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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계정 업데이트 필요

사회보장국(SSA)이 수백만 명의 소셜 시큐리티 수혜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업데이트를 촉구했다.     19일 CBS뉴스에 따르면, SSA는 최근 이메일을 통해 2021년 9월 18일 이전에 ‘마이소셜시큐리티(my Social Security)’ 계정을 만든 사용자들에게 ‘Login.gov’ 또는 ‘ID.me’으로 계정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정확한 계정 전환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말까지 계정을 완료할 것을 권장했다.     전환 절차는 기존 ‘my Social Security’ 계정에 로그인하면 계정 전환 화면이 나온다. 유효한 이메일 주소와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전환 확인을 누르면 된다. Login.gov 또는 ID.me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2024년 6월 기준 약 8600만 명의 ‘my Social Security’ 계정 소유자 중 약 4600만 명이 온라인 서비스 접속을 위해 Login.gov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SSA는 밝혔다.     SSA의 마틴 오말리 국장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사용자들이 우리 기관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사용 편의성을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 상담 대기 시간 감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4월 기준 전화 상담 대기 시간은 24분으로 작년 11월 42분에서 42%(18분) 감소했다.     이번 변경은 온라인 서비스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방 인증 표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500만 명 이상의 계정 소유자가 전환을 완료했다.     Login.gov는 연방 정부 기관에서 관리하는 계정으로 간단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ID.me는 연방 정부의 온라인 신원 증명 및 인증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단일 로그인(SSO) 제공업체다. 이 서비스로 해외에서도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다. 이 두 개의 계정은 ‘my Social Security’ 와 같이 혜택 신청·관리, 혜택 추정, 사회보장카드 교체 요청 등 개인 맞춤형 도구를 제공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시큐리티 업데이트 온라인 계정 소셜 시큐리티 계정 전환

2024-07-17

치안불안 여전…“시큐리티 비용만 월 4천불”

LA한인타운의 범죄 건수가 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본지 7월 10일자 A-1면〉, 주민들과 업주들은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관련기사 [올림픽경찰서 상반기 통계①] 한인타운 범죄 최저 수준…체감은 아직 일부 업주들은 최근에도 소매치기나 절도와 같은 재산 범죄는 물론 강도 같은 강력범죄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시큐리티 비용에만 수천불이 들어간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 한 달 여간 본지가 보도한 한인타운 범죄 관련 기사만 7건이다.     맥아더 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노숙자 살해 사건〈6월 7일자 A-4면〉과 총격 사건〈6월 24일자 온라인기사〉, 그리고 한인타운 디저트 카페 권총 강도〈본지 6월 28일자 A-1면〉 등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차장 차량 물품 절도 사건〈6월 24일자 A-3면〉부터 한인 약국 절도사건〈7월 4일자 A-3면〉 등 재산범죄도 잇따랐다.     관련기사 맥아더공원 익사 관련 살해 용의자 2명 검거 주말 맥아더 공원 인근서 이틀 연속 총격 사건 발생 타운 카페에 권총강도, 경찰 20분 늑장 출동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절도 한인 약국 또 털렸다…절도 피해 2곳에 포함 일부 업주들은 한인타운의 범죄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도 했다.     외식업연합회 김용호(아라도 대표) 회장은 “범죄가 줄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줄기는커녕 최근에도 아는 지인이 사업체에 나오다 강도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있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리 안전을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며 “현재 사비로 시큐리티를 고용해 식당 앞에 두고 있다. 시큐리티 비용만 월 4000달러 넘게 나간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주 ‘별곱창’ 최원규 사장은 “솔직히 치안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 밤에는 아무래도 위험하다”며 “식당이 있는 몰에 주기적으로 소매치기범들이 드나들어 경비가 얼굴을 외울 정도다. 일주일 전엔 무전취식 사건도 있었다. 행색이 이상하다고 손님을 안 받을 수도 없고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식당을 비롯해 다른 업종의 비즈니스들도 치안이 나아졌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초이스뮤직’의 서광일 사장은 “특히 사람이 몰리거나 바쁠 때 직원 휴대폰을 훔쳐가거나 물건을 슬쩍하는 좀도둑도 있었다"며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주의 깊게 살피려 하지만 매번 그러긴 쉽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업주들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은 치안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경찰 대응은 느리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김모씨는 지난달 11일 한인타운 체이스은행에서 돈을 찾고 나오던 중 거금 2만 달러를 절도 일당들에게 탈취당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차량 바퀴에 구멍을 낸 뒤 피해자를 도와주는 척 다가와 말을 걸며 주위를 분산시킨 뒤 피해자가 정신없는 틈을 타 운전석에 있던 현금이 담긴 봉투를 들고 달아났다고 김씨는 말했다.     피해자 김씨는 “같은 일당들일지는 모르겠지만 한인들이 주 타겟이 돼 은행에서 비슷한 피해를 보는 일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경찰의 대처가 너무 더디다. 저런 범죄자들을 소탕할 수 있도록 더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런 폰세 서장은 10일 본지에 “수치상 범죄는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올림픽 경찰서 자체 범죄 데이터로 봤을 때 지난 6월 30일까지 전년도 동기 대비 강도는 4%, 가중폭행은 10%, 침입 절도 18%, 차량절도 18.4%가 각각 줄었다”며 “시의원 사무실과 다른 한인 단체들과의 협력, 그리고 자원의 적절한 분배, 적극적인 아웃리치 등이 종합적으로 합쳐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버타임 순찰팀을 통해 범죄 다발 구간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등 줄어든 인력에도 이를 최대한 활용해 치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범죄감소 시큐리티 시큐리티 비용 범죄감소 체감 한인타운 범죄

