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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불 이상 자산가 2만8천명…20년간 두배 증가, LA 504명

순자산이 1억 달러 이상인 부유층이 20년 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자문사 헨리앤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억 달러가 넘는 순자산을 보유한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총 2만8420명으로 2003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오랫동안 지속된 저금리 덕에 이처럼 급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금리가 낮으면 현금 유동성이 커진다. 이로 인해 투자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부동산과 주식, 기업, 미술품 등의 재산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부의 규모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만6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이 2358명으로 2번째, 독일이 1035명으로 3번째로 많았다.   미국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으로 775명이나 됐다. 1억 달러가 넘는 순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샌프란시스코와 LA도 각각 692명과 504명으로 뒤를 이었다. 런던은 388명, 베이징 365명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상승 완화를 위한 고금리 환경으로 바뀌면서 향후 억만장자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헨리앤파트너스는 향후 10년간 억만장자의 수는 38% 증가해 3만90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0년 동안의 증가세보다 느린 속도다.   한편 순자산이 10억 달러가 넘는 부자들의 수는 2003년 약 500명에서 올해 2600여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어그 스테판 헨리앤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1990년대에 3000만 달러가 은행이 최상위 부유층을 구분하는 기준이었다면 이젠 약 1억 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자산가 천명 증가 la 전세계 억만장자 스테판 헨리앤파트너스

2023-10-30

IL 억만장자 “22에이커 자택 낙엽송풍기 허가” 요청 거절돼

일리노이 억만장자가 송풍기를 둘러싸고 시청과 민원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억만장자의 요구는 시청에 의해 거부됐다.    시카고 서버브 레익 블러프에 거주하는 딕 우이흘린(작은 사진)은 지난 6월초 시청에 편지를 보내 시 조례안의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레익 블러프는 조례안을 통해 5월부터 9월까지 가솔린으로 작동하는 낙엽 송풍기(leaf blower)의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송풍기는 낙엽이나 잔디를 바람으로 불어 치우는 기계로 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특유의 소음과 냄새로 인해 레익 블러프 시청은 지정한 기간 동안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예외 조항도 마련했다. 골프장과 시청 소유의 운동장, 학교 등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이흘린이 레익 블러프에 22에이커에 달하는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이흘린은 2년간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시청에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청은 지난 6월27일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예외 요청을 거부했다. 시의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구가 이미 있으며 한 가정이 커뮤니티에 예외 조치를 요청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이흘린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우이흘린은 대표적인 일리노이 주 갑부 중 한 명이다. 2020년 블룸버그는 우이흘린이 약 40억달러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이흘린은 일리노이에서 설립했다가 위스콘신으로 본사를 옮긴 배송 용품 공급업체 Uline의 창업주다. 이 회사는 직원 약 7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또 공화당에 거액의 정치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졌는데 최근 10년간 2억3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낙엽송풍기 억만장자 일리노이 억만장자 예외 요청 22에이커 자택

2023-07-17

바이든 ‘정크 수수료’와 전쟁 선포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앞으로 경제가 “중산층이 이끌며 상향식으로 성장하도록” 개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C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억만장자 소득세, 독점 금지법, 정크 수수료, 노동자와 임금, 인슐린 가격 상한제 확대 등 5가지를 중점적 경제정책 제안으로 언급했다고 매체는 7일 분석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억만장자 소득세’를 도입하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재차 제안했다. 바이든은 작년 3월에도 억만장자에 세금을 20%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화두였던 독점금지법을 강화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이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강탈”이라며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자사 제품에 부당한 혜택을 주는 걸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수수료인 소위 ‘정크 수수료’와의 전쟁도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필요한 정크 수수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한 달에 수백 달러가량 더해지는 정크 수수료는 부자들에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부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크 수수료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문제가 됐다. 정크 수수료는 소비자가 부과 여부 등을 알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정크 수수료가 붙으면 소비자들이 제대로 가격 비교를 하기가 어렵다.   바이든은 이외에도 ‘모두를 위한 경제’를 주창하며 자사 노동자들의 경쟁업체 취업을 막는 경쟁 금지 조항(NCA)을 사용하는 기업들을 질타했다. 그는 지난달 체결한 연방 통상 위원회(FTC)가 NCA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도록 독려하는 행정명령도 재차 언급했다.   이외에도 바이든은 조직권 보호법, 병가, 유급 가족 돌봄 휴직, 육아 지원 등 노동자 권리 관련 정책과 인슐린 가격 상한을 35달러로 하는 제도의 혜택 범위에 민간 보험 가입자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CNBC는 현재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데다가 양당 간 의견 차가 커서 바이든 계획이 다수 실행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수수료 정크 정크 수수료 금지법 정크 억만장자 소득세

