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프리랜드, 이민•주택 연계 공약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부 장관이 이민자 수를 주택 공급 상황과 연계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17일(월), 프리랜드가 공개한 10개 공약에서 “주택이 충분히 공급될 때까지 인구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며, 이민자 유입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도 앞서 유사한 정책을 제시하며, 신규 주택 착공 수에 맞춰 이민자 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연방정부의 이민 계획에 따르면, 신규 영주권자 수는 2027년까지 매년 감소해 36만 5,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2024~2026년 동안 매년 50만 명 이상을 받겠다는 목표에서 조정된 수치다.   프리랜드와 폴리에브의 주택 공약에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프리랜드는 “도시가 개발 부담금을 줄여야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연방 인프라 지원금을 삭감하겠다고 경고했다. 폴리에브 역시 연방 지원금을 주택 착공 진행과 맞춰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신규 주택의 GST(부가가치세) 면제를 공약했지만, 프리랜드는 150만 달러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폴리에브르는 100만 달러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겠다는 차이가 있다. 프리랜드는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임대료 책정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랜드의 주택 정책에는 기존 자유당 정책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비과세 첫 주택 구입 저축 계좌(Tax-Free First Home Savings Account, 이하 TFHSA)의 연간 한도를 8,000달러에서 10,0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조립식 주택 공장에 금융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편, 자유당 대표 경선에 나선 루비 달라는 ‘주택 전담 책임자(housing czar)’를 임명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내에 매물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연방 주택법 개정을 통해 개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마크 카니 후보는 조립식 주택 건설 지원을 약속했으며, 카리나 굴드 의원은 협동조합 주택 확대 및 모듈러 주택 건설 가속화,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2,000달러 세금 공제 도입을 제시했다. 자유당 대표 경선에는 프릴랜드, 루비 달라, 마크 카니, 카리나 굴드 외에도 전 하원의원 프랭크 베일리스가 출마했으며, 그는 2월 24~25일 열릴 TV 토론회를 앞두고 이번 주 내 정책 발표를 예고했다.   자유당은 3월 9일 오타와에서 대표 경선을 개최하며, 차기 대표 당선자는 자동으로 캐나다의 새 총리가 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프리랜드 이민 주택 공약 주택 정책 신규 주택

2025-02-20

'기존 주택 더 견고'…신축 주택 선호도 낮아

주택에도 유행이 있다. 생활 방식이 변하면 구조나 형태, 소재도 생각보다 빨리 변한다. 한때 인기 있던 것들도 몇 년도 지나지 않아 유행에 뒤처지기도 한다. 유행에서 밀렸다는 것은 미적 기준이나 생활에 필요한 편리성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이고 결국 주택 가치를 떨어뜨린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인기가 급격히 떨어진 주택의 특징과 그 이유를 발표했다.   ▶지붕 있는 현관 (Front Porch)   -현관이 있는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2만 50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현관이 있는 비율: 1%   현관 앞에 덱 같은 휴식 공간을 만들고 위에 지붕을 덮은 공간이다. 많은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바로 그 공간이다. 주로 휴식에 활용되는데 최근에는 인기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오락과 여가 활동이 실내에서 이루어지면서 바깥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통적인 현관은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기 때문에 뒷마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현관은 건축비는 비싸지만, 주택의 건평에는 포함되지 않아 가치 상승 기여도가 거의 없다.     ▶현관 홀(Foyer)   -현관 홀이 있는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54만99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현관 홀이 있는 비율: 1%   현관 홀은 손님을 맞이하고 외투 등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자동차 키나 우편물을 잠시 놓는 작은 가구를 놓고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용도로 현관 앞 공간을 사용하려는 이들이 줄고 집값이 오르면서 집값 마련 자금이 부족한 주택 구매자들이 늘면서 주택 가치가 거의 없어졌다. 집 내부가 곧바로 보이는 구조도 인기가 줄어든 요인이 됐다.   ▶세라믹 바닥 (Ceramic Floor)   -세라믹 바닥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7만9919달러   -판매된 주택 중 세라믹 바닥이 있는 비율: 1.1%   세라믹 바닥은 최근 고급 비닐(LVP)이나 하드우드 바닥재에 밀려 구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공과 유지 비용은 높은데도 차갑고 단단한 질감이 새로 나온 대체재들보다 아늑한 느낌이 부족하다.   ▶그라니트 카운터톱 (Granite Countertop)   -그라니트 카운터톱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9만80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그라니트 카운터톱이 있는 비율: 1.5%   화강암인 그라니트 카운터톱은 고급스러운 천연소재로 인기를 끌었지만 쿼츠 카운터톱에 밀렸다. 화강암인 그라니트는 열과 내구성이 좋지만 표면의 미세한 틈 때문에 음식물이 스며들어 색이 변할 수 있다. 쿼츠는 석영과 폴리머를 사용해 변색이 없고 색상이 다양하다. 부엌에서 밝은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쿼츠의 인기가 높다. 최근엔 카운터톱을 옆면까지 연장해 바닥까지 연결하는 폭포형 카운터톱(Waterfall Countertop)'이 트렌드가 되면서 그라니트 인기가 더욱 떨어졌다.   ▶천연가스 유틸리티 (Natural Gas Utilities)   -천연가스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3만 달러   -판매된 주택 중 천연가스 사용 비율: 1.5%   천연가스는 전기보다 경제적일 수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높고 실내 공기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의 이유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마스터 욕실 (Master Bathroom)   -마스터 욕실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4만99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마스터 욕실이 있는 비율: 1.5%   마스터 욕실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는 유용할 수 있지만 가족 수가 많은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불편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다른 가족이 욕실을 이용하려면 매스터 침실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카펫   -카펫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2만50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카펫이 있는 비율: 2.7%   카펫은 따뜻하고 흡음성이 뛰어나지만 유지 관리가 어렵고 쉽게 더러워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하드우드 바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마스터 침실   -마스터 침실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5만40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마스터 침실이 있는 비율: 2.7%   과거 주택에서는 마스터 침실이 기본적인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대형 침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신축 주택   -신축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0만5000달러   -판매된 주택 중 신축 주택 비율: 3.2%   신축 주택은 최신 건축 기술을 사용한 장점이 있지만 건축비 절감을 위해 가격이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가치 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다. 또 오래된 주택이 더 견고하다는 인식 때문에 신축 주택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지하실   -지하실이 있는 주택의 전국 평균가격: 40만9301달러   -판매된 주택 중 지하실이 있는 비율: 4%   지하실은 혹한 지역에서는 난방 장치를 보호하는 필수 요소지만 기온이 온화한 지역에서는 주로 창고나 여분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정도여서 실용성이 낮다. 이런 용도로는 지하실보다 편리한 공간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 지하실이 있는 주택의 수요는 높지 않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 선호도 천연가스 주택 주택 가치 주택 구매자들

