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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훈풍’...매물 늘고 가격 내려

남가주 부동산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매물 증가에 셀러 호가도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들어서면서 오렌지 및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중심으로 단독주택과 콘도 판매가 증가했다.     주택감정평가 기관인 더글라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LA·오렌지·샌디에이고 3개 카운티는 지난 3개월 동안 신규 재고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남가주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매물이 주택 판매를 견인하고 예비 주택구입자가 높은 모기지 금리에 어느정도 적응하면서 구매에 나서는 것이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한인 밀집지역 동향   한인 밀집지역의 주택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드림부동산 주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3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달보다 57%(36채) 급증했다. 단독주택은 전월 대비 33% 많았고 콘도는 20% 늘었다.   드림부동산 케이 박 에이전트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이어들이 집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주택 개조를 꺼리면서 손볼 필요가 없는 깔끔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이 빨리 팔린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지역에 따라 주택 매매와 매물량에 편차를 보인다. 남승현 리얼티 스퀘어앤드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따르면 매물량이 15~20% 정도 증가한 가운데 풀러턴 집코드 92835, 부에나파크 집코드 90621 지역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턴, 어바인 지역의 주택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바이어들이 인근 도시인 플래센티아, 터스틴, 레이크포레스트 지역까지 매물을 보고 있다.     EXP 부동산 진홍 브랜치 매니저는 “3월부터 매물이 20%정도 늘었고 오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셀러스마켓이라서 융자 및 감정 컨틴전시를 없애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LA북쪽 한인 주거주지인 라크레센타·라카냐다의 매물량은 각각 30채 내외로 크게 변동은 없다.     모니카 안 소사이어티 부동산 대표는 “라크레센타·라카냐다는 3월~7월 부동산 매매가 많은데 올해는 거의 정체”라고 말했다.       ▶셀러 호가 인하   냉각된 남가주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주택 리스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해서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셀러가 리스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중순부터다. 이에 맞춰 셀러들이 호가를 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해나 존스는 “셀러가 현재 시장에 맞춰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터무니없이 높은 리스팅 가격을 올리는 셀러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전년보다 매물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셀러 5명 중 1명 이상은 지난 3월 리스팅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주택 가격을 내린 셀러 비율로 최고를 기록했다.     가격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오퍼 경쟁에 대한 기대 축소가 주요 원인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셀러 중 12%만이 멀티오퍼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27%에 비해 55% 감소한 수치다. 또 호가보다 판매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본 응답자는 15%였다. 이는 지난해 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존스는 “셀러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바이어의 기대가와 점점 수렴하고 있다. 매우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판매를 계획하는 주택소유주는 가족(24%), 더 넓은 공간(23%), 다운사이징(23%), 결혼, 출산 등 삶의 변화(18%) 등을 위해 이사를 계획했다.     ▶매물 증가   3월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15.5%,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5.4% 낮다.     총 매물량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와 12.2% 늘었다.     50개 대도시 중 36개 주택시장에서 재고가 매년 증가했는데 탬파(38%), 댈러스(37%), 올랜도(33.2%)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판매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3월 주택 판매에 걸린 평균 기간은 13일이다. 이는 2021년이나 2022년보다 약간 느리지만 팬데믹 이전 21일보다 훨씬 빠르다.     ▶집값과 모기지 변수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는 집값과 7%를 넘은 이자율 등이 향후 변수로 떠올랐다.   질로의 3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높은 대도시에서 가격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월간 주택가격 상승은 샌호세에서 3.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2.7%, 시애틀 2.4%, 샌디에이고 2.1%, LA 2% 등을 기록했다. 이들 5개 시장에서 바이어들은 치열한 오퍼 경쟁을 치르고 있다.     질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택 위기 여파로 한때 노동자 계층이 거주했던 도시들의 평균 주택 가격도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해당 지역은 플래센티아, 오렌지, 터스틴, 보니타, 세리토스,  샌게이브리엘 지역으로 주택 가격이 12~17% 상승했다.     2023년 캘리포니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78만9000달러로 2022년보다 3.1% 증가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33.5%나 올랐다.     지난 18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 7%대로 올랐다. 이은영 기자부동산 매물 남가주 부동산시장 드림부동산 주택 매물 증가

