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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작년의 3배 태웠다…소실 면적 11만 에이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3건이 계속 확산되며 11만 에이커 이상의 면적을 태우고 있다.   LA, 샌버나디노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에서 발생한 이 산불들은 여전히 강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산불 시즌의 절정에 도달한 상태이다.     15일 기준, 브리지 산불, 에어포트 산불, 라인 산불이 전소시킨 면적은 11만3000에이커에 달한다. 이는 작년 피해 면적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소방 당국은 고온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6일까지 기온이 낮아지고 가벼운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진화 작업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일 발발한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라인 산불은 러닝 스프링스와 빅 베어 등 산간 지역을 위협하며 15일 기준 3만8421에이커를 전소시켰다. 현재 진화율은 36%이다.     이 화재로 1개의 구조물이 전소하고 3개가 손상되었으며, 민간인과 소방관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가주 소방국은 최근 고지대에서 건조 공기로 진화 속도가 느렸으나, 16일까지 가벼운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열점(Hotspots)을 진화하고 화재의 3분의 1을 둘러싼 방화선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렌지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에서 확산 중인 에어포트 산불은 현재 2만3519에이커를 태우며 진화율은 19%이다.     이 산불은 홀리 짐 캐년의 주택들을 파괴했으며, 레이크 엘시노어 인근을 위협해 2차 대피령이 내려졌다. OC 소방국은 “14일 유리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었고, 가벼운 강우량이 예보되어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건조한 식물들이 여전히 활발한 화재 동향을 보여 화재 증가 위험은 계속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산불로 109개의 구조물이 전소되고 24개가 손상되었으며, 민간인과 소방관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LA 카운티 북동쪽에서 발생한 브리지 산불은 약 5만5000에이커를 전소시키며 3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지만, 진화율은 9%로 가장 더디다. 소방당국은 이 산불로 49개의 구조물이 파괴되었고 11개가 손상되었지만, 여전히 1만2000개 이상의 구조물이 화재로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주 소방국은 “소방대원들이 불도저와 수작업팀을 이용해 직접 방화선과 보조 방화선을 구축했다”고 전하며 “연기층 역전 현상(smoke inversion layer)으로 인해 헬리콥터가 시야 장애로 비행할 수 없었지만 화재의 남쪽 측면에서 4%의 진화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의 동쪽 측면은 상대적으로 덜 활발하지만, 마운트 볼디 지역 주민들에게 여전히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대피 명령이 계속 발효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방대원들에게는 산불 진화에 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잠깐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6일 밤부터 고지대에서 시속 45마일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보되어, 산불 진화 작업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남가주 에이커 캘리포니아 산불 에어포트 산불 대규모 산불

2024-09-15

‘라인 파이어’ 방화 용의자 체포…산불 확산세

샌버나디노카운티 전역을 위협하는 ‘라인 파이어’를 낸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 남가주 산간지역 4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 규모로 커지고 있다. 개빈 뉴섬 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라인 파이어 방화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노코에 거주하는 용의자 저스틴 W 할스텐버그(34)가 지난 5일 하일랜드시 알핀가와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에서 불을 지핀 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라인 산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는 가주 중앙구치소에 구금된 채 보석금 8만 달러가 책정됐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기준 LA카운티 브리지 파이어, 샌버나디노 카운티 라인 파이어, 오렌지카운티 에어포트 파이어, 샌디에이고 로블라 파이어 등 남가주 지역 총 4곳에서 대형산불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주 폭염 속 시작된 라인 산불, 브리지 산불, 에어포트 산불은 진화율 0~14%로 좀처럼 기세가 꺾이고 있지 않다. 이를 두고 LA데일리뉴스는 남가주 산불 진화작업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로블라 산불 진화율만 84%로 피해 지역이 1000에이커에 그쳤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산불로 총 10만 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다. 대형산불로 인해 엔젤레스 국유림 동쪽·빅베어 인근·트라뷰코캐년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렸고, 산불 지역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형산불은 LA·리버사이드·오렌지 카운티를 역삼각형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현재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산불은 지난 8일 발생한 브리지 산불로 엔젤레스 국유림 4만9008에이커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 항공 및 헬기, 소방관 2000명 이상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진화율 0%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 산불은 마운틴 볼디 지역을 중심으로 남쪽 온타리오, 북쪽 필란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엔젤레스 국유림 동쪽 지역이 자욱한 연기로 뒤덮여 대기질도 최악인 상황이다. 뉴섬 지사는 FEMA에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레드랜드와 하이랜드 북동쪽에서 지난 5일 발생한 라인 산불은 3만4782에이커를 태웠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다쳤고, 빅베어 지역을 포함한 산간지역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현재 진화율은 14%에 머물고 있다.     LA타임스는 라인 산불로 주택 등 6만5600여 시설물이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발생한 에어포트 산불은 2만2910에이커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0%다. 이 산불로 소방관 8명,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어포트 산불은 트라큘라캐년 동쪽 샌타애나 마운틴 일대로 확산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남가주 에이커 남가주 산불 산불 진화율 난감라인 산불