2025-02-19

[부동산 이야기] LA산불과 부동산시장

LA 산불 발생 후 남가주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건축 가능성과 관련 보험 옵션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 가구 중 약 70%는 복구를 포기하고 결국 개발업자들에게 남아있는 땅이나 피해 주택을 양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이 전소된 경우 땅의 가치에 기반하여 매매가 이루어질 것이며, 피해가 심각하지만 일부 재건축이 가능한 경우에는 소요 경비와 기간 등을 고려하여 일정 부분 가치가 합산될 전망이다.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해도 최소 3~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등한 건축비를 기준으로 단독주택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336달러, 콘도의 경우 150달러가 상승했기 때문에 피해 주택의 재건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정부의 관료주의를 고려하면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콘도 단지 개발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LA 산불 이후 신규 주택 보험 가입 시 기존 보험과 더불어 주정부의 페어플랜(Fair Plan) 이중 가입이 요구되며, 물 누수 감지기 및 자동 가스 차단 장치 설치, 사후 인스펙션 의무화 등의 조건이 추가되었다. 이와 함께 보험료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인랜드 지역의 한 4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주택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약 6500~7000달러에 육박하며, 융자 후 추가적인 인스펙션을 거친 뒤 약 5% 내외의 추가 보험료가 부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주택 보험 가입의 까다로움과 갱신의 어려움은 이번 LA 산불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주택 가격이 3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주택 규모가 큰 경우 신규 보험 가입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대규모 이주의 가능성이 낮지만, 완전한 이주보다는 렌트를 통한 주거 형태로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 인근뿐만 아니라 뉴포트비치 지역으로의 렌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건축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부동산 매매는 일정 부분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 리스팅 가격에서 급격한 렌트비 인상을 시도하는 ‘가우징(Gouging)’ 사례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되면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비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는 해당 주택이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상 보험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거 보험 클레임 기록인 Clue Report를 검토하여 최근 5년간의 클레임 이력이 있는 경우 미리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AB38 지역에서는 주택 매매 전 수년간 전문 업체를 통한 추가적인 준비 절차가 필수적이다.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부 인스펙터들은 보험 갱신 전 사전 점검을 통해 갱신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부동산시장 la산불 추가 보험료 주택 보험 남가주 주택시장

2025-02-19

[부동산 가이드] 주택 겨울 나기

비가 많이 오는 해는 예외 없이 여기저기서 비로 인한 피해를 상담하는 전화로 하루 일이 마비될 정도다.     지은 지 50~60년 된 주택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새로 지은 주택들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제일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비로 인해 지붕과 굴뚝, 창문 등이 새서 지붕이나 벽으로 물이 흘러 천장과 바닥이 젖어 피해를 보는 경우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이나 지붕을 수리한 지 오래된 주택은 미리 지붕 전문가에게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지붕 전문가를 찾으려 해도, 연락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고 어렵게 예약을 해도 일이 많아서 당장 고치기가 어려워  몇 일 동안은 물과 함께 보내야 하는 괴로움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집 역시 물 피해의 예외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자재로 주택을 지었다 하더라도, 누가 그 안에 살아보지 않는 한, 지붕이나 기타 문제를 안 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기존 주택을 구입해 에스크로에 들어갔다면, 셀러에게 지붕을 교체한 시기가 언제인지 한 번쯤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각자가 가진 보험의 커버리지를 미리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까지 커버해 주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붕과 굴뚝 외에도 창틀과 뒷 마당의 배수 시스템도 함께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의외로 창틀을 통해 비가 스며들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자주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수 시스템 역시 점검하지 않으면, 물이 빠지지를 않아 집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서, 더 큰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 주변에 큰 나무가 있거나, 산 주변이라면 낙엽 등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어서 항상 물이 잘 빠질 수 있는지 배수구 주변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일단 비 피해를 보게 되면, 몇 개월 후에 터마이트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한다.     겨울철 비 피해 만큼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난방 시스템이다. 계속해서 히터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봄이 되면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거의 7~8개월간 히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히터를 점검해야  갑자기 찾아올 추위에  대비할 수 있다.     새 주택의 경우 빌더들은, 특히 LA에서 에어컨이나 히터의 고장은 다른 고장과는 달리 긴급 상황에 속하기 때문에 연락하면 바로 해결을 해준다. 그리고 만약에 테넌트가 사는 경우라면, 역시 한 번쯤 연락해서, 집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테넌트가 집을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주인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겨울철이 되면 집 안, 밖으로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난다. 집 주위를 차분히 점검해 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찮다고 하루하루 내버려 두다가는, 속담처럼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 겨울 주택 겨울 기존 주택 지붕 전문가

