘어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1.5세와 2세대까지 섬기는 단체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만잔에서는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과 황원균 전 평통미주부의장이 공공 서비스상을 받았고, 글로벌 미션 교회(담임목사 박승진), 비영리단체 카파노바(CAPA NoVA)가 지역사회 봉사상을, 김순옥, 구옥남, 박상옥 씨가 대통령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단체의 50년 봉사를 치하하는 각종 결의안과 감사장을 전했다.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마크 얼릭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은 보좌관을 보내 축하했으며,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장, 댄 핼머 버지니아주하원의원, 릴리 퀴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팻 해리티 스프링필드 수퍼바이저, 안드레스 지메네즈 메이슨 수퍼바이저 등은 축하 연설을 통해 "이제는 비주류 사회의 주류를 이룩한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를 위해 단체가 더욱 노력해 달라"는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한편 행사의 진행은 CBS의 메인앵커로 활약하는 한인 애니 유 씨가 맡았다. 조기중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 각계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조 총영사는 "50년간 목적 잃지 않고 한인사회 발전 및 한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단체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영광 미래 버지니아주하원의원 릴리 비영리 봉사단체 지역사회 봉사상

2024-04-25

한인 운영 비영리 채식 요양원 생겼다

가주 건강교육 파운데이션(이하 재단)이 최근 비영리 요양원 ‘세코야 천연 힐링 요양센터(이하 요양센터)’를 개설했다.   가든그로브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를 지낸 김평웅 보건학 박사가 이끄는 재단은 지난 2월 툴레어 카운티의 캘리포니아 핫스프링스에 보유한 캐빈 인근 378에이커 부지를 구입해 상설 요양원을 설립, 지난달 3일부터 문을 열었다.   요양센터 원장을 맡은 김 박사는 “요양센터 설립 목적은 면역력 또는 자연 치유력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높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천수가 직접 들어오는 캐빈, 사시사철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우거진 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넓은 부지를 갖춘 요양센터에서 직접 생산한 무공해 채소와 과일로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온전한 채식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가든문화교육센터 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매주 암 예방 요리 교실을 열고 음식과 질병의 관계를 담은 책 ‘기적을 낳는 온전한 채식’을 출간하는 등 채식의 효과에 주목해 왔다. ‘기적의 레시피’ 저자 이수미 영양사도 요양센터 설립에 참여했다.   김 원장은 요양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가끔 실비치에 다녀간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7명이 요양센터를 찾아왔으며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재충전이 필요한 이, 고혈압, 당뇨, 비만, 관절염, 위장병, 우울증, 각종 암 등 만성적인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이에게 요양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요양센터에선 성경, 건강 강좌, 요리 교실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천욕, 등산, 운동도 할 수 있고 농장을 가꾸는 등 취미 활동도 가능하다.   김 원장은 “비영리 요양원이기 때문에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시설을 증축하고 은퇴 의사도 초빙할 예정이다.   요양센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naturalhealingcamp.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입주 또는 후원 문의는 전화(714-590-2000, 614-757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비영리 요양원 요양센터 원장 상설 요양원 요양센터 설립

2024-04-07

뉴저지한인상록회 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축제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 이하 상록회)가 홍익인간의 정신을 미 전역에 알리기 위한 시상식 및 문화축제를 연다.     3일 상록회는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뉴저지 잉글우드병원 대강당에서 '제23회 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자 접수 마감일은 이달 24일이며 행사에선 시상식과 공연이 열린다. 신청과 문의는 이메일(kascanj@gmail.com)로 하면 된다.   헨리 김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이 지나 연속으로 정상 시행하는데, 미 전역 커뮤니티에 '효'라는 아름다운 한민족 전통을 공유하는 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많은 분들이 응모해주면 좋겠다"며 "비단 우리 공동체뿐만 아니라 타민족들도 좋은 분들이 있으면 추천해주면 좋겠다. 꼭 한인만 제한하는 것은 아니니, 아름다운 우리 전통을 민족의 고유한 것으로 하지 말고,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이웃 봉사 실천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1990년 비영리 사회봉사단체로 주정부에 등록돼 비상식량지원센터, 사회복지상담센터, 상록학교(ESL 영어, 컴퓨터, 건강 및 교양, 서예, 미술, 무용 등 취미활동교육), 직업교육훈련, 경조부(상조업무), 점심 프로그램, 무료 이미용 등 사회복지활동을 펴오고 있다. 2023년에는 뉴저지한인상록회를 통해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각종 상담과 교육 등의 혜택을 받았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저지한인상록회 문화축제 뉴저지한인상록회 효행상 효행상 시상식 비영리 사회봉사단체