2024-09-11

샌버나디노 ‘라인 파이어’ 1만7천 에이커 전소…3만5천 가구 대피령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 시작된 라인 파이어가 1만7000에이커를 넘게 태우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만5000여 가구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주 소방당국은 8일 라인 파이어로 인해 1만7459에이커가 불탔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7일)에 비하면 화재 지역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장에는 6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돼 산불 진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8일 오후 기준 진화율은 0%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7일 오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8일 현재 러닝 스프링스와 애로베어 레이크 전 지역은 물론 레이크 애로헤드, 시더글렌, 그린 밸리 레이크 등의 지역 일부에도 주민대피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택 수는 3만5000가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 당국은 화재로 인한 연기가 폭염을 만나면서 뇌우와 비슷한 구름을 만들었고 샌버나디노 지역에 1100회 이상의 번개가 쳤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해 발생 된 소규모 폭풍이 불길 확산의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여기에 건조한 바람이 계속해 불어오면서 화재 확산 방향 또한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주 소방당국은 110도가 넘는 무더위 때문에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 때문에 소방관들이 쉽게 지치고 이 때문에 진화작업이 생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파이어 에이커 라인 파이어 가구 대피령 에이커 전소

2024-09-08

남가주 산불 사흘째…40여곳서 확산

남가주가 매년 홍역처럼 치르고 있는 산불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산불정보(US Wildfire Info)에 따르면 17일 오후 현재 벤투라부터 샌버나디노 카운티까지 총 40여 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과 들불이 타고 있다.     올해 산불은 예년보다 2~3주 이른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 샌타클라리타 북쪽이자 레벡(Lebec) 남쪽인 고먼 지역(5번 프리웨이와 138번 도로 교차점)의 산악지대에 16일 오후 1시부터 ‘포스트 산불(Post Fire)’이 발생해 17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1만6000 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여기에 동북쪽으로 시속 30마일 가량의 바람까지 불면서 화재는 일파만파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벤투라 카운티 소방당국은 헬기 6대를 포함, 대규모 화재 진압 인력을 투입했지만 17일 오후 6시 현재 진화율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졌다. 당국의 경고에 따라 해당 지역 약 1200명의 주민들이 17일 오후 대피한 상태이며 피라미드 레이크 주변 도로들도 완전히 통제된 상태다.   포스트 산불로 인해 연기와 재가 한인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남쪽 샌타클라리타 지역으로 날아오는 등 추가 피해가 예상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LA 인근에서는 글렌도라 북쪽인 버로 캐년에서 16일부터 산불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진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번 프리웨이 인디오 방향으로 북쪽 스카이 밸리와 남쪽 마운틴 샌하신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LA 북쪽으로는 바람이 빨라지면서 랭캐스터와 팜데일 인근 야산에서도 16일 화재가 발생해 17일 오후 현재 진화 인력이 투입됐으며, 샌타클라리타에서 팜데일로 향하는 14번 도로 상의 포레스트 파크, 아구아 둘체 등에서도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이 지역 피해 규모는 17일 오후 현재 약 600에이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북부 지역도 현재 산불 속에 있다. 카혼 정션(Cajon Junction) 인근인 필랜과 라이트우드, 주니퍼힐스 인근에서도 산불이 확산 중에 있으며, 18번과 247번 도로가 만나는 루선 밸리 인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출동한 상태다. 헤스페리아 인근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들이 발생해 300 에이커 이상을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기상당국은 5번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벤투라와 LA 카운티 산악지대에 오늘(18일) 오후까지 일제히 화재경보(Red Flag)를 내리고 통행 자제와 대규모 소방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은 오늘도 시속 50마일 가량의 빠른 바람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번 화재에 1100여 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한 가주 소방당국은 도심 안에서도 야산과 마른 풀들이 많은 곳은 여전히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생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 당국은 이번 주 오전에 일부 구름이 낀 곳이 있겠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가 주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에이커 속도 포스트 산불 에이커 이상 현재 산불