2024-04-21

뉴욕주 2368억불 예산안 통과

뉴욕주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이 마감 기한을 약 3주를 넘겨 가까스로 공식 통과됐다. 대부분 앞서 발표된 합의 내용을 따른 가운데 협의 막바지까지 간극을 좁히지 못했던 뉴욕시 교육 통제권 문제는 결국 현행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뉴욕주의회는 20일 어포더블하우징 확대,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 등을 지원하는 2368억 달러 규모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일이었던 마감기한을 3주 가까이 넘긴 뒤다.     주택 예산은 앞서 합의한 내용과 같이 ▶어포더블하우징 1억5000만 달러 ▶주거용 별채(ADU) 부동산세 면제 ▶대규모 건설 위한 재산세 면제 프로그램(485-x) 마련 ▶지하실 합법화 5개년 프로그램 수립 등이 담겼다.   저렴한 주택 건설을 확대하고 뉴요커의 타주 전출을 막는 게 목표다.     특히 세금 감면 프로그램에 있어 적용 범위와 대상을 두고 주의회와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주의회와 주정부는 월 렌트가 연방정부 고시 공정시장임대료(FMR)의 2.45배 이상인 고급 아파트와 10유닛 미만의 건물에는 해당 혜택을 면제하기로 했다. 기존 임차인의 갱신계약을 보장하는 등 난개발 방지 방안도 만들 계획이다.   이민의 경우 전년보다 5억 달러 증가한 24억 달러가 편성된다. 그러나 서류미비자 등에도 렌트를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 접근 프로그램(HAVP)’과 언어 접근성 강화안(C4A)은 반영되지 않았다.   뉴욕시의 교육 정책은 2025~2026회계연도까지 뉴욕시장이 주관한다. 주의회는 애초 권한 폐지를 요구하고 해당 문제와 예산안을 별도로 논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결국 주지사의 의견이 관철됐다.     다만 시 교육 예산을 결정하는 교육정책패널(PEP) 의장 후보에 주 상·하원 의원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밖에 ▶엠파이어스테이트 차일드크레딧 확대 ▶소매절도 단속 확대 ▶불법 마리화나 판매 단속 확대 ▶인슐린 자기부담금 폐지 ▶민간 기업의 유급 산전 휴가(20시간) 도입 ▶AAPI 위기 개입 센터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번 예산을 통해 주택 정책이 크게 개선되고 의료 및 교육에는 혁신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소득세를 한 푼도 인상하지 않고 이 모든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뉴욕주 통과 2025회계연도 예산안 주택 예산 프로그램 수립

2024-04-21

애틀랜타 주택 거래량 크게 줄어... 감소폭 전국 2위

애틀랜타 잠정 주택판매 13.6% 감소 감소폭 전국 2번째...모기지 다시 7%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지난 한달간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레드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 24일~4월 14일) 애틀랜타 지역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3.6% 감소했다. 이는 뉴욕주 나소 카운티(14.9%)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감소폭이다.   잠정 판매란 셀러-바이어간 주택 매매계약이 체결됐으나 모기지 대출과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의 매매를 의미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잠정 주택 판매량은 향후 주택매매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라며 "주택 거래가 전국적으로 둔화되는 와중에 애틀랜타 역시 어두운 전망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주택거래 위축은 주택매물 재고량이 증가한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에서 전반적 주택경기가 저점으로 향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협회(ARA)는 귀넷, 클레이튼 등 메트로지역 주요 11개 카운티 의 지난달 신규 등록된 매물 7559건을 비롯, 총 주택 매물이 1만 1651채라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신규 매물은 11%, 전체 매물은 32% 증가한 반면 거래는 15%가 줄었다.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 상승이 주택 거래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18일 기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7.1%로, 한 주 전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 ABC는 애틀랜타 평균 집값이 39만 9005달러를 기준으로 지금 집을 사면 매달 갚아야 하는 모기지만 2630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주택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주택매물 재고량 주택 매매계약

