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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구멍 뚫린 하늘의 안보

북한 무인기가 지난 26일 서울 북부 상공까지 침투했다.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북한 무인기가 침투한 것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북한의 대남도발이 한층 대범해지고 있다.     수도권 일대를 헤집은 북한의 무인기는 주로 대남 정찰을 위해 운용되지만 언제든 군사적 도발 수단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무인기에 폭탄을 실어 국지도발에 나서거나 생화학 무기를 탑재해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북한의 꼼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북한의 무인기 침투는 최우선적으로 우리 군의 최전방 대비태세를 염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북강경 기조하에서 MDL 인근에 한국군의 주요 부대와 전력의 배치 운용 실태를 정탐하려는 의도라는 의미다.     일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이 ICBM의 정상각도 발사 위협을 시사한 당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 소속 F-22 스텔스 전투기(랩터) 3대가 전북 군산기지에 전개된 바 있다. 안하무인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북한의 넘버2맨이 뱉어내는 욕설과 막말에서 일직이 그 후과라는 걸 우리는 충분히 경험한 바 있다.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도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B-52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등을 여러 종의 폭격기를 동시 전개해 대북 무력시위를 진행함으로써 미국의 확장억제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시나리오도 예상된다”고 북한에 경고 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공격용 드론이 활용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무인기를 이용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아무튼 이번 북한의 무인기는 즉각 격퇴했어야 한다. 우리 군이 전투기와 공격헬기로 대응했다고 하지만, 북의 무인기가 영공을 5시간 동안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데 격추에 실패하고 이렇게 쉽게 영공이 뚫렸다는 것은 군지휘관의 책임이 아닐 수 없다. 국방TV 채널 댓글에는 군의 작전실패를 비아냥거리는 글로 도배가 됐다. 한가지 급소를 찌르는 글귀가 눈에 띤다. “무인기도 못막는데 유인기를 어찌 막는가” 그러면서 “만약 북의 무인기가 무장을 하고 수도권의 핵심시설을 타격했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는 지적이다.     군이 백여 발의 사격을 하고도 격추시키지 못했으며 오히려 공군 경공격기가 추락한 것은 약질 군대의 변명에 불과 하다. 작전의 실패는 국방의 실패라는 말과 같다.     합참 관계자는 격추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무인기를 식별했으나 민가, 도심지 상공이라서 비정상적인 상황 발생시 주민 피해를 고려해서 사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은 무인기가 포착되자 헬기의 20㎜ 포로 100여 발 사격을 가했으나 격추에는 실패했다. 한국군의 전투 능력이 이정도 수준이란 말인가. 지난 정부의 평화추종 이념이 군을 싸우기 싫어하는 착한 군대로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나타나듯 전쟁 상황에서 무인기가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군이 대민 피해를 고려해 작전 수행이나 요격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것은 군의 존재 이유 자체를 망각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 구멍 뚫린 하늘의 안보 누가 책입 질 것인가.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구멍 하늘 무인기 침투 스텔스 전투기 스텔스 전략폭격기

2022-12-30

스탤스 오미크론 확산에 전문가들 '조지아주' 우려

조지아주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하루 단위로 공개하지 않고 주 단위로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스탤스 오미크론(BA.2)의 확산이 심상치 않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앞서, 조지아 보건부(DPH)는 지난 16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 공개를 하지 않고 매주 수요일 단위로 확진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지난 몇 주 동안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뉴욕주에서 스탤스 오미크론 전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 중부와 인근 지역의 확진자 90%가 해당 변이에 감염되면서 미 전역의 점유율은 19%까지 오른 상황이다.   뉴욕은 그간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의 바로미터였다. 지금껏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애틀랜타와 같은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로 퍼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지아 보건부의 일일집계 중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조지아 주립 대학 공중보건 전문가 리차드 로텐버그 교수는 "지금이 일일 확진자 수 집계를 멈추기 가장 나쁜 시기"라며 "현재 우리는 전국적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예 기간에 있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BA.2에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버 램 윈십 센터 인스티튜션 박사는 "대부분의 집계는 자가진단키트로 이뤄지고 있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가진단키트로는 부족하다"며 "우리는 자가진단키트가 아닌 더 나은 테스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재우 기자오미크론 조지아주 전문가들 조지아주 오미크론 확산 스텔스 오미크론