2024-07-10

[D M 시큐리티] 평생직업 유망 자격증 '경비 면허증반' 수강생 모집

백세시대를 맞아 직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첫 직업이 평생직업이 되면 좋겠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망 강좌는 경비 면허증반 시큐리티 가드다. 경비회사인 'D M 시큐리티(D M SECURITY)'의 대표이자 주정부 공인 강사인 이두하(사진) 씨가 강사로 나서 시큐리티 면허 취득에 필요한 강의와 시험을 담당한다.     6월 강의는 ▶체포의 권환과 범위 ▶책임과 의무사항 ▶용의자 검문 및 몸수색 ▶무기 사용 시 주의사항 ▶주정부 면허시험 및 서류 작성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며, 현재 중앙일보 문화센터 LA지점에서 오는 24일(월), OC 지점에서 28일(금)에 진행되는 강의의 수강생을 약간명 모집하고 있다.     지금도 경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두하 씨는 생생한 현장경험을 강의에 적극 녹여내기로 유명하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문화센터에서의 강의 역시 이해를 돕는 충분한 설명과 독자적인 노하우를 곁들여 명강의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두하 씨는 대한민국 육군 제1군수 지원사령부 예하 횃불교회, 제20 기계화 보병사단 직할대 창공교회와 충성교회 및 벧엘교회에서 채플린으로 사역했다. 자녀들 모두 경비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고 미 해병 대위인 아들도 후보생 시절 타운에서 시큐리티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경비 면허 취득을 위한 강의만을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총기 면허 및 바툰(BATON) 면허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문의: (213)368-2545(강의 문의),                  (213)503-2344(경비 문의),   ▶이메일: [email protected]알뜰탑 시큐리티

2024-06-17

[D M 시큐리티] 불안한 치안 속 경비 면허증반 "명강의 호평"

끊이지 않는 범죄로 인해 치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경호, 경비, 보안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 M 시큐리티(D M SECURITY)'의 이두하 씨(사진)는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시큐리티 면허 취득에 필요한 강의와 시험을 담당하고 있다. 5월 강의는 ▶체포의 권환과 범위 ▶책임과 의무사항 ▶용의자 검문 및 몸수색 ▶무기 사용 시 주의사항 ▶주정부 면허시험 및 서류 작성 등의 내용을 골자로 중앙일보 문화센터 LA 지점에서 오는 20일(월)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지금도 경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두하 씨는 생생한 현장경험을 강의에 적극 녹여내기로 유명하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문화센터에서의 강의 역시 이해를 돕는 충분한 설명과 독자적인 노하우를 곁들여 명강의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두하 씨는 "16년 경비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관련 법규 사항까지 꼼꼼히 전달한다"라며 "타 외국어 교육기관에서 8시간 교육을 채우고 면허를 받은 분이 문화센터에서 다시 강의를 듣고 이제야 경비원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두하 씨는 대한민국 육군 제1군수 지원사령부 예하 횃불교회, 제20 기계화 보병사단 직할대 창공교회와 충성교회 및 벧엘교회에서 채플린으로 사역했다. 자녀들 모두 경비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고 미 해병 대위인 아들도 후보생 시절 타운에서 시큐리티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경비 면허 취득을 위한 강의만을 진행하고 있으나 향후 총기 면허 및 바툰(BATON) 면허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문의: (213)368-2545(강의 문의),            (213)503-2344(경비 문의)   ▶이메일: [email protected]알뜰탑 시큐리티

