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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야외영업 영구화’ 설명회 개최…LA시 주최, 10일 한인회관서

LA시가 식당 야외 영업(알프레스코)을 영구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임시 퍼밋 소유 업주들의 퍼밋 영구화를 돕는 클리닉을 연다.       LA 시장실 경제 개발부 산하 스몰비즈니스 정책팀은 아태계 비즈니스 지원 비영리단체인 페이스(PACE) 등과 협력해 오는 12월 10일 LA 한인회관(981 S. Western Ave. #100)에서 영구 알프레스코 신청 클리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리닉에는 LA 시장실을 비롯한 알프레스코 담당 부서들이 한인 업주들을 대상으로 기존 알프레스코 신청자들의 퍼밋 갱신이나 신규 신청을 돕는다. 상담은 요청자에 한해 한국어, 스패니시, 중국어 등 다국어로 가능하다.     알프레스코는 실내 영업이 제한됐던 팬데믹 당시 LA시 레스토랑이 주차장 및 도로변 공간을 이용해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임시로 운영됐던 프로그램이다. LA시는 이 프로그램이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 했다고 판단해 영구화를 결정한 바 있다.     만약, 현재 알프레스코 임시 퍼밋으로 야외 영업을 하고 있다면, 오는 12월 31일까지 영구 퍼밋으로 전환해야 한다. 임시 퍼밋은 오는 12월 31일부로 만료된다.     클리닉 참여를 원하는 기존 임시 퍼밋 소지자는 Angeleno 계정(angeleno.lacity.org), 아이디와 비밀번호, 어플리케이션 ID 번호와 신청할 때 사용했던 이메일 주소를 준비해야 한다.       클리닉 참여 신청은 방문 예약이 권장되며, bit.ly/alfresco121024 에서 시간대별로 예약이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알프레스코 영구화 영구화 클리닉 영구 알프레스코 알프레스코 담당

2024-12-08

'위대한 미국인 장학재단' 100만불 장학생 모집 시작

"비한인 단체 자원봉사 활동 중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100만 달러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위대한 미국인 장학재단(GASF)’이 1일부터 제2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재단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박 회장은 지난달 31일 둘루스 청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와 달라진 점들을 설명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명당 1만 달러, 총 5만 달러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집 대상은 2025학년도에 대학에 입학하는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주 등 미 동남부의 한인 혈통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학점보다 자원봉사 이력이다.   박선근 이사장은 특히 ‘비한인’ 단체에서의 봉사 이력을 거듭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공부는 잘하는데 봉사가 뒤떨어지는 아까운 인재들이 많다”며 “봉사를 하며 고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인맥도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비한인’ 봉사기관에서 300시간 이상 봉사한 학생을 우선시한다. 한인 교회 등 한인단체에서 봉사한 시간은 ‘반점’만 받게 된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1회 장학생들의 경우 적십자에서 봉사하며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도왔거나, 주말마다 푸드뱅크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지원서를 보면서 우리 한인 학생들이 이렇게 훌륭하다고 느껴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감상을 전했다.   올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신청 기한이다. 박 이사장은 “지난번에 마감이 끝난 후 지원자가 많았다”며 “입학허가서 등을 낼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싶어 내년 4월 18일까지 지원자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4월 30일 발표되고, 수여식은 5월 10일 예정돼 있다.   장학금 지급 방식 및 원칙 등도 더 명확한 기준을 적용했다. 장학금 1만 달러는 대학 기관으로 직접 송금되어 등록금 및 학비 용도로만 쓰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박 이사장은 이어서 “내 이름으로 영구 장학금을 만들어 후세들을 돕고 싶은 사람이 분명 많을 것이다. 재단을 설립하고 싶으면 도울 수 있으니 연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원=greatamericanscholarship.org 윤지아 기자미국 장학금 장학금 신청 장학금 지급 영구 장학금