2022-04-29

가주 코로나 무증상자 '5일 자가격리' 철회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지난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가주 보건국은 메모에서 “바이러스가 더 짧은 잠복기(평균 2~3일)로 진화했기 때문에, 접촉 사실이 확인될 때쯤 잠복기는 끝났고 격리를 해야 하는 기간이 지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국은 “이제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팬데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전염률이 올해 초보다 낮아졌고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법들이 나와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는 자체 보건국 지침을 따라야 하므로 가주의 규정이 바로 적용되지 않지만 관계자들은 곧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A카운티의 경우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BA.2)로 인해 신규 감염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입원자나 사망자 수는 저조한 수준이다.     지난 13일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56명으로 전날 270명에서 줄었고, 중환자실(ICU) 입원자도 전날 36명에서 이날 35명으로 감소했다. 장수아 기자무증상자 자가격리 코로나 무증상자 자가격리 철회 스텔스 오미크론

2022-04-14

BC주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화 조치 취할까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외형적으로는 안정되는 분위기이지만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또 세계적으로 전염성이 높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출몰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   BC주보건당국이 4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주말 3일간 확진자 수는 728명이 됐다. 하루 평균 약 243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2일 274명, 3일 199명, 그리고 4일 255명이었다. 지난 금요일의 357명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상황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 7500명이 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321명이었다. 지난 1일의 274명에 비해 47명이 늘어난 추치다. 중증환자 수도 36명으로 역시 3일 전에 비해 1명이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3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다음날인 5일 발표하겠다고 해 주말 사이에 몇 명이 사망했는지 나오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대유행을 했을 때에 비해서는 확연히 상황이 좋아진 수치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XE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최초 발견되고 대만에서도 발견되면서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찾아 올 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XE 변이가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 이상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보고가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로부터 나왔다.   여기에 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결합한 또 다른 코로나19 새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방역 당국은 'XJ'로 명명된 이 변이에 30대 배달원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XJ는 XE 변이처럼 BA.1과 BA.2가 결합한 변이이지만, 유전자 구성 면에서 XE와 차이가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이 세계 최초로 앤데믹을 선언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앤데믹 조건에 대한 질의에 "앤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코로나가 퇴치됐다는 의미는 아니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즉 특별히 다른 이상한 점이 없는 한 계절적인 요인이라든가 일정한 환자 수가 매년 유지되고 있는 이런 상존적인 상황으로 방역당국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접근이 매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조건으로 이 단장은 "일단 이런 상황이 되려면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진입해야 될 것이고, 또한 방역·의료체계들도 이와 아울러서 종합적인 대응 역량이 갖추어질 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BC주도 현 상황에서 앤데믹을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기준으로 BC주의 5세 이상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비율은 87.4%이다. 또 12세 인구 중 부스터샷 접종률은 57.7%이다. 이는 지난 1일의 57.6%에 비해 0.1% 포인트 증가한 수이다.    작년까지 의료진이나 고령자, 면역 취약층 위주에서 올해 들어 부스터샷을 60세 이하 전 연령대로 확대하면서 1월 4일 20.7%였던 접종률이, 2월 1일 46.4%로 한 달 사이에 25.7% 포인트나 크게 증가했으나, 3월 1일 55.7%로 2월 중 9.3% 포인트 늘어나고, 4월 1일에는 57.6%로 3월 중에는 고작 1.9% 포인트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향후 변이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면역을 위한 전국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NACI)'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자가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2차 접종 후 180일이 증가한 경우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영국 마스크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 실내 마스크

2022-04-05

콜로라도에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이 콜로라도에서 큰 위협이 되는 수준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덴버 보건부 관계자들은 현재 폐수에서 채취한 샘플과 인체 혈액 샘플 등에서 높은 전염도를 가진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위협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COVID-19 BA.2 변이, 혹은 스텔스 오미크론(Stealth omicron)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최근 몇주간 뉴욕을 시작으로 전 미국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덴버 공중보건환경부(DDPHE)는 새로 공개한 성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DDPHE는 이 변이의 전염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DPHE 측은 이와 관련해 “높은 백신접종률과 최근 겨울에 급증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어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염병 학자들과 연구자들은 너무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 학교의 메이 츄 교수는 “모든 변이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하나의 변이가 약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해서 다음 변이는 더 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것을 경고했다. 콜로라도주의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콜로라도의 확진율은 임계치 5% 미만인 2.6%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집에서 행해진 자가진단 테스트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원 입원율은 지난 18일에 151 명으로 콜로라도에서 올해 초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크게 증가했던 최고 정점을 기준으로 크게 밑돌고 있다. 폐수를 감시하는 것은 콜로라도 보건부가 주 전역에 위치한 오폐수 정화시설의 40개 이상의 표본 채취 지점을 통한다. 주 보건부는 오폐수를 통해 유입되는 사람의 대변 샘플을 감시해 변이 바이러스의 감지와 확산여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주 전역에 변이가 얼마나 창궐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해에 창궐했던 델타 변이의 경우, 콜로라도에선는 가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해 7주 연속으로 매주 2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다 극도의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면서, 최고 정점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 확산 때와 마찬가지로 치명적이었다.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병을 앓았다. 다만 콜로라도에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의 수는 2백만명인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의 대다수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로 밝혀져 백신의 효율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콜로라도 보건부