2025-02-19

1, 2월 남가주 주택 시장 동향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1, 2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이 궁금합니다.     ▶답= 금년도 1월 중순경부터 거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매물은 작년 11월 이후에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모기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이자율의 심리적인 안정선인 5% 대가 되려면 생각보다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 확실시됩니다.   1월 중순부터는 질로나 레드 핀들의 매물 클릭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기업들의 해고가 본격화되며 특히 고소득 직종 또한 많은 실업이 발생하고 재취업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두 달 사이에 시장에서 에스크로가 오픈되기까지 대기 기간이 30일에서 40일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고 외곽지역의 경우 90일 이상으로 길어지고 플리퍼들이 외곽의 저렴한 주택시장에서 리모델링 과정을 걸쳐서 시장에 1월 중순 이후 내놓은 매물들의 에스크로 오픈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2024년 주택시장의 통계치들의 발표를 보면 모기지 이자율에 상관없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하는 바이어들이 전체 거래의 28%를 차지하고 있고 시장에서 첫 주택 구매자의 비중이 30%를 밑돌면서 거래량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가족 당 크레딧 카드 부채가 약 $8000 카드 이자율이 약 22% 그리고 카드 부채가 1조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시니어들의 40% 이상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월 중순경부터 에스크로가 오픈되는 지역별 중간가격 이상의 매물들의 거래가격이 10-15% 하락하는 경우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머타임이 시작되고 택스 시즌이 종료가 되어가는 3월 중순에서 4월 이후부터의 시장 흐름이 금년도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판단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주택 소유주들의 거의 절반이 5% 미만의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택을 팔려면 주택관리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고 무리하지 않은 리스팅 가격이 중요하고 바이어 또한 에스크로 오픈 후 융자의 시작과 동시에 보험의 신규 가입이 가능한지의 여부와 프리미엄을 정확히 알아보셔야만 합니다.   현재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서 이자율의 일정 기간 낮출 수 있는 바이 다운 프로그램이 상당히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어의 페이먼트 부담을 일정 기간 줄여줄 수 있고 대략 셀러가 평균 $4500정도의 비용 부담으로 매매를 성사시키는 중요한 툴로 이용됩니다. 인컴용 프라퍼티의 경우 5,7년 변동의 프로그램을 많이 알아보고 있지만 최소 50%-60%의 다운페이가 필요한 기 때문에 바이어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LA Fire의 영향으로 3월부터 주정부의 Fair plan의 자금이 고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최소 10억 달러의 추가 부담이 결국 소비자에게 임시적인 페이먼트의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은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퍼스트팀부동산 금년도 주택시장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주택

2025-02-18

"자연재해 주택 내 물품 100% 보상"…'리스트 폐지법안' 발의

자연재해로 주택이 전소한 경우 보험사가 주택 내 있던 물품에 대해 100% 보상하도록 법안이 가주 의회에 상정됐다.   KTLA는 벤 앨런 가주 상원의원(24지구)이 ‘리스트 폐지법안(Eliminate The List Act)’을 발의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산불,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집이 파손되었을 때 집주인이 재산 피해 목록을 일일이 제출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의 경우 보험사에 손실 증빙을 제출할 수 있는 기간을 최소 180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현재 가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한해 보험사가 피보험자의 재산 피해 목록 제출 없이 주택 보험금의 30%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 중이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가주는 전소 주택에 대해 보상 100%를 의무화하는 첫 번째 주가 된다.   앨런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연재해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보험금 지급 지연이나 보상 부족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법안은 산불 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10개 패키지 법안 중 하나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이 지지하는 해당 법안 패키지는 보험 갱신 거부 제한, 보험금 지급 확대, 사기 광고 규제, 소상공인과 비영리 단체 보호, 주택 내화 조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다.   라라 국장은 “심각해지는 기후 재난 속에서 소비자 보호와 보험 시장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험사가 책임을 다하고, 피해 주민들이 신속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자연재해 폐지법 주택 보험금 리스트 폐지법안 전소 주택

2025-02-18

관세 여파 차·주택 보험료도 오를 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이 보험료 급등까지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품과 자재의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와 주택 보험료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세 부과로 자동차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 수리 비용도 덩달아 영향을 받으면서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국손해보험협회(이하 APCIA)도 지난 6일 자동차 부품은 여러 국가로부터 조달되기 때문에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가격이 평균 3000달러가량 오를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보험사도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LA 지역에서 활동하는 제프리 김 보험 에이전트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중국,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자동차 보험료 역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보험료가 많이 오른 상태라 가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PCIA에 따르면 전국에서 사용되는 자동차 부품 10개 중 6개가 추가 관세 대상국으로 지목된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서 수입된다. 이로 인해 향후 자동차 보험사의 비용 청구가 7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자동차 보험료는 이미 전년 대비 11.8%나 상승했다. 자동차 수리 비용 역시 7.4%가 올랐다.     자동차 보험만이 문제가 아니다. 주택 보험료 역시 인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 업체 뱅크레이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건설 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수리 비용과 보험료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정책연구소 딘 베이커 수석 경제학자는 “추가 관세 정책 여파로 주택 보험료가 오를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인상 폭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지난 2023년의 경우 주택 건축에 필요한 목재의 70%가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건축 자재의 주요 성분으로 쓰이는 석회, 석고 등도 71%가 멕시코에서 들여온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건축업을 하는 제프 김 대표는 “요즘은 한인들도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보험으로 주택 수리를 하지 않으려 할 정도”라며 “인건비도 많이 오른 상황인데 추가 관세로 자재비까지 오르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려 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더 위축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관세 정책뿐만 아니라 최근 LA 지역의 대형 산불로 피해자들의 보험 청구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주 정부에 보험료의 대폭 인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주 내 주택 보험료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본지 2월 5일자 A-1면〉   관련기사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보험료 급등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LA뉴스 로스앤젤레스 LA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LA산불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관세 트럼프