2024-05-14

[부동산 이야기] 임대 주택에 투자할 때

건물주가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주택을 임대할 때, 혹시 테넌트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즉 임대인인 건물주와 임차인인 테넌트간의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련법들을 알아보자. 500만 유닛 이상의 주택이 임대 주택인 캘리포니아는 렌트에 관한 소비자보호법이 미국의 어느 주보다 더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약자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테넌트를 위한 혜택도 예외가 아니었듯이, 역시 임대차에 관한 법률들도 대부분 건물주보다는 약자의 입장에 있는 세입자 중심으로 되어 있다. 그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렌트에 관련된 법안들을 간략하게 살펴봄으로 세입자와 건물주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렌트를 할 때 고려해야 할 것, 렌트의 가격과 인상폭, 시큐리티 보증금, 그리고 어떤 경우 문제가 되는 테넌트를 퇴거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처음 임대차 계약할 때 정해진 렌트비는 캘리포니아에서 렌트컨트롤이 적용되지 않는 건물인 경우에, 2019년에 통과된 새로운 AB1482법에 의해 2029년 말까지는 매년 기존 렌트비의 5%에 매년 물가인상률을 더한 금액까지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이므로 8%까지 올릴 수 있다. 2023년 소비자 물가 지수는 4.06%이었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2025년에는 2%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AB1482가 통과되기 이전에 이미 자체적으로 렌트 인상 관련법 등을 시행하고 있던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에서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건축한 지 15년 미만의 임대주택들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 계약할 때 첫 번째 렌트와 함께 지불해야 하는 시큐리티 보증금은 2개월 치의 렌트비가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2개월 치 금액에는 마지막 달 렌트가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로 시큐리티 보증금은 첫 달 렌트와 동일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구가 포함된 임대 주택의 경우는 3개월 치까지 시큐리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큐리티 보증금은 테넌트가 이사를 나간 후에, 건물주는 점검한 후 3주, 즉 21일 안에 돌려주어야 한다. 이때 렌트 기간 안에 처음에 작성한 계약서와 다른 위반사항이 발견되었거나 물리적 손상, 혹시 테넌트가 제때에 렌트비를 내지 못해서 밀린 렌트비 등을 제하고 남은 금액만 돌려줄 수 있다. 한편 시큐리티 보증금을 돌려줄 때, 구체적인 공제 항목에는, 보통 파손이나 손상을 입힌 경우는 수리에 필요한 금액을 공제할 수 있는 데, 이때 125달러 미만의 소액 수리 비용은 영수증 없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카펫이나 페인트 등 일정 기간이 지나면 특별히 망가뜨리지 않아도 낡아서, 3년에서 5년 후에 다시 해야 하는 것들은 시큐리티 보증금에서 제외할 수 없다.     그리고 주택을 매매하거나, 세입자가 렌트 계약 조건을 어겼을 때는 퇴거 조치가 가능하지만, 건물주는 퇴거 조치를 할 때, 반드시 관련 법률을 잘 숙지한 후 퇴거조치를 해야 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임대 임대 주택 시큐리티 보증금 기존 렌트비