2023-02-08

조지아 억만장자 1·3위는 홈디포 창업자

2022년 전 세계 억만장자 수 2668명 중 미국인은 735명, 조지아주에서는 약 17명이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최대 주택 자재 소매업체 '홈디포'의 공동창업자 버나드 마커스는 순자산 84억 달러로 5일 기준 세계랭킹 244위를 기록해 조지아주에서는 가장 부자로 선정됐다.     홈디포는 델타항공, 코카콜라, UPS, CNN, 칙필에이 등과 함께 애틀랜타에 거점을 둔 대기업으로 알려져있다.   2위에는 미디어 회사인 콕스 엔터프라이즈 짐 케네디 명예회장으로 꼽혔다. 그의 순자산은 72억 달러로 세계랭킹 319위를 기록했다.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애틀랜타저널(AJC) 등 라디오, TV 채널 뿐 아니라 자동차 비즈니스도 운영하고 있다.   홈디포 공동창업자 아서 블랭크가 버나드 마커스보다 약 15억 달러 적은 금액인 약 69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북미 최대 해충 방제 그룹인 '롤린스'의 CEO이자 회장인 게리 롤린스는 55억 달러로 4위를, 이메일 마케팅사인 '메일침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가 50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이 18명의 해당 순위자들은 거주지가 대부분 애틀랜타로 등록 돼 있었다.   한편, 억만장자 순위에서 일론 머스크는 올해 첫 1위에 올랐고, 2위 제프 베조스, 3위 버나드 아널트 패밀리, 4위 빌게이츠, 5위 워렌 버핏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각각 91억, 공동 223위)를 포함해 41명이다.    미국 억만장자 홈디포 공동창업자 홈디포 창업자 조지아 억만장자

2022-06-07

[기고] 억만장자들의 대학 전공

억만장자들은 대학에서 어떤 학문을 전공을 했을까.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교육전문 매체 매치칼리지(Match College)의 조사를 인용해 2021년 세계 억만장자 100명(이중 미국 부호 34명)의 전공을 분석했다.     억만장자가 전공한 학과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선택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다. 하지만 전공이 가진 잠재력이 미래산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으며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고려해 볼 수 있다.     억만장자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설립자의 자녀로서 기업을 상속 받아 운영하는 경우였다.     또한 100명의 부호 중 30명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세계 억만장자 70명 중에서 가장 많은 16명이 경제학을 전공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월마트 창업자의 딸 엘리트 월튼, 미국 최대의 미디어 그룹 설립자 루퍼트 머독이 이에 속한다.     경제학에 이어 2위가 컴퓨터 공학이다. 2021년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올랐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현재는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공동 3위는 5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한 전기공학과와 수학과로 나타났고 5위는 법학으로 4명의 부호가 전공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이클 블룸버그, 구글의 에릭 슈미트 CEO, 유비퀴티 네트웍스의 창업자 로버트 페라 등도 전기공학을 전공한 억만장자들이다.   그렇다면 세계 100대 부호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어디일까. 압도적으로 하버드대다. 하버드를 중퇴한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하지 않고도 1위를 기록했다. 총 29명을 배출했다. 그중에서도 17명은 금융과 재정 등의 분야에서 성공해 부자가 됐다.     2위는 스탠퍼드로 5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다. 스탠퍼드가 급부상하며 배출 대학순위에서 하버드를 위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위는 MIT, 프린스턴, UC버클리, 유펜 등이 공동 3위로 각각 4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전공의 전망이 좋을까.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10년 후 미래의 직업 환경을 예상할 경우 기업의 운영과 위기를 관리하는 경제·경영 전공과 통계학, 재정학, 수학, 엔지니어링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첨단산업의 발달로 이공계 출신자들이 선호도가 높지만 금융계 부호들 중에서 인문학을 전공한 경우도 다수 있다.     전공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억만장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전공보다 더 값진 자산이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억만장자 대학 세계 억만장자 배출 대학순위 공동 창업자