2024-11-01

땅꺼짐 PV 지역 전기 차단

땅꺼짐 현상이 나타난 랜초 팔로스 버디스 소재 14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영구적으로 중단됐다.   해당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이하 에디슨)사는 1일 현재 안전을 이유로 포르티기스 벤드(Portuguese Bend)와 시뷰(Seaview) 지역 내 가구들에 전기 공급을 영구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땅꺼짐 현상으로 지역 내 주택이 불안정한 상태인데다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라 전기 공급 차단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에디슨 측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아이젠하워 에디슨 대변인은 “전기 공급 중단은 절대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리는 어려운 결정이며 전기 공급보다는 주민들의 안전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하고 있다”고 1일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지난 28일 땅꺼짐으로 인해 일부 하수 파이프가 끊기면서 길거리에 하수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대피 명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1달 전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돼 일부 주민들은 프로판가스를 구입해 음식 조리와 난방에 사용해왔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청도 1일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동물 등이 집에 있다면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 오수 처리 시스템도 전력 공급으로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집에 남아 있을 경우 보건 위생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주민들은 전기 공급 차단도 당황스럽지만 최소한 4~5일 전에는 내용을 미리 고지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줬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기 공급 중단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시정부가 제공하는 웹사이트(https://www.pvpready.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청 측은 일요일부터 라데라 린다 커뮤니티 센터에 셸터를 마련하고 대피 주민들을 돕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지역 가구 전기 영구 전기 공급 해당 지역

2024-09-02

흥남 철수 빅토리호에 수묵화 영구 전시…독도화가 권용섭 10여점

독도화가로 알려진 권용섭 화백은 지난 17일 LA 항구에 영구 정박중인 SS 레인 빅토리호를 방문하고 레인 빅토리호를 주제로 한 본인의 수묵화 10점을 기증했다.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열린 기증식은 SS 레인 빅토리호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해상박물관 회장단이 주최했다.   한국전쟁의 영향권에서 살아온 권 화백은 전쟁으로 삼촌을 잃는 등 가족간의 비애를 안고 살아왔다.     지난 2004년 미국 방문중 LA항 한쪽에 함체수리를 위해 정박중이던 녹슨 배가 한국전쟁 중에 운송하려던 화물 대신 피난민 7600 명을 구출한 함선이라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번에 권 화백이 기증한 수묵화 10점은 지난 2015년 한국전쟁 65주년 기념행사때 수묵화 퍼포먼스를 통해 제작하고 전시했던 대형 수묵화를 재현한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수리중인 레인 빅토리호가 완전히 복원되어 태평양을 건너 한국의 독도와 거제도를 순항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린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은 향후 레인 빅토리호에 설치될 예정인 한국전쟁 기념관에 영구 비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권 화백은 이날 “장엄한 역사를 가진 레인 빅토리호에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담은 그림들이 영구 보존되는 것에 감사하다”며 “작품들이 있어야 할 곳을 찾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인 빅토리호 해양 박물관 부회장인 릴리아나 헤레라 씨는 “너무도 큰 선물을 받아 말로 그 감동을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권 화백의 작품들을 구심점으로 앞으로 설치될 한국 전쟁관을 통해 레인 빅토리호가 한미동맹과 평화의 상징으로 후세에 전해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빅토리호 수묵화 레인 빅토리호가 수묵화 영구 철수 빅토리호

2024-06-18

"한인들에 받은 넘치는 사랑, 기쁜 마음으로 장학금 전달" 코너스톤보험, 한미장학재단에 3만불 후원

코너스톤 종합보험은 16일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에 3만 달러를 전달했다.     코너스톤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학생들의 장학금 보조를 위해 3만 달러를 영구 장학금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너스톤은 약 6년간 한미장학재단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왔으며, 영구 장학금은 올해가 처음이다.     남범진 공동대표는 이날 "7월 코너스톤 20주년을 맞아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차세대를 위한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20년간 한인들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올해 34주년을 맞은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지금까지 총 70만5000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수여해왔으며, 지난해는 총 81명에게 장학금 15만 달러를 전달했다. 올해는 더 많은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올해 34회 장학생은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영구 장학금 형식 외에도 당해 장학금으로 사용되는 1000달러 이상의 지정 장학금, 1000달러 이하의 장학금 및 재단 활동에 사용되는 일반 장학금, 수여 대상을 지정한 특별 장학금 등의 후원도 받고 있다. 장학생 후원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이영진 재무이사([email protected])에 연락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kasf.org 윤지아 기자코너스톤보험 한미장학재단 코너스톤보험 한미장학재단 영구 장학금 지정 장학금