2024-06-17

RC 산불, 2200에이커 타고 주민 수천명 대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30일 오후 2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곳은 빠른 속도로 피해 지역을 넓히고 있다.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은 아콴가에서 발생한 '하이랜드 산불'과 마운트 루비둑스 인근에서 일어난 '브러시 산불' 2건이다.   하이랜드 산불은 30일 오후 1시 직전 하이랜드와 아콴가 랜초스 로드 지역에서 시작됐다. 이 지역은 79번 하이웨이와 371번 하이웨이가 만나는 인근 지점이다.   이 산불은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으며 오후 늦은 시점에는 371번 하이웨이 도로를 넘어 서남서 방면으로 방향을 틀면서 주택단지가 위협을 받았다.   산불 피해 면적은 이날 밤까지 약 1219에이커 였으나 31일 오전 2200에이커로 급격히 늘면서 주민 강제 대피령 지역도 확대됐다. 진화율은 0%를 기록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3개의 구조물이 파손됐고 6개 구조물은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구조물 가운데 주택이 있는 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건물도 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이랜드 산불로 서쪽으로는 볼더 비스타 스트리트, 동쪽으로는 벡커 레인, 북쪽으로는 코튼우드 크릭, 남쪽으로는 골든 이글 드라이브 안에 거주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다.   마운트 루비둑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약 30에이커를 태웠다. 구조물에 대한 피해나 위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샌타애나 강풍이 이 지역을 영향권에 두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으나 2건의 산불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화재 위험 경보인 적색깃발 경보는 남가주 다수 지역을 대상으로 31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됐다.  김병일 기자에이커 수천천 산불 2200에이커 하이랜드 산불 브러시 산불

2023-10-31

실버레이크에 116에이커 공원 세운다…저수지, 산책로·광장 등 전환

한때 LA 최대 상수원이었던 실버레이크 저수지가 대형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한인타운에서 북쪽으로 불과 4마일 거리의 실버레이크 저수지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전환되면 LA의 새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LA시의회는 지난 23일 실버레이크 저수지 공원 개발안과 관련, 환경평가보고서(EIR)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자금 조달 등이 확정되면 시의회는 최종 의결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공사 예상 비용은 2억6850만 달러다.   EIR에 따르면 실버레이크 저수지의 116에이커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전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 예상 기간만 5년이다.   보고서에는 ▶저수지 내 기존 공원 공간을 놀이터, 정원, 교육 센터 개발 등으로 전환 ▶저수지 북동쪽 미사용 지역에 산책로 및 계단식 관람석 개설 ▶작은 저수지인 이반호의 산책로 확장 및 전망대 설치 ▶애견 공원, 광장,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다목적 시설, 자전거 도로 등 건설 ▶콘크리트 제방 제거 ▶동식물을 위한 서식지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있다.   이는 LA시공공사업부, LA시 시설공학부서(BOE) 등이 공청회, 현장 환경 평가 등을 거쳐 지난 1년여간 작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다.   부동산 전문 매체 LA어바나이즈는 24일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비영리 단체인 ‘실버레이크포워드’가 추진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풀뿌리 운동을 통해 시작됐다”며 “연방 정부의 물 저장 규정이 변경되면서 지난 2006년부터 실버레이크 저수지의 물 사용이 단계적으로 중단됐는데 저수지가 방치되다 보니 지역사회 주도로 추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실버레이크 저수지는 지난 1907년 윌리엄 멀홀랜드가 설계해 만들었다. 당시 비상급수 시설로 운영됐던 저수지는 중단 조치 전까지 상시급수시설로 사용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실버레이크 에이커 실버레이크 저수지 저수지 북동쪽 산책로 확장