2025-02-17

주보험국 주택 보험료 인상 제동

가주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보험료 인상 요구가 주보험국에 의해 일단 거부됐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은 지난 14일 스테이트팜 측에 보낸 편지를 통해 보험료 인상을 허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라라 보험국장은 이어 스테이트팜 측에 26일 관련 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트팜은 지난 3일 밀려드는 산불 피해 보상 청구로 재정난에 직면했다며 보험국에 평균 22%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본지 2월5일자 A-1면〉   라라 보험국장은 “내 목표는 보험 가입자들이 필요 이상의 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테이트팜 보험 가입자들은 왜 지금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험국 직원들은 보험료 인상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스테이트팜 측은 라라 보험국장의 결정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라라 보험국장이 제안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험국장의 편지 내용과 회의 관련 사안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추가로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스테이트팜 측은 지금까지의 산불 피해로 10억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안 주택 보험료 라라 보험국장

2025-02-16

“조닝 변경 통해 퀸즈에 저렴한 주택 늘릴 것”

"플러싱에 사는 시니어도, 퀸즈커뮤니티칼리지에 다니는 젊은 학생도 집값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렴한 주택을 늘리겠습니다."   13일 아시안 미디어 대상 라운드테이블에서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퀸즈 내 저렴한 주택 확대'를 강조했다.     퀸즈보로장으로서 퀸즈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차드 보로장은 "너무 다양한 문제가 있긴 하다"며 입을 뗐다.     그가 첫 번째로 꼽은 문제는 저렴한 주택이 부족하다는 점.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그는 "조닝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닝 변경을 통해 ▶자메이카에 2000개 유닛 ▶라커웨이비치 인근에 1만개 유닛 ▶크리드무어캠퍼스에 2200개 유닛의 저렴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주지사와 얘기 중이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 리차드 보로장은 '헬스케어 문제'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퀸즈에 병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플러싱과 자메이카 등 병원에 병상을 늘리기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도 연방지원금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지원금을 삭감할 경우, 뉴욕시 교육 및 아동 서비스에 큰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보조금 등 지출을 제한하려고 추진 중인데, 2024~2025회계연도 뉴욕시 예산의 약 10%가 연방정부에서 지급받을 보조금으로 확인됐다.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 카지노 설립 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카지노 설립에 있어 엄청난 지지자는 아니지만,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의 카지노 설립 계획에는 좋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중산층을 위한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메츠 구단주는 현재 씨티필드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50에이커 규모 공간에 카지노와 공원,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설립하는 계획을 공개하며 대중 설득에 나섰다. 이에 대해 리차드 보로장은 "메츠 게임이 끝난 이후 사람들이 밥을 먹고 즐길거리를 찾기 위해 멀리까지 갈 필요 없이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플러싱 일대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급습과 관련해서는 "뉴욕시는 피난처 도시인 만큼,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ICE 요원들의 상황을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퀸즈 카지노 설립 주택 확대 플러싱 씨티필드

2025-02-13

LA산불 피해 매물 사도 될까…주택·부지 시세 반값에 나와

최근 LA카운티 산불로 수많은 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은 가운데, 재건 대신 주택 및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결정을 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한 4베드룸 주택 부지는 지난 2005년 154만 달러에 거래된 이후 최대 270만 달러까지 가치를 평가받았으나, 최근 99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부지는 열흘 만에 60건 이상의 오퍼를 받으며 100만 달러 이상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험금이 재건 비용에 크게 못 미치는 주택 소유자들이 건축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평균 3~5년이 걸리는 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택이나 부지를 매입하는 경우, 반드시 다양한 사전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난 뒤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철저한 검사를 거쳐 진행한다면 상당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주한인건설협회의 크리스 이 회장은 “현재는 복구에 대한 자세한 지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실질적인 재건을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산불 피해 주택·부지 매입 시 반드시 사전 체크해야 할 항목들이다.   ▶안전성 평가   전문가들은 구매 전에 구조 엔지니어의 평가를 받아 건물 안전성을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재 피해를 본 주택의 재건 여부는 화재 피해의 범위와 소실된 면적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기초가 손상되지 않았다면 재건 비용과 기간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하중을 지탱하는 벽, 목조 구조, 또는 기초가 손상된 경우에는 반드시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허가   피해 지역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고려해야 할 변수 중 하나는 조닝 규제와 시 정부의 허가 절차다. 특히 ‘레드 태그(red-tagged)’ 판정을 받은 경우, 추가적인 안전 조치와 추가 정화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 보호구역에 해당하거나 규제가 엄격한 지역에서는 재건 과정에서 추가적인 제한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보험 조정인 견적   화재로 손상된 주택을 구매하기 전, 보험 조정인의 견적을 받아야 한다. 보험 조정인이 재건 비용을 산정하여 투자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재 피해 주택·부지 찾는 방법   화재 피해 주택이나 부지를 찾는 방법은 일반적인 매물과 달리 특정한 검색 방식이 필요하다. 다중 매물 서비스(MLS)에서 ‘현 상태로 판매(As Is)’ 또는 ‘철거 대상(Tear-down opportunity)’이라는 태그가 붙은 매물을 검색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또한 경매, 세금 체납 매각(Tax Sales), 직접적인 소유주 접촉 등을 통해서도 최근 화재 피해를 본 부지를 찾을 수도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산불 반값 주택 소유주들 주택 소유자들 4베드룸 주택