2024-04-03

트러스트를 만들어 재단에 넣을 수 있나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재단(Foundation)을 가지고 있어요. 트러스트를 만들어 재단에 넣을 수 있나요?     ▶답= 네, 비영리단체로서의 재단도 트러스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재단이 자선적 목적이나,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재산을 보유하고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트러스트 구조로 설립됩니다. 이러한 트러스트는 종종 재단의 운영 목적과 재산 관리를 규정하는 문서인 재단 설립 서류에 의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재단은 종종 트러스트로 운영되며 자산 및 자금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러한 구조를 채택합니다. 아울러 특정한 법적 요구사항과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재단인 비영리 단체가 트러스트에 참여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영리 목적 : 재단이나 비영리 단체는 주로 사회적, 교육적, 종교적 또는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설립됩니다. 이러한 비영리 목적을 트러스트 구조에 통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직 문서 : 재단의 조직 문서, 주로는 특별한 형태의 기구설립시 또는 재단문서는 재단의 목적, 운영 방식에 따른 회사구조 적인 면을 규정합니다.  이 문서를 통해 트러스트 문서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통합 관리 됩니다. - 관리 구조 : 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운영되며, 이사회는 재단의 운영을 지도하고 관리 합니다. 트러스트 문서는 재단의 관리 구조와 이사회 구성원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 세법 및 비영리 단체 규정 준수 : 재단은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세법과 비영리 단체에 관한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트러스트나 재단의 수익, 세금 혜택 등에 대한 세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 유산 계획 및 자산 이전 : 재단의 목적이나 자산 이전에 관한 명확한 계획이 트러스트 문서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재단의 목적에 따라 자산을 보호하고 유산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국가 또는 각 지역의 법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재단이 트러스트에 참여하기 전에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 & 문자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833)256-8810미국 트러스트 트러스트 문서 트러스트 구조 재단인 비영리

2024-03-21

LA시 홈리스 프로그램 감사 추진

연방 판사가 캐런 배스 LA시장이 주도한 노숙자 이주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를 포함한 홈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추진한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LA시가 쉼터 건설과 홈리스 캠프 청소에 대한 합의 조건 이행에 실패했다며 LA인권연합 변호사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청문회가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데이비드 카터 연방판사는 시 홈리스 프로그램에 대한 독립적인 회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카터 판사는 노숙자 퇴치에 공공자금이 어떻게 지출되고 있는지 우려하며 인사이드 세이프에 참여한 업체를 포함해 비영리 홈리스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다.     케네스 메히아 LA시 감사관도 시장이 시행한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 후 소셜미디어 X에 올해 시예산 2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인사이드 세이프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LA시 대표단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배스 시장은 지난 8일 카터 판사와 통화해 법원이 감사인 선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질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남가주뉴스가 9일 보도했다.   하지만 카터 판사가 제안된 감사안에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배스 시장은 세부사항 해결을 위해 오는 18일 LA다운타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배스 시장의 공약인 하나인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는 총 8000여만 달러가 투입돼 노숙자 총 2만1000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A카운티 부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서 사망한 노숙자가 2033명으로 2014년에 비해 300% 가까이 급증했으며 노숙자 수도 4만260명으로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프로그램 홈리스 홈리스 프로그램 비영리 홈리스 홈리스 캠프 노숙자 인사이드 세이프