2022-05-02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전 뛰어든 억만장자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전에 또 한 명의 억만장자가 후원자로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대런 베일리 공화당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인물이다.   시카고 북 서버브 레익포레스트에 거주하는 리처드 유이흘린은 최근 베일리 공화당 주지사 예비후보에게 250만달러의 정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이흘린은 이전에도 베일리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단체에 100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모두 350만달러가 베일리 예비후보측에 들어간 것이다.     유이흘린은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둔 사무실 용품 공급업체 유라인(Uline)을 소유하고 있다.     유이흘린은 이전에도 공화당 후보에게 상당한 금액의 선거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후보에게 260만달러를 지원했고 4년 뒤 라우너 주지사가 재선에 출마했을 때에는 공화당 상대 후보였던 위튼시의 진 아이브스 예비후보에게 250만달러를 내놓은 바 있다.     유이흘린이 지난 1998년부터 일리노이 주의 공화당 후보와 그룹에 지원한 금액만 모두 35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공화당의 대표적인 큰 손이다.     그가 베일리 예비후보를 지원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일리 후보는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과는 달리 전통적인 공화당 보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어빈 시장이 공화당과는 맞지 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자신은 보수 이념을 옹호하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베일리 후보는 최근 열린 낙태 반대 단체의 시위에 참석, 지지를 받은 후"내가 주지사 후보로 나설 수 있었던 이유는 진실을 앞세우고 희망을 소개하며 일리노이를 다시 회생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어떤 공화당 주지사 예비후보보다 공화당의 신념을 굳건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후보와 공화당 경선에서 경쟁할 어빈 오로라 시장은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이자 CEO인 켄 그리핀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미국 내 최고 부호 공직자인 JB 프리츠커(민주) 현 주지사 역시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 이미 1억2500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리노이대학교 정치학과 딕 심슨 교수는 "과거에는 주지사 선거에 보통 2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정도가 필요했다.  지금은 주지사직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천만달러가 필요하다. 이 돈 중 대부분은 흑색선전에 사용된다.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다. 억만장자들이 이렇게 많은 선거자금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선거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중에서 적어도 한 후보가 1천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연속 세번째 선거가 된다. 2014년 브루스 라우너 후보가 6500만달러를 썼고 2018년에는 라우너 주지사와 프리츠커 당시 후보가 각각 7900만달러와 1억7500만달러를 선거 자금으로 지출한 바 있다. 2018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는 미국 역대 주지사 선거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억만장자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주지사 후보

2022-05-02

팬데믹에도 시카고 억만장자 늘었다

2022년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억만장자는 모두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네 명이 증가한 것인데 주식시장의 부침이 커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시카고나 서버브에 거주하는 억만장자의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   2021년 기준으로는 23명이었지만 두 명은 재산이 줄어 억만장자 리스트에 빠졌고 네 명이 새로 가입했다.     억만장자 리스트에 추가된 인물은 바이론 트로트와 맷 헐사이저, 제니 저스트, 레오니드 라드빈스키 등이다.     모두 투자자, 옵션 트레이딩 설립자, 성인물 소셜미디어 최대주주 등이다. 이들의 재산은 3월 기준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 사이로 평가됐다.     일리노이 최고 부자 1위는 여전히 켄 그리핀이다. 헤지펀드 업체인 시타델 설립자이면서 CEO인 그리핀은 총 재산이 27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부자 순위로는 5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1년 동안 그리핀의 재산은 약 70% 늘었다.     그리핀은 올해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예비후보인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에게 2천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는데 1년 사이 증가한 그의 재산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는 금액인 셈이다.     일리노이 부자 중에서 가장 높은 재산 상승률을 기록한 사람은 패트릭 라이언으로 밝혀졌다.     보험사인 AON을 설립한 그의 재산은 80억달러로 그리핀에 이어 2위였다. 특히 최근 1년간 재산이 46억달러에서 34억달러나 폭증했다.     그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그가 소유한 Ryan Specialty Group이 증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보험사 브로커와 에이전트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은 보험업계 큰 손으로 알려졌고 리차드 데일리 시장 당시 시카고가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섰을 때 유치위원장을 맡았을 정도로 시카고 재계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그리핀과 라이언에 이어 부동산 투자자 샘 젤(58억달러), 모닝스타 회장 조 만수에토(57억달러), 카지노 투자자 닐 블럼(5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주지사 JB 프리츠커 역시 36억달러의 재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얏트호텔 창업주 가문인 프리츠커가는 일리노이 부자 순위 10위권 내에 프리츠커 주지사를 포함해 4명이 들어갔다.     Nathan Park 기자억만장자 시카고 세계 억만장자 억만장자 리스트 현재 시카고