2024-04-03

업소 시큐리티가드 로봇…아마존서 출시, 2350달러

아마존이 비즈니스용 시큐리티가드 로봇을 선보였다.     지난 15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매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업장이나 업소의 침입 및 기타 위협을 감지할 수 있는 시큐리티가드 로봇 ‘아스트로포비즈니스’(사진)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최대 5000스퀘어피트까지 순찰이 가능하며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직원 없이도 업체의 자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가정용 로봇인 아스트로를 2021년 9월에 첫 선보였으며 보였으며 이 로봇을 사업체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로봇이 아스트로포비즈니스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아스트로 앱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업소를 살필 수 있으며 원격으로 로봇 제어도 가능하다. 순찰 경로도 미리 설정해 둘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다. 이 로봇은 국내에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2349.99달러다.     세 가지로 구성된 별도의 구독 프로그램에 추가 비용을 내고 가입하면 더 나은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링 프로텍트 프로에 가입하면 영상을 최대 180일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창문과 문이 열리면 센서가 작동해 스마트 경보가 울린다.     아스트로 시큐리티 구독자는 순찰 경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화재 발생과 유리 파손 소리 감지 기능으로 위험을 알린다. 가장 비싼 버추어 시큐리티 가드의 경우, 앞의 구독 프로그램 기능에다 낯선 사람의 움직임도 감지해서 보안 요원에게 알리는 기능이 추가됐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로봇 시큐리티가드 업소 시큐리티가드 비즈니스용 시큐리티가드 아스트로 시큐리티

2023-11-16

[이 아침에] 우리의 안전

새벽이었다. 뒤척이고 있는데 어디서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렸다. 자던 남편이 “누구야?” 하고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 창문으로 향했다. 따라가면서 “애들 소리 아니야!” 하며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졌다. 블라인드를 열고 밖을 보니 벌써 까만 후드를 머리까지 둘러쓴 사내 둘이서 담을 넘어가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려는 남편을 잡았다. 총이라도 가지고 있어 뒤쫓아 가는 우리를 보고 쏘면 큰일이겠다 싶었다. 잠은 벌써 달아난 지 오래였다. 나는 급하게 전화를 가지고 나왔고 남편은 그사이에 어디서 났는지 골프채를 손에 움켜잡고 있었다. 911에 전화하려다가 동네 경찰서에 신고했다.     곧 온다던 경찰관은 삼십 분이 넘어서야 왔다. 그동안 나는 커피를 만들고 남편은 TV를 보면서 진정했다. 역시 낯익은 행동을 해야 마음이 진정되는가 싶었다. 두 명의 경찰관이 와서야 우리는 그쪽으로 향했다. 도둑이 낮은 담을 넘어와서 제일 먼저 거라지 옆문을 열려고 했다고 경찰관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제야 자세히 차고 문을 살펴보니 무리하게 열려고 한 흔적이 또렷했다. 또한, 경찰관이 손짓한 곳을 보니, 옆문까지 열려고 했는지 손잡이 나무가 찢겨 나갔다. 한인인 듯한 경찰이 크로우바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등줄기가 오싹했다.   큰 방 화장실 창문에는 크로우바 흔적이 역력했다. ADT 시큐리티 시스템으로 집안 보안 활동을 했어도 도둑을 막지 못했다. 허탈해하는 내가 안 되어 보였는지 경력이 있어 보이는 경관이 그나마 시큐리티 시스템이 있어서 창문을 깨지 않았다고 위로했다. 그리고 왜 911에 바로 전화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도둑들이 이미 도망가서 그리 위급한 일이 아닌 줄 알았다니까 이때가 바로 위급한 상황이라고 되새겨주었다. 도망갔다고 생각을 하게 하고는 방심하고 있을 때 다시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겠구나 싶었다. 수고롭게도 이른 아침에 찾아 와준 경찰이 고마웠다.   집 밖의 세상에서 우리를 막아주는 것은 겨우 두께 1.5인치의 현관문이다. 게다가 이 도둑들은 현관으로 들어오지 않고 창문이나 옆문으로 오려고 했다. 창문은 얇고 문은 견고하지 못하다. 알람 시스템이 울리든 말든 도둑질을 하려고 맘을 먹으면 손쉽게 할 수 있다. 우리 집은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남편과 상의 끝에 철제 담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남의 물건을 빼앗아 자기의 집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있는 한 보안이 상책이다. 물건이야 다시 사면 되지만 사람이 안 다쳐야 하겠기에 미관상 보기는 좋지 않지만, 철제 담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었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안전 시큐리티 시스템 화장실 창문 동네 경찰서