2023-08-24

폭염 속 남가주 곳곳서 산불…실마 지역 10에이커 태워

폭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25일 오후 실마 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5번과 14번 프리웨이 인근의 시에라 하이웨이를 따라 확산하고 있다.   뉴홀 패스 산불로 명명된 이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약 5에이커를 태운 것으로 보고됐고 이후 4시에는 피해 면적이 10에이커로 넓어졌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번 산불이 최대 100에이커까지 태울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불이 난 지역 인근에는 상업용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택에 대한 위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타클라리타 지역 솔대드캐년과 아구아둘체캐년 로드 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2시 직후 산불이 일어났다.     더 아구아 산불로 이름 붙여진 이 산불은 앤젤레스 국유림 쪽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피해 면적이 확산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100에이커 넘게 피해를 보았다.   오후 4시 현재 이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구조물에 대한 피해 위협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에이커 남가주 지역 10에이커 아구아 산불 패스 산불

2023-07-25

리버사이드 산불, 8000에이커 타고 35% 진화율

    래빗 산불(Rabbit Fire)을 포함한 리버사이드 카운티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17일 오전 10시 현재 8000에이커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화율은 35%를 기록하고 있다.   가주 소방 당국이 이날 오전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발령됐던 대피령과 경고령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폐쇄됐던 길먼 스프링스와 뷰몬트 애비뉴 사이 하이웨이 79번 도로 북쪽 방면 차선을 포함한 일부 도로의 경우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하이웨이 79번 남쪽 방면 차선은 폐쇄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래빗 산불은 지난 주 금요일인 14일 오후 3시 30분경 모레노 밸리와 샌하신토 사이 중간 쯤에 위치한 시스틱 레이크 동쪽 지점인 잭 래빗 트레일과 알레산드로 불러바드가 만나는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다.   주말 동안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이 산불 외에도 다른 3개의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   모레노 밸리 인근에서 발생한 리치 산불은 437에이커를 태우고 17일 오전 현재 8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사우스 하이랜드 스프링스 애비뉴와 브렉클리지 애비뉴에서 발생한 하이랜드 산불은 105에이커를 태우고 98%의 진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크 매튜스에 있는 갤빌란 로드와 스미스 로드가 만는 곳에서 발생한 갤빌란 산불은 16일 오후 현재까지 피해 면적이 338에이커이고 50% 정도 불이 꺼진 상태라고 가주 소방 당국은 밝혔다.      김병일 기자리버사이드 에이커 리버사이드 산불 리버사이드 카운티 하이랜드 산불

2023-07-17

100에이커 몰, 주택 단지로 바뀐다

웨스트민스터 시가 100에이커에 달하는 쇼핑몰을 주택 단지 등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웨스터민스터시 볼사 애비뉴와 에드워즈 스트리트가 만나는 405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한 48년 된 대형 쇼핑몰이 3000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와 120만 스퀘어피트 쇼핑몰로 변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는 쇼핑몰 주차장에 건설될 예정이며 300유닛 정도는 저소득층에 배정된다. 규모를 줄여 새롭게 개발될 쇼핑몰은 최소 60만에서 최대 12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다양한 업체와 식당들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호텔과 오피스·메디컬 건물, 10에이커 규모의 공원도 포함되어 있다. 인근 주거지를 고려해 최대 4층 건물로 건설되며, 프리웨이 방향은 10층 높이의 고층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트리 타 웨스트민스터 시장은 “새롭고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좋은 기회”라고 평했다.     웨스트민스터 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금붕어 농장 부지를 전환해 1974년도에 오픈했다. 2008년도에 리모델링해서 현재 JC페니, 메이시스, 타겟 등이 영업 중이다. 14.1에이커에 달하는 구 시어스 백화점 자리는 최근에 어바인 소재 투자회사에 4630만 달러에 팔렸으며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웨스트민스터 시가 2018년부터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어 왔다.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더 리얼 딜’은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한 거대 쇼핑몰 자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쇼핑몰 공실률이 높아지고 재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국 1000여개 쇼핑몰 중 약 20% 정도는 주택단지 등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리얼 딜은 남가주에서도 개발업자들이 레드랜즈, 샌버나디노, 우드랜드 힐스, 노스리지, 파노라마시티, 위티어와 볼드윈 힐스 소재의 쇼핑몰 재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재영 기자에이커 주택 쇼핑몰 재개발 스퀘어피트 쇼핑몰 쇼핑몰 주차장