2025-02-12

관세·불체자 추방에 집값 상승 현실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와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을 시작했다. 취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는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부과가 유예됐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첫 관세 부과 대상 3개국은 주택 건설 자재의 주요 수출국이고 불법체류자는 건설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조처가 주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건축 자재 가격 상승 유발     주택 건설의 핵심 자재 중 하나인 목재는 상당 부분이 캐나다에서 수입된다.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가정하면 주택 건설사는 20만 달러를 지불하던 것을 25만 달러를 줘야 한다. 미국 주택은 기본적으로 목조여서 건설비 상승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레드핀의 첸 자오 경제리서치팀장은 "건축 자재에 관세 부과가 시작되고 뚜렷한 대체 수입원이 없을 경우 주택 건설과 리모델링 비용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의 칼 해리스 회장은 "미국은 (주택 건설용 목재인) 연목의 70% 이상을 캐나다에서, 건축용 석고보드의 대부분을 멕시코에서 수입한다"며 "건축 자재에 대한 관세 부과는 주택 건설 비용을 증가시켜 집값을 올리고 신규 개발을 위축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미국목재연합의 졸탄 반 헤이닝건 대표이사는 최근 성명에서 "목재 비용은 일반적으로 신규 주택 건설비에서 약 1.3%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주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세계경제포럼에서 "우리는 캐나다 목재가 필요 없다. 자체 산림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문제는 재고다. 원자재 가격 정보 제공업체 패스트마켓의 더스틴 잘버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목재는 수요가 낮고 건설 성수기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재고가 1~2개월 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목재 생산은 남부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 생산량이 늘긴 했지만 생산 비용이 높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라잔 파라줄리 산림경제.정책 부교수는 "미국의 목재 공급은 제한적이며 캐나다의 공급량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년 안에 캐나다산 목재를 대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관세 부과는 건설비 상승에 그치지 않고 모기지 금리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관세가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도 상승하고 그 부담은 주택 구매자에게 돌아간다.   ▶불체자 추방이 미치는 영향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도 관세 부과 못지않게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오 팀장은 "대규모 추방이 현실이 되면서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경제 전체에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이민자는 건설 노동력의 약 30%를 차지한다. 대규모 추방이 계속되면 건설 노동력이 줄어들면서 인건비 상승과 공사 지체로 건설비가 상승하게 되고 주택 공급은 더욱 줄어든다.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 이전에도 NAHB는 현재의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려면 앞으로 3년 동안 약 220만 명의 숙련된 건설 노동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추방은 이미 현실이 된 악재다. 또 추방되지 않더라도 불안감에 현장에 나오지 않은 노동력까지 고려해야 한다.     ▶정부에서 나올 수 있는 대책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대책과 함께 주택 구매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선임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첫 주택 구매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이나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지원책이 주택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 증가 정책은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악화시키는 측면도 있다.   ▶불확실한 주택 시장 대처법   시장이 불확실하더라도 주택을 구매해야 하면 집값을 조금이라도 낮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미리 주택 보험료 확인= 최근 주택 구매에서 보험료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주택 구매 전에 보험료를 알아보고 필요하면 보험 부담만큼 집값을 깎아달라고 요구한다.     -최저 모기지 금리를 찾는다= 모기지 금리는 대출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 최대한 여러 곳의 대출 금리를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는다.   -신용 점수 관리= 모기지 금리를 잘 받으려면 크레딧 점수가 중요하다. 부채를 줄이는 등 크레딧을 잘 관리한다.   -구매 지역을 고집하지 않는다= 집값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원하는 지역을 고집하지 않고 대체할 지역을 찾아 가격을 낮춘다.   -콘도나 타운하우스 고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44만 3370달러였으나 타운하우스는 37만 7611달러, 콘도는 36만 6100달러였다. 단독 주택과 함께 콘도나 타운하우스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선택한다. 안유회 객원기자불체자 현실화 주택 건설용 건설비 상승 주택 건설사