2024-05-16

LIRR·메트로노스 요금 할인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등 뉴욕일원 통근열차들의 요금이 10% 할인될 전망이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29일 NY1 방송에 출연해 LIRR과 메트로노스를 이용하는 통근객을 위해 1년간 요금을 10% 할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IRR은 최대 22달러, 메트로노스는 최대 19달러75센트까지 할인된다. 예를 들어 퀸즈 자메이카~ 맨해튼 펜스테이션간 LIRR 월패스 요금은 현재 220달러지만, 198달러로 인하된다. 맨해튼 그랜드센트럴~브롱스양키스타디움간 월패스 요금은 199달러75센트에서 180달러로 낮아진다.   리버 회장은 “교통혼잡료 시행이 가까워지면서 예산을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브롱스, 자메이카, 베이사이드 등에서 맨해튼으로 통근하는 뉴욕시민을 위해 추가 할인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리버 회장은 최근 MTA가 통행료 회피 단속을 강화하며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고도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30일 MTA 이사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NY1은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 지속될 확률이 높으며, 영구 할인에 대해선 이사회의 결정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MTA는 6월 30일부터교통혼잡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메트로노스 할인 메트로노스 요금 추가 할인 영구 할인

2024-04-29

노숙자 텐트촌에 불법이민 가족 는다

지난 18일 오전 LA다운타운 스키드로 거리. 2살짜리 아이가 빗자루를 말처럼 타고 부모와 함께 사는 텐트 앞에서 놀고 있다. 옆집 텐트에 사는 5살짜리 친구도 함께 달린다. 또 다른 9살짜리 여아는 자신의 가족 텐트 안에서 나와 엄마에게 구슬 클립으로 스타일링한 머리를 자랑하고 있다. 아이들은 마치 놀이터에서 노는 듯하다.     그 텐트 앞 길거리의 한 차량에는 1살짜리 남아가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아이의 아빠는 다른 가족과 텐트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다.   스키드로 거리에 자녀와 함께 노숙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대다수의 노숙 가족들은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불법 이민자들로, 애리조나와 텍사스 국경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으나 이들 주 정부가 버스나 항공편으로 이들을 LA로 보내는 바람에 LA 지역에도 갑자기 노숙하는 이민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LA카운티 정부 당국에 따르면 자녀를 데리고 길거리 생활을 하는 이민자 가정 텐트는 30여개다. 다운타운의 노숙자 거주 시설인 ‘유니온레스큐 미션’의 경우 현재 이곳에 머무는 400명의 가족 중 75%가 이러한 불법 이민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류 신분이 없어 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다 보니 영구 노숙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90일 이상 머물 경우 매달 비용을 받는 유니온레스큐 미션에는 매달 지급할 돈이 없어 길거리로 나가는 가정들이 나오고 있다. 유니온레스큐 미션은 지난해 재정 압박에 직면하자 90일 이상 머무는 노숙자에게 일정 비용을 부과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제프 허드슨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비용 미납을 이유로 퇴소된 사람은 없다고 부인했다.   허드슨 CEO는 “폭력이나 약물 또는 알코올 사용만이 퇴거를 당하는 유일한 이유”라며 “개별 거주자에 대해 일일이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는 공공 지원을 받기 위해 노숙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노숙자 스키드 불법 이민자들 영구 노숙자 노숙자 거주