2022-04-07

[브리프]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2190억불 외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2190억불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1년 만에 680억 달러 이상 불었다. 전 세계 부자 가운데 가장 큰 증가액이다. 경제매체 포브스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올 3월 11일 기준 주가와 환율을 종합해 순자산을 계산한 결과 머스크의 순자산은 2190억 달러로 추정돼 세계 1위였다. 머스크는 포브스 연간 집계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고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다. 머스크의 재산은 테슬라 주가가 1년 사이 33% 상승하면서 680억 달러 이상 늘었다.     오랜 기간 세계 최고 갑부였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가 하락, 기부 등 영향으로 2위로 밀렸다. 그의 순자산은 17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재산이 10억 달러 이상인 세계 억만장자는 2668명으로 지난해(2755명)보다 87명 줄었다.       아마존도 ‘우주 인터넷’에 시동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5일 3개 로켓 발사 업체와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하며 우주 인터넷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아마존은 이날 항공사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법인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프랑스 위성발사 기업 ‘아리안스페이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3개 사와 최대 83회의 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향후 5년에 걸쳐 ULA와 38회 발사, 아리안스페이스와 18회 발사, 블루오리진과는 12회 발사 및 추가 15회 발사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이번 로켓 발사 계약이 상업용 우주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브리프 머스크 세계 부자 머스크 세계 부자 세계 억만장자

2022-04-06

[커뮤니티 액션] 억만장자와 서민들의 예산 싸움

최근 뉴욕주정부가 버펄로 빌스 풋볼팀 경기장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8억5000만 달러를 쓰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프로 풋볼팀 경기장 건설 지원에 쓰인 정부 예산 가운데 최고 액수라고 한다.   물론 그냥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주정부가 6억 달러, 경기장을 짓는 이리카운티에서 2억5000만 달러, 내셔널풋볼리그(NFL)가 2억 달러를 빌려주고 버펄로 구단주가 3억500←0만 달러를 낸다. 버펄로 경기장이 지은 지 50년이 다 되어 개보수하기 힘들 정도로 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기장은 주정부가 갖고 버펄로팀이 30년 리스를 한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새 일자리 1만 개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주정부가 합의를 했다고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주의회와 카운티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반대가 빗발치고 있다. 버펄로팀은 주정부 지원금을 다 갚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언제나 따라오는 지역 경제 발전 논리가 펼쳐진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스포츠 경기장 지원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혜택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결국 내셔널풋볼리그와 팀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버펄로 구단주는 테리 페굴라와 킴 페굴라 부부다. 킴 페굴라는 입양인 출신 한인 여성이다. 석유 채굴 사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들의 재산은 58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포브스가 밝혔다.   정치권의 반대는 만만치 않게 터져 나왔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이민자와 세입자 등 커뮤니티 권익 단체들의 반대다. 현재 이민자 커뮤니티는 서류미비자 건강보험과 추가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예산을 책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택정의연맹 등 커뮤니티 단체들은 최근 올바니주청사에서 개최한 집회에서 “지금은 수많은 세입자가 거리로 쫓겨나고 노숙자가 폭증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며 “경기장 지원 대신 세입자와 노숙자 지원에 예산을 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또한 그냥 ‘퍼주기’가 아니라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억만장자와 저소득층 이민자 커뮤니티, 이 둘 가운데 어디로 예산을 몰아줘야 좋을까?   답은 오래전부터 나와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렌트가 오르고, 이를 감당하기 힘든 서민들이 길거리로 쫓겨나 노숙자가 되는 사태가 일어나기 일쑤다.   최첨단 업체들의 성장으로 부자 동네가 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지에서 노숙자 사태로 비상사태를 선포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뉴욕시는 이미 미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다. 이번 버펄로 경기장 지원은 업스테이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노숙자 급증을 부르지는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서민 지원 예산이 줄어들어 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가 달 착륙 사업을 위해 연방정부에 100억 달러 기금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베조스의 재산은 1800억 달러다. 만약 그가 달이나 화성에 가고 싶다면 그건 그의 일이다. 맘껏 해보라. 하지만 이 나라 납세자들이 그의 우주여행에 보조금을 줘야 할 까닭은 없다.”   억만장자를 지원하면 그가 돈을 벌고, 서민을 지원하면 서민이 혜택을 본다. 그뿐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억만장자 서민 주정부 지원금 경기장 지원 노숙자 지원