2023-07-09

가주, 렌트 디파짓 한 달치로 제한

임대주택의 시큐리티 디파짓(임대보증금) 금액을 한 달치 렌트비로 제한하는 법안이 가주 의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맷 헤이니(민주·샌프란시스코) 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임대주택 보증금 제한 법안(AB 12)이 지난달 22일 의회를 통과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안은 임대주택 계약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렌트비의 2~3배 규모의 시큐리티 디파짓을 최대 렌트비의 한 달치로 제한해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로 골자로 한다. 대상은 모든 임대 주택이다.   뉴섬 주지사가 AB 12에 서명하면 가주는 주 정부가 임대주택 보증금을 규제하는 12번째 주가 된다.   법안을 발의한 헤이니 의원은 “높은 시큐리티 디파짓 때문에 세입자가 빚을져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입안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렌트비가 급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은 두 달치 또는 석 달치의 월세를 디파짓으로 요구하는 아파트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주에서 2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월 2538달러다. 3베드룸의 경우 3795달러다.   한 가구가 월 3000달러의 주택을 임대한다고 가정했을 때 디파짓이 렌트비의 2배라면 6000달러, 3배일 땐 9000달러를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첫 달 렌트비와 각종 수수료를 고려하면 입주 시 당장 지불해야 할 비용이 1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헤이니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 다운페이먼트와 맞먹는 금액을 시큐리티 디파짓으로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AB 12에 서명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은 건물주의 위험 부담만 늘리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시큐리티 디파짓은 대개 계약 기간 세입자가 살면서 파손한 주택 피해를 복구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디파짓이 줄면 계약 종료 후 주택에 보증금보다 더 큰 금전적 피해가 발견됐을 때 집주인이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디파짓은 세입자 강제 퇴거가 필요할 때 재판 비용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아파트협회(CAA)에 따르면 법정 퇴거 명령은 결과까지 최대 6개월, 평균 비용은 1만 달러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세입자에 대한 건물주의 위험부담이 커지면 렌트비 인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CAA는 이에 대해 보증금 규제 대신 보험 또는 채권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적 파손비용을 대신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시큐리티 임대 임대주택 계약 제한 법안 주택 피해

