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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재단, 자선기금 15만불 전달…올해 24개 봉사단체 지원

20년간 소외된 지역 도와

고선재단이 ‘2024년 고선 자선기금’을 받을 비영리 봉사단체 2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재단이 지원하는 총 기금은 15만 달러로, 선정된 단체들은 활동 내용과 규모에 따라 최소 2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까지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지난 9월 별세한 고정옥 씨 대한 애도를 표했다. 지난 8월 별세한 고씨는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의 아내이자 고선재단의 공동 설립자였다. 부부는 2004년 재단을 설립해 소외된 지역사회 지원과 글로벌 문제 해결에 헌신해왔다. 고선재단은 올해의 지원 기금이 한인가정상담소, 비전시각장애인센터, 밀알선교단, UCLA 아동병원 연구소, 미드나이트 미션 등 노숙자 문제 해결, 기아 구제, 의약품 제공 등 긴급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단체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파인 미셔너리다. 단체는 170년 이상 전 세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깨끗한 물, 식량, 전기, 주거, 의약품, 학교 등을 제공해 온 단체로, 재단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선재단의 사무엘 고 회장은 “재단은 공동 설립자인 고정옥씨의 정신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그녀의 유산을 기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선재단 측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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