2025-02-12

[부동산] 트럼프의 부동산 정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불체자에 대한 추방도 급속 진행 중이고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택 시장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 탓에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줄어들어서 주택 부족 현상이 더 심각해졌다. 이런 현상은 신규주택 공급 부족과 맞물려 주택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 많은 이들이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공약을 보면 주택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요소들이 있다. 트럼프의 주요 공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트럼프는 주택 건설 규제를 완화해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다. 현재 연방 및 주 정부의 다양한 규제가 신규주택 건설 비용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이러한 규제를 줄이면 주택 건설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트럼프는 불법 이민 문제를 강력히 해결해서 주택 시장의 수요를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들이 주택 수요를 증가시켜서 주택 가격을 올리고 있는 요인으로 생각하고 강력한 추방 작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규제를 줄이고 불법 이민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주택을 기본적인 권리로 보고 사회주택 건설과 저소득 지원을 통해서 주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을 선호한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 역시 냉정하다. 리얼터닷컴 같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가 주택공급을 늘리는데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이민 감소 정책이 주택 건설에 필요한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주택 건설인력의 약 30% 외국 출신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민 감소는 건설속도를 놓치고 공급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출생률이 2.1명 이하로 낮기 때문에 이민감소는 장기적으로는 인구 증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염려가 있다.     트럼프는 규제를 완화하게 되면 주택 가격이 절반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규제비용이 실제로는 평균 주택 비용의 약 10에서 15%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즉 규제 완화로 신규 주택 가격이 어느 정도 낮아질 수는 있겠지만,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라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겠다고 했지만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환경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의해서 결정된다. 대통령이 직접 모기지 금리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은 작다.     규제 완화로 인한 주택공급 증가는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민 감소와 같은 정책이 중단기적으로는 주택 건설 인력 부족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구증가율 감소로 인해서 주택 수요를 줄일 수 있다.     규제 완화와 이민 정책의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주택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트럼프 사회주택 건설 신규주택 건설 주택 건설비용

2025-02-12

한인사회 먹칠한 악덕 한인 세입자

한인 세입자가 렌트비를 내지 않고 버티다가 2년여 만에 이사갔다.   9일 시애틀에서 1인 독립미디어로 활동하는 조나단 최씨는 소셜미디어 X에 ‘속보: 악덕 세입자 김씨 부부가 마침내 임대주택에서 쫓겨났다’는 글을 올렸다.     최씨는 X에 “김씨 부부가 수많은 법적 소송을 당한 끝에 지난 토요일까지 집을 비워주기로 했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기한을 넘긴 채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떠났다”고 전했다.     김씨 부부 가족의 임대주택 불법점거 행태는 지난해 3월 최씨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규탄시위와 소셜미디어 제보로 알려졌다.     시애틀 한인 언론에 따르면 시애틀 인근 벨뷰 지역에 사는 김씨 부부는 지난 2022년 7월 집주인 자스카란 싱에게 9개월 단독주택 렌트를 조건으로 월 4400달러씩 내기로 했다. 이후 김씨 부부는 이사 후 3개월 동안만 렌트비를 낸 뒤 불법점거를 시작했고, 집주인 싱은 김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고 2023년 5월까지 밀린 렌트비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씨 부부는 렌트비를 내지 않고 불법점거를 계속했다고 한다. 결국 최씨와 코리 한 킹카운티 공화당 부의장 등 30여명은 지난해 3월부터 김씨 부부가 불법검거한 주택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였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김씨 부부가 불법점거한 집 앞에 모여 상습적인 불법점거를 멈추라(Stop Squatter)고 촉구했다. 한인들은 “김씨는 사기꾼”이라며 지역 한인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 부부에게 단독주택을 임대한 집주인 싱도 주민들과 함께 피켓시위를 벌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싱은 지역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렌트비를 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현행 임대) 시스템을 악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집주인 싱이 밀린 렌트비가 8만 달러라고 주장한 가운데, 김씨 부부는 비영리단체 세입자 무료 법률 지원을 요청해 ‘실직’ 등을 이유로 퇴거소송에 맞섰다고 한다.     김씨 부부의 불법점거는 지역사회 규탄과 소송전으로 2년여 만에 끝이 났다. 최씨는 지난 9일 김씨 부부가 불법점거했던 단독주택을 찾아가 이사하는 모습을 촬영해 X에 올렸다. 김씨 부부는 이삿짐 트럭을 준비한 뒤 자녀들과 차를 타고 집을 나왔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26만을 기록했다.   ▶LA시 강제 퇴거 규정은   팬데믹을 거치며 LA 등 전국에서는 세입자의 불법점거 행태가 문제로 떠올랐다. 이들은 렌트 계약 후 입주한 뒤 렌트비를 내지 않거나, 빈집을 무단으로 점유해 강제퇴거에 맞서는 방식으로 소유주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LA시는 세입자 보호 규정을 통해 강제퇴거 조건을 제한하고 있다. 건물 소유주는 세입자가 규모별 렌트비 기준(스튜디오 1534달러, 1베드룸 1747달러, 2베드룸 2222달러, 3베드룸 2888달러)을 미납하지 않았다면 퇴거할 수 없다.     만약 소유주가 세입자에게 퇴거를 통지할 경우 세입자에게 서면으로 설명하고, 3일 이내에 시 주택국에도 알려야 한다. 세입자가 퇴거통지(eviction notice)를 받았을 때는 10일 이내에 답변서를 법원 등에 제출해야 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세입자 한인 한인 세입자 악덕 세입자 주택 불법점거한인