2022-03-31

법인세 인상 대신 '억만장자 부유세' 신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법인세 인상 대신 억만장자 등에 대한 새로운 '부유세'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료들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비공개 회의를 갖고 수조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출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앞으로 세금 정책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든 정부가 인프라 투자와 교육·복지 확대 등을 위해 앞으로 예상되는 수조 달러의 지출에 대한 재원이다.    백악관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왔던 법인세 인상은 일단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35%이던 세율을 21%로 내렸던 법인세를 28%로 올리겠다고 공언해 온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도 법인세 인상이 자칫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백악관은 대신 기업과 억만장자 등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조세감면을 받더라도 최소한의 세금은 납부하도록 하는 최저한세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세청(IRS)을 통한 세금집행을 강화하고,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최저세 인상을 위해 국제 세금 규정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주가를 올려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도 검토하기로 했다.    억만장자 등 부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부유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연간 52만3000달러 이상 소득에 대한 소득세 최고 세율을 기존 37%에서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만 이날 논의된 사항이 확정되거나 끝난 것은 아니며, 유동적이라고 참석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권영일 객원논설위원억만장자 법인세 억만장자 부유세 법인세 인상 부유세 신설

2021-10-21

"트럼프와 엡스타인만…28명의 여성과 함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지난 1992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여성 28명과 함께 파티를 벌였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출신의 사업가 조지 호우라니는 뉴욕타임스에 "지난 1992년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캘린더 걸' 대회를 진행했다. 28명의 여성이 참여했다"고 전하면서 "유일한 게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사업 파트너였던 호우라니는 "나는 엡스타인을 정말 잘 알고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조심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호우라니는 "엡스타인을 내 이벤트에 오지 못하게 해야 했는데 트럼프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유함 여성 플로리다 부동산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은 수십년간 정기적으로 교류해왔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막역한 관계였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2002년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에 관해 "멋진 녀석" "같이 어울리면 정말 재밌다"고 표현한 바 있다. 물론 자신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자 9일 "오래 전에 그와 사이가 틀어졌다. 15년 동안 그와 말을 하지 않았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11년 전에는 최소 36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종신형 위기에 처했지만 검찰과의 감형 협상(플리바게닝) 끝에 중형을 규정한 연방법에 의한 기소를 모면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을 처리한 플로리다주 남부연방지검 검사장을 맡아 사퇴압력을 받고있는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검찰은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했다"고 항변하며 '봐주기' 논란을 반박했다. 어코스타 장관은 "돌이켜보면 형량 협상이 안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엡스타인을 무죄로 빠져나가게 하는 것 보다 유죄를 인정하고 엡스타인을 성범죄자로 등록시키는 것이 검사의 셈법으로 볼 때 더 안전한 길"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복례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9-07-10

억만장자 성범죄, 정계에도 '불똥'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아동성범죄 혐의로 기소되면서 워싱턴 정가에도 불똥이 튀었다. 그와 얽힌 전ㆍ현직 대통령들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린 것은 물론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장관은 11년 전 엡스타인이 불기소 처분을 받을 때 관할 검사장이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을 "멋진 녀석""같이 어울리면 정말 재밌다"라고 평가하고서 "그는 심지어 나만큼 미녀를 좋아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나이가 어린 편이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엡스타인이 14살짜리를 포함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행각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부메랑을 맞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이 엡스타인을 기소하기 전날 기자의 질문을 받고서 "나는 그것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9일 "오래전에 그와 사이가 틀어졌다. 15년 동안 그와 말을 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엡스타인과의 친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엡스타인의 개인 비행기를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황급히 선 긋기에 나섰다. 클린턴의 대변인은 "최근 뉴욕에서 기소된 엡스타인의 끔찍한 범죄에 관해서 클린턴 전대통령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엡스타인의 개인 항공기 이용과 관련해서는 "2002년과 2003년에 클린턴 대통령은 모두 4차례 엡스타인의 비행기를 탔다. 여기에는 클린턴재단의 업무에 관한 경유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 매체 고커의 2015년 보도에 따르면 비행 기록상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비행기를 12번 넘게 탔다고 더힐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엡스타인이 피해자들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장소로 지목된 맨해튼의 고급 주택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인물을 인용해 그곳에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서명이 적힌 사진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위기에 처한 것은 10여년 전 검찰이 엡스타인을 봐줄 때 관할 검찰청을 지휘한 어코스타 장관이다. 앞서 플로리다주 남부지검의 수사 결과 엡스타인은 2001~2006년 사이 최소 36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종신형 위기에 처했지만 감형 협상을 벌여 2008년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어코스타 장관이 당시 플로리다 남부지검장이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8일 어코스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어코스타에 대해 "2년 반 동안 그는 훌륭한 노동부 장관이었다"며 옹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코스타 장관 논란과 관련 "매우 안타깝게 느낀다"면서 어코스타가 과거 검사로 재직할 당시 엡스타인 사건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조사는 하겠다고 말했다. 신복례기자 borae@koreadaily.com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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