2022-03-25

“가주 오미크론 하위 변이 스텔스 급증 가능성”

올봄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급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카본 헬스’ 명 차 최고전략책임자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BA.2 확산은 이미 시작되었고, 약 2~3주 후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제까지 봤던 것보다 훨씬 큰 폭의 급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BA.2가 확산 중인 유럽보다 미국의 더 낮은 코로나19 백신·부스터샷접종률, 검사 횟수와 면역력 약화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확산 속도에 있어 더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30~60% 정도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는 현재 유럽과 미국 동부에서 급속히 확산 중이다.     최근 북가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샌타클라라 카운티 팔로 알토 지역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BA.2 감염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보건국은 BA.2 확산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경우 BA.2에 재감염되는 극히 일부”라고 전하면서 “만약 BA.2 급증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스텔스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하위 스텔스 급증

2022-03-21

조지아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되나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은 하위 계통 변이 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BA.2)'으로 인해 조지아에서도 다시 코로나19 확산이 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하락세를 유지하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도 이와 같은 절차를 밟을 수 있단 이유에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은 현재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를 포함한 남부의 주의 확진자 중 12.4%가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곧 스텔스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지배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지아 카이저 퍼미넨테 병원의 전염병 학자인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지난 두 달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 전역에서 급격히 감소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3~6주 안에 새로운 감염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피에몬트 애틀랜타 병원의 전염병 의사인 제시 쿠크 박사도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힘들다"라며 "우리는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계속 관심을 갖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조지아주가 특히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변이에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많은 연구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더 쉽게 퍼질 것이지만 코로나19 초기와 같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종에 걸린 사람들이 이 이 변종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과거에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이 더 강한 면역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장려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오미크론 조지아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

2022-03-18

온주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경고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힘들며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의 또 다른 새 변이인 BA.2가 확산되고 있다”며 “곧 지배종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장관은 “앞으로 전체 감염 사례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종으로 작년 11월 유럽과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30여개국으로 퍼져나갔다.     또한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 으로 불리고 있다.   온주 정부는 오미크론 대확산 우려에도 이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리엇 장관은 “온주 최고 의사인 키어런 모어 박사 등 전문가들이 사회 봉쇄등 강력한 규제조치 없이도 새 변이 확산 사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은 새 변이로 인한 입원환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장관의 발언과 같이 현재 온주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와 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전체 주민 대비 코로나 환자 입원율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 포드 총리 또한 “코로나 검사를 줄인 탓에 새 변이의 확산 실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현재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확산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콜린 퍼네스 박사는 “BA.2는 코로나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하지만 이로인해 심각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네스 박사는 “마스크 해제로 감염 사례가 속출할 위험이 크다”며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17일(목) 질병관리본부는 대한민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62만 1,328명, 사망자가 4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증가세 추세가 오는 22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김원홍 기자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대확산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2022-03-1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첫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보고 외

