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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에이커 몰, 주택 단지로 바뀐다

웨스트민스터시, 전환 추진
3000유닛 주상복합 단지와
120만 스퀘어피트 쇼핑가로

웨스트민스터 시가 100에이커에 달하는 쇼핑몰을 주택 단지 등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웨스터민스터시 볼사 애비뉴와 에드워즈 스트리트가 만나는 405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한 48년 된 대형 쇼핑몰이 3000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와 120만 스퀘어피트 쇼핑몰로 변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곳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는 쇼핑몰 주차장에 건설될 예정이며 300유닛 정도는 저소득층에 배정된다. 규모를 줄여 새롭게 개발될 쇼핑몰은 최소 60만에서 최대 12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며, 다양한 업체와 식당들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호텔과 오피스·메디컬 건물, 10에이커 규모의 공원도 포함되어 있다. 인근 주거지를 고려해 최대 4층 건물로 건설되며, 프리웨이 방향은 10층 높이의 고층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트리 타 웨스트민스터 시장은 “새롭고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좋은 기회”라고 평했다.  
 
웨스트민스터 몰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금붕어 농장 부지를 전환해 1974년도에 오픈했다. 2008년도에 리모델링해서 현재 JC페니, 메이시스, 타겟 등이 영업 중이다. 14.1에이커에 달하는 구 시어스 백화점 자리는 최근에 어바인 소재 투자회사에 4630만 달러에 팔렸으며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웨스트민스터 시가 2018년부터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어 왔다.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더 리얼 딜’은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한 거대 쇼핑몰 자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쇼핑몰 공실률이 높아지고 재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국 1000여개 쇼핑몰 중 약 20% 정도는 주택단지 등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리얼 딜은 남가주에서도 개발업자들이 레드랜즈, 샌버나디노, 우드랜드 힐스, 노스리지, 파노라마시티, 위티어와 볼드윈 힐스 소재의 쇼핑몰 재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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