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규모 E3<비디오게임 엑스포> 영구 폐쇄
LA타임스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행사 주관단체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협회(ESA)는 “20년 넘게 비디오게임 산업의 중심 쇼케이스 역할을 해 온 E3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행사 영구 폐지는 지난 6월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기로 했던 E3 행사가 개막 한 달 전에 취소된 후에 나온 것이다.
E3는 매년 여름 6만5000명 이상의 팬과 업계 관계자들이 LA컨벤션센터를 찾으며 8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E3는 최근 수년간 소니와 같은 주요 게임 개발업체들이 직접 팬들을 대상으로 자체행사를 개최하면서 기로에 서게 됐다.
실제로 올해 초 ESA가 배포한 E3 참가 등록 안내 보도자료에는 게임업체 리스트는 있었으나 주요 게임 개발업체는 한 곳도 보이질 않았다. 소매판매에 주력했던 E3는 디지털 매장 전환과 예고편 공개 중심의 온라인 게임 이벤트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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