▶일리노이 첫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보고       일리노이 주에서 처음 코로나19 '스텔스'(Stealth) 오미크론 BA.2 변종이 보고됐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31일 "지난 주말 사이 '유전체학과 미생물 진화'(CPGME) 센터서 주내 첫번째 '스텔스' 오미크론 변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종 감염자는 지난 달 18일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달 18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첫 중서부 지역 감염자가 보고된 바 있다.     40개국에서 이미 보고된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 노스웨스턴 측은 "당분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유지되는 상태가 이어지겠지만, 머지 않아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은 '스텔스'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리노이 전 하원의원, 집행 유예 요청     부패 사건에 연루된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루이스 아로요가 집행유예를 요청했다.     아로요는 지난 2018년~2019년 전 일리노이 민주당 의장이자 쿡 카운티 전 조세사정관인 조 베리오스의 사위인 제임스 와이스로부터 돈을 받고 와이스가 운영하는 도박 관련 법안의 통과를 주도한 혐의로 2020년 10월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아로요가 와이스로부터 최소 1만 달러를 받은 것을 확인했으며 그 이상의 금액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로요는 받은 돈의 일부를 다른 의원들에게 전하는 등 법안 통과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가을 유죄를 인정한 아로요는 "확실한 교훈을 배웠고, 이제는 가족과 조용히 살고 싶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아로요측은 "그는 이미 정계를 은퇴했고, 그를 감옥에 보내는 것은 일리노이 주 정계의 부정부패 해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로요가 아닌 배후 세력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로요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8일 열린다.        ▶링컨파크 고교생들 인종 관련 영상 논란       시카고 북부 링컨파크 고등학교 학생들이 '절대 데이트 하지 않을 인종'에 대한 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이 학교 학생 일부는 서로 "어떤 인종과는 절대 데이트 하거나 사귀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이를 SNS에 올렸다.     문제의 영상을 본 학생들은 "공격적이고 역겨웠다", "그냥 웃자고 만든 것이라고 생각했다", "농담이겠지만 상처 받는 친구들이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현재 영상은 내려진 상태고, 학교측은 이번 사건을 시카고 교육청(CPS)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북 서버브서 반유대주의 공격     시카고 북 서버브 웨스트 로저스 파크 지역의 유대인 커뮤니티가 연이은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데븐 애비뉴와 리치몬드 스트릿에 위치한 유대교 회당(Synagogue)에서 한 남성이 나치 문양 '만자무늬'(Swastika)를 건물 외부에 그리고 당시 회당에 있던 남성을 향해 욕설을 하고 달아났다.     또 같은 날 2곳의 다른 유대교 회당과 1곳의 유대인 소유 빵집의 유리창이 괴한들에 의해 파손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일리노이 민주당 고등학교 학생들

2022-02-01

오미크론 정점 지났다…LA카운티보건국 "수치 감소"

LA카운티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급증세가 꺽인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27일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일 확진자 발생, 검사자 대비 양성 비율 등 각종 수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주 입원자(4800명)와 비교했을 때 현재 4323명 ▶지난 7일 평균 신규 입원자는 전주(614명) 대비 10% 감소 ▶전체 입원자 대비 중환자 비율 감소 등 각종 수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드디어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 같다”며 “하지만 카운티 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은 의료진 사이에서 양성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의료 인력 중 1559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전주 대비 18%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LA카운티에서도 발견됐다는 점이다. 〈관계기사 4면〉   페러 국장은 “오미크론의 감소세는 우리에게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각종 보건 규정까지 완화돼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la카운티보건국 오미크론 la카운티보건국 수치 오미크론 정점 스텔스 오미크론

2022-01-28

스텔스 전염력 오미크론의 1.5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위험성에 있어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변종인 BA·2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스텔스 오미크론(stealth omicron·이하 스텔스)’ 변이로 불린다.   현재까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덴마크 등 최소 4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7일 뉴욕의 록펠러 대학교 테오도라 하치오아누 교수를 인용해 “스텔스와 오미크론은 동일한 계통에서 동일한 시기에 발생했고, 약 20개의 돌연변이가 다르다”고 보도했다.     스텔스는 오미크론 변이보다도 전염력이 1.5배나 더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도 많은 중증 환자를 발생시킨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2배 더 높아 전염력이 빠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 트롤스릴리백 소장은 “스텔스는 단백질 스파이크에서 오미크론과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돌연변이 유전자 5개를 갖고 있어 전염력이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덴마크에서 스텔스는 불과 수주 만에 코로나19우세종이 됐다. 가파르게 확산세가 진행 중인 영국도 잉글랜드 전역에서 오미크론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밝혔다.   다만, 스텔스에 중증도에 있어선 오미크론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초기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의 입월율은 델타 변이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환자 90%가량이 평균 사흘 내에 퇴원했다.     CDC는 “스텔스가 여러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아직까지 매우 적은 비중”이라며 “스텔스가 오미크론보다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UKHSA도 작년 11월 24일과 올해 1월 19일 사이에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는 대부분 델타 변이 감염 사례였다고 밝혔다.   반면, 스텔스가 오미크론보다 더 높은 백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들은 기존 백신이 스텔스와 오미크론 둘 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UKHSA는 부스터샷 접종 시 2주 후부터 스텔스의 유증상 감염을 70% 막아주지만, 오미크론의 경우에는 63% 막아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이 둔화세를 보이는 LA카운티는 새로 등장한 스텔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기준 LA카운티에서 4명의 스텔스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스텔스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전염력이 훨씬 빠른 스텔스가 기존의 오미크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LA카운티 내 전염력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스텔스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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