2024-04-19

첫 주택 구입하기 가장 어려운 전국 메트로지역

 콜로라도를 비롯해 주내 메트로폴리탄의 상당수가 미국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혔다. 특히 볼더는 전국 5위, 덴버는 7위, 포트 콜린스는 14위, 그릴리는 29위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컨스트럭션 커버리지’(Construction Coverage)는 부동산 전문업체(Zillow, Redfin)와 프레디 맥(Freddie Mac/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정부 지원 기업), 그리고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데이터를 취합해 미국내 50개주와 총 331개 메트로폴리탄지역별로 첫 주택을 구입하기(To Find a Starter Home)가 가장 어려운 지역 순위를 공개했다. 콜로라도는 첫 주택을 찾는 구입자들에게 미국내 50개주 중 두 번째로 나쁜 주였으며 331개 메트로폴리탄지역 가운데 볼더는 5번째,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7번째, 포트 콜린스는 14번째, 그릴리는 29번째로 안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초기형 주택(starter-sized homes)을 침실이 3개 이하인 주택으로 정의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전체 주택의 59.2%가 초기형 주택이며 중간 판매 가격은 47만9,162달러였다. 초기형 주택의 미전국 평균은 67.7%였다. 콜로라도 보다 초기형 규모의 주택이 적은 주는 유타, 메릴랜드,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조지아뿐이다. 대평원 북부 지역과 서부 산악 지역에서 초기형 주택 건설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콜로라도에서의 초기형 주택 구입 옵션은 다른 많은 주보다 더 비쌌다. 일반적인 초기형 주택에 대한 예상 월별 모기지 지불액은 임대인(renter) 중간 소득의 50%를 요구한다. 절반 이상의 다른 주에서 이 비율이 40% 미만이었고 전국 평균은 39.8%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초기형 주택 구입에 가장 좋은 주로 선정됐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택의 76.5%가 초기형 주택이었고 중간 판매 가격은 14만8,102달러에 그쳤다. 초기형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7개주에서 20만달러 미만, 26개주에서는 30만달러 미만이었다. 또한 콜로라도는 임대인 소득에서 차지하는 초기형 주택 월 모기지 지불액이 50개주 중 11번째로 높았고 초기형 주택 규모가 6번째로 작았으며 초기형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은 5번째로 높았다. 초기형 주택에 대한 전체 순위가 더 나쁜 유일한 주는 캘리포니아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첫 주택 구입하기에 최악의 지역 순위를 미전국 총 331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전체 순위와 아울러 대형(55곳), 중형(90), 소형(186)으로도 나누어 선정했는데, 콜로라도 주내 메트로지역 6곳의 대부분은 최상위권 또는 중상위권에 속했다. 전체 순위는 볼더가 전국 5위로 가장 높았고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7위, 포트 콜린스는 14위, 그릴리는 29위, 그랜드 정션은 119위, 푸에블로는 131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체 순위가 전국 7위였던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이하 덴버 메트로)는 55개 대형 메트로 지역 중에서는 순위가 2계단 더 올라 5위를 기록했다. 덴버 메트로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50만7,268달러였고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콜로라도 주전체 보다 약간 낮은 48.1%를 기록했다. 덴버 메트로는 초기형 주택 중간 판매가격이 50만달러가 넘는 9개 대형 메트로 지역에 포함됐는데, 55개 대형 메트로 지역 중 23개는 30만달러 미만이었다. 덴버 메트로는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너하임, 보스턴-캠브리지-뉴턴, 뉴욕-뉴어크-저지 시티 등 유명 메트로 지역보다 순위가 더 높았다. 덴버 메트로 보다 순위가 더 나쁜 지역은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전국 1위), 샌디에고-출라 비스타-칼스베드(2위), 시애틀-타코마-벨뷰(3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4위) 등 4곳 뿐이었다.         반면, 첫 주택 구입하기에 최고의 대형 메트로지역은 피츠버그였으며 이어 털사(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디트로이트-워렌-디어본, 뉴올리언스-메테리의 순이었다. 피츠버그의 초기형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18만4,026달러에 불과했다. 첫 주택 구입하기에 최악의 지역 전체 순위가 5위였던 볼더는 186개 소형 메트로 지역 순위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볼더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63만8,945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67.4%에 달했으며 35세 미만 주택 소유율도 20% 미만으로 전국 메트로 지역에서 제일 높은 편에 속했다. 전체 순위 14위인 포트 콜린스는 90개 중형 메트로 지역 순위에서는 전국 4위에 랭크됐다. 포트 콜린스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49만748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56.4%에 달했다. 전체 순위 29위인 그릴리는 90개 중형 메트로 지역 순위에서는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그릴리의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44만1,547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54.3%였다. 전체 119위인 그랜드 정션은 186개 소형 메트로 순위에서는 전국 50위였고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36만2,954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48.2%였다. 전체 순위 131위인 푸에블로는 186개 소형 메트로 순위에서는 전국 56위였고 초기형 주택 평균 판매 가격은 27만435달러, 임대인 소득 대비 월 모기지 지불액 비율은 46%였다.                        이은혜 기자메트로지역 주택 메트로폴리탄지역 가운데 초기형 주택 주택 구입자들

2024-04-19

작년 뉴욕시 주택 퇴거 전년 대비 3배 수준

지난해 뉴욕시 주택 퇴거가 직전해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매년 렌트안정아파트의 최대 렌트 인상률을 결정하는 렌트가이드위원회(RGB)가 지난 1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에서 집행된 주택 퇴거 건수는 총 1만2139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연간 주택 퇴거 건수(4109건) 대비 195.4% 증가한 수준이다.     RGB는 “팬데믹 이후 물가가 급등하면서 렌트도 올랐고, 임금 인상 폭보다 렌트 인상폭이 훨씬 큰 탓에 렌트 부담이 커지면서 퇴거 건수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민간 부문의 실질 임금은 평균 11만6383달러로, 직전해 대비 6.6% 줄었다. 정부 일자리 연평균 임금은 9만4616달러로, 직전해 대비 2.1% 감소했다. 한 번 이상 렌트를 내지 못한 세입자 비율은 13%에 달했다. 뉴욕시가 운영하는 셸터 거주자 수는 지난해 8만246명으로, 직전해(5만1817명) 대비 54.9% 증가했다.   집주인들이 렌트를 못 낸 세입자를 퇴거시키기 위해 주택법원에 신고한 건수는 지난해 연간 10만9267건으로, 역시 직전해(8만8510건) 대비 23.5%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렌트를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진 만큼, 세입자 옹호 단체에서는 RGB가 뉴욕주 렌트안정법 적용을 받는 렌트안정아파트의 인상률을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퇴거 조치를 당한 세입자 중 56%는 렌트안정아파트 거주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렌트안정아파트 세입자 퇴거건수는 약 7.0% 늘었다.     비영리 법률서비스 단체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LAS)는 “뉴욕시내 세입자들의 렌트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RGB는 렌트안정아파트 렌트인상률을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RGB는 6월 회의에서 다음 회계연도 렌트인상률을 결정하게 된다.     RGB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022~2023 렌트 인상률을 1년 계약시 3.25%, 2년 계약시 5%로 역대급으로 높게 책정했다. 2023~2024 렌트인상률 역시 1년 계약시 3.0%, 2년 계약시 첫 해는 2.75%, 이후는 3.20%로 역시 높게 책정해 비판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주택 퇴거 급증은 멈췄던 퇴거조치가 재개된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뉴욕주는 팬데믹 동안 세입자 퇴거 유예조치를 시행했는데, 2022년 1월 15일자로 종료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주택 전년 렌트안정아파트 렌트인상률 렌트안정아파트 세입자 뉴욕주 렌트안정법