2024-04-28

[로컬 단신 브리핑] 서버브 대형 쇼핑몰들 잇따라 영구 폐쇄 외

#. 서버브 대형 쇼핑몰들 잇따라 영구 폐쇄    시카고 서버브의 대표적인 쇼핑몰 가운데 한 곳이 또 폐쇄됐다.     1990년대 최고 인기를 끌었던 시카고 서 서버브 블루밍데일의 '스트랫포드 스퀘어 몰'(Stratford Square Mall)이 지난 21일 문을 닫았다.    1981년 문을 연 스트랫포드는 당시 시어스(Sears), 마셜필즈(Marshall Fields), 카슨 피리 스캇(Carson Pirie Scott) 등 유명 업체들이 입점했지만 다른 쇼핑몰들과 마찬가지로 변화하는 소매 환경 및 온라인 쇼핑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블루밍데일 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쇼핑몰 측과 계속해서 몰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해당 건물을 더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초 스트랫포드 몰을 인수한 블루밍데일 시는 레스토랑•엔터테인먼트•주택•커뮤니티 공간 등이 포함된 부동산으로 재개발 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스트랫포드 몰에서 40년 넘게 일한 한 직원은 "스트랫포드가 그동안 겪은 변화를 지켜보는 일은 한편으로 슬펐다"며 "한때 크리스마스가 되면 쇼핑객이 너무 많아 주차를 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시카고 서 서버브 웨스트 던디와 카펜터스빌에 위치한 '스프링 힐 몰'(Spring Hill Mall)도 40년 만에 영구 폐쇄했다.    #. 일리노이 의사당, 이틀 연속 폭발물 대피령    폭발물 위협으로 폐쇄령이 내려졌다가 해제됐던 일리노이 주 의사당에 하룻만에 또 다른 위협이 발생했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2시55분경 '9-1-1'을 통해 폭발물 협박 전화 신고가 접수됐고, 의사당에는 대피령이 발령됐다.     주 총무처장관실은 일리노이 경찰과 함께 의사당 안팎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지만 위험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1시간 만에 대피령을 해제하고 직원들의 의사당 내 복귀를 허용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일리노이 주 의사당에 폭탄 신고가 접수돼 폐쇄령이 내려졌지만, 허위 신고로 확인된 바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쇼핑몰 영구 영구 폐쇄 쇼핑몰 가운데 대형 쇼핑몰들

2024-04-23

브롱스 명문 의대 학비 영구 면제

뉴욕시 전역서 가장 가난한 보로로 꼽히는 브롱스의 앨버트 아인슈타인칼리지 의대가 학비를 영구 면제한다.   26일 아인슈타인칼리지 의대에 따르면, 루스 고테스만(사진) 소아과(발달의학) 명예교수겸 이사회 의장이 모교에 10억 달러를 기부해 향후 모든 재학생은 등록금을 면제받는다.     4학년생은 봄학기 등록금을 상환받고, 8월부터 모든 학생은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전체 재학생중 아시안은 29%며 백인(48%), 히스패닉(11%), 흑인(4%)으로 구성됐다. 1학년 학생중 절반은 뉴욕 시민이고, 60%는 여성이다.   야론 토머 학장은 “이번 기부 덕분에 지속적으로 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얻었다”며 “학생들은 자유로워지고 더 많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꾸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테스만 교수는 맨해튼 바너드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컬럼비아대학 티처스칼리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산은 2022년 96세를 일기로 숨진 남편 데이비드 고테스만에게서 상속받은 것이다. 그는 투자회사 퍼스트 맨해튼을 운영하며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세운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두 사람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테스만 부부는 2008년 아인슈타인 의대에 2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대학은 이 돈으로 고테스만 부부의 이름이 들어간 줄기세포재생연구소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수년에 걸쳐 수십 명의 이 학교 의대생을 인터뷰한 결과 기부를 결심했다. 이 학교 등록금은 연간 5만9000달러 이상이며 많은 사람들이 빚을 안고 졸업했다. 거의 50%의 학생이 졸업 후 20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뉴욕시 의과대학에서는 신규 의사의 25% 미만이 그만큼 빚을 지고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브롱스 의대 아인슈타인칼리지 의대 브롱스 명문 학비 영구

