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의 향연”…멘토십 비영리 ‘비브라 보체’
23일 이벨극장서 첫 콘서트
비브라 보체는 ‘울림의 목소리’라는 뜻으로 클래식 보컬 음악 신인들을 지도하고 함께 예술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1월 창립됐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이벨 극장(745 S. Lucerne Bl.)에서 펼쳐지며 총 13명의 보컬리스트가 참석한다.
비브라 보체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여선주(사진) 소프라노는 “다민족 예술가들이 모여 신예를 발굴하고 음악활동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 조직됐다”며 “한인 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LA 오페라 코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 감독은 USC에서 보컬 아트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까지 다수의 음악 공연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이스트 LA 칼리지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메조 소프라노 대니얼 마르셀 본드를 비롯해 4명의 멘토가 무대에 오르며 비브라 보체에 합류한 테너 토르갈 히놀트, 바리톤 아드리안 멜렌드레즈 등이 고운 선율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여 감독은 “산불 화재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에서 어렵게 공연을 결정하고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며 “수익금의 일부는 LA카운티 구호 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 티켓은 홈페이지( vibravoce.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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