2024-04-16

타운 콘도·임대주택 거래 1년새 두자릿수 증가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전년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가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단독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을 소폭 웃돌았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지난해 3월의 77채보다 5채(6%) 감소한 72채였다. 다만 전달의 46채와 비교하면 36채(57%) 급증한 것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봄이 오면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6% 중후반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서 실제 거래량은 작년만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2월보다는 50% 이상 매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3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3월 매물이 귀한 단독주택의 거래가 부진했다. 지난 달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24채로 전년 동월의 42채와 비교해서 18채(45%) 밑돌았다.〈표 참조〉  다만 지난 2월(18채)보다는 33% 많았다.     중간 거래가격은 139만3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217만5000달러보다 36% 하락했다. 2023년 3월에는 지난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주택 거래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더 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3월(876달러)보다 10% 내린 788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2023년 3월의 93.09%보다 4%포인트 이상 상승한 97.47%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주택 매매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걸 가리킨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3월 팔린 콘도 수는 작년 3월의 19채보다 5채(26%) 늘어난 24채였다. 이는 전달의 20채와 비교해서도 4채(20%)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73만6045달러)은 전년 동월의 77만 달러보다 3만 달러 이상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61달러)은 지난해 3월(634달러) 대비 4%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6채보다 8채(50%)나 늘었다. 전달의 8채와 비교하면 200% 폭증한 것이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39만30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 상승했다. 특히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23달러로 전년보다 12%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5개월 연속 주택 거래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아쉽지만, 전달보다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증가한 점은 좋은 징후”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가 5% 초반 선으로 내려야 매물도 늘고 주택 거래 활동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임대주택 자릿수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4-15

주택 리모델링 비용 60% 뛰었다

지난 3년 동안 주택소유주들의 주택 리모델링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리모델링을 끝낸 주택소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US 하우즈 앤드 주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택 개조 평균 비용은 2020년보다 60% 증가한 2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리모델링 비용 증가를 주도한 것은 지출 규모 기준으로 상위 10%였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들 주택소유주는 8만5000달러를 지출했는데 2023년에는 15만 달러로 77%나 급증한 것이다.     또 응답자 절반 이상은 2023년 주택 개조에 2만5000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X세대가 리모델링에 가장 큰 비용을 썼다. 2023년 이들의 평균 리모델링 비용은 2만5000달러, 베이비부머 세대는 2만4000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리모델링 비용 증가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가장 선호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주방과 욕실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주의 27%가 주방을 개조했다. 이어 게스트 욕실과 기본 욕실이 각각 25%와 23%로 뒤를 이었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이 가장 긴 프로젝트는 주방으로 설계 및 공사 기간을 합쳐 평균 1년 3개월 정도 걸렸고, 뒤를 이어 욕실은 1년이 소요됐다.     주택소유주가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페인팅(64%)에 이어 조명(52%) 순이었다. 조명 부문에서 야외 조명이 인기를 끌었다. 주택소유주 22%가 야외 조명의 업그레이드를 선택했고, 18%가 보안 카메라나 센서 같은 실외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다. MZ세대가 야외 보안시스템을 자주 교체했으며 최신 홈 시큐리티 테크놀러지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주들은 또한 냉난방 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난방 및 냉방 시스템에 대한 평균 지출은 각각 5500달러와 6000달러로 10% 증가했다.     리모델링 비용이 급증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은 DIY(직접 하는 리모델링)나 소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같이 돈을 절약하면서 생활 공간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주택 리델링 전문가들은 ▶캐비닛 페인트 ▶가구 재배치 ▶기존 가구 업사이클링 ▶공간 재활용 ▶페인트 대신 벽지 활용 등을 활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용 절감 방법으로 중고품 매장, 온라인 재판매 및 마켓플레이스, 시즌 세일과 재고 정리, 쿠폰이나 할인 코드 등도 추천했다.       질로 주택 트렌드 전문가 아맨다 펜들톤은 “올해 벽지가 주택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페인팅이 부담스럽거나 아파트에서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데 벽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리모델링 주택 주택 리모델링 리모델링 비용 리모델링 프로젝트