2025-02-10

연소득 78% 투입해야 LA서 집 장만

LA에서 중간소득을 버는 소비자가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하려면 주거비로 연소득의 80% 가까이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50개 메트로 지역의 중간 소득과 중간 주택 가격을 비교해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을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중간 소득을 버는 소비자는 소득의 77.6%를 주택 비용으로 지출해야 구매가 가능해 전국에서 부담이 가장 높았다.     이는 LA의 중간 소득인 9만2994달러와 중간 주택 가격(89만6060달러)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다. 모기지 이자율은 6.72%, 다운페이먼트는 15% 기준으로 계산됐다.   특히 전국 기준 중간 소득(8만3782달러)인 가구가 42만9734달러인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소득의 41.8%를 주택 구입 비용으로 써야 하는 것과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LA를 제외하고서도 4개의 가주의 메트로 도시에서 전국 기준을 크게 뛰어넘는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이 계산됐다. 특히 이들은 LA 다음으로 전국에서 주택 비용 지출에 따른 출혈이 가장 큰 4곳으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LA에 이어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중간 소득 15만9316달러를 벌어 중간 가격이 151만3699달러인 주택을 사려면 소득의 76.2% 지출해야 해 주택 구입 부담이 높았다. 3위는 남가주 애너하임으로 중간 소득(12만1925달러) 대비 주택 가격(116만5965달러)으로 75.9%를 지불해야 했다. 4위와 5위는 샌호세와 샌디에이고로 각각 73.9%, 67.3%의 소득이 주택 비용으로 나가야 하는 셈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금융 전문가들이 주택 구매 시 권고하는 소득 대비 지출 비율인 30%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반면 주택 비용 부담이 가장 적은 메트로 도시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에서는 중간 수준의 소득자가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 소득의 25.3%만 지출하면 되서 가주 주요 도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택 구입에 지출하는 소득 비율이 높아진 원인은 가주의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와 관련이 깊다고 지적했다.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와 높은 건설 비용이 신규 주택 공급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강력한 일자리 시장과 부유층의 집중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진 홍 회장은 “이자율이 높아 주택 구매 부담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고서의 결과는 현실과는 다를 수 있다”며 “주택 구매는 당장 중간 가격대의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인 상향 이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유한 주택 가치의 변화와 이에 따른 다운페이먼트 조정 등 따라 바이어의 구매력은 달라진다. 보고서의 숫자는 구매자들의 어려움을 반영하지만, 이를 현재 시장 상황의 표본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연소득 투입 주택 구매 주택 비용 주택 구입 주거비 박낙희 LA

2025-02-10

이튼 산불 진화 후 첫 부지 매매

최근 LA지역서 발생한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화재로 인해 초토화된 알타데나 지역에서 피해를 본 주택 부지의 첫 매매(에스크로 중)가 성사됐다.     LA이스트는 알타데나 지역 95 웨스트칼라버라스 스트리트의 부지가 44만 9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수십 건의 문의 끝에 55만 달러의 현금 거래로 판매됐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매물은 9109스퀘어피트 규모 부지로 주택은 전소됐다.     진화 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이번 부지 거래는 향후 재건축과 지역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3년 2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갖춘 주택을 96만 달러에 매입 후 임대해오다 화재 피해를 본 이전 소유주는 재건축 감당이 어려워 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업자 브록해리스는 해리스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이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을 신속하게 재건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불합리한 가격에 매각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패닉에 빠져 헐값에 팔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도시가 회복되려면 주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지 소유주, 개발업자,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지 매매 성사가 알타데나 지역의 재건과 주택 시장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낙희 기자이튼 산불 이튼 산불 이튼 화재 매매 성사 LA산불 화재 주택 전소 피해 복구 #koreadailyus #California #Korean #한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2025-02-10

뉴욕시 저렴한 주택 수백 개 몇 달 동안 공실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시의 저렴한 주택 수백 개가 비효율적인 시스템 때문에 몇 달 동안 공실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택회의(New York Housing Conference)’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가 뉴욕시에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후 건물을 개조해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되는 아파트 유닛 수백 개는 몇 달 동안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은 이렇다. 아파트가 뉴욕시 ‘어포더블하우징 프로그램’에 등록된 이후 초기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면 이는 ‘재임대(re-rental)’로 분류된다. 뉴요커들은 일반적으로 ‘하우징 커넥트(www.housingconnect.nyc.gov/PublicWeb/)’ 시스템을 통해 5개 보로의 신축 아파트에 입주 신청을 한다.     하지만 재임대의 경우, 시 규정에 따라 많은 소유주들은 ‘재임대 기회에 열려 있다’고 밝힌 기존 하우징로터리 신청자 250명에게 연락을 돌린 뒤 응답을 기다려야 한다. 해당 유닛에 입주를 희망하는 세입자들이 직접 신청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과정에는 몇 달이 소요되기도 한다.   물론 신축 아파트의 경우 큰 문제 없이 빨리 재입주가 이뤄진다. 문제는 오래된 아파트다.   비영리 개발 기업인 ‘유니버시티 네이버후드 하우징 프로그램(UNHP·University Neighborhood Housing Program)’은 “뉴욕시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을 받고 오래된 아파트 여러 개를 개조했으나, 재임대 규정으로 인해 많은 유닛이 몇 달 동안 비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UNHP의 부동산 담당 이사 브랜단 미첼은 “공실이 생겼을 때 직원들이 연락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유닛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소유주는 재임대를 위해 약 1000명의 신청자에게 연락을 돌렸으나 20건의 응답만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고서는 “소유주들이 입주할 의사가 전혀 없는 신청자 중에 세입자를 찾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주택회의는 ▶세입자가 입주를 원하는 곳에 공실이 생겼을 때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하우징커넥트 웹사이트에 공실 유닛을 즉시 게시할 수 있게끔 규정을 변경할 것 ▶재임대에도 추첨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할 것 등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공실 주택 공실 유닛 주택 소유주 주택 공급

2025-02-10

메트로 지역 렌트비 ‘상승 반전’