2022-12-07

알파레타 52에이커 부지 HP사옥, 신개념 오피스·주상복합 재개발

알파레타에 있는 52에이커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신개념 오피스 등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컨티늄 프로젝트'를 캘리포니아 개발업자가 진행한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밸류 파트너스는 윈워드 파크웨이와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 교차지점에 있는 건물에 130만 평방피트의 사무실과 7만4000평방피트의 레스토랑, 280가구의 아파트, 98가구의 단독주택, 상점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로 재개발 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은 휴렛 패커드(HP)사가 1987년 이후 사용하고 있는 데, 개발사는 기존의 51만7000평방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80만8000평방 피트 더 늘리고, 주거시설 등을 추가로 지어 주상복합 건물로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곳은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아발론과 알파레타 도심지 주상복단지 구역과 가까운데다 최근 83 에이커 규모의 주상복합개발이 진행중인 노스 포인트와 인접해 있다.     사우스웨스트 밸류 파트너스는 그간 캘리포니아, 텍사스, 아리조나주 등지에서 개발사업을 해왔다. 시도시개발위원회와 시의회는 17일 정례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의 조닝 변경 여부를 결정한다.     이 회사 조 버커 전략기획담당 디렉터는 “새로 짓는 오피스는 팬데믹 이전과 사뭇 다른 개념의 사무실이 될 것” 이라며 “이전의 사무실이 가서 일하는 곳이라면, 새로 짓는 사무실은 회사의 문화 중심 공간의 성격이 짙다” 고 설명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곳이 아니라 직원들이 함께 모이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상업용부동산개발협회 에밀 말리지아 박사는 “일주일 내내 사무실에 출퇴근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며 “많은 고용주들이 사무실은 직원들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와서 일하는 곳”이라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재택 근무만 하게 되면 회사의 문화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어 팬데믹 이후 근무형태에 걸맞는 사무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킨지사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5%만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주 입장에선 적당한 사무실 공간을 제공, 직원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융통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밸류 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아마존이 회사에 개를 데리고 들어 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컨티늄도 사무실 근처에 개공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atledit.koreadaily@gmail.com주상복합 에이커 주상복합 재개발 신개념 오피스 52에이커 부지

2022-10-18

요세미티 산불 한달째…진화율 10%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두 개의 산불이 한 달째 계속 확산하고 있다.     2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지난달 초 번개로 인해 발생한 ‘레드 산불’과 ‘로저스 산불’이 한 달 가까이 꺼지지 않고 50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고 밝혔다.     요세미티 남쪽 그레이 피크 인근에서 발생한 레드 산불은 1일 기준 3558에이커를 태우면서 인근 수많은 트레일과 해당 지역으로의 진입로가 폐쇄됐다,     레드 산불은 지난달 28일 기준 1834에이커를 태웠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후 나흘 동안 2배 이상 덩치가 커졌다.     요세미티 북쪽 헤치-헤치(Hetch-Hetchy) 저수지에서 동쪽으로 10마일 떨어진 곳에 발생한 로저스 산불은 1일 기준 1644에이커를 전소시켰다.     두 산불 모두 진화율은 10%에 그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주변에 산불로 인해 위협을 받는 중요한 인프라나 건물 등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원의 대기 질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요세미티 화재 및 항공 관리국은 화재 규모가 계속 커지는 점에 대해 “화재 관리 계획 목표 범위 내에 있다”며 “산림 복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산불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수십 년에 걸친 긴 가뭄, 기후 변화로 인해 생긴 숲의 화재 연료들을 정리하는 의미”라며 “방치됐다가 재앙 수준의 화재로 커지는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수아 기자요세미티 에이커 요세미티 산불 요세미티 화재 요세미티 국립공원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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