2024-04-14

LA 주택거래 23% 전액 현금…집값 더 올렸다

부유한 현금 구매자들(all-cash buyers)이 남가주 주택가격을 기록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치솟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주택가격이 지난 3월 기록을 경신한 것은 매물이 너무 적은 데다가 고금리 영향을 무시할 정도로 많은 현금을 보유한 일부 구매자들의 부의 격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LA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 및 모기지 서비스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2월 판매된 LA카운티 주택 중 23%가 현금으로 거래가 된 것으로 밝혀져 16%였던 2021년보다 7%p가 증가했다.   LA 북동부 지역을 담당하는 레드핀 에이전트 앨린 글로고비시안은 “현금이 있는 구매자들은 이자율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서 주택 거래의 3분의 1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으며 또 다른 3분의 1은 최소 50%를 다운페이하고 나머지를 모기지 대출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소 30% 이상 다운페이한 구매자의 3분의 2 이상이 투자자가 아니라 실제 거주자였는데 저축, 주식 등으로 자산을 쌓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은 건축가나 할리우드 유형의 전문가들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계 구매자들의 상당수가 현금 거래를 선호한다는 어바인 지역 한 한인 에이전트는 “모기지 이자율 부담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집을 사려는 한인들 문의가 늘고 있다. 최근 은퇴한 한인 부부도 거주하던 단독 주택을 판매하고 규모가 작은 타운홈을 전액 현금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정보플랫폼 질로의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트렌드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현금 구매자 비율이 최소 20% 증가했으며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86만9082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기록했던 최고치보다 1% 높은 수치다.   모기지 이자율이 6%대 초반을 오르내리면서 20%를 다운페이할 경우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가 월 5500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오렌지,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벤투라 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기록을 경신했으며 LA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도 사상 최고치의 1% 미만까지 근접했다.   한편,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구는 11%에 불과해 지난 2000년대 중반 하우징 버블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거래 현금 구매자들 전액 현금 현금 거래 주택 집값 모기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11

뉴욕주의회, 주택 불법점거 방지 추진

최근 뉴욕에서 주택 불법점거 관련 보고가 잇따르자 뉴욕주의회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 주택법에 ‘스쿼터(squatter·주택 불법점거자)’에 대한 정의를 추가해 불법점거자는 세입자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음을 명시하는 법안(S8996·A9772)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세입자’와 ‘스쿼터’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해 불법점거자를 퇴거 보호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해당 법안의 목표다.     법안에서는 일명 ‘스쿼터’로 불리는 불법점거자를 ‘소유권, 권리 또는 허가 없이 사유지나 건물에 침입하는 사람’으로 규정하며, 따라서 이들은 합법적인 임차인, 거주자 또는 소유자와 동일한 권리 및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명시한다. 또 불법점거자가 30일 이상 주택에 거주하더라도 어떠한 권리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뉴욕시의 경우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NYC Code 26-521)’에 따라 불법점거자가 30일 이상 주택에 거주할 경우 임차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집주인이 이들을 내쫓기 위해 세입자 물품을 강제로 빼거나 전기, 수도를 끊을 경우 오히려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장애를 가진 노인들의 거주를 돕기 위해 구입한 퀸즈의 주택에서 스쿼터들로 인해 피해를 본 비영리단체 CIDA의 배영서 박사는 “지난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구입한 주택을 무단 점거한 이들로 인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가 없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의회 불법점거 주택 불법점거자 뉴욕주의회 주택 뉴욕주 주택법

2024-04-10

[부동산 투자] HOA에 대한 이해

이상하리만큼, 정말 이상기온으로 유난히도 추웠던 캘리포니아 겨울이었다. 만물이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듯이, 잠재되어 있었던 바이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봄이 왔다. 펜데믹 시기를 전후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게다가 요즘은 HOA(Homeowners Association·주택 소유자 협회)도 많이 올랐다. 오늘은 HOA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HOA는 주거 지역이나 단지에서 소유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공동체다. HOA는 주택 소유자들 간의 규제와 관리를 위해 설립되며, 일반적으로 거주자들에게 회비를 부과하여 공동 시설의 유지 보수 및 운영에 사용된다.     HOA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시설 및 공동 지역 유지보수’로 공동 시설 및 공공 공간(수영장, 테니스 코트, 운동실 등)의 유지 보수를 책임진다. 두 번째 ‘규정 및 규제관리’로 주택 소유자들의 거주와 관련된 규정 및 규제를 관리하고 집행한다. 이는 건축 규칙, 정원관리, 주차 정책 등을 포함한다. 셋째 ‘회비 관리’로 매달 또는 일정한 기각에 회비를 부과하여 공동 시설 유니 보수 및 운영에 사용한다. 이러한 회비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부과되며, 공동체의 운영과 유지에 사용된다. 넷째 ‘ 분쟁 조정’으로 이웃 간의 분쟁인 규정 위반에 대한 해결을 돕는다. 이는 주로 이웃 간의 소송을 피하기 위해 조정 및 중재를 통해 이루어진다.   HOA회비의 가격 결정은 주로 HOA의 이사회나 관리 회사에 의해 결정된다. 이사회는 주택 소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비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고 투표를 한다. 일반적으로 회비는 매년 또는 몇 년마다 조정된다. 이 조정은 주로 공동체의 필요와 예산을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HOA 회비는 주로 각 주택의 크기나 유형,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히 고층 빌딩의 경우 유지 보수 및 운영에 더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HOA 회비를 안 내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회비를 제때 납부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해 연체료 및 벌금을 부과한다. 둘째, HOA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해 공동 시설의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셋째, 만약 주택 소유자가 HOA 회비를 지불하지 않고 계속해서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는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 이는 소송을 통해 미납 회비를 회수하거나 주택 소유자에 대한 강제 집행을 포함할 수 있다.   따라서 HOA 회비를 제때 납부하고 그에 따른 규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HOA가 적절한 준비금(RESERVED FUND)을 유지하지 않으면, 셀러가 집을 팔 때 바이어가 융자를 받기가 어려울 수 있다. 융자 회사들은 주택 구매자가 HOA 회비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HOA의 재정 상태를 검토한다.   만약 이때 HOA가 예상치 못한 유지 보수나 수리 비용이 발생할 경우, 회비가 급격하게 증가해 버린다면 이는 바이어가 부담하기 어려운 추가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HOA는 내 집을 꾸준하게 유지해주는 ‘안전장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213)254-7718   캐티 리/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공동시설 고층빌딩 주택 소유자들 공동 시설 미납 회비