2024-03-10

[뉴스 포커스] 축제재단의 어이 없는 ‘세대교체’ 명분

한인 단체의 내부 다툼은 심심찮게 있었고 더러 심각한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해 법정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  그럴 때면 ‘단체 무용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인 사회에 도움은커녕 먹칠만 하는 단체가 왜 필요하냐는 주장이었다. 동료 기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논쟁거리가 됐던 소재였다. 하지만 필자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래도 단체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인 사회의 권리와 이익을 주장할 창구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내홍도 성장통이라고, 서로 잘 해보려다 생긴 일로 여겼다.     한인 사회에는 여러 형태의 단체가 있다. 대표적인 한인회,상공회의소 외에도 업종별 또는 특별한 목적의 단체,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분이 회장과 이사회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러다 보니 갈등 양상도 회장과 이사회의 대립, 아니면 이사회 내분의 형태로 나타난다.     사실 내홍의 원인 가운데는 이해되지 않는 것도 있다.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큰 사태로 번지는 경우다. 여기에는 갈등의 원인보다 당사자들의 자존심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 한 단체장이 토로했던 말에서도 그 이유 한 가지를 찾을 수 있다.  “이사 대부분이 개인적으로는 회장님,사장님 소리 듣는 분들이죠. 지시에 따르기보다 지시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자존감도 강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모인 이사회를 끌고 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요즘 한인 단체들의 활동력은 과거만 못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더 가속화 한 느낌이다. 물론 갈수록 성장하는 단체도 있지만 이름만 남거나 회장단만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단체들이 더 많다.  한인 사회 변화의 한 단면이겠지만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그나마 나름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LA한인축제재단에서 얼마 전 또 사달이 났다. 이 단체에선 과거에도 이사 제명 사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전체 7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3명을 한꺼번에 제명했다.  절차도 남사스러울 정도다. 이사회에서 이사장이 제안하고 거수로 결정해버렸다. 50년 전통의 LA한인축제 주최 단체라는 자랑이 무색할 정도다. 직접적 발단은 이사장에 대한 고발조치였다. 3명의 이사는 이사장이 재정 관리와 의사 결정을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이에 이사장은 ‘제명’이라는 강수로 응수한 것이다.       이번 사태가 주목되는 것은 한인 단체의 오랜 문제점과 함께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선 운영의 불투명성이다. 문제를 제기한 이사들은 재정 및 회계보고가 정관에 따라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는 한인 단체 분란의 단골 메뉴 중 하나다. 정관은 단체 운영의 헌법과도 같은 것이다. 더구나 금전과 관계된 사안이라면 이유 불문하고 정관에 명시된 규정을 따르는 것이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독단적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도 마찬가지다. 정관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을 개인적 욕심이나 권위, 편의성 등을 앞세우다 보니 생기는 문제점이다.       그런데 더 이해가 어려운 것은 ‘세대교체’ 주장이다. 재단 측은 이사 3명을 제명하면서 ‘세대교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사회의 빈자리를 차세대 인물들로 채우겠다며 한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세대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 단체 성장에 나름 기여했던 1세 이사들을 의견이 다르다고 강제로 물러나게 하고 차세대를 영입하겠다는 것은 온당한 방식이 아니다. 아무리 미워도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아량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명예롭게 물러날 기회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정치판도 아닌 ‘보람 있는 일 하겠다’고 모인 한인 단체에서 벌어진 일이라 참 씁쓸하다.       1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는 차세대들이 갖지 못한 것이다.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이 자연스럽게 차세대들에 전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단체장의 역할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축제재단 세대교체 이사회 내분 한인 단체 비영리 단체들

2024-01-11

KAF, 한인단체에 35만달러 기부…올해 16개 비영리 단체 지원

남가주 지역의 첫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이사장 강창근)가 올해 35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기금을 커뮤니티에 기부한다.     KAF는 19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해 12개 단체에 16만5000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단체는 LA한인상공회의소, 코리아타운시니어센터,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인스토리, 코리아타운 YMCA, 한인가정상담소, FACE, 터보차리티, 시소커뮤니티, 비전케어서비스 서부지부 등이다.     앞서 KAF는 지난달과 이달 초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지정된 단체를 후원하는 기금(Donor Advised Fund)을 통해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등 4개 단체에 19만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따라서 이들 기금까지 합치면 KAF의 올 한 해 커뮤니티 지원금은 35만5000달러에 달한다.     KAF의 강창근 이사장은 “이번 기금은 KAF의 설립 이념인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마련됐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복지, 교육, 문화,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를 심사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금 지원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KAF는 지난 2021년에는 5개 단체에 10만5000달러를, 지난해에는 8개 단체에 10만 달러와 기부자 지정금(DAF) 60만 달러 등 총 80만5000달러를 기부해 3년간 총 116만 달러를 커뮤니티에 전달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단체 기부 지원 단체 비영리 단체들 커뮤니티 지원금

2023-12-20

고선재단 고석화 회장 15만불 기부…비영리 단체 24곳 전달

고선재단(Koh Charitable Foundation)이 비영리단체 24곳에  ‘2023년 고선 자선기금’을 전달한다.   올해 총 지원금 규모는 15만 달러이며 선정된 단체들은 1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까지 기금 지원을 받게 된다.     고선재단은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한 단체로 지난 20여년간 비영리기관과 협력해 매년 소외된 이웃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LA 카운티 내 빈곤층에 식량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LA리저널 푸드뱅크,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을 지원하는 하와이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난치병 가족의 정신건강을 돕는 호프 포 힐링 등이 선정됐다.     또 전 세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CORE, 분쟁, 재난, 빈곤을 겪는 아동을 돕는 월드와이드 오펀스 등 제 3세계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포함됐다. 이밖에 사회서비스 및 의료, 청소년, 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후원한다.   고 명예회장은 “경제적 빈곤, 자연 재난, 난치병 등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봉사 단체들의 노력과 희생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무형 자산”이라며 “고선 자선기금이 그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고선재단 고석화 고선재단 고석화 비영리단체 24곳 비영리 단체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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