2024-02-27

일리노이 식료품세 영구 폐지 추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일리노이 주의 식료품세를 영구적으로 폐지하는 방침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스프링필드 주의회서 시정 연설을 가진 프리츠커는 자신의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식료품세 영구 폐지는) 팬데믹 이후 여전히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1% 밖에 되지 않는 식료품세는 일리노이 주 정부에 필요 없는 세금이다”며 “인플레이션을 4%에서 3%로 줄여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몇 백 달러만이라도 돌려줄 수 있다면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기술 회사 ‘잼프’(Zamp)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를 비롯 최소 15개의 주가 현재 식료품에 대한 일종의 판매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주 전체 식료품세는 없지만 지자체 정부에 식료품세 부과를 허용하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이다.     일리노이 주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식료품세를 부과하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주민들이 절약한 금액은 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는 이날 시정 연설을 통해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 판매세 영구 폐지 이외 자녀 세금 공제 확대, 저소득층 가구의 유아 세금 공제 신설, 의료 부채 매입 및 탕감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또 일리노이 주는 최근 5년 연속 신용 등급이 상향됐으며 재정도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식료품세 일리노이 식료품세 식료품세 영구 식료품세 부과

2024-02-22

아버지가 아들 망치로 폭행, '살인 미수' 평결

    무방비로 자고 있는 아들을 대형 망치로 무차별 폭행한 아버지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가 확정됐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22일, 올해 42세의 앤소니 나디니가 흉기를 사용한 폭행, 영구 상해 의도 및 살해 기도 혐의와 관련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를 평결받았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나디니는 최근 올해 24세인 아들과 재결합하고 다른 가족과 함께 시미 밸리 인근 벤투라 카운티의 한 비자치구역에서 생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9일 저녁 두 사람은 물리적인 싸움을 하게 됐고 가족들이 말리면서 싸움이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을 참지 못한 나디니는 마침 집에 아들과 단 둘이 남게 되자 집 한편에 있던 슬레지해머(손잡이가 긴 대형 망치)를 들고 잠자던 아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아들은 이 사건으로 수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며 생사를 오락가락했으나 다행히 회생했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 측은 "이번 기소 확정이 피해자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절대로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배심원단의 평결이 젊은 피해자의 삶에 일말의 위안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디니는 오는 11월 1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그는 현재 보석금 없이 구금돼 있으며 가석방 옵션이 있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아버지 아들 아들 망치 미수 평결 폭행 영구

2023-09-22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 5년 연장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이자, 매년 수많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이 향후 5년간의 추가 운영권을 얻게 됐다. 직전 운영권(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당초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던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의 기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8일 뉴욕시의회 조닝·프랜차이즈 소위원회와 토지사용위원회는 매디슨스퀘어 운영과 관련한 토지사용허가(LU 0246-2023) 표결을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를 5년으로 결정했다. 내달 14일 시의회 본회의 승인절차를 거치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앞으로 2028년까지 운영할 권리를 얻게 된다. 뉴욕시에서는 2500석 이상의 경기장을 운영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키스타디움과 바클레이즈센터는 면제 조치를 받았다.     당초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펜스테이션 재개발 문제 때문에 장기 운영권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무리 없이 운영권을 연장하지만, 최근 뉴욕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펜스테이션 위에 그대로 두는 한 펜스테이션을 개조하기가 쉽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펜스테이션 위에 경기장이 있어 천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채광과 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해체해 현재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야드 공터 쪽으로 이전하고, 대신 펜스테이션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들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의 운영허가를 연장하는 조건으로 '교통관리계획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참여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펜스테이션 개발 작업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어떤 방식으로든 협조해야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부지는 물론 공중권까지 갖고 있는 만큼,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위해 강제 이전할 수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이날 운영권 연장 결정 후에도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근시안적 조치로 그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매디슨스퀘어가 허가 펜스테이션 재개발 펜스테이션 개발 영구 운영권