2024-04-10

[부동산 이야기] 바이어가 찾는 집

이자율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피부로 느끼는 주택의 거래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유는 여전히 주택시장에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규주택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비 셀러들이 사는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 해도 올라간 주택가격에 이자율도 높아, 선뜻 집을 마켓에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를 망설이는 셀러들은 차선책으로 집을 증축하거나 개축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러나 큰 비용을 들인 리모델링이라도 집을 팔 때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다. 셀러의 개성이 강한 취향이 많이 반영된 시설이나 구조의 주택은, 아무리 비용을 많이 들여 고쳤어도 팔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집을 팔 때 리모델링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지도 따져 보아야 하므로 주변의 시세를 먼저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바이어들은 선호하지만, 반대로 다른 바이어들에게는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택의 조건을 생각해 보자.     주택의 크기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단층집과 이층집의 차이를 보면, 이층집보다 단층집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먼저 건강상의 이유로 노년층이 단층집을 선호한다. 1층에 침실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마스터베드룸이 2층에 있는 주택은 집을 팔 때 구매자층이 제한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린 자녀를 둔 구매자들도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 단층집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요즘의 주택 구매자들은 연령대 구분 없이 단층집을 찾는 쪽으로 간다.     마당의 크기도 선호도의 차이가 뚜렷하다. 먼저 조경과 수도 요금 등 관리비 부담 때문에 작은 마당이 딸린 주택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아예 뜰이 거의 없는 집을 찾는 바이어들도 있지만, 이웃과의 거리가 멀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큰 마당을 선호하는 바이어들도 많다. 뒷마당이 넓어 자녀들이 뛰어놀 수 있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즘의 트렌드에 맞는 집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가뭄으로 인해 수도 요금이 많이 올라 수영장을 찾는 구매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수영장이 딸린 주택에 대한 수요는 지역에 따라, 그리고 자녀를 둔 구매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다음이 주택의 위치이다. 자녀가 있는 바이어들은 학교와 거리가 가까워 자녀들이 도보로 등교할 수 있는 주택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학교 인근 주택은 자녀가 없는 바이어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주택이다. 등 하교 시간과 출 퇴근 시간이 겹치면 매일 집 앞이 차로 넘쳐나 출입이 어렵게 될 수도 있고,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에 휴식을 방해받기도 한다.     한편, 젊은층이나 노년층 중에 도심지역 주택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직장과 가깝고 퇴근 후나 주말 여가생활에도 교외 지역보다 도심 지역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특별히 노년층은 식당, 병원, 편의 시설과 가까운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상점이 밀집한 번화한 도심에 위치한 주택의 가치가 주택가 밀집 지역보다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바이어 연령대 도심지역 주택 주택 구매자들 주택가 밀집

