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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산불', 1200에이커 타고 주민 대피령

 
테메큘라 인근에서 27일 오후 발생한 '보니 산불'의 피해 면적이 1200에이커를 넘어섰고 주변 주택가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KTLA5 뉴스]

테메큘라 인근에서 27일 오후 발생한 '보니 산불'의 피해 면적이 1200에이커를 넘어섰고 주변 주택가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KTLA5 뉴스]

 
테메큘라 인근에서 발생한 '보니 산불(Bonny Fire)'의 피해 면적이 1200에이커를 넘어섰다.
 
소방당국은 27일 오후 2시 45분경 테메큘라에서 동쪽으로 20마일 정도 떨어진 아구앙가 소재 4만4000블록 보니 레인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화재 발생 당시 불은 언덕 쪽에 있는 약 5에이커의 마른 수풀을 태운 뒤 급속히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주변 지역에 뚫린 공간이 많아 피해 지역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터윌리거 밸리 커뮤니티 주민 전원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지역에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쪽 접경지역, 앤자 보레고 주립공원 서쪽, 보우어스 남쪽, 베일리와 램지, 보니 동쪽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산불로 28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불에 타거나 부서진 구조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보니 산불 진화를 위해 845명이 넘는 소방대원을 투입하고 있고 7대의 소방 항공기(에어 탱커), 4대의 소방 헬리콥터를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의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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