2023-06-04

10년은 최소 기준, 35년 일해야 최고액

소셜시큐리티연금(소셜연금) 제도는 수혜자가 6500만 명에 달한다. 때문에 이들이 수령하는 월간 수령지급액은 미국 시니어들의 가계 재정상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소셜 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점검해본다.     미국에서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낸 미국 근로자들에 대한 퇴직 연금 성격인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가장 일반적인 시니어들의 수입원이기도 하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시니어 가구주 절반 이상에게는 소셜 연금은 가구 소득의 최소 50%를 차지한다. 또한 이들중 20%는 가구 소득의 80%나 차지한다. 그래서 소셜연금은 무려 2650만명의 시니어가 연방 빈곤선(poverty line)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소셜연금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1문1답식으로 정리해봤다.     -소셜 연금은 퇴직한 근로자들만 받나. "꼭 그렇지 않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수혜자의 72.7%가 퇴직자다. 나머지는 배우자, 전 배우자 및 퇴직자의 자녀(4.3%), 장애인 근로자 및 그 가족(14%), 사망한 수혜자의 유족(9%)으로 구성돼 있다." -소셜 연금 혜택은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나.   "62세부터 퇴직 연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지만 만기 퇴직 연령(FRA, full retirement age)까지 기다리면, 수령액이 더 많아진다. 현재 만기 퇴직연령은 1956년생의 경우, 66세 4개월이고 1957년생 부터는 향후 몇 년 동안 점진적으로 67세까지 올라간다. 장애 보험인 SSDI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경우 더 일찍 받을 수 있다." -소셜 연금을 수령하려면 어디에 신청해야 하나. "소셜연금 수령자중 일반적인 은퇴자나 배우자, 장애인 혜택은 온라인이나 전화(800-772-1213), 지역 사회 보장사무소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유가족 수령은 전화로 신청하거나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수혜 자격이 되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나. "은퇴자들의 경우 최소 10년간은 일해야 한다. 소셜 시큐리티 제도는 근로자들이 봉급을 받을때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납부하며 택스를 납부한 한 분기를 1점으로 계산한다. 그래서 1년에 최대 4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은퇴자가 소셜 연금을 위해서는 40점(40분기, 10년)이 필요하다. 장애 혜택의 경우 이 한도가 더 낮다." -은퇴자를 위한 혜택을 받으려면 퇴직해야 하나. "아니다. 일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기 퇴직 연령 아래이고 일정 금액 이상의 소득인 경우 매월 급여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하지만 만기 퇴직 연령에 도달하면 감액분이 없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실된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수혜액이 증가된다." -소셜 연금에서 얼마를 받을 수 있나.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납부한 직장에서 얻은 평생 수입이다. 소셜 시큐리티 제도는 최고 소득 35년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조정 평균을 계산하고 이를 누진적 공식에 연결하여 ''기본'' 혜택을 결정한다. 수령 금액은 급여를 청구할 때의 나이도 영향을 받는다. 현실적으로 수령액은 신청 전까지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미국은퇴협회(AARP) 같은 곳에서 소셜 시큐리티 계산기를 사용하여 추정치를 얻을 수 있다."   -월간 소셜 연금 수령액은 얼마인가.   "2022년에 만기 퇴직 연령을 맞아 소셜연금을 청구하는 은퇴자의 경우 월 최대 금액은 3345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평균 퇴직 급여인 1666달러의 2배(2022년 4월 기준)다. 최고의 금액을 받으려면 근로 기간 중 최소 35년 동안의 소득이 소셜 연금의 최대 과세 소득 기준을 초과해야 한다. 과세소득은 택스보고를 통해서 산정되는 ''연간 조정 소득'' 중 소셜시큐리티택스 부과 한도를 말한다."   -혜택 금액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격이 된 후 첫 지급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많이 받게 된다. 예를 들어서 1960년 출생자의 경우, 62세가 되었을 때 소셜연금을 청구하면 평생 소득에서 산정된 혜택 금액의 70%를 받게 된다. 만기 퇴직 연령(60년생 이후 67세)까지 기다리면 100%를 받게 된다. 퇴직 연령을 늦추면 70세가 될 때까지 소셜 연금 혜택이 매년 8%씩 증가한다. 그러나 70세 이후로 연기해도 재정적 인센티브는 없다."   -전 배우자의 소득을 기준으로 사회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결혼 생활이 10년 이상 지속되고 62세 이상이며 재혼하지 않은 경우 이혼 배우자 혜택을 청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 배우자의 전체 연금 금액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금액이 자신의 퇴직 연금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사회 보장국은 두 액수중 더 많은 쪽을 지급하지만 둘 다 합쳐서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사망하면 사회 보장국에서 어떻게 알 수 있나.   "SSA는 가족, 장례식장 및 정부 기관으로부터 수혜자의 사망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하지만 가족이 사망 보고를 가능한 빨리 하는 것도 좋다.”     ━   메디케어 혜택없는 의료서비스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위한 무료 연방의료혜택인 메디케어(Medicare)는 엄밀하게 따져서 의료 보험은 아니다. 보험이라면 가입자의 보험료를 바탕으로 보험형식을 통해 가입자 전체에게 수혜를 나누는 형태가 돼야 하는데 메디케어는 연방정부가 대부분의 비용을 감당하므로 보험이 아니다. 그래서 내돈내사(내돈내고내가사는것)가 아니므로 제약 조건이 많다. 8가지 메디케어가 커버하지 못하는 서비스를 알아본다. 추가 비용을 내거나 어드밴티지 플랜에 의해서 일부가 커버되기도 한다.     (1) 안경 검사 및 시력 검사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백내장 수술과 같은 안과 비용을 보장하지만 정기 시력 검사, 안경/ 콘택트 렌즈는 커버하지 않는다. 추가 비용 플랜인 메디갭 조차도 커버하지 않는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일상적인 시력 관리 및 안경을 커버한다. 일부 수혜자들은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연간 수백 달러의 비전보험에 가입한다.   (2) 보청기    귀와 관련된 질병을 커버하지만 기존 메디케어나 메디갭플랜도 정기 청력 검사나 보청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일부 어드밴티지 플랜이 커버한다. 추가 보험도 가능하다. 지난 2017년에 일부 보청기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3) 치과 진료    역시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메대갭은 정기 검진과 같은 치과 치료 또는 의치 및 근주 치료 등의 고액 치료는 커버하지 않는다. 일부 어드밴티지는 치과를 커버한다. 역시 치과 보험이나 치과 할인 플랜을 구입해야 한다.   (4) 해외진료    오리지너 메디케어와 대부분의 어드밴티지 플랜은 미국 밖에서 발생한 의료 비용에 대한 커버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메디갭에서는 특정 해외 의료비를 커버한다. 여행이 잦은 경우 이런 옵션이 필요하다. 또 일부 여행 보험 정책은 기본적인 의료를 커버하기도 한다. 또한 해외여행을 위한 의료 대피(Medevac)을 이용할 수 있다.   (5) 발진료    굳은살 제거와 같은 발에 대한 일상적인 의료는 커버되지 않는다. 메디케어 파트B는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과 관련된 발 검사 또는 치료, 족부 손상 또는 족저골, 건막류 기형 및 발꿈치 박차와 같은 질병에 대한 치료를 커버한다.     (6) 성형외과 치료    메디케어는 일반적으로 안면거상술이나 복부 성형과 같은 선택적 성형 수술을 커버하지 않는다. 사고로 인한 부상의 경우 성형 수술은 커버한다.    (7)  카이로프랙틱 치료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대부분의 카이로프랙틱 서비스 또는 X-레이를 포함하여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지시하는 검사를 커버하지 않는다. 메디케어 파트 B는 척추 아탈구를 교정하기 위해 카이로프랙틱 의사 또는 기타 자격을 갖춘 제공자가 척추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비용을 지불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정상 위치에서 척추가 부분적으로 탈구된 경우다.   (8) 요양원 간호    메디케어는 재활 시설에서의 한정된 요양비용을 지불한다. 예를 들어, 고관절 교체술을 받았고 몇 주 동안 입원 환자 물리 치료가 필요한 경우거나 너무 허약하거나 아파서 생활 보조 시설이나 요양원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도 비용을 커버하지 않는다. 다만 저소득층은 메디케이드(메디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병희 기자연금 최고액 퇴직 연금 소셜 시큐리티 소셜 혜택