2024-04-10

Z세대 내집 장만,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구입한다> 할까 말까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the median age)은 35세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6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내집 장만 연령이 조금 낮아진 것이다. 즉 요즘 35세 이전 내집 장만하는 이들은 '영 바이어'가 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고공행진 중인 집값을 고려했을 때 Z세대 주택 구입자는 '유니콘'이라 할 만큼 희귀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Z세대의 첫 집 장만은 너무 이른 것일까? 또 Z세대들이 주택 구입 시 고려할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봤다.   ▶현황   요즘 같은 집값과 재고 부족, 모기지 이자율을 생각했을 때 Z세대에게 내집 장만은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30년 전인 1991년 주택 구입자 중간 연령(median age)은 28세로 20대 때 집 구입은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었다. 이후 2011년 30세, 2021년 33세로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30년 새 첫 집 장만 연령이 열살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주에선 18세 이상이면 합법적으로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예외 지역은 앨라배마와 네브래스카로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주택 구입 가능한 합법적 연령이 된다고 해도 대출 승인 여부가 가장 큰 관건. 일반적으로 대출기관은 소득, 신용점수, 자신 및 부채를 기준으로 대출을 승인하므로 이 요건들을 충족시키면 나이와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규정에 따르면 신청자의 연령을 이유로 차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점   이른 나이에 내집 장만 시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 투자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구입한 집에서 오래 머무를수록 집 가치는 올라가므로 시간이 지난 후 상당한 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임대 부동산으로 전환할 경우 임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또 낮은 이자율로 주택 담보 대출이 가능하며 아파트를 렌트해 거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주택 구입을 통해 좋은 신용기록을 쌓을 수 있고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재정적 고려사항   부동산 전문가들은 "첫 주택 구입은 일생의 가장 큰 금융 거래"라며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결국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현금 구입이 아닌 이상 모기지 대출을 상환할 수 있을 만큼 재정상태가 안정적이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구매자들은 집값의 평균 14.7%, 약 3만400달러 정도를 다운페이먼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소재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 5년간 주택 구입을 도와준 20대 고객들 중 90% 이상이 부모의 재정적 도움으로 집을 구입했다"며 "그러나 구입 후 모기지 상환과 생활비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계획 없이 집을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다운페이먼트만 확보된다고 주택을 구입할 수는 있는 것은 아니다. 클로징 비용 및 이사 비용도 확보해야 한다. 클로징 비용은 대출금의 3~6% 정도인데 이는 모기지 대출에 포함돼 대출금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 비용은 전국 평균 1250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단순히 주택 구입과 이사에 필요한 비용뿐 아니라 1년 치 모기지 상환금과 재산세, HOA 관리금 등 안정적 예산이 확보돼야 안전하다"며 "일부 지역 콘도에선 20% 다운페이먼트 및 18~24개월에 해당하는 모기지 상환액 예금 증명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도 중요하다. 대출기관은 은행 잔고가 충분해도 신용기록과 점수를 중요시 여기는데 대출 승인을 위한 최소 신용점수는 620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매매를 위해 충분한 예금을 갖고 있지만 신용 점수 또는 신용 기록이 좋지 않아 대출 상환 신청이 반려된 경우가 적잖다고 한다. 대출 전문가들은 "모기지 승인을 위한 안정적인 신용점수는 720점 이상"이라며 "또 신용카드, 자동차 할부, 개인 대출  등 신용 거래 계정이 3곳, 거래 기간은 최소 12개월은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전문가들은 "일부 대출기관은 신용보고서에 거래 라인 3~4곳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며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출을 승인하지 않는 대출 기관도 있다"고 말했다.   ▶거주기간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한 20대들의 경우 렌트비를 지불하는 것보다 주택 구입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구입 시 단순히 재정적 상황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주택 구매 후 그곳에서 얼마나 거주할 것인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판매 후 세금과 이사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2~3년만 거주하고  집을 팔고 이사 가는 것은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젊은 세대일수록 이직과 학업 등을 이유로 이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신중히 고민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내집 영혼 주택 구입자 현금 구입 부동산 전문가들

2024-04-10

시행 1년 맨션세, 9억불 예상에 2억1500만불 그쳐

LA시가 5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매매 시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일명 ‘맨션세(Measure ULA)’ 시행 1주년을 기념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일부 시의원들과 주택 개발자, 임대인, 이해관계자들 지난 4일 LA시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ULA 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위해 2억1500만 달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렴한 주택 생산 및 보존을 위한 전례 없는 금액의 기금을 창출했다”며 UCLA, USC, 옥시덴탈 칼리지가 이날 공개한 공동 보고서 ‘LA 맨션세 측정: ULA 첫해 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4월 1일 발효된 ULA에 따라 거래가 500만~1000만 달러 사이 부동산에 추가 양도세 4%, 1000만 달러 이상에는 5.5%가 부과되고 있다.   ULA 시행 후 10개월간 1억9200만 달러가 조성됐는데 이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시의 노숙자 방지안(Measure HHH)의 연수입을 초과하는 규모며 시가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연례 저렴한 주택 기금의 두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년간 조성된 2억1500만 달러는 시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당초 시는 9억 달러로 추정했다가 다시 6억72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맨션세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택 소유자들이 추가 과세 시행 전 처분에 나서면서 부동산 거래가 정상 수준을 밑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ULA 기금은 건강 관련 또는 소셜서비스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되는 331유닛의 지원 주택을 포함해 총 795유닛의 저렴한 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있으며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ULA 기금 1달러당 주, 연방, 민간 기금에서 10달러씩 총 5억148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4652명의 세입자에게 렌트비를 제원하고 퇴거 소송에 휘말린 1262명에게는 법률 대리를 지원함으로써 세입자 수천 명의 퇴거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ULA가 위헌이라며 하워드 자비스 납세자 협회, LA아파트협회, 뉴캐슬 코트야드가 지난해 10월 제기한 소송이 최근 기각됐으나 항소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맨션세 ula 시행 la 맨션세 주택 기금