일자리·청년층 증가로 2.1%↑   올해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가 2.1%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마커스밀리챕에 따르면 올해 메트로 지역 다세대주택 평균 임대료는 작년 대비 2.1% 오른 1633달러로 예상된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유지하던 렌트가 올해 일자리 증가와 청년층 인구 유입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올해 메트로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이 4만 2000여명 규모에 달하는 점이 렌트 수요를 끌어올린다고 봤다. 특히 평균 소득 수준이 높은 정보기술(IT) 분야와 대기업 구인이 늘어나 렌트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대졸자 주민 비율이 높은 미드타운, 벅헤드, 샌디 스프링스 중심가 상업지구 인근의 저렴한 아파트 옵션이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지역은 순흡수율(임대 면적에서 신규 공급 면적을 뺀 값)이 8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7%까지 올랐던 주거용 주택 공실률은 올해 7.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젊은 노동력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도 시장 활성화 요인 중 하나다. 마커스밀리챕은 "애틀랜타는 20~34세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전국 3위권의 도시"라며 "이는 공실률 하락 압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지역 다세대주택 신규 아파트 애틀랜타 주택

2025-02-05

[에이전트 노트] 산불 피해 예방법

2025년 새해부터 LA카운티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4곳의 산불로 인해 엄청난 부동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고풍속 100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번지기 시작한 산불은 10일 이상 지속되며 최소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LA카운티4곳의 화재로 인해 총 4만30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이 모두 불에 탔으며 LA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화재로 기록됐다.     그중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샌타모니카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팰리세이즈 산불과 알타데나 지역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1만2000채에 달하는 주택과 비즈니스, 학교 등이 불에 타면서 총 경제적 손실액은 135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큰 피해가 발생한 이번 산불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예전에 발생한 산불들의 원인이었던 강풍에 의한 자연발화와 산악지역의 전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터닷컴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주택 중 약 5.5%에 해당하는 주택들이 화재 위험이 큰 지역에 위치했지만, 가주는 전체 주택의 39.1%가 산불 및 화재 위험이 큰 주택으로 분류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많은 주택소유주가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해 화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막상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일 것이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위치와 상관없이 소유 주택에 대한 화재보험은 반드시 가입하여야 한다.   최근 화재위험 지역에 위치한 주택 소유주들이 화재보험을 거부당하거나 비싼 주택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주택 보험만큼은 꼭 확보해야만 재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주택보험가입에 힘들다면 주 정부 프로그램인 페어 플랜(Fair Plan)이라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주택의 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건으로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주택보험 외에도 정원에 심어진 야자수나 대형 나무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자칫 화재가 발생해도 크게 퍼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유 주택의 지붕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화재에 취약한 아스팔트 싱글‘(Shingle) 재질을 사용한 지붕이라면 내화 성능이 높은 금속 소재나 기와, 콘크리트 타일, 섬유 시멘트 합성 소재 등 화재 시 불꽃이 내려앉지 못하도록 내화성 기능이 강한 재질로 지붕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주택 내부와 외부에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목조구조물의 특징으로 설치된 지붕과 주택 하단의 통풍구에 불꽃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기존보다 촘촘한 1/8인치나 1/16 인치짜리 통풍구 마개를 설치하고 건물 외벽은 내화성이 뛰어난 스터코로 처리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이번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많은 한인을 포함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격려를 전해야 할 때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예방법 산불 주택 소유주들 이튼 산불 소유 주택

2025-02-04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주택 보험료 급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 주택보험 가입자들의 보험 청구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주 최대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주 정부에 보험료 대폭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트팜 측은 밀려드는 산불 피해 보상 청구로 재정난에 직면했다며 지난 3일 가주 보험국에 평균 22%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했다. 업체는 임대 주택은 38%, 세입자는 15%의 보험료  인상도 요청했다.   요청안이 승인되면 5월 1일부터 오른 보험료가 적용된다. 지난해 기준 스테이트팜의 가주 주택보험 시장 점유율은 20%에 달한다.     스테이트팜 측은 대형 산불 이후 8700건 이상의 보험 청구가 접수됐으며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주택 소유주의 보험 청구가 예상돼 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주택 화재보험의 최후 보루인 ‘가주페어플랜’에도 보험금 청구가 4400건 접수됐으며 금액으로는 9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가주페어플랜이 보유한 현금은 수억 달러에 불과한 데다 보상 총액이 26억 달러 정도인 재보험사에 의존해야 한다는 게 보험 업계의 지적이다.   부동산 분석 전문업체인 코어로직은 이번 산불로 발생한 재산 손실은 350억~4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어서 산불 보험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가주 내 모든 주택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써니 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은 “스테이트팜 같은 대형 보험사가 단지 이번 산불로 인한 재정난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적 적자와 추가 보험금 청구에 대비해 보험료 인상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주 정부가 스테이트팜의 인상을 승인하면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올려달라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미노 보험료 인상으로 결국 보험 가입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보험 업계 관계자도 “이번 대형 산불로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보험사들의 가주 시장 철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보험료의 가파른 상승뿐만 아니라 무보험자를 양산할 수 있는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테이트팜은 지난 9년간 가주 내에서 2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신용 평가업체 에이엠베스트(AM Best)가 지난해 3월 스테이트팜의 재무 건전성 등급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 컨슈머 워치독은 스테이트팜의 재정난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회사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보험영업수익(underwriting profits)이 14억 달러였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는 스테이트팜의 모회사인 스테이트팜 뮤추얼은 134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보험료 인상 없이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트팜 뮤추얼의 에이엠베스트 재무 등급은 우수였다. 김경준 기자스테이트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도미노 보험료

2025-02-0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