2023-08-29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 5년 연장

뉴욕 맨해튼 랜드마크이자, 매년 수많은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MSG)이 향후 5년간의 추가 운영권을 얻게 됐다. 직전 운영권(10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당초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던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의 기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8일 뉴욕시의회 조닝·프랜차이즈 소위원회와 토지사용위원회는 매디슨스퀘어 운영과 관련한 토지사용허가(LU 0246-2023) 표결을 진행하고, 만장일치로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 허가를 5년으로 결정했다. 내달 14일 시의회 본회의 승인절차를 거치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앞으로 2028년까지 운영할 권리를 얻게 된다.     뉴욕시에서는 2500석 이상의 경기장을 운영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키스타디움과 바클레이즈센터는 면제 조치를 받았다.     당초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영구 운영권을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펜스테이션 재개발 문제 때문에 장기 운영권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무리 없이 운영권을 연장하지만, 최근 뉴욕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펜스테이션 위에 그대로 두는 한 펜스테이션을 개조하기가 쉽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펜스테이션 위에 경기장이 있어 천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채광과 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해체해 현재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야드 공터 쪽으로 이전하고, 대신 펜스테이션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들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의 운영허가를 연장하는 조건으로 ‘교통관리계획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참여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펜스테이션 개발 작업에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어떤 방식으로든 협조해야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 부지는 물론 공중권까지 갖고 있는 만큼,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위해 강제 이전할 수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이날 운영권 연장 결정 후에도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근시안적 조치로 그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매디슨스퀘어가 허가 펜스테이션 재개발 펜스테이션 개발 영구 운영권

2023-08-29

100년 가게 엘촐로, 소아암 기부 캠페인…메뉴 지명권에 2만5000달러

100년 역사의 LA 명물 식당 ‘엘촐로(El Cholo)’가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923년 문을 열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엘촐로는 소아암 연구 지원비 100만 달러 모금 노력의 일환으로 기부자의 이름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기회를 마련했다.     엘촐로 측은 5000달러를 기부하는 기부자에게 식당 내 100개의 부스 중 하나를 본인의 이름으로 지명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부자의 이름이 적힌 명판이 식당 부스에 부착될 예정이다.     또 특별히 2만5000달러를 기부하는 손님에게는 모든 엘촐로 지점에서 제공되는 음식 메뉴 중 하나를 자신의 이름으로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적은 금액을 기부하는 손님들도 헬리콥터 라이드나 보트 크루즈, 엘촐로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루이스 바이 더 배이(Louie’s By The Bay)’에서의 무료 저녁 식사, 와인 구매 시 할인,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경품에 추첨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엘촐로는 모인 기부금을 LA와 오렌지 카운티 아동병원들에 소아암 연구 지원비로 전달할 계획이다.     엘촐로 3대 운영자 론 솔즈베리는 “우리의 100주년이 단순히 우리의 역사와 우리가 누군지를 넘어 더 특별하길 바랐다”며 “100만 달러 기부 캠페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조하며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소아암 기부자 소아암 연구 이름 영구 식당 부스

2023-07-19

뉴욕주, 보편적 우편투표 영구 허용

앞으로 뉴욕주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이 원한다면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뉴욕주의회에 따르면, 주 상·하원은 지난주 주의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뉴욕주 조기 우편 유권자법'(S7394A/A7632)을 잇달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뉴욕주의 모든 유권자들이 선거 10일 전까지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경우, 선거 전날까지도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법안은 선관위가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신문 등을 통해 최소 두 번 이상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뉴욕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부터 2021년, 2022년까지 3년 연속 보편적 우편투표를 임시로 허용했다. 팬데믹으로 직접투표가 어려워진 사람이 많았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투표소에 오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임시적으로 내린 조치다. 2020년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게 임시 허용됐고, 매년 연장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이었다. 여전히 주법에서는 우편투표 참여가 '일시적인 질병·신체장애 또는 선거 당일 일정한 사유가 있는 사람'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에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발효되면 팬데믹이나 유권자의 특수한 이유가 없더라도 영구적으로 누구나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연방선거지원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에는 50만명 미만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던 반면, 2020년에는 주 전역에서 2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마이클 지아나리스 주상원 부의장은 "사람들이 가능한 쉽게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참여할수록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하면 우편투표 허용법안은 2024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우편투표 허용법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큰 문제없이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 호컬 주지사는 2021년 "모든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우편투표 뉴욕주 우편투표 허용법안 우편투표 참여 영구 허용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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