2024-04-07

[부동산 이야기] 임대 주택에 투자할 때

건물주가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주택을 임대할 때, 혹시 테넌트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즉 임대인인 건물주와 임차인인 테넌트간의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련법들을 알아보자. 500만 유닛 이상의 주택이 임대 주택인 캘리포니아는 렌트에 관한 소비자보호법이 미국의 어느 주보다 더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약자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테넌트를 위한 혜택도 예외가 아니었듯이, 역시 임대차에 관한 법률들도 대부분 건물주보다는 약자의 입장에 있는 세입자 중심으로 되어 있다. 그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렌트에 관련된 법안들을 간략하게 살펴봄으로 세입자와 건물주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렌트를 할 때 고려해야 할 것, 렌트의 가격과 인상폭, 시큐리티 보증금, 그리고 어떤 경우 문제가 되는 테넌트를 퇴거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처음 임대차 계약할 때 정해진 렌트비는 캘리포니아에서 렌트컨트롤이 적용되지 않는 건물인 경우에, 2019년에 통과된 새로운 AB1482법에 의해 2029년 말까지는 매년 기존 렌트비의 5%에 매년 물가인상률을 더한 금액까지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이므로 8%까지 올릴 수 있다. 2023년 소비자 물가 지수는 4.06%이었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2025년에는 2%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AB1482가 통과되기 이전에 이미 자체적으로 렌트 인상 관련법 등을 시행하고 있던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에서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건축한 지 15년 미만의 임대주택들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 계약할 때 첫 번째 렌트와 함께 지불해야 하는 시큐리티 보증금은 2개월 치의 렌트비가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2개월 치 금액에는 마지막 달 렌트가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로 시큐리티 보증금은 첫 달 렌트와 동일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구가 포함된 임대 주택의 경우는 3개월 치까지 시큐리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큐리티 보증금은 테넌트가 이사를 나간 후에, 건물주는 점검한 후 3주, 즉 21일 안에 돌려주어야 한다. 이때 렌트 기간 안에 처음에 작성한 계약서와 다른 위반사항이 발견되었거나 물리적 손상, 혹시 테넌트가 제때에 렌트비를 내지 못해서 밀린 렌트비 등을 제하고 남은 금액만 돌려줄 수 있다. 한편 시큐리티 보증금을 돌려줄 때, 구체적인 공제 항목에는, 보통 파손이나 손상을 입힌 경우는 수리에 필요한 금액을 공제할 수 있는 데, 이때 125달러 미만의 소액 수리 비용은 영수증 없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카펫이나 페인트 등 일정 기간이 지나면 특별히 망가뜨리지 않아도 낡아서, 3년에서 5년 후에 다시 해야 하는 것들은 시큐리티 보증금에서 제외할 수 없다.     그리고 주택을 매매하거나, 세입자가 렌트 계약 조건을 어겼을 때는 퇴거 조치가 가능하지만, 건물주는 퇴거 조치를 할 때, 반드시 관련 법률을 잘 숙지한 후 퇴거조치를 해야 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임대 임대 주택 시큐리티 보증금 기존 렌트비

2024-04-03

[부동산 이야기] 가주 주택시장 상식 <3> 다운사이징

올해 남가주 주택시장의 가장 큰 주류는 바로 ‘다운사이징’일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 주택 구입이 가능하고 은퇴를 진행 중이거나 이미 은퇴를 한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다.     강력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고 여러 번의 부동산 주택 매매를 통해 실질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어느 세대 보다도 빠른 결정이 가능한 계층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주택뿐만 아니고 여전히 한인타운을 포함한 한인 주거 주지역과 경제활동 지역에서 인컴용 아파트나 각종 상가나 웨어하우스 그리고 외곽 지역의 상당수 개발 가능한 토지를 포함한 여러 가지 투자용 매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상당수는 이미 상속이나 증여 또는 제삼자에 대한 매매를 마친 상태이지만 특히 올해 경우 주택을 거주용으로 장기간 보유한 이들을 중심으로 이주를 위해서 기존 주택을 팔고 남은 에퀴티로 규모를 줄인 다운사이징 형태의 주택 거래의 큰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들로 인해서 여름 전후 주택시장 매물은 40% 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다.     일단 이들을 위해서 몇 가지 고려 사항들을 알아본다.     첫 번째, 주택을 장기간 보유한 경우 가능한 양도세 혜택 외 발생 가능한 추가 택스에 대해서 사전에 담당 회계전문인이나 변호사와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추가해서 여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유산 상속이나 증여 관련해서 그리고 추후 프로베이트를 피하기 위해서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리빙 트러스트의 설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제반 조치가 필요하다.     이민 1세대들의 경우 양도세 면제 범위를 벗어난 에퀴티를 보유한 소유주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가능한 프로포지션 19 혜택을 통한 재산세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거나 최소한의 증가만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현재의 위치에서 가까운 거리로의 이주를 먼저 고려해 봐야 한다.     현재 부동산을 매매하고 남은 에퀴티로 주택이 현금으로 구입이 가능하거나 거의 융자가 필요 없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매물을 구입하고 일정 자금을 저축이 가능하다면 여러모로 좋은 다운사이징의 사례가 될 수 있다.     가능한 지역으로는 LA나 오렌지카운티의 주택을 매매 후 리버사이드나 샌버나디노 같은 인랜드 지역의 55세 이상 은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서 공통으로 부과 되는 HOA가 저렴한 지역과 재산세가 낮게 유지 가능한 단독주택지역이 될 것이다.     은퇴 주택을 구입한다고 해도 추후 매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고점에 매입하여도 낮은 가격에 있는 주택들이 손해를 줄일 수 있고 낮은 가격대의 주택에 대한 계속된 선호도를 생각 한다면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세번째, 가능하다면 좋은 매물이 나올 경우 캘리포니아 내에서 주택 추가 구입이 가능한 조건을 유지하라고 권해 드린다.     일단 외곽지역 경우 LA나 오렌지카운티보다는 가격 인하를 포함한 주택시장의 위기 상황 발생 시 상대적으로 투자조건에 유리한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매물의 구매가 가능할 수 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팀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다운사이징 주택시장 다운사이징 형태 부동산 주택 추가 주택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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