2022-07-03

[전문가 기고]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이해하기

소셜연금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정 기간 일을 해서 세금을 낸 미국 거주자라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 혜택이다. 연금만 갖고는 은퇴 후 노후대책으로 충분하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은퇴자 50%가 은퇴자금의 전부를 소셜연금에 의존한다. 소셜연금을 최대로 이용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알아본다.     2022년 연금 수령자의 매월 평균 연금 액수는 1657달러이며 1년은 1만9884달러다. 이것은 매주 40시간 일한다면 시간당 10달러를 받는 액수다. 은퇴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최대 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 금액은 2022년 기준 4194달러이며 1년은 5만328달러다. 최대 금액을 받는 연금 수령자는 단 0.4%에 불과하다.   연금을 받을 자격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동안 일정 금액 이상 소득을 보고해 매년 4크레딧씩, 총 40크레딧을 받아야 한다. 2022년은 소득 1510달러에 1크레딧을 받을 수 있으므로 4크레딧을 받으려면 6040달러(1510달러 x 4) 이상을 세금 보고해야 한다.     소셜연금은 지난 35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총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35년 동안 매년 소셜시큐리티 최대 금액(2022년의 경우 연 14만7000달러) 이상의 소득이었다면 소셜연금 최고액을 받게 되고, 10년 동안 최소의 소득으로 40크레딧만 채웠다면 최저액을 받게 된다.   앞서 계산한 예상 소셜연금은 정식 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인 66~67세부터 받을 때의 금액이다. 만약 62세부터 받는다면 30% 감소한 금액을 받게 되고, 70세로 연기하여 받는다면 매년 8%씩 총 24% 증가한 금액의 소셜연금을 평생 받게 된다.     부부 중의 한 명이 연금을 받을 자격이 되면 배우자도 50%를 받을 수 있다. 즉, 부부 중의 한 명이 연금을 매달 2000달러 받는다면 배우자도 50%인 매달 1000달러를 받을 자격이 된다. 만약 연금 2000달러를 받는 배우자가 사망하면 남겨진 배우자는 1000달러가 아닌 2000달러를 받는다.     소셜연금은 물가 인상률에 맞춰 매년 연금 액수가 조정된다. 2022년은 5.9% 인상된 금액을 받는다.     소셜연금을 언제부터 받을 것인가.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 은퇴자의 관심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은퇴 후 생활비 때문에 62세에 연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62세에 연금 신청하는 숫자가 무려 50%가 된다. 이 뜻은 많은 은퇴자가 죽을 때까지 약 30% 삭감된 액수를 받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하늘나라로 가는지 알 수 있다면 연금 신청 시기를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지만,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분명 계속 증가하고 있다. 70살까지 연금 신청을 연기한다며 매년 8%씩 증가하는 것은 물론 물가 상승률도 포함하면 10% 이상 수익률이 된다. 어디에 투자해도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기 매우 어렵다.   소셜 시큐리티 사이트(https://www.ssa.gov/)에서 나의 연금 계정을 만들어 현재까지 정확한 소득(Earnings Record)과 소셜연금의 예상 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나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나도 모르게 연금을 수령해 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연금 계정을 만들어서 최소 1년에 한 번은 점검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전문가 기고 연금 시큐리티 소셜시큐리티 최대 소셜 시큐리티 예상 소셜

