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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산불 계속 확산 4000 에이커 이상 전소

말리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프랭클린 파이어’가 40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계속 번지고 있다.
 
특히 샌타애나 강풍이 불길을 키우면서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현재(11일 오후 5시 기준) 산불은 4035에이커를 태우며 계속 번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7채의 건물이 전소됐고, 9채가 파손됐으며 약 7560채의 건물이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7%에 그치고 있다.
 
대피령은 확대되고 있다. 강제 대피령 대상은 1만2600명 이상이다. 추가로 7300명 이상이 대피 경고를 받았다.
 
페퍼다인 대학교에는 전력 차단과 함께 임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말리부 지역 공립학교는 12일(오늘)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현재 LA카운티 소방국은 15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을 투입했으며 소방차 187대, 불도저 56대, 소방대 20개를 동원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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