2022-05-30

소셜 시큐리티 장애연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헬렌 박 장애법 전문 변호사       SSDIㆍSSI 소셜 시큐리티 전문   전 사회보장국 변호사    정당한 혜택 누릴 수 있도록 도움   은퇴할 시기가 되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소셜 시큐리티(사회보장) 연금.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소셜 시큐리티로부터 장애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인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장애연금법 전문 헬렌 박 변호사'는 "사고로 인해 신체적ㆍ정신적ㆍ의료적 문제를 가지게 되어 일을 하지 못할 경우 정부에 소셜 시큐리티 장애연금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이것은 은퇴 후 받게 되는 소셜 시큐리티 연금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거의 모든 사람의 월급에서 파이카(FICA; Federal Insurance Contribution Act)가 공제된다. 이는 연방의 의무 장애 프로그램의 일부로 소셜 시큐리티 장애보험(SSDI)과 고령자 및 장애인을 위한 보조적 보장소득(SSI) 등 두 종류의 장애 연금 혜택의 기금으로 조성된다. 즉 세금을 충실하게 낸 상태에서 장애를 입게 되면 SSDI를 통해 장애연금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SSI로 장애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수입이 아주 적어야 하며 집이나 투자용 부동산 다량의 현금 주식 등을 보유해서는 안 되지만 SSDI는 SSI와 달리 돈이 많아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박 변호사는 "다만 장애연금은 신청만 한다고 금방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금의 한도가 정해져 있고 심사 역시 까다롭고 엄격하며 거부율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해서는 "일단 장애를 가져야 하고 최소한 1년간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여야 한다. 소셜 시큐리티 넘버가 있다면 과거에 일을 해서 파이카를 내지 않았더라도 SSDI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의 경우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애연금을 위해 변호사를 고용하면 받을 돈보다 수임료가 더 비싸지 않을까 해서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소셜 시큐리티 장애연금 신청 수임료는 법으로 정해져 있다. 밀린 금액에서 6000달러나 25% 중 더 적은 금액을 청구하게 되며 지급액은 소셜 시큐리티 행정부가 직접 변호사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고객의 지갑에서 돈이 나올 일이 없다.     한편 헬렌 박 변호사는 UCLA와 사우스웨스턴 로스쿨에서 수학했다. 남가주 변호사 자격증과 전국 50개 주 사회보장 케이스를 대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셜 시큐리티 행정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소셜 시큐리티 관련 규정과 연금 신청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능숙하다. 이후 정부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편에서 일하고자 박 장애 법률 사무소(PARK DISABILITY LAW)를 세웠다. 박 변호사는 승소 시에만 수수료 및 비용을 받으며 한국어와 영어 상담이 열려 있다.     ▶문의: (303)905-6961 [email protected]    연금 시큐리티 소셜 시큐리티 장애법